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8건

“고기 써보고 구매해요” 미트박스, ‘샘플존’ 소상공인 부담 덜어
  • “고기 써보고 구매해요” 미트박스, ‘샘플존’ 소상공인 부담 덜어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가 사업자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일부 상품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샘플존’이 소상공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샘플존은 식당, 정육점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식자재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한 미트박스의 새로운 서비스이다.(사진=미트박스)기존 자영업자들이 신메뉴를 개발하거나 거래 업체를 변경하기 위해 새로운 제품을 구입해야 할 경우 한 번에 많은 양을 높은 비용으로 구입했다. 또 새로 구입한 식재료가 적합하지 않을 경우 재고 처리 부담까지 떠안아야 했다. 미트박스는 이런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다양한 식재료를 손쉽게 경험해볼 수 있도록 올해 9월부터 샘플존 서비스를 시작했다.미트박스에 가입한 사업자 회원이라면 다양한 부위의 낱개 상품을 샘플존에서 최대 34% 할인된 가격으로 사용해볼 수 있다. 또 미트박스홈 밀키트 제품 3종을 비롯한 반찬류와 소스 그리고 양념육 등의 가공식품은 택배 비용만 지불하면 샘플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특히 미트박스는 세 번째 PB상품인 ‘육회 소스’ 2종을 출시한 기념으로 샘플존에서 무료로 주문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고소한 육회 소스’와 ‘고추장 육회 소스’를 각 5개씩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미트박스 육회 소스는 식당에서 육회 소스를 제조하기 위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일정한 맛을 유지하는 소스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출시한 상품으로, 시중에 판매 중인 소스보다 약 2~30% 낮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샘플존은 오픈 후 단기간에 6만 이상의 페이지뷰를 기록하며 사업자 고객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약 한 달간 25여 종이 넘는 상품을 판매했으며 2000개가 넘는 박스가 판매됐다. 미트박스는 구매자인 소상공인들뿐만 아니라 판매자의 자발적 참여도 점차 늘고 있어 다양한 판매자들과 함께 샘플존 품목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김기봉 미트박스 대표는 “‘샘플존’은 사업자 회원들의 가격 부담을 줄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준비한 서비스”라며 “많은 고객의 호응에 힘입어 이번 서비스를 비롯하여 코로나19 장기화, 물가 상승 등의 불가항력적 외부 요인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과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28 I 윤정훈 기자
미트박스, 월 거래액 300억 돌파...재난지원금 효과 ‘톡톡’
  • 미트박스, 월 거래액 300억 돌파...재난지원금 효과 ‘톡톡’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가 9월 거래액이 300억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월 매출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 전월 동기 대비 모두 20% 이상 상승한 수치다.(사진=미트박스)미트박스는 5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와 추석 연휴가 맞물리면서 주요 고객층인 식당, 정육점을 방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거래액이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와 비교했을 때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명절 피크 기간보다 한주 앞당겨져 매출 피크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특히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기간의 매출이 명절 피크 기간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해 재난지원금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번 5차 재난지원금을 일부 커뮤니티에서 ‘소고기지원금’이라고 지칭한 만큼 주요 품목 중에는 한우 상품의 매출이 급증하며 강세를 보였다. 전월대비 돼지고기 매출이 약 3% 상승한 것에 비해 한우는 47%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세 품목으로는 명절의 영향으로 찜갈비, 갈비살 등의 갈비 품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가격 부담으로 구매를 망설였던 한우를 지원금으로 소비하고자 하는 심리가 두드러졌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이와 같은 소비 양상은 지난 2020년 5월 1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에도 비슷하게 나타난 바 있다. 당시 미트박스 매출 또한 20% 이상 증가했으며 실제 농촌진흥청이 조사한 농식품 소비동향 분석 결과 응답자의 34.4%가 ‘한우 구입이 늘었다’, 44.6%가 ‘돼지고기 구입을 늘렸다’고 답하기도 했다.2015년 서비스를 시작한 미트박스는 현재 20만명의 회원 수를 확보했고, 누적 거래액 8500억원을 기록 중이다.김기봉 미트박스 대표는 “이번 매출 성장은 미트박스를 이용하는 주요 고객인 식당, 정육점 사장님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한다”며 “단순히 재난지원금 효과로 그치지 않도록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여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19 I 윤정훈 기자
미트박스, 19일부터 '사장님 지킴이 안심보험' 무료 지원
  • 미트박스, 19일부터 '사장님 지킴이 안심보험' 무료 지원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축산물 직거래 앱 미트박스는 백신 쇼크부터 상해까지 보장하는 ‘사장님 지킴이 안심보험’을 19일부터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미트박스 회원이라면 누구나 신청을 통해 1년간 혜택을 받을 수 있다.(사진제공=미트박스)이번 이벤트는 재확산된 코로나 상황에서 누구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을 자영업자 사장님들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미트박스가 제공하는 보험은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 시 200만원을 보장한다. 또한 교통재해 시 상해도 장해지급률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김기봉 미트박스 대표는 “사업자분들이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무료 보험을 준비했다”며 “백신 쇼크는 물론 사업장에서 입을 수 있는 상해까지 보장하여 자영업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미트박스 사장님 지킴이 안심보험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미트박스의 주요 고객인 사업자 회원뿐만 아니라 개인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도록 혜택의 폭을 넓혔으며, 보험료는 미트박스가 전액 부담한다.한편 미트박스는 혁신적인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식당 및 정육점 고객이 최대 30% 원가절감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이다. 2014년 설립된 이후 축산 시세를 제공하여 축산물 시장의 합리적인 가격형성에 앞장서 왔다.
2021.07.19 I 이윤정 기자
하나은행,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과 MOU
  • 하나은행,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과 MOU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하나은행은 (주)미트박스글로벌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협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하나은행은 (주)미트박스글로벌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협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박지환 하나은행 CIB그룹 부행장(오른쪽)과 김기봉 (주)미트박스글로벌 대표이사(왼쪽)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이번 업무협약은 축산물 생산자와 소비자를 온라인으로 직접 연결하는 (주)미트박스글로벌의 플랫폼을 활용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체결됐다.(주)미트박스글로벌은 2014년 설립된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이다. 2020년 12월 기준 누적 앱 다운로드 수 20만건을 기록했다. 양사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플랫폼 구매대금 지원을 위한 금융서비스 △축산물 할인 구매를 위한 플랫폼 전용카드 △코로나19 등 각종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무상보험 제공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한다. 박지환 하나은행 CIB그룹 부행장은“하나은행은 향후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협력 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주)미트박스글로벌과 같은 혁신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1.07.07 I 김유성 기자
자연 아닌 디지털로도 힐링 되네…KT ‘디지코 캠핑’ 가보니
  • [르포]자연 아닌 디지털로도 힐링 되네…KT ‘디지코 캠핑’ 가보니
  • 6월 4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안성시 안성맞춤캠핑장에서 진행된 ‘KT 디지코 캠핑’. 사진=노재웅 기자[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디지코 KT, 네 덕에 편해졌다. 얘!”인공지능(AI) 로봇이 호텔 이곳저곳을 누비면서 룸서비스를 수행하는 장면과 함께 배우 윤여정 씨의 맛깔나는 목소리 출연이 더해져 화제를 모은 KT TV 광고 속 대사다.이 광고는 구현모 KT 대표가 통신기업을 탈피해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이후 꾸준히 시도 중인 마케팅 전략의 일환인데, ‘윤여정 효과’를 톡톡히 보며 유튜브 영상 조회수가 1000만 건을 돌파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그런데 최근 이 광고 속 AI 로봇을 호텔이 아닌 자연 속 캠핑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는 이벤트 공모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디지코 캠핑’이라고 명명한 행사가 그것인데, 지난 4월에 열린 첫 번째 행사는 KT의 비대면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 ‘랜선야학’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지만, 이번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았다.도심에서 멀어져 힐링을 위해 떠나는 캠핑장에서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가 과연 얼마나 매력적으로 느껴질까. 우려 반 설렘 반을 안고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안성시 안성맞춤캠핑장에서 KT 디지코 캠핑을 직접 체험해봤다.캠핑 사이트마다 마련된 콘센트 박스와 KT 기가 와이파이로 전기차 충전과 인터넷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었다. 사진=노재웅 기자◇최신 EV SUV에 아빠 참가자들 방긋캠핑 첫날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로 참가자들이 각자의 차를 타고 삼삼오오 모였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테슬라 모델 Y, 벤츠 EQC 400, 현대차 아이오닉5 등 최신 EV(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들. 차를 좋아하는 몇몇 남성 참가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고급 EV SUV를 손수 몰아볼 수 있다는 것에서부터 이미 이번 캠핑 행사에 대한 만족도는 최상으로 올라간 듯했다. 가져온 짐들을 배정받은 벤츠 EQC 400 차량에 옮겨 담은 뒤 목적지 안성맞춤캠핑장으로 출발했다. 약 80km 거리를 달려 도착하자 배터리가 3분의 1가량 줄어 있었다. 전기를 마음껏 써야 하는 이번 캠핑 콘셉트상 배터리가 생명인데 하며 걱정하던 찰나 사이트 바로 옆에 전기를 쓸 수 있는 콘센트박스를 발견하고 안심했다.전기 사용은 물론 데이터 사용도 ‘프리(Free)’다. 콘센트 박스 위에 설치된 KT 기가 와이파이 공유기 덕분에 산속 캠핑장에서도 끊김 없는 인터넷 사용이 가능했고, 아직 KT의 디지털 플랫폼 기술들을 체험하기도 전이지만 벌써 디지털 이용이 주는 편리함을 만끽할 수 있었다.AI 카페테리아에 마련된 AI 쿠킹로봇과 AI 서빙로봇. 사진=노재웅 기자◇AI 로봇이 라면을 배달해준다고?짐을 풀고 캠핑 준비를 끝마치자 금세 점심시간이 됐다. ‘오늘의 하이라이트가 왔구나’ 싶었다. AI 쿠킹로봇이 만든 요리를 AI 서빙로봇이 직접 텐트 앞으로 배달해주는 모습을 기대하며 기다렸다. 그런데 점심으로 제공된 것은 진에어 기내식 도시락. 해외 여행을 못 떠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나온 제품인데, 기내식을 캠핑장에서 맛볼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설레는 경험이긴 했지만 시선은 계속 AI 로봇이 있는 ‘디지코 AI 카페테리아’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궁금증을 안고 AI 카페테리아로 가서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오늘은 AI 서빙로봇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최근 호텔 등 수요처에서 AI 로봇에 대한 발주가 몰리면서, 행사장까지 보낼 수 있는 여유분의 AI 로봇이 없었다는 것이다.다른 참가자들 역시 실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대신 AI 쿠킹로봇이 끓여준 라면을 들고 텐트로 돌아갔고, 몇몇은 남아서 AI 기가지니 게임을 체험하기도 했다.식사를 마친 이후에는 가족별로 2대씩 제공된 공유자전거 ‘타조(TAZO)’ 자전거를 타고, 안성맞춤캠핑이 속해 있는 안성맞춤랜드 테마파크 내 주요 장소를 돌며 사진촬영 이벤트에 참여했다. 단순한 캠핑장인줄 알았던 안성맞춤랜드 안에는 사계절 썰매장과 남사당패 공연장, 천문과학관 등 다양한 체험공간이 즐비했다. 자전거를 이용하니 걷기와는 다른 느낌으로 테마파크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었고, 텐트에서 편의점을 오가거나 할 때도 편리했다. KT 비즈미트로 서울에서 연결한 김소봉 셰프와 함께 한 랜선 쿠킹 클래스. 사진=노재웅 기자KT 비즈미트로 서울에서 연결한 김소봉 셰프와 함께 한 랜선 쿠킹 클래스. 사진=노재웅 기자KT 비즈미트로 서울에서 연결한 김소봉 셰프와 함께 한 랜선 쿠킹 클래스. 사진=노재웅 기자◇백파더 느낌 물씬…랜선으로 배우는 캠핑 요리저녁 시간을 앞두자 스태프들이 테이블 세팅으로 분주했다. 태블릿 PC가 거치대에 세워져 있고, 옆에는 바비큐를 위한 장작불이 타오르며, 테이블 위에는 요리재료들이 한가득 놓였다. 태블릿 PC로 KT의 화상회의 플랫폼인 ‘KT 비즈미트(BIZ MEET)’에 생성된 ‘랜선 쿠킹 클래스’에 참여하자, 서울에서 연결한 김소봉 셰프가 반갑게 이날 행사에 참가한 12가족 팀을 맞이했다. AI 로봇 식사와 기가지니 게임으로 보낸 점심이 A(AI) 체험시간이었다면, 이번엔 C(클라우드) 체험시간인 셈이다. 백종원 대표가 화상으로 ‘요린이’들을 가르친다는 콘셉트의 인기 예능 ‘백파더’와 유사한 그림이 만들어졌다. 김 셰프 역시 “백파더 같죠?”라고 농담을 던지며 랜선 쿠킹 클래스를 시작했다.요즘 캠핑장에서 한창 유행인 토마호크 바비큐와 토마토 소스를 활용한 냉파스타가 이날의 메뉴. ‘고기 굽고 파스타 한그릇 내는 것 정도야 쉽지’라고 생각하며 시작했지만, 의외로 랜선 쿠킹 클래스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주부 내공 가득해 보이는 다른 참가자분들도 화면 속에서 당황해 하는 모습들이 포착되긴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런 모습에서 웃음이 피어나왔다. 어떤 참가자는 뜬금없이 ‘먹방’을 선사하기도 하고, 어떤 참가자는 ‘질문 봇’이 되어 분위기를 띄웠다. 어느새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이 아님에도 같이 있는 것 이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낯설었던 랜선 화면 속 셰프나 참가자들의 모습도 편안하게 다가오기 시작했다.덕분에 꽤 그럴싸한 요리를 완성할 수 있었고, 완성과 동시에 화면에서 바쁘게 이탈하는 참가자들을 보고 빵 터진 김 셰프는 “식사가 먼저”라며 “손 한번 흔들어주세요”라고 외치며 요리 수업을 마무리했다.전기차 트렁크 앞쪽에 빔프로젝터로 연결해 KT OTT ‘시즌’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 사진=노재웅 기자◇자동차 영화관 만들어 맥주 한잔A와 C에 이어 B(빅데이터)는 KT의 동영상서비스 ‘시즌(Seezn)’이 체험 서비스였다. 태블릿 PC로 텐트 안에서 시즌을 볼 수도 있었지만, 전기차 캠핑이다 보니 전기 이용이 자유로운 점을 한껏 활용해 자동차 영화관을 만들었다. 트렁크 앞쪽에 빔프로젝터를 세우고, 뒷좌석을 눕혀 매트를 깔고 에어컨까지 빵빵하게 틀어 놓으니 아늑한 영화관이 완성됐다.트렁크에 기대앉아 맥주 한잔을 마시며 영화를 보고 있자니, 자연 힐링과는 또 다른 매력의 디지털 힐링이 확실히 체감되는 순간이었다.늦은 저녁이 되자 KT에서 준비한 이벤트로, ‘비긴어게인2’에 출연한 가수 정세운이 깜짝 게스트로 참석해 참여자들을 위한 특별 라이브 공연을 선사했고, 또 몇몇 팀은 안성맞춤 천문과학관에 들려 천체를 관측하기도 하면서 이날 행사를 서서히 마무리했다.청주에서 이벤트에 당첨돼 참가하게 됐다는 이승현(38·남), 송경숙(36·여), 이지율(15개월·여) 가족, 사진=노재웅 기자◇“캠핑은 100점, 기술 체험은 다소 아쉬워”디지코 캠핑의 하루가 끝나가는 시간, 청주에서 이벤트에 당첨돼 참가하게 됐다는 이승현(38·남), 송경숙(36·여), 이지율(15개월·여) 가족을 잠시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남편 이승현 씨는 “원래 KT하면 통신기업, 인터넷기업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이곳에 와보니 KT가 이렇게 많은 기술 서비스를 하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생활 곳곳에 이미 많은 AI 기술이 스며들어있다는 것에 새삼 놀란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아내 송경숙 씨는 이에 공감하면서고, 약간의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KT 캠핑 이벤트에 당첨됐다고 하니 윤여정 CF에 나오는 그 AI 로봇을 직접 보는 거냐며 주변에서 더 난리였다”면서 “그런데 막상 와보니 실제로 작동하는 로봇을 보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캠핑 행사 자체는 100점 만점에 200점도 아깝지 않지만, KT가 의도한 기술 체험 측면에서는 보완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KT 미래가치추진실 측은 “기술 체험 부분에서 미미했다는 행사 참가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이어질 디지코 캠핑을 계속 보완해나가겠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콘셉트의 행사를 준비해, 달라진 KT의 기술 역량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늘려가겠다”고 전했다.
2021.06.06 I 노재웅 기자
SSG닷컴 "설 선물세트도 ‘라방’으로"
  • SSG닷컴 "설 선물세트도 ‘라방’으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SSG닷컴은 ‘비대면 설’을 앞두고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쓱라이브’를 통해 ‘명절 선물세트’ 판매 방송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사진=SSG닷컴)SSG닷컴에 따르면 오는 27일과 28일 양 일간 오전 11시부터 각각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서 준비한 선물세트를 소개한다. 수산업체 대표부터 이마트 미트센터장, 피코크상품개발실 셰프까지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상품 정보를 전달한다.SSG닷컴은 명품 화장품 글로벌 최초 공개, ‘먹방 유튜버’와의 협업에 이어 이번에는 시즌을 고려한 명절 선물세트 소개로 소비자 관심을 집중시킨다는 복안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향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선물세트의 중요성이 이전보다 더 커지고 있는 만큼, 믿을 수 있는 인기 대표 상품을 직접 보고 고르는 것처럼 꼼꼼히 소개해 매출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27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첫 번째 방송에서는 신세계백화점의 ‘안성마춤 한우다복세트’와 ‘신세계 샤인머스켓 세트’, ‘신세계 은갈치’, ‘포트넘앤메이슨 티 머그 기프트 박스’ 등 4종의 대표 상품이 한 시간에 걸쳐 소개된다. 방송진행을 맡은 쇼호스트와 함께 이시우 ‘광진수산’ 대표, 이지영 ‘에이플영농법인’ 이사, 이일열 ‘안성마춤한우’ 대리 등 협력사 관계자가 출연한다. 해당 상품들은 라이브방송 시간 동안 최대 20%까지 할인해 판매하며, 추가로 5% 할인 쿠폰 적용도 가능하다.28일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는 이마트 명절 선물세트 라이브 방송에서는 이마트 ‘피코크비밀연구소’를 배경으로 ‘횡성축협한우’를 선보인다.철저한 품질 관리를 거치는 횡성축협한우는 이마트 미트센터에서 가공돼 이마트와 SSG닷컴에서 판매 중인 프리미엄 등급의 ‘베스트 셀러’ 브랜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각 작업장 별로 철저한 위생관리 공정을 준수하는 이마트미트센터 내부 영상도 함께 공개해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상품의 전문적인 설명을 위해 홍성진 이마트 미트센터 센터장과 원승식 피코크상품개발실 셰프가 방송에 함께 출연한다. 특히 원 셰프는 조선호텔에서 한식 책임자로 근무하다가 이마트 메뉴개발팀에서 ‘순희네 빈대떡’, ‘피코크 진한 육개장’ 등 인기 한식 상품 개발에 참여한 자타공인 ‘한식 전문가’다. 원 셰프와 홍 센터장은 각 부위별 특별한 맞춤 요리법은 물론, 먹고 남았을 때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등 실용적인 정보와 팁도 함께 공유한다.SSG닷컴은 이날 방송 시간 동안 ‘등심구이용 1+등급’, ‘설도 불고기 1+등급’, ‘국거리’ 등 횡성축협한우 18종을 비롯해 피코크 횡성축협한우갈비세트와 등심세트 등 총 30종의 상품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한다.곽정우 SSG닷컴 운영본부장은 “소중한 사람에게 보낼 설 선물세트를 비대면 쇼핑으로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 전문가가 참여한 라이브방송을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타 업체가 모방하기 어려운 다양한 포맷으로 차별화된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26 I 함지현 기자
"오늘은 '뚜기네 홈포차' 어때요"…오뚜기 이색 콜라보 박차
  • "오늘은 '뚜기네 홈포차' 어때요"…오뚜기 이색 콜라보 박차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오뚜기가 식품업계 타 업종 간 컬래버레이션(콜라보·협업)에 박차를 가한다. 코로나19 상황 속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퓨전 요리 레시피를 직접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하는 등 다양한 공동 마케팅과 협업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당기고 있다.오뚜기가 국순당과 협업을 통해 공개한 ‘뚜기네 홈포차’.(사진=오뚜기 인스타그램 갈무리)23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SNS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뚜기네 홈포차’를 공개했다. ‘뚜기’는 오뚜기를 사람처럼 친근하게 부르는 명칭에서 따왔고, ‘홈포차’는 집에서 즐기는 포장마차라는 뜻이다.이번 뚜기네 홈포차는 오뚜기와 국순당이 협업한 컬래버 마케팅 일환이다. ‘집에서 제대로 즐기자’라는 슬로건과 함께 ‘오뚜기 바비큐소스’로 맛을 낸 대파닭꼬치, ‘오뚜기 마요네즈’를 찍어 먹는 먹태구이, ‘오뚜기 오감포차 직화오돌뼈’ 냉동제품을 활용한 오돌뼈 볶음밥 레시피를 소개한다.그러면서 이 안주들과 어울리는 술로 국순당 ‘백세주’와 토닉워터를 조합한 ‘조선하이볼’ 제조법도 함께 안내했다. 해당 뚜기네 홈포차 포스팅은 3000개가 넘는 ‘좋아요’와 1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오뚜기가 겨울철 식재료 굴과 자사 제품을 활용한 ‘굴맛zip(집)’.(사진=오뚜기 인스타그램 갈무리)이밖에도 오뚜기는 ‘굴맛zip(집)’, ‘육식대첩’, ‘옛날 잡채 활용법’ 등의 포스팅을 통해 자사 제품을 활용한 가정 요리법을 꾸준히 전파하고 있다.‘굴맛zip’은 요즘 겨울철 제철 음식인 굴을 활용한 별미 요리 레시피를 한데 담았다. 그래서 명칭도 컴퓨터 압축파일 확장자(.zip)에서 따왔다. 맛집이라는 중의적 의미도 담았다. 굴과 함께 오뚜기의 튀김가루, 갈릭 아이올리 소스, 프레스코 파스타면, 알리오올리오 소스 등 자사 제품 활용법을 소개한다.‘육식대첩’은 숙성육 전문몰 ‘미트탐’과 협업했다. 미트탐의 숙성 돼지고기 구이와 함께 오뚜기 삼겹살 제주식 멜젓 소스, 와사비 소스, 그리고 오뚜기 쫄면맛 라면 제품 ‘진짜쫄면’을 곁들이는 식사법으로 입맛을 자극한다.오뚜기가 미트탐과 협업을 통해 공개한 ‘육식대첩’.(사진=오뚜기 인스타그램 갈무리)‘옛날 잡채 활용법’은 오뚜기의 컵라면 제품 ‘옛날잡채’와 ‘라조장 산초’ 소스를 활용해 새로운 메뉴인 ‘당면 달걀 만두’를 만드는 방법을 담았다.또 이달 21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온라인을 통한 언택트(비대면) ‘오뚜기 라이브(LIVE) 쿠킹클래스’도 진행한다. 유명 한식당 ‘도마’를 운영하는 김봉수 총괄셰프를 초청해 오뚜기 제품을 활용한 이북식 떡국, 김치 납작만두 구이 요리법을 공유한다.이종 간 협업 제품도 꾸준히 출시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지난해 11월 오뚜기와 롯데마트가 손잡고 선보인 ‘열려라 참깨라면’은 판매 첫 달 전국 롯데마트에서 판매된 전체 봉지라면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열려라 참깨라면은 오뚜기 스테디셀러 ‘열라면’과 ‘참깨라면’을 조합한 제품이다. 앞서 롯데마트가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협업 대상 제품을 선정하고 오뚜기와 함께 개발했다.오뚜기가 롯데마트와 협업해 출시한 ‘열려라 참깨라면’(왼쪽)과 태극당과 협업해 선보인 ‘오뚜기가 만든 태극당 옛날 핏-자’(오른쪽) 모습.(사진=오뚜기 인스타그램 갈무리)최근에는 서울 중구 장충동 동국대 앞에서 3대째 76년 간 이어져 오고 있는 노포(老鋪) 제과점 ‘태극당’과 협업해 ‘오뚜기가 만든 태극당 옛날 핏-자’를 선보였다.오뚜기의 토마토케첩과 마요네즈 등 소스를 활용해 태극당의 옛 피자빵 맛을 피자로 구현했다. 맛과 함께 박스 디자인과 글씨체, 표기법도 옛날 느낌을 그대로 살린 뉴트로(New+Retro·신복고) 콘셉트를 가미해 모든 세대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오뚜기 관계자는 “사내 컬래버레이션 전담팀을 만들어 다양한 업계·업체와 함께 기존 제품을 새롭게 활용하는 협업을 강화 중”이라며 “이종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가 발생하고, 젊은 세대 등 폭넓은 소비자층과 트렌드하게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2021.01.23 I 김범준 기자
집에서 셰프 손맛을 느끼세요” CJ푸드빌, 빕스·계절밥상 RMR 인기
  • 집에서 셰프 손맛을 느끼세요” CJ푸드빌, 빕스·계절밥상 RMR 인기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CJ푸드빌은 자사가 운영하는 빕스, 계절밥상, 더플레이스, 제일제면소 등 연말 집콕족을 위한 간편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16일 밝혔다.CJ푸드빌, 빕스 제일제면소 더플레이스 간편 제품(사진=CJ푸드빌)레스토랑 간편식(RMR)은 간단한 조리만으로 집에서 셰프의 손맛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제품 그대로 먹기 좋고 취향에 따라 여러 가지 재료를 추가해 나만의 메뉴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냉장, 냉동보관이 가능해 보관도 용이하다.빕스의 시그니처 RMR은 ‘바비큐 폭립’이다. 셰프의 노하우가 담긴 특제 바비큐 소스로 조리했다. 달콤짭잘한 오리지널 맛과 매콤함에 감칠맛을 더한 스파이시 두 가지가 있다. ‘통삼겹살 오븐구이’는 두툼한 통 삼겹살을 오븐에서 저온으로 구웠다. 오리엔탈, 스파이스 두 가지가 있다. 빕스는 향후 △감바스 △크림치킨그라탕 △칠리미트마카로니 △미트라자냐 등 다양한 메뉴를 RMR로 선보일 계획이다.계절밥상은 밥 반찬이나 홈파티 메뉴로 좋은 육류 제품이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등 종류별로 총 11가지의 RMR을 운영하고 있다. △숙성담은 불고기와 △LA 양념 갈비를 비롯해 △마늘 간장·고추장 닭갈비 △마늘 간장 쪽갈비 △매콤 고추장 쪽갈비 △죽순 섭잔적 구이 △닭날개 간장 구이’ 등이 있다. 이탈리아 음식 마니아를 위한 더플레이스 쿠킹박스도 마련했다. 쿠킹박스는 매장에서 직접 셰프들이 손질하고 조리한 신선한 재료와 노하우를 담은 레시피 카드로 구성했다. 누구나 손쉽게 순서에 맞게 조리하면 집에서 이탈리안을 완성할 수 있다. 파스타 베스트 메뉴인 ‘뽈리뽀 알리오 올리오’, 매콤한 토마토 소스가 매력적인 ‘치즈칩 아마트리치아나’ 등 파스타 메뉴 4종과 ‘쉬림프 크림 리조토’ 고르곤졸라와 프레시 마르게리따를 한 판에 담은 ‘하프앤하프 피자’도 있다.제일제면소 투고 전골은 진한 육수와 각종 채소, 쇠고기 등 손질된 재료가 담긴 그릇째 5분정도 끓이면 돼 간편하다. 식사메뉴는 물론 술안주로도 즐길 수 있다. 왕만두가 들어간 ‘얼큰 왕만두 전골’, 담백한 ‘모둠 우동 전골’, 차돌박이를 넣은 ‘한우 국수 전골’, 낙지, 비단가리비 등 풍성한 재료를 넣은 겨울 한정 ‘얼큰 사골 삼합 전골’, ‘해물 된장 삼합 전골’도 있다.빕스와 계절밥상의 RMR 제품은 각 매장 및 CJ푸드빌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카카오톡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일부 제품은 온라인 몰 CJ더마켓, 마켓컬리, 헬로네이처, 더반찬 등에서 만날 수 있다.계절밥상의 RMR 제품, 더플레이스의 쿠킹박스(광화문 SFC점, 송파점, 합정역점), 제일제면소의 투고 전골은 배달 앱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에서 주문, 배달 받거나 네이버 N스마트 주문에서 주문 후 수령할 수 있다. 가능하다. 메뉴 운영은 매장 별 상이하다.CJ푸드빌 관계자는 “집에서도 셰프의 손맛과 노하우를 담은 음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준비했다”라며 “집콕으로 식사 메뉴 고민이 많은 요즘 집에서 외식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12.16 I 김무연 기자
"호텔 셰프가 노하우 알려드려요"…서대문구, 상인학교 운영
  • "호텔 셰프가 노하우 알려드려요"…서대문구, 상인학교 운영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호텔 셰프가 청년 상인들에게 메뉴 개발 등 노하우를 전수하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서울 서대문구가 10월 31일부터 한 달여간 신촌박스 스퀘어 1층 거리가게 입점 매장 3곳을 대상으로 2기 상인학교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5월 구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 시설 2층 청년상인들과 함께 1기 상인학교를 진행한 바 있다. 앞서 1기 상인학교를 통해 ‘오월에 만난 바나나’, ‘루프탑캠핑’, ‘청키파이’ 매장이 각각 개발한 마들렌, 마라랍스터, 미트파이는 현재 각 점포의 대표 메뉴로 인기를 얻고 있다.신촌박스퀘어 내 ‘이모네’ 점포에서 김태수 셰프(오른쪽)가 상인에게 조리법을 설명하고 있다.(서대문구 제공)이번 2기 행사에서는 호텔 셰프 등이 매장마다 4회에 걸친 일 대 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고객 취향에 맞는 특색 있는 메뉴 개발을 지원한다.김태수 그랜드하얏트인천호텔 셰프는 ‘이모네’ 점포를 대상으로 차돌라면과 새우김밥 등 간편 조리와 배달이 가능한 한식 메뉴 개발을 돕는다. 서울의 한 5성급 호텔 일식당의 황재만 셰프는 ‘지니네컵밥’ 매장을 위해 이 점포의 주 고객인 여대생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새우간장덮밥과 우동샐러드 등의 조리법을 지도한다.김영경 이푸드랩 이사는 ‘코쿤캅’ 매장을 위해 기존 판매 중인 베트남 음식에 추가할 수 있는 월남쌈, 반쎄오 등의 메뉴 개발을 지원한다.‘이모네’의 이점순 대표는 “호텔 셰프로부터 직접 특별한 레시피를 배우는 시간이 매우 즐겁다”며 “교육을 받으며 발전하는 스스로의 모습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우수한 먹거리를 통한 음식문화수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앞으로도 신촌박스퀘어 입점 점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0.10.29 I 김기덕 기자
연휴 안전상비약·택배·먹거리?…“격정마세요, 편의점이 있잖아요”
  • 연휴 안전상비약·택배·먹거리?…“격정마세요, 편의점이 있잖아요”
  • GS25에서 고객이 안전상비의약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GS리테일)[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는 추석 명절 연휴에는 소화제 등 안전비상약이 필수다. 또 선물 택배 수요가 많은 시기이지만 택배사 휴가 등으로 상담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또 코로나19로 사상 첫 언택트 추석에 홀로 명절을 보내는 ‘혼추족’들은 긴 연휴 기간 먹거리가 걱정이다. 이렇듯 추석 명절을 맞아 늘어나는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줄 수 있는 곳은 단연 ‘편의점’이다. 마트나 백화점 등에 비해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운영시간도 길고 제공하는 편의서비스 폭도 넓다. 3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각 편의점 업체들은 코로나19 언택트 추석 명절을 맞아 고객 편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먹거리 종류도 대폭 늘렸다. 먼저 GS25는 연휴기간 동안 안전상비의약품 구입, 택배 송부·도시락 등 먹거리 쇼핑을 하는 고객을 위해 관련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는가 하면 신상품도 출시했다. 실제로 GS25의 지난해 추석기간(9월 12~14일) 안전상비의약품, 반값택배, 도시락 매출액은 직전 주 동기간 대비 각 239.5%, 15.9%, 11.7% 신장세를 보인바 있다. GS25는 지난달 21일 기준 약 1만3000여점에서 안전상비의약품을 취급하고 있다. 총 14개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명절 기간 문을 닫는 약국과는 달리 편의점에서는 24시간 안전상비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다. 연휴 기간 동안 해열제, 두통약, 소화제 등을 찾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상비의약품 구매에 고객 불편함이 없도록 충분한 재고 확보, 프라이스카드 정비 및 근무자에 대한 안전 교육을 추가적으로 안내하고 있다.또 택배 운영이 중단되는 9월 26일~10월 4일 동안 GS25에서는 반값택배 서비스 이용할 수 있다. 반값택배는 GS네트웍스 물류 인프라를 이용해 편의점 GS25에서 발송하고 찾아가는 방식의 택배 서비스이다. 수거 후 수령까지 1일에서 최대 3일 소요되지만 일반 택배 휴업 기간 발송이 불가능한 택배를 개별 보관할 필요가 없이 택배 처리가 가능하다.반값 택배 배송 건수는 서비스를 도입한 지난해 3월 대비 올 8월에는 약 197배 늘었다. 가격은 최소(500g 미만) 1600원부터 최대(10㎏) 2100원으로 일반 택배 대비 최대 65% 저렴하다.‘혼추족’을 위해 추석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궁중고기찜도시락’도 선보였다. 식당이 문을 닫는 연휴기간 귀향을 하지 않은 고객들이 알차게 명절과 가을 제철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도시락상품을 기획했다.편의점 쉽고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추석 간편식 6종을 선보였다. (사진=BGF리테일)혼추족의 밥상도 편의점 도시락으로 남부럽지 않게 차려낼 수 있다. 편의점 CU는 쉽고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추석 간편식 6종을 선보인다. 올해 기획한 추석 간편식은 ‘명품한가위정식’, ‘모둠전’, ‘전통잡채’, ‘한가위밤약밥’, ‘궁중불고기’, ‘새우튀김롤’로 추석 기간 한정 운영한다.혼추족 증가 추세는 CU 추석 상품 매출 동향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CU가 최근 3개년 추석 연휴기간(사흘 기준) 연령대별 도시락 매출 비중을 조사한 결과, 20~30대 비중은 2017년 41.6%, 2018년 47.6%, 2019년 58.7%으로 해마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조성욱 BGF리테일 조성욱 간편식품팀장은 “예년보다 늘어난 혼추족들이 연휴 기간 편의점을 더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석 간편식의 구색을 늘리고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또한 코로나로 집에서 요리하는 사람들의 수요가 늘면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고기를 구매할 수 있는 자판기도 편의점 업계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편의점 미니스톱은 신선식품 플랫폼 프레시스토어가 운영하는 정육자판기가 미니스톱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신선한 정육상품을 24시간 구매할 수 있는 정육자판기를 도입했다. 대형마트나 정육점이 문을 열지 않는 늦은 저녁이나 이른 아침시간에도 신선한 정육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정육자판기의 상품은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인 미트박스에서 제공받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정육자판기는 냉장, 냉동상품 모두 취급한다. 목살, 삼겹살을 비롯한 다양한 부위와 이베리코 돼지까지 선보인다. 또한 편의점 주 고객층인 1~3인 가구를 위해 소포장으로 구성했다. 정육자판기는 투명한 유리 안으로 상품이 보이는 형태로 제작해 고객은 신선한 정육상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미니스톱은 정육자판기를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장안장평점을 시작으로 테스트를 거쳐 점차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
2020.10.03 I 이윤화 기자
“24시간 고기 사세요” 미니스톱, 정육자판기 도입
  • “24시간 고기 사세요” 미니스톱, 정육자판기 도입
  • 미니스톱 정육자판기(사진=미니스톱)[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미니스톱은 신선한 정육상품을 24시간 구매할 수 있는 정육자판기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선식품 플랫폼 프레시스토어가 운영하는 정육자판기가 미니스톱에 입점하는 방식이다.미니스톱은 정육자판기를 도입해 고객이 신선한 정육제품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대형마트나 정육점이 문을 열지 않는 늦은 저녁이나 이른 아침시간에도 신선한 정육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정육자판기의 상품은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인 미트박스에서 제공받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정육자판기는 냉장, 냉동상품 모두 취급한다. 목살, 삼겹살을 비롯한 다양한 부위와 이베리코 돼지까지 선보인다. 또한 편의점 주 고객층인 1~3인 가구를 위해 소포장으로 구성했다. 정육자판기는 투명한 유리 안으로 상품이 보이는 형태로 제작해 고객은 신선한 정육상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미니스톱은 정육자판기를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장안장평점을 시작으로 테스트를 거쳐 점차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오승교 미니스톱 개발기획팀 팀장은 “편의점에서 정육상품이 주력상품은 아니지만 잠재고객과 니즈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해 프레시스토어의 정육자판기를 도입하게 됐다”라며 “고객에게는 편리함을 경영주에게는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0.09.23 I 김무연 기자
알서포트, 이동식 화상회의 부스 '콜라박스' 출시
  • 알서포트, 이동식 화상회의 부스 '콜라박스' 출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알서포트(131370)가 이동식 화상회의 부스 ‘콜라박스’(COLABOX)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콜라박스는 협업을 뜻하는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과 부스를 의미하는 ‘박스’(Box)에서 따온 이름이다.콜라박스는 빈 공간에 조립해 쓰는 이동식 화상회의 부스다. 독립된 회의 공간 구성부터 화상회의 전용 장비 설치까지 화상회의실 구축에 필요한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당일 구축이 가능하다. 때문에 화상회의실을 만들기 위해 별도로 사무실 인테리어를 하거나 관련 장비를 도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다.코로나19 이후 비즈니스 환경이 변하는 추세다. 출장과 방문, 대면 미팅을 화상회의로 대신하는 경우가 늘었다. 외부 화상회의 빈도가 늘어나면서 회사 내 회의공간이 부족해지고, 이는 업무 생산성 저하로 이어진다. 개인 자리에서 화상회의를 하는 경우 주변 소음으로 집중하기 어렵고 회의 중 기밀 정보 노출 등의 문제도 뒤따른다.이에 콜라박스는 화상회의실 구축에 있어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 별도 설계나 인테리어 없이 바로 화상회의실을 만들 수 있어 회의실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여기에 주변 소음 차단과 보안 유지, 업무 집중도 향상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콜라박스는 주변 소음을 차단하고 내부 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특수 방음 시공을 적용했다. 또 항균제품기술협의회(SIAA) 인증을 받은 항균 코팅 자재를 사용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눈이 편안한 다운라이트 조명에 환기 팬을 달아 쾌적한 업무 환경을 조성했다. 회의실 사용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표시등도 달았다.부스에는 알서포트 화상회의 소프트웨어인 ‘리모트미팅’을 적용해 버튼 하나로 즉시 화상회의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전용 셋톱박스인 ‘리모트미팅 박스’ 또는 미니 PC를 설치할 수있다. 웹 카메라와 함게 일체형 블루투스 스피커·마이크, 벽걸이 모니터 등도 제공한다.콜라박스는 크기에 따라 1인실과 4인실로 구분한다. ‘콜라박스 솔로’는 1인 화상회의에 특화한 제품이다. ‘콜라박스 미트’는 4인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화상회의와 프리젠테이션 외에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뉴노멀 시대에 맞도록 개방된 사무공간에 편리한 올인원 화상회의 비즈니스 공간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콜라박스를 개발했다”며 “합리적인 비용으로 효과적인 화상회의실 구축을 할 수 있는 만큼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12 I 강경래 기자
마크 저커버그, 코로나19 위기속 이사회 개편..페이스북 통제력 '강화'
  • 마크 저커버그, 코로나19 위기속 이사회 개편..페이스북 통제력 '강화'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코로나19 위기 속에 이사회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개인정보 유출 파문에 이어 코로나19를 계기로 페이스북 이사진 교체와 함께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사내 통제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페이스북은 코로나19를 새로운 기술과 캠페인을 선보이는 기회로 삼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도 및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데 주목한 것이다. 페이스북은 코로나19 확산 경로를 추적하는 기능을 선보였으며 ‘우리가 서로 찾을 수만 있다면 결코 끊어질 일은 없다’는 슬로건의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저커버그 CEO는 이사진 교체로 페이스북 내 통제력을 강화하고 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달 미국 재무부 차관 출신의 로버트 키미트와 맥킨지 전무이사 출신의 낸시 킬퍼, 에스티로더 전무이사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일했던 트레이시 트래비스를 신임 이사로 임명했다. 이에 대한 주주 투표가 다음 달 진행될 예정이다. 페이스북이 이사진 다수를 교체한 것은 페이스북 역사상 최대 위기였던 지난 2018년 500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파문을 새로운 앱 디자인과 암호화 기술 개발로 돌파, 극복해 낸 뒤 두번째다. 저커버그 CEO는 당시 메신저 암호화가 테러나 인신매매 등의 범죄행위를 감지해낼 수 없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한 크리스 콕스 최고제품책임자(CPO)와 어스킨 보울, 수잔 데스몬드-헬만 이사 등이 회사를 떠났지만 고집을 꺾지 않았고, 성공적으로 극복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후 페이스북은 페이팔 홀딩스 임원 출신인 페기 알포드에 이어 올해 2월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회사 드롭박스의 CEO 출신 드류 휴트선을 이사회에 합류시킨 바 있다.WSJ은 “1년 전인 2019년 초와 비교해 현재 남아 있는 이사는 저커버그 CEO와 샌드버그 COO를 포함해 4명 뿐”이라며 저커버그 CEO가 자신의 경영철학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이사회로부터 더 많은 지지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저커버그 CEO가 페이스북은 물론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등 회사 전반에 대한 장악력을 한층 높이게 됐다고 덧붙였다.페이스북은 앞으로 SNS를 더 개인적인 것으로 만들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해 3월 개인정보 보호 강화 대책을 내놓으면서 “미래는 프라이빗(future is private)”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 “페이스북과 관련 매체는 사람들이 디지털 거실에 앉아 있는 것과 같은 서비스를 좀 더 사적인 방식으로 바꿔 나갈 것이다. 페이스북을 마을 광장보다 더 편안한 거실처럼 만들 것”이라고 선언했다.
2020.04.30 I 방성훈 기자
우리 아가는 7인승 시트로엥 '그랜드C4 스페이스투어러' 탄다
  • [시승기]우리 아가는 7인승 시트로엥 '그랜드C4 스페이스투어러' 탄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지난해 쉐보레 올란도, 기아 카렌스가 단종되면서 국내 미니밴 시장은 기아 카니발 독점 상태다. 프랑스 시트로엥이 국내 7인승 미니밴 시장에 도전한다. 지난해 말 피카소에서 이름을 바꾼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가 그 주인공이다. 크기는 작지만 실용적 실내 구성으로 패밀리카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분히 만족한다. 거기에 더해 넓은 개방감과 숙성도 높은 디젤엔진의 효율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외관은 이전 그랜드 C4 피카소에 비해 달라진 게 없다. 기존 피카소의 자필 서명을 그대로 옮긴 모델명이 스페이스투어러로 바뀌었을 뿐이다. 대신 파워트레인은 변화를 거듭했다. 올해 2019년형 모델을 출시하며 국제표준시험방식(WLTP)를 충족하는 엔진과 변속기를 새롭게 달았다. 거기에 더해 기존 모델 대비 가격을 600만원 인하해 가격 저항선을 확 낮췄다. 기존 1.6L 디젤엔진을 대신하는 1.5L 디젤을 장착한 1.5L 필트림의 가격은 3946만원이다.외관은 ‘스페이스투어러’라는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 우주선 느낌이 난다. 넓은 전면 유리와 2열 머리 위까지 이어지는 면적이 넓은 글라스 루프는 채광 능력이 상당하다. 조금은 난해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독특한 외관은 남들과 다른 나를 뽐내기 충분하다. 전면 좌우로 길게 뻗은 시트로엥의 더블 쉐브론 엠블럼과 연결된 주간주행등은 차량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 최근 디자인 트렌드로 자리 잡은 위 아래로 분리된 헤드램프는 독특함을 더한다. 전면에 비해 조금은 밋밋해 보이는 후면이지만 개성은 여전하다.길게 나열된 ‘스페이스투어러’ 모델명은 ‘너무 길지 않나?’는 생각이 든다.스페이스투어러의 가장 큰 강점은 실내다. 국내 소비자가 가장 많은 선택을 하는 기아 카니발(전장 5115mm, 전폭 1985mm, 전고 1740mm, 휠베이스 3060mm)에 비해 모든 부분에서 작다. 그럼에도 공간의 짜임새가 좋아 아쉬움을 찾기 어렵다. 특히 넓은 유리 면적이 미니밴의 목적을 명확히 한다. 의자를 폴딩하고 누우면 별이 쏟아지는 하늘이 그대로 내 것이 된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미니밴 구매층 상당수는 유모차를 트렁크에 던져 넣고도 실내에 승객이 여유롭게 탑승해야 한다. 스페이스투어러의 전장, 전폭 전고는 각각 4600mm, 1825mm, 1645mm이다. 휠베이스는 2840mm으로 일반적인 중형 세단의 길이다. 카니발과 비교하면 크기는 확연히 작다. 작지만 넓은 실내가 스페이스투어러의 최대 장점이다. 7명이 꽤나 넉넉하게 탑승하고도 좁은 주차장에 쏙 들어간다. 전체적으로 중형 세단보다 주차하기 쉽다.2열 승객을 위한 실용적 구성도 압권이다. 이 차는 “어떻게 하면 더 실용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한 흔적이 여기저기서 느껴진다. 우선 분리가 되는 1열 센터 콘솔 박스는 1열에 앉은 부모가 2열로 쉽게 넘어 갈 수 있도록 한 배려가 느껴진다. 2열 승객을 위한 트레이도 마련했다. 장거리 이동을 할 때 태블릿 PC나 간식을 올려 둘 수 있다. 또한 2열 바닥 하단에는 신발이나 기타 필요한 물품을 수납 할 수 있는 히든 스토리지가 있다. 강한 햇빛을 막아 줄 사이드 커튼도 준비했다. 2열은 동일한 크기의 좌석으로 3개를 마련했다. 각각 개별적으로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을 지원한다. 3열은 좌석 2개가 위치한다. 아주 넉넉하진 않지만 덩치가 큰 성인이 아니라면 꽤 긴 시간 이동에도 공간의 스트레스는 적다. 트렁크 기본 용량은 645L지만 2열까지 폴딩하면 1843L까지 공간이 늘어난다. ‘차박’까지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다.파워트레인은 높은 효율과 부족함이 없는 출력 성능을 갖췄다.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는 1.5L와 2.0L 2개의 디젤엔진 중에 선택할 수 있다. 각각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30.6kg.m,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낸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도심 주행에 최적 구성이다. 자동차 전용도로와 같은 고속 구간에서도 시속 150km까지 꾸준한 가속이 이뤄진다. 출력이 부족한 느낌은 없다. 이번에 새롭게 장착된 1.5L 디젤엔진의 복합연비는 14.5km/L에 달한다. 기존 1.6L 디젤엔진의 14.2km/L보다 개선됐다. 6단 자동변속기 대신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덕이다. 이번에 시승한 2.0L 디젤엔진의 복합연비는 12.7km/L다. 카니발에 장착되는 2.2L 디젤엔진(11.3km/L)보다 리터당 1.4km를 더 갈 수 있다. 게다가 시트로엥 차들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부드러운 승차감은 잔진동이나 소음 스트레스에서 해방시킨다.패밀리카답게 기어노브는 스티어링휠 뒷 편에 컬럼식으로 마련했다. 12인치 크기의 계기반은 센터페시아 정중앙에 위치한다. 이 역시 패밀리카다운 구성이다. 계기반 하단에 위치한 7인치 디스플레이는 공조기와 미디어, 차량 설정을 조절 할 수 있도록 매만졌다. 최근 인기가 높은 옵션 중 하나인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것도 합격점이다. 다만 공조기와 같이 사용이 잦은 메뉴를 디스플레이 터치식으로 배치해 직관성이 떨어지는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는 15가지의 주행 보조 시스템까지 넉넉하다. 앞 차와 가까워져도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스스로 작동하는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차선 이탈 시 스티어링휠을 조절하는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사각지대를 감지하는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앞 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달릴 수 있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스탑 기능, 좁은 골목이나 주차 시 도움을 주는 360도 카메라 및 전후방 파킹 센서는 물론 비상 충돌 경보 시스템, 스피드 리미트 인지 시스템, 운전자 주의 경고, 운전자 휴식 알림, 힐 스타트 어시스트, 인텔리전트 빔 헤드라이트, 코너링 기능 포함 안개등 등이 달려 내 가족의 안전을 제대로 지켜줄 것 같다.시트로엥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는 어린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 패밀리카로 사용하기에 최적의 차량이다. 큰 덩치로 주차할 때마다 긴장하는 기아 카니발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주차문제로 골머리 앓지 않아도 되는 작은 차체가 매력 포인트다. 다만 카니발에 비해 부족한 편의사양과 고급감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럼에도 시트로엥의 숙성된 디젤엔진은 단점을 상쇄할 만한 장점을 갖췄다. 시트로엥 특유의 부드러운 승차감 역시 합격점이다. 가격은 1.5L 필 트림 3946만원, 2.0L 샤인 트림 4342만원, 샤인 플러스 트림 4542만원이다.한 줄 평장점 : 높은 실용성과 시토로엥 아니면 흉내 못낼 부드러운 승차감단점 : 가격을 낮췄음에도 몇 번 지갑을 열까 고민하게 된다
2019.07.01 I 남현수 기자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 "거래액, 2024년 1조 목표"
  •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 "거래액, 2024년 1조 목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직거래 플랫폼을 통해 유통마진을 대폭 줄여 축산물 B2B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트박스’가 새로운 핵심 전략으로 프랜차이즈 시장 공략을 제시했다. 아울러 기존에 B2B에 치중된 사업영역 확대해 B2C 시장에도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미트박스 운영사인 글로벌네트웍스는 창립 5주년을 맞아 27일 서울 신촌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은 향후 사업 계획을 밝혔다. 미트박스는 국내 축산물 유통시장의 전통적 모델에서 ‘중간유통업자’ 부분을 생략할 수 있도록 한 직거래 플랫폼이다. 다수 축산물 공급자 및 식당과의 거래를 통해 안정적 공급·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사업초기인 2014년 4000만원에 불과하던 거래액이 지난해 1450억원까지 뛰어올랐다. 회원(개인·식당 포함) 수도 프랜차이즈를 제외하고 2016년 9월 51곳에서 지난 6월 기준 3만3000개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지금까지 투자받은 자금만 260억원에 달한다. 소프트뱅크벤처스·알토스벤처스·스톤브릿지캐피탈·KT인베스트먼트·NH농협캐피탈 등 국내외 내로라하는 벤처캐피탈이 투자에 참여했다.김기봉 미트박스 대표가 27일 서울 신촌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미트박스의 향후 사업 구상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김기봉 대표는 “올해 거래액을 245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원 수도 연말까지 7만까지 올라갈 추세”라며 “미트박스 플랫폼이 축산물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그는 전국의 식당수가 대략 70만개로 추정된다며 이 중 프랜차이즈와 고기를 사용하지 않는 식당 등을 제외한 30만 곳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여전히 40배 이상 성장할 수 있는 고객군을 갖고 있는 것”이라며 “성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미트박스는 202014년까지 ‘거래액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트박스는 공격적 시장공략의 핵심 열쇠는 금융서비스 ‘미트 론(Loan)’이다. 소위 ‘미수’ 때문에 기존 공급업자와의 거래를 이어가는 식당 등을 상대로 KEB하나은행과 연계해 자금을 저리로 대출해주는 것이다. 미수는 가게 문을 열었을 때 축산물 공급업자가 몇 개월 동안 고기를 무료로 제공한 것을 말한다. 미트론을 통해 식당들이 기존 공급업자로부터 구입한 축산물 자금을 갚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미트박스는 아울러 축산물 담보대출 시장에도 미트론을 접목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과거 대출사기 사건 때문에 현재 축산업 신용도가 떨어져 양질의 자금 공급자들이 시장을 포기했다”며 “미트론을 통해 축산산업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프랜차이즈 식당과 관련해선 “본사 공급가와 미트박스 공급가가 큰 차이가 나다 보니 다수 프랜차이즈 계약 식당들이 저희와 계약하고 있다. 보통 축산물은 본사에서 강제할 수 없어 본사가 저희를 경계하는 상황”이라며 “본사 차원에서 계약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발주왕’을 내놓아 프랜차이즈가 엄청난 속도로 미트박스에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미트박스는 아울러 현재 거래액의 4~5% 수준에 머물러 있는 B2C 시장에 대해서도 공격적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핵심은 기존의 유통마진 최소화에 더해 자체 무인판매 기계인 ‘스마트 키오스크’를 통한 영업이다. 김 대표는 “대형마트 등과 비교해 절반 이하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미트박스의 스마트 키오스크. (사진=이데일리)현재 전파인증 절차를 밟고 있는 스마트 키오스크는 자판기 형태의 축산물 판매기기다. 배송비·포장비·인건비 등에서 금액을 대폭 줄일 수 있어 낮은 가격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이 미트박스 측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전파인증을 마치면 올해 내에 서울 등 수도권 20곳 이상에 스마트 키오스크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미트박스가 5년 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할 때부터 축산물을 직접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개념을 갖도록 했다”며 “폐쇄적인 축산물 시장엔 이익구조를 견고히 하는 이너서클 있다. 그것을 불식시키는 것이 저희 가장 중요 과제”라고 말했다.
2019.06.27 I 한광범 기자
라그릴리아, 박스 딜리버리 ‘오피스 어택’ 이벤트
  • 라그릴리아, 박스 딜리버리 ‘오피스 어택’ 이벤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SPC 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캐주얼 레스토랑 라그릴리아(LAGRILLIA)가 ‘오피스 어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오피스 어택은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회사로 찾아가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요리를 제공하는 ‘박스 딜리버리’ 이벤트다. 라그릴리아의 셰프가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로 조리한 음식을 박스 패키지에 담아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배송해준다.라그릴라의 박스 딜리버리 서비스 이미지.(사진=SPC)이벤트 참여는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이하 해피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우리 회사에 박스 딜리버리가 필요한 이유‘와 함께 오는 23일까지 응모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베이직 세트(2만3000원·1인)’ 10인분을 회사로 직접 배달해 준다. 배송은 1월 5주차로 서울지역에 한정된다. 박스 딜리버리 세트는 총 5종류로 △콥 샐러드와 소시지 미트소스 파스타, 버팔로윙&감자튀김, 디저트로 구성된 ‘파티 세트’(1만8900원·1인) △ 에피타이저부터 그릴드 라이스, 카프레제 펜네 파스타 등 라그릴리아의 대표메뉴와 디저트까지 담은 ‘베이직 세트’(2만3000원·1인) △ 베이직 세트 구성에 찹 스테이크, 닭강정&어니언링 메뉴를 추가한 ‘스페셜 세트’(3만3000원·1인)’ △에그 샌드위치, 꼬마 주먹밥, 미니 핫도그 등 어린이 고객을 위한 ‘키즈 세트’(1만7500원·1인) △ 간단한 회의, 티 타임을 위한 바움쿠헨, 마들렌, 쿠키 등으로 구성된 ‘디저트 세트’(1만3500원·1인)가 있다. 박스 딜리버리 5종은 매장 방문 혹은 ‘해피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서울 지역에 한해 10인 이상 주문 시에 이용 가능하다. 단, 배송료 3만원은 별도이며, 배송일 기준 3일 전에 사전 예약을 해야한다. 라그릴리아는 이 밖에도 매장에서 판매하는 파스타, 리조또, 스테이크, 샐러드 등의 메뉴들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피앱의 ‘해피오더’를 비롯해 배달의민족, 푸드플라이 등 주요 배달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라그릴리아 관계자는 “라그릴리아의 박스 딜리버리를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배달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1.16 I 이윤화 기자
경기도, 우수축산물 직거래 판로 개척 나서
  • 경기도, 우수축산물 직거래 판로 개척 나서
  •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경기도가 온라인을 활용해 G마크 우수축산물의 직거래 판로 확대에 나섰다.경기도는 24일 미트박스 운영사업자인 ㈜글로벌네트웍스와 안성축산농협, 이천축산농협, 한강 CM 등 G마크 우수축산물 공급 경영체 3곳과 함께 ‘G마크 우수축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온라인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축산물 구매자와 판매자를 직접 연결하는 중개 플랫폼인 ‘미트박스’를 활용해 원활한 수급 및 공급체계를 구축함으로써 G마크 우수축산물 유통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도는 협약에 따라 중간 유통단계를 대폭 축소해 구매자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고 판매자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폭 넓은 판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에 따라 안성축산농협은 소·돼지, 이천축산농협은 소, 한강CM은 닭 관련 G마크 우수 축산물을 미트박스를 통해 전국 소재 정육점, 식당 등 중·소상공인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도는 이번 3개 경영체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실시, 향후 중개 플랫폼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G마크 우수축산물 전 경영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약 당사자들 간 상호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김성식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협약을 통해 경기도에서 철저히 관리하고 있는 G마크 우수축산물의 공급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것”이라며 “경영체, 정육점·식당, 소비자 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G마크 우수 축산물’은 경기도의 엄격한 품질관리와 인증과정을 거친 고품질 축산물로, 현재 도내에는 32개의 G마크 우수 축산물 경영체가 소재해 있다.
2018.10.24 I 정재훈 기자
3N 대표 증인 채택 추진한다는데... 국정감사 게임 이슈는?
  • 3N 대표 증인 채택 추진한다는데... 국정감사 게임 이슈는?
  • △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출처: 국회 공식 홈페이지)올해 10월 10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올해 게임에 대한 정책 이슈는 해외와 맞물린 요소가 눈길을 끈다. 가장 큰 부분은 확률형 아이템과 중국 판호다. 이 외에도 WHO가 추진하고 있는 게임 질병코드 신설이나 중국 게임 ‘왕이되는자’에서 비롯된 게임 광고 규제 등 올해에는 국내는 물론 국외와 관련된 정책 이슈가 많았다. 따라서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나오는 게임에 대한 질의 역시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작년에 이어 올해도? '확률형 아이템' 십자포화 맞나올해 국정감사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확률형 아이템’이다. 작년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확률형 아이템’은 십자포화를 맞았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작심하고 ‘확률형 아이템’을 질타했다. 당시 손 의원은 “확률형 아이템은 도박이다”라고 밝히며 “모바일게임에서의 리미트는 반드시 정해져야 하고 게임업계가 확률형 아이템에 매몰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라고 밝혔다.그리고 손혜원 의원은 현재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다. 따라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확률형 아이템’ 질의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에서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 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르는 것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이슈는 물론 '확률형 아이템'이다. 채택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만약 3N 대표가 증인으로 나온다면 ‘확률형 아이템’에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국내외적으로 ‘확률형 아이템’을 둘러싼 분위기 또한 심상치 않다. 뚜렷한 움직임이 보였던 곳은 유럽이다. 올해 4월에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오버워치’나 ‘피파 18’ 등 현지에 서비스되는 게임에서 판매되는 ‘랜덤박스’가 자국 도박법 및 게임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바 있으며, 게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도 21세 미만에게 ‘랜덤박스’가 포함된 게임을 팔지 말라는 법이 발의되어 있다. 서양권에서 ‘랜덤박스’에 대한 규제가 발발한 것이다.△ 지난 4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허위로 표기한 것이 적발되어 약 9억 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자료제공: 공정거래위원회)한국에도 ‘확률형 아이템’ 규제법이 3종이나 발의되어 있다. 2016년에 노웅래, 정우택, 이원욱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것이다. 여기에 지난 8월에 신임 위원장으로 자리한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 이재홍 위원장도 ‘확률형 아이템’을 화두에 올린 바 있다. 이재홍 위원장은 지난 7일에 진행된 간담회 현장에서 “국내 게임산업이 정액제가 아닌 부분유료화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과금 역시 확률형 아이템에 많이 기댈 수밖에 없게 되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라며 “하지만 너무 과하면 상당히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따라서 국정감사 과정에서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문체부 혹은 게임위의 입장을 물어보거나 후속대책을 마련하라는 요청이 나올 수 있다. 작년 국정감사에서 십자포화를 맞은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 올해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유심히 지켜볼 부분이다막혀버린 중국 판호, 해결책 마련에 초점현재 국내 게임업계에서 가장 답답해하는 부분은 중국 판호가 막혔다는 것이다. 중국에 게임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의 ‘판호’가 필요한데, 올해 상반기부터 판호가 나오지 않아 수출길이 막혔다는 지적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중국 출시를 앞두고 판호를 기다리는 대표적인 게임은 ‘리니지2 레볼루션’, ‘검은사막’,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등이다.게임은 콘텐츠산업 수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수출상품이다.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을 놓친다면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올해 4월에 한국콘텐츠진흥원 민간 사절단이 중국 공산당 왕야쥔 부부장을 만나 판호 심의 재개 및 인허가 조치 완화에 대해 논의했으나 뚜렷한 성과는 없다. 따라서 국정감사 현장에서 중국 ‘판호’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문체부, 한콘진 등 게임산업 진흥을 맡고 있는 정부기관에 후속대책을 마련하라는 요구가 나올 수 있다.△ 차이나조이 2018 현장에 마련된 한국공동관 (사진: 게임메카 촬영)WHO와 게임 광고 심의, 주요 현안에 대한 정부 답변 나올까?이 외에도 다양한 이슈가 국정감사 현장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주요 이슈는 3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먼저 눈길을 끄는 부분은 WHO가 추진 중인 ‘게임 질병코드 신설’이다. WHO가 전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질병통계편람 ‘국제질병분류’에 ‘게임 장애’를 추가하기로 결정하며 이에 대한 찬반이 거세게 나오고 있다. 현재 문체부에서도 질병코드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올 가능성도 열려 있다.게임 광고도 핫이슈 중 하나다. 지난 4월에 중국 게임사가 만든 모바일게임 ‘왕이되는자’가 페이스북, 유튜브 등 해외 플랫폼을 중심으로 선정적이고, 게임에 없는 콘텐츠를 있는 것처럼 포장하는 광고를 진행했다는 점이 지적된 것이다. 이를 토대로 지난 7월에는 게임광고도 사전심의를 받으라는 법안까지 발의된 상황이다. 게임에 대한 사후관리를 맡고 있는 기관은 게임위이며, 게임위는 매년 국정감사마다 사후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올해 국정감사에는 ‘게임 광고’를 소재로 삼아 게임위 사후관리에 허점이 있음을 질타하는 내용이 나올 수 있다.△ '왕이되는자' 모니터링 중인 게임물관리위원회 관계자 (사진제공: 게임물관리위원회)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노동이다. 최근 넥슨, 스마일게이트와 같은 주요 게임사에서 노동조합을 만들며 게임업계 노동 이슈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두 노동조합이 강하게 주장하는 부분은 포괄임금제 폐지와 고용안정이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노조 활동에 발맞춰 게임업계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하거나, 문제점을 지적하는 질의가 있을 수 있다.e스포츠도 빼놓을 수 없는 이슈다. 올해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올림픽 입성도 논의되는 중이기에 한국에서도 e스포츠를 적극적으로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나올 수 있는 이야기는 여러 가지다. e스포츠 선수 혹은 팀을 육성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출 수도 있고, 무대를 주름잡은 외산 종목에 맞설 경쟁력 있는 국산 종목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 아시안게임 e스포츠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조성주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마지막으로 문체부가 아닌 다른 부처 국정감사에서도 게임에 관련된 질의가 나올 수 있다. 가장 큰 부분은 개인방송이다. 관련 부처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개인방송’ 규제에 대한 질의와 답변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말부터 개인방송 규제에 대한 다양한 법안이 쏟아진 만큼 국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슈 중 하나다. 개인방송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현장에서 어떠한 이야기가 전해지는지 촉각을 곤두세울 필요가 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CJ푸드빌 빕스, O2O로 즐기는 '레스토랑 한 끼' 통했다
  • CJ푸드빌 빕스, O2O로 즐기는 '레스토랑 한 끼' 통했다
  • (사진=CJ푸드빌)[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VIPS)가 10개 매장에 시범 출시한 고품격 HMR인 ‘다이닝 인 더 박스(Dining in the box)’를 높은 고객 호응에 힘입어 출시 한 달 만에 전 매장에 확대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빕스’의 노하우를 담아 지난 달 말 선보인 ‘다이닝 인 더 박스’는 ‘고급스러운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HMR이다. 미트(고기류), 피자, 파스타, 라이스, 샐러드 등 20여 종의 완성도 있는 일품 메뉴로 10개 시범 매장에서 한 달간 이용 건수가 수천 건에 이를 정도로 고객 호응을 얻었다.‘다이닝 인 더 박스’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프리미엄 스테이크 하우스의 노하우를 담은 ‘채끝 등심 스테이크’와 ‘갈릭 바비큐 폭립’이다. 고기와 잠발라야 라이스가 함께 제공돼 고급스럽고 든든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슈림프 크림 파스타’와 ‘떠먹는 콘치즈 피자’는 여성들의 입맛을 저격하며 높은 주문율을 기록하고 있다. ‘다이닝 인 더 박스’는 전매장에서 전화 예약 후 픽업 가능하며, 일부 매장을 제외하고 O2O 외식 배달 앱인 ‘배민라이더스’,’우버이츠’와 ‘요기요’를 통해 주문 할 수 있다. 빕스 관계자는 “고품격 HMR 메뉴를 개발하고, O2O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빕스의 변화는 계속된다”며 “이런 노력으로 빕스는NCSI(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패밀리레스토랑 부분 1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고객들에게 사랑 받으며 저변을 확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9.28 I 강신우 기자
KFC 한가위팩 등 명절 배달음식 베스트3
  • KFC 한가위팩 등 명절 배달음식 베스트3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추석 명절, 먹을거리를 즐기는 트렌드가 달라졌다. 그동안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전통적인 명절 음식을 즐겼다면 최근에는 음식을 배달하거나 간편식을 이용하는 풍경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트렌트에 맞춰 외식업계는 추석 명절을 겨냥한 ‘올인원’ 세트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사진=KFC)먼저 KFC는 다음 달 1일까지 약 2주간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패키지를 한정 판매하는 ‘한가위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전국 매장에서 선보이게 될 ‘한가위팩’은 KFC의 대표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온 가족이 푸짐하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으로, 메뉴와 가격에 따라 2종으로 구성했다.‘한가위 만원팩’은 징거버거와 타워버거를 비롯해 텐더, 후렌치후라이, 비스켓, 콜라 등으로 구성됐으며, ‘한가위 2만원팩’은 핫크리스피치킨과 오리지널 치킨 등 KFC의 대표적인치킨과 사이드메뉴를 골고루 맛볼 수 있도록 했다.(사진=한국피자헛)한국피자헛은 맛과 가성비를 모두 잡은 세트 메뉴 ‘빅박스(Big Box)’를 새롭게 출시했다. ‘빅박스’는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 세 가지를 중심으로 풍성하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먼저 기존의 피자 세트 메뉴들이 미디움 사이즈 피자로 구성된 것과 달리, ‘빅박스’는 라지 사이즈 피자가 포함되어 여럿이서 나눠 먹기에 제격이다. 여기에 사이드 메뉴로는 피자헛의 스테디셀러 메뉴인 ‘리치 치즈 파스타’와 ‘바비큐 치킨 스테이크’가 구성됐다. 이는 피자헛 자체 소비자 조사 결과, 피자 한 판 주문 할 때 사이드 메뉴 2개를 함께 주문하기를 원하는 소비자가 가장 많았다는 것과 사이드 중 파스타와 치킨, 샐러드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는 것에 따른 것이다.‘빅박스’의 또 한 가지 강점은 합리적인 가격이다. 라지 사이즈 피자 및 사이드 2종으로 방문포장 기준 2만4900원, 배달 기준 2만7900원 등 2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대에 즐길 수 있으며 피자헛 멤버십 주문 시 1000원 씩 추가 할인된다. 또 7000원 추가 시 프리미엄 피자 메뉴로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사진=CJ푸드빌)CJ푸드빌의 빕스(VIPS)는 ‘샐러드부터 스테이크까지’ 레스토랑에 가지 않고도 고급스럽게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도시락 ‘다이닝 인 더 박스(Dining in the Box)’를 출시했다.‘다이닝 인 더 박스’는 미트(고기류), 피자, 파스타, 라이스, 샐러드 등 6가지 카테고리의 20여종 단품 메뉴 도시락이다. 밥과 반찬이 칸칸이 담긴 일반적인 도시락과는 달리 고급스런 한 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도록 완성도 있는 단품 메뉴를 선보여 차별화 했다.‘빕스’의 노하우를 담아 선보인 도시락으로, 품격있는 혼밥은 물론 파티나 손님 접대에도 손색없다. ‘채끝 등심 스테이크’, ’팬프라잉 통삽겹’, ’갈릭 바비큐 폭립’의 고기 메뉴는 잠발라야 라이스 등을 곁들여 든든하게 제공한다. 피자 3종은 ‘떠먹는 피자’ 스타일로 선보이며, 단품 메뉴로 특히 인기가 많은 ‘슈림프 크림 파스타’, ‘마파 두부 라이스’ 등도 출시했다.또 ‘슈림프 핫타이 누들 샐러드’, ‘갈릭 슈림프 샐러드’ 등 빕스의 신선한 샐러드도 배달 도시락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7000원대부터 1만대까지로, 3000원을 추가하면 ‘샐러드’와 ‘치즈케이크’까지 제공돼 푸짐한 한 끼를 코스로도 즐길 수 있다.
2018.09.23 I 강신우 기자
1 2 3 4 5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