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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5% 넘는 하락에 지수도 ↓…‘2370선’
  • [코스피 마감]LG엔솔 5% 넘는 하락에 지수도 ↓…‘237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2위인 LG에너지솔루션이 5%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 하방을 견인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73포인트(0.49%) 내린 2371.08에 거래를 마쳤다. 무려 5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으로 같은 기간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져 주목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하락과 테슬라, 애플 등 대형 기술주의 부정적인 소식으로 약세를 나타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면서 “특히 코스피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며 지수 낙폭이 확대됐다”고 짚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나홀로 4747억원 어치를 순매도, 5거래일째 국내 주식을 팔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35억원, 226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0억원 매수 우위였다.업종별로는 약세 우위였다. 종이목재가 3% 넘게 하락했고 전기가스업과 비금속광물, 건설업, 철강및금속, 섬유의복, 전기전자가 1%대 내렸다. 이어 제조업과 증권, 운수장비, 화학, 유통업, 음식료품, 운수창고 등이 1% 미만 하락했고 보험은 1%대 상승, 통신업과 서비스업, 금융업 등은 1% 미만 올랐다.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장 중 한때 6% 넘는 하락률을 보이며 약세를 보이더니 이내 5%대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되며 이날 하루만 1612억원 어치를 팔았다. 이어 삼성SDI(006400)가 2%대 하락했고 LG화학(051910)이 1%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등은 1% 미만 내렸다. 삼성전자(005930)는 1% 미만 올랐고 NAVER(035420)는 1%대 상승 마감했다.한편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4555만주, 거래대금은 7조4305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없이 21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43개가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이었다.
2022.12.08 I 유준하 기자
조승래 발의 ‘카카오 먹통 대책법’ 국회 본회의 통과
  • 조승래 발의 ‘카카오 먹통 대책법’ 국회 본회의 통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카카오 먹통 방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8일 카카오 먹통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지난 10월 SK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쇼핑, 검색, 뉴스 서비스 등 카카오와 네이버의 주요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장애가 발생했던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긴급 현장 방문하고 가장 먼저 대책 법안을 대표발의했다.이번 법 통과로 앞으로 정부는 일정 규모 이상의 집적정보통신시설(데이터센터)과 부가통신사업자(온라인 서비스 사업자)를 정부의 재난관리 계획에 포함하고, 방송통신서비스의 긴급복구를 위한 정보체계의 구성과 서버, 저장장치, 네트워크, 전력공급장치 등의 분산 및 다중화 등 물리적·기술적 보호조치를 계획에 반영하게 됐다.본회의를 통과한 방발기본법은 지난 11월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법안으로, 민주당 조승래 의원에 이어 국민의힘 박성중, 최승재 의원 등 여야 공통으로 발의했다.조 의원은 “국민이 즐겨 쓰는 온라인 서비스를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고 신속하게 복구·수습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치를 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문제는 여야 정쟁으로 미룰 일이 아니라 국회에서 책임 있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주당 과방위 간사, 법안소위 위원장으로 현안을 적극적으로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2.12.08 I 김현아 기자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665억원…세금은 얼마?
  •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665억원…세금은 얼마?[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과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부부.(사진=연합뉴스)Q.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하고 재산분할로 665억 원을, 위자료로 1억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는데요. 이 판결이 확정돼 노 관장이 최 회장으로부터 이 금액을 받게 되면 세금을 내나요?[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A. 이혼 재산 분할에 따르는 세금은 없습니다. 노 관장은 자신 몫의 재산을 이번에 돌려받는 것이지, 최 회장으로부터 무상으로 넘겨받아 재산을 늘리는 게 아닙니다. 증여가 아니므로 증여세가 붙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재산분할로써 새롭게 소득이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애초 노 관장 몫이었기 때문입니다. 소득이 아니므로 소득세도 안 붙습니다.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여느 부부든 정상적으로 자산을 축적해왔다면, 이 과정에서 세금은 피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근로·사업 소득, 저축 이자와 투자 수익, 증권과 부동산 취득에 따른 수익, 각종 상속·증여 자산 등 부부의 재산을 이루는 근간에는 모두 세금이 붙습니다. 그런데 부부 공동 재산을 분할하면서 다시 세금을 내야 한다면, 당사자는 세금을 두 번 내는 꼴이 되겠지요. 최 회장과 노 관장 부부(판결 확정 전이므로 현재 법률상 부부)라고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대법원 판례는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은 부부가 혼인 중에 취득한 실질적인 공동재산을 청산·분배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제도로서 재산의 무상 이전으로 볼 수 없으므로 원칙적으로 증여세 과세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재산을 빼돌려 세금을 안 낼 목적으로 거짓으로 이혼하면 과세 대상입니다. 최 회장-노 관장 부부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봐야겠지요.가사소송에 밝은 이현곤 변호사는 “부부 공동으로 인정된 재산은 형식상 명의가 한쪽이었더라도, 본질적으로 양쪽이 소유하는 것”이라며 “재산 분할은 이걸 각자의 소유로 하는 과정이니 소득이 아니므로 세금이 붙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과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부부.(사진=연합뉴스)다만 재산 분할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부가적인 세금이 발생할 수는 있습니다. 부동산은 부부끼리라도 명의를 이전하려면 취득세가 발생합니다. 이때 명의를 이전하면서 양도 소득세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앞서 살폈듯이 소득의 이전이 아니기 때문이죠. 이와 별개로 재산분할로 넘겨줄 현금을 마련하고자 부동산을 처분하면 얘기는 다릅니다. 매매 과정에서 수익이 발생하면 양도소득세가 붙겠지요. 이 비용을 부부 가운데 누가 그리고 얼마만큼 부담할지는 쌍방이 합의할 사안입니다.최 회장은 665억 원을 현금으로 줘야 하기에 이런 비용이 발생하지 않을 겁니다. (최 회장의 주머니 사정을 헤아리기는 어렵지만) 만약 이 현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는 자산을 처분해 양도 수익이 발생한다면 추가로 세금을 낼 여지가 있겠지요.위자료 1억 원은 세금이 붙을까요. 그렇지 않을 듯합니다. 노 관장이 받게 될 위자료는 아마도 ‘정신적 피해’에 대한 배상 성격으로 발생한 소득으로 보입니다. 소득세법은 법에 과세 대상을 명기하고 여기에 해당하면 과세하는 ‘열거 주의’를 따릅니다. 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금(위자료)은 소득세법 과세 대상에도, 비과세 대상에도 열거돼 있지 않습니다. 과세할 근거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2022.12.08 I 전재욱 기자
SK인천석유화학, 무재해 900일 달성...“안전 관리 철저”
  • SK인천석유화학, 무재해 900일 달성...“안전 관리 철저”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인천석유화학은 적극적인 사고예방 활동과 임직원 안전의식 제고 노력을 통해 무재해 6배수(900일)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무재해 1배수는 조업 중 인체 상해사고가 없는 150일 간을 뜻한다. 이번 무재해 6배수 달성은 지난 2020년 6월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900일 동안 SK인천석유화학 소속 구성원들이 인체 상해사고를 당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지난 9월 말부터 약 40일 동안 실시한 정기 대보수 기간에도 철저한 사전 준비와 안전 관리를 통해 무재해 기간을 지속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모든 순간에 안전을 더하다’라는 안전 비전 아래 구성원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 철칙을 수립해 실천 중이며 작업 유형별 세부 안전지침을 정해 위반 시 제재를 가하고 있다.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안전원칙으로 강력한 실천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소통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작업과정에서 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아찔한 경험과 안전사고 유발 의심 사례를 퇴근 전 구성원 간 공유하는 ‘퇴근 톡 사이다’와 ‘안전 썰바이벌’ 등 각종 안심 소통 프로그램을 협력사와 함께 운영 중이다.SK인천석유화학은 이밖에 협력사 구성원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행 중이다. 2018년부터 국내 최초로 ‘협력사 무재해 포상제도’를 시행했으며 작업 환경에 문제가 있거나 위협요소가 발견되면 현장에서 누구나 즉시 작업을 중지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협력사 작업중지권’도 도입했다.이규호 SK인천석유화학 안전·보건·환경(SHE) 테크실장은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 일하는 구성원의 노력 덕분에 무재해 6배수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모든 사고는 예방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안전한 공장 관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인천석유화학과 협력사 구성원들이 2022년 정기보수를 앞둔 지난 9월 무재해 실천을 다짐하며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사진=SK인천석유화학)
2022.12.08 I 김은경 기자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전 기술 스타트업에 경영컨설팅 수행
  • [마켓인]법무법인 디라이트, 대전 기술 스타트업에 경영컨설팅 수행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스타트업 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디라이트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공공기술 기획형 창업지원사업’에 대한 경영 컨설팅을 수행했다고 8일 밝혔다. 여기에는 스타트업 관련 법적 이슈에 대한 강의 및 정관 작성부터 각종 계약 체결 검토 등 기업 운영 전반에 대한 법률자문 업무도 포함됐다. 특히 강의에는 △인사 △계약체결 △투자 등 창업자들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부분을 다뤘다. 법무법인 디라이트 신재훈 변호사가 경영 컨설팅 프로그램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법률 이슈를 강연하고 있다./사진=법무법인 디라이트 제공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2014년 출범해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전시, 대기업 파트너(SK그룹)와 적극 협업으로 정보통신(ICT) 기반 혁신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지역 대표 창업전문기관이다. 지난해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혁신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대한 발굴·지원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바 있다. 디라이트 대전 분사무소장을 맡고 있는 신재훈 변호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망 초기 스타트업들에 대한 법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대전 지역 스타트업의 사정에 맞춰 특화된 법률 서비스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지역 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협업하겠다”고 덧붙였다. 법무법인 디라이트는 다양한 4차산업 기술 분야(AI, 바이오·헬스케어, ICT, 블록체인, 핀테크, 콘텐츠·미디어 등)에 특화된 로펌으로, 기술 분야 스타트업이 겪는 기술·법적 문제에 대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디라이트는 스타트업을 위한 맞춤형 법률 자문 서비스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스타트업 PG(PRACTICE GROUP)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조원희 대표변호사를 비롯해 신철희 외국변호사, 최재욱, 김용하, 양재석, 안희철, 김동환, 강민경, 김나연, 김민혜, 김준년, 박정현, 원경섭, 장현지, 조선희, 최영재 변호사가 배치돼 있다.
2022.12.08 I 김연지 기자
SK하이닉스, 세계 최고속 서버용 D램 개발.."처리 속도 80%↑"
  • SK하이닉스, 세계 최고속 서버용 D램 개발.."처리 속도 80%↑"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SK하이닉스가 신개념을 도입한 세계 최고속 서버용 D램 제품인 ‘DDR5 MCR DIMM’의 샘플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동작 속도가 초당 8Gb(기가비트) 이상으로, 초당 4.8Gb인 서버용 DDR5보다 속도가 80% 넘게 빨라졌다.▲SK하이닉스의 DDR5 MCR DIMM (사진=SK하이닉스)이번 MCR DIMM 개발에 DDR5의 동작 속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개념이 도입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동안 DDR5의 속도는 D램 단품의 동작 속도에 좌우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었으나 이번 제품에서는 D램 단품이 아닌 모듈을 통해 속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됐다.SK하이닉스 기술진은 MCR DIMM에 탑재한 데이터 버퍼(Buffer)를 사용해 D램 모듈의 기본 동작 단위인 랭크 2개가 동시 작동하도록 설계했다. 버퍼는 D램 모듈 위에 같이 탑재돼 D램과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신호 전달 성능을 최적화하는 부품으로, 고성능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서버용 D램 모듈에 주로 탑재된다.MCR DIMM에서는 2개의 랭크가 동시 동작해 128바이트가 CPU에 전송된다. 1개의 랭크에서 한번에 64바이트(Byte)의 데이터가 CPU에 전송되는 보통의 D램 모듈보다 빨라진 것으로, D램 단품보다 2배 가까이 빠른, 8Gbps 이상의 속도를 구현했다.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 개발을 성공시킨 데 미국 인텔, 일본 르네사스와의 글로벌 협업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제품이 나오고 세계 최고 속도와 성능이 검증되기까지 긴밀하게 협업해 왔다.류성수 SK하이닉스 부사장(DRAM상품기획담당)은 “당사의 모듈 설계 역량에 인텔의 서버 CPU와 르네사스의 버퍼 기술력이 융합되면서 이번 제품 개발이 가능했다”며 “실제로 MCR DIMM이 안정적으로 성능을 내려면, 모듈 내외에서 함께 동작하는 데이터 버퍼와 서버 CPU간의 상호작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고성능 컴퓨팅 시장에서 MCR DIMM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고객 수요가 본격화화는 시점에 맞춰 이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2022.12.08 I 최영지 기자
'가습기살균제 성분 CMIT·MIT 폐 도달' 첫 입증…항소심 판결 뒤집힐까
  • '가습기살균제 성분 CMIT·MIT 폐 도달' 첫 입증…항소심 판결 뒤집힐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가습기 살균제 성분물질인 ‘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CMIT)·메틸이소치아졸리논(MIT)’이 폐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동물실험을 통해 처음 입증되면서, SK케미칼·애경산업 전 대표 등 13명의 ‘업무상과실치사상’ 사건 1심 판결이 뒤집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8일 가습기살균제 성분물질인 CMIT·MIT을 실험용 쥐의 비강과 기도에 노출시킨 결과 폐까지 이동해 최대 1주일까지 남아 있는 것이 처음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호흡기에 노출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폐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는 가습기 살균제 참사 형사 재판의 주요 쟁점 중 하나다. 가습기 살균제 관련 소송은 현재 서울고등법원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8월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도 책임기업 측 변호인단은 ‘CMIT·MIT가 폐에 도달하지 않는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에 이번 연구 결과가 현재 진행 중인 가습기 살균제 책임 기업들에 대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형사재판에서 검찰 측에 유리한 근거 자료가 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한 1심 재판부의 판결을 뒤집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1심 재판에선 SK케미칼과 애경산업 관계자들에게 무죄를 선고하면서 “CMIT·MIT 성분 가습기살균제가 폐 질환이나 천식을 유발한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없어 인과관계가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라는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연구진은 해당 동물은 폐 손상과 관련 있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등도 유의적으로 증가해 이 같은 주장은 재고될 필요가 있다고 논문에서 지적했다. 이 연구는 환경과학 분야 상위 5% 내 국제 환경 학술지인 ‘인바이런먼트 인터내셔널(Environment International)’ 12월호에 게재됐다.
2022.12.08 I 김경은 기자
美 달러 유동성 축소…일부 대기업 외화채권 발행 여건 악화
  • 美 달러 유동성 축소…일부 대기업 외화채권 발행 여건 악화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의 빠른 정책금리 인상과 양적긴축(QT)로 인해 글로벌 미 달러화 유동성이 위축되고 있다. 달러화 유동성 축소가 본격화될 경우 국내 기업들의 외화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일부 대기업의 경우 외화 채권 신용스프레드가 연초 이후 1~2%포인트 가량 확대됐다. (출처: 한국은행)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미 달러화 유동성 상황을 나타내는 가격지표인 테드(TED) 스프레드, 스와프베이시스 등이 악화되고 있다. 테드스프레드는 11월 4일 45bp(1bp=0.01%포인트)로 연초(15.2bp)보다 더 큰 폭으로 확대됐다. 유로-달러 스와프베이시스도 같은 날 마이너스(-) 53.8bp로 연초 -10.3bp에서 5배 넘게 커졌다. 유로화를 맡기고 달러화를 조달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이전보다 많이 든다는 얘기다. 양적긴축으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산은 9월 8조8000억달러에서 2025년말 6조9000억달러로 축소될 전망이라 유동성 축소는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미 달러화 유동성 축소는 미 국채 시장의 유동성 악화로 나타나고 있다. 양적긴축으로 인해 연준의 국채 매수세가 줄어든 상황에서 주요 투자주체들도 국채 매도에 나서고 있다. 연준이 금리를 계속해서 올리는 한 국채 가격은 하락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달러화 수요가 급증할 경우 은행이 보유 국채를 활용해 달러 자금 중개를 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역외 부문의 달러 자금 조달 시장도 위축될 전망이다. 2분기 들어 글로벌 은행의 국가 간 미 달러화 신용공급이 유럽 은행 중심으로 축소되고 있다. 유럽 은행들은 달러화 표시 부채가 자산보다 더 많아진 상황이라 자금조달 및 운용상의 통화 불일치로 인해 외환부문 충격에 취약하다는 평가다. 신흥국에서 자금 유출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그동안 글로벌 투자펀드 자금이 신흥국으로 대거 유입됐는데 앞으로 자금 유출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다. 한은은 달러화 유동성 축소가 국내 외화자금 조달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직까지 은행 부문의 경우 높은 대외신인도로 인해 대외 차입 여건이 양호한 편이다. 은행 대외증권 발행 잔액은 9월말 1064억7000만달러로 작년말 대비 118억달러 증가했고 외화차입금도 1274억5000만달러로 99억달러 늘어났다. 반면 비은행은 순탄치 않다. 공기업 중심으로 기업들의 대외 증권발행 잔액은 9월말 828억8000만달러로 55억달러 증가했으나 일부 기업의 경우 외화채권 스프레드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발행 여건이 나빠졌다고 평가했다. 강원도 레고랜드 PF-ABCP(프로젝트 파이낸싱 부동산담보부 유동화증권) 채무불이행 영향이다. 포스코와 한화솔루션의 외화 채권 스프레드는 11월 9일 기준 각각 240.9bp, 357.4bp로 연초 이후 각각 155.7bp, 248.3bp 확대됐다. SK하이닉스, KT도 각각 183.1bp, 116.4bp로 70~100bp 가량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연준의 양적긴축 지속과 함께 글로벌 미 달러화 유동성 축소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외화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2.12.08 I 최정희 기자
브이티지엠피, 구미 저탄소 친환경 산단 구현 업무협약 체결
  • 브이티지엠피, 구미 저탄소 친환경 산단 구현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브이티지엠피(018290)는 지난 7일 자회사 KJ그린에너지와 한국전력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상북도, 구미시, 삼성전자, LG이노텍, SK실트론, 코오롱인더스트리, 덕우전자, 한전산업개발 등이 저탄소, 친환경 스마트 산단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브이티지엠피는 자회사KJ그린에너지를 사업자로 하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와 미세조류를 활용한 탄소저감기술을 이용해 구미5공단내의 스마트 산단의 신재생발전 사업자다. 지난 7일 진행된 구미 친환경 스마트 산단 구현 업무협약식 현장한국전력공사는 올해 구미 국가 산업단지에서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및 효율 향상의 인프라와 에너지 생산 ·소비 통합 운영 플랫폼을 기반으로 마이크로그리드(MG) 표준 모델을 구축 및 운영 할 예정이다.한국전력 관계자는 “글로벌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전기를 사용하는 장소에서 깨끗한 생산, 스마트한 소비 시스템을 만들어 산업 전반에서 탄소 저감을 견인하고자 하는 취지”라면서 “경상북도 구미에 선도적으로 표준모델을 만들어 적용하고 구축에서 운영까지 전 과정을 모범사례로 만들어 전국적 확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를 통해 기업 RE100 이행을 지원하고 에너지 신산업을 활성화 시킬 예정으로 그 과정에서 국가적 비용 절감과 전력 소비자의 편익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브이티지엠피 자회사 KJ그린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구미에 구축되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의 사업자 역할과 더불어 미세조류를 이용한 탄소 포집 및 저감(CCUS)장치를 빠른 시간안에 상용화 해 저탄소 대표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면서 “구미 산단 뿐만 아니라 전국 산단으로 보급해 신재생에너지 공급과 탄소저감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2022.12.08 I 안혜신 기자
엔비티, 11번가와 '애디슨 오퍼월' 제휴
  • 엔비티, 11번가와 '애디슨 오퍼월' 제휴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엔비티(236810)는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11번가에 애디슨 오퍼월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국내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의 세번째 제휴 성과다.이번 제휴 계약을 통해 엔비티는 11번가 플랫폼 내 오퍼월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게 된다. 엔비티가 구축해 오픈한 11번가 오퍼월 서비스는 플랫폼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미션 수행을 통해 SK페이 포인트(SKpay point)를 무료로 적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무료로 적립한 SK페이 포인트는 11번가에서 상품 구매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앤비티 관계자는 “이커머스 플랫폼의 경우 사용자들의 소비처가 확실하고 무엇보다 높은 구매 성향을 띄고 있는 만큼 포인트 적립에 대한 니즈 또한 높이 평가된다”면서 “올해 애디슨 오퍼월 서비스를 중심으로 대형 플랫폼들의 제휴 성과가 잇따른 만큼 초기 서비스 구축 운영 시기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도 꾸준한 실적 성장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엔비티가 운영하는 애디슨 오퍼월은 기존 플랫폼 체제에 광고주와 연계할 수 있는 포인트 네트워크를 연계, 구축해 서비스한다. 사용자들에게 광고 시청, SNS 팔로우 등과 같은 광고주 미션을 부여하고 제휴 플랫폼 포인트를 제공해 소비할 수 있도록 소비자와 기업 모두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구조의 사업모델을 채택하고 있다.앤비티 관계자는 “웹툰, 금융, 모빌리티 등 업종을 불문하고 국내 대표 플랫폼을 중심으로 제휴 서비스되고 있는 애디슨 오퍼월은 론칭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3년여 만에 업계 최대 오퍼월 네트워크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2.12.08 I 안혜신 기자
SKT ‘UAM 연동 기술’, 글로벌 표준 과제로 승인
  • SKT ‘UAM 연동 기술’, 글로벌 표준 과제로 승인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텔레콤(017670)이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에 제출한 도심항공교통(UAM) 연동 기술 표준화 안이 신규 과제로 승인됐다.SKT(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ITU-T의 스터디그룹 11(SG 11)에서 자사가 제안한 ‘안정적인 UAM 서비스 환경을 위한 UAM 서비스 연동구조와 방식’이 표준 과제로 승인되었다고 8일 밝혔다.ITU-T는 국제연합(UN) 산하 정보통신기술 국제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표준에 대한 연구 및 표준화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현재 약 190개 회원국의 900여개의 산업, 학계, 연구기관 소속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ITU-T의 SG 11은 다양한 ICT 분야의 연동구조와 방식 등을 다루고 있다. SKT는 UAM 서비스 연동 구조를 △서비스 계층 (운항·관제 시스템) △네트워크 계층 (지상망, 상공망, 버티포트) △기체와 선단 계층 (기체, 회랑)의 3개 계층으로 분류해 정의하고, 각 계층 간 연동 구조와 데이터 통신 등에 대한 청사진을 표준화 안에 담아 SG 11에 제안했다. SKT의 표준화 안이 ITU-T의 신규 과제로 승인됨에 따라 향후 SKT는 회원사들과 함께 UAM 각 계층 간 연동 구조, 연동을 위한 데이터 종류 등의 세부 표준을 개발하게 된다. 이후 세부 표준안에 대해 예비 승인과 최종 채택 과정을 거치면 정식으로 글로벌 표준이 된다.UAM 네트워크의 보안성에 대한 표준화 시도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실제 서비스 기술이 ITU-T의 표준 과제로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UAM은 인공지능, 자율주행, 통신 등 다양한 기술이 복합적으로 적용되어야 하는 분야로 이번 승인은 SKT가 그 동안 쌓아온 ICT 역량을 세계 각국 회원사들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SKT의 표준화안이 글로벌 표준으로 채택되면 SKT 입장에서는 UAM 서비스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점할 수 있고, UAM 산업 측면에서는 서로 다른 제조사, 개발사에서 개발한 UAM 시스템 간 연동이 수월해지는 효과가 기대된다.이종민 SKT 미래 R&D 담당은 “이번 표준 과제 승인의 의미는 공신력 있는 국제 표준화 기구인 ITU-T가 UAM 관련 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한 것은 물론, UAM 분야에서의 SKT 기술력을 인정한 것”이라며 “SKT의 UAM 표준화를 통해 국내외 UAM 산업 발전과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이종민(우측 두번째) SKT 미래 R&D 담당이 SKT 연구원들과 UAM 연동 기술 표준화를 위한 내부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2022.12.08 I 정다슬 기자
"만 13~만 34세 '0고객' 주목…매월 10·20·30일에는 SKT가 쏜다"
  • "만 13~만 34세 '0고객' 주목…매월 10·20·30일에는 SKT가 쏜다"
  • SK텔레콤이 ‘0’(영, Young)’ 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0’이 들어간 10일, 20일, 30일에 MZ세대가 선호하는 혜택을 무료 또는 크게 할인해 제공하는 혜택 서비스 ‘0 day(영데이)’를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0고객’(영, Young)을 대상으로 매월 날짜 중 0이 들어가는 10·20·30일에 MZ세대의 선호 혜택을 무료 또는 50% 수준으로 대폭 할인해주는 ‘0 day’를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0고객은 T멤버십 최소등급 ‘SIVER’ 이상 고객 중 만 13~34세에 해당되는 고객이다. 0고객은 누구나 0 day에 다양한 혜택 중 1가지를 선택해 당일 이용할 수 있다. 이달 0 day 혜택은 △스타벅스 카페 아메리카노 무료 교환권 △다이소 직영점 5000원 금액권 △인생네컷 5000원 무료 촬영권 △피자헛 피자 50% 할인(최대 2만 2500원) △멕시카나 치킨 50% 할인(8500원) △이니스프리 50% 할인(1만 5000원) △2022년 뮤직페스티벌 ‘RIDE THE BEAT’ 200명 무료 초청 등으로 구성된다. 0 day 혜택은 MZ의 취향을 반영해 매달 새롭게 구성된다.0 day 혜택은 T 멤버십 앱에서 0 day를 선택하고 원하는 혜택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 가능하다. 0 day와 관련해 더 자세한 사항은 T 멤버십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앞서 SKT는 지난 10월 0고객 대상을 만 13~24세에서 만 13~34세로 대폭 확대하며 △‘테더링 10GB 더’ 프로모션 △0캠퍼스 △데이터 SOS △0틴 위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테더링 10GB 더 프로모션은 만 13세~34세 0고객 중 2023년 3월 31일까지 새로 선택 약정 또는 지원금 약정에 가입하거나 언택트플랜을 처음으로 가입한 고객에게 6개월 간 공유·테더링 데이터 월 10GB 더 제공한다.그 밖에 SKT는 캠퍼스 데이터 제공 및 카페, 편의점, 아이스크림, 스포츠 중계 앱 등 MZ세대 선호 상품들을 할인 받을 수 있는 구독 상품 ‘우주패스all 또는 life’의 구독 이용료를 소속 대학교의 0캠퍼스 가입률에 따라 최대 6000원까지 할인 제공하고 있다.이외 만 13세~18세 이하 SKT 고객 중 친구 3명이 모이면 하루 종일 데이터 무제한 쿠폰을 제공하는 데이터 SOS, 시험 끝나고 1주일 동안 사용 가능한 데이터 2GB를 제공하는 0틴 위크 등을 운영 중이다.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학생과 청년을 아우르는 브랜드로써 ‘0’은 ‘0 day’ 론칭을 시작으로 MZ세대가 선호하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2.08 I 정다슬 기자
올 시즌 무관인 '3쿠션 황제' 쿠드롱, 시즌 첫 우승 맛볼까
  • 올 시즌 무관인 '3쿠션 황제' 쿠드롱, 시즌 첫 우승 맛볼까
  • 프레드릭 쿠드롱.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3쿠션 황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프로당구협회(PBA)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2022~23시즌 5차 투어인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2’을 개최한다.프로당구 최고의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가운데, 자타공인 최강자지만 이번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쿠드롱이 시즌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첫 경기인 128강 상대는 이번 시즌 ‘PBA 큐스쿨’을 1위로 통과한 김욱이다.쿠드롱은 지난 세 시즌간 우승만 무려 6차례(PBA 최다 우승) 달성하며 프로 최강 타이틀을 달았다. 지난 시즌(2021-22)에는 7개 투어 가운데 무려 4개 투어를 휩쓸었다. 4차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부터 5차투어(NH농협카드), 6차투어(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까지 3연속 정규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상위 32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왕중왕전 격인 ‘SK렌터카 PBA 챔피언십’서도 정상에 올라 정점을 찍었다.하지만 이번 시즌엔 4차 투어까지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지난 4개 투어에서 3차례나 4강(1차, 3차, 4차)에 올랐지만 번번이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2차투어 64강에선 노병찬에 발목을 잡혔다. 어느 때보다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강한 상황이다.쿠드롱은 이번 대회 128강 첫 경기서 김욱을 상대한다. 지난 시즌 3부투어 랭킹 29위로 32위까지 주어지는 큐스쿨 진출권을 겨우 손에 넣은 김욱은 예상을 뒤엎고 큐스쿨서 전승을 기록, 당당히 1위로 1부투어에 진출했다. 쿠드롱과 김욱은 128강 1일차인 10일 밤10시 맞대결한다.이번 시즌 랭킹 1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는 김용수를 상대로 11일(128강 이틀차) 저녁 7시에 대결한다. 4차투어(휴온스 챔피언십) 우승자이자 랭킹 2위인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11일 밤 9시30분 김경오와 첫 판서 맞붙는다.‘토종 간판’ 조재호(NH농협카드·4위)와 강동궁(SK렌터카·15위)은 각각 이성림(10일 밤10시), 노종현(11일 밤 9시30분)을 상대로 64강에 도전한다.3차투어(TS샴푸?푸라닭) 정상에 오른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은 장대현과 10일 낮2시 첫 경기에 나선다.젊은 기대주 고준서는 ‘공포의 목장갑’ 황지원과 11일 오전 11시30분부터 대결한다. 김봉철(휴온스)와 찬 차팍(블루원리조트)도 11일 오후 2시에 맞붙는다.10일 시작되는 남자부 PBA 128강에 앞선 9일에는 여자부인 LPBA 128강전과 64강전이 열린다. 낮12시부터 열리는 LPBA 128강전에는 총 23개 92명이 4인1조 서바이벌로 경기하며, 각 조 1위와 2위 중 상위 9명만이 64강에 진출한다.LPBA 랭킹 1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를 비롯해 2위 김가영(2위·하나카드), 3위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4위 김민아(NH농협카드) 등 상위 32명은 64강에 직행, 저녁 7시부터 첫 경기에 나선다.PBA는 8일 하이원리조트의 대표 ‘사진 명소’를 중심으로 LPBA 선수들의 포토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후 4시부터는 스롱 피아비, 이미래(TS샴푸·푸라닭), 최혜미(휴온스), 김진아(하나카드)가 참가하는 이벤트 매치가 펼쳐진다. 이벤트 경기 후에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포토타임 및 팬 사인회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2022.12.08 I 이석무 기자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도 약보합 출발…2380선
  •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도 약보합 출발…238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은 나란히 순매수세를 보인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7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40포인트(0/10%) 내린 2380.41을 기록 중이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8포인트(0.00%) 오른 3만3597.9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34포인트(0.19%) 하락한 3933.92로, 나스닥지수는 56.34포인트(0.51%) 밀린 1만958.55로 장을 마쳤다. 내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11월 물가 보고서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위험과 그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조심스러운 모양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264억원, 기관이 227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494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업종별로는 혼조세다. 보험이 1% 넘게 오르는 가운데 금융업과 서비스업, 통신업, 음식료품, 증권, 의약품 등이 1% 미만 상승 중이다. 반면 섬유의복과 철강및금속, 기계, 건설업, 운수창고 등은 1% 미만 내림세다.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오름세 우위다.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NAVER(035420), 카카오(035720), 셀트리온(068270) 등이 1% 미만 상승하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우(005935), 기아(000270)는 1% 미만 하락 중이다. 현대차(005380)는 보합권이다.
2022.12.08 I 유준하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임상1/2상 IND 승인
  • 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임상1/2상 IND 승인
  • 유바이오로직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사진=유바이오로직스)[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인 ‘유코백-19’의 부스터샷 임상 1/2상에 대한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7일 공시했다. 유코백-19의 부스터샷 임상 1/2상은 국내 서울 은평성모병원 등에서 만 19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 안전성과 내약성, 면역원성을 평가한다. 이번 IND승인은 다양한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유코백-19를 추가접종할 때 초기 바이러스 및 최근 유행하는 변이주 등에 대한 교차면역원성을 평가해 부스터백신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다.유코백-19는 현재 콩고와 필리핀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내년 1월 초까지 접종을 마치고 상반기 중 주연구 기간동안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에 대한 중간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국가 허가 및 수출용 품목허가를 통한 자체 백신 상품화,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EUL) 등재를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9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도 EUL 등재를 신청,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모체백신인 유코백-19에 대한 면역원성 및 안전성 결과가 있어야 수출용 및 국내허가를 받을 수 있으며 기존 백신 부스터 접종백신 허가 및 동일 플랫폼 기술의 변이주 대응백신 허가도 가능해진다. 회사는 진행 중인 임상 3상을 계속 추진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개발하고 있는 변이주 백신 및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에 대비한 혼합백신 등 조기상품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자체개발 중인 대상포진 바이러스 및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등 예방백신은 유코백-19백신과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에 유코백-19의 개발이 성공할 경우 비임상 및 임상에 쉽게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22.12.08 I 나은경 기자
CJ, 올해 사상최대 매출·영업익 전망…높은 밸류 매력 -SK
  • CJ, 올해 사상최대 매출·영업익 전망…높은 밸류 매력 -SK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SK증권은 8일 CJ(001040)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망했다.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올리브영 지분가치 증가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CJ 주가는 7일 기준 7만5800원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주요 자회사의 탑라인 성장과 CJ CGV(079160)의 적자 축소에 따라 CJ의 2022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2022년 3분기 누적 CJ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조3190억원, 1조8258억원이다. 최 연구원은 “CJ제일제당(097950), CJ ENM(035760), CJ프레시웨이(051500) 등 주요 자회사 매출 성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CJ CGV의 영업적자가 대폭 축소되며 영업이익도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자회사 호조 속에 CJ의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0%, 21.5% 증가하며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CJ 올리브영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특히 CJ 올리브영은 성공적인 옴니 채널 강화 전략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모두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리브영의 연간 순이익은 2000억원을 예상하는데, 기업공개(IPO) 시장이 안정된다면 2020년 12월 인정받은 기업 가치 1조8000억원 대비 높은 밸류로 상장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CJ올리브영 2022년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0%, 32.1% 증가하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는 “오프라인 점포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9개 증가했으며 점포당 매출액도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약 30% 증가하며 호실적이 이어졌따”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도 서비스 강화 및 앱 고도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했다”며 “코로나 이후 옴니채널(온라인과 오프라인 결합) 강화 전략이 유효했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CJ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58.1%로 지주회사 내에서도 높은 편”이라며 “CJ올리브영의 추가적인 지분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은 만큼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2022.12.08 I 김소연 기자
"기업 이익 전망 하향 중…코스피 하방압력 여전히 높아"
  • "기업 이익 전망 하향 중…코스피 하방압력 여전히 높아"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대신증권은 코스피 종목들의 이익 전망이 여전히 하향되고 있다고 봤다.김정윤 연구원은 8일 “반도체 이익수정비율 반등에도 아직 안심하기 이른 시기”라면서 “시클리컬 업종의 본격적인 하향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12개월 선행 이익수정비율은 12개월 선행 상향 추정수에서 12개월 선행 하향 추정수를 뺀 값을 12개월 선행 전체 추정수로 나눈 값이다.현재 코스피 이익수정비율은 마이너스(-)6.73%로 3분기 실적 시즌 시작이었던 10월초 -3.02%대비 3.7%포인트 하락했다. 각 종목별 시가총액 비중을 감안한 시총가중 이익 수정비율은 -6.66%로 10월초 대비 오히려 약 17%포인트 반등했다.시총가중 이익수정비율이 반등한 이유는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큰 반도체 업종의 이익수정비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반도체 이익수정비율은 10월초 -62.1%에서 현재 -28.42%로 30%포인트 이상 급반등했다.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비중이 높은 시총가중 기준 반도체 이익수정비율은 -86.4%에서 -15.6%로 70.8%포인트 급반등세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 이익수정비율이 -20.4%에서 -2.9%로 17.5%포인트 상승해 코스피 이익수정비율 반등을 혼자서 주도했다.김 연구원은 “반도체 이익수정비율은 지난 2004년 이후 주요 저점권에 위치하고 있어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문제는 시클리컬 업종”이라고 지적했다. 시클리컬(에너지, 화학, 비철·목재, 철강, 건설, 기계, 조선, 운송) 업종 이익수정비율은 -0.5%로 10월 초 0.4%대비 소폭 하락에 그친 상황이다. 3개월 이동평균 기준으로 -2.8%로 10월초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김 연구원은 “글로벌 고강도 긴축 사이클 지속에 따라 경기하방압력이 강해지고 침체 가능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면서 “경기 둔화국면임을 감안할 때 시클리컬 업종 이익수정비율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며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도 추가 하락이 뒤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EPS 전망 하향지속에도 11월 코스피 반등세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에도 불구, 11.04배로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경기 경착륙·침체가 더욱 가시화되면서 실적 우려가 특히 시클리컬 업종에 본격적으로 반영, 이익수정비율 추가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뒤따라 코스피 이익전망치 하향조정도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결국 이익 전망치 하락시 가격(증시)이 떨어져야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낼 수 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코스피 하방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2022.12.08 I 안혜신 기자
세계 3위 티띠꾼, KLPGA 대회에서 박민지·최혜진과 샷대결
  • 세계 3위 티띠꾼, KLPGA 대회에서 박민지·최혜진과 샷대결
  • 9일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우승트로피 앞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수지, 박민지, 아타야 티띠꾼, 신지애, 최혜진, 노예림. (사진=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대회본부)[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 골프 세계랭킹 3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으로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 달러)에서 KLPGA 상금왕을 지낸 박민지(24), 최혜진(23)과 샷대결에 나선다. 티띠꾼은 9일부터 사흘 동안 싱가포르 타나메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개막에 앞서 발표된 조편성에서 티띠꾼은 최혜진, 박민지와 같은 조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최혜진은 2019년 KLPGA 상금왕을 지냈고 올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다. 박민지는 2021년에 이어 올해 상금왕 2연패를 달성한 KLPGA 투어의 강자다.티띠꾼은 7일 개막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KLPGA 투어는 매우 어려운 투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하고 경쟁할 수 있어 매우 좋다”며 “이번 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우승까지 바라보려면 꾸준하게 수준 높은 경기를 해나가야 할 것 같다”고 기대와 함께 출전 각오를 밝혔다.티띠꾼은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아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해 2승을 따내며 신인상을 차지했다. 11월 초에는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다가 지금은 3위로 내려왔다.대회가 열리는 코스가 고향인 태국과 비슷한 환경인 것도 티띠꾼에겐 유리한 요소다. 티띠꾼은 “날씨라든지 모든 요건이 태국하고 비슷한 점이 많아 고향에 돌아와서 경기를 하는 느낌이 많이 든다”고 코스에 자신감을 보였다.2021시즌을 끝낸 지 3주 만에 새 시즌을 시작하는 박민지는 차분하게 개막을 준비했다.기자회견에 참석한 박민지는 “(2022시즌) 마지막 대회가 끝나고 아직 3주밖에 안됐기 때문에 2022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감각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2023시즌에는 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에도 출전할 생각이 있어 조금 바쁘게 보내야 할 것 같고 체력이나 마음의 준비도 잘해야 할 것 같다”며 “그래서 오프 시즌 때 미국으로 전지훈을 가서 준비하려고 한다. 잘 준비해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구상을 밝혔다.최혜진은 지난해 11월 열린 SK쉴더스 SK텔레콤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나온다.“오랜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나오게 돼 기대가 크다”는 최혜진은 우승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올해 LPGA 투어에서 경기하다 보니 국내 선수들의 경기를 많이 보지 못했다. 다만 올해 우승을 많이 한 박민지 선수나 티띠꾼 그리고 KLPGA 투어 대회에 오랜만에 나오는 신지애 선수 등 모두가 강력한 우승후보가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이번 대회에는 KLPGA 투어 선수 72명을 포함해 일본(JLPGA)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신지애(34)과 전미정(40), 최혜진(23)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선수 등 총 102명이 출전한다. 티띠꾼과 박민지, 최혜진 외에 지난주 호주에서 열린 호주여자오픈에서 아쉽게 준우승한 신지애가 통산 62승 사냥에 성공할지도 주목된다.신지애는 “올해 우승이 없어져 지난주 성적이 더 아쉬웠다”며 “지난주를 돌이켜보면 무엇을 더 잘하면서 경기해야 할지 알게 됐다”고 이번 대회 출전 각오를 밝혔다.
2022.12.08 I 주영로 기자
美 이은 EU발 자국 우선주의 움직임에 韓기업들 ‘노심초사’
  • 美 이은 EU발 자국 우선주의 움직임에 韓기업들 ‘노심초사’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도 자국 우선주의를 본격화하면서 한국 산업계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계에 따르면 EU에선 현재 역외보조금 규정(FSR) 외에도 한국 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5~6건의 규정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역내 유통되는 배터리 재생원료 사용 등을 내세우며 겉으로는 탄소중립 정책을 표방하고 있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한국산 전기차·배터리의 미국 수출길을 막고 있는 제2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포스코(005490) 등 국내 철강사는 EU가 당장 내년부터 시행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의 영향권 안에 들어간다. 이 제도는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등 품목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해 일정량을 넘기면 EU 수출 때 관세, 이른바 탄소국경세를 부과하는 것이다. EU는 당장 내년부터 탄소배출량 보고 의무를 부과하고 2026년부터는 세금을 매긴다는 계획 아래 최종 법안 마련을 내부 논의 중이다.EU가 최근 논의를 시작한 핵심원자재법(RMA)도 한국 기업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아직 초기 논의 단계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온 건 아니지만 미국 반도체와 과학법이나 IRA처럼 원자재 공급망 위기에 대응해 원자재 역내 공급을 강화하겠다는 게 법 제정 취지이기 때문이다. 논의 경과에 따라 한국 기업의 관련 제품 현지 수출의 큰 장벽이 될 수 있다.LG에너지솔루션(373220)·SK온·삼성SDI(006400) 등 배터리 기업의 EU시장 진입 문턱도 곧 더 높아질 수 있다. EU가 재생원료 사용 의무와 탄소배출량 제한 규정을 담은 배터리 규정 시행을 사실상 확정했기 때문이다. EU는 이미 2020년 12월 이 규정 초안을 마련했으며 현재 최종 법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한국 배터리 3사는 이 법안 중 재활용 사용 의무규정 기준이 비현실적이라며 EU측에 완화 요구 의견서를 전달했으나 반영 여부는 미지수다.EU는 그밖에도 EU 지역에서 1억5000만유로(약 2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낸 기업을 대상으로 친환경·사회공헌·지배구조(ESG) 관련 공급망 실사를 진행하겠다는 지침(CSDDD)도 추진하고 있다. EU 전자디스플레이 규정도 내년 3월 강화 한 2단계를 시행할 예정이다. 친환경성 등 기업 활동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겠다는 게 표면상 명분이지만 활용하기에 따라 한국 등 역외 기업의 EU 진입 장벽으로 활용될 여지가 있다.산업계와 통상당국도 민·관 간담회 등을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EU와의 협의 채널을 통해 우리 측 우려를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주요국이 연쇄적으로 자국 우선주의 성격의 통상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통상 정책 변화에 따른 대응 역량이 약한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된다.이종서 한국유럽학회 부회장은 “EU는 과거 자유무역협정(FTA) 등 규범에 입각한 시장개방에 초점을 둔 통상정책을 펼쳤으나 최근 환경·인권 가치를 내세우며 역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 수출기업에 끼칠 영향이 큰 만큼 관심을 갖고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08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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