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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온라인 상담 서비스 실시
- [이데일리TV 이대원PD]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원장 황현탁, 이하 센터)가 4월부터 365일(매일 09:00~21:30) 연중무휴로 인터넷 및 휴대전화로 도박문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박문제 넷라인으로 접속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학생, 직장인, 장애인, 군인 등 상담시간을 할애하기 어렵거나, 지리적, 상황적 여건으로 직접 센터를 방문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누리집을 통해 채팅상담, 게시판상담, 자가치유, 치유콘텐츠 등의 서비스를 누구나 제공받을 수 있다.2018년 1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약 5개월간의 시범운영 결과를 보면, 오후 9시에서 자정 사이의 이용률이 83.8%로 높게 나타났으며, 온라인 상담(채팅상담)의 경우 89%가 10대~30대의 이용자로 나타났다. 넷라인 접속자 중 PC접속이 53%, 모바일이 47%로 비슷한 비중을 보이고 있으나, 점차 모바일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황현탁 원장은 “스마트폰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특히 청소년, 군인 등 젊은이들이 불법도박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들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365일 도박문제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확대하였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서 도박문제 확산 방지와 치유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한편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도박문제 전문상담기관이다. 24시간 전화상담 및 인터넷 채팅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건강 칼럼]주머니 부담 줄어든 '추나요법'... 척추측만증 방치마세요
- [김지용 청연한방병원장]현대인들은 장시간 컴퓨터 사용과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올바르지 못한 자세나 습관이 반복돼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등 다양한 척추질환을 앓고 있다. 성장이 이미 완료된 성인보다 성장이 진행 중인 성장기 청소년들의 경우,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공부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더더욱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PC와 스마트폰 사용의 증가로 한 쪽 어깨가 굽거나 비뚤어지기도 하고, 척추가 한 쪽으로 휘어지는 식으로 골격이 자세에 큰 영향을 받게 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실제 척추측만증은 주위에서 흔히 듣게 되는 병명 중 하나다. 엄밀히 말하면 척추측만증(脊柱側彎症, scoliosis)은 척추가 올곧지 않게 양측으로 휘어진 모양(C자형 또는 S자형 등)을 가지게 돼 신체가 좌우로 기울거나 휘어지는 증상이다. 청소년 전체의 1.5~3%가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을 정도로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질환인 동시에 발생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이 전체 척추측만증의 80% 이상을 차지하므로 원인 파악보다는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것이 척추측만증이다.척추측만증 초기에는 통증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겨버린다. 그러나 청소년기에 척추측만증이 발생하면 골격이 성장하는 과정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등이 굽은 채로 성장하면서 척추측만증이 심해지거나, 심한 경우 장기를 보호해야할 골격이 오히려 내부 장기를 압박하기도 한다. 대개 척추측만증은 성장이 왕성한 14세 이전 시기에 발병하므로 성장기에 특히 신경써야할 질환 중 하나다. 성인에 비해 유연한 뼈가 올바르지 못한 자세 등의 원인에 의해 쉽게 변형을 일으키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성장이 1년 이상 남아있는 청소년의 경우 침 치료, 추나치료, 약침치료, 운동치료 등을 통해 올바른 성장을 위한 골격 뼈대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추나요법은 손가락과 손바닥으로 밀고 당기거나 마찰을 일으켜 비틀어진 체형을 교정하는 것인데 이때 경추와 척추의 통증이 완화되고 틀어진 척추와 디스크들이 제자리를 찾으면서 자세 교정에도 좋은 수기 치료법이다. 추나요법은 4월 8일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되면서 요통 환자들이 더 폭넓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환자 1인당 본인부담금은 기존에 비해 50% 이상 낮아진다고 볼 수 있다. 각종 업무로 만성적인 통증에 시달리는 근로자들이 더욱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듯 추나요법의 접근성이 높아졌지만 추나요법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으므로 개인의 상태에 따라 시행되는 추나의 종류, 치료 횟수, 치료 기간이 달라질 수 있어서 의료진과의 적절한 상담이 필요하다.부하가 한 쪽 어깨에 집중되는 크로스백, 에코백 등의 사용을 지양하고, 양쪽 어깨에 고루 분산되도록 배낭식 가방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짐을 양손에 들 때는 비슷한 무게로 나눠 들어야 척추측만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 넥슨 레트로 감성 신작 3인방, 크아M·마기아·고질라
- △ 넥슨 스페셜데이 현장, 왼쪽부터 넥슨 서용석 부본부장, 정우용 디렉터, 나승균 실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넥슨을 현실 속 상점에 빗대어 표현하면 대형마켓과 같다. 특정 상품 하나에 집중한다기보다 각기 다른 성향과 취향을 가진 불특정 다수를 만족시킬 여러 상품을 발굴해 판매대에 진열한다. 넥슨 서용석 브본부장은 “지난 달에는 대형 MMORPG인 ‘트라하’를 공개했고, 3월에는 캐주얼 퍼즐 게임 ‘런웨이 스토리’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라며 “작년 지스타에 공개한 라인업을 토대로 생각하면 한 가지 성향에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향으로 접근을 시도하려 한다”라고 말했다.그렇다면 넥슨이 상반기에 선보일 주력 상품은 과연 무엇일까? 이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넥슨은 3월 12일, 넥슨 아레나에서 ‘넥슨 스페셜 데이’를 열었다. 주제는 넥슨이 올해 상반기에 국내 및 글로벌에 출시할 모바일 라인업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넥슨은 모바일 신작 7종을 더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 2019년 상반기 모바일 라인업 소개 영상 (영상제공: 넥슨)고전 감성 물씬 풍기는 넥슨 모바일 신작 3종△ 넥슨 캐주얼 대표작이 모바일로 다시 태어난다 (사진제공: 넥슨)넥슨 상반기 신작 7종 중 크게 눈에 띈 게임은 3종이다. 가장 먼저 넥슨의 캐주얼 대장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원작으로 한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이하 크아M)’이 시험대에 오른다. 지난 2월 21일부터 글로벌 사전예약에 돌입한 ‘크아M’은 3월 10일 기준 참가자가 200만 명을 돌파했다. 그리고 오는 3월 21일 국내 및 글로벌(중국, 일본, 북미, 유럽 제외)에 출시된다.‘크아M’은 PC 한 대로 2명이 즐길 수 있었던 부분을 살려 2 vs 2 배틀을 메인으로 한다. 2명이 팀을 이뤄 물풍선 대전을 펼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점점 좁혀오는 맵에서 16인이 최후의 1인 자리를 놓고 대결하는 ‘서바이벌’, 제한 시간 안에 만두를 많이 먹은 팀이 승리하는 ‘만두먹기’, 승리의 징표로 주어지는 별을 모아서 최고 등급인 ‘챌린저’를 향해 도전할 수 있는 ‘래더매치’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한다.여기에 전세를 순식간에 뒤집을 수 있는 강력한 필살기 ‘슈퍼스킬’과 대결 시작 전에 캐릭터를 세팅할 수 있는 ‘정수 시스템’처럼 온라인에 없는 전략 요소도 갖췄다. 아울러 일정 호감도 이상을 달성하면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친구 시스템’, 캐릭터를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는 치장 아이템도 갖췄다. 물풍선 대전이라는 원작 고유의 재미를 모바일로 가져오되, 슈퍼스킬이나 서바이벌 모드처럼 모바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더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목표다.△ '고질라 디펜스 포스'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크아M’에 이어 몸을 풀고 있는 주인공은 5월 국내 및 글로벌 출시를 예고한 깜짝 신작 ‘고질라 디펜스 포스’다. 올해 65주년을 맞이한 유서 깊은 괴수 영화 ‘고질라’를 원작으로 네오플 산하 ‘스튜디오42’가 모바일 신작을 선보인다. 스튜디오42는 ‘이블 팩토리’, ‘에프터 디 엔드’ 등 국내에서 잘 시도하지 않는 게임을 출시하며 눈길을 모은 바 있다.‘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도시 방어를 핵심으로 한 방치형 게임이다. 세계 주요 도시를 습격한 괴수를 막아내는 것이 목표이며, 그 과정에서 기지를 운영하고, 강화해나가는 과정을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원작 영화 29편에 등장한 괴수 100여 종이 총출동하며, 이들을 무찌르고 괴수 카드를 모아가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마기아' 프롤로그 영상 (영상제공: 넥슨) 마지막 주인공은 올해 2분기 국내 및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한 모바일 액션 RPG ‘마기아: 카르마 사가’다. 게임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부분은 ‘오딘 스피어’, ‘드래곤즈 크라운’ 등 바닐라웨어 게임이 연상되는 그래픽이다. 주인공 캐릭터와 NPC는 물론 게임 배경, 음식까지 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이 떠오르는 외모가 남다른 개성을 드러낸다.‘마기아’의 주역은 단연 캐릭터다. 주인공 캐릭터 4종은 고유 무기라 할 수 있는 ‘소울웨폰’으로 무장했다. 여기에 캐릭터마다 별도의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전용 퀘스트가 있다. 게임 줄기라 할 수 있는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과 함께 원하는 캐릭터를 골라서 이에 대한 이야기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요리, 일러스트, 유물, 성령수 등 게임을 진행하며 모아나갈 수 있는 다양한 수집 요소도 갖췄다.게임의 최종 콘텐츠는 길드 대결이라 할 수 있는 ‘이계 쟁탈전’이다. 넥슨 나승규 실장은 “액션과 전략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형태로, 길드마다 제공되는 거대한 비공정을 타고 상대와 특정 지역을 두고 점령전을 벌이는 것이다. 비동기와 실시간 대결을 모두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대 3 대 3 대결까지 준비 중이다”라며 “이계 쟁탈전 등을 통해 모은 재료로 궁극의 무기라 할 수 있는 ‘고대장비’를 만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고전 감성이 다는 아니다, 다양성에 힘주는 넥슨여기에 지스타를 통해 베일을 벗었던 ‘바람의나라: 연’도 올해 여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반기에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소개한 3가지와 ‘바람의나라: 연’에는 ‘고전 감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크아M’과 ‘바람의나라’는 넥슨 게임 중에서도 1세대라 할 수 있다. ‘마기아’는 예전에 콘솔에서 즐기던 횡스크롤 액션의 재미를, ‘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3~40대라면 누구나 한 번쯤 봤을 괴수 영화 ‘고질라’를 앞세웠다.그렇다면 올해 상반기에 넥슨은 ‘고전적인 매력’만 어필할 작정인 것일까? 다른 게임을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 3월 14일 출시를 예고한 ‘린: 더 라이트브링어’는 ‘리니지 2’로 아트 디렉터로서의 명성을 얻은 정준호 대표의 신작이다. 세련된 외모를 갖춘 120여 종에 달하는 캐릭터를 모으는 것이 주를 이룬다.이 외에도 4월 13일에 출격하는 ‘트라하’는 가장 핫한 장르라 할 수 있는 모바일 MMORPG에 도전장을 내미는 무게 있는 신작이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에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를 앞둔 ‘시노앨리스’는 ‘니어: 오토마타’로 유명세에 오른 요코오 타로 디렉터가 참여한 모바일 RPG로 먼저 출시된 일본에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을 정도로 흥행성이 검증된 작품이다.△ 넥슨 2019년 상반기 라인업 (사진제공: 넥슨)신작 면면을 살펴보면 넥슨은 특정 장르나 연령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방향을 가진 타이틀로 라인업을 채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용석 부본부장은 “게임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장르나 유저가 겹치는 것이 거의 없다. 또한 이 게임을 하면서 남는 시간이 다른 게임도 소화할 수 있는 구조다”라며 “글로벌 진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유저층이 겹칠 수 있는 ‘다크어벤저’와 ‘액스’의 경우 진출하는 지역을 다르게 가져가는 방식으로 분리했다”라고 설명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화통토크]①"내년 디지털 가속..비대면 채널 중금리 대출 확장 힘쓸 것"
-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가 24일 서울 구로구 웰컴저축은행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며 ‘웰컴’(welcome)의 뜻으로 문을 활짝 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2019년 새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웰컴저축은행의 두 가지 키워드는 ‘디지털’과 ‘중금리’입니다. ‘웰컴디지털뱅크(이하 웰뱅)’가 올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만큼 내년에는 집중을 통해 중금리 대출을 더욱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면서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서민금융사 모습으로 발맞춰 갈 것입니다.”김대웅(53)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지난 24일 서울 구로 본사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도 경영 계획을 설명하며 줄곧 디지털과 중금리를 강조했다. 무분별한 사업 및 자산 확대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 다지기’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웰컴저축銀, 첫해 흑자 전환 후 ‘날개’..순이익 업계 3위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014년 5월 웰컴크레디라인대부(웰컴론)가 부실로 경영난을 겪던 예신(옛 신라)·해솔(옛 부산솔로몬)·서일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김 대표는 이보다 앞선 2013년 그룹 미래전략본부장으로 합류해 웰컴저축은행의 인수합병 및 설립을 도맡았다. 웰컴저축은행이 탄생하자 당시 본부장이었던 김 대표는 공로를 인정받아 전무이사 자리에 올라 회사의 전반적 업무와 경영을 총괄하기 시작했다.웰컴저축은행이 시작부터 잘 나갔던 것은 아니었다. 웰컴저축은행의 첫 해 자산은 2014년 상반기(6월말) 약 6369억원, 하반기(12월말) 6663억원 등 업계 17~19위에 불과했다. 순이익은 그해 상반기 마이너스(-) 126억원까지 기록한 뒤 연말 29억원으로 가까스로 흑자 전환을 이뤘다.흑자 전환과 함께 연착륙에 성공한 웰컴저축은행은 흥행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설립 이듬해인 2015년 말 자산은 약 1조34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성장했다. 그해 순이익 역시 큰 폭으로 늘면서 195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에도 순이익이 전년비 두 배 가까이 성장하는 등 경영 성적표가 좋자 당시 전무이사였던 김 대표는 지난해 3월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웰컴금융그룹을 창시하고 초대 웰컴저축은행 대표를 지냈던 ‘오너’ 손종주 회장을 제외하면 김대웅 대표가 웰컴저축은행의 첫 전문경영인(CEO)인 셈이다.CEO자리에 오른 김 대표는 보다 안정적이고 능숙한 지휘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웰컴저축은행을 업계 7번째로 ‘자산 2조’ 대형저축은행 반열에 올렸다. 웰컴저축은행의 총자산은 현재(3분기 기준) 2조3300억원으로 전체 79개 저축은행(약 66조원) 중 자산 규모순 7위다. 당기순이익은 557억원으로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에 이은 업계(약 8513억원) 3위로 더욱 높다. 이러한 추세라면 웰컴저축은행은 올 연말까지 자산 2조5000억원과 순이익 700억원을 각각 달성할 전망이다.◇김 대표 “미래는 결국 ‘디지털’..제대로된 ‘중금리’할 것”웰컴저축은행의 자산규모 대비 높은 순이익률 등 그 저력에는 김 대표만의 조금 특별한 ‘뚝심’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김 대표는 웰컴저축은행 출범 당시부터 전사적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노력과 함께 인공지능(AI)의 한 분야인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을 활용한 신용평가시스템(CSS) 고도화 작업에 특히 공을 들였다.대표적으로 지난해 김 대표는 다른 금융사들과 다르게 영업구역 제한이 존재하는 저축은행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동식 점포 ‘W브랜치’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자영업 등 생업과 먼 거리로 영업점을 찾기 어려울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신청하면 직원 1명이 태블릿PC를 들고 고객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계좌개설과 예·적금 가입은 물론 개인·사업자 여신 상담, 대출한도 조회 및 대출실행, 송금 등 원하는 모든 금융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해준다. 이를 통해 서울·수도권 지역 10곳, 부산·경남지역 3곳, 대전·충청지역 2곳 등 전국 15개 적은 지점수로 취약했던 접근성·편리성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말 기준 W브랜치는 약 300억원의 여신영업 성과를 새롭게 일궜다.또 웰컴저축은행은 수년 간의 모바일·핀테크 등 디지털화(Digitalization) 집중 투자를 통해 올해 4월 업계 최초로 모바일 풀(Full)뱅킹 앱 ‘웰뱅’을 선보였다. 카카오뱅크 등 여느 인터넷뱅킹에 비해 뒤지지 않은 풍부하고 편리한 서비스가 큰 반향을 일으키며 출시 한 달 만에 앱 다운로드 수 9만건, 계좌개설 및 간편이체 11만건, 이체금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 약 40만건, 이용고객 30만명, 간편이체 91만건 및 8000억원을 기록 중이다. 현재 웰뱅을 통해 하루 평균 5000건 안팎의 간편이체와 건당 평균 약 88만원이 오간다.김 대표는 “우리의 디지털화는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따른 자연스러운 호응”이라며 “웰뱅에는 바코드 결제 서비스, 생활용품 선물구입(본인에게 선물하기 포함) 시 4% 할인, 이체 및 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 면제, 무료신용·사업자매출·아파트시세 조회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가 있고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약 11억원 상당의 혜택이 돌아갔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내년에는 웰뱅을 ‘저축은행업계의 카카오뱅크’를 목표로 이용자와 거래량을 두 배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한다”며 “한편 정부의 금리 인하 등 ‘포용적 금융’ 기조에도 발맞춰 웰뱅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중금리 대출사업 확장에 더욱 더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구체적으로 김 대표는 올해 신규 취급 기준 약 2500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자사 중금리 상품 ‘웰컴텐대출’을 내년에는 두 배 규모인 5000억원까지 신규 취급을 확대할 방침이다.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금리만 낮추고 고객군을 줄여버리는 형식상 중금리가 아닌 CSS 고도화를 통한 유연하고도 세밀한 고객 분류·심사와 이에 따른 부실률(연체율) 관리가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야 금리는 낮추면서 수혜 대상과 이익의 폭을 넓히는 ‘진정한 중금리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다는 것.올 3분기 웰컴저축은행의 연체대출비율(부실률)은 전년 동기 기록 3.33% 대비 약 0.42%포인트 개선된 2.91%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업계 총여신 연체율 4.6%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비슷한 자산 규모의 타 대형저축은행 중에서는 연체율이 10%를 넘나드는 곳도 있다.김 대표는 “방대한 고객 성향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CSS 고도화 및 자동화에 따른 치밀하고 효율적인 고객 관리가 부실률 감축 비법”이라며 “예컨대 자산 2조원 규모 저축은행이 부실률을 1% 낮추면 200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한다. 금리 장사보다 부실률을 잘 다루는 게 수익성이나 건전성 등 여러 측면에서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가계신용 고금리 대출잔액 상위사 현황(5월말 기준)’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의 20% 이상 고금리 대출 잔액은 8390억으로 업계 3위, 대손감안 후 순이자마진(NIM) 9.3%로 업계 1위 등 고금리 장사로 폭리를 취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이에 대해 김 대표는 “과거 법정최고금리가 34.9%, 27.9%였던 당시 기준으로는 적당한 수준의 대출금리였던 게 아직 잔여기간 등 상환이 다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라며 “최근 평균 상환률 6%에 근거해 보면 현재 금리 20% 이상 대출잔액은 5000억원 미만으로 떨어졌으며 순이자마진이 높은 것은 부실률 관리와 경영 효율화를 통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김 대표는…△1965년 광주 출생 △1983년 전남고 졸업 △1983~1990년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1989년 한일리스 입사 △2002년 KD파트너스 상무이사 △2013년 1월 웰컴금융그룹 미래전략본부장 △2014년 5월 웰컴저축은행 전무이사 △2017년 3월~ 現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
- IT株 '우울한 송년회'…실적 우려에 목표가 줄줄이↓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주 뿐 아니라 대형IT주의 목표주가가 줄줄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 이들 상장회사는 올 4분기는 물론이고 내년 전체 실적까지 예상에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일부 증권사는 이달에만 한 종목에 대해 두 차례씩 목표가를 낮췄고 지난달 초 추천주로 꼽았던 삼성전기(009150)마저 목표가를 내렸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의 전망에 의구심이 커졌단 지적이 나온다. ◇ 증권사 추천주까지 목표가 낮췄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보고서를 펴낸 증권사 14곳 중 11곳이 삼성전자(005930) 목표가를 낮췄다. 이들의 평균 목표가가 6만원에서 5만4000원대로 하향 조정됐다. SK하이닉스 역시 목표가가 낮아졌다. 7개 증권사 모두 목표가를 낮춤에 따라 평균 목표가가 9만7900원에서 8만4300원으로 1만3600원이나 급감했다. 특히 하나금투는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Neutral)으로 낮췄다. 올 4분기부터 비수기에 진입한 대형 반도체주뿐 아니라 삼성전기, LG이노텍(011070)의 목표가도 낮아졌다. 삼성전기는 2곳 증권사 모두 목표가를 내리면서 평균 목표가가 22만원대에서 18만원대로 하향 조정됐다. LG이노텍도 이달 들어 3곳의 증권사에서 평균 목표가를 17만1700원에서 14만6700원으로 낮췄다.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LG이노텍 등은 올 4분기 실적 전망 뿐 아니라 내년 전체 실적이 종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디램(DRAM), 낸드(NAND) 가격은 PC·서버용 CPU 세계 1위 업체인 인텔의 CPU 수급 차질에 메모리 반도체 수요까지 감소하면서 가격 하락폭이 최대 10~20%가량 커지고 출하량도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하나금투는 삼성전자의 올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3조원대로 종전(15조원)보다 낮추고 내년 1분기엔 11조원으로 전망했다. 내년 전체 영업이익 전망치도 53조원에서 47조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내년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3조7100억원, 3조5900억원으로 분기 실적 저점이 내년 1분기에서 2분기로 더 늦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투에 따르면 아이폰 등 글로벌 스마트폰의 판매 부진에 삼성전기 역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이 종전보다 4%, 12%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DB금융투자는 아이폰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의 올 4분기와 내년 전체 이익이 16% 가량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종목은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 이날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각각 3만8300원, 6만800원까지 떨어져 연중 최저가로 연 고점(5만4140원, 9만7700원)대비 29%, 38% 가량 급락했다. LG이노텍 역시 8만9100원로 연중 최저가를 찍어 연 고점(17만원) 대비 반토막이 됐다. 외국인 매수세도 약하다. 외국인들은 지난 한 달간(11월 6일~12월 18일까지) 삼성전자와 삼성전기를 각각 6800억원, 2200억원을 순매도했다. ◇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워’..이달에만 목표가 두 번 낮추기도일부 증권사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이달에만 두 차례 내렸다. 그 만큼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단 지적도 나온다. 하나금투는 이달 3일 삼성전자 목표가를 종전 5만7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낮췄는데 2주일 만에 4만7000원으로 또 내렸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6일 SK하이닉스 목표가를 10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내린 후 18일 또 다시 9만원으로 낮췄다. 디램, 낸드의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커 4분기 실적 전망치가 기대보다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하나금투는 11월 초까지 추천주로 꼽았던 삼성전기에 대해서도 목표주가를 낮췄다. 기존 22만5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17%나 낮췄다. 11월엔 주가가 2%대 올랐으나 이달 들어서만 16.6% 가량 폭락했다. 주가가 하락한 후에야 뒷북 조정을 한 셈이다 .김갑래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셀(Sell) 보고서가 없는 투자문화로 인해 적정 주가에 대한 논의가 없는 데다 해외 대비 리테일 위주의 영업으로 목표가와 현 주가의 괴리를 좁히려는 주가 정합성에 대한 고민도 덜하다”며 “애널리스트 입장에서도 마켓 컨센서스에 맞춰 안전하게 가져가려는 성향이 강한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 [리얼미터]문대통령 지지율, 48.4%…TK·PK서 30%대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하락을 거듭해 4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보수야권 텃밭으로 불리는 TK(대구경북)는 물론, 여권 지지세가 올랐던 PK(부산경남)에서도 지지율이 3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리얼미터가 지난달 26~30일 전국 성인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11월 4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8.4%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3.6%포인트 떨어져 리얼미터 조사의 정례조사상 9주 연속 하락했으며, 취임 후 최저치다. 부정평가는 4.1%포인트 오른 46.6%였다.리얼미터는 “지난주엔 TK와 PK, 60대 이상과 50대, 보수층, 자영업과 노동직을 포함한 7개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며 “일주일 새 경기·인천, 주부와 무직, 중도층에서 추가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선 긍정/부정평가가 각 53.8%, 41.0%였고 경기인천은 48.0%, 48.8%였다. TK와 PK에서의 긍정평가는 각 34.2%, 39.4%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59.6%, 55.3%로 절반을 넘었다. 광주전라에선 긍정/부정평가가 67.0%, 29.3%였다.연령별로는 2040세대에선 55~60%를 유지했지만, 50대 이상부터 30%대로 떨어졌다. 직업별로는 자엉업에서 긍정평가가 38.8%로 가장 낮았고, 사무직 59.8%로 가장 높았다.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38.0%로, 전주보다 1.2%포인트 내려 9주 연속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과 같은 흐름이다.자유한국당은 26.4%로 3.5%포인트 올라,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당은 PK(한 35%, 민 30.7%), 50대(한 34.6%, 민 30.5%, 자영업(한 34.8%, 민 30.2%), 무직(한 30.7%, 민 27.1%)에서 민주당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정의당은 7.8%로, 1.0%포인트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은 0.6%포인트 오른 6.6%, 민주평화당은 0.4%포인트 오른 2.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6.0%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최순실 태블릿PC’사건 직전인 재작년 10월 3주차(29.6%)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25% 선을 넘어섰다”며 “결집이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이며, 응답률은 7.7%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리얼미터]文대통령 지지도 취임 후 최저치..52% 기록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8주 연속 하락하며 50%대 초반대를 기록,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도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30%대로 내려앉았다. 26일 리얼미터가 11월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81주 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주보다 1.7% 포인트 내린 52.0%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42.5%로 나타났다.이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전인 9월 2주차의 기존 취임 후 최저치(53.1%)를 10주 만에 경신한 것으 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호남·20대·무당층에서 상승했으나,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과 서울 지역, 연령 별로는 30~50대, 업종 별로는 노동직과 자영업 등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9.2%(▼1.3%포인트)로 8주 연속 하락하며 작년 2월 1주차(38.2%)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2.9%(▲1.2%포인트)로 4주 연속 상승하며 ‘최순실 태블릿PC‘ 사건 직후인 재작년 10월 4주차 (25.7%)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8.8%(▼0.6%포인트)로 내렸고, 바른미래당 6.0%(▲0.2%포인트)·민주평화당 2.2%(▼0.2%포인트) 순이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9~23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1551명에게 통화를 시 도해 최종 2505명이 응답을 완료, 7.9%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 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 (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 ‘지스타’가 달군 불, 게임株 반등 모멘텀 될까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내 최대 게임행사인 ‘지스타 2018’이 막을 내리면서 국내 증시 부진과 신작부재, 실적 부진 등의 악재로 신음하던 게임주(株)가 반등에 나설지 주목된다. 올해 지스타는 다양화된 장르를 확인한데다 신작 맛뵈기로 내년 출시 예정인 신규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열어뒀다. 대형 게임사들의 참가는 줄었지만 행사 자체 외형은 성장하면서 높아진 게임산업의 위상도 확인했다는 평가다. ◇ 지스타, 장르 다양화 등 모멘텀 찾아지난 15~18일 열린 지스타는 일반관람객 23만5000여명으로 전년대비 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간거래(B2B) 유료고객는 지난해보다 8% 늘어난 2200여명이 참석했다. 엔씨소프트, 펄어비스(263750), 컴투스(078340), 게임빌(063080) 등 대형 게임사들이 참가하지 않아 우려를 샀지만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이번 지스타는 신작의 다양화와 지적재산권(IP) 중요성, e스포츠 활성화가 부각됐다는 게 증권가 평가다. 지난회에는 모바일 MMORPG가 주류를 이뤘지만 올해는 MMORPG뿐 아니라 배틀로얄, 전략, 액션, 캐주얼 등으로 장르가 확대됐다. 300개의 대형 부스를 차린 넥슨의 경우 ‘트라하(MMORPG)’와 함께 PC 진지점령전(MOBA) 게임 ‘어센던트원’을 선보였다. 넷마블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등 MMOPRG와 함께 배트로얄 대규모다중접속(MMO) 게임 ‘A3’를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특히 ‘블레이드앤소울’을 비롯해 ‘크레이지아케이드’ ‘바람의나라’ 등 유명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이 속속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증시 상장이 예상되는 ‘잠룡’인 카카오게임즈와 펍지(옛 블루홀)는 각각 100여개의 부스와 스크린을 통해 e스포츠 대회를 진행했다. 유명 스트리머가 ‘배틀그라운드’ 등을 중계하는 행사에는 게임 참여자뿐 아니라 다수 관람객이 몰리며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 ◇ 내년 신작 기대감에 게임株 반등그간 게임업종은 신규 게임의 출시 지연과 저조한 실적 등으로 투자심리가 한풀 꺾인 모습이었다. 게임주 양대축인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58%, 40% 감소했다.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 확대로 대외 여건도 불확실한 상태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3분기(8월 1~10월 31일) 게임과 모바일게임 섹터 주가는 각각 11.3%, 13.5% 가량 떨어졌다.하지만 연말에 접어들며 내년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며 주가도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 들어 16일까지 게임과 모바일게임 섹터 주가는 지난달말대비 각각 6.53%, 6.63% 상승했다. 엔씨소프와 넷마블은 8~9% 가량 올랐고 넥슨 계열사인 넥슨지티(041140)의 경우 33%나 급등했다. 선데이토즈(123420)는 신작 기대감에 50%에 가까운 상승폭을 나타내기도 했다.지스타에서 나타난 신작 모멘텀을 바탕으로 내년 투자전략을 짜는 것이 좋다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인기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출시 트렌드는 이어지고 FPS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대형사 중심으로 대작 출시가 예정된만큼 시장 양극화는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스포츠의 가치가 높아지는 만큼 관련 업체들의 주가 추이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개인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067160)는 처음 지스타에 참가해 스타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LoL) 등 다양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했다”며 “e스포츠가 사용자 이탈을 막고 라이프 사이클을 늘리는 마케팅 수단 중 하나로 자리 잡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G마켓·옥션, 빅스마일데이서 크게 웃었다
- (자료=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 빅스마일데이 동안 판매량, 거래액, 완판실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쓰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베이코리아는 빅스마일데이가 진행된 1일부터 11일까지 총 11일 동안 누적 판매량이 3200만개에 달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루평균 290만개씩 팔린 것으로, 행사 기간인 11일 동안 매 시간 약 12만개씩, 1초에 34개씩 제품이 팔린 셈이다. 판매량이 늘면서 거래규모도 커졌다. 실제 빅스마일데이에 참여한 판매자 거래액(매출)은 10월 같은기간 보다 2배(107%)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필립스코리아 등 공식 브랜드관을 운영한 33개 대형 브랜드의 거래액 역시 평소보다 160% 늘었다. 이번 빅스마일데이에는 약 4000여 명의 판매자가 참여했으며, 공식 스토어 수만 1만개가 넘었다.개별 상품의 판매 실적도 기록적이었다. 행사 첫 날 G마켓과 옥션에서 동시에 특가로 나온 ‘애플 에어팟’은 반나절 만에 14억원 가량의 판매고를 올리며 완판됐다. ‘AHC 베스트상품 모음’은 16억원, ‘필립스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은 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모두 팔렸다. 이 밖에도 ‘휴테크 안마의자’가 14억1000만원, ‘LG전자 LED 마스크 프라엘(4종)’이 12억원 넘게 팔렸다. 전국 1만6000여 개 오프라인 매장 브랜드와 제휴를 맺고 판매한 제휴 상품들도 불티나게 팔렸다. 대표적으로 ‘빕스(VIPS) 90% 할인권’은 행사기간 동안 무려 35만개가 팔리며 단일상품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이베이코리아측은 빅스마일데이 행사기간 내 거래액 및 고객 분석 데이터도 공개했다. 빅스마일데이 품목별 거래액 순위로는 △대형가전 △뷰티 △E쿠폰이 톱3로 꼽혔다. 이어 계절가전, 여성의류, 생활가전, 여행(항공권), 가공식품, 신선식품, 가구 등이 거래액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고객 성별로 보면 여성고객이 53%로 남성고객(47%)보다 조금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38%) 고객이 가장 많았고, 40대(35%), 20대(12%), 50대(11%), 60대(4%) 순으로 집계됐다. 채널별로는 모바일을 이용한 고객이 61%에 달해 PC(39%) 이용고객 보다 훨씬 많았다.김태수 이베이코리아 영업 본부장은 “올해 행사의 성공은 온라인 할인행사에 기대하는 고객 수요에 맞춰 인기 브랜드와 상품 수 등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쇼핑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며 “빅스마일데이가 11월을 대표하는 최대의 쇼핑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3회째를 맞는 내년에는 더욱 양질의 쇼핑 콘텐츠와 더 큰 혜택으로 고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