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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문역·창동 등 공공개발 후보지 뽑힌 도봉구, 첫 주민설명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쌍문역세권, 창동 일대가 공공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도봉구에서 정부의 사업계획을 알리는 첫 주민설명회가 열렸다.국토교통부는 서울 도봉구청과 함께 지난 9일 도봉구청 구민회관에서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의 첫 번째 주민설명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이는 지난달 30일에 발표한 1차 선도사업 후보지(도봉구 등 4개구 21곳) 중 도봉구 관내 포함된 7곳에 대한 설명회로, 주민 70여명을 비롯해 이동진 도봉구청장, 국토부ㆍ도봉구청ㆍLH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후보지 모두 사업이 성사되면 도봉구엔 총 4400가구가 새로 공급된다.설명회에선 먼저 국토부ㆍLH가 선도사업으로 포함된 후보지 주민들에게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제도개요와 토지주 지원방안 등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주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설명회에서 “1차 선도사업 후보지가 발표되면서 선정된 해당 지역 주민들 대부분은 노후된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차 있다”며 “3080+ 주택공급방안은 주택공급과 함께 노후된 주거지에 부족한 상업ㆍ편의ㆍ문화시설 등 생활SOC를 설치하여 지역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인 선도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도봉구청에서 열린 3080+ 주택공급방안 첫 주민설명회(사진=국토부)국토부·LH는 용적률 등 도시규제 완화, 토지주 수익률, 추정 분담금 등을 산출할 수 있는 사업계획안을 마련하는대로 후보지별로 주민들에게 사업내용, 사업추진 효과 등을 상세히 안내하는 사업설명회를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선도사업 후보지 주민설명회를 자치구별로 먼저 연 뒤 후보지별로 따로 진행할 방침이다.토지등소유자 10% 동의요건을 우선 확보하는 후보지는 7월부터 예정지구로 지정해 신속하게 개발할 예정이다.한편 도봉구에는 방학역 인근과 쌍문역 동‘서측 역세권이 주거상업고밀지구 개발 후보지로, 창동 674 일대와 창2동 주민센터 인근이 준공업지역 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저층주거지인 쌍문1동 덕성여대 인근, 방학2동 방학초등학교 인근은 주택공급활성화지구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 영등포·쌍문역, 고층복합아파트 서나…21곳 후보지 ‘낙점’(종합)
- [이데일리 김미영 김나리 기자] 서울 영등포역과 쌍문역 인근 저층주거지와 도봉구 창동의 준공업지역 등이 고층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31일 2·4대책에 담긴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 첫 선도사업 후보지로 영등포역 인근 등 역세권 9곳과 준공업지역 2곳, 저층주거지 10곳 등 총 21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후보지는 지자체가 제안한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중입지요건(범위·규모·노후도 등), 사업성 요건(토지주 추가수익, 도시계획 인센티브)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선정했다.자치구별로는 금천구 1곳, 도봉구 7곳, 영등포 4곳, 은평구 9곳이다. 이는 약 2만5000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주거상업고밀지구가 될 역세권 사업은 △금천구 가산디지털역 △도봉구 방학역, 쌍문역 동·서측 △영등포구 영등포역 △은평구 연신내역, 녹번역, 새절역 동·서측 등 9곳이다. 이 중 영등포역 인근이 9만5000㎡로 면적이 가장 넓고, 2580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 쌍문역 동·서측은 면적 합이 5만6500㎡ 정도로 1598가구를 지을 수 있다.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역세권 사업영등포역 인근은 이미 도시재생, 재정비촉진사업 등 개발사업이 이뤄졌지만, 역 뒷편은 지상으로 지나는 철도 때문에 역 전면부의 개발지와 분리돼 사업여건이 열악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국토부는 역세권, 지역생활거점이란 입지특성과 광역도심의 발전 잠재력을 바탕으로 직주근접 컴팩트시티를 조성을 추진한다.연신내역은 지하철 3·6호선에 인접한 저층 상가·주택지로 고밀이용이 필요하다고 판단, GTX 신설역세권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지구중심 상업기능과 주거기능을 활성화하는 주거상업복합거점으로 조성한단 목표다.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 주변은 현재 3종일반주거지역인 역세권 인근 5만1497㎡를 3종일반 혹은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을 추진하고, 용적률을 현재 116%에서 최대 400∼500%까지 올려 공공이 주도하는 고밀복합사업을 추진한다.아울러 주거산업융합지구가 될 준공업지역사업은 도봉구 창동 일대가 후보지로 뽑혔다. 영등포 신길동·은평구 불광동 등은 저층주거지사업에 포함됐다.국토부 자체적으로 21곳에 대한 사업효과를 분석결과, 민간개발 추진 때보다 용적률은 평균 111%포인트 오르고 공급가구도 구역별 평균 약 341가구(39.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선분양가액은 시세 대비 평균 63.9%에 토지주 수익률도 평균 29.6%포인트 오른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관건은 주민동의율이다. 국토부는 21곳 중 7월 내로 주민동의율 10% 이상 얻은 곳으로 후보군을 좁혀 지구 지정을 결정할 방침이다.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은 “예정지구 지정을 위해서는 주민동의율 10% 필요, 본 지구 지정을 위해서는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가 필요한데 그 절차를 발빠르게 이행할 것”이라며 “21곳 후보지가 전혀 주민 의사와 동떨어지게, 정부 혼자 결정해서 발표하는 건 아니란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정부는 3기 신도시의 LH 직원 땅투기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투기방지에 각별히 신경쓸 태세다. 7월 예정지구 지정 시 투기조사에 착수, 최근 1년간의 지분 쪼개기 거래와 외지인 거래 등 이상거래를 들여다볼 방침이다. 국토부는 후보지 21곳이 포함된 4개구 14개동의 지난 1년간 부동산 거래량, 가격추이를 들여다본 결과 가격급등 등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부연했다.윤 차관은 “이번 공급은 LH 사태와 별도로 지역에 돌아가는 혜택이 크고 집값 안정의 토대가 되는 조치”라며 “주민들에 잘 설명드린다면 후속절차가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설 차례상비 전년比 최대 19%↑...명절음식 어디서 장만할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설 명절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예년과 달리 가족, 친지와 만남을 자제하려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는데요. 제수용품 가격도 20% 가까이 올라 장바구니를 든 소비자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올해 설 명절, 알뜰하게 차례상을 준비하는 방법은 없을까요?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이 제수용품을 미리 구입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전통시장, 대형마트보다 19% 저렴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제수용품과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최근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구의 전통시장, 대형마트·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2021년 설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가 그 근거압니다. 이에 따르면 주요 제수용품 36개 품목의 6~7인 가족 기준 구매비용은 전통시장 21만1245원, 대형마트 26만1821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9% 저렴했는데요, 두 곳 모두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13%, 19% 가격이 올랐습니다. 정부의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가 설 명절까지 이어질 경우 비용은 어떻게 될까요. 소규모 차례상 비용은 3~4인 기준 전통시장 12만5792원, 대형마트 15만4541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6~7인상 기준으로 조사한 차례상 비용에서 최소 단위 과일 품목, 생선류를 제외한 금액입니다. 주요 설 농수산물 가격전망을 살펴보면 사과·배 등 과일류, 대파·애호박 등 일부 채소류는 모든 구입처에서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사과의 경우 3개 구입 가격이 전통시장은 9886원, 대형마트 1만3241원, 가락몰 1만2250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애호박은 3개 기준 전통시장 6686원, 대형마트 6837원, 가락몰 6750원입니다. 무·배추와 부세조기·오징어 등 일부 수산물 가격은 전년에 비해 하락했습니다. 무 1개당 가격은 전통시장 1800원, 대형마트 2073원, 가락몰 2350원이었고 오징어는 2마리에 9571원, 1만891원, 1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과일류는 평균 19%, 무·배추는 9%, 쇠고기·돼지고기·육계 등 축산류는 24%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전통시장 설 제수용품 최대 50% 할인서울시내 139개 전통시장이 내달 10일까지 진행하는 ‘설 명절 특별이벤트’를 활용하는 것도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서울시내 전통시장과 상점가 총 139곳은 설 제수용품과 농수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종로구 광장시장을 비롯해 △숭례문수입상가(중구) △후암시장(용산구) △금남시장(성동구) △경동시장(동대문구) △방학동도깨비시장(도봉구) △구로시장(구로구) △청과시장(영등포구) △풍납전통시장(송파구) 등이 명절 이벤트에 참여합니다. 이들 시장은 행사기간 동안 5~50%까지 명절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할인 판매하고, 시장별로는 제로페이로 결제하거나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할 경우 온누리상품권, 떡국용 떡 등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합니다. 또한 공릉동도깨비시장·화곡중앙골목시장·남성사계시장은 취약계층에게 떡국용 떡과 고기를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시는 오늘(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5일간 영광굴비 4386두릅을 시중가보다 평균 30%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산지에서 전통시장으로 수산물을 직송해 중간 유통과정을 없애고, 운송비를 대폭 줄였습니다. 행사는 14개 자치구 32개 전통시장에서 시장별로 하루씩 판매합니다. 영광굴비 가격은 1.6kg 2만5000원, 1.8kg 4만4000원, 2kg 6만8000원입니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서울시내 99개 전통시장 주변도로의 무료 주·정차도 한시적으로 허용합니다. 다음달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기존 연중 무료 주·정차가 가능한 38개 시장 외 추가로 59개 시장에 대해서도 주변도로를 무료로 최대 2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임시주차허용 시장 명단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아울러 내달 11일까지 상생상회·11번가·현대백화점이 참여하는 직거래장터에서는 설 특산품을 최대 35%까지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지역상생 거점공간인 상생상회(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인근) 매장에서는 영광·제주 등 8개 지역 77개 업체에서 생산한 총 234개 상품이 전시되는 설 특별전이 11일까지 진행됩니다. 영광 굴비, 청양 구기자 한과, 상주 곶감, 제주 친환경 한라봉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구성된 설 선물세트와 떡국 떡, 전통주, 건나물 등 제수상품을 원가보다 최대 35%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강석 서울시 소상공인정책담당관은 “이번 설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서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해 상인도 돕고 가계 경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과 상인이 모두 안심할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 서울 신규 확진 105명…3주째 100명대(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일째 100명대에 머물고 있다. 대규모 확진자가 쏟아졌던 지난달에 비해 감염자 수는 줄었지만 복지시설, 직장, 사우나, 가족 등 기존 집단감염에서 조용한 전파가 진행되고 있어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사진=방인권 기자)서울시는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5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2만3797명으로 늘었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6일 297명이었다가 7일부터 27일까지 21일간 100명대를 이어갔다. 지난 18일 101명까지 줄었다가 이후 19일부터 9일간 143→125→115→127→133→102→104→129→105명으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3명, 지역 발생은 102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중구 소재 복지시설 관련 9명, 강남구 소재 직장3 관련 5명, 강동구 가족 관련 2명 등이다.서울역광장에 있는 노숙인시설 서울역 희망지원센터와 서울역 응급대피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과 18일 시설 종사자들이 확진된 데 이어 23일부터 노숙인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전날에는 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0명이 됐다.강남구 직장3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5명 늘었고, 동대문구 사우나와 강동구 가족 관련 확진자가 2명씩 늘었다. 이밖에 기타 집단감염 6명, 기타 확진자 접촉 39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0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경우 29명이다.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IM선교회와 관련해 서울지역 교육시설 2곳의 학생, 교사 40명은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선제적으로 종교시설 여부와 무관한 미인가 대안교육시설 71개소 중 현재 운영 중인 기관 14개소의 학생과 교사 209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 92명, 나머지는 검사결과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현재 종교법인에서 운영하는 기숙형 종교교육시설을 철저히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방학 중인 미인가 대안교육시설도 선제검사와 방역 조치 완료 후 개학하도록 지도 점검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까지 서울지역에서 격리 중인 환자는 4157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1만9329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311명이 됐다.
- 여드름 악화와 재발 방지하려면... '색조화장.이중세안'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겨울철은 수능을 마친 고3수험생과 방학을 맞은 대학생을 중심으로 여드름 치료가 많은 시기다. 여드름은 12세 전후부터25세 사이 연령에서 85%까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호르몬의 영향이 크지만 최근에는 수면, 스트레스, 당 지수가 높은 서구화된 음식과 유제품, 미세먼지 등 생활 환경적인 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피부에 직접 바르는 화장품도 여드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인자로 꼽혀 왔는데, 더 악화되거나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화장품 사용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첫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끈다.아름다운나라피부과 강남·분당 피지샘센터 이상준 원장팀은 여드름 환자 539명의 화장품 사용과 여드름과의 연관성을 분석, SCI급 국제 학술지인 JCD(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최근 호에 논문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의료진은 치료 목적으로 아름다운나라피부과 를 찾은 여드름 환자 539명을 타병원 치료 경과가 좋지 않았던 환자군(328명)과 최초 여드름 치료 환자군(210명)으로 각각 나누어 화장품 사용 실태를 설문 조사했다. 치료 경과가 좋지 않았던 환자군은 아름다운나라피부과를 방문 하기 전 여타 일반 의원이나 한의원에서 여드름 치료 반응이 미미했거나 재발이 반복된 환자들이다.분석 결과, 타병원에서 여드름치료 경과가 좋지 않았던 환자군의 색조화장 비율이 38.1%로 처음 여드름 치료를 위해 방문한 환자(26.3%)보다 12%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사용하는 화장품 개수 또한 치료 실패를 경험했던 환자군이4.4개로, 첫 치료 환자군 3.4개에 비해 많았다.특히 여드름치료 경과가 미미했던 환자군은 모공을 막는 리퀴드 타입의 파운데이션과 컨실러, 쿠션 등의 색조화장품을 사용하는 비율이 전반적으로 높았고, 색조화장으로 여드름이 더 심해진 곳은 화장이 집중되는 앞볼(60%) - 이마(58.7%) - 앞턱(54.4%) 순으로 조사됐다. 이중세안을 하는 비율도 여드름 치료 경과가 미미했던 환자군(63.8%)이 처음 치료에 나선 환자군(44.3%)보다 더 높았다. 이중세안은 과도한 자극과 피부 장벽을 손상시켜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조사 대상 여드름 환자는 남성 170명(31.5%), 여성 369명(68.4%)이며, 평균연령은 24.7세였다.이상준 원장(피부과전문의)은 “이번 연구는 500명 이상 다수의 여드름 환자를 대상으로 화장품 사용과 여드름 치료의 관련성을 조사 분석한 최초의 논문으로 의미가 있다”며“여드름을 가리기 위해 화장을 과도하게 하거나 화장품을 잘못 사용 하면 여드름이 심해지고 치료 실패의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더불어, 생활 속에서 환자 개개인의 노력도 중요하다. 화장품 사용을 비롯 스트레스, 수면, 식습관, 음주와 흡연, 생리주기 등 개인 생활을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 분당 아름다운나라피부과 피지샘센터 김현주 원장은“특히 최근 남성들의 화장이 급속히 늘고 여드름 환자 대다수가 화장을 즐기는 10~20대 인 것을 감안하면, 피부에 직접 닿는 화장품을 바르게 선택하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반드시 여드름 전용 화장품을 쓸 필요는 없지만 오일이나 보습력이 강한 크림 종류는 모공을 막아 피부 장벽을 손상하고 밸런스를 깨뜨릴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여드름 치료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화장품 사용 기본 가이드첫째, 화장품으로 여드름을 가리려고 하지 말 것 둘째, 뽀드득하게 세안하지 않는다.셋째, 자외선 차단제는 스틱형 보다는 로션타입으로 가볍게 사용넷째, 색조화장이 불가피하다면 리퀴드 타입보다 파우더 타입을 사용다섯째, 티트리오일,살리실산,아젤라익산 등 유익한 성분을 사용할 것 여섯째, 여드름 악화 성분(비즈왁스,올리브오일,코코넛오일,피너츠오일,페트로라툼)을 피할 것 일곱째, 화장품 유통 기한을 확인후 사용할 것 여덟째, 병원 여드름 치료 시 사용하는 화장품을 지참해 안내를 받을 것 등이다.
- 백화점·마트 사람 넘쳐나는데…오락가락 ‘5인 기준’에 시민 혼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마포구에 사는 이승호(가명)씨는 새해를 맞아 주말에 두 아이와 함께 용산구에 거주하는 부모님댁을 방문하려다 고민에 빠졌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오는 17일까지 연장되면서 집합금지 대상인 가족관계 범위가 더욱 강화돼서다. 그동안 서울에서는 예외적으로 직계가족은 5인 이상 기준에서 제외했지만, 이번 연장 조치로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다를 경우에는 전면 금지 대상이 된 것. 김씨는 “마트나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에는 사람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오락가락한 행정으로 가족도 못 만나게 하는 게 말이 되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연장되면서 시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는 예외적으로 허용했던 직계가족 간 모임을 슬그머니 ‘집합금지 대상’으로 바꿔 땜질식 처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실상 가족 간 모임을 제재하거나 단속하는데 명확한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5인 이상 집합금지’ 특별 방역조치가 오는 17일까지로 연장됐다. 서울 명동 거리가 한산하다.(사진=연합뉴스 제공)◇서울시, 직계가족 ‘금지→허용→금지’, 시민 혼란 커져 정부는 지난 2일 코로나 3차 대유행 확산세를 꺾기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를 오는 17일까지로 2주간 연장하고, 이 기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기존 수도권를 넘어 전국으로 확대·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3일부터 5인 이상 집합금지를 내린 서울 등 수도권은 자동으로 해당 조치가 연장됐다. 사적 모임은 친목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집합활동을 의미한다. 예컨대 동창회, 직장 회식, 계 모임, 집들이, 돌잔치, 회갑 뿐만 아니라 제사 등 가족 모임·행사 등이 모두 포함된다. 다만 △주민등록상 거주공간이 동일한 가족이 모이는 경우 △아동·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임종 가능성이 있어 가족 등이 모이는 경우 등은 5명 이상이라도 허용한다. 일시적으로 지방근무·학업 등을 위해 가족의 일부 구성원이 타지역에서 생활하고 있으나 주말, 방학기간 등에 함께 생활하는 경우(주말부부, 기숙사 생활 등)도 포함된다. 5인 이상 모임행사 기준 인원제한 기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앞서 서울시는 강화된 사적모임 금지 조치에 대한 반발이 커지자 ‘5인’ 기준에 직계가족을 미포함한다고 지침을 바꿨다. 직계가족은 가족관계등록부상 조부모·부모(직계혈족), 자녀·자손(직계비속)처럼 상하 직선으로 연결된 가족을 말한다. 예를 들어 결혼한 자녀가 본인의 자녀 2명을 데리고 서울에 거주하는 부모님댁을 방문하는 것이 가능했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번 강화된 조치로 앞으로는 시가나 처가 등 가족이라도 거주지가 동일하지 않을 경우 5인 이상은 무조건 모일 수 없다. 연령제한 없이 영아나 유아도 1인으로 산정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직계가족 모임을 일시적으로 허용했지만 정부 지침에 따라 거주지가 다를 경우 어쩔 수 없이 사적 모임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마트 등 사람 넘치는데”…단속 한계도 명확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규제가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실제 지난달 23일부터 해당 조치가 실행됐지만, 아직 뚜렷한 단속 실적이 없는 상황이다. 인력·시간적 한계가 명확한데다 실내 모임 단속은 신고 없이는 사실상 적발이 불가능해서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가족 간 모임 신고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만약 확진자 발생으로 사후 적발되면 과태료 부과나 구상권 청구 등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서울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코로나19 확산세를 빌미로 삼아 방역당국이 과도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는 시민들의 불만도 쏟아지고 있다.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40대 김모씨는 “요새 골프 모임이나 식당 등을 보면 단체 인원이 2·3인으로 나눠 가는 경우도 많은 게 사실이다. 또 연말 해돋이 여행은 물론 마트나 백화점 등에도 사람들이 넘쳐날 정도로 많다”면서 “이런 상황이라면 차라리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해 몇 주간 셧다운 하는 편이 나을텐데 왜 유독 가족을 못 만나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집단감염이 직장이나 버스나 택시 등 시민 일상생활 속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만큼 보다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실제 서울시에서 지난달 버스업계 종사자 2만1000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인 결과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강남구 한 택시회사에서는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승객 감염 우려 등 비상이 걸렸다. 익명을 요구한 의료계 관계자는 “5인 이상 모임 제한은 사실상 빠져나갈 구멍이 많은데다 단속도 어려워 충격요법 외에는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다”며 “도시 봉쇄 등 강력한 조치를 실행하거나 백신 도입이 빨라지지 않는 한 3차 파고를 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더블역세권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도봉역 웰가’ 분양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도봉구에서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단 오피스텔이 첫 선을 보인다.현대엔지니어링은 도봉구 도봉동에 들어설 주거용 오피스텔인 ‘힐스테이트 도봉역 웰가’ 모델하우스를 오는 11일 열고 본격 분양한다고 10일 밝혔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55실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59㎡ 72실 △74㎡ 169실 △84㎡ 114실 등이다.단지는 도보권에 1·7호선 도봉산역이 위치해 있어 교통 여건이 좋다. 1호선 도봉역을 통해 1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청량리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고, 7호선 도봉산역을 통해 강남구청역까지 환승 없이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인근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정차할 예정으로, 교통호재 소식도 있다.주변엔 홈플러스(방학점), 롯데시네마(수락산점) 등 편의·문화시설과 도봉구청, 북부지방법원 등 행정 시설이 가깝다. 누원초등학교와 북서울중학교 누원고등학교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이외 단지 양 옆으로 도봉산과 수락산이 자리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오피스텔이지만 단지 내에 피트니스센터, GX룸, 사우나, 실내 골프연습장, 맘스스테이션, 릴렉스가든, 북카페 등 커뮤니티 시설도 역시 풍부한 편이다.단지는 오는 14일에 청약접수를 진행하고 17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당 계약은 18~19일 이뤄진다.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 유무,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 등에 상관없이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1호선 월계역 1번 출구 근처에 마련됐다.힐스테이트 도봉역 웰가 투시도
- 불스원, 차량관리 전문점 '워시앤케어' 인천연수점 오픈
- 불스원 워시앤케어 홈플러스 인천연수점[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불스원은 세차와 외장관리 전문 오프라인 매장인 ‘불스원 워시앤케어(Bullsone Wash&Care, BWC)’의 세번째 매장을 홈플러스 인천연수점에 오픈하고, 23개 신규 매장 계약을 확정하는 등 전국 총 26개 매장 네트워크를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불스원 워시앤케어는 프리미엄 손세차, 광택, 코팅, 실내클리닝 서비스에 특화된 리브랜딩 매장으로, 먼저 입점 운영 중인 BWC 홈플러스 안산점, 홈플러스 방학점에 이어 지난 1일 홈플러스 인천연수점에 추가 입점했다. 또 23개 매장이 연내 신규 오픈이 확정됐어서 전국적으로 총 26개 매장을 통해 불스원의 프리미엄 차량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오픈한 홈플러스 인천연수점은 복합 쇼핑몰 스퀘어원(SQUARE1)과 연결돼 있어 보다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차량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입점 운영을 시작으로 불스원 워시앤케어는 국내의 다양한 유통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국적 서비스 구축의 기틀을 마련하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불스원 신사업팀 윤동기 차장은 “홈플러스를 비롯한 국내 대형마트의 전국 유통망과 불스원의 브랜드 파워를 결합해 프리미엄 차량관리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불스원 워시앤케어가 마트 방문 고객들의 만족도 제고에 필수적인 서비스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불스원은 자동차용품 제조판매업에 머무르지 않고 차량 관리 서비스 분야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자동차 애프터마켓 산업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신사업 확장을 진행중이다.지난 6월 자동차 복합문화 공간 불스원 프라자 창원 1호점을 시작으로, 7월에는 울산에 2호점을 오픈해 운영 중이며, 올해 말까지 원주기업도시의 프리미엄 쇼핑몰 스타세븐에 원주점과 서울 강남 역삼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