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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in][IPO레이더]JW생명과학·코스메카 공모청약 흥행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JW생명과학과 코스메카코리아가 공모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기대가 높았던 알짜 기업들이 활약을 하면서 침체된 기업공개(IPO·주식 상장)시장에 분위기를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JW생명과학은 지난 19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 결과 220.2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약증거금은 1조5860억원이 모였다. 상장주관은 KB투자증권이 맡았다. JW생명과학은 JW홀딩스의 자회사로 국내 수액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IPO를 통해 모은 자금으로 신규 사업 확대와 함께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JW생명과학은 오는 27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며 공모가는 3만원이다. 같은 날 공모청약을 실시한 화장품 제조업차개발생산(ODM)업체인 코스메카코리아도 391.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청약증거금 역시 2조8320억원이나 모였다. 코스메카코리아는 1999년 설립됐고 올해 매출이 최초로 1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공모가는 5만4000원으로 오는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흥행 성공이 하반기 최대어 중 하나인 두산밥캣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산밥캣은 오는 21일 코스피 시장 상장을 계획했지만 일정을 다음 달 18일로 미뤘다. 두산밥캣은 한 차례 수요 예측에서 실패를 맛본만큼 흥행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공모가를 낮추고 규모를 줄였다. 두산밥캣은 지난 13일 약 3002만주를 주당 2만9000~3만3000원에 공모한다는 내용이 담긴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전체 공모금액은 8708억~9909억원이다. 애초 계획한 2조~2조4500억원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3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두산밥캣은 다음 달 3~4일 이틀간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을 해 공모 가격을 확정하고 8~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접수한다. IB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가 상장해야 확실한 결과를 알겠지만 공모에 흥행하면서 침체된 시장에 다소 기대감이 생겼다”며 “이러한 분위기가 두산밥캣·넷마블게임즈·삼성바이오로직스라는 하반기 ‘빅3’에도 이어질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16.10.22 I 신상건 기자
  • 서울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분양권 거래 집중 단속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강동구가 ‘고덕 그라시움’(옛 고덕주공2단지) 분양권 불법 거래 단속에 나선다. 강동구는 올해 하반기 재건축시장에서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는 고덕 그라시움 아파트의 청약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분양권 불법 매매 등 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고덕그라시움은 지하철 5호선 상일역과 고덕역(9호선 연장 계획)이 인접한 더블역세권 단지로 고덕지구에서 가장 탁월한 입지를 갖췄다고 평가받는 지역이다. 고덕그라시움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 22대 1로, 단기 차익을 노린 투기 수요나 소위 ‘떴다방’이라 부르는 중개업자들이 분양권 불법거래를 부추기는 등 불법행위가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이에 강동구는 2인 2개조로 자체 단속반을 편성, 오는 29일까지를 불법거래 집중 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고덕그라시움을 비롯해 내년 입주를 앞둔 고덕래미안 힐스테이트 주변 부동산과 모델하우스를 중심으로 현장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점 단속사항은 △전매 제한 기간 내 분양권 전매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 불법 행위 △이중·허위계약서 작성 행위 △유사명칭 사용 중개업하는 행위 등이다. 구는 적발된 거래 당사자와 업소에 대해 위법 내용에 따라 업무 정지 및 형사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구 관계자는 “고덕 그라시움 분양권은 계약일로부터 6개월간 전매가 제한되며, 불법 전매 당사자는 분양계약이 취소될 뿐만 아니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며 “불법 전매는 은밀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6.10.21 I 이승현 기자
  • [기자수첩]재건축은 장기전…'빚투자'는 위험천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최근 경매시장에서 아파트 낙찰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경매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는 많은데 경매 물건은 손에 꼽힐 정도로 적어서다. 아파트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아파트를 경매로 넘기는 대신 대출이자 등 금융 비용을 감내하면서 계속 안고 가려는 집주인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법원경매에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4차가 경매 물건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사연은 이랬다. A씨는 부동산시장 호황기인 2006년 즈음 재건축만 되면 값이 뛸 것이라는 생각에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이 아파트를 구입했다. 그런데 1979년 입주해 15년 전부터 재건축 이야기가 나온 이 단지는 현재까지도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다. 그동안 A씨는 아파트 관리비도 제대로 내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입주자대표회가 낙찰금으로 밀린 관리비를 충당하겠다며 아파트를 경매에 넘겨버린 것이다. 경매업계 관계자는 A씨의 사례뿐 아니라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무리하게 투자에 뛰어든 뒤 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경매로 넘어오는 물건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올 들어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분양시장에서 연신 최고 청약경쟁률을 갈아치우고 있다. 시장에선 ‘재건축 투자=손 쉽게 돈 버는 방법’이라는 심리가 확산되며 너도나도 재건축 투자에 나서야 할 것 같은 분위기다. 이제 열풍은 강남권을 넘어 강북권까지 퍼지며 목동·여의도 등지의 재건축 아파트값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조차 “집값이 이 정도로 올라도 되나 싶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정부가 규제 시그널을 내비쳐도 부동산 투자 열풍이 쉽사리 꺼지지 않는 분위기다. 게다가 내년엔 미국발 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누구나 나에게는 다른 사람에 비해 나쁜 일이 닥칠 가능성이 적다고 믿는 ‘낙관주의적 편향’을 갖는다. 그러나 시장은 언제나 기대만으로 돌아가지는 않는다.
2016.10.21 I 원다연 기자
  • [IPO출사표]오가닉티코스메틱 “상장후 생산능력 확대해 성장할 것”
  •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생산능력(CAPA)을 늘려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다.”차이정왕 오가닉티코스메틱 대표이사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2009년 설립된 중국 영유아 화장품 회사인 ‘푸젠하이촨(海川)약업’의 지주회사다. 차 추출 성분을 핵심원료로 하는 영유아 화장품 전문 브랜드 ‘티베이비(TeaBaby)’를 핵심 브랜드로 보유하고 있다. 피부케어 제품과 세정제도 판매한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중국에서 영유아 화장품 시장 점유율 3위다. 차이정왕 대표는 영유아 제품을 판매하는 오가닉티코스메틱이 중국 1가구 2자녀 정책의 대표적인 수혜 종목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 신세대 엄마들이 소비재 원료 안전과 친환경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내년 영아용 제품 30여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2018년엔 임산부용 제품도 선보인다. 차이정왕 대표는 “내년 1분기에 출시될 영아용 제품군은 매출액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임산부, 영아(0~1세), 유아(1~12세)에 이르는 고객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의 지난해 매출액은 1362억원, 영업이익은 383억원이다. 올해 상반기엔 매출액 762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을 기록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올 상반기 기준 1만4115t 수준의 생산능력을 연말엔 4만1955t, 내년 말엔 7만5555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차이나 디스카운트’에 대해 차이정왕 대표는 “배당을 실시하는 등 한국 투자자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 공모 희망가는 주당 3200~3700원이다. 신주 1430만주를 발행해 최소 458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달 20~21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받아 공모가를 확정한다. 26~27일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주관회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
2016.10.20 I 김용갑 기자
  • [특징주]잉글우드랩, 거래대금 1000억 돌파하며 급등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잉글우드랩(950140)이 사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거래대금 규모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20일 오후 2시54분 현재 잉글우드랩은 전 거래일보다 28.06% 오른 1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과 미래에셋증권 등을 통해 매수 주문이 몰리고 있다. 거래대금은 1030억원에 달했다.지난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잉글우드랩은 12.68% 내린 7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날 시초가는 8360원으로 공모가 6000원보다 높은 선에서 형성됐다. 잉글우드랩은 재미교포 출신의 데이비드 정(David C. Chung) 대표이사가 2004년 미국 뉴저지주에 설립한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다. 잉글우랩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약 226.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일반 공모 청약경쟁률도 350.46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잉글우드랩은 2007년 엘리자베스아덴(Elizabeth Arden)을 시작으로 지난 2년간 로레알(L‘Oreal)의 키엘, 에스티로더그룹의 클리니크, LVMH의 베네피트 등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60개 이상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고객으로 유치했다. 2010년 이후 매출액이 530% 이상 성장했다.▶ 관련기사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수액 전문 제약회사! JW생명과학 상장 소식에 들썩!!☞<주식 대박의 비결은 ‘연 2.5%, 최고 3억 즉시대출’> 스탁론 활용!☞[issue]한달 앞으로 다가온 돌풍 이슈의 주역! 테슬라! 국내 진출을 앞두고 관련 수혜주 우상향!!
2016.10.20 I 박형수 기자
“천장 뚫렸다”…서울 14개 자치구 아파트가격 역대 최고가
  • “천장 뚫렸다”…서울 14개 자치구 아파트가격 역대 최고가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25개 자치구 중 절반이 넘는 14개 자치구의 아파트 가격이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값 강세가 계속될 경우 강남, 종로 등 다른 지역들도 연내 전 고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3.3㎡당 1877만원으로 전고점인 2010년 3월의 1848만원을 넘어선 이후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2010년 3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2014년 1월 3.3㎡당 1622만원까지 떨어진 이후 반등했다.박근혜정부 출범 후 주택경기를 살리기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금융규제가 완화되고 청약제도 개편, 재건축 연한 단축, 민간부문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다양한 부동산시장 활성화 정책을 쓴 것이 유효하게 작용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서초, 마포, 성동 등 14개 자치구는 전 고점을 넘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2013년 1월 3.3㎡당 2500만원 대로 떨어졌던 서초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주요 재건축 단지가 사업에 속도를 더하면서 오름세가 이어졌다. 지난 6월 3000만원을 돌파했고 10월 현재 3.3㎡당 3217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이끄는 가운데 서초에서 분양한 재건축 아파트는 분양가격이 3.3㎡당 400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마포와 성동도 3.3㎡당 1800만원을 넘으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마포는 지난해 5월 3.3㎡당 1700만원을 넘어선 이후 채 1년이 안된 시점인 올해 3월에 1800만원을 넘어섰고 현재 1881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성동 역시 지난해 9월 3.3㎡당 1700만원을 넘었고 1년이 조금 지난 시점인 지난 9월에 1800만원을 돌파했다. 이밖에 동작과 강서, 서대문, 구로, 금천 등도 전 고점을 넘어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반면 서울 10개 자치구는 아직 전 고점을 넘지 못했다. 특히 주요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최근 아파트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강남, 강동, 송파, 양천 등은 여전히 2007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10개 자치구 중 가장 가격 회복이 더딘 곳은 양천구다. 현재 3.3㎡당 1983만원으로 전 고점 대비 3.3㎡당 242만원이 하락했다. 이어 용산이 전 고점 대비 181만원 떨어졌고 송파와 강동은 각각 165만원, 142만원이 하락한 상황이다. 이외에도 광진, 노원, 도봉, 강북, 영등포, 종로 등이 아직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로 접어들면서 실수요자들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상승 분위기는 계속될 전망”이라면서도 “주택시장이 과열되면서 보금자리론 기준이 강화되는 등 정부의 추가적인 부동산 규제대책도 나올 수 있어 무리한 추격 매수보다는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2016.10.20 I 정다슬 기자
  • 주택協 "주택시장 강한 충격 주는 규제 피해달라"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주택업계가 최근 정부가 검토 중인 부동산 대책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합리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가계부채 관리는 중도금 집단대출이 아닌 주택구입 목적 외 대출 관리를 강화하고 투기 수요를 잡기 위해서는 분양권 전매자 자금출처 조사와 불법행위자 처벌 강화 등의 방안을 시행해 줄 것을 정부에 제안했다. 한국주택협회는 가계부채 증가폭 확대 및 일부지역 주택가격 상승에 대해 정부가 대책 검토에 나선 것과 관련해 서민 실수요층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가계부채를 건전하게 관리하고 투기 수요 억제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20일 밝혔다.먼저 가계부채 건전화를 위해서는 ‘주택구입 목적 외 대출(사업자금 마련 주담대, 신용대출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집단대출에 대한 규제는 무주택자 등 실수요층의 주택구입 의지를 꺾지 않는 선에서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8.25 가계부채 관리방안’으로 택지매입에서부터 인허가 단계까지의 공급물량이 축소됨에 따라 자연스러운 집단대출 규모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집단대출은 서민 실수요층에게 가장 중요한 주택구입 자금마련 방법이므로 이를 규제할 경우 주택구입 포기 등으로 서민층의 주거비 부담 증가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이다.올해 2분기 기준 집단대출은 121.8조원으로 전체 가계부채 부채(1257조원) 중 9.7% 수준이며, 연체율(0.38%, 올해 8월 기준)은 2012년말(1.51%)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따라서 부실 위험이 큰 사업자금 마련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에 대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비거치식 분할상환)을 적용해 가계부채의 실질적 건전화를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신규주택을 구입하는 실수요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중도금대출 우대금리 적용, 보금자리론 및 적격대출 정상화 등 금융지원책은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강남 재건축 등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투기수요를 잡기 위해서는 분양권 전매자의 자금출처 조사(거래당사자의 금융거래내역 증빙), 불법행위자(청약통장 불법거래·분양권 불법전매) 처벌강화 등 행정적 제재 수단을 강화하고, 청약 관련 제도를 일부 개선해 실수요자의 당첨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다만 정부가 검토 중인 투기과열지구 지정 및 청약제도 강화(전매제한 강화·재당첨제한 확대 등) 등 규제는 주택시장 소비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커 실수요자 피해 및 부동산 가격 급락 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협회는 주택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요인은 최소화하면서 불법·투기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과열지역에 대한 분양권 전매자 자금출처 조사 △불법거래자에 대한 처벌 강화 △청약가점제 운용 개선 등 맞춤형 대책을 제안했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현재 수출 급감 등 내수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시장에 대한 과도한 규제는 저성장 기조 고착화 등 심각한 위기 국면을 초래할 수 있다”며 “그 동안 나홀로 내수를 견인해 온 주택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6.10.20 I 이승현 기자
들끓는 분양시장..대출 규제에도 청약경쟁률 고공행진
  • 들끓는 분양시장..대출 규제에도 청약경쟁률 고공행진
  • △서울 마포구 신수1구역을 재건축해 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신촌숲 아이파크’는 평균 74.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촌숲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서 특별공급 청약을 받고 있다. [사진=현대산업개발 제공][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부동산 규제 논란도 한껏 달아오른 아파트 청약 열기를 꺾진 못했다. 정부의 규제 검토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 청약을 받은 서울과 수도권, 지방의 주요 분양 아파트 단지들이 두자리 수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마포구 신수1구역을 재건축한 ‘신촌숲 아이파크’가 지난 19일 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최고 198 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총 39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 9545명이 몰리며 평균 7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강북권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최고 경쟁률이다.수도권에서는 부동산 개발업체 엠디엠(MDM)이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인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A67블록에서 분양한 ‘동탄 더샵 레이크 에듀타운’ 아파트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6.6대 1, 최고 10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조기 마감됐다. 총 112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만 2208명이 접수했고,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형에서 나왔다. 현대건설이 인천 송도 랜드마크시티(송도 6,8공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 역시 지난 19일 실시한 1순위 청약에서 전주택형이 마감됐다. 특히 최근 5년 동안(2011년~2016년 10월까지)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1순위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9236명)가 몰렸다. 74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236명이 몰리면서 평균 12.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대형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10개 주택형 모두가 1순위에서 모집가구수를 채웠다. 이같은 청약 열기는 지방에서도 나타났다. 호반건설이 경북 경산시 중방동 89번지 일원에 공급한 ‘경산 임당 호반베르디움’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58.9대 1, 최고 62.8대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조기 마감됐다. 40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만 3637명이 접수해 평균 5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경쟁률은 84㎡A형에서 나왔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이후 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 수요자들이 신규 분양 아파트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게다가 이번에 강남 재건축 규제 논란으로 서울 강북과 수도권 등이 반사이익을 보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관련 지역 분양 아파트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6.10.20 I 이승현 기자
내달 전국 4만 6000가구 분양..전년대비 18.5%↓
  • 내달 전국 4만 6000가구 분양..전년대비 18.5%↓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정부가 부동산시장 과열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추가규제 시그널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 달 전국에서는 4만 6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수개월간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서울·부산에서 각각 4000가구 이상 분양이 예정돼 있어 이들 지역 시장열기가 계속될지 주목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분양예정 물량은 총 57곳 4만 6460가구로 조사됐다. 일반분양분 기준으로 임대물량은 제외한 것이다.이는 공급물량이 대거 쏟아졌던 지난해 전년 동기(95곳 5만 6989가구) 대비 18.5% 감소한 수준이다. 하지만 2014년 11월(3만 9830가구)보다는 16.6% 증가해 올해도 적지 않은 분양물량이 계획돼 있다. 권역별로는 △서울·수도권 2만 6092가구 △5개 지방광역시 6663가구 △지방도시 1만 3705가구다. 3개 권역 모두 감소했으나 서울(5670가구)·부산(4085가구)·강원(4152가구)·경북(3430가구) 등은 작년 11월보다 분양물량이 많다.서울·수도권 주요 분양 물량으로는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52번지 일원 한신 18·24차 아파트를 헐고 짓는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475가구)가 있다. 또 SK건설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 마포로 6구역에서 ‘공덕 SK 리더스 뷰’(472가구)를, GS건설은 인천 연수구 동춘동 동춘도시개발지구 7블록에 ‘연수파크자이’(1023가구)를, 호반건설은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 B9블록에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968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지방 광역시 주요 분양물량으로는 대림산업이 부산 동래구 명장동 명장1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e편한세상 동래명장’(1384가구), 두산건설이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A-21블록에 짓는 ‘정관 두산위브 더테라스’(272가구), 반도건설이 울산 북구 송정지구 B-5블록에 짓는 ‘울산 송정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1162가구) 등이 있다.이밖에 지방에서는 경남 창원 ‘데시앙’(가칭, 1763가구), 강원 ‘남원주 동양엔파트 에듀시티’(881가구), ‘세종더샵예미지’(1904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최근 정부가 서울, 부산 등 특정지역에 대해 부동산 규제 검토를 언급하자 분양시기를 조정하는 건설사들이 점차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수요자들은 이런 점을 감안해 신중히 청약에 나서는 게 좋다고 전문가는 조언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계속되는 정부 규제강화 시그널로 인해 연내 구체적인 분양 시기를 잡지 못하는 사업장들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며 “예비청약자들은 이럴 때일수록 교통·학군·인프라·발전가능성 등을 체크하고 고르게 충족할 만한 곳에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6.10.20 I 박태진 기자
길 뚫리니 서울 금천구 집값 '쑥'
  • 길 뚫리니 서울 금천구 집값 '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고 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서울에서도 대표적인 저평가 지역으로 꼽혔던 금천구 부동산시장이 최근 기지개를 펴고 있다. 각종 교통 호재와 더불어 개발계획이 가시화되고 있어서다.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는 안산·시흥에서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의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섰다. 내년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오는 2023년 신안산선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안산·시흥에서 여의도까지 이동시간을 20~30분대로 단축하는 신안산선은 금천구에만 독산·시흥사거리·석수역 등 3곳이 개통된다. 지난 7월엔 금천구 시흥동~서초구 우면동을 잇는 강남순환고속도로 1차 구간을 우선 개통하면서 금천구에서 강남까지 이동시간도 30분 이상 줄었다.각종 개발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10년 이전을 완료한 금천 육군도하부대 부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호텔 등으로 이뤄지는 주거 및 상업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롯데건설이 부지에 모두 4차례에 걸쳐 분양한 4400여가구의 아파트 가운데 1236가구는 내달 입주를 시작한다. 이와 인접한 공군부대(공군제3방공유도탄여단) 부지 개발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금천구는 지난해 SH공사와 부지에 대해 공공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금천구 관계자는 “국방부와 부지 이전에 대해 계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잇따른 호재에 금천구 집값은 상승 행진 중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천구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해 9월 기준 3.3㎡(1평)당 1029만원에서 지난달 1079만원으로 1년새 5% 가량 올랐다. 지은 지 15년이 넘는 노후 아파트 비율이 60% 달하는 금천구 내에 공급된 새 아파트의 분양권 가격도 크게 뛰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내달 입주를 앞둔 ‘롯데캐슬 골드1차’ 전용면적 84㎡형의 분양권은 지난달 최고 5억 3912만원에 거래됐다. 2014년 당시 전용 84㎡의 분양가는 4억 1500만~4억 8500만원 선이었다. 지난달 분양한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는 고분양가 우려에도 전체 38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855명이 몰리며 7대 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독산동의 S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올해 초만 해도 금천구 아파트 시세는 3.3㎡당 1000만원대였지만 최근 들어 집주인들이 호가를 높이면서 1200만원대를 밑도는 매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2016.10.20 I 원다연 기자
대단지 상가의 매력..투자부담 작고 수익률 4~5%대
  • 대단지 상가의 매력..투자부담 작고 수익률 4~5%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경기도 성남시에 살고 있는 조모(55)씨는 은퇴 후 고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리고 노후도 대비할 요량으로 단지 내 상가 투자를 고려 중이다. 눈여겨 보고 있는 곳은 동탄2신도시와 위례신도시 등 아파트 분양이 인기를 끌었던 수도권 택지지구 내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다. 아파트 입주자들을 고정 수요층으로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서울·수도권과 지역별 요지에 랜드마크급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단지 내 상가가 유망한 부동산 투자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 상가에 비해 투자비가 적은 데다 수요층 확보도 쉬워 수익 창출에 유리하다. 그래서인지 요즘 분양시장에 나오는 단지 내 상가는 대부분 수백대 일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안정적으로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총 2444가구에 달하는 아파트 입주민을 배후 수요로 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 단지 내 상가 전경.◇임차 수요 꾸준해 투자자 관심 높아단지 내 상가는 기본 배후 수요를 바탕으로 유동 인구를 확보할 수 있고 임차 수요도 꾸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임대수익률은 시중 예금금리의 2배인 4~5%대다. 초기 투자 부담도 적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단지 내 상가 입찰시 들어가는 비용은 2억~4억원대다. 서울·수도권의 민간아파트 단지 내 상가(전용면적 33㎡기준)도 분양가가 3억~4억원대로, 같은 면적대 일반 근린생활시설의 분양가(7억~10억원)보다 저렴하다. 서울·수도권에서 최근 분양한 단지 내 상가는 이미 인기를 입증했다. 금천구 독산동에 조성 중인 ‘롯데캐슬 골드파크 1·2차’ 단지 내 상가(마르쉐 도르) 분양권에는 1년 새 5000만원에서 최고 1억원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었다. 분양가(1층 기준)는 3.3㎡당 2510만원이었다. 3단지까지 총 4400가구에 달하는 독산동 일대 랜드마크 단지여서 인근 배후 수요와 유동 인구까지 끌어들일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라는 게 주변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독산동 W부동산 관계자는 “작년 8월 1·2단지 상가 분양 이후 문의 전화가 하루에도 수십통씩 걸려오고 있다”면서 “이달 말 분양하는 3단지 상가에 대한 관심도 높다”고 말했다.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SK건설이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에서 공동으로 짓고 있는 2789가구 규모의 ‘센트라스’ 단지 내 상가(33개 점포)도 지난 4월 분양에서 11대 1의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통상 단지 내 상가는 입주 시점에 분양이 이뤄지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자 건설업계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공급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달 말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래미안 강동팰리스’ 아파트(999가구)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상가는 지상 2층짜리 총 31실(전용면적 10.3~122.6㎡)로 구성된다. 롯데건설도 금천구 독산동에 짓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상업시설인 ‘마르쉐 도르 애비뉴’(약 190개 점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상가 청약 당시 최고 5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조기 계약 마감된 롯데캐슬 골드파크 2차 단지 내 상가인 마르쉐 도르에 이은 후속 물량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분양가 높으면 임대료 높아지는 점 유의해야”GS건설도 이달 종로구 교남동 돈의문 뉴타운 1구역에 들어서는 ‘경희궁자이’ 단지 내 상가 ‘팰리스 에비뉴’(182실)를 분양한다. 우미건설은 이달 동탄2신도시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단지 내 상가인 ‘레이크 꼬모’(약 300실)를, 한양은 다음달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조성중인 ‘수원 인계 한양수자인’ 단지 내 상가인 ‘160 에비뉴’(약 40실)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단지 내 상가도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분양가가 적정 수준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선보이는 단지 내 상가는 차별화를 위해 스트리트형으로 꾸며지는 경우가 많은데, 원가가 높아 분양가가 비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김민영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최근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가가 3.3㎡당 5000만원을 넘는 곳이 늘고 있는데 분양가가 높으면 임대료도 높아진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며 “스트리트형 상가는 주로 신규 택지지구 위주로 공급되기 때문에 상권이 자리를 잡기까지 2~3년 정도 시간이 필요해 입점 초기 수익을 얻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단지 내 상가의 특수성도 고려해야 한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주변에 발달된 근린상권이 있으면 단지 내 상가가 죽게 되는 만큼 투자시 유의해야 한다”며 “단지 내 상가는 점포수가 적어 편의점, 중개업소, 미용실 등 입점할 수 있는 업종이 제한적인 만큼 인근 상권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도 살펴보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10.20 I 박태진 기자
중도금대출 규제에도 청약 열풍..'신촌숲 아이파크' 경쟁률 평균 74.8대 1
  • 중도금대출 규제에도 청약 열풍..'신촌숲 아이파크' 경쟁률 평균 74.8대 1
  • △서울 마포구 신수1구역을 재건축해 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신촌숲 아이파크’는 평균 74.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은 신촌숲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서 특별공급 청약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산업개발 제공][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마포구 신수1구역을 재건축한 ‘신촌숲 아이파크’가 최고 198 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정부가 가계부채 대책으로 중도금대출 심사를 강화하는 등 규제에 나섰음에도 세자리 수 경쟁률을 보이며 여전히 서울 분양시장 열기는 뜨겁다는 것을 입증했다. 1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신촌숲 아이파크는 총 39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 9545명이 몰리며 평균 7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강북권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최고 경쟁률이다.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A형으로 48가구 모집에 9508명이 몰리며 198.0대 1을 기록했다. 이밖에 △84㎡A 60.7대 1 △84㎡B 78.8대 1 △84㎡C 39.0대 1 △84㎡D 72.1대 1 △111㎡A 19.2대 1 △111㎡B 9.0대 1 △137㎡A 3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관계자는 “입지여건이 우수하고 평지에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돼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단기간 높은 계약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당첨자발표는 오는 26일이며 계약은 내달 1~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마포구 신수동 95-5번지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9년 8월 예정이다.
2016.10.19 I 김성훈 기자
  • 풀무원식품, 모회사에 이어 회사채 수요예측 '미달'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풀무원(017810)식품이 회사채 투자자를 모두 모으지 못했다. ‘A-’등급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보수적 투자 기조와 해외법인의 손실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추가청약에서 미매각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식품(A-, 안정적)은 이날 4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투자수요를 250억원 확보하는데 그쳤다. 모회사 풀무원홀딩스(017810)가 지난 7일 300억원 규모의 수요예측에서 50억원의 미매각을 기록한지 10여일 만이다. 풀무원홀딩스와 풀무원식품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차환과 은행 차입 상환에 사용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크레딧시장에서는 최근 ‘A-’등급에 대한 보수적인 투자기조와 미국 법인의 손실이 수요예측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우량등급 중심으로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 법인의 손실로 영업이익이 떨어지고 있는 점이 투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이 때문에 인수단으로 참여한 증권사들이 미매각 물량을 전부 떠안을지도 관심이다. 또다른 크레딧시장 관계자는 “풀무원홀딩스가 추가청약에서 수요를 모두 채웠기 때문에 이번에도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기관쪽에서 남은 수요가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수요예측에서 미매각 50억원이 발생했던 풀무원홀딩스는 수요예측 이후 110억원이 추가로 청약해 발행물량을 모두 채웠다.
2016.10.19 I 조진영 기자
  • [마켓in]풀무원식품, 모회사에 이어 회사채 수요예측 '미달'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풀무원(017810)식품이 회사채 투자자를 모두 모으지 못했다. ‘A-’등급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보수적 투자 기조와 해외법인의 손실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추가청약에서 미매각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식품(A-, 안정적)은 이날 4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투자수요를 250억원 확보하는데 그쳤다. 모회사 풀무원홀딩스(017810)가 지난 7일 300억원 규모의 수요예측에서 50억원의 미매각을 기록한지 10여일 만이다. 풀무원홀딩스와 풀무원식품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차환과 은행 차입 상환에 사용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크레딧시장에서는 최근 ‘A-’등급에 대한 보수적인 투자기조와 미국 법인의 손실이 수요예측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우량등급 중심으로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 법인의 손실로 영업이익이 떨어지고 있는 점이 투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이 때문에 인수단으로 참여한 증권사들이 미매각 물량을 전부 떠안을지도 관심이다. 또다른 크레딧시장 관계자는 “풀무원홀딩스가 추가청약에서 수요를 모두 채웠기 때문에 이번에도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기관쪽에서 남은 수요가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수요예측에서 미매각 50억원이 발생했던 풀무원홀딩스는 수요예측 이후 110억원이 추가로 청약해 발행물량을 모두 채웠다.
2016.10.19 I 조진영 기자
車 부품업체 프라코 "4년후 영업익 3배 증가 기대"
  • [IPO출사표]車 부품업체 프라코 "4년후 영업익 3배 증가 기대"
  • 김진우 프라코 대표이사[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2020년엔 매출액 1조3000억원, 영업이익 65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자동차 플라스틱 내·외장 부품업체 프라코의 이건형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프라코는 동종업체가 대부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것과 달리 처음으로 유가증권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프라코는 1967년 대한페인트잉크사 플라스틱 사업부로 출발해 1979년부터 자동차 부품 사업을 시작한 업력 50년에 달하는 기업으로 2013년엔 삼보모터스 그룹사에 편입됐다.프라코는 제품 및 금형 설계부터 개발, 생산 및 인도까지 전 과정을 자체 제작하는 원스탑 풀라인 서비스 시스템(One-Stop Full Line Service System)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 6개 공장과 체코 공장(프라코 체코)을 보유하면서 쏘나타, 모닝, 그랜져, 카니발 등의 다양한 자동차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와의 거래가 전체 매출의 41.7%를 차지한다. 별도 법인인 프라코 체코에선 매출의 24.2%가 발생한다. 프라코 체코는 올해부터 폭스바겐과 거래하며 거래처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 전무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관련 부품은 모두 만든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프라코는 2011~2015년까지 연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8%, 17.3%씩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0% 가량 증가했다. 프라코는 자동차 부품업의 특성상 4분기 매출액이 증가해왔던 터라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5년간 확정된 매출액 규모만 1조5439억원에 달한다. 이 전무는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자동차 경량화 이슈가 커질 것”이라며 “플라스틱 부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은 2030년까지 연 평균 24.4%씩 성장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국산차의 자동차 한 대당 플라스틱 사용량은 150kg으로 벤츠(315kg), BMW(306kg)의 절반 가량에 불과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측됐다. 프라코는 이러한 플라스틱 부품 공급을 기반으로 금형, SCC커버 등의 설비투자를 확대해 이 분야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키워간다는 전략이다. 프라코는 이달초 푸조와 800만 유로, 약 100억원의 금형 수주에 성공했다. 단일 프로젝트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사출금형은 2013~2015년 연평균 매출액이 38.5%나 증가했다. 지난해 현대차와 공동 개발한 제네시스 EQ900의 ‘SCC커버’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품목이다. SCC는 차간거리 제어시스템인데 SCC커버는 SCC를 눈, 비 등 도로 악조건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차는 SCC커버를 도요타 등 100%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프라코와 공동으로 지난해 처음 국산 양산에 성공한 것이다. 이 전무는 “지난해 양산 성공 후 8개 자동차에 대한 SCC커버를 독점 수주해 개발하고 있다”며 “기술력이 까다로워 향후 독점적 지위를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출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CC커버 예상 매출액은 올해 100억원 가량에 불과하지만 2020년엔 1500억원으로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SCC커버는 원천 특허를 보유한 독일 기업의 제품에 비해 동일 성능을 갖췄으면서도 가격 경쟁력이 높단 장점이 있어 미국, 유럽 시장을 뚫는데 효과적일 것이란 평가다. 또 중국 울링자동차, 천진광강그룹 등과의 합작회사 추진 등도 검토하고 있다.프라코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83만7826주(구주매출 123만8523주, 신주 모집 59만9303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9000~2만1900원이다. 이에 따라 공모를 통해 349억1000만원~402억5000만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프라코는 공모자금의 대부분을 금형, SCC커버 등의 설비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20일과 21일 수요예측과 27일, 28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해 내달 8일 상장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16.10.19 I 최정희 기자
  • '대전 관저 더샵 2차' 유망한 브랜드타운 분양단지 선정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올 하반기 유망한 브랜드타운 분양단지로 ‘대전 관저 더샵 2차’와 ‘e편한세상 시티 삼송 3차’, ‘안산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가 선정됐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가 올해 4분기(10~12월) 분양예정인 브랜드타운 분양단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포스코건설이 대전 관저4지구에 공급하는 ‘관저 더샵 2차’가 가장 유망한 단지로 꼽혔다. 전체 응답자 중 45.1%의 선택을 받았다. 관저 더샵 2차는 지난해 11월 대전에서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관저 더샵 1차의 후속 단지로 관저4도시개발구역(민간택지)에 들어선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8.25 부동산대책으로 공공택지 분양물량이 대폭 줄면서 민간택지인 도시개발사업구역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저4지구는 공용주택용지만 13만 9000㎡에 달하는 미니 신도시급 도시개발구역이다. 최근 이케아의 계룡시 입점 예정으로 대전 등 충청권 부동산 시장이 부상하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2위(43.8%)는 고양시 동산동 삼송지구 S1-5,6블록에 짓는 ‘e편한세상 시티 삼송 3차’가 차지했다. 최근 삼송지구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동빙고~삼송구간) 발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삼송역 설치, 신세계가 건설 중인 대규모 쇼핑몰 스타필드 고양(2017년 오픈예정) 등 많은 개발 호재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편한세상 시티 삼송은 1,2차 1506실이 완판된데 이어 3차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림산업은 57~82㎡ 1430실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3위(39.5%)는 안산시 초지동과 원곡동 일대에 짓는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가 선정됐다. 초지상단지, 초지1단지, 원곡연립3단지를 통합 재건축하는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는 단지 반월산업단지, 시화산업단지에 인접한 대표적 직주근접 단지다. 안산시청, 단원구청 등 관공서와 고려대 안산병원,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48∼84㎡ 1405가구를 이달 분양한다. 이밖에 4위는 강원도 원주기업도시 3-1블록에 들어서는 ‘호반베르디움 2차’(36.7%)가, 5위는 충남 아산테크노밸리 Ab4,5블록에 들어서는 1657가구의 ‘아산테크노밸리 6차 EG the1’(32.6%)이 꼽혔다.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0~17일까지 만 20세 이상 회원 1086명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전국에서 분양하는 브랜드타운 분양단지 15곳을 놓고 선택하도록 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응답자들은 메이저 브랜드로 미분양이 없고 교통, 쇼핑몰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브랜드타운 분양단지를 선호했다”고 분석했다.
2016.10.19 I 이승현 기자
녹소연, 기가LTE광고와 유심폭리 등 4개 사안 공정위 신고
  • 녹소연, 기가LTE광고와 유심폭리 등 4개 사안 공정위 신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시민단체가 이번 국정감사 기간 중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제기된 통신분야 4개 사안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미방위는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를 관할하지만 공정위 신고를 통해 해당 부처들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국감조치 사항으로 해당 지적에 대한 대책을 보고해야 하고, 공정위는 신고에 대한 조사여부를 결정하고 조사에 착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상임대표 이덕승)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19일 국정감사 기간 지적된 이동통신시장에 만연한 불공정약관사례 및 불공정거래 사항을 모아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거래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또 소비자를 기만하는 과장광고 행위 논란을 일으켰던 GIGA LTE(기가 LTE) 과장광고 역시 표시광고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ICT소비자정책연구원이 불공정거래 및 불공정약관 사례로 지목한 사항은 ▲KT(030200)의 ‘GIGA LTE’광고가 실질적인 성능에 비해 속도와 기지국 수 등의 사항을 과장해서 광고하고 있어 표시광고법의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점(박홍근 의원 지적)과 ▲통신3사가 유심(USIM)유통과 관련해 대리점과 판매점에 자사 유심의 유통을 높은 가격으로 강제하고, 유심의 가격을 담합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는 점(변재일·신경민·박홍근·지상욱 의원 지적) 등이다.또 ▲구글이 제조사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자사 앱의 선탑재를 계약서에 강제하는 등 공정거래법의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점(전해철 의원 지적)과 ▲통신3사가 약관으로 청약철회 요건을 협소하게 제한하는 등 법률이 규정하는 청약철회권을 보장하지 않고 있다는 점(신경민·박대출·김경진 의원 등 지적)도 신고했다.녹색소비자연대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이에 대하여 “이동통신 정책의 소관부처는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이지만, 이동통신3사가 담합하여 경쟁을 저해시키거나 불공정한 거래와 약관으로 소비자의 권익을 제한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 차원의 적극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어 “국정감사기간동안 지적된 많은 사항들이 공정거래법, 표시광고법 등 현행법을 위반한 불공정거래이거나,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불공정한 약관에 해당된다고 보이는 만큼, 공정거래위원회가 보다 면밀하게 조사하여 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공정거래위원회 불공정거래 신고문 전문>녹색소비자연대 ICT소비자정책연구원에서 이동통신 3사(SKT, KT, LGU+) 등에 대한 불공정약관 및 불공정거래와 관련된 다음 각 호의 사항들을 신고하고자 합니다. 1. KT ‘GIGA LTE’ 상품 과장광고 관련KT는 지난 2015년 6월에 LTE-A와 WiFi 묶음 기술을 활용하여 ‘GiGA LTE’라는 상품명의 통신서비스를 출시. KT는 이에 대해 통신속도가 최대 ‘1.167Gbps’ 라고 각종 매체를 통한 광고를 집행함.그러나 미래부가 발표한 통신서비스 품질평가결과에 따르면 KT가 광고하는 1기가bps 이상의 속도는 제공되기 어려우며, 기지국 숫자 또한 20만개로 써 3사중 최대 커버리지라고 광고하고 있는 반면 실제 기가급 속도 제공을 위해 필요한 3Band LTE-A 기지국수는 9,000개에 불과함.즉 해당 광고의 경우 광고상의 최대 통신속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제한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며 사실상 이론적 최대치일뿐 실질적으로 도달하기 어려운 속도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상세히 알리거나 표시하지 않고 최대 속도만 과장하여 표시하고 있는 바, 표시광고법이 규정하는 과장광고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임. 이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됨. 2. 유심 유통 관련 담합 및 유통강제 사항이통 3사가 자사 상품을 유통하는 대리점과 판매점에 독점으로 유통하는 LTE·3G 유심의 가격은, 알뜰폰 사업자들이 자체적으로 유통,판매하는 유심과 비교할 때 동일한 기능의 유심임에도 불구하고 약 3,000원의 가격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바 있음. (LTE유심의 경우 이통3사 8,800원, 알뜰폰 사업자 5,500원에 유통, 3G유심의 경우 이통3사 5,500원, 알뜰폰 2,200원 등)또한 알뜰폰 도매제공 의무사업자인 SKT의 경우 알뜰폰 사업자가 별도의 유심을 구매하여 판매할 수 있는 반면, 도매제공 의무사업자가 아닌 KT의 경우 ‘MVNO협정서’에 따라 “USIM은 KT가 인증하고 발급한 USIM모델에 한하여야 하며, KT가 인증하지 않은 모델은 사용할 수 없다”고 자사가 유통하는 유심만 판매하도록 유통을 강제하고 있음.일례로 SK텔레콤(017670) 망과 KT 망을 모두 판매하는 CJ헬로비전 유심의 경우 직접 구매해 유통하는 SK텔레콤의 유심은 5,500원이며, 통신사로부터 유심을 제공받는 KT 유심의 경우 9,900원으로, 같은 기능의 유심임에도 확연한 차이를 보임.또한 3사가 LTE유심 기준 모두 8,800원으로 동일한 가격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담합 의혹 또한 제기되고 있음. 이와 같은 내용은 지난 10월 11일 국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지상욱 의원에 의해 지적되었던 바 있으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신경민 의원은 이를 막기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하였음.이러한 점을 미루어 볼때 이통3사가 자사 유통 유심을 대리점과 판매점 등에 강제하고 있다는 점이 유추되며, 이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엄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됨3. 스마트폰 구글앱 선탑재 강제 관련지난 2011년부터 구글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OS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자사의 어플리케이션을 선탑재하도록 강제하였다는 지적이 있어 왔으나, 공정위는 지난 2013년 이에 대해 구글이 경쟁앱의 선탑재를 방해하였다는 증거가 없고,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자신의 필요에 의해 앱을 선탑재한것으로 볼수 있다는 취지로 무혐의 결정을 내린 바 있음.하지만 이후 밝혀진 바에 의하면, 국내 스마트폰 사와 구글 사이의 계약서상에 약 12개의 구글 앱이 선탑재 하여야한다는 조항은 물론, 구글 앱의 위치까지 구체적으로 지정하고 구글 검색엔진을 기본으로 설정하여야 한다는 조항이 있는 듯 사실상 구글이 자사 앱의 선탑재를 강제했다는 것이 드러남. 이러한 사항은 지난 10월 11일 국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전해철 의원에 의해 지적되었으며, 정재찬 공정위원장 또한 이에 대해 다시한번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특정 앱이 스마트폰에 선탑재 되는 것은 곧 다른 서비스들과의 경쟁 촉진 여력을 저하시키고 특정 서비스에 유리한 입지를 선점시키는 효과를 불러오므로,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충분히 있다고 보임. 이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됨.4. 이동전화 청약철회권 미보장 관련청약철회권은 전자상거래법(제17조), 방문판매법(제8조) 및 할부거래법(제8조) 등에서 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보장하고 있는 법적 권리 로써, 세 법률 모두 법률이 규정하는 철회 제한 사유(재화등이 멸실등이나 훼손된 경우, 재화 등의 가치가 판매하기 곤란할 정도로 현저히 감소한 경우 등)에 해당하는 경우가 아니면 특정일(7일 혹은 14일) 이내에 청약철회를 할 수 있게끔 규정하고 있음.하지만 유독 이동전화의 경우에만 이러한 청약철회권이 약관등에 의해 침해받고 있음. 단순히 박스만 개봉한 경우 사회통념상 ‘다시 판매하기 어려울정도로 재화 등의 가치가 현저히 낮아진 경우’라고 보기 어려운 것이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청약철회가 되지 않음. 또한 이동통신서비스의 경우에도 무형적인 서비스로써, 청약이 철회된다고 해서 재화의 가치가 훼손되거나 가치가 상실된다고 볼 수 있는 여지가 전혀 없음. 그런데도 이동통신 3사의 경우 공통적으로 약관에서 이동전화 청약을 위약금없이 철회할 수 있는 경우를 ‘통화 품질 불량의 사유’ 단 하나로 한정짓고 있음. <해당 약관항목>- SK텔레콤 이동전화이용약관 제44조제1항- KT CDMA서비스 이용약관 제38조제1항- LG유플러스(032640) CDMA이용약관 제39조제1항 즉 법률이 보장하는 권리를 약관에서 제한짓고 있는 이러한 약관은 전자상거래법 등에 위반되는 약관 규정이라고 보이는 바, 공정위 차원에서 이에 대한 조사 및 시정조치 권고가 필요하다고 생각됨.▶ 관련기사 ◀☞KT, K챔프 10개사 홍콩 전시회 참가 지원☞KT, 영화 감독과 ‘브랜드 필름’ 기업광고 런칭☞나스미디어, 이펙티브 모바일 마케팅 어워드에서 수상
2016.10.19 I 김현아 기자
  • 잇단 IPO 흥행실패…풋백옵션 도입이 두려운 증권사들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지난 7월7일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바이오리더스 주가는 3개월여 만에 공모가 1만5000원에서 50.4%나 추락했다. 상장 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을 때만 해도 증거금이 2조2000억원 이상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상장 이후로 주가는 연일 뒷걸음질 치고 있다. 지난 1999년 설립한 이후로 만년 적자를 기록한 바이오리더스는 기술특례상장제도를 통해 상장 기회를 잡았다.온라인 종합광고 대행사 에코마케팅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110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만 4조2465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52.0%를 기록했다. 상장 당시 전문가들은 성장성은 물론이고 우량한 재무구조까지 갖춘 새내기라며 상장 이후에도 양호한 주가흐름을 예상했다. 하지만 8월8일 상장한 이후로 주가는 공모가 3만5000원보다 21.9% 내렸다.자이글(234920)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공모가를 기존 희망 공모가대비 절반 수준인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 주식수도 560만주에서 448만주로 줄였다. 당초 예상보다 공모규모가 절반 이상 줄었다. 올해 예상 실적 기준으로 공모가는 주가수익비율(PER) 8배 수준으로 낮아졌다. 여의도 증권가는 가격 매력이 존재한다고 평했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지난 한 달간 공모가를 웃돈 기간이 얼마 되지 않는다.◇“수수료 고작 10억에 풋백옵션 비용만 18억”최근 주식시장에 입성한 새내기 상장사 주가가 잇달아 부진하면서 금융당국이 공모시장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환매청구권(풋백옵션) 제도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성장성과 안정성뿐만 아니라 시장 상황, 수급 등 다양한 변수의 영향을 받는 주가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증권사가 성장성만 보고 적자 상태인 기업의 상장을 주관한 뒤 3~6개월간 공모가의 90%를 보장해주는 부담을 떠안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리더스에 대해 풋백옵션을 적용했을 때 상장주관사인 키움증권이 부담해야 할 비용은 최대 32억4000만원에 달한다. 시장에서 7440원에 살 수 있는 주식을 1만3500원에 사면서 발생할 평가손실은 약 18억원에 달한다. 키움증권이 지난 2년 6개월 동안 바이오리더스 상장 절차를 진행하며 받은 수수료 10억원을 제해도 손실이 막대하다.◇“풋백옵션 부담 너무 커…수수료 인상도 한계”물론 이는 공모로 투자한 개인투자자가 모두 풋백옵션을 행사했을 것을 가정한 결과이기 때문에 실제 손실규모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다만 현실에서 전혀 나올 수 없는 시나리오는 아니라고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바이오리더스는 상장 후 나흘 동안 공모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 기회가 있었다. 이후로는 공모가를 계속 밑돌았다. 증시 관계자들은 공모에 들어온 개인 가운데 일부는 공모가 밑에서 손절매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지점장은 “증권사가 풋백옵션 부담이 있었다면 상장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며 “투자자도 이왕 손해볼 거라면 풋백옵션을 행사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풋백옵션 제도는 성장성 특례상장, 일명 ‘테슬라 요건’을 통한 상장을 추천하거나 적자기업 상장을 주관한 주관사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는 제도다. 3~6개월간 개인 청약물량에 한해 공모가의 90%를 보장해주는 풋백옵션을 부여토록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에코마케팅 자이글 등 다양한 사례 스터디를 해도 풋백옵션 제도는 주관사가 부담해야 할 위험이 크다”며 “성장성이 우수하거나 공모가를 낮춰도 시장에서 주가흐름을 낙관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수수료를 높이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한 번만 실패해도 1년간 본부에서 번 수익을 날릴 위험을 누가 감수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 관련기사 ◀☞자이글, 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보…'매수'-하나☞자이글,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즈 히트 브랜드 선정
2016.10.19 I 박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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