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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총재 "경기, 내년에 더 나아질 것"(종합)(VOD)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7일 경기가 그동안의 감속추세에서 완만하게 벗어나고 있다며, 내년에는 올해 하반기에 비해 더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화정책에는 경기와 물가뿐 아니라 자산가격과 환율도 동시에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달중 콜금리목표를 현 수준인 4.50%에서 동결했고, 지난달 원화 요구불예금의 지급준비율을 인상한데 이어 외화 요구불예금에 대한 지준율도 원화와 마찬가지로 5%에서 7%로 2%포인트 상향조정했다. 이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분기 이후 성장속도가 감속되고 일부에서는 경기 침체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 몇달간 실적을 보면 그런 우려는 좀 기우였던 것 같다"며 "최근에는 감속속도가 완만해져서 국내 경기가 서서히 완만하지만 앞으로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처럼 향후 경기에 낙관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역시 수출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고 소비가 지난 봄에 비해 성장세는 좀 약하지만 그런대로 꾸준히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설비투자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견실하게 증가하고 있고, 부진했던 건설투자가 각종 토목건설 사업으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점을 들었다. 물가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농축수산물 가격이 안정되면서 소비자물가가 2%대 초반의 상승률에 머물고 있다는 것. 이 총재는 불과 몇달전만 해도 "연말에는 3% 가까이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부동산값에 대해서는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아파트값 급등이 11.15대책 이후 `다소` 진정은 됐지만, 불안하기는 여전히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이 총재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가격은 지난 8월 하순부터 11월 중순까지 비교적 빠른 상승세를 보여서 우리 경제에 걱정을 주는 요소로 작용했다"며 "정부가 안정화대책을 발표한 후, 상승속도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불안심리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미국경제나 국제유가, 북핵문제 등에 큰 이변이 없는 한 경제는 내년에 시간이 갈수록 더 나아질 것으로 이총재는 전망했다. 또 경기와 물가가 예상대로 가는지, 자산가격과 환율이 다른 쪽으로 흘러가는지를 지켜보면서 통화정책을 신축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총재는 지준율 인상효과에 대해 "콜금리 인상의 효과는 서서히 경제주체 활동에 반영되는 반면 지급준비율 인상은 실행은 지난 23일부터이기 때문에, 앞으로 12월 이후 은행을 중심으로 하는 통화공급속도가 다소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달 콜금리 목표동결에 외환시장이 미친 영향에 대해 그는 "환율은 물가와 경기 등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가격 변수로 당연히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준다"며 "환율 움직임이 미래의 물가나 수출입이나 시장금리, 기업들의 경쟁력에 미칠 영향을 당연히 고려한다"고 답변했다. 외화예금에 대한 지준율을 올린 것과 관련해서는 "지준율 인상이 외자차입에 대해 매기는 것은 아니지만, 외화부문을 통한 여신공급 증가도 통화당국으로서 관심을 갖고 필요한 대응을 해야할것으로 파악했다"며 "원화예금 지준율 조정과 발맞춰 외화예금 지준율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 (연말정산)③아는만큼 현금 더 생긴다(VOD)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해마다 맞는 연말정산. `유리지갑`으로 불리는 봉급생활자들에게는 늘 쉽지않은 과제다. 해가 바뀌면서 소득공제 한도가 변하고 각종 공제제도도 신설되는 등 그리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 허공만 바라볼 수 없는 노릇. 소득공제 내용을 다시 한번 꼼꼼하게 점검해보자. 잘만 하면 내년 1월 급여 때 의외의 두둑한 `성과급(?)`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 연말정산, `알면 돈 번다`직장에서 1년간 받는 급여와 상여금, 각종 수당을 합한 연간 급여에서 소득세법상 비과세되는 급여를 제외한 것이 총 급여액이다. 여기에 근로소득공제를 차감한 것이 근로소득금액이다. 이 부분은 대부분 자신의 급여에 따라 정해진 세율이 적용된다. 또 근로소득금액에서 인적공제와 특별공제, 연금보험료공제, 기타소득공제를 뺀 것이 과세표준(과표)이다. 세금을 매기는 기준이 되는 금액이다. 기본공제에는 근로자 본인과 배우자, 부양가족 등이 있고 1인당 100만원씩 공제된다.추가공제는 경로우대자(65~69세), 6세 이하 직계비속 등으로 100만원씩 추가로 공제된다. 만일 70세 이상 노부모를 모시고 있으면 150만원을 공제받는다. 근로자 본인과 배우자, 부양가족 가운데 장애인이 있을 경우 1인당 200만원이 공제된다.아직 미혼이거나 부부만이 공제대상인 직장인들은 배우자나 부양가족이 없는 만큼 소수공제자 추가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본공제자수가 1명일 경우 100만원, 2명이면 50만원이 추가 공제된다. ◇ 의료비, 올해까지 `이중공제` 기본공제가 끝났으면 특별공제로 넘어간다. 여기에는 보험료나 의료비, 교육비, 주택자금, 기부금 등이 속한다. 보험료는 국민건강보험료, 고용보험료 전액과 보장성보험료, 장애인전용보장성보험의 보험료가 100만원 한도로 공제된다.그러나 모든 보험료가 소득공제 대상은 아니다. 자동차보험, 암보험과 같은 질병보험이나 건강보험,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이 대상이다. 의료비 공제는 총 급여액의 3%를 넘는 금액 가운데 500만원을 한도로 공제된다. 다만 본인과 경로우대자, 장애인에 사용한 의료비는 한도를 넘더라도 공제된다. 올 연말정산 의료비와 관련해 미용·성형수술비, 건강증진 약품, 한의원의 보약 등은 공제대상에서 제외된다. 안경·콘택트렌즈·보청기 구입 비용 등은 포함된다. 임신중 초음파·양수검사비, 출산관련 분만비용, 근시교정시술비, 스케일링비용도 공제 대상이다. 교육비는 본인과 장애인의 경우엔 전액, 유치원아나 영유아, 취학전 아동, 초·중·고등학생은 1인당 각각 200만원 한도까지 가능하고 대학생은 1인당 700만원까지 공제된다. 대학원생은 공제대상이 아니다. 주택자금공제는 크게 주택마련저축공제, 주택임차차입금원리금상환액공제, 장기주택저당차입금이자상환액공제로 구분되며 공제한도액은 일괄해 1000만원을 넘을 수 없다. 또 주택마련저축공제와 주택임차차입금원리금상환액공제 금액의 합계액이 연간 300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국가나 무료·실비의 사회복지시설 등에 낸 기부금은 전액공제된다. 교회나 절, 노동조합비, 교원단체회비 등은 지정 기부금에 해당한다. 연봉이 2500만원 이하인 봉급생활자는 결혼이나 이사, 장례에 사용된 비용에 대해 해당 건별로 각각 100만원씩 공제 받는다. ◇ 기부금 카드결제 공제대상 제외 특별공제에 이어 기타소득공제를 보면 개인연금저축공제는 개인연금저축불입액의 40%를 연간 72만원 한도로 공제해준다. 다만 2000년 12월 31일 이전 가입자만 해당된다. 연금저축의 경우 연간 불입액의 전액을 공제해 주지만 퇴직연금공제와 합해 연간 300만원 한도다. 신용카드의 경우 올 1월부터 11월까지 사용한 금액중 총 급여액의 15%를 초과하는 금액의 15%와 500만원중 적은 금액이 공제대상이다. 여기에는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직불카드, 기명식선불카드, 학원비지로납부액 등이 포함된다. 신용카드 결제액 가운데 교육비·아파트 관리비·휴대전화 요금·상품권 구입비·해외사용액 등은 공제대상에서 제외되며 각종 기부금을 카드결제 했을 경우에도 대상에서 빠진다. 우리사주조합 출연금은 출연한 금액과 400만원중 적은 금액이 공제 대상이다. ◇ 세율적용 세액산출..과표결정 이런 과정을 통해 과표가 결정되면 여기에 소득세법상 세율을 곱해 산출세액이 결정된다. 현재 소득세 기본세율은 연봉 ▲1000만원까지는 8% ▲1000만~4000만원 이하 17%(90만원) ▲4000만~8000만원 이하 26%(450만원) ▲8000만원 초과 35%(1170만원) 등이다. 예컨대 직장인 A씨의 각종 공제를 제외한 과표가 3000만원이라면 산출세액은 3000만원×17%-90만원(누진공제)으로 420만원이다. 이처럼 산출세액이 결정되면 다시 각종 세액공제와 감면세액을 차감해 결정세액이 계산되고 매월 급여에서 냈던 세금과 비교해 세금을 환급받거나 추가 납부하게 된다. ◇ 빠뜨린 연말정산도 환급올 연말까지의 연말정산 기간에 제대로 신고를 못했거나 빠뜨린 내용이 있다면 내년 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기간에 추가신고해 환급받을 수 있다. 또 최고 5년까지 과거의 연말정산도 세무서의 민원고충 접수 등을 통해 심사 뒤 환급받을 수 있다.
- 배상면주가, "아시아 최고의 술문화 기업 목표"(VOD)
-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우리나라의 전통술과 술문화를 통해 아시아 최고의 술문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지난 96년 9월 경기도 포천에 '전통술 연구소'를 설립하면서 출발한 배상면주가. 배상면 주가는 술 생산업체이면서도 술의 제조와 판매보다 전통술 문화의 재현과 알리기에 더 관심을 기울인 독특한 이력의 회사다. 96년 11월 전통술 박람회를 시작으로 술음식 축제와 내 몸에 맞는 술빚기 강좌, 얼음술 축제, 가을술 축제를 잇달아 열어 전통술의 역사와 제조법, 술문화를 알리는 데 힘을 써왔다. 이처럼 술 판매보다는 술문화 알리기에 주력한 것은 전통술의 맛과 다양성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 배영호 대표는 "우리 전통술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자연의 이치에 맞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종류나 맛이 다양할 뿐더러 까다롭지 않다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배상면주가는 술문화 홍보와 더불어 잊혀져가고 있던 국내 전통술의 재현과 발굴, 새로운 전통주의 개발에도 힘을 기울여왔다. 98년 1월 산사나무 열매를 재료로 만들어진 산사춘을 비롯, 냉이주와 국화주 등 계절주와 흑미주,천대홍주, 백하주 등을 거쳐 최근 들어서는 복분자와 오디, 포도를 이용한 과실주까지 지금가지 모두 27가지의 전통술이 탄생했다. 특히, 배상면주가의 술제조는 '생쌀발효법'이라는 방식이 사용된다. 생쌀발효법은 조선시대까지 대표적 전통주였던 백하주의 제조방식을 배상면 회장이 복원한 것으로 술이 완성될 때까지 열을 가하지 않고 생쌀과 상온의 물을 이용해 주조하는 방식이다. 당해년도 쌀만을 고집하는 것은 물론 무게와 쌀알의 형태까지 꼼꼼하게 검사를 거친 쌀만을 가지고 제조하기 때문에 그만큼 단가는 높아지지만 품질은 철저하게 보장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제 배상면주가는 이같은 전통술 개발과 문화 알리기 노력을 해외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초 전통술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것을 비롯, 중국과 일본에서 현지업체와 제휴하는 방식으로 현지시장을 직접 공략할 방침이다. 일본의 경우 330년 전통의 현지업체에서 배상면주가의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일본 시장 진출에 한층 더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게 배영호 대표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올해 100만불 정도로 예상되는 수출실적이 내년에는 200만~300만불 수준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배영호 대표는 "그동안 내수시장은 세계적인 술문화기업으로 가기위한 발판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오는 2010년 매출 2천억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배 대표는 이어 "3년안에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며 회사 공개와 그에따른 자금 조달을 통해 아시아 최고 술문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 마련은 물론 한국 전통술의 세계화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edaily초대석)출범1주년..윤교중 하나금융지주 사장(VOD)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2009~2010년이면 동북아 지역에서는 리딩뱅크가 될 것입니다."윤교중 하나금융지주 사장(63·사진)은 김승유 회장과 함께 하나금융그룹 창립 멤버다. 지난해 3월에는 하나금융지주 설립추진위원장을 맡아 하나금융지주의 산파역을 했다. 하나금융의 과거이자 현재와 같은 존재다.윤 사장에게 이제 남은 과제는 하나금융의 미래를 일구는 일이다. 그래서인지 "2009~2010년에 하나은행은 동북아지역의 리딩뱅크가 될 것"이라는 말에 힘이 실렸다.윤 사장은 온유한 성품에 치밀한 업무처리로 유명하다. 그는 내년 하나지주의 전략에 대해 "대투증권은 애셋매니지먼트와 리테일영업에 힘을 갖도록 하고, 하나증권은 투자은행(IB) 쪽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며 "내년도에는 이같은 계획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투자은행 부문의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해외 유수의 IB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위한 해외 진출 방안도 적극적이다. 윤 사장은 "중국의 동북 3성 진출에 진출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면서 "중국 현지 상업은행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고, 현지법인을 확대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해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올해는 윤 사장에게 기분좋은 한해가 아니었다. 외환은행과 LG카드 인수전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재매각 계약 파기에 대한 물음에 "지금 상황에서는 말씀드릴 것이 하나도 없다"고 말을 아꼈다.[대담 = 박동석 경제부 부장] -12월1일로 하나금융지주가 설립 1주년이다. 첫 돐을 맞는 소감이 어떤가▲ 열심히 뛰어다니긴 했는데, 제대로 성과는 못 얻은 것 같다. 1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게 확 지나가버렸다. 지나고 나니까 아쉬운 점도 많고, 그 동안 LG카드다 외환은행이다 인수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그리고 그룹 내부에 어떻게 시너지를 낼 것인가에 신경을 썼다. 어쨌든 인수작업은 끝났으니까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고 찾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하나지주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어떤 구상을 갖고 계신가▲그룹 내 시너지 효과는 대충 닦았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그룹 전체의 시너지가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지주사의 가장 핵심적인 업무인 비즈니스 라인을 어떻게 구축하느냐에 신경쓰고 있다.처음 지주사를 출범하면서 계열사 간의 균형적인 발전에 신경을 쓰고 노력했는데, 은행쪽 말고 증권쪽은 부족한 것이 많다. 내년에는 자본시장쪽에 신경을 많이 써야할 것 같다.◇ "증권부문 신경쓰겠다"..대투·하나證 전문성 강화-지주회사 모양을 갖췄지만, 수익구조가 은행에 편중돼 있는 것이 아니냐. 하나은행이 과거 한국투자금융으로 출발한 이후 금융권에서는 성공적인 사업모델로 각광을 받아왔다. 그런 점에서 수익구조 편중 문제를 어떤 식으로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많다. 세밀한 전략이 있는가▲ 그런 전략을 가지고 있고, 현재 다듬어가고 있다. 처음 은행으로 시작했고, 지금은 자본시장쪽에서 대투증권과 하나증권이 있다. 대투증권은 애셋매니지먼트와 리테일영업에 힘을 갖도록 하고, 하나증권은 투자은행(IB) 쪽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내년도에는 이같은 계획이 가시화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자본시장통합법 등도 염두에 두고 있다.-투자은행(IB)은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런 차원에서 해외 진출 계획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있나▲ 국내 네트워크도 필요하고 해외 네트워크도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어느 정도 네트워크가 구성됐다고 하더라도 해외에서는 취약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해외 유수의 IB와 합작이라든지 전략적 제휴를 검토중이다. 전략적 제휴는 현재 진행 중이라고 보면 된다. ◇ 中 동북3성 진출 목표..미국 진출도 준비 중-미국이나 중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다. 현재 구체적으로 추진 중인 내용이 있나▲ 지금으로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다. 하나은행으로 보면 계열사에 중국의 칭타오국제은행(현지법인)이 있다. 중국의 동북 3성 진출에 진출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또 중국 현지 상업은행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고, 현지법인을 확대하는 방법도 있다. 이런 방법들을 놓고 검토 중이다. 2009~2010년에 가서는 동북아 지역에서는 리딩뱅크가 되는 것을 비전이자 목표로 삼고 있다. 미국 진출은 확정된 것은 없고 항상 준비 중이다. 미주 지역은 교포들이 많이 살고 있다. 그런 쪽에 진출을 해야하지 않겠냐는 구상 하에 작업을 하고 있다.외환은행 인수전 참가는 해외 네트워크가 적어서 추진했었던 것이다. 인수가 무산되면서 자체 진출을 추진해가고 있다.-론스타가 외환은행 재매각 계약을 파기하면서 하나지주 쪽에 다시금 기회가 오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 하나지주 입장에서는 기회가 온다면 이를 마다할 이유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어떤 입장인가▲ 지금 상황에서는 말씀드릴 것이 하나도 없다.-국민은행이 론스타와 다시 협상에 나설 가능성에 대한 얘기도 나오고 있다. 그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시나▲ 모든 가능성은 있는 것 아니냐. ◇ 하나 금융프라자 55개로 늘릴 것..금융상품 S/W 발전 과제-1년동안 만족스러웠던 부분과 불만족스러웠던 부분에 대해 말씀해달라. 성과와 반성이랄까 ▲ 성과는 숫자로 얘기하면 고객이 원하는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하나 금융프라자라고 해서 공동점포를 52개 오픈했다. 연말까지 55개로 늘릴 예정이다. 이 부분은 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하나은행과 하나증권의 공동 점포를 냄으로써 고객들이 볼 때는 은행이든 증권이든 상품을 한 점포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것들이 성과라고 생각한다. 미진한 부분이라고 시도했던 여러 M&A라고 생각한다. 지나고 나면 아쉬웠던 부분들이 많은데, 증권 분야에서 좀더 영업을 활성화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도 미진한 부분이다.-그룹 내 시너지 효과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어떤가▲ 상당히 좋다. 물론 하나금융프라자가 하드웨어적으로 완성돼 있는데, 공동상품이라든지 하는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발전시켜야 될 게 많다.-공익사업 진행상황은 어떤가▲ 300억원 출연이 끝났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서 노인문제 해결하는 것을 기본으로, 여성인력(탁아소)에 초점을 둬서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서초, 분당, 일산 등 3곳에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요양원은 물색중이다.노인문제, 탁아소 문제에 대해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런 문제들에 집중해서 공익재단을 운용하고 있다.◇윤교중 사장 약력-1944년 서울 출생 -1963년 보성고등학교 졸업 -1972년 서울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1973년 한국투자금융㈜ 입사-1984년 한국투자금융㈜ 영업부장-1989년 한국투자금융㈜ 이사-1989년 한국투자금융㈜ 이사-1991년 ㈜하나은행 이사㈜하나은행 상무이사-1997년 ㈜ 하나은행 전무이사-1999~2005. 3 ㈜ 하나은행 수석부행장2005. 3~12 하나금융지주회사 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2005.12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사장
- (보험!변신은무죄)교보생명, 큰사랑 CI보험(VOD)
-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교보생명은 치명적인 질병이 발생하거나 사망하면 고액의 보험금을 지급하고 은퇴 이후에는 건강연금 등을 지급하는 `교보큰사랑CI보험`을 개발, 이달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은퇴 후에는 건강축하금과 건강연금을 지급함으로써 노년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중도인출과 연금전환서비스를 통해 효율적인 자금운용도 가능하도록 해 노후의 은퇴설계에도 보탬이 되도록 했다. 예를 들어 35세 남자가 주계약 1억원으로 가입할 경우 60세 전에 사망하면 1억원의 보험금을 받게 되며, 60세 이후부터는 80세까지 매년 100만원의 건강연금을 받을 수 있다. 또 65, 70, 75, 80세에는 각각 300만원씩의 건강축하금도 더해진다. 80세 전에 치명적인 질병이 발생할 경우에는 치료자금과 생활자금 등을 미리 받아 질병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건강연금은 적립도 가능하다. 건강연금을 받지 않고 적립해 놓으면 공시이율(현재 연 4.8%)로 이자가 붙어 중도인출금이나 연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적립금이 더 커진다. 또 목돈이 필요할 경우 적립금을 중도인출해 쓸 수 있다.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과 달리 이자를 내지 않기 때문에 추가 부담이 없다. 80세 전에 연금전환특약을 활용하면 적립금을 사망보험금 대신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은 다양한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 건강연금을 주는 건강자금형 ▲ 80세 이전에 치명적 질병이 발생하면 사망보험금 50%(또는 80%)를 선지급하는 전통형 CI보험 형태인 기본형 ▲ 60세를 기점으로 사망보험금이 줄어드는 집중보장형도 동시에 내놓았다.[동영상보기] (http://www.edaily.co.kr/edailyTV/news/vod_news.asp?no=80067) * 협찬 : 교보생명, 대한생명, 동부생명,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 삼성화재, 신한금융지주, 알리안츠생명, 푸르덴셜생명, LIG손해보험* 후원 : 생명보험협회 (가다나順)
- (보험!변신은무죄)알리안츠생명, 파워덱스연금보험(VOD)
-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지난 6월 1일 선보인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알리안츠생명의 주가지수연동형 연금상품인 `알리안츠파워덱스연금보험(유니버설)`은 복수 수익체계 갖춘 적립형상품이라는 점이 독특하다. 그 창의성을 인정받아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상풍권을 획득한 이 상품은 보험업계 최초로 한 상품에 주가지수연동계정과 공시이율연동계정 등 복수의 수익체계를 갖췄다. 유니버설보험의 특징인 자유로운 입출금 기능을 지닌 이 상품은 가입 후 5년간 주가지수연동기간을 설정, 고객이 주가지수연동이율 또는 공시이율을 선택할 수 있다. 주가상승기에는 1.0% 확정이율에 주가지수연동수익을 더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고 하락시에는 원금손실이 가능한 기존의 주식형 변액보험과는 달리 1.0%의 확정이율을 제공한다. 주가지수연동기간 중 매년 1회 계정변경이 가능해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주가지수연동기간이 끝난 후 연금개시 전까지는 공시이율을 적용, 노후의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해준다. 연금지급개시 전 생활자금 등의 용도로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60회 기본 보험료 납입 이후에는 보험료 납입도 자유롭다.[동영상보기] (http://www.edaily.co.kr/edailyTV/news/vod_news.asp?no=79420) * 협찬 : 교보생명, 대한생명, 동부생명,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 삼성화재, 신한금융지주, 알리안츠생명, 푸르덴셜생명, LIG손해보험* 후원 : 생명보험협회 (가다나順)
- (보험!변신은무죄)대한생명, 프리미어덱스연금보험(VOD)
-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대한생명은 코스피200 지수에 연계해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율을 제공하는 `프리미어덱스연금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최근 초회 보험료만 32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코스피200 지수에 연계된 옵션에 투자해 코스피200지수 변동에 따라 나중에 돌려받는 연금액이 달라지도록 설계된 간접투자형 연금보험이다. 고객은 상승형과 하락형을 선택할 수 있다. 평가기간 중 매월 1일과 전달 1일의 코스피 지수를 비교해 상승과 하락을 결정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주식시장의 상승장과 하락장과 연관이 없다. 매월 발생된 성과이익은 안정적으로 공시이율로 재투자된다. 예를 들어 어떤 고객이 `상승형`을 선택했을 경우 이달 1일의 코스피200 지수(종가 기준)가 전월에 비해 같거나 조금이라도 상승하게 되면 지수연계이자율을 적용한다. 반대로 하락했을 경우에는 부리되는 지수연계이자율은 없지만 연금계약순보험료를 연단위복리 1.0%로 계산한 최저기본적립금을 보장받는다. 이 때 적용하는 상승형, 하락형 지수연계이자율은 매 1개월(평가기간)마다 바뀌어서 공시되며, 일반적으로 공시이율의 약 2배 수준에서 결정된다.(9월 기준, 하락형 지수연계이자율 9.93%, 상승형 지수연계이자율 9.41%, 공시이율 4.9%). 향후 주식시장 전망에 따라 계약자는 주가지수연동기간 개시일로부터 6개월 경과후부터 1년에 6회에 한해 가입시점에 선택한 보험종류(상승형→하락형, 하락형→상승형)를 변경할 수 있다. 주가지수연동기간 이 후 연금개시 이전에는 해약환급금의 50%범위 내에서 1년에 4회까지 인출이 가능하다. 경제적 여유가 있을 때에는 가입시 설정한 연간 총 기본보험료의 2배까지 추가납입할 수 있다. 10년 이상 유지시 보험차익에 대한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과 특약보험료에 대해 연간 1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최저보험료는 월납 보험료 20만원 이상, 적립형의 경우는 일시납 보험료 500만원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다.[동영상보기] (http://www.edaily.co.kr/edailyTV/news/vod_news.asp?no=79420) * 협찬 : 교보생명, 대한생명, 동부생명,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 삼성화재, 신한금융지주, 알리안츠생명, 푸르덴셜생명, LIG손해보험* 후원 : 생명보험협회 (가다나順)
- 감사원, 문광부 前장·차관 위법혐의 못찾아내(종합)(VOD)
-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장관이나 차관들이 보고를 받은 서류가 남아있는 게 없다. 보고받은 기억이 없다고 한다.` `바다이야기` 파문과 관련, 문화관광부등 4곳에 대해 3개월간에 걸쳐 감사한 뒤 23일 결과를 발표한 감사원 대회의실. 발표된 감사결과는 허탈하다싶을 정도다. 경품용 상품권 도입 및 인증제를 도입한 당시의 전직 장관과 차관에 대해서는 직무유기혐의를 밝혀내지 못했다. 겨우 이들이 진술한 내용을 현재 이들을 수사중인 검찰에 제공하겠다는 것이 감사조치 내용이다. 때문에 감사원이 `윗사람들 앞에서는 솜방망이 감사로 전락한다`는 지적을 살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이날 오전 `바다이야기' 중간감사 결과,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 前장·차관, 영상물등급위원회 직원등 30여명에 대해 관련 조사내용을 검찰에 수사참고자료로 통보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감사원은 각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관련 업계의 요청을 받아 무리하게 경품용 상품권 인증제 및 지정제를 추진한 문광부 정책담당자 6명의 직무유기 여부등에 대해 수사에 참고토록 관계자료 일체를 송부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감사원 이창환 사회·복지감사국장은 "감사결과 이들의 직무유기 여부를 밝혀내지 못해 현재 수사중인 검찰에 조사내용을 넘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직무유기 혐의를 입증하기가 어렵고, 공소시효(3년)가 지난 것도 있어서 이들이 누구인지를 밝힐 수 없다"면서 당시 관련 정무직인 남궁덕·정동채 前장관, 배종신· 유진룡 前차관중 누구인지를 확인해달라는 취재진의 요구에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특히 감사원은 이들에 대해 그러나 "서류상 보고받은 흔적으로 남아있는게 없어서 진술을 통해 확인해야 했다"면서 "실무진에서 국장까지 보고한 것은 확인이 됐으나, 장차관에 대해서는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을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이들 장차관중 상품권 도입 당시 담당 국장으로서 상품권이 게임장의 경품으로 허용되는 것을 반대했던 유진룡 전차관의 경우 2004~5년 상품권 인증제·지정제 도입때는(다시 기획관리실장) 이를 장차관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이들 6명중에 결제라인에 있었던 사람에 대해 검찰에 수사자료로 넘기는 것"이라며. "보고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데다, 내용을 잘 알지 못한 상태에서 결정했다면 직무유기에 해당되지 않는 등 직무유기 입증이 매우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들 6명중 정무직(전직 장·차관)이 포함되어 있다"며 '이들의 관련되는 의혹자료를 검찰에 준다는 것만 보면, 어떤 의미인지 알지않느냐"며 이해를 구했다. 한편 이날 드러난 것만으로도 정부의 `사행성 게임물 규제·관리실태`는 엉망 그 자체였다. 정부는 지난 99년 1월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를 완화한다. 당시 사행성 문제를 의식, `성인용 게임물 취급업소 건잔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함께 수립, 추진키로 결정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문광부,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 등 관계기관은 사행성 개임물의 폐해를 줄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다. 영등위는 사행성 게임물의 심의기준을 자의적으로 완화해주었고, 문광부는 상품권으로 경품으로 허용하기로 정책을 바꾸면서도, 경찰청 등 유관기관의 반대의견도 무시, 경품용 상품권 인증제· 지정제를 무리하게 시행했다가 실패했다. 감사원은 `총체적인 부실과 파행`이라고 단정했다. 감사원은 감사결과 바다이야기에 ▲메모리·연타기능 등 관련 문제가 있음을 알고도 심의톨과를 허용하고 사후관리를 방치한 영등위 소위원회 B모 前의장등 5명 ▲메모리연타기능이 탑재된 게임물의 심의통과사실을 은폐하고 경찰등의 단속업무를 방해한 영등위 사무국 K모 前게임영상부장등 4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참고자료로 통보했다. 또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는 등 게임물 심의신청 접수순서를 조작한 영등위 M모 前게임영상부장등 직원 4명과 신청및 대행업체 관련자 7명 ▲인증심사 검증과정에서 자격 미달업체를 편법구제한 한국게임산업개발원 J모 前검증심사위원장, 허위가맹점 서류를 제출해 개발원의 지정업무 심사를 방해한 상품권 발행업체 관련자 8명도 검찰에 통보했다. 모두 37명에 대해 이같이 조치했다. 감사원은 행정상 조치와 관련, 게임물 심의와 사후관리, 인증제 지정제 추진 업무등을 부당하게 수행한 영등위 7명(위원장 포함), 문광부 8명에 대해서는 중징계, 인증심사 및 지정심사 업무를 태만히 한 게임산업개발원 직원(개발원장 포함) 10명등도 중징계, 감사에 대비해 업무관련 컴퓨터 파일을 부당하게 삭제한 문광부 J모 과장등 3명은 엄중 문책토록 했다. 감사원은 제도적 개선 방안으로 ▲경품용 상품권제 폐지 ▲`사행성 게임물 판단기준`을정립, 사행성 게임물의 심의· 통과를 원천적으로 방지토록 건의하고, 서울보증보험에 대해서는 경품용 상품권 지급보증 시장에서 아예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관련부처에 요청했다.
- 韓銀, 요구불예금 지준율 7%로 인상(종합)(VOD)
- [이데일리 강종구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3일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은행 예금에 적용되는 지급준비율을 조정했다. 부동산 가격 급등 등 적지 않은 부작용을 유발하고 있는 단기 유동성 과잉 현상을 해소하고 시중자금의 장기화를 유도하겠다는 목표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본회의에서 은행 요구불 예금의 지급준비율을 현행 5.0%에서 7.0%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장기저축성예금의 지준율은 현행 1.0%에서 0.0%로 인하하고 정기예적금과 부금 및 양도성예금증서(CD)에 적용되는 지준율은 현행 2.0%를 유지키로 했다. 한은은 이와 함께 지급준비 대상예금 계산에서 타점권 차감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전자결제의 활성화 등으로 타점권 규모가 크게 감소해 실효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타점권 차감제도란 예금수취, 대출상환, 공공요금 납부용으로 수취한 타인발행 자기앞수표 등의 타점권을 일정수준(지준대상 예금채무의 4%)까지 지준대상예금에서 차감해 지준부담을 경감시켜 주는 제도다. 새로운 지준율은 은행들이 12월 하반월 필요지급준비금을 적립해야 하는 다음달 23일부터 시행된다. 지준율이 인상되는 예금에는 각종 요구불예금외에 MMDA 등 수시입출식 예금이 포함된다. 기업 및 가계 당좌예금, 보통예금, 별단예금, 공공예금, 국고예금, 여신관리예금 등 요구불예금과 MMDA 등 수시입출식 예금에 대해 은행들은 다음달 23일부터 수신액의 7.0%를 은행에 시재금으로 보관하거나 한은에 예치해야 한다. 10월말 현재 은행의 실세 요구불 예금 규모는 54조4000억원, 수시입출식예금은 166조1000억원 가량이다. 반면 장기저축성예금은 지준의무가 사라진다. 지준율이 현행 1.0%에서 0.0%로 인하되기 때문이다. 장기주택마련저축, 근로자우대저축, 가계장기저축, 근로자재산형성저축, 근로자장기저축, 근로자주택마련저축 등 주로 목적부예금이 이에 속한다. 서민의 주택마련과 재산형성용 예금에 대해서는 혜택을 주겠다는 의도로 풀이할 수 있다. 또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은 현행대로 2.0%의 지준율이 그대로 유지된다. 한은은 이번 조치로 평균 지준율이 현재 3.0% 수준에서 3.8%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유동성 증가세 감속은 불가피해 보인다. 그러나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지준금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금융기관 시재금을 지준예치금으로 인정하고 있고 한은이 금융기관에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총액한도대출 자금을 공급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금융기관이 실제로 부담하는 지준율은 1.6% 수준이라는게 한은의 계산이다. 박종석 한은 정책총괄팀 차장은 "지준율 조정으로 인해 금융기관의 신용공급여력이 줄어들어 유동성 증가세가 감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 장기예금에 대한 금리우대 유인이 강화되어 금융기관의 수신구조 단기화도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지오텔, “검증된 기술력으로 해외시장 공략”(VOD)
- [이데일리 임종윤기자]무선 인터넷 솔루션 전문기업 지오텔(074140)이 무선 인터넷 브라우저 기술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이종민 지오텔 대표는 7일 증권경제 전문채널 이데일리-토마토TV의 'CEO & COMPANY'에 출연,"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은 물론 일본, 유럽, 대만 등에 쿨샷과 MSN 모바일 서비스, 브라우저 등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쿨샷'은 휴대폰으로만 전송했던 SMS를 휴대폰뿐 아니라 PC메신저에서도 채팅 하듯이 키보드로 SMS를 손쉽게 입력, 전송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로 출시한 지 1년만에 회원 100만을 돌파하는 등 무선 인터넷 업계에 큰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003년부터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나 일본 KDDI, NTT 도코모 등에 무선인터넷 관련 제품을 수출해왔고 올해도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일본과 유럽 등에 MSN 모바일 서비스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최근 무선인터넷 시장이 열리고 있는 베트남과 태국 등에 쿨샷과 MSN 서비스를 수출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데 내년 상반기 안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이 대표는 내다봤다.이와함께 최근 들어서는 지오텔은 IPTV 브라우저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국내 대표 셋톱박스 업체인 휴맥스의 제품에 브라우저를 탑재해 유럽 지역에 제품을 선보이고 있고 대만의 업체와도 브라우저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브라우저 수출을 위한 제반 여건을 마무리한 상황이다. 이같은 사업 다각화는 매출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대표는 올해 236억 매출과 영업이익 38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3분기까지 매출액이 전년도의 전체 매출액을 넘어서는 등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이에 따라 지오텔은 올해 51%의 외형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2007년과 2008년에도34%, 27%의 매출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연간 100억원 규모의 무선인터넷 플랫폼 매출의 유지와 함께 브라우저와 ‘쿨샷’과 같은 라이센스 기반의 솔루션 매출액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쿨샷의 플랫폼을 통해 서울시와 공동으로 이동통신 3개사를 함께 연결하는 365 안심택시 사업을 최근 시작해 내년초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RFID 등에도 이를 접목시킬 계획이다.이 대표는 “우리 회사는 다른 회사에 비해 기업만족도가 높고 이직률이 낮다”며 “이 같은 조직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원동력은 충분히 마련된 셈”이라고 자신감을 내 비추었다.
- MDS테크놀로지, "SW테스팅·ECU 분야 급성장" (VOD)
-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임베디드 솔루션·소프트웨어 전문개발업체인 MDS테크(086960)놀로지의 신규사업인 SW테스팅과 차량용 ECU(Electronic Control Unit:전자제어장치) 사업이 급성장하고 있다.김현철 MDS테크놀로지 대표는 31일 증권경제 전문채널 이데일리-토마토TV의 'CEO & COMPANY'에 출연, "신규사업 아이템인 SW테스팅과 차량용 ECU 분야가 전년비 10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SW테스팅 사업은 개발된 소프트웨어가 제품에 장착이 됐을 때 제대로 구동을 하는 지 여부를 테스트해주는 사업으로 각종 IT기술의 융합과 복합화에 따른 소프트웨어간의 충돌로 해당 소프트웨어의 신뢰성과 안정성에 문제가 많아지면서 대두되고 있는 새로운 분야다.차량용 ECU(전자제어장치)는 국내 자동차들이 갈수록 대형화,첨단화 되고 있는 과정에서 각종 IT.기술이 다양하게 접목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다양한 시스템들을 종합적으로 통제하고 조절하는 장치다.MDS테크놀로지는 지난해 ECU 개발 솔루션에서 22억, SW테스팅 솔루션에서 각각 1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김현철 대표는 "올해 연간 기준으로 각각 40억 안팎인 두 분야의 매출이 2010년 경에는 각기 400억 규모, 전체적으로 800억 규모로 대폭 확대될 것"이라며 "별다른 경쟁업체들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새로 생기는 시장 모두를 당사에서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기존 주력 사업인 휴대폰과 차량용 임베디드 솔루션과 소프트웨어 사업도 지속적인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임베디드란 특정 목적을 위해 적합한 하드웨어를 설계한 뒤 소프트웨어를 내장해 최적화시킨 시스템.개별적으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데 비해 처음 개발부터 최종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6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다.MDS테크놀로지는 처음 설계부터 코딩, 디버깅(문제점을 바로잡는 작업), 통합테스트에서 인증테스트까지 일괄 수주해서 공급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국내외에서 유일한 전문 임베디드 업체다.주력 분야는 휴대폰 사업으로 전체 매출의 42%를 차지하고 있고 올들어 자동차 분야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의 10% 선까지 확대됐다.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휴대폰 관련 임베디드 솔루션의 비중이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체의 절반이 넘는 55%에 달했지만 올들어 42% 수준까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전체 고객사의 수는 650개로 대폭 늘어났다.김 대표는 "올해 현재 전세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시장은 21억 달러, 국내 시장 규모는 3300억 규모"라며 "디지털 컨버전스가 확대되면서 세계 시장은 매년 13% 선, 국내 시장은 15% 정도씩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같은 추세에 따라 MDS테크놀로지는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지난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개도국과 경제협력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이집트 국립 소프트웨어 개발 센터 건립사업'에 주관사로 선정돼 국내 최초로 국산 임베디드 소프트 웨어 기술을 수출한 바 있다.이를 계기로 현재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DMB 분야의 임베디드 솔루션을 개발완료하고 현재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올 4분기에 계약단계를 거쳐 내년 쯤에는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김 대표는 예상했다.MDS테크놀로지는 올해 작년보다 90억 정도 늘어난 매출 372억원과 전년비 15억 정도 늘어난 72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