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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100만명 나왔는데…미 증시 다우·S&P '신고점 행진'
  • 확진 100만명 나왔는데…미 증시 다우·S&P '신고점 행진'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새해 두번째 거래일인 4일(현지시간) 장중 혼조를 보이고 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00만명 넘게 쏟아졌음에도 투자 심리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사진=AFP 제공)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3% 오르고 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상승하고 있다. 두 지수는 전날 종가 기준 신고점을 찍었는데, 이날 다시 장중 최고치를 찍으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장 초반보다 오름 폭이 더 커지고 있다.이는 신종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지고 있음에도 투자자들은 동요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경제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는 셈이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08만2549명까지 불어났다. 하루 감염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미슬라프 마테이카 JP모건 주식전략 책임자는 “새로운 변이는 이전 변이들보다 더 가벼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주가는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이날 항공주, 크루즈주, 금융주, 에너지주 등은 일제히 상승 중이다.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6% 내리고 있다. 장중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681%까지 치솟으면서 기술주들이 타격을 받고 있는 여파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같은 빅테크 역시 주가가 내리고 있다.그만큼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을 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내년 3월 인상 가능성을 60% 이사으로 보고 있다.
2022.01.05 I 김정남 기자
뉴욕증시 다우·S&P 고공행진…금리 급등에 나스닥 주춤
  • 뉴욕증시 다우·S&P 고공행진…금리 급등에 나스닥 주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새해 두번째 거래일인 4일(현지시간) 장중 혼조를 보이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3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0% 오르고 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4% 상승하고 있다. 두 지수는 전날 종가 기준 신고점을 찍었는데, 이날 다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6% 내리고 있다. 장중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681%까지 치솟으면서 기술주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같은 빅테크 역시 주가가 내리고 있다.신종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는 점은 주요 변수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08만2549명까지 불어났다. 하루 감염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그러나 증시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경제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이날 항공주, 금융주, 에너지주 등은 일제히 상승 중이다.
2022.01.05 I 김정남 기자
머스크, ‘인권탄압 논란’ 신장에 테슬라 매장 열어…왜?
  • 머스크, ‘인권탄압 논란’ 신장에 테슬라 매장 열어…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가 중국이 소수민족을 탄압한다는 인권 침해 의혹의 중심지인 중국 신장 위구르족자치구에 첫 자동차 대리점을 개설했다. 최근 다른 미국 기업들이 신장 지역에서 만든 제품들에 대해 불매 운동을 벌이고 나선 것과는 상반된 행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 AFP)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31일 회사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신장성 우루무치에 새 전시장인 테슬라 센터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테슬라는 “우리는 2021년의 마지막 날 신장에서 만났다. 2022년에는 신장에서 전기차 여정을 함께 시작하자”라고 적었다. 이 게시물에는 개소식 행사와 전통 사자탈을 쓰고 춤을 추는 기념공연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이 함께 올라왔다.테슬라는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를 합쳐 모두 중화권에 30개 대리점을 운영하게 됐다.WSJ는 테슬라가 우루무치 대리점 개설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급속한 확장세를 지속함과 동시에 신장 지역 인권문제라는 골칫거리로 빠져드는 위험을 감수했다고 평가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강제노동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신장 지역에서 생산된 상품의 수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고, 위구르족 인권 탄압에 관여한 개인과 기업들을 제재하는 조치를 취했다. 미국 기업들도 동참하는 모양새다. 월마트 계열 회원제 마트인 샘스클럽은 신장에서 만든 상품을 배제했다가 중국 소비자들의 불매운동 표적이 됐다. 앞서 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은 협력사들에 ‘강제 노동의 결과물인 신장 지역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 다만, 중국 내 거센 비판에 휩싸이면서 사과 성명을 냈다.신장 지역 인권 문제는 중국이 이 지역에서 위구르족 등 이슬람교를 믿는 소수민족 100만명을 강제수용소에 가두고 탄압하고 있다는 의혹이다. 이들 소수민족은 당국으로부터 집단 감시와 강제노동, 산아제한 등의 인권침해를 당하며 강제 동화 정책 하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을 비롯한 다수 유럽 국가와 일본 등은 이를 종족 말살로 규정하고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의 명분도 신장 지역 인권문제다. 테슬라가 미국 정부 및 기업들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중국 시장의 중요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된 테슬라 전기차 생산량 중 절반 이상이 상하이 공장에서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도 중국 전기차 수요 증대와 이에 따른 중국 매출 확대는 테슬라 실적 성장의 주 요인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테슬라 외에도 독일 자동차회사인 폭스바겐도 우루무치 공장을 닫으라는 서방 인권단체와 정치인들의 요구에 따르지 않고 있다.
2022.01.04 I 장영은 기자
애플, 장중 시총 3조달러 돌파…"3.3조달러도 가능"(종합)
  • 애플, 장중 시총 3조달러 돌파…"3.3조달러도 가능"(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고준혁 기자] ‘대장주’ 애플의 시가총액이 장중 사상 처음 3조달러(약 3580조원)를 돌파했다.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애플 ‘아이폰13’ 시리즈가 국내에 정식 출시된 작년 10월 8일 서울 강남구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점에서 시민들이 제품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3일(현지시간)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50% 상승한 주당 182.01달러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총은 2조9860억달러를 기록했다. 전 세계 기업 중 단연 1위다.애플 시총이 3조달러를 넘은 건 장중에 이뤄졌다. 한때 182.88달러까지 치솟으며 3조달러를 약간 넘은 것이다. 통상 1조달러를 ‘꿈의 시총’이라고 부른다는 점에서 3조달러 돌파는 신기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3조달러는 작년 한 해 한국 GDP의 2배에 해당한다. 전체 자산군과 비교하면 11조4000억달러를 기록 중인 금(gold) 다음 2위다. 시총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총은 2조5130억달러다. 애플과 격차가 크다. 시총 1조달러 기업 역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외에 알파벳(구글 모회사·1조9270억달러), 아마존(1조7280억달러), 테슬라(1조2040억달러) 정도에 불과하다. 그 뒤를 메타(구 페이스북·9420억달러), 엔비디아(7510억달러), 버크셔해서웨이(6730억달러) 등이 잇고 있다.블룸버그는 “반도체 칩 부족, 금리 상승 전망으로 일부에서 우려가 나온다”면서도 “투자자들은 애플의 꾸준한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신제품의 잠재력, 강력한 현금 보유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시장이 흔들릴 때 투자자들이 애플 주식을 ‘안전자산’처럼 매입하는 진풍경이 나타났을 정도다.이 때문에 월가에서는 애플 시총이 더 불어날 수 있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작년 4분기(7~9월) 애플은 모든 제품 라인에서 성장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했다. 아이폰은 여전히 애플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지만 애플뮤직 등 서비스 사업이 같은 기간 25.6% 성장하며 18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초 목표주가를 직전 164달러에서 200달러로 높였다. 시총으로 따지면 3조3000억달러다. 다니엘 이베스 웹부시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분수령’에 있다며,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특히 그는 애플의 서비스 비즈니스를 1조5000억달러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JP모건도 최근 애플의 목표주가를 180달러에서 210달러로 올려잡았다.한편, 애플 주식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통화정책 기조를 긴축으로 전환하면서, 시장 심리가 악화되자 안전 자산으로도 인식되며 수급이 쏠리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풍부한 유동성은 물론 마진율을 유지와 이익 창출 능력도 탁월하기 때문이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의 주주환원 정책도 투자자들에겐 매력적인 부분이다.
2022.01.04 I 고준혁 기자
"테크 기업, ESG 리스크 요인 파악…우선과제 도출 필요"
  • "테크 기업, ESG 리스크 요인 파악…우선과제 도출 필요"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테크 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스크 요인을 파악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테크 기업이 에너지 사용, 공급망 관리, 데이터·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영역에서 ESG 과제를 도출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삼정KPMG가 4일 발간한 보고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ESG 동향과 시사점’에 따르면 테크 기업이 산업적 특성에 따른 ESG 리스크 요인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우선순위 ESG 과제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서 빅테크 기업의 ESG 경영 사례를 분석해 글로벌 선도 빅테크 기업의 ESG 경영 전략을 소개했다. ESG는 기업의 리스크 관리를 넘어 새로운 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으며, 테크 업계에서도 ESG 경영이 확산되고 있다. KPMG 설문조사에 따르면 테크 기업의 10곳중 7곳은 탄소 배출 저감 목표를 설정하고 있으며, 절반이 기후 변화 이슈를 리스크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다. 또 기업의 66%가 기업의 활동을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테크 기업 ESG 리스크 요인과 ESG 추진 과제 (사진=삼정KPMG)테크 기업은 데이터센터, 생산 설비 가동으로 전력 사용량이 많으며, 복잡한 공급사슬에서 인권 및 환경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 데이터 보안과 사이버 공격에 민감하며, 탄소 배출 관련 글로벌 규제 강화 추세도 주요 ESG 리스크 요인이다. 또한, 제품 생산·유통 과정에서 오염과 폐기물을 유발하기도 하며,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 개발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사회적·윤리적 이슈도 발생할 수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재생가능 에너지를 도입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의 일환으로 자연 냉각이 가능한 해저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하는 프로젝트 나틱(Project Natick)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코발트 채굴 과정에서 아동 노동 착취, 인권 침해, 불법 운영 등의 이슈가 불거지면서 테슬라는 ‘코발트 프리’를 선언하며 향후 코발트를 자사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삼정KPMG 전자정보통신반도체 산업 리더 염승훈 부대표는 “테크 기업은 제품·서비스가 기획되는 초기 단계부터 상품이 고객에게 전달되고, 폐기되는 전체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ESG 리스크 요소를 파악해야 한다”며 “한 국가에만 한정되지 않고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테크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ESG 규제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2.01.04 I 김소연 기자
코스피 혼조세 출발…기관 팔자에 개인·외국인 방어
  • 코스피 혼조세 출발…기관 팔자에 개인·외국인 방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혼조세로 출발했다. 기관이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사자로 방어하며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양상이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04포인트(0.07%) 오른 2986.5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기관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1161억원, 외국인이 39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15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0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1% 상승한 가운데 비금속광물과 화학, 전기·전자, 운수장비, 종이·목재가 오르고 있다. 반면 섬유와 의복,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의약품 등은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LG전자(066570)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대한항공(003490), 엔씨소프트(036570), 삼성전기(009150), 삼성물산(028260), SK(034730), 카카오(035720) 등은 내리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새해 첫 거래일에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8% 상승한 3만6585.0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4% 오른 4796.56에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산타 랠리’가 지속된 셈이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 상승한 1만5832.80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10년물 국채금리가 1.642%까지 급등했으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고공행진을 했다.새해 첫 거래일을 주도한 종목은 애플과 테슬라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50% 상승한 주당 182.01달러에 마감했다. 애플은 장중 182.88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했다.테슬라는 13.53% 급등한 1199.78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1201.07달러까지 치솟으며 ‘천이백슬라(주당 주가 1200달러+테슬라)’에 진입했다. 지난해 4분기 인도량이 사상 최다인 30만8600대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덕이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연말 하락에 대한 되돌림 영향으로 상승 출발 후 개별 기업들의 변화 요인에 따라 극명하게 엇갈린 차별화 장세가 진행됐다”며 “특히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금융주와 에너지, 테슬라 등이 급등 했으나 제약, 바이오, 소프트웨어 업종이 부진해 결국 개별 기업과 산업 이슈에 따라 변화하며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2022.01.04 I 양지윤 기자
美 주가·금리 동반 급등…환율 1190원대 중후반 예상
  • [외환브리핑]美 주가·금리 동반 급등…환율 1190원대 중후반 예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간밤 1.6%대로 치솟은 미 국채 금리 영향과 달러화 강세에 힘입어 1190원대 중후반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새해 첫 거래일 기업들의 실적호조에 뉴욕증시가 상승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나타났으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화 강세가 나타났다. 전날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있었음에도 달러화 강세에 배팅하는 롱(달러 매수) 포지션이 나타나 환율이 1190원대 초반으로 상승한 만큼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는 있겠으나 단기 고점을 장중 확인하면서 조금씩 상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사진=AP/연합뉴스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96.5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85원임을 감안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91.80원) 대비 3.90원 가량 상승 개장할 전망이다. NDF 가격을 따라 상승 개장한 환율은 뉴욕증시 상승 등 위험선호 반등에도 달러화 강세 등을 쫓아 상승폭을 키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 국채 금리가 1.6%대로 오르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기업 실적 호조에 새해 첫 거래일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88% 가량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 가량 뛰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다.다만 이는 테슬라, 애플 등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인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오는 5일 연준이 발표할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집중하면서 조기 긴축 우려를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나타내는 중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공급망 병목 현상 등에 의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미 연준이 오는 3월에 미 연준이 테이퍼링을 종료하고, 금리 인상 논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는 강세 폭을 키웠다. 3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미 국채 금리 10년물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가속화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1.6%대로 올라섰다. 현재 전장 대비 0.118%포인트 상승한 1.637%를 기록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에 민감한 단기물, 2년물 금리는 연준의 3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반영하면서 0.776%까지 치솟았다. 장단기 금리 상승이 달러화도 밀어 올리는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7포인트 상승한 96.23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증시는 전일 상승 흐름을 이어갈지 불투명하다. 전날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흐름에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하긴 했지만 3000선을 넘진 못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지수에서 2700억원 순매수해 지수는 전일 대비 0.37% 가량 올랐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2200억원 팔았으나 개인이 4000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보여 지수는 0.37% 올랐다. 헝다그룹의 홍콩증시 거래 중단 소식 등 중국발(發) 부정적 소식과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 등이 나타나면 국내증시 투자는 다시 부진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수급 측면에서는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충분하지만 글로벌 강달러를 역행해 미세조정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란 기대는 역외 롱 포지션을 지지하는 요인이 된다. 달러화 상승 배팅 과열 현상이 1200원선을 눈앞에 두고 단기 고점을 확인하기 전까진 유지될 가능성도 크다.
2022.01.04 I 이윤화 기자
애플·테슬라 뜨고 비트코인 더 떨어졌다…“코린이 주의보”
  • 애플·테슬라 뜨고 비트코인 더 떨어졌다…“코린이 주의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하락세가 계속됐다. 코인 시장은 미국 증시 회복에도 살아나지 않고 있다. 새해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당장 뚜렷한 호재가 없어 코인 투자를 시작하는 투자자(코인+어린이)는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4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비트코인 값은 전날보다 2.26% 내린 4만620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주 전보다 9% 넘게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올랐던 가격이 잇따라 하락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1.85% 내린 3752달러에 거래됐다. 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하락세를 보였다. 솔라나는 3.63% 내린 170달러에 거래됐다. 폴카닷은 0.52%, 루나는 1.06% 오르는데 그쳤고 에이다는 3.49%, 아발란체는 4.47% 각각 내렸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5641만원이었다. 전날보다 1.94%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48% 하락한 458만원에 거래됐다. 솔라나는 20만원, 에이다는 1615원으로 각각 3% 넘게 내렸다. 메타버스 관련 코인으로 분류되고 있는 디센트럴랜드, 샌드박스도 각각 2.7%, 3.61% 하락했다. 반면 미국 증시는 새해에 회복세를 보였다. 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8% 상승한 3만6585.0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4% 오른 4796.5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 상승한 1만5832.80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1% 오른 2272.56에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3.60% 하락한 16.60을 나타냈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50% 상승한 주당 182.01달러에 마감했다. 애플은 장중 182.88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했다. 로이터통신은 “아이폰 제조사 애플이 자율주행차와 메타버스 등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잘 팔리는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확신에 힘입어 3조달러 시총을 기록한 전 세계 최초의 회사가 됐다”고 전했다.테슬라 주가는 13.53% 뛴 1199.78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1201.07달러까지 치솟으며 ‘천이백슬라(주당 주가 1200달러+테슬라)’에 진입했다. 지난해 4분기 인도량이 사상 최다인 30만8600대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90%,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86% 각각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는 휴장했다.국제유가 역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2% 오른 배럴당 76.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오는 4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월간 원유 증산 규모 논의를 앞두고, 증산 규모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타나면서 유가는 올랐다현 추세를 볼 때 내년에 코인시장 리스크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캐리 알렉산더 서식스대학 금융학과 교수는 “비트코인은 근본적인 가치가 없으며 투자보다는 장난감 같은 것”이라며 2022년에 1만 달러까지 고꾸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위스 투자은행인 UBS는 “가상 화폐에 대한 규제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게 되면 비트코인 가치는 0으로 수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반면 월가 출신 유명 비트코인 애널리스트인 맥스 카이저(Max Keiser)는 올해 비트코인이 22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발 암호화폐 규제 소식은 일시적인 문제“라며 ”비트코인 펀더멘털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올해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2개 국가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인성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 보고서에서 가상자산은 충분히 매력적인 자산”이라고 짚었다. 그는 “단기 모멘텀을 유의하며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운용한다면,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강력한 게임메이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엇갈린 전망과 관련해 “최근 비트코인 거래량이 많지 않은데 가격 하락세가 보이는 것은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심리적 호재가 없는 것”이라며 “내년에 코인 시장이 급격하게 출렁거릴 것이다. 가격이 크게 폭락할 때 개미 투자자들의 자산 손실이 우려된다”고 말했다.(사진=코인마켓캡)
2022.01.04 I 최훈길 기자
애플 시총 3조달러 돌파…테슬라 14% ↑
  • [뉴스새벽배송]애플 시총 3조달러 돌파…테슬라 14% ↑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에 강세를 보였다. 애플이 사상 처음 장중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하고, 테슬라 주가가 13%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미국에서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식품의약국(FDA)이 현행 16세 이상인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접종 허용 연령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스타벅스는 미국 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했다. (사진=AFP 제공)◇새해 첫날 뉴욕증시 ‘훈풍’…애플 시총 3조달러, 테슬라 14%↑-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8% 상승한 3만6585.06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4% 오른 4796.56에 거래를 마침. 두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산타 랠리’가 지속.-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 상승한 1만5832.80을 기록, 나스닥 지수는 장중 10년물 국채금리가 1.642%까지 급등했으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고공행진.-새해 첫 거래일을 주도한 종목은 애플과 테슬라. ‘대장주’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50% 상승한 주당 182.01달러에 마감. 애플은 장중 182.88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테슬라 주가는 13.53% 뛴 1199.78달러에 마감. 장중 1201.07달러까지 치솟으며 ‘천이백슬라(주당 주가 1200달러+테슬라)’에 진입. 지난해 4분기 인도량이 사상 최다인 30만8600대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국제유가, 새해 첫 거래일 OPEC+ 회의 앞두고 1.2% 상승-3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87달러(1.2%) 오른 배럴당 76.08달러에 거래를 마쳐.-유가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에 하락세로 끝났지만 연간 상승폭은 55%에 달해 2009년 이후 최대폭을 기록한 바 있어.-새해 첫 거래일, 유가는 오는 4일에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월간 원유 증산 규모 논의를 앞두고 오름세.-석유 수출국들은 12월 회의에서 올해 1월에 하루 평균 원유 생산을 40만 배럴 늘린다는 종전의 계획을 그대로 유지한 바 있어.-이에 2월에도 증산 규모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타나면서 유가는 올라.◇바이든, 새해 육류가격 인하 추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새해 첫 백악관 일정으로 육류 가격 인하를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서.-인플레이션이 지지율 하락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 자칫하면 11월 중간선거에서 대패할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 밥상물가 잡기에 본격 시동을.-연말·연초를 델라웨어주 자택과 별장에서 보낸 바이든 대통령은 월요일인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 귀환해 소규모 농장·목장 업체들과 육류 가격 인하를 위한 화상 회의 열어.-바이든 대통령은 4곳의 대형 육류가공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면서 “경쟁 없는 자본주의는 자본주의가 아니다. 그건 착취”라고 지적.-그는 이어 “이것이 지금 육류 업계에서 나타나는 일”이라며 “소규모 독립 농장과 목장이 업계에서 쫓겨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세대를 걸쳐 지녀온 가족의 유산과 존경, 존엄이 공격당하고 있다”고 강조.-백악관은 이날 소규모 가공업체에 10억달러를 지원하고 경쟁 위반 사항을 신고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 등의 방안을 제시.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경내 아이젠하워 행정동의 사우스 코트 오디토리엄에서 화상을 통해 농부·목장주 대표들과 경쟁력 제고 등 육류산업 진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AP)◇미국 FDA, 12~15세 화이자 부스터샷 접종 허용-3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현행 16세 이상인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접종 허용 연령을 12세 이상으로 낮추기로 함.-FDA는 또 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현행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FDA의 결정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여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기 때문.◇스타벅스, 美 직원들에 코로나 백신접종 사실상 의무화 -스타벅스가 미국 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새 백신 규정에 따라 스타벅스 직원들은 오는 10일까지 백신 접종 여부를 보고해야 하고, 다음달 9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직원들은 이후 매주 음성 결과서를 제출해야.-스타벅스 카페 종업원들은 물론 사무실, 공장,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새 규정 적용. -이는 100인 이상 민간 기업에도 백신 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보건 정책과 일치하는 내용. ◇미 의회 감염률 1→13% 급증…“원격 근무하고 천 마스크 바꿔야”-미국 워싱턴DC의 연방 의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의사당 의료진인 브라이언 모나한은 이날 연방 의원들과 의회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의사당 내에서 하루 수십 건의 감염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면서 “일주일 평균 감염률이 1% 미만에서 13% 이상으로 급증했다”고 밝혀.-모나한은 가능한 많은 의회 종사자들이 대면으로 하는 회의와 청문회를 줄이고 원격으로 근무해야 한다고 촉구.-또 “감염되는 가장 일반적인 위험은 리셉션 참석, 유흥장소, 축하행사, 가족 모임, 여행 및 혼잡한 실내와 같은 직장 바깥의 활동들”이라고 지적.
2022.01.04 I 양지윤 기자
엘앤에프, 가파른 실적 성장 전망…목표가↑ -하나
  • 엘앤에프, 가파른 실적 성장 전망…목표가↑ -하나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지난 4분기 호실적에 더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31만원으로 7% 상향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엘앤에프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한 4453억원, 흑자전환한 267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를 중심으로 한 전기차 배터리 부문 매출이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동사의 신규라인 가동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가 작년 4분기부터 본격화한 가운데 최대 고객사인 테슬라의 4분기 판매호조에 따른 낙수효과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도 테슬라의 압도적인 생산능력으로 엘엔에프의 수혜가 지속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신규 라인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로 4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던 작년 2분기 이후 영업이익률은 3분기(5.6%)에 이어 4분기(6.0%)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동사의 2024년 영업이익을 360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연간 양극재 출하량은 약 4만톤으로 추정되고, 중장기 출하량은 올해 8만8000톤에 이어 2023년 14만톤, 2024년 20만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판가로 전가되는 구조에서 실질 ASP(평균판매단가)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2.01.04 I 이지혜 기자
엘앤에프, 커지는 4Q 실적 기대감…목표가 6.9%↑-하나
  • 엘앤에프, 커지는 4Q 실적 기대감…목표가 6.9%↑-하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엘앤에프(066970)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021년 4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1만원으로 6.9%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엘앤애프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42% 증가한 445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로 전환한 26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기대치를 11%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특히 NCMA(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를 중심으로 한 전기차 배터리 부문 매출이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글로벌 배터리 서플라이 체인의 4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반면, 엘앤에프는 신규 라인 가동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가 4분기부터 본격화했다”면서 “엔드 유저 기준 최대 고객사인 테슬라의 4분기 판매 호조에 따른 낙수 효과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불구, 테슬라의 압도적인 생산 능력으로 엘앤에프 수혜가 지속할 것”이라면서 “신규 라인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로 4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던 2분기 이후 영업이익률은 3분기(5.6%) 및 4분기(6.0%)에도 상승세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양극재 출하량의 증가 속에서 엘앤에프의 실적 호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1년 연간 양극재 출하량은 약 4만톤, 2022년 8만8000톤, 2023년 14만톤, 2024년 20만톤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판가로 전가하는 구조에서 실질 ASP(평균판매가격)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2023년 매출액은 2022년보다 54% 증가한 3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0% 늘어난 2378억원에 달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와 함께 그는 2024년 엘앤에프의 매출액은 4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3641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022.01.04 I 김인경 기자
정초부터 다우·S&P 또 신고점…테슬라 13.5%↑
  • [뉴욕증시]정초부터 다우·S&P 또 신고점…테슬라 13.5%↑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올해 첫 거래일에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 주가가 13% 이상 폭등하고 애플이 사상 처음 장중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8% 상승한 3만6585.0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4% 오른 4796.56에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산타 랠리’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 상승한 1만5832.80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10년물 국채금리가 1.642%까지 급등했으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고공행진을 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1% 오른 2272.56에 마감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3.60% 하락한 16.60을 나타냈다. 투심이 살아났다는 의미다.새해 첫 거래일을 주도한 종목은 애플과 테슬라였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50% 상승한 주당 182.01달러에 마감했다. 애플은 장중 182.88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했다. 통상 1조달러를 ‘꿈의 시총’이라고 부른다는 점에서 3조달러 돌파는 신기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테슬라 주가는 13.53% 뛴 1199.78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1201.07달러까지 치솟으며 ‘천이백슬라(주당 주가 1200달러+테슬라)’에 진입했다. 지난해 4분기 인도량이 사상 최다인 30만8천600대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는 점차 줄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전날 ABC에 나와 “신규 감염자가 수직으로 늘고 있다”면서도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약하기 때문에 앞으로 입원자와 사망자 추이에 방역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CNBC는 “투자자들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도 경제에 희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델타항공(3.10%), 아메리칸항공(4.40%), 보잉(3.25%) 등 항공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국제유가 역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2% 오른 배럴당 76.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90%,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86% 각각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는 휴장했다.
2022.01.04 I 김정남 기자
애플, 장중 첫 시가총액 3조달러 돌파 '신기원'(종합)
  • 애플, 장중 첫 시가총액 3조달러 돌파 '신기원'(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대장주’ 애플의 시가총액이 장중 사상 처음 3조달러(약 3580조원)를 돌파했다.(사진=AFP 제공)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컴퍼니스마켓캡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50% 상승한 주당 182.01달러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총은 2조9860억달러를 기록했다. 전세계 기업 중 단연 1위다.애플 시총이 3조달러를 넘은 건 장중에 이뤄졌다. 한때 182.88달러까지 치솟으며 3조달러를 약간 넘은 것이다. 통상 1조달러를 ‘꿈의 시총’이라고 부른다는 점에서 3조달러 돌파는 신기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총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총은 2조5130억달러다. 애플과 격차가 크다. 시총 1조달러 기업 역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외에 알파벳(구글 모회사·1조9270억달러), 아마존(1조7280억달러), 테슬라(1조2040억달러) 정도에 불과하다. 그 뒤를 메타(구 페이스북·9420억달러), 엔비디아(7510억달러), 버크셔해서웨이(6730억달러) 등이 잇고 있다.블룸버그는 “반도체 칩 부족, 금리 상승 전망으로 일부에서 우려가 나온다”면서도 “투자자들은 애플의 꾸준한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신제품의 잠재력, 강력한 현금 보유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시장이 흔들릴 때 투자자들이 애플 주식을 ‘안전자산’처럼 매입하는 진풍경이 나타났을 정도다.이 때문에 월가에서는 애플 시총이 더 불어날 수 있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이를테면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애플의 목표 주가를 2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022.01.04 I 김정남 기자
새해 첫거래일 뉴욕증시 강보합…테슬라 9% 폭등
  • 새해 첫거래일 뉴욕증시 강보합…테슬라 9% 폭등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소폭 상승 출발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8% 오르고 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상승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1% 뛰고 있다.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최근 신종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연말 ‘산타 랠리’를 이어왔고, 새해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CNBC는 “투자자들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도 경제에 희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보잉 등 항공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전날 ABC에 나와 “신규 감염자가 수직으로 늘고 있다”면서도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약하기 때문에 앞으로 입원자와 사망자 추이에 방역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테슬라 주가는 9% 이상 뛰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인도량이 사상 최다인 30만8천600대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022.01.04 I 김정남 기자
개미가 삼성전자 다음으로 많이 산 현대모비스…언제 오를까
  • 개미가 삼성전자 다음으로 많이 산 현대모비스…언제 오를까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지난 한 해 동안 개인 투자자가 삼성전자(005930) 다음으로 순매수한 종목은 현대모비스(012330)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완성차 생산 차질로 고점에서 40% 이상 빠진 현대모비스는 최근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판매 목표를 상향하면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2000원(0.79%) 상승한 26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초 40만5000원을 기록한 현대모비스 주가는 수개월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20만원대로 내려 앉았다. 지난해 연고점 대비로는 37% 가까이 하락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개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현대모비스를 3조1500억원 순매수했다. 평균매입 단가는 30만1739원이다. 현대모비스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의 평균손실률은 15%에 달해 순매수 1~5위권 종목 가운데 손실률이 가장 컸다. 개인 순매수 3위와 4위는 각각 카카오(035720)와 현대차(005380)로, 평균 손실률은 각각 10%에 달했다. 5위인 SK하이닉스(000660)의 평균 수익률은 8.4%였다. 현대모비스의 주가가 지난해 내내 부진했던 이유는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고객사들의 완성차 생산이 차질을 빚은 데다 해운 운임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비용이 부담이 높아져서다. 현대모비스는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5913억원으로 3분기보다는 개선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차의 전기·수소차 판매량 목표치(2025년 67만대)가 테슬라(200만대) 폭스바겐(300만대)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못 미쳤다는 점도 현대차 그룹주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판매 목표치를 올려잡으면서 현대모비스 주가는 지난 11월 말 바닥을 찍고 최근 반등하는 모양새다. 최근 한 달 사이 주가 상승률은 16.5%다. 현대차는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린 22만대로 잡았다. 오는 2026년까지 17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주가 모멘텀은 전동화 사업부에 달렸다. 현대모비스 전동화 부문 매출은 지난해 5조원, 올해는 9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기아의 E-GMP 기반 신형 전기차의 미국 시장 판매도 올해 본격화된다. 완성차 생산 정상화로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동화 사업의)단기 비용 부담에 따른 저수익성이 전사 실적 부진 원인이 되고 있으나 매출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올해는 이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2.01.04 I 김겨레 기자
車 구매 취소해도 수수료 ‘꿀꺽’…공정위 테슬라 제재 착수
  • 車 구매 취소해도 수수료 ‘꿀꺽’…공정위 테슬라 제재 착수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차량 구매를 취소해도 소비자에게 주문 수수료를 돌려주지 않은 테슬라에 대한 제재에 착수했다.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코리아)3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테슬라에 대해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로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심사보고서란 공정위 사무처가 위법행위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피심인 기업에 보내는 검찰 공소장 성격으로, 최종 제재 여부는 위원회에서 결론 내린다. 테슬라는 국내 소비자가 인터넷 홈페이지로 전기차를 구매할 때 10만원의 주문 수수료를 받는다. 하지만 테슬라는 차량 주문을 취소해도 소비자에게 수수료를 되돌려 주지 않는다. 공정위 사무처는 이 같은 테슬라의 행위가 전자상거래법으로 보장하는 소비자의 청약철회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해 조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정위는 테슬라가 전자상거래를 통해 차량을 판매하면서도 거래조건 등 제품 관련 정보 등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은 것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공정위는 테슬라에 대해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앞서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지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이 완전한 자율주행이 아닌 주행보조에 가까움에도 이를 자율주행으로 과장 광고를 했다고 2020년 9월 공정위에 신고했다.
2022.01.03 I 조용석 기자
테슬라, 작년 차량판매 전년比 '2배'…남들은 고작 3%↑
  • 테슬라, 작년 차량판매 전년比 '2배'…남들은 고작 3%↑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테슬라의 작년 4분기 차량 판매가 기대 이상으로 나타나면서 지난해 전체 판매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장에 의존했던 테슬라는 내년부턴 독일과 미국 텍사스 등에서도 차량을 생산할 수 있게 돼 올해보다 더 많은 차량 인도(deliveries)가 기대되고 있다. (출처=월스트리트저널, 테슬라)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가 작년 4분기에 인도한 차량은 30만8600대로, 전문가들의 예상인 26만3026대를 대폭 상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것이며, 전분기에 비해서도 30% 늘어난 수치다. 이에 연간 기준으로는 93만6172대를 인도하는 것으로, 예상치 89만7000대를 상회하게 됐다. 전년 대비해선 50만대 증가한 수치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결과로 테슬라가 작년 약 520억달러의 매출과 50억달러의 기록적인 연간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테슬라의 실적 호조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작년 한 해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고전한 것에 비하면 고무적인 것이다. IHS마켓에 따르면 작년 세계 자동차 판매는 전년 대비 3% 늘었으며, 2019년과 비교해선 12%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WSJ는 테슬라가 자체적으로 차량을 생산하고 있는 것이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됐다고 분석했다.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하자 대체할 수 있는 칩을 사용했는데, 전 차량에 해당 대체 칩을 쓸 수 있도록 관련 소프트웨어를 신속히 바꿀 수 있었단 것이다. 아울러 부품 업체에 반도체 조달을 맡기는 일반 자동차 업체와 달리, 테슬라가 직접 부품을 만들며 반도체 공급자와 소통하며 칩 수량을 맞출 수 있었던 점도 우월한 점으로 꼽았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는 작년 생산 라인을 계속 가동하기 위해 대체 칩을 차량에 통합하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신속하게 다시 작성했다”고 말한 바 있다. 테슬라가 인도할 올해 차량 대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이치방크는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가 올해 약 150만대 차량을 인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량의 약 절반을 중국 상하이 공장에 의존했던 테슬라는 올해부터 독일과 텍사스 공장에서도 차량을 생산할 전망이다.한편 테슬라의 주가는 작년 한 해 50% 상승하며 자동차 업계 시가총액을 1조달러 이상으로 만들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순자산이 2700억달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다.
2022.01.03 I 고준혁 기자
파생결합증권 발행잔액 79.9조…2013년 이후 최저
  • 파생결합증권 발행잔액 79.9조…2013년 이후 최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해 3분기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 발행 잔액이 79조900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 2020년 6월말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발행 잔액은 2013년말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자료=금융감독원◇ ELS·DLS 발행잔액 79.9조원…2013년 이후 최저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중 ELS·DLS 발행액은 14조6000억원으로 직전 분기(21조원) 대비 6조4000억원 감소했다. 상환액은 직전 분기 대비 8조4000억원 감소한 14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3분기말 발행 잔액은 79조9000억원으로 직전 분기말(80조2000억원) 대비 3000억원 감소했다. 지난 2020년 2분기말(107조6000억원) 이후 감소 추세가 지속하고 있다. 발행잔액은 2013년 말(63조2000억원)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2021년 3분기 중 ELS 발행액은 11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16조8000억원) 대비 30.8%(5조2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중국과 홍콩 주가지수 등 하락으로 인한 ELS 투자수요 감소 등이 원인이다. 원금보장형, 비보장형 ELS 모두 2021년 1분기 이후 공모·사모 발행에서 꾸준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지수형 ELS 발행액은 10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87%를 차지했다. 발행액은 직전 분기 대비 22.1% 감소했지만 비중은 9.8%포인트 증가했다. 쿠폰 수익률 개선 등을 위해 개별 주식을 편입한 종목·혼합형 ELS 비중은 13%로 비중은 줄었다. 종목·혼합형 ELS에 편입된 주식은 △삼성전자(005930)(6200억원) △AMD(2100억원) △한국전력(015760)(2100억원) △테슬라(1900억원) △NVIDIA(1300억원) 순이었다. 2021년 상반기 대비 해외 주식 활용이 늘었다.기초자산이 3개 이상인 ELS 발행 비중은 80%로 직전 분기 대비 10.7%포인트 증가했다. 기초자산이 4개 이상인 ELS는 발행되지 않았다. 기초자산별 발행 규모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9조4000억원), 유로스톡스50(8조4000억원), 홍콩H지수(4조4000억원), 코스피200(3조7000억원) 순이었다. 코스피200 편입 ELS 발행액과 비중은 2021년 매 분기마다 감소하고 있다. 이는 다른 지수 대비 낮은 변동성과 주가 약세 등에 기인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중 ELS 상환액은 11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조3000억원 줄었다. 특히 조기상환액 중 HSCEI 편입 ELS 비중은 7.4%로 전 분기(47%)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21년 1분기 중 발행된 HSCEI 편입 ELS의 기준가격이 3분기 주가 대비 높은 수준에 있어 대부분 조기 상환이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9월말 기준 ELS 발행 잔액은 53조원으로 전분기(53조3000억원)보다 0.6% 줄었다. ◇ H지수 연중 최저치 기록…ELS 투자자손실 가능성2021년 3분기 중 DLS 발행액은 3조원, 전 분기 대비 27.7%(1조2000억원) 감소했다. 지난 2020년 3분기(6조2000억원) 이후 4분기연속 감소하면서 2020년 3분기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DLS 상환액은 3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3%(1조원) 줄었다. 2021년 9월말 기준 DLS 발행 잔액은 26조9000억원으로 직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2021년 9월말 현재 ELS·DLS 발행자금 운용자산(헤지자산)의 평가금액은 8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채권이 68조7000억원으로 80.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기타자산 10%, 예금·예치금 8.7%, 현금 3% 순이었다. ELS 투자 수익률은 3.8%로 전 분기 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DLS 투자이익은 악화됐다. DLS 투자수익률은 -2.2%로 전분기 대비 2.0%포인트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21년 3분기 중 상환된 ELS의 평균 투자기간이 전 분기 대비 0.4년 감소하면서 연평균 수익률이 증가했다. DLS는 2021년 중 조기 상환 금액이 감소하면서 이로 인한 투자이익이 급감한 반면 만기 상환으로 인한 손실은 증가하면서 수익률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중 증권사의 ELS·DLS 발행 및 운용 손익은 235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576억원 감소했다. 2021년 3분기 중 HSCEI와 코스피 200 하락으로 증권사는 투자자에게 상환할 예상금액이 감소하는 등 이익(1조4777억원)이 발생한 반면 헤지자산에서는 손실(1조2418억원)이 발생했다. 2021년 하반기 중 홍콩 H지수는 상승·하락을 반복하며 연중 최저치(8043포인트)를 기록했다. 다만 2021년 9월말 기준 홍콩 H지수 ELS 발행 잔액 중 평균 낙인 발생구간이 대부분 4782~5795포인트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 투자자 손실 가능성은 크지 않은 편이라는 것이 금감원 설명이다. 금감원은 2021년 하반기 들어 글로벌 증시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증시 하락으로 인한 리스크가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ELS 발행사의 잠재리스크 및 투자자 손실 가능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2022.01.03 I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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