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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한류스타 최신정보 담은 '스타캐스트'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가 한류스타들의 최신정보를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서비스 ‘스타캐스트’(http://m.star.naver.com)를 새롭게 선보인다.‘스타캐스트’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K-POP 스타와 배우들의 최신 뉴스와 사진,동영상 등 다양한 콘컨텐츠를 스타 별 페이지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오픈 시점에는 소녀시대, 빅뱅, 슈퍼주니어, 2PM, 인피니트, 장근석, 2NE1 등 14팀(명)의 페이지가 개설됐다. 추후스타 페이지를 확대할 계획.네이버는 ‘스타캐스트’ 오픈을 기념하여 13일 오후 10시에 장근석의 ‘스타온에어(Star On Air)’ 방송을 진행하며 전 세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스타캐스트’는 네이버 모바일(http://m.star.naver.com) 뿐 아니라 공식 라인 채널, 페이스북,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 스카프, 6월 대전에서 '전투력 걸그룹'으로 거듭나기
- 걸그룹 스카프가 ‘러브 바이러스’로 1년 여 만에 컴백했다. 왼쪽부터 제니, 주아, 타샤, 페린, 하나.[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조용필 이효리 신화 등 각 분야에서의 대선배들은 물론이고 너나 할 것 없이 섹시 카드를 꺼내든 아이돌그룹이 컴백한 6월 가요계는 ‘대전’이라 불릴 만큼 치열하다. 인지도도, 음원차트 성적도, 선배들 그림자의 끝자락을 밟아야 할 정도지만 ‘전투력’ 만큼은 뒤지지 않는 그룹이 하나 있다. 5인조 걸그룹 스카프다.싱가포르 국적의 멤버들이 포함돼 ‘다국적 걸그룹’으로 눈길을 끌었던 스카프는 지난해 8월 데뷔했다. 230여개 팀이 데뷔한 작년, 그 중에서도 30% 이상의 팀이 출사표를 던진 ‘2012.08 대전’에 합류했던 스카프는 컴백 역시 ‘빡센’ 시기를 골랐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하지 않았나”는 막내 하나의 말에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우상’ 이효리가 지나가고 ‘롤모델’ 신화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음악방송프로그램 대기실에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는 타샤와 “선배들의 무대를 모니터링 하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많겠나”며 긍정하는 페린까지. 태생부터 쉽지 않은 길을 걸어서인지 묵묵히 때를 기다리는 스카프의 마인드컨트롤은 대단해보였다.“거의 1년 만에 컴백이에요. 다른 분들 활동하는 것 보면서 많이 불안했지만, 그럴 수록 칼을 갈고 준비했어요.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자는 의미로 수록곡 5곡도 모두 제각각의 장르를 선택했고요.”(주아)멤버 주아의 말처럼 스카프는 대세를 따르기보다 자기 색 찾기에 집중했다. 타이틀곡 ‘러브 바이러스(Love Virus)’는 걸그룹 특유의 발랄하고 상큼한 이미지가 한껏 가미된 노래다. 차분한 어쿠스틱과 강렬한 일렉트로닉의 양극에 놓인 요즘 노래 사이에서 오히려 ‘반전매력’을 줄 수 있는 셈이다. 인형 같은 외모에 큰 키,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스카프는 앞으로도 ‘청순미를 업그레이드시키자’는 목표로 그룹의 색깔을 만들어갈 각오다.“섹시하고 강한 콘셉트보다는 저희와 가장 잘 맞는 색깔인 수수하고 순순한 매력을 배가시키고 싶어요. 앞으로 어떤 변신의 기회가 찾아올지 모르지만, 지금 생각으로는 세련된 여성미를 부각시키는 게 목표에요. 저희의 이런 모습이 단조로울 수도 있겠지만 이번 앨범에서도 알앤비곡 ‘바이 바이 바이(Bye Bye Bye)’부터 팝댄스 ‘애니 모어(Any More)’와 같은 수록곡으로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드렸잖아요. 앞으로도 전체적으로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 팬들에게 꾸준히 실력을 인정받고 싶어요.”(제니)걸그룹 스카프.스카프의 올해 목표는 “당연히” 신인상이다. “모든 신인의 꿈이 그렇지 않겠나”며 미소를 지었다. 꿈을 이룰 시기를 좀 더 확장하면, 케이블채널 Mnet에서 매년 주최하는 ‘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즈(MAMA)’ 무대다. 다국적그룹으로서 의미가 남 다른 꿈이었다. 실제로 국내보다 싱가포르에서 더욱 뜨거운 관심을 실감하고 있는 스카프는 현지 공항이 팬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투숙 호텔 방으로 ‘모닝콜’이 걸려올 만큼 두터운 해외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타샤와 페린은 스카프 멤버로 합류할 당시 현지 오디션에서 20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주인공으로 현지에서 K-POP을 듣고 한국 가수들을 선망하는 이들 사이에선 ‘롤모델’로 꼽히고 있다.“‘마마’는 꿈의 무대에요. 다양한 아시아 국가 출신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라 저희로선 더 욕심이 서는 곳이에요. 싱가포르 팬들은 정말 고마운 분들이에요. 저희가 노래하는 이유, 이렇게 열심히 연습하고 성장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원동력이 되니까요. 우리나라에서도 스카프를 알아보고 사랑해주는 많은 분들의 마음이 전해질 수 있을 때까지 달릴 거예요. ‘러브 바이러스’가 그 탄탄한 발판이 될 거라 믿고 있어요.(웃음)”(주아)▶ 관련기사 ◀☞ 스카프, 6월 대전에서 '전투력 걸그룹'으로 거듭나기☞ '걸그룹 스카프 백과사전'
- ''걸그룹 스카프 백과사전''
- 걸그룹 스카프가 ‘러브 바이러스’로 1년 여 만에 컴백했다. 왼쪽부터 제니, 주아, 타샤, 페린, 하나.[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스카프’ 검색. ▶다국적 걸그룹. 싱가포르 국적인 멤버 타샤와 페린 그리고 주아 하나 제니로 구성. K-POP 열풍과 타샤·페린의 한국 가요계 데뷔로 싱가포르 내에선 ‘넘버 원 걸그룹’으로 통하기도 함. 지난해 8월 ‘오! 댄스(Oh! Dance)’로 데뷔. 230여 개 팀이 데뷔한 지난해 중에서도 30%가 넘는 팀이 출사표를 던진 8월 대전에 합류. 1년여 만에 컴백. 이효리 씨엘 아이비가 활보하고 애프터스쿨과 씨스타가 퍼포먼스로 중무장한 시기를 고름. 이런 이유로 ‘전투력 넘버원 걸그룹’이란 별명이 붙음. 최근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바이러스(Love Virus)’는 걸그룹 특유의 청순하고 발랄한 매력이 강조된 곡. ‘바이 바이 바이(Bye Bye Bye)’, ‘애니모어(Anymore)’, ‘써니 데이(Sunny Day)’, ‘마이 턴(My Turn)’까지 5곡이 수록.멤버 검색.우울할 땐 초콜릿으로 기분을 달래는 주아는 그룹 신화가 롤모델이다.▶맏언니 주아. 초콜릿을 사랑하는 여자. 입술 모양을 유독 좋아하는 편이라 무대 의상에 초콜릿이 입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입술 모양을 그려넣었음. 어렸을 때 애니메이션 ‘인어공주’를 보고 가수의 꿈을 품음. 소라 껍데기 안에 인어공주의 목소리가 갇히는 모습을 보며 묘한 매력을 느꼈다고. 자신 역시 인어공주처럼 목소리로 사람들을 매혹시키겠다는 야심(?)이 있음. 어떤 음악을 하고 싶다는 고집보단 뮤지컬에 도전하려는 욕심이 있음. 무대 위에서 생동감 있는 울림을 전하는 게 목표. 이번 앨범에서도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 강렬한 팝댄스 비트의 ‘애니모어’를 꼽음. 후렴 부분에서 시원하게 뚫리는 듯한 가창력이 포인트.주아의 한 마디, “신화 선배처럼 오래가는 가수가 되고 싶다. 꿈에 대한 열정,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 여전히 팬으로서 심장이 두근거린다.”싱가포르 국적의 페린은 K-POP ‘골수 팬’으로 댄스 선생님 경력까지 갖추고 있는 실력파다.▶둘째 페린. 이제 막 20대를 넘김. 확고한 인생 가치관이 있음. ‘희망’ ‘믿음’ ‘사랑’이 그것. 인생을 살면서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세 단어이기 때문에 무대 의상 티셔츠에 빠트리지 않고 적어 넣음. 독실한 크리스쳔. 가장 좋아하는 의상 디자인은 레오파드가 들어간 모든 것. 특정 장르를 가리지 않고 노래를 듣는 것을 즐김. 한국인 멤버 보다 오히려 K-POP을 줄줄 외움. 싱가포르에 있을 때부터 K-POP을 즐겨 들었고 댄스 선생으로 활약. 데뷔 오디션 때는 노래로 통과했다는 것이 함정(?). 이후 춤 실력을 드러냈을 때도 소속사 관계자들의 환호를 받음. 신나는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 앨범에서 가장 즐기는 노래로 꼽은 것도 ‘써니 데이’. 화창한 날씨, 나들이를 떠나며 듣기 꼭 좋은 노래라고.페린의 한 마디, “강타 선배와 함께 활동했었던 대만 가수 바네스가 롤모델이다. 나와 같은 외국 사람이고 타국에서 데뷔해 성공했다.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주셨다.”페린과 함께 싱가포르 국적인 타샤는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무대 의상에 된장찌개와 계란프라이, 삼각김밥을 그려넣는 엉뚱한 소녀다.▶리더 타샤. 무대 의상에 직접 그린 삼각김밥, 된장찌개, 계란 프라이, 주걱, 국자 등의 모양은 요리를 좋아하는 취미 때문. ‘트리플 A형’이라는 성격을 보여주기 위해 알파벳 ‘A’를 그려넣은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 어릴 때부터 스포츠 댄스를 배움. 스포츠댄서인 부모님의 영향. 삼바 차차차 왈츠 탱고 등 스포츠댄스의 장르를 일일이 무대 의상 티셔츠에 적기도 함.가장 좋아하는 음악은 알앤비 장르. 데뷔 후 처음으로 불러본 정통 발라드 ‘바이 바이 바이’는 그래서 가장 애착 가는 노래. 한 가지 악기로만 편곡된 스타일이라 자신의 보컬에 더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부분이 청취포인트.타샤의 한 마디, “윤미래 선배가 우상이다. 얼마 전 영화 ‘지 아이 조2’ 시사회에서 만났을 때 숨이 멎는 줄 알았다. 그처럼 독특한 톤으로 노래할 수 있는 가수가 되길 꿈꾼다.”이제 막 성인이 된 하나는 배우 신민아의 모든 것을 닮고, 가수 보아의 아우라를 가진 스타가 되는 게 꿈이다.▶넷째 하나. 귀걸이 목걸이 등 액세서리 좋아해서 무대 의상을 제작할 때도 갖가지 보석(?)을 그려넣음. 심장 부위에 적힌 “언제 어디서나 응원해주는 가족에게 고맙다”는 메시지가 인상적. “이렇게 생겨서 귀여운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망언도 가뿐히 소화해 내는 천진난만한 성격의 소유자. 동경하는 스타는 배우 신민아.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본 뒤 머리 끝 부터 발 끝 까지 반했다고.이번 앨범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하나로 꼽을 수 없음. 날씨와 기분에 따라 쥬크박스처럼 들을 수 있는 앨범이라 자부. ‘바이 바이 바이’는 비 오는 날, ‘애니 모어’는 우울한 날, ‘써니 데이’는 햇빛 쨍쨍한 날, ’마이 턴’은 생각이 많은 날, ‘러브 바이러스’는 언제 들어도 좋다고.하나의 한 마디, “얼마 전 보아 선배의 콘서트에 갔었다. 솔로가수인데 혼자 하는 느낌이 아니라 굉장히 커 보이더라. 무대 위에서의 아우라, 정말 닮고 싶다.”기타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7세때부터 음악을 즐겼다는 제니는 마룬파이브와 한 무대에 설 날을 꿈꾼다.▶막내 제니. 무대의상 포인트는 7세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친 피아노를 그려넣은 것. 멤버들의 이름도 새겨넣어 팀워크를 과시. 에이스 모양의 카드그림엔 “가요계의 에이스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음. 폭탄 그림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그룹”이라는 뜻임.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밴드 마룬파이브. 중학교 때 ‘디스 러브(This Love)’라는 곡을 듣고 가수의 꿈을 키움. 밴드 노래를 즐겨들은 영향으로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하는 걸 즐기게 됨. 솔로 기회가 주어진 다면 어쿠스틱 장르에 도전할 것. 이번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도 기타리스트 홍준호가 편곡한 ‘마이 턴’. 멜로디가 워낙 좋았지만 기타 편곡으로 감성적으로 더욱 풍부한 분위기가 완성됐다고.제니의 한 마디, “찾을 수 있다면 ‘디스 러브’를 처음으로 듣게 해준 블로거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하다 듣게 된 곡이라.”
- 월드투어 작전명 ''걸스앤피스'', 6년내공 소녀시대의 경계허물기
- 걸그룹 소녀시대가 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3 걸스 제네레이션 월드 투어-걸스&제네레이션(GIRLS GENERATION WORLD TOUR-GIRLS&PEACE)’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작전명 ‘걸스 앤 피스(GIRLS & PEACE)’. 걸그룹 소녀시대의 데뷔 후 첫 ‘월드공습’이 내건 타이틀이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 발을 내디든 소녀시대는 K-POP 열풍의 선봉에 선 주축으로서 이들의 음악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안고 있다. “소녀시대를 알리고 평화를 전파하겠다”는 멤버들의 각오는 뜬 구름을 잡는 말이 아니었다. 8,9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체육관에서 2만 명의 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 소녀시대는 마지막날 공연을 국내는 물론 중국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등 전 세계 11개국 32개 매체에 공개했다. 총 28곡, 2시간 30분 동안 쉴 새 없이 이어진 ‘걸스 앤 피스’는 현실과 이상, 소녀시대와 관객, 무대와 영상 등 이곳과 저곳의 경계가 허물어진 현장이었다.걸그룹 소녀시대의 첫 월드투어 ‘걸스 앤 피스’가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포문을 열었다.▲현실 vs 이상-판타지를 자극하라공연에 앞서 소녀시대의 태연은 “역시 소녀시대라는 말을 영원히 듣고 싶다”며 “홀로그램을 통한 무대가 이번 공연의 가장 큰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태연의 말대로 ‘홀로그램’은 ‘걸스 앤 피스’에서만 볼 수 있는 강력한 무기였다. 홀로그램은 눈 앞에 있는 듯한 시각효과를 특수영상으로 완성하는 첨단 시스템. 무대 위에서 화려한 군무를 선보이다가 이내 영상 뒤로 숨어 버리는 소녀시대의 ‘동분서주’는 관객들의 판타지를 자극했다. 관객들은 홀로그램으로 등장했다가 노래 중간 콘서트 장 중심에 설치된 대형 무대에서 나타난 오프닝 무대 ‘훗(Hoot)’부터 ‘멘탈붕괴’됐다. 방금 전까지만해도 손을 뻗으면 닿을 곳에 있었던 소녀시대가 마법처럼 사라져버리는 무대 구성은 ‘걸스 앤 피스’에 대한 몰입을 공연 내내 끌어올렸다.걸그룹 소녀시대.▲소시 vs 관객-시너지를 유발하라누가 먼저랄 것 없이 흥에 취한 소녀시대와 관객들의 시너지도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무색하게 했다. “우리는 당연히 열심히 하겠지만 여러분의 반응에 따라 달라진다는 거 알죠?”라고 시작부터 분위기를 띄운 티파니의 말처럼 현장 열기는 시간이 갈수록 뜨거워졌다. 일본 정규 2집 수록곡 ‘애니멀(Animal)’과 ‘플라워 파워(Flower Power)’, ‘리플랙션(Reflection)’ 등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활동곡에도 관객들은 핑크빛 야광봉을 흔들며 환호했다. 정규 4집 수록곡 ‘말해봐’와 정규 3집 타이틀곡 ‘더 보이즈(The Boys)’, 정규 4집 수록곡 ‘댄싱 퀸(Dancing Queen)’, 미니앨범 2집 타이틀곡 ‘소원을 말해봐’ 등 국내 히트곡의 무대가 이어졌을 땐 단합된 응원 문구와 ‘떼창’으로 애정을 드러냈다. 카메라에 자신의 모습이 비춰질 때마다 찰나를 놓치지 않고 윙크를 날리거나 애교 있는 몸짓을 하고 보다 격렬한 춤사위를 벌이는 등 신이 난 멤버들의 모습에선 국내 최정상 걸그룹으로서의 여유도 느껴졌다.8,9일 양일간 서울에서 열린 걸그룹 소녀시대의 첫 월드투어에 2만여 명의 관객이 몰렸다.▲무대 vs 영상-완성도를 높여라‘걸스 앤 피스’의 완성도를 높인 건 무대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영상이 큰 몫을 했다. 대형 무대와 분수쇼, 홀로그램, 현란한 레이저 쇼, 폭죽 세례 등 외관 상 남 다른 스케일을 자랑한 ‘걸스 앤 피스’는 짜임새 있는 영상 구성으로 알맹이도 채웠다. 황폐한 세상이 소녀시대 멤버들의 등장으로 활기를 찾는 모습을 담은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총 8개가 제작됐다. ‘더 보이즈’에 앞서 등장한 영상에는 핫핑크 계열의 의상에서 보이시한 콘셉트로 갈아입은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알 수 없는 배경음악과 함께 ‘더 보이즈’의 후렴구가 색다르게 편곡, 삽입돼 다음 무대가 ‘더 보이즈’ 임을 짐작케 했다. 정규 3집 수록곡 ‘미스터 택시(Mr. taxi)’ 무대에 앞서서는 한 남자가 자동차 경주 게임을 즐기며 멤버들의 캐릭터를 고르는 애니매이션이 재생돼 볼 거리를 늘렸다. 동화 속 공주 콘셉트로 선보인 영상도 ‘평화’를 상징한 이번 콘서트의 메시지와 맞닿아 있었다. 남매이자 소녀시대 팬클럽 회원인 김유선(23·서울)과 박찬혁(19·경기)은 “다른 그룹의 공연도 가봤지만 영상 하나하나도 의미를 담는 정성을 느낀 적은 많지 않았던 것 같다”며 감탄했다. 소녀시대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첫 월드투어이고 국내에선 2년 만에 개최한 콘서트라 세세한 모든 부분에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영상도 수 개월 전부터 제작됐고 멤버들의 아이디어도 더해져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찾아가는 여행자 서비스 센터' 운영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신동빈·이하 방문위)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지역 관광 활성화와 편의 제공을 위해 ‘찾아가는 여행자 서비스 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방문위는 기존의 단순한 관광안내소와는 달리, 한국의 발전된 IT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 다양한 관광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영어, 일어, 중국어가 가능한 통역 안내원을 배치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100인치 LED를 설치해 해당 지역 및 행사 관련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인터넷 및 와이파이, 핸드폰 충전, 음료 서비스와 한국을 상징하는 트릭아트 월을 활용한 기념사진 촬영 서비스도 가능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이를 통해 고품격관광코스(Must-See Routes), 외국인 전용 버스자유여행 상품 K-셔틀(K-shuttle), 환대실천캠페인, K-pop 페스티벌 등 위원회의 주요 사업을 홍보하고, 향후 관광 관련기관 및 민간기업과의 공동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스킨애니버셔리 등은 행사 차량 및 행사 경품 협찬을 통해 참여한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홍주민 사무총장은 “‘찾아가는 여행자 서비스 센터’는 차별화된 고품격 편의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관광 만족도는 물론 한국 관광 이미지 개선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향후, 지자체 및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인사동 남인사 마당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등과 함께 퓨전 국악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곁들여 찾아가는 여행자 서비스센터 운영을 알릴 예정이다.
- 미래부, 멕시코·파나마 방소콘텐츠 쇼케이스 성황리 마쳐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미래창조과학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진행한 ‘2013년 제2차 방송콘텐츠 쇼케이스(중미 권역)’가 멕시코(5.28), 파나마(5.31) 등 2개국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KBS미디어, MBC America, SBS International, EBS, JTBC, CJ E&M(130960), GTV, 플레이온캐스트, SK브로드밴드(033630) 등 9개 방송사업자가 참가한 가운데, 멕시코와 파나마(쿠바, 에콰도르, 푸에르토리코, 콜롬비아 등 파나마 주변국가 포함)의 현지 프로그램 관계자를 초청하여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리 방송콘텐츠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KBS미디어는 멕시코에서 ‘꽃보다 남자’, 파나마에서 ‘드림하이 1, 2’, ‘빅’에 대한 판매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하였으며, MBC는 파나마 행사에 초청한 에콰도르 방송사와 ‘해를 품은 달’, ‘파스타’, ‘최고의 사랑’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미래부 제공계약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CJ E&M은 K-Pop 관련 프로그램, SK브로드밴드는 ‘원더볼즈’ 등 어린이 애니메이션에 대한 계약 협의가 진행 중이며, 이밖에도 JTBC의 ‘무자식 상팔자’, GTV의 ‘지구 생존, 사막에서 길을 찾다’, 플레이온캐스트의 ‘슬로우시티’ 등이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 앞으로의 판매 전망을 밝게 했다.한편, 미래부는 쇼케이스 기간 중 멕시코 연방통신위원회(COFETEL)를 방문해 디지털TV 전환, 인터넷 거버넌스, 주파수 경매 등 양국 간 방송통신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또 멕시코의 공영방송사 ONCE TV Mexico와 민영 방송사 Televisa, 파나마의 공영방송사 SERTV와 민영방송사 Telemetro 등을 방문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관련기사 ◀☞넷마블, '다함께 고고고' 공중전 업데이트
- 한국관광공사, 해외 여성 언론인 초청 팸투어 실시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여성이 여행하기 좋은 한국 관광 이미지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5월27일부터 6월3일까지 전 세계 해외 여성 언론인을 초청한다. 이번에 초청하는 기자단은 일본지역 42명, 중국지역 53명 등 총 120명이 참가하며 지역별 특성에 맞게 방한 일정을 구성했다. 일본은 막걸리 소믈리에, K-POP 댄스, 한방에스테 등 개별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서울 2박 3일(5.30-6.1)을 테마로, 중국지역은 부산, 순천 등 남해안권 및 춘천, 평창 등 강원권 4박 5일(5.30-6.3) 등 2개의 코스로, 아시아중동 지역은 2013 부산울산경남 방문의해 기념 부산지역 및 서울 신규관광지 3박4일(5.30-6.2), 구미지역은 젠틀맨 싸이가 제안하는 한국여행 따라잡기를 테마로 5박 6일(5.27-6.1) 동안 실시한다.30일에는 관광공사 이참 사장의 주재로 환영만찬을 개최한다. 가수 싸이가 출연하는 신규 한국관광 홍보 CF를 소개하고, 전통 판소리 공연 등을 선보이는 등 방문단을 따뜻하게 맞이할 예정이다.한국관광공사 김기헌 해외마케팅실장은 “최근 한국방문 안전에 대한 고객 문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전 세계 여성기자단을 동시에 초청함으로서 안전하고, 여성이 관광하기 좋은 한국이미지가 각인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여성의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을 강화하여 외래관광객 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심현섭 '올스타 투어' 설립…여행사업가 도전☞ 수학여행비 최대 65배 차이, 131만원과 2만원의 씁쓸한 '괴리'☞ [포토]펀 타이베이 아름다운 여행 설명회☞ 사이버쇼핑, 1Q거래액 9조..'여행·레저 쇼핑족' 급증☞ 대한항공 승무원이 뽑은 최고 여행지는 '하와이'
- 미래부, 방송 한류 콘텐츠 중미 수출 촉진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멕시코와 파나마에서 제2차 방송콘텐츠 쇼케이스를 개최해 방송 한류콘텐츠 수출 촉진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방송콘텐츠 쇼케이스는 미래부가 방송 프로그램 수출 지역 다변화와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마련항 행사다. 지난 2월 아시아지역에서 1차행사를 진행했고, 이번에 중미지역으로 방송콘텐츠 해외진출을 확대하는 셈이다.미래부는 KBS미디어, MBC America, SBS International, EBS, JTBC, CJ E&M, GTV, 플레이온캐스트, SK브로드밴드 등 9개 국내 방송사업자가 참여한 가운데 K-pop 관련 프로그램, 다큐멘터르, 애니메이션 등을 내세워 현지 업체들을 대상으로 1:1비지니스 미팅, 3D콘텐츠 시연회 등을 열 예정이다.이외 미래부는 멕시코 연방통신위원회(COFETEL)를 방문해 양국간 방송분야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멕시코와 파나마의 방송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 [전문] 朴대통령 美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국문)
- [워싱턴=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다음은 박근혜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행한 영어 연설의 비공식 국문 번역본입니다.존경하는 베이너 하원의장님, 바이든 부통령님, 상하원 의원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자유와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미국 의회 의사당에서 한국과 미국의 우정과 미래에 대해 연설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제 저는 워싱턴에 도착해서 포토맥 강변에 조성된 한국전쟁 기념공원을 찾았습니다. “알지도 못하는 나라, 만나보지도 못한 사람들을 지켜야 한다는 국가의 부름에 응한 미국의 아들과 딸들에게 미국은 경의를 표한다.”한국전 참전기념비에 새겨진 이 비문은 매번 방문할 때마다 깊은 감명을 줍니다.자유와 민주주의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피와 땀과 눈물을 바친 참전용사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을 대신해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신 참전용사 네 분, 존 코니어스 의원님, 찰스 랭글 의원님, 샘 존슨 의원님, 하워드 코블 의원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953년 6.25전쟁의 총성이 멈추었을 당시 1인당 국민소득 67달러의 세계 최빈국이었던 한국은 이제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이자 무역규모 세계 8위의 국가로 성장했습니다. 세계인들은 이런 대한민국의 역사를 ‘한강의 기적’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것을 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성취의 역사를 만들기 위해 한국인들은 독일의 광산에서, 월남의 정글에서, 열사의 중동 사막에서 많은 땀을 흘려야 했고,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저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대한민국 국민들이 존경스럽고, 그 국민들의 대통령이 된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랑스러운 한국 국민들과 함께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문화융성, 평화통일 기반구축이라는 4대 국정기조를 통해 또 다른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룰 것입니다.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도운 좋은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미국은 가장 가깝고 좋은 친구였습니다. 저는 미국의 우정에 깊이 감사하며, 이렇게 소중한 역사를 공유해 온 한국과 미국이 앞으로 만들어 갈 새로운 역사가 기대됩니다.그 토대가 되어온 한미 동맹이 올해로 60주년이 되었습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에게 한미 동맹의 60년을 웅변하는 한 가족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데이비드 모건 중령과 아버지 존 모건씨입니다. 모건 중령의 할아버지 고 워렌 모건씨는 6ㆍ25 전쟁에 참전해 해군 예비군 지휘관으로 활약했습니다. 아버지 존 모건씨는 미 213 야전포병대대 포병중대장으로 6ㆍ25 전쟁에 참전했습니다. 모건 중령도 1992년과 2005년 두 번에 걸쳐 주한미군에서 근무하였습니다. 3대가 함께 한국의 안보를 지켜낸 모건가족은 한미 동맹 60년의 산증인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모건 가족을 비롯한 미국인들의 헌신과 우정에 깊은 감사의 박수를 드립니다. 이제 우리의 소중한 한미 동맹은 보다 밝은 세계,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공동의 가치와 신뢰를 바탕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협력의 벽돌을 쌓아 가고 있습니다. 이라크에서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은 미국과 함께 평화정착과 재건의 임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2010년 미국에 이어 2012년 서울에서 제2차 핵안보 정상회의를 개최하여 ‘핵무기 없는 세상’을 구현하려는 의지와 비전을 확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핵무기 없는 세상’의 비전은 한반도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입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고, 핵무기의 직접적인 위협 속에 놓여 있는 한반도야말로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드는 시범지역이 될 수 있고, 여기서 성공한다면,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은 확고한 비확산 원칙 하에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세계 원자력 시장에 공동진출하고 있고 앞으로 선진적이고 호혜적으로 한미 원자력협정이 개정된다면 양국의 원자력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이러한 파트너십은 개발협력분야에까지 확대되어 나가고 있습니다. 봉사단 규모에서 세계 1, 2위인 미국과 한국이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돕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2011년 KOICA와 USAID가 협력 MOU를 체결한 데 이어, Peace Corps와 KOICA가 협력 MOU를 체결하게 될 것입니다. 작년 3월에 발효된 한미 FTA는 한미 동맹을 경제를 포함한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에 더하여, 현재 미 의회에 계류 중인 한국에 대한 전문직 비자쿼터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양국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되고, FTA로 인해 양국 국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입는다는 것을 체감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미 의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립니다.또한, 한미 FTA는 동아시아와 북미를 연결하는 가교로서 아시아 태평양이 하나의 시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의 중요한 축이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미 동맹은 21세기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상하원 의원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이제 저는 한국과 미국이 만들어 나아갈 우리의 미래(Our Future Together)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저는 어제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을 채택하였습니다. 지난 60년간 이룩한 위대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의 협력, 나아가 지구촌의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선언하였습니다. 저는 한국과 미국이 함께 만들어갔으면 하는 3가지의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첫째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기반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지금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지속적인 도발 위협으로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흔들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강력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굳건한 공조를 강화하면서 차분하게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도 안정을 유지하고 있고, 국내외 기업들도 투자확대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습니다. 굳건한 한미 동맹을 토대로, 한국 경제의 튼튼한 펀더멘털과 한국 정부의 위기관리 역량이 지속되는 한 북한의 도발은 절대로 성공할 수 없을 것입니다.저는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견지해 나갈 것입니다.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북한의 핵은 절대 용납할 수 없고,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하되, 영유아 등 북한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상황과 관련 없이 해나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북한간의 점진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축적해 감으로써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들어 나가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입니다.그러나, 한국 속담에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말처럼, 신뢰구축은 어느 한 쪽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동안은 북한이 도발로 위기를 조성하면, 일정기간 제재를 하다가 적당히 타협해서 보상을 해주는 잘못된 관행이 반복되어 왔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북한의 핵개발 능력은 더욱 고도화되고, 불확실성이 계속되어 왔습니다. 이제 그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지금 북한은 핵보유와 경제발전의 동시 달성이라는 실현 불가능한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양쪽 다 좋을 수는 없습니다.(You cannot have your cake and eat it, too.) 북한 지도부는 확실히 깨달아야 합니다.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핵무기가 아니라 바로 국민 삶의 증진과 국민의 행복인 것입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는 방향으로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북한이 스스로 그런 선택을 하도록 국제사회는 하나의 목소리로, 분명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보내야 합니다.그래야만 남북관계도 실질적으로 발전할 수 있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항구적인 평화가 구축될 수 있을 것입니다. 60년전, 남북한 간의 군사충돌을 막기 위해 설치된 ‘비무장지대(DMZ)’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중무장된 지역이 되었습니다. 한반도에서 비무장지대를 사이에 둔 대치는 이제 세계평화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 위협은 남북한만이 아니라, 세계와 함께 풀어야 하고, 이제 DMZ는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진정한’ 비무장 지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유지해 나가면서 DMZ 내에 세계평화공원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곳에서 평화와 신뢰가 자라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군사분계선으로 갈라져 있는 한국인들만이 아니라 세계인들이 평화의 공간에서 함께 만나게 되길 희망합니다. 그날을 위해 미국과 세계가 우리와 함께 나서주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상하원 의원 여러분, 한미 동맹이 나아갈 두 번째 여정은 동북아 지역에 평화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길입니다. 오늘까지도 동북아 지역은 협력의 잠재력을 극대화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역내 국가의 경제적 역량과 상호의존은 하루가 다르게 증대하고 있으나, 과거사로부터 비롯된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역사에 눈을 감는 자는 미래를 보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지 못하는 것은 오늘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내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미래 아시아에서의 새로운 질서는 역내 국가간 경제적 상호의존의 증대에도 불구하고, 정치ㆍ안보협력은 뒤처져 있는 소위 ‘아시아 패러독스’ 현상을 우리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도전들을 극복하기 위한 비전으로 동북아 평화 협력 구상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미국을 포함한 동북아 국가들이 환경, 재난구조, 원자력안전, 테러 대응 등 연성 이슈부터 대화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쌓고, 점차 다른 분야까지 협력의 범위를 넓혀가는 동북아 다자간 대화 프로세스를 시작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구상은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이 지역의 평화와 공동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과도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것입니다. 여기에는 북한도 참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공동의 이익이 될 수 있는 부분부터 함께 노력해 나가면, 나중에 더 큰 문제와 갈등들도 호혜적 입장에서 풀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동북아 지역에서의 새로운 협력 프로세스를 만들어 나가는 데 한미 양국이 함께 할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한미 동맹이 나아갈 세 번째 여정은 지구촌의 이웃들이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하는 것입니다. 저는 취임사에서 한국 국민, 한반도, 나아가 지구촌의 행복실현을 국정비전으로 제시하였습니다. 미국 독립선언서에 새겨진 행복추구권은 대한민국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한미동맹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 인류의 행복에 기여하는데 있어야 한다고 믿어왔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러한 정신 아래 평화와 자유 수호의 현장에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테러대응, 핵 비확산, 국제금융위기와 같은 글로벌 이슈에서도 양국의 공조는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한미 양국이 앞으로도 자유, 인권, 법치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확산하고, 빈곤 퇴치, 기후변화, 환경 등 글로벌 이슈에 공동대처하는 데 있어서도 계속해서 함께 해 나갈 것입니다.존경하는 상하원 의원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한국과 미국은 한국전 이후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대응하면서 한반도에서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왔습니다. 이제 한미동맹은 한반도에서의 자유와 평화 수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남북한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한 통일 한국을 향한 여정을 함께 나설 때가 되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경제협력도 이제는 한 단계 더 높고, 미래지향적인 단계로 나가야 합니다.오바마 대통령께서 제시한 ‘Startup America Initiative’, 대한민국의 창조경제 국정전략은 한국과 미국의 젊은이들이 새로운 아이디어, 뜨거운 열정과 도전으로 밝은 미래를 개척해 갈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지금도 한미 양국은 K-POP 가수의 월드투어에서, 할리우드 영화에서, 중동의 재건현장에서 함께 뛰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함께 하는 미래는 삶을 더 풍요롭게, 지구를 더 안전하게, 인류를 더 행복하게 만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한미 양국과 지구촌의 자유와 평화, 미래와 희망을 향한 우정의 합창은 지난 60년간 쉼 없이 울려 퍼졌고,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K-팝페스티벌'열린다
- K팝 스타들이 ‘K-POP Festival in Gangwon 2013’의 성공 개최를 위한 응원 영상을 제작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평창올림픽 성공개최 기원 ‘K-POP 페스티벌 인 강원’열린다(재)한국방문의해위원화(위원장 신동빈)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원 ‘K-POP 페스티벌 인 강원 201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올 행사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고 강원도 관광을 알리기 위해 강원도와 공동으로 열린다. 참가는 외국 국적의 누구나 가능하다. 6일 공식 홈페이지(www.kpopfestival.org)에 본인이 좋아하는 K팝 가수의 커버댄스 동영상을 올리면 된다. 심사는 먼저 온라인으로 조회수와 추천수 등 네티즌 반응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진행되며, 예선 통과자를 대상으로 아시아, 미주,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해외 12개국에서 해외 본선이 치뤄진다. 이후 각 국가별 우승팀들이 한국 결선무대에 오르게 된다.결선은 9월28일 강원도 원주시에서 개최된다. 2만석 규모의 국내 정상급 K팝 아티스트들의 콘서트 무대와 어우러지는 행사로 펼쳐진다.한국방문의해위원회 홍주민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는 민간이 진출하기 힘든 신규 시장위주로 본선 국가를 선정할 예정이다”며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매력적이고 활력있는 관광목적지로서의 한국을 부각시키고 한국의 참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강원도, 원주시가 공동주최하는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관련기사 ◀☞ 中 노동절 가장 가고싶은 여행지 태국..'한국은 9위'☞ 신라면세점, 최대 300만원 여행상품권 증정 행사☞ `근대사 산책` 서대문형무소부터 경고장까지 답사여행☞ 두산, '시간여행자' 2기 발대식.. 청소년 정서함양 지원☞ '굿샷도 보고, 체험도 하고'..5월 안성맞춤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