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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돌아선 외인… 기관 ‘사자’에 2240선 회복
  • 코스피, 돌아선 외인… 기관 ‘사자’에 2240선 회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승 출발한 후 주춤하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다시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3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7%(25.86포인트) 상승한 2245.57에 거래 중이다. 미국발 증시 급등 및 영국 감세안 철회로 인한 글로벌 금융 리스크 감소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2251.74까지 올랐으나 이후 뒤로 밀리며 한때 2220.71까지 내렸다.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2200선 중반 안착을 노리는 모양새다.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1263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422억 원어치, 외국인은 940억 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외국인은 전 거래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사자’였으나 이날 ‘팔자’로 돌아섰다.간밤 뉴욕 증시는 급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6% 상승한 3만185.82에 마감하며 다시 3만선을 회복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65% 오른 3677.9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3.43% 폭등한 1만675.80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인 지난 14일만 해도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는데, 하루 만에 급등하는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영국 재무장관의 최근 영국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원인이었던 감세안 중 의회 통과한 일부 안건을 제외하고 대부분을 철회한데 힘입어 미국 증시가 안정을 찾은 점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메타버스, 클라우드 관련 일부 종목이 호재성 재료를 바탕으로 급등한 점은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 유입 가능성을 높여 관련 종목 중심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업종별로 대다수 종목이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 건설업, 운수창고가 3%대,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의약품, 화학, 통신업 등이 2%대 상승세다. 반면 철강금속은 약보합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가 보합권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대, LG화학(051910)이 4%대 오름세다. NAVER(035420)가 3%대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 등은 약세다.종목별로 인디에프(014990)가 상한가를 기록 중인 가운데 콤텍시스템(031820)이 12%대, SK케미칼(285130)과 SJM홀딩스(025530), 태경비케이(014580)가 9%대 오름세다. 반면 남선알미우(008355)가 6%대, 화천기계(010660)가 5%대, 유니온이 4%대 하락세다.
2022.10.18 I 이정현 기자
고효율 냉장고 사용시 에너지 최대 36% 절감
  • 고효율 냉장고 사용시 에너지 최대 36% 절감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저효율의 냉장고를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하면 월 최대 36%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냉장고 6개 제품을 시험, 평가한 결과 저장온도 성능과 에너지 소비량 등의 핵심 성능에서 제품별로 차이를 보였다. 먼저 에너지소비량은 제품 간 최대 1.6배 차이가 있었고 고효율 제품 사용 시 최대 36%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했다. 세부적으로 월간 소비전력량은 초기설정온도 조건에서 제품 간 최대 1.6배(26.3kWh~41kWh), 동일설정온도(냉장실 3도, 냉동실 영하18도) 조건에선 최대 1.5배(26.3kWh~38.3kWh)로 차이가 있었다. (자료=한국소비자원)제품별로 초기 설정온도에서 4도어형은 LG전자(M872GBB041) 제품이 26.3kWh, 양문형은 삼성전자 (RS84T508115) 제품이 30.3kWh로 소비전력량이 가장 적었다. 동일 설정온도에선 4도어형은 LG전자(M872GBB041) 제품이 26.3kWh, 양문형은 삼성전자 (RS84T508115) 제품이 28.1kWh로 소비전력량이 가장 적었다.또한 저효율(41.4kWh/월) 냉장고 1대를 고효율(26.3kWh/월) 제품으로 교체 시 최대 36%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2200만)로 확대하면 연간 에너지 비용은 6400억원,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1694kt, 소비전력량 3987GWh를 절감하는 셈이다. 주위온도에 따른 월간소비전력량 영향을 확인한 결과 동일한 제품도 주변온도가 상승했을 때 에너지소비량이 최대 2.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주위온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에너지소비량이 급속히 증가하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을 위해선 문을 여는 횟수를 줄이거나 통풍이 잘되는 공감에 설치할 필요가 있다. 이 밖에도 소음은 제품별로 36㏈∼40㏈ 수준으로 차이가 크지 않았고 LG전자(S834BW35/양문형) 제품이 36㏈로 상대적으로 소음이 적었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고효율, 친환경 생활가전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2.10.18 I 강신우 기자
LG화학, 세계 최대 플라스틱·고무 박람회서 ‘차세대 친환경 기술’ 선봬
  • LG화학, 세계 최대 플라스틱·고무 박람회서 ‘차세대 친환경 기술’ 선봬
  • [이데일리 박민 기자] LG화학이 세계 최대의 플라스틱대·고무 전시회에서 차세대 친환경 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LG화학은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플라스틱·고무 산업 박람회인 ‘K Show 2022’에 참석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지속가능한 미래’ 테마로 △2050 넷제로 실현을 위한 지속가능 제품 △LG화학의 차세대 기술력이 담긴 친환경ㆍ생분해ㆍ재활용 소재 △글로벌 고객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DX(Digital Transformation)플랫폼 등을 소개한다.LG화학이 세계 최대 플라스틱·고무 박람회에 마련하는 부스 조감도.(사진=LG화학)특히 미래 친환경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100% 바이오 원료로 만든 플라스틱(PLA), 땅에 묻으면 6개월 안에 자연 분해되는 소재(PBAT), 친환경 재활용(PCR) 제품, 배터리 열폭주를 차단하는 고성능 단열재인 에어로젤(Aerogel) 등 LG화학의 개발 중인 차세대 소재 기술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에어로젤(Aerogel)은 고성능 단열재로 95% 이상이 기체로 구성돼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고체로 불린다. 공기처럼 가볍지만 물에 젖지 않고 불에 타지 않는 특성으로 대기권에 진입할 때 높은 고열을 견뎌야 하는 우주선과 우주복 등에 단열재로 사용된다.또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태양광 패널용 필름(POE, Polyolefin Elastomer),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품질을 갖춘 탄소나노튜브(CNT, Carbon Nanotube) 등 LG화학의 주력 제품도 함께 전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LG화학의 전시 부스는 지속가능한 삶ㆍ사회ㆍ미래(Sustainable LifeㆍSocietyㆍFuture) 등 3개의 테마로 운영된다.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LG화학의 제품을 통해 우리의 일상과 사회가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모습을 구현했다.이번 전시에는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LG화학이 개발한 디지털 통합 구매 플랫폼 LG Chem On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운영 될 예정이다. 고객의 관점에서 주문부터 배송까지 온라인 쇼핑몰처럼 실시간 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글로벌 고객과의 소통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LG화학이 가진 차세대 Sustainability 소재ㆍ기술이 전세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의 니즈에 맞게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친환경 소재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K Show는 3년마다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플라스틱 및 고무 박람회로 미국 NPE(National Plastics Exposition), 중국 차이나플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로 70주년을 맞는 이번 행사에는 총 60여개국 3000여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2022.10.18 I 박민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전국 모든 설치 현장에 ‘스마트 안전 시스템’ 도입
  • 현대엘리베이터, 전국 모든 설치 현장에 ‘스마트 안전 시스템’ 도입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는 LGU+와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오는 21일부터 직영·파트너사를 포함한 전국의 모든 현대엘리베이터 설치현장에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현대엘리베이터 작업자들이 LGU+와 공동개발한 스마트 안전시스템을 착용한 모습.(사진=현대엘리베이터)스마트 안전 시스템은 IoT 센서가 장착된 스마트 안전장구 3종(안전모·안전고리·안전벨트 센서)과 비콘 센서, 작업자 전용 어플리케이션(앱), 관제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작업자가 설치 공정을 진행할 때 안전모 턱끈, 안전고리 체결 여부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미체결시 이를 작업자와 주위에 알려 위험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앞서 양사는 올해 1월 ‘스마트 안전장구 시스템 공동 개발 및 확산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지난 4월부터 진행한 파일럿 테스트에서는 빅데이터 기반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150여 명의 작업자를 대상으로 현장 상황과 작업자 행동 유형을 분석하고 시스템의 현장 적합도를 높였다.스마트 안전장구 3종은 착용 시 불편함을 최소화해 편의성을 높이는 데 공을 들였다. 무게를 최소화하는 한편 작업자의 기존 보유 장비에 탈부착하는 방식으로 제작해 범용성을 높였다. 또 충전이 여의치 않은 현장 상황을 고려해 앱으로 실시간 잔여 전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전승훈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수개월 간 현장 고객 VOC 기반으로 제품을 수차례 수정했으며, 이를 통해 현장 작업자가 사용하기 쉬우면서 안전을 예방하는 솔루션을 만들 수 있었다”면서 “엘리베이터 설치 현장을 시작으로 다른 추락사고 위험 현장으로 확대돼 중대재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한 현대엘리베이터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는 “높은 곳에서의 작업이 불가피한 승강기 설치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선제적으로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작업 환경 개선과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엘리베이터가 LGU+와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_턱끈 센서(사진=현대엘리베이터)현대엘리베이터가 LGU+와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_안전고리 센서(사진=현대엘리베이터)현대엘리베이터가 LGU+와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_안전벨트 센서(사진=현대엘리베이터)
2022.10.18 I 박민 기자
LG전자, ‘공간 맞춤형 토털 공조솔루션’ 선봬
  • LG전자, ‘공간 맞춤형 토털 공조솔루션’ 선봬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18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하프코 2022(HARFKO·Heating, Air-Conditioning, Refrigeration and Fluid Exhibition KOREA 2022)’에 참가해 공간 맞춤형 공조솔루션을 선보인다.모델이 고성능 AI엔진을 탑재한 휘센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V i)’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하프코는 지난 1989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국내 최대 공조 전시회다. LG전자는 건물 외벽이나 내부에서 식물이 수직으로 자라게 조성한 ‘수직 정원’ 콘셉트를 적용해 전시장을 꾸몄다. 규모는 270㎡다.LG전자는 인공지능 기능을 제공하는 휘센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V i)’를 비롯해 주거·업무·상업·산업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공조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상업용인 멀티브이 아이는 고성능 AI엔진을 통해 △한 공간에 있는 여러 대의 실내기를 각각 자동 제어해 해당 전체 공간의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하는 ‘AI 실내공간케어’ △사용자가 설정한 에너지 목표 사용량에 맞춰 알아서 운전하는 ‘AI 에너지 맞춤제어’ △사람이 없을 땐 알아서 절전하고 상황에 따라 냉방 세기를 조절하는 ‘AI 스마트케어’ 등 차별화된 인공지능 기능을 제공한다. 에너지 효율은 기존 모델인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16마력 동급 기준 최대 7.2% 높아졌고 에너지소비효율은 1등급이다.주거용으로는 △자동 청정관리와 셀프 청정관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청정관리’ 기능이 강화된 휘센 타워 에어컨 △바람의 방향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에어가드를 추가해 6가지 공간맞춤바람을 제공하는 휘센 주거용 시스템 에어컨 △AI가 실내외 환경을 분석하고 최적 운전 조건을 찾는 주거용 환기시스템 등을 선보였다.업무용 솔루션은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인 상업용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as engine driven Heat Pump, GHP)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5단계 청정관리 기능 적용 시스템 에어컨 등을 전시했다.LG전자는 다양한 고객 니즈를 고려해 △공기청정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 △원형 시스템 에어컨 등 상업용 공조 제품과 △인버터 스크롤 칠러 △무급유 인버터 터보 냉동기 등 산업용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LG전자는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엑스포(The 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실외공기전담공조시스템(DOAS·Dedicated Outdoor Air System)과 상업용 가스식 시스템에어컨의 내부 구조, 환기시스템의 공기 흐름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연출한 전시를 통해 고객이 제품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관람객은 키오스크와 태블릿으로 LG 씽큐(ThinQ) 앱과 연동된 주거용환기시스템, 에어컨, 시스템에어컨, 에어로타워 등을 직접 작동시켜 볼 수 있다.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인 이재성 부사장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면서 환경까지 생각하는 토털 공조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8 I 김응열 기자
이대호에 ‘광현종’도 합류…MLB 월드투어 참가 명단 확정
  • 이대호에 ‘광현종’도 합류…MLB 월드투어 참가 명단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내달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MLB 월드 투어: 코리아 시리즈 2022’에 출전할 ‘팀 코리아(KBO 올스타팀) & 팀 KBO(영남 연합팀)’의 명단을 18일 발표했다.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영원한 4번 타자 이대호 ‘RE:DAEHO’ 은퇴식에서 이대호가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총 28명으로 구성된 팀 코리아는 LG 김현수, 키움 이정후, SSG 김광현, KIA 양현종, 나성범 등 스타들과 두산 곽빈, LG 김윤식, SSG 박성한, 한화 문동주 등 떠오르는 샛별들이 이름을 올렸다.삼성, NC, 롯데의 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팀 KBO에는 삼성 강민호, 오승환, NC 양의지, 구창모, 롯데 이대호, 전준우 등이 포함됐다. 팀 KBO는 28명의 선수와 함께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대호가 출전하며 29명으로 팀이 완성됐다.KBO는 “이번 팀 코리아와 팀 KBO는 KBO 기술위원회가 현장과 소통해 엔트리를 구성했다”면서 “베테랑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을 함께 아울러 신구 조화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했다.팀 코리아와 팀 KBO의 코칭스태프도 함께 확정됐다. 팀 코리아는 이강철 감독을 필두로 김기태 타격코치, 김태한 투수코치 등이 포함됐다. 팀 KBO는 강인권 감독을 박한이 타격코치와 김수경 투수코치 등이 보좌한다.팀 코리아와 팀 KBO는 내달 9일 소집된다. 팀 KBO는 11일 MLB 올스타와 경기에 앞서 10일 사직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팀 코리아는 10일~11일 이틀간 상동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12일 사직구장에서 MLB 올스타팀과 경기를 펼친다. 이후 고척스카이돔에서 14~15일 추가로 2연전을 치른다.
2022.10.18 I 이지은 기자
코스피, 미·영發 훈풍 덕 1%대 상승 출발… 2240선
  • 코스피, 미·영發 훈풍 덕 1%대 상승 출발… 224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증시 급등 및 영국 감세안 철회로 인한 글로벌 금융 리스크 감소에 상승 출발했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7%(28.14포인트) 상승한 2247.85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380억 원대, 기관은 500억 원대 ‘사자’에 나섰다. 반면 11거래일 연속 ‘사자’였던 외국인은 이날 매도로 돌아서 870억 원 넘게 내다 팔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급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6% 상승한 3만185.82에 마감하며 다시 3만선을 회복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65% 오른 3677.9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3.43% 폭등한 1만675.80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인 지난 14일만 해도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는데, 하루 만에 급등하는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영국 재무장관의 최근 영국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원인이었던 감세안 중 의회 통과한 일부 안건을 제외하고 대부분을 철회한데 힘입어 미국 증시가 안정을 찾은 점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메타버스, 클라우드 관련 일부 종목이 호재성 재료를 바탕으로 급등한 점은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 유입 가능성을 높여 관련 종목 중심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업종별로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이 3%대, 운수창고와 서비스업이 2%대 상승 중이다. 음식료업과 전기전자 업종은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아 1%대 아래로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일제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005930)가 강보합을 보이는 가운데 LG화학(051910)이 3%대 상승하고 있다. NAVER(035420)가 2%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 기아(000270)가 1%대 오름세다.종목별로 인디에프(014990)가 상한가를 기록 중인 가운데 KG케미칼(001390)이 20%대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에스엠벡셀(010580)이 10%대, 카프로(006380)가 7%대 오름세다. 반면 화천기계(010660)와 SHD(001770)가 6%대, 유니온(000910), 한미글로벌(053690) 등은 4%대 하락 중이다.
2022.10.18 I 이정현 기자
아이씨엠, 골관절염치료제 FDA 1/2a상 IND 승인
  • 아이씨엠, 골관절염치료제 FDA 1/2a상 IND 승인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퇴행성 질환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아이씨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ICM-203’의 임상 1/2a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아이씨엠은 지난 9월 15일 IND 패키지를 FDA에 제출했다. 이후 임상 프로토콜에 대한 일부 보완 요청을 제외하고, 전임상 효능/독성 및 AAV 벡터 임상시료 생산공정 부분의 자료들에 대해 FDA가 수정요청 없이 그대로 승인했다는 점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김대원 아이씨엠 대표는 “이번 IND 승인은 FDA가 ICM-203의 중대형 동물에서의 골관절염 치료효능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큰 의미가 있다”며 “AAV 벡터 임상약 생산에 필요한 고난이도 기술력을 아이씨엠이 보유하고 있음을 FDA가 확인해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아이씨엠의 리드 파이프라인 ‘ICM-203’은 AAV(아데노부속바이러스)에 치료유전자를 탑재한 유전자치료제다. 무릎 관절강에 주사해 연골 생성을 촉진하고 활막 염증을 억제함으로써 골관절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DMOAD (Disease Modifying OsteoArthritis Drug) 후보물질이다. 한국에서 개발된 AAV 유전자치료제로서는 최초로, 지난 3월 호주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투여가 개시됐다. 현재까지 특별한 부작용에 대한 보고 없이 순조롭게 투약이 진행되고 있다.아이씨엠은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를 사용한 유전자치료기술을 통해 퇴행성 난치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골관절염, 황반변성, 난청, 퇴행성뇌질환 등 다양한 퇴행성 질환을 대상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까지 네 차례에 걸쳐 우량 벤처투자기관으로부터 520억원에 달하는 민간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리드 파이프라인인 ICM-203는 2020년 12월 LG화학과 한중 판권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2.10.18 I 송영두 기자
"머신러닝 기술로 추락사고 방지"…LG유플, 현대엘베에 IoT안전장구 보급
  • "머신러닝 기술로 추락사고 방지"…LG유플, 현대엘베에 IoT안전장구 보급
  • LG유플러스와 현대엘리베이터가 공동 개발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이 오는 21일부터 현대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모든 현장에 적용된다. 사진은 현대엘리베이터 설치 작업자가 현장에서 ‘스마트 안전장구’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와 현대엘리베이터(대표 조재천)는 오는 21일부터 현대엘리베이터 설치 현장 근로자 전원에게 IoT 안전장구를 보급하며, 모든 작업 현장에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스마트 안전장구는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자들을 위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중대재해의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LG유플러스와 현대엘리베이터가 함께 개발한 솔루션이다. 양사는 올 초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 안전장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왔으며, 4월부터 150여 명의 현장 작업자를 대상으로 현장 실증을 진행해 사용자의 의견을 적극 수용했다.양사가 개발한 스마트 안전장구는 IoT센서 3종(안전모·안전고리·안전벨트 센서)과 비콘 센서, 작업자 전용 앱, 관제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이 솔루션은 작업자가 높은 장소에서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때 빅데이터 기반 머신러닝 기술로 안전모 턱끈이나 안전고리의 체결 여부를 관리하고, 미체결 시 작업자에게 알려 추락 사고를 방지한다.IoT센서 3종은 사용자의 편의성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안전모 센서는 작업자의 착용성을 고려해 경량화 하는 동시에 보다 튼튼한 내구성을 갖췄으며, 스마트 안전고리 센서는 잦은 충전이 어려운 작업 환경을 고려해 배터리 교체 주기를 270일로 확대했다. 또한, 스마트 안전고리는 작업자가 기존에 보유한 안전용품에 손쉽게 탈부착되는 방식으로 범용성이 높다.양사는 스마트 안전장구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엘리베이터 설치 현장에서 발생하는 중대 사고나 인명 피해가 크게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도입을 시작으로 고소 작업이 진행되는 작업 현장으로 스마트 안전장구 보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이정한 현대엘리베이터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는 “높은 곳에서의 작업이 불가피한 승강기 설치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선제적으로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작업 환경 개선과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LG유플러스 전승훈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수 개월 간 현장 고객 VOC 기반으로 제품을 수 차례 수정하였으며, 이를 통해 현장 작업자가 사용하기 쉬우면서 안전을 예방하는 솔루션을 만들 수 있었다”며 “엘리베이터 설치 현장을 시작으로 다른 추락사고 위험 현장으로 확대되어 중대재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10.18 I 정다슬 기자
LG유플러스, 공모전으로 LSR·UX 분야 인재 채용한다
  • LG유플러스, 공모전으로 LSR·UX 분야 인재 채용한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가 11월 21일까지 모집하는 공모전을 통해 LSR(Life Soft Research, 고객경험 연구)와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 분야 우수 인재를 채용한다고 18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2013년부터 공모전을 통 해 LSR와 UX 분야 우수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LSR/UX 담당은 심도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모든 고객접점에서 혁신적인 경험을 발굴할 뿐 아니라, 빼어난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완성도 높은 서비스 사용 경험을 디자인한다.공모분야는 △고객 인사이트 △UI(User Interface) 기획 및 설계 △GUI(Graphic User Interface) 디자인 △UX엔지니어링 △제품 디자인 총 5개 분야다.‘고객 인사이트’ 분야의 주제는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고객경험, 통신 서비스 이용 여정에서의 고객경험, 자사 서비스의 UX 방향이다. ‘UI 기획 및 설계’와 ‘GUI 디자인’ 2개 분야는 동일하게 포스트코로나 라이프스타일 변화 또는 미디어·OTT 시장 변화에 따른 미디어 서비스, 메타버스·믹스버스 트렌드 기반의 신규 서비스다.UX엔지니어링은 자사 K팝 아이돌 전문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 ‘아이돌플러스’의 모바일 웹 재설계 및 시제품(Prototype) 개발, 제품 디자인은 홈CCTV, 가정용 컨트롤 제품 등 홈IoT 제품군과 셋톱박스, 와이파이 공유기, 사운드바, 차세대 리모컨 등 미디어 제품군 신규 디자인을 주제로 접수를 받는다.LG유플러스는 적합성, 분석력, 논리성, 창의성 등 다양한 기준으로 작품을 평가하여 총 12개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11월 4주차에 수상작 발표와 시상식을 진행하고,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상금은 ’플래티넘(1명)’ 300만원, ‘골드(1명)’ 200만원, ’실버(5명)’ 각각 100만원, 브론즈(5명) 각각 50만원이다.LG유플러스는 공모전 입상자 뿐만 아니라 입상하지 못한 우수작 참가자에게도 신입사원 채용의 지원자격 및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12월 중 인적성 검사와 AI영상·실무 면접을 거쳐 2023년 1월 중 4주간의 인턴십을 수행하고, 2월 최종면접을 통해 LSR/UX담당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될 예정이다.신입사원 채용 전형에 참여가 가능한 2023년 2월 이전 대학 졸업 예정자 또는 경력 2년 미만 기졸업자(전공무관), 신입사원 채용 전형에 참여가 가능하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김지혁 LG유플러스 LSR/UX담당(상무)은 “학력과 전공 상관없이 직무에 대한 역량을 검증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매년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와 함께 고객경험 혁신을 창출할 많은 인재들이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0.18 I 정다슬 기자
LG유플러스, 3Q 영업익 컨센서스 부합…배당수익률·본업 개선 주목-삼성
  • LG유플러스, 3Q 영업익 컨센서스 부합…배당수익률·본업 개선 주목-삼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삼성증권은 18일 LG유플러스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ㅈ진단했다. 상반기 감익 등 부진한 면모로 밸류에이션 역사적 저점인 6.6배까지 하락했으나 배당 수익률과 하반기 본업의 이익 개선 궤도 복귀 예상돼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LG유플러스(032640)의 17일 종가는 1만550원이다.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하반기에는 가입자 수 증가에 따른 본업의 이익 개선 궤도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배당성향도 올해부터 40%로 상향한만큼 기말 배당 수익률은 3.8%(연간 6.2%)로 전망한다”고 밝혔다.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3조5356억원, 27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 0.4%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출혈 경쟁을 지양하는 업계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마케팅 비용 안정화 기조가 지속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3분기 5G 가입자 수는 573만명으로 전분기보다 35만명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가파른 사물지능통신(M2M) 비중 상승세가 이어지며 발표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기업인프라 부문 수주 일부가 다음 분기로 밀리면서 3분기 매출 증가율은 2% 내외로 전망하나 4분기에 증가율을 높이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향후 성장 전략의 구체화와 성과의 달성 수준 등에도 주목했다. LG유플러스는 4대 플랫폼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는 ‘U+3.0 시대’를 선언하며 비통신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할 전망이다. 이에 2027년까지 비통신 사업 매출 비중을 40%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4대 플랫폼은 통신 기반의 라이프스타일을 비롯해 놀이, 성장 케어, 웹 3.0 플랫폼을 가리킨다. 그는 “기존 통신 사업과의 높은 연계성과 7월 출시한 구독 플랫폼 ‘유독’ 등 구독, 루틴 서비스와 데이터 기반 사업 영역 확장 추세를 감안할 때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 가장 먼저 입지를 키워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상반기 영업이익은 높은 기저에 대한 부담, 일회성 인건비 반영 등으로 감익하며 경쟁사 대비 부진한 면모를 보였다”면서 “하반기에는 가입자 수 증가에 따른 본업의 이익 개선 궤도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10.18 I 양지윤 기자
기계산업 772개사 신기술 한자리에…‘2022 한국산업대전’ 개막
  • 기계산업 772개사 신기술 한자리에…‘2022 한국산업대전’ 개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772개 기계산업 기업이 자사 신기술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8~2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2 한국산업대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한국산업대전은 1977년부터 열린 한국 최초 자본재 전시회 한국기계전을 이어받은 행사다. 2011년 한국산업대전으로 이름을 바꿨다. 산업부가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함께 연다.덕일산업, 메가존클라우드, 현대두산인프라코어, LG전자, 오텍캐리어, 귀뚜라미범양냉방, 한신, 세창인터내쇼날 등 총 772개 기계산업 기업·단체가 전시회 기간 디지털 제조장비와 공작기계, 스마트 팩토리, 오토메이션, 로보틱스, 정밀측정기술, 미래에너지기술 등 분야의 자사 최신 제품·기술을 선보인다. 전시회 기간 정부와 업계, 학계·연구소 전문가가 참여하는 학술 행사 ‘디지털 기반 제조 서비스 컨퍼런스’도 열린다.18일 개막식에는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이 참여해 한국 기계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기업과 유공자 55곳(명)에 산업 훈·포장 등 정부 포상 55점을 수여한다.유기덕 덕일산업 대표이사는 금탑산업훈장을, 한형수 한즈모트롤 대표는 은탑산업훈장을 받는다. 고현국 전진건설로봇 대표와 임국건 건영테크 대표, 전영찬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 대표도 각각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2022.10.18 I 김형욱 기자
이정후 15G 안타·박병호 6G 타점…PS 신기록 쏟아진다
  • 이정후 15G 안타·박병호 6G 타점…PS 신기록 쏟아진다
  • [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맞붙는 리그 간판 타자들이 포스트시즌 역대 신기록을 쏟아냈다.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1사 키움 이정후가 1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는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회 우중간 방향으로 안타를 쳤다.팀이 0-2로 처진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KT 선발 웨스 벤자민의 2구째 커터를 공략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이로써 이정후는 지난 2019년 10월 7일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부터 이어진 포스트시즌 연속 안타 기록 15경기까지 늘렸다. 류중일, 이정훈, 안경현 등 은퇴 선수들이 보유했던 이 부문 종전 기록(14경기)을 넘어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앞서 이날 KT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최다 연속 경기 타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1회 1사 1, 2루 기회에 첫 타석에 들어서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의 4구째 커브를 공략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이때 2루 주자 배정대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획득했다. 이 안타로 박병호는 준PO 6경기 연속 타점을 올려 이 부문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이진영의 5경기다.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1사 1,2루 kt 박병호가 1타점 적시타를 쳐낸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병호는 키움 소속이던 2019년 LG 트윈스와 준PO 1차전부터 타점 수확을 시작해 4차전까지 전부 타점을 올렸다. KT로 이적한 올해 준PO 1차전 솔로 홈런에 이어 이날까지 연속 기록을 이어갔다.한편 이정후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349 193안타 113타점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 등 타격 5관왕에 등극했다. 박병호는 막판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고도 최종 35홈런을 기록하며 2022시즌 홈런왕을 차지했다.
2022.10.17 I 이지은 기자
푸르밀과 'PB' 협력하던 편의점도 '당혹'…"사업종료 몰랐다"
  • 푸르밀과 'PB' 협력하던 편의점도 '당혹'…"사업종료 몰랐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범롯데가 유업체 푸르밀이 17일 돌연 사업 종료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푸르밀과 손잡고 자체브랜드(PB) 제품을 생산·판매하던 편의점 업계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것. 편의점 업계는 사업종료와 관련해 푸르밀과 사전 논의가 없었다며 다른 협력사 찾기 위해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편의점 CU가 푸르밀과 협력해 생산·판매 중인 PB 제품 헤이루 우유.(사진=CU 모바일앱 캡처)이날 업계에 따르면 푸르밀은 최근 전사 메일을 통해 사업 종료와 정리 해고 통지문을 발송했다. 푸르밀과 협업해 PB상품을 생산·판매하는 BGF리테일과 이마트24는 푸르밀측과 사전 논의 없이 이날 상황을 전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BGF리테일은 편의점 CU를 통해 푸르밀과 협업해 만든 PB 제품인 ‘헤이루(HEYROO) 초코 프렌즈 우유’와 ‘헤이루 바나나프렌즈 우유’를 판매 중이다. 이마트24 역시 푸르밀과 협업해 PB 제품인 ‘하루e한컵 우유’를 판매하고 있다. 다른 편의점인 GS25와 세븐일레븐은 푸르밀과 PB 제품 협업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푸르밀이 사업 종료 및 정리 해고 시점을 오는 11월 30일로 통보하면서 각 편의점 업체는 PB 제품들의 생산·판매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다른 협력사 물색에 돌입한 상태다.양사 관계자는 “해당 PB 제품 담당자가 푸르밀 사업 종료 소식을 이날 점심께 전달 받았다”며 “당장 이날 오후부터 다른 협력사를 찾기 위한 작업에 돌입한 상태”라고 전했다. 사전 공지 없이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향후 법적 대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BGF리테일·이마트24측은 “다른 협력사를 찾는 게 우선”이라며 “법적 대응 등 세부적인 방안들은 추후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한편 푸르밀은 1978년 4월 설립된 롯데우유를 모태로 한 기업으로, 2007년 롯데그룹에서 분사하며 푸르밀로 이름을 바꿨다. 꾸준한 경영난을 겪으며 지난달까지 LG생활건강과 인수합병(M&A) 논의가 진행됐으나 좌초됐다.신동환 푸르밀 대표는 이날 통지문에서 “회사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4년 이상 매출 감소와 적자가 누적돼 내부 자구노력으로 회사 자산의 담보 제공 등 특단의 대책을 찾아봤다”며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돼 부득이하게 사업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눈앞에 210인치 화면이 ‘확’…AR글라스 ‘엔리얼 에어’(영상)
  • [써보니]눈앞에 210인치 화면이 ‘확’…AR글라스 ‘엔리얼 에어’(영상)
  • 중국 엔리얼의 ‘엔리얼 에어’. (사진=김정유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선글라스처럼 생긴 증강현실(AR) 글라스, 중국 엔리얼의 ‘엔리얼 에어’를 쓰자 눈 앞에 신세계가 펼쳐진다. 일반적으로 매번 봐왔던 현실 위에 3D 이미지가 덧입혀진다. 동시에 양쪽 귓가에 풍부한 사운드까지 울려퍼진다. 완벽한 가상세계를 구축하는 가상현실(VR) 헤드셋의 경험과는 또 다르다. 현실과 가상을 오가는 묘한 매력이 있다.엔리얼코리아로부터 최근 2주일간 신제품 ‘엔리얼 에어’를 대여 받아 사용해 봤다. ‘엔리얼 에어’ 중국 엔리얼이 지난달 국내 시장에 출시한 AR글라스다. 이 회사는 2019년 ‘엔리얼 라이트’로 시작해 꾸준히 AR기기 개발에 나서온 곳이다. 이번 ‘엔리얼 에어’는 79g 밖에 되지 않는 가벼운 무게를 내세우며 실생활 속 AR 경험을 강조하는 제품이다.첫 인상은 조금 둔탁한(?) 선글라스 같았다. 과거 접했던 AR기기들에 비해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이다. 실제로 써보니 기대 이상으로 가벼웠다. 기기 자체에 배터리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엔리얼 에어’는 USB-C 타입 단자로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전원이 공급되는 식이다. 일종의 디스플레이 역할만 하는 셈이다. 만일 안경 자체에 배터리가 탑재됐다면 무게는 상당히 증가할 수 밖에 없다.실제 엔리얼코리아로부터 함께 받은 스마트폰(LG제품)과 연결해봤다. ‘네뷸라’(엔리얼 전용 앱)앱을 실행해보니 전용 AR스페이스, 에어캐스팅(단순 미러링) 등 2가지 모드가 있었다. 우선 AR스페이스로 활용해봤다. AR스페이스는 ‘엔리얼 에어’의 시야각에 맞춘 다양한 AR 전용 인터페이스가 구축돼 있었다. 가장 크게 보였던 부분은 유튜브, 그리고 사진, 이외에는 다양한 앱들이 작은 크기로 분포돼 있었다. ‘엔리얼 에어’를 쓰고 볼 수 있는 화면. (영상=김정유 기자)일반적인 조작은 ‘엔리얼 에어’와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하게 돼 있다. 마치 TV 리모콘 같은 역할인데, 상당히 직관적이다. 유튜브에 들어가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를 감상했다. 스마트폰으로 화면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데, 마치 영화관에 온 것처럼 커다란 영상을 체감할 수 있었다. 엔리얼 측에선 ‘엔리얼 에어’로 최대 210인치까지 가능하다고 했는데, 정확한 인치 크기는 모르겠지만 기존에 경험했던 화면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화질도 좋았다. OLED디스플레이에 최대 400니트까지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AR글라스 자체가 외부 환경 위에 이미지를 얹히는 느낌인만큼 화면을 밝게 하자 더 뚜렷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었다.에어 캐스팅 모드는 단순 미러링이어서 특별한 건 없었다. 스마트폰 화면을 AR글라스로 옮겨온 수준이다. 눈앞에서 화면을 키워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2’ 등 현존하는 AR글라스들은 시야각의 한계를 갖고 있다. 조금만 눈을 돌리면 AR로 구현된 이미지에서 벗어나게 된다. 고가의 프리미엄 AR글라스의 경우 시야각이 50도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엔리얼 에어’는 49만원대의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가벼운 기기임에도 시야각이 약 46도다. 상당히 선방한 부분이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이 시야각은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안경 안쪽에 배치된 OLED 디스플레이. (사진=김정유 기자)‘엔리얼 에어’는 가볍게 쓰기 좋은 AR글라스다. 하지만 그만큼 아쉬운 부분도 많이 존재했다. 일단 손의 인식(핸드 트래킹)이 되지 않는 부분. 전작인 ‘엔리얼 라이트’가 23개 포인트 위치와 방향을 추척해 손을 인식했던 것이 비하면 아쉬웠다. 그리고 AR글라스 왼쪽에 집중되는 발열도 신경쓰였다. 스마트폰과 케이블로 연결된 부분이어서 그런지 조금 사용하다보면 발열이 느껴졌다.또 사용 과정에서 ‘네뷸라’ 앱이 먹통이 되는 현상도 잦았다. 이것이 앱의 문제인지, 스마트폰의 문제인지 엔리얼코리아 홍보대행사 측에 문의했지만 “알 수가 없다”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다. 더불어 AR스페이스 모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앱의 숫자가 적은 것도 아쉬웠다.‘엔리얼 에어’의 가격은 49만8000원이다. 다른 AR글라스들에 비해 비싼 가격은 아니지만, 바로 지갑이 열릴만한 숫자는 아니다. 분명 AR글라스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이 제품의 의미가 있다. 일단 크기와 무게가 받아들이기 쉽다. 혼자서 집중해서 영화를 본다든지, 침실에서 누워 영상을 보는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살만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전용 ‘네뷸라’ 앱을 통해서만 작동시킬 수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
2022.10.17 I 김정유 기자
푸르밀, 사업 종료·全직원 정리해고..유업계 위기 현실화(종합)
  • 푸르밀, 사업 종료·全직원 정리해고..유업계 위기 현실화(종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적자에 시달린 범롯데가의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결국 문을 닫는다. 관련 업계에서는 유업계 전반적으로 침체를 겪는 과정에서 활로를 모색하지 못한 데 따른 결과로 해석했다.신동환 푸르밀 대표는 17일 전사 메일을 통해 사업 종료와 정리 해고 통지문을 발송했다. 신 대표는 “회사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4년 이상 매출 감소와 적자가 누적돼 내부 자구노력으로 회사 자산의 담보 제공 등 특단의 대책을 찾아봤다”면서도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돼 부득이하게 사업을 종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푸르밀 측은 해고 통보는 50일 전까지 해야 한다면서도 “근로기준법 제24조 3항 불가피한 사정에 따라 정리 해고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사측은 사업 종료·정리해고일을 11월 30일로 공지했다. 정리해고 대상은 일반직과 기능직 전 사원이다.◇노조 “협상절차 없이 일방적 해고통지”…연대투쟁 예고직원들은 사측의 일방적인 해고 통보에 황당하다는 입장이다.김성곤 푸르밀 노조위원장은 “시대가 변화하면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사업을 발전시켜야 하는데 롯데 분사 이후로 현 대표가 사업을 주먹구구로 운영을 해서 사업이 도태될 수밖에 없었다”며 “향후 법적 대응뿐만 아니라 각 지역 노동조합 및 서울 상급 단체, 관련 농가들과 함께 연대 투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노동조합이 있는 경우 사측은 노조와 해고와 관련해 50일 전까지 통보하고 성실하게 협의를 해야 한다. 다만 푸르밀 본사에는 노조가 없는 만큼 근로자 대표 등과의 아무런 협의 과정도 없이 일방적으로 해고 통보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본사 관계자는 “수익이 안 나는 기존 사업을 종료하고 새로운 사업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안다”며 “직원들에게 어떻게 보상할지가 관건이 될 것 같다. 해고 통보 외에 아무 조치가 없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신동환 푸르밀 대표. (사진=푸르밀)◇푸르밀, 적자폭 확대…유업계 전반 침체 방증푸르밀의 사업종료 소식은 전국단위 유업체의 첫 사례라 주목된다.푸르밀은 1978년 설립한 롯데우유가 모태로 2007년 고 신격호 롯데 회장의 넷째동생인 신준호 회장이 롯데그룹에서 분사하면서 푸르밀로 사명을 바꿨다. 이후 둘째아들인 신 대표가 2018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취임 첫 해 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2019년 88억원, 2020년 113억원, 2021년 123억원 등 적자폭이 커졌다. 특히 지난해 신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후 단독 경영에 나섰지만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경영난 해소를 위해 지난달까지 LG생활건강(051900)과 매각을 논의했지만 LG생활건강이 인수를 포기하면서 무산됐다.유업계에서는 푸르밀의 사업종료가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상징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출산율 저하, 원유 과잉생산, 원윳값 인상 등 여러 악재가 겹친 유업계가 더이상 버티기 어려운 현실을 보여준 단적인 사례”라며 “유업계가 최근 사업다각화를 시도하는 것도 우유사업의 성장성이 한계에 직면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2022.10.17 I 백주아 기자
‘데이터센터 재난관리법’에 인터넷 기업들 반대…SK센터 화재로 법안 탄력
  • ‘데이터센터 재난관리법’에 인터넷 기업들 반대…SK센터 화재로 법안 탄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민간의 데이터센터(IDC)를 정부의 재난관리대상에 포함하는 법안이 탄력을 받고 있다. 2년 전에는 박선숙 의원(민생당)이 발의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문턱을 넘었지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무산됐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벤처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체감규제포럼 등 4개 단체가 처리 중단을 촉구했고, 구글도 인기협을 통해 반대에 동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가 장기간 먹통이 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자, 다시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과 조승래 의원은 카카오 먹통 사태 방지를 위한 ‘데이터센터 재난관리법’을 17일 발의했다.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1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주) C&C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당시 반대 이유는 ‘졸속’과 ‘역차별’…김도읍 위원장도 반대2년 전 박선숙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민간 데이터센터를 국가재난관리시설로 지정하는 내용이었다. 2018년 11월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사건을 계기로 통신망이 얼마나 안전에 취약한지 확인되면서, 인터넷 서비스의 심장격인 데이터센터를 재난대비 계획에 포함해 화재로 문제가 생겨도 사회경제적 손실은 최소화하자는 취지였다. 구체적으로는 「방송통신재난관리 기본계획」의 대상이 되는 ‘주요방송통신사업자’에 △일정 규모 이상의 서버·저장장치·네트워크 등을 제공하는 부가통신사업자, 즉 ‘데이터센터 사업자’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 등을 포함하고 △재난 대비 항목에 ‘주요 데이터의 보호’를 추가했다.그런데, 네이버·카카오는 물론 구글도 결사적으로 반대했다. 네이버 등이 속한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영업기밀에 해당하는 설비통합운용자료를 정부에 제출하는 건 기밀 유출이라고 맞섰다. 또, 발의된 지 64일 만에 과방위를 통과하는 등 졸속이라는 점과, 구글이나 MS 같은 외국계 기업은 건드리지 못하고 국내 기업만 규제하는 역차별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이데일리 취재 결과, 구글도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입법에 관여했던 국회 관계자는 “당시 네이버 등은 민간 데이터센터사업자들도 재난대비 이중화 등에 대해 사전 점검을 받게 되면 부가통신사에 대한 규제가 세질까 걱정했고, 구글도 마찬가지였다”면서 “당시 김도읍 의원(현 법사위원장)도 반대했다”고 기억했다.안정상 더불어민주당 과방위 수석전문위원은 “당시 법안은 정부가 민간의 데이터를 들여다보는 게 아니라 재난관리기본계획을 만드는데 데이터센터 사업자와 협의해 사전에 대비한다는 수준이었지만 통과되지 못했다”면서 “데이터 센터 화재로 국민의 일상이 얼마나 불편해지는지 확인된 만큼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다.판교 SK(주)C&C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 사진=방성환 의원(경기도 의회, 더불어민주당) 페이스북. 그는 15일 오후 8시경 이기인 의원과 화재현장에 있다면서, 지금 90% 정도 화재진압되고 지하 잔불 처리 중에 있다고 적었다.배터리에서 스파크…전문가 “전기실에 배터리 설치 잘못”카카오 먹통 사태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가 일차 원인이다.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등은 이날 오전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 C&C 데이터센터 현장에서 2차 감식을 진행했다. 감식 결과 데이터센터 지하 3층 전기실 배터리에서 지난 15일 오후 3시 19분쯤 불꽃(스파크)가 발생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 TV에서 확인됐다. 이어 배터리 중 1개에서 불꽃이 일어난 뒤 화재가 발생했고, 곧바로 자동소화 설비가 작동해 가스가 분사되는 장면이 담겼다.그런데, SK 데이터센터처럼 배터리를 전기실에 발전기(주전원장치)와 함께 두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는 게 IT전문가들 얘기다. LG유플러스 서초 데이터센터를 설계하는데 관여한 전문가는 “데이터센터에는 한국전력에서 전기를 공급하기 전까지 전력을 보조하는 배터리와 유류저장고를 두는데 배터리와 유류저장고는 건물 외부, 즉 전기실 외부에 두는 게 원칙”이라면서 “SK판교 데이터센터가 전기실에 배터리를 둔 것은 화재 대응에서 크게 잘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터리를 전기실 안에 두는 바람에 배터리에서 발생한 불을 끄기 위해 소화가스 분사뿐 아니라 물까지 동원하게 돼 전원을 내릴 수밖에 없었고, 이 때문에 서버가 있는 전산실까지 피해가 커졌다는 것이다. 이데일리 취재 결과, LG유플러스 서초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네이버가 2013년 준공한 강원도 춘천의 데이터센터 ‘각’도 배터리를 전기실 내부에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SK C&C 관계자는 “배터리 관리가 실수였다면 재난관리대응체계를 손봐야 한다”면서도 “화재 이후 1시간 이상 전원을 끄지 않고 대응했는데, 배터리에 붙은 불이 꺼지지 않아 소방서에서 살수(撒水)할 수밖에 없었고, 감전 위험으로 전원을 올리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데이터센터 재난관리 대상 포함법 발의…공공자산 쓰는 사업자와 다른 혜택도 필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 관계자는 인터넷 서비스의 심장인 데이터센터를 재난관리대상에 포함할 때가 됐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든, 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안이든 데이터센터와 주요 부가통신사업자에 대한 재난관리 계획을 정부가 챙길 수 있는 입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날 변재일 의원과 조승래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2년 전 법안과 유사하다. 모두 데이터센터 사업자, 주요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들에게 재난관리 의무를 준다. 정부는 이들이 보호조치를 잘하고 있는지 자료제출을 요구할 수 있고, 사업자들은 재난발생 시 정부에 신고해야 하며, 정부는 재난복구를 위한 후속조치를 지원할 수 있다.변재일 의원은 “20대 국회 당시 사업자의 강력한 반대로 결국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으로 법안을 재추진해 국민께 송구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며 “이제라도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대안으로 법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주요 데이터센터사업자와 주요 인터넷서비스 사업자를 국가 재난관리 대상에 포함하더라도, 국가 자원인 주파수를 독점적으로 쓰는 방송사나 통신사와는 달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인터넷기업들은 민간에서 경쟁하는 사업자들인 만큼 대상사업자들이 공공성을 지킬 때 받는 혜택도 고려했으면 한다. 재난복구 후속조치 투자에 대한 세금감면 같은 게 있을 수 있다”면서 “구글이나 MS 같은 외국 기업들과 역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2.10.17 I 김현아 기자
석유화학업계, 기존사업 부진에도…사업 다각화로 '이익방어'
  • 석유화학업계, 기존사업 부진에도…사업 다각화로 '이익방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대표 석유화학 업체들이 올해 3분기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 부문에서 최악의 부진을 맞이한 상황에서 각 사가 추진하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빛을 볼 전망이다. 기존 사업에 의존하지 않고 성장 가능성이 큰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왔던 전략이 맞아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석유화학 업계의 사업 다각화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전망한 한화솔루션(009830)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실적 추정 평균치)는 전년 동기 대비 50.6% 증가한 26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한화솔루션이 그동안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해온 태양광 사업의 영업이익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단위=억원, 자료=각 사·에프앤가이드최근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국제유가 상승에 의한 원가 부담 증가,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등에 따른 수요 위축, 미국·중국 등 글로벌 업체들의 경쟁적 신규 증설로 말미암은 공급과잉 등 이른바 ‘삼중고’를 겪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더해 글로벌 경기 침체까지 더해지면서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과 수익성 지표인 스프레드도 하락했다. 한화솔루션 역시 석유화학 부문만 따로 떼어보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감소했으리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같은 기간 태양광 사업 영업이익은 13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7분기 만에 흑자전환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석유화학 사업에서의 실적 부진을 태양광 사업으로 만회하면서 실적을 개선할 것이란 관측이다. LG화학(051910)도 사업 다각화 덕을 볼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864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LG화학 역시 첨단소재 부문의 이익 증가가 석유화학 부문의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양극재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50%가량 늘면서 영업이익이 4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석유화학 사업의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첨단소재 사업으로 이익의 질적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며 “지난 2분기 첨단소재 사업 매출액 중 57% 비중을 차지했던 전지소재 부문의 매출 비중은 3분기 약 70%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전지소재 사업이란) 자체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011780)은 올해 3분기 주요 제품 스프레드 하락 속 지난해 3분기보다 영업이익은 줄어들지만, 수익성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영업이익률 10%를 유지할 전망이다. 금호석유화학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해 3분기보다 53.5% 감소한 2907억원으로 나타났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은 높은 스티렌부타디엔고무(SBR) 마진과 전력도매가격(SMP)에 따라 화학업체 내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탄탄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주력 제품의 팍팍한 수급과 중장기 부타디엔(BD)의 공급과잉 지속 등을 생각하면 글로벌 경기가 회복될 때 가장 빠른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업체와 비교해 석유화학 사업 비중이 컸던 롯데케미칼(011170)은 올해 3분기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주력 석유화학 제품인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과 모노에틸렌글리콜(MEG)의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하락한 탓이다. 증권가에선 분기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도 언급된다. 이에 롯데케미칼도 수소·배터리 소재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세계 4위 동박 제조업체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하는 등 사업 다각화의 속도를 높이는 분위기다.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로 이차전지(배터리) 핵심 소재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구축해 석유화학 사업에서의 부진 흐름을 보완하는 사업 다각화 효과를 얻는다는 전략이다. 윤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석유화학 업체들의 예상 실적을 살펴보면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된 업체의 실적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는 점이 특징적”이라며 “글로벌 에너지 가격의 뚜렷한 하락 전환 없인 실적 부진 흐름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힘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2.10.17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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