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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글로벌 분식 발표후 외국계 은행 반응 정리
  • [edaily 김병수기자] ◈ 미국계 HK 투자가들이 정치적인 위기에 상당히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있으며 현재의 상황은 북핵위기 해소시까지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 정치적 위기가 호전되면 채권시장은 상당히 빠른 속도로 회복되겠지만 차입시장은 정상적인 신디케이션이 가능할 때까지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시장에 아직 아무런 사인이 없기 때문에 미래의 시장상황이나 스프레드 수준을 예측하기는 불가능하며 많은 은행들이 당분간 익스포져 수준을 동결,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는 한국물 익스포져 축소 등의 계획은 전혀 없고, SK에 대한 익스포져도 없으며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 영국계 HK 최근 추진했던 1억5000만달러 규모의 SK글로벌(America) 딜은 유보됐다. SK글로벌 익스포져의 축소에 대한 의사결정은 금명간 이루어질 것 같다. 여타 한국기업물에 대한 향후 참여여부도 최종 결정될 것이다. 일부 외국계은행으로부터 한국의 일부은행이 외화유동성 위기(Credit Crunch)를 겪고 있다는 루머를 들을 정도로 한국의 시장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당분간 이런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생각된다. ◈ 유럽계 HK 현재 SK글로벌 익스포져에 대한 축소조치 등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았으며, 전통적으로 유럽계 은행들은 익스포져를 조정하는 의사결정이 느린편이다. 한국의 기업에 대한 신뢰감 상실로 당분간 한국의 기업들의 펀딩은 쉽지 않을 것이며, 유럽계 은행들은 당분간 한국물 투자에 관망적인 자세를 취할 것으로 생각된다. ◈ 유럽계 HK 당분간 한국물에 대한 추가투자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SK 익스포져가 얼마인지 파악중에 있으며 익스포져를 줄일 것인지에 대한 의사결정은 아직 하지 않았다. 감축을 추진한다하더라도 시장상황이 악화돼 감축하기가 곤란할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물 스프레드는 상당히 상승할 것이며 장기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 유럽계 HK 아직까지 본점으로부터 한국물 처리에 대한 특별한 지시가 없었으며 이에 대한 추가 지시가 있을때까지 case by case로 한국물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다. 현재 한국물에 대한 스프레드 변화는 그동안 투자자들 사이에서 팽배했던 한국물 적정가에 대한 요구가 최근의 SK사건과 북핵문제등을 계기로 적극 반영된 것이 따른 것이라고 생각한다. ◈ 유럽계 SK글로벌의 향후 전개과정은 전적으로 외국인 투자가의 행동에 의존할 것으로 생각된다. 예컨대 SK글로벌이 재무상태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유상증자등을 계획한다해도 주요주주인 SKT의 외국인 주주가 이러한 유상증자에 참여를 허용할지에 대해선 의구심이 든다. 여러 가지 이유로 현재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한국물 시장이 이러한 금융스캔들을 겪음으로써 더욱 침체될까 우려된다. 우리도 당분간 한국물 투자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견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아시아계 서울지점 향후 한국계 딜 참여와 익스포져 축소여부는 SK글로벌의 사후관리 진행을 봐가며 판단할 예정이다. 한국물 스프레드의 확대문제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지 않으나, 단순히 북핵등의 외부요인보다는 한국 기업의 분식회계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에 대한 신뢰의 붕괴현상에 더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모든 한국의 주요 기업의 회계도 동일한 현상이 있을 것이라는 의구심 있다. 내부자거래보다 분식회계문제가 랜더(Lender) 입장에서 훨씬 더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 유럽계 서울지점 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우려는 북핵에 기인한다기보다 신정부에 대한 불안감에서 출발한다. SK 사태의 여파는 클 것으로 판단되며 미국계 은행 일부는 이미 SK 채권에 대한 회수에 들어갔다는 소문이 있고 우리도 상환·항의방문을 검토중이다. ◈ 아시아계 서울지점 SK글로벌 익스포져를 줄이기 위한 회의를 진행중이지만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기타 한국 기업물에 대한 익스포져 축소의사는 아직 없다. 현재의 한국상황은 매우 않좋지만 장기적으로는 낙관적으로 보며 현재의 한국물 금리 상승현상은 일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아시아계 한반도에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보며 현재의 상황은 북핵위기에 대한 외국투자자들의 과민반응이 빚어낸 결과이므로 일시적일 것이라고 본다. 다만, 보수적인 견지에서 우리는 당분간 한국물 익스포져를 확대하진 않을 예정이다. 축소계획도 현재로는 없다. ◈ 아시아계 도쿄 투자자들 사이에 두 가지 견해가 존립하는 것으로 보이며 그 중 하나는 현재 한국에서의 일련의 사건은 미국의 엔론사태 때와 같은 불안감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를 "빙산의 일각"으로 보는(노무라 리포트)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이 일련의 사건을 단발적인 사건(one-off case)으로 보고 있다. 한국물에 대한 투자는 당분간 익히 잘 알려진 한국물들에 대해서만 이뤄질 것이다. 현재보다 스프레드가 5~10bp정도 더 벌어지는 시점이 이들 한국물에 대한 투자적기가 되지 않을까 판단된다. ◈ 아시아계 서울지점 이번 SK글로벌 분식회계 스캔들은 SK그룹 딜뿐 아니라 향후 여타 한국 기업물 참여에 적지않은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2003.03.12 I 김병수 기자
  • 현대·기아차, 사내벤처 첫 분사
  • [edaily 김기성기자] 현대·기아자동차(대표 정몽구)가 자동차분야 벤처 아이디어의 개발과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현대·기아차 벤처플라자'의 사내벤처팀을 처음으로 분사했다. 28일부터 공식 가동하는 사내벤처팀은 지난 2000년 7월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전장분야 전문가 4명이 팀을 구성, 차량용 블랙박스 시스템을 개발해 온 이카팀(e-Car)으로 이번에 'HK e-CAR㈜(대표 김용환)'로 출범했다. 현대·기아차는 사내 직원들의 벤처사업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내 벤처팀이 확보한 자동차 선행기술을 자동차 신제품 개발에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HK e-CAR㈜'는 사내벤처 활동기간 동안 차량용 블랙박스, 차량운행정보 수집 및 분석시스템에 특화된 기술을 가지고 지난 2000년 7월 개발에 착수한 이래 2001년 상반기에 선행개발을 완료, 현대·기아차 승·상용 차량을 대상으로 한 실차 테스트를 거쳐 제품 신뢰성을 확보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제휴를 맺고 차량용 블랙박스 시스템 표준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작년 11월 2002년 서울모터쇼에 관련 제품을 전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중 현대 상용차에 모듈형태로 장착돼 시장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인 차량용 블랙박스는 향후 손보사, 물류회사 등과 연계해 운전자 운전성향 분석을 통한 사고예방 장치와 자동사고통보, 운행기록, 위치추적 등 차량정보장치로 판매될 예정이다 차량용 블랙박스의 주요 기능은 기존 운행기록계의 운행정보 이외에 사고인식, 사고시간, 사고속도, 충격량, 충돌각도 등의 충돌정보와 운전자 조작 정보 등을 기록 저장함으로써 사고전후의 차량의 궤적 재현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 분석 자료를 제공하는 것. 한편 '현대·기아차 벤처플라자'는 자동차의 안전, 환경, 편의와 관련된 제품에 정보기술, 전자통신, 신소재, 신공정 등의 첨단기술을 접목해 자동차산업의 가치사슬(Value Chain)을 통한 미래가치를 창조한다는 목표로 지난 2000년7월 설립됐다. 또 사내벤처 육성을 통한 자율적이고 창조적인 연구개발 활동 추진과 유망 벤처기업 투자를 통한 전략기술의 조기 확보 활동을 본격 진행하고 있다. 현재 사내벤처 5개팀이 운영되고 있으며 자동차에 적용 가능한 전략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에도 지원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사내벤처팀의 첫 분사를 계기로 벤처플라자를 현대차그룹의 사내외벤처 투자와 육성을 담당하는 전문 조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2003.02.27 I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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