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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O2O 자회사 '카닥'의 사업 방향은?
  • 카카오 O2O 자회사 '카닥'의 사업 방향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판교 테크노벨리에서 한화테크윈 쪽으로 올라가면 벤처포럼이라는 빌딩이 있다. 그 빌딩 안에 여러 벤처·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그곳에 수입차 차주들 사이에서 소문난 차량수리 O2O ‘카닥’(대표 이준노)이 있다. 카닥은 국내 차량 수리 시장의 틈새를 노린 덕에 급성장했다. 현대·기아차의 사후관리(AS)망을 이용하기 힘든 수입차 차주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수리 업체와 연결해주면서 카닥은 컸다. 최근에는 국내 차주들한테도 입소문이 났다. 최소한 바가지를 쓸 우려는 없다는 안심 때문이다. 이용 방법 덕분이다. 카닥 사용자들이 차량의 고칠 부분을 사진으로 찍어 모바일에 올리면 수리 업체들이 이를 보고 견적서를 보낸다. 사용자는 여러 업체가 보낸 견적서를 비교한 뒤 결정한다. 사용자는 자신의 입맛대로 가격을 싼 곳을 고르거나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은 업체를 고르면 된다. 이 같은 사업 모델은 모바일 시대를 맞아 가파른 성장으로 이어졌다. 월별 견적 요청 건수는 1만2000건 가량된다. 견적 요청 건수는 매년 2배씩 늘어나고 있다는 게 카닥 측 설명이다. 손익분기점은 빠르면 올해말 넘어설 전망이다.카닥은 스타트업 창업, 인수·합병을 통한 ‘엑시트(exit)’의 모범적 사례로 꼽힌다. 카닥은 2012년 다음커뮤니케이션 사내 벤처에서 분사해 나왔다. 지난해 카카오로 다시 인수되면서 초기 투자자들이 엑시트를 했다. 현재는 카카오의 자회사로 카카오톡과의 협력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이준노 카닥 대표지난 5일 벤처포럼 안의 카닥 사무실을 찾았다. 20명 안팎의 직원이 일하고 있었다.이준노(43) 대표와 직원이 구별된 파티션도 없었다. 겉만 봐서는 누가 대표인지 구분이 안 됐다. 첫 질문은 카카오와의 협력 방안이었다. 카카오 택시, 카카오 드라이버에 이어 주차장, 가사도우미까지 카카오는 공격적으로 O2O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타깃 고객층이 확실한 차량 수리 사업도 카닥을 통해 진출할 수 있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이 대표는 “전략은 시시각각 변한다”면서 “카카오와 같이 하는 게 대체적으로 방향성 면에서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방향성은 3가지로 나뉜다. 첫번째는 카닥과 카카오 별개로 가는 모델이다. 현재처럼 카닥이 카카오와 별개의 사업을 하는 방식이다. 두번째는 카카오헤어샵처럼 카카오 안으로 완전히 들어가는 경우다. 카카오헤어샵 입장에서는 카카오톡을 통한 신규 소비자 유입과 관리가 쉽다. 세번째가 하이브리드 형태다. 완전히 독립적이지 않으면서 협력은 하는 수준이다. 이 대표는 “세번째 형태가 될 것”이라며 “자동차 분야에서는 카닥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2년 사업 시작 이후 쌓온 ‘카닥’ 브랜드를 쉽게 버리지 않는다는 얘기다. 사업 방향도 ‘카닥’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신규 사업을 노린다. 국내 차량 애프터마켓 시장규모가 30조원 가량 되지만 부품·업종별로 세분화돼있다는 점을 감안해 ‘잘 할 수 있는 분야’부터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카닥은 지난달 고급 세차 서비스 ‘카닥워시’를 출시했다. 단순 세차를 넘어 차량 내외장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세차 서비스다. 이 대표는 신규 출시한 카닥워시에 집중한다. 이 대표는 콘텐츠 전략에 대한 고민도 털어 놓았다. 일각에서는 카닥의 사용자층을 넓히기 위해서는 차량 관련 콘텐츠를 늘려 트래픽 유입을 늘려야한다는 의견이 있다. 중고차 사이트 보배드림 등은 다양한 콘텐츠 덕에 차주들의 커뮤니티 역할을 한다. 사이트 가치만 1000억원에 달한다 이 대표는 “이 같은 시도를 하려면 미디어가 돼야 하고 사람들이 모일만한 독특한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며 “죽기살기로 하지 않는 이상은 아무것도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민 끝에 커머스 쪽에만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조직 운영도 철저하게 ‘핵심성과지표 (Key Performance Indicators, KPI)에 맞춰 운영하고 있다. 기업 운영에 있어 최선의 결과가 나오는 방향으로 경영하겠다는 생각이다. 카카오와의 협력도 콘텐츠 전략도 이 같은 KPI에 근거해서 나온 결론이다.
2016.08.08 I 김유성 기자
  • 아이콘트롤스, 고마진 사업확대로 이익개선 기대-하나
  •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아이콘트롤스(039570)에 대해 고마진 사업 확대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아이콘트롤스는 빌딩 솔루션과 스마트홈 사업을 영위하는 현대산업개발 그룹의 건설 정보기술(IT) 기업”이라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한 418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37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사업부문 중 매출 기여가 높았던 기계설비공사(M&E) 부문 비중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고마진 사업 확대로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아이콘트롤스는 고수익성 사업부문인 스마트홈과 지능형빌딩시스템(IBS) 부문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며 “현대산업개발향(向) 매출 비중이 2014년 62% 수준에서 올 2분기 기준 56%으로 축소되며 고객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이익 확대도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신규 수주 증가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분기 기준 수주잔고 2123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또 지난 2일 지난해 매출액 대비 4.3%에 해당하는 76억원 규모의 홍제 제2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 설비공사 계약을 체결해 올해 신규 수주 2300억원 수준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1907억원, 영업이익은 23.8% 증가한 15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는 또 “지속적인 재건축·재개발 물량 증가에 따른 신규수주 물량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데다 현대산업개발이 올해 약 2만1000세대 이상의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기 때문에 내년까지 안정적인 전속(Captive) 수주 물량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아이콘트롤스, 75억 규모 설비 공사 수주
2016.08.08 I 김용갑 기자
  • [M&A in&out]KEB하나銀, 유휴 부동산 4곳 매각 성공할까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이번주(8~12일)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은 KEB하나은행의 부동산 공매 결과에 관심이 모아질 예정이다. 지난해 말부터 KEB하나은행은 별관을 매물로 내놓고 원매자들과 개별적으로 매각 협상을 벌여 왔으나 희망 가격을 두고 서로 간의 차이가 커 매각이 무산됐다. 결국 해당 물건을 포함해 복수의 KEB하나은행 부동산들이 공매로 나왔다. KEB하나은행은 4곳의 부동산을 총 3338억원 규모에 매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KEB하나은행은 지난달 29일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인터넷 공매시스템 ‘온비드’에 소유 부동산 4건을 공매한다고 공고했다. 매각주관사는 젠스타프로퍼티부동산중개로 일반경쟁입찰 방식의 매각이다.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접수를 하고 같은 날 오전 10시 40분에 개찰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서울 을지로 소재 을지별관과 한외빌딩 7개층, 연수원 2곳이다. KEB하나은행이 이처럼 유휴 부동산 매각에 적극 나서는 까닭은 저금리 기조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자산을 유동화하기 위해서다. 미리 현금을 확보해 미래에 다가올지 모를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지난해부터 매각을 추진했던 부동산인 을지별관은 인근 내외빌딩을 소유한 교원그룹과 협상을 진행했으나 가격 차로 최종 계약까지는 이르지 못했고 이번에 공매로 나왔다. 대지면적 1649.84㎡, 연면적 1만3244.08㎡의 지하 3층~지상 16층 건물이다. KEB하나은행이 제시한 최저입찰가는 1281억원이다. KEB하나은행은 서울 다동의 한외빌딩 4층~10층의 7개 층도 최저입찰가 406억원에 내놨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타운에 연수원을 새로 짓게 되면서 기존 연수원 2곳도 이번 공매 대상에 포함됐다. 경기 용인에 위치한 하나빌 연수원, 열린교육원(옛 외환은행 연수원)의 최저입찰가는 각각 508억원과 1143억원이다.
2016.08.08 I 이연호 기자
  • [마켓in][M&A in&out]KEB하나銀, 유휴 부동산 4곳 매각 성공할까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이번주(8~12일)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은 KEB하나은행의 부동산 공매 결과에 관심이 모아질 예정이다. 지난해 말부터 KEB하나은행은 별관을 매물로 내놓고 원매자들과 개별적으로 매각 협상을 벌여 왔으나 희망 가격을 두고 서로 간의 차이가 커 매각이 무산됐다. 결국 해당 물건을 포함해 복수의 KEB하나은행 부동산들이 공매로 나왔다. KEB하나은행은 4곳의 부동산을 총 3338억원 규모에 매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KEB하나은행은 지난달 29일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인터넷 공매시스템 ‘온비드’에 소유 부동산 4건을 공매한다고 공고했다. 매각주관사는 젠스타프로퍼티부동산중개로 일반경쟁입찰 방식의 매각이다.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접수를 하고 같은 날 오전 10시 40분에 개찰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서울 을지로 소재 을지별관과 한외빌딩 7개층, 연수원 2곳이다. KEB하나은행이 이처럼 유휴 부동산 매각에 적극 나서는 까닭은 저금리 기조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자산을 유동화하기 위해서다. 미리 현금을 확보해 미래에 다가올지 모를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지난해부터 매각을 추진했던 부동산인 을지별관은 인근 내외빌딩을 소유한 교원그룹과 협상을 진행했으나 가격 차로 최종 계약까지는 이르지 못했고 이번에 공매로 나왔다. 대지면적 1649.84㎡, 연면적 1만3244.08㎡의 지하 3층~지상 16층 건물이다. KEB하나은행이 제시한 최저입찰가는 1281억원이다. KEB하나은행은 서울 다동의 한외빌딩 4층~10층의 7개 층도 최저입찰가 406억원에 내놨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타운에 연수원을 새로 짓게 되면서 기존 연수원 2곳도 이번 공매 대상에 포함됐다. 경기 용인에 위치한 하나빌 연수원, 열린교육원(옛 외환은행 연수원)의 최저입찰가는 각각 508억원과 1143억원이다.
2016.08.08 I 이연호 기자
“이렇게 재미있는 개회식은 처음” 축제의 시작
  • [리우올림픽]“이렇게 재미있는 개회식은 처음” 축제의 시작
  • 2016 리우올림픽 개회식(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이렇게 재미있는 올림픽 개회식은 처음이다.”6일 오전 8시(한국시각) 브라질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회식에 대해 국내 네티즌들은 이 같은 평가를 했다.그 만큼 축제의 나라에 걸맞은 올림픽 개회식이었다. 이번 개회식은 아날로그와 환경을 주제로 한 흥겨운 축제의 한마당으로 꾸며졌다. 웅장함과 화려함을 갖췄던 2008 베이징올림픽, 창의성으로 대변된 2012 런던올림픽의 개회식과는 또 달랐다.세포의 분열과 녹색 숲의 형성, 원주민이 살던 브라질에 포르투갈이 들어오고 아프리카 인들과 중동, 일본인들이 들어온 과정, 길이 닦이고 도시가 개발되고 고층빌딩이 들어서는 모습을 통해 현재 브라질이 형성된 과정을 보여줬다. 음악과 배우들, 곡예사들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면서 흥겨움을 선사했다. 세계 각국 사람들이 정착해 어우러져 살아가는 다양성의 나라, 그들이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이뤄낸 조화도 돋보였다. 무게감이 느껴지거나 규모, 화려함이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흥겨운 삼바 리듬에 다양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함께 충족시켰다. ‘축제의 나라’로 불리는 브라질, 축제의 진수가 어떤 것인지를 전 세계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보여줬다. 아울러 전 세계인이 참여하는 스포츠 축제의 시작도 알렸다.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각국 선수단의 입장도 과거 올림픽들에서보다 흥겹게 진행이 됐다. 선수들은 삼바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드는 것은 물론 카메라를 보고 환호하는 포즈를 취하거나 손가락으로 V자를 그려 보이며 개막식의 흥겨운 분위기를 함께 즐기는 모습이었다.한국 선수단은 펜싱 구본길 선수를 기수로 앞세워 52번째로 입장했다. 한국 선수단도 휴대전화 카메라로 개회식 현장을 동영상으로 담는 선수가 있는 등 함께 축제에 빠졌다.환경을 주제의 하나로 내세운 개회식답게 작은 화분을 든 어린이가 기수 옆에서 입장을 하고 화분을 잔뜩 실은 자전거가 각국 선수단을 앞에서 이끄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리우올림픽은 206개국에서 1만5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 28개 종목 306개 금메달을 놓고 오는 21일까지 17일간 열전을 이어간다.
2016.08.06 I 김은구 기자
한진그룹 일우재단, 어린이 사진교실 열어
  • 한진그룹 일우재단, 어린이 사진교실 열어
  • 일우재단이 주최한 ‘어린이 사진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고 있다. 한진그룹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한진그룹 산하 공익재단인 일우재단이 용인시 대한항공 연수원에서 ‘어린이 사진교실’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열린 ‘어린이 사진교실’에는 서울 신월동 소재 암미신월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 21명이 초청됐다. 참가 어린이들은 커뮤니케이션의 도구인 사진을 통해 세상을 보는 방식과 카메라 사용법 및 작동원리 등 사진 이론 교육을 받았다.또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사진을 티셔츠에 직접 인화해 참가자들의 얼굴이 새겨진 ‘얼짱 티셔츠’를 만드는 등 다양한 체험 실습시간을 가졌다. 수업에 필요한 장비는 캐논코리아 컨슈머이미징가 후원했다.일우재단은 사진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사진 촬영을 체계적으로 접하기 어려웠던 어린이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여름 어린이 대상 사진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2009년부터 일우사진상을 제정, 재능과 열정을 지닌 유망한 사진작가들을 발굴해 후원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 1층 일우스페이스에서 유명 사진작가의 작품들을 무료로 전시하고 사진 강좌를 운영하는 등 문화 후원을 통한 사회 봉사에 나서고 있다.
2016.08.05 I 신정은 기자
빅뱅 전시회 속 10년 전 낙서, '존재의 이유'
  • 빅뱅 전시회 속 10년 전 낙서, '존재의 이유'
  • 그룹 빅뱅[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그룹 빅뱅 데뷔 10주년을 맞아 열린 전시회 ‘BIGBANG 10 THE EXHIBITION A TO Z’. 그동안 빅뱅이 활동해온 모습으로 채워졌다. 10만여 명의 팬들 앞에서 노래하는 모습부터 멋있는 포즈를 취한 화보 등 다양하다. 그런데 전시회 가운데 놓인 낡은 벽이 눈에 띈다. 세련된 전시회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빅뱅과 멤버들의 이름과 ‘하트’ 표시가 아무렇게나 그려져 있다.낡은 벽의 존재 이유를 빅뱅 멤버들에게 들었다. 이들은 4일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S팩토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10주년을 맞이해 전시회를 열기로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이 벽이었다”라며 “어쩌면 빅뱅에게 가장 먼저 애정을 주신 분들이 남긴 것이기에 전시하고 싶었고 ‘무조건 떼어와 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낡아 보이는 이 벽은 빅뱅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의 과거 사옥에서 왔다. 현 사옥과 멀지 않은, ‘덕양빌딩’이라고 멤버들도 부르던 그 건물이다. 근사한 건물이 아니었기에 다소 누추해 보일 수 있다. 벽에 적힌 낙서는 2006년 데뷔한 빅뱅을 초창기부터 응원해온 팬들이 남긴 것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후 빅뱅의 대성공을 발판 삼아 현 사옥으로 이전했다.벽을 통째로 뜯어오는 만큼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있었다. 그래도 빅뱅은 욕심을 부렸고 결국 전시장으로 가져오는데 성공했다.멤버 태양은 “우리에게도, 팬에게도 가장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벽을 설명했다. 전시회를 찾는 이들이 가장 반가워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이어 탑은 “빅뱅의 역사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며 팬들이 적어준 메시지 뒤에 우리의 화답을 적었다”라며 “빅뱅은 멤버들만의 것이 아니고 전시회 역시 팬과의 컬래버레이션의 하나다. 우리가 10년간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팬 덕이며 가장 기뻐하는 이 역시 팬이다”고 말했다.빅뱅은 2006년 싱글앨범 ‘Bigbang’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이후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붉은 노을’ ‘판타스틱 베이비’ ‘뱅뱅뱅’ 등 히트곡을 쏟아냈다.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K-POP 아티스트로 꼽힌다.그룹의 리더인 지드래곤은 “10년간 우리는 도전해왔고 앞으로 10년도 그럴 것이다”라며 “다가오는 10년이 때로는 부담일 정도지만 기대도 된다”고 말했다. “우리는 언제까지나 빅뱅으로 남을 것이며 계속해서 새로운 음악, 활동을 펼치고 싶다”는 다짐도 남겼다.이어 “이제는 좋은 음악만 선보여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많은 것을 이뤄온 빅뱅이기에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한다. 음악이라는 틀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대중문화계에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빅뱅의 전시회는 5일부터 10월 30일까지 진행한다.빅뱅 전시회 전경.
2016.08.05 I 이정현 기자
‘170억대 횡령·배임’ 이창하…대우조선비리로 또다시 법정에
  • ‘170억대 횡령·배임’ 이창하…대우조선비리로 또다시 법정에
  • 이창하 디에스온 대표가 11일 오전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고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구속된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최측근이자 스타 건축가 출신 이창하(60) 디에스온 대표가 대우조선과 관련된 비리로 또 다시 법정에 서게 됐다. 검찰은 이 대표가 회사자금으로 친형과 아들의 사업자금을 대주는 등 무려 170억대의 기업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4일 이 대표를 특경법상 배임·횡령죄로 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16일 구속된 이 대표는 그간 수감상태서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대우조선해양 및 건설 관련 133억원 상당의 배임죄를 저지르고, 자신이 대표로 있는 디에스온 관련 각각 17억원의 배임죄 및 26억원의 횡령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배임·횡령 혐의 액수가 176억원에 달한다.이 대표는 2008년부터 5년간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디에스온이 소유한 논현동 빌딩에 입주시키면서 시세보다 2배 이상 비싼 임대료를 내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인근 빌딩의 임대 시세가 한 평당(3.30㎡) 6~8만원이었는데 이 대표는 평당 20만원 이상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이 대표는 당시 대우조선해양건설 등기이사까지 맡고 있어 자신이 대표로 있는 디에스온과 자기거래를 한 셈”이라며 “이렇게 얻은 부당한 수당이 97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렇게 얻은 수익을 대출이자를 갚는데 쓴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 대표는 오만 선상호텔 사업과 관련, 허위 공사계약서를 작성해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약 36억원의 부당지원을 받기도 했다. 남 전 사장과 이 대표는 추가 공사가 필요 없음에도 공모해 허위 공사계약서를 작성하고 지원금을 타냈다. 이 대표는 디에스온의 돈도 쌈짓돈처럼 썼다. 회사 명의로 한남동의 고급 주택을 62억원에 매입한 뒤 1년 뒤 가족명의로 11억 8000만원 낮은 50억 2000만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또 캐나다에 거주하는 형의 일식집 운영비를 지원하기 위해 현지에 법인을 세우고 회삿돈으로 16억원을 지원했다. 이 대표는 아들 사업비로도 2억원을 쓰고 약 8억원은 개인적인 목적으로 유용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대표가 대우조선 비리와 관련돼 구속 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09년 대우조선해양건설 전무로 재직할 당시 협력업체에 사옥 리모델링을 맡기는 대가로 3억원 상당의 사례비를 받은 혐의 등(배임수재 및 특경법상 횡령 등)으로 기소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3억원 등이 선고됐다.검찰 관계자는 “이 대표가 남 전 사장에게 디에스온 관련 부정한 청탁을 하고 돈은 건넨 혐의도 추가 기소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파악된 액수만도 7~8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2016.08.04 I 조용석 기자
  • 한국DB진흥원, ‘한국데이터진흥원’으로 기관명 변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원장 이영덕)이 한국데이터진흥원으로 기관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은 5일 이영덕 원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 이전한 중구 부영빌딩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거행하며,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은 데이터의 경제·사회적 가치 증대와 미래 핵심산업으로서 데이터산업의 적극 육성이라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한국데이터진흥원’으로 기관명을 변경했다.새롭게 출발하는 한국데이터진흥원은 ‘역동적인 데이터 혁신 드라이버(Driver)‘라는 비전을 통해 ’데이터로 이끄는 경제·사회 혁신‘의 과업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유통·활용 중심의 국내 데이터산업의 지속성장 지원과 민간 부문의 데이터 활용정책을 선도하여 데이터산업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이영덕 한국데이터진흥원 원장은 “데이터산업은 약 13조원 규모로 ‘10년 이후 연평균 9.3%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미래전략산업”이라고 강조하며 “한국데이터진흥원으로 사명이 바뀐 만큼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데이터산업 진흥 정책을 추진, 데이터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04 I 김현아 기자
 직방 안성우 대표 "네이버가 진짜 경쟁자"
  • [e기업] 직방 안성우 대표 "네이버가 진짜 경쟁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서울 청계천 근처 삼일빌딩. 1969년 완공돼 한때 서울을 상징하는 39층 마천루였다. 이 삼일빌딩 안에 국내 대표 O2O(온라인 연계 오프라인) 스타트업인 직방이 입주해있다. 서울 강남권에 입주하려는 보통의 IT기업과는 다른 사무실 위치다. 사방이 트인 광장 같았다. 유리벽 외에는 어떤 칸막이도 없었다. 100명은 족히 넘어 보이는 직원들이 한 공간 안에서 노트북을 보면 일하고 있었다. 한 무리는 앱 개발을, 또 다른 한 무리는 고객 전화 응대를 받는 식이었다. 업무에 따른 자리 구분만 있을 뿐 부서 간 벽은 없었다. 광장 사무실 가운데에는 카페테리아가 조촐하게 마련돼 있었다. 업무 중 언제든지 커피나 차 등을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공간이다. 광장과 같은 직방 사무실 내부바로 옆에는 두 평 공간이 있었다. 대표이사 사무실로 유리벽으로 구분돼 있다. 직방 직원은 물론 외부 방문객도 대표가 앉아 있는지, 누구를 만나는지 볼 수 있다. 스타트업답게 직급에 따른 권위, 부서 구분에 대한 벽은 존재하지 않았다. 광장 사무실 한 켠 책상과 의자만 있을 뿐 사람이 없는 곳도 있었다. 서울·수도권 아파트 단지를 돌며 입주 정보 등의 콘텐츠를 만드는 대동여지도 플랜 담당 직원들이다. 직방이 아파트 단지 정보 제공을 위해 야심 차게 운영하는 팀이다. 대표 사무실은 본인이 앉는 책상과 미팅을 위한 의자 두 세 개가 전부였다. 안성우 대표와 홍보 담당자, 기자 3명이 앉으니 사무실은 꽉 찼다. ◇생존 관건은 네이버와의 차별화..35세 이상 여성이 타깃 안성우 직방 대표(사진=김유성 기자)안성우(38세) 대표는 본인이 추구하고자 하는 서비스 방향에 대한 소개로 말문을 열었다. 우선 과제는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제공하는 부동산 서비스와 차별화였다. 안 대표 본인도 네이버 부동산이 가장 큰 위협이자 경쟁자로 인식했다. 그는 “창업할 때부터 네이버 부동산을 어떻게 이길까 고민했다”며 “내부적으로 벤치마킹도 많이 하면서 사업을 키워왔다”고 말했다. 최근 시작한 아파트 단지에 대한 정보성 콘텐츠도 네이버 부동산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기 위한 맥락이다. 직방 이용자들이 맛집 콘텐츠를 보듯 아파트 정보를 보길 원했다. 대동여지도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 안 대표는 “35세 이상 주부를 타깃으로 이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생활 편의 시설이나 요구사항을 파악해 정리해보자는 취지로 대동여지도팀을 시작했다”며 “지난 1년 동안 서울·수도권내 200세대 이상 아파트는 다 다녀봤다”고 말했다. 실제 직방 내 대동여지도팀이 만든 콘텐츠는 네이버나 다음보다 상세했다. 부동산 전문 파워블로거들이 씀 직한 내용과 양이었다. 주변 학교·학원 시설은 물론 주차 가능 대수까지 빼곡했다. 최근에는 360도 VR(가상현실) 영상도 추가하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 가구) 보유 자산의 70%~80%가 주거지에 들어가고 관심도 굉장히 높다”며 “주거 환경이나 주변 정보에 대해 신뢰성 있는 정보를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콘텐츠 확충 노력..골드만삭스 등 대형 투자로 연결 콘텐츠가 꾸준히 추가됐고 TV CF 등을 통한 광고 마케팅까지 붙으면서 직방 이용객 수는 증가하고 있다. 원룸은 물론 아파트 등도 직방 앱을 통해 알아보는 경우가 늘었다. 올해 직방이 예상하는 중개 보수액은 전년대비 3배 성장한 5140억원(공인중개사 수수료)이다. 거래 건수도 비슷하게 늘어 102만건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손익분기점도 내년에 맞출 것으로 보인다. 직방이 지금까지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누적 투자금액은 650억이다. 이중 골드만삭스로부터 지난해 12월 380억원을 투자받았다. 월스트리트 투자은행(IB)로부터 투자를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직방은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 회자됐다. 덕분에 직방은 상당수 초기 투자자들에 대한 엑시트(EXIT)를 할 수 있었다. 직방은 스타트업 창업자는 물론 벤처캐피털(VC)등 스타트업 투자자들에까지 ‘꿈 같은 모델’인 셈이다. ◇“갈 길은 멀다”..소비자 니즈 충족 노력 그러나 안 대표는 ‘여전히 어렵다’는 반응이었다. 네이버 부동산처럼 포털 서비스는 막강한데 다방 등 후발 주자들의 도전이 거세기 때문이다. 이중 다방은 미디어윌에 인수된 상태다. 투자금 회수 압박에 있어서 직방보다 여유롭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 업체 부동산114도 국내 대형업체 계열사다. 그는 “생각보다 기존 플레이어들이들이 강한 것 같다”며 “소비자 입장에서 시장이 원하는 게 뭘까 상상 고민한다”고 말했다. 특별한 전략보다는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킬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모바일 기반 스타트업 1세대격인 안 대표가 후배 창업자에 던질 조언은 뭘까. 예상 외로 단순·명료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의 ‘신뢰’, 그리고 잘 되고자 하는 ‘의지’다. 그는 “처음부터 창업하는 것보다 일반 회사에서 경험을 쌓은 후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과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시작을 했다면 잘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6.08.04 I 김유성 기자
KB금융,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대상 확대
  • KB금융,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대상 확대
  • 정성호(왼쪽 첫번째) KB국민카드 미래사업본부 전무와 강대명(오른쪽 첫번째) 국민은행 미래채널본부 상무가 3일 서울 여의도 세우빌딩에서 열린 KB스타터스밸리 선정 기념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쿠프마케팅 전우정 사장, 스틸리언 박찬암 대표, 디엔엑스 권은경 대표, 해빗팩토리 이동익 대표, 얍컴퍼니 정회석 이사. (사진= KB금융 제공)[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KB금융은 5개 핀테크 스타트업 회사를 제휴형 KB 스타터스( KB Starter’s)로 추가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새롭게 지정된 업체는 △얍컴퍼니 △스틸리언 △해빗팩토리 △쿠프마케팅 △디엔엑스 등이다. KB 스타터스 밸리는 KB금융이 핀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추가 지정된 5개 업체를 포함해 총 16개 핀테크 업체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 업체는 KB금융 계열사가 운영하는 각종 플랫폼과 서비스에 탑재돼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얍컴퍼니는 블루투스와 고주파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비콘을 구현한 업체로 마케팅 채널로 활용되던 기존 마케팅 솔루션 이외에 KB금융과 함께 하반기에 캄보디아에서 선보일 글로벌 디지털뱅크에 고주파 비콘을 활용한 폰투폰 방식의 결제모델을 개발했다.스틸리언은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앱수트’를 개발한 보안전문 회사다. 현재 금융권·대기업·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앱에 앱수트가 적용돼 있다. 또한, 실제 해커관점에서 고급 해킹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해빗팩토리는 메시지 기반의 고객 금융거래데이터를 분석하는 회사로, 은행·카드 뿐만 아니라 증권·보험업권의 고객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업체다. KB금융 계열사의 스마트 오퍼링 시스템과 연계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쿠프마케팅은 멤버십 및 결제 중개서비스를 운영하는 업체로 KB금융과 포인트 바로쓰기 방식의 스마트 커머스를 개발했다. 스마트 커머스를 이용하면 가맹점에서 이용 횟수 제한 없는 오프라인 쿠폰 결제서비스 구현이 가능할 전망이다.디엔엑스는 안심결제서비스가 탑재된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개발 업체로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결제모듈을 통해 비접촉 결제 서비스와 소지자 위험 발생 시 보호자에게 위치·영상·음성 정보가 송출되는 안심서비스와 자동 낙상 감지서비스를 제공한다.KB금융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KB 스타터스는 KB가 구축하고 있는 플랫폼에 다양한 형태로 참여해 플랫폼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들에게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KB핀테크 허브센터를 중심으로 선제적 특화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08.03 I 박기주 기자
선주협회-포스코, 상생협력 확대.."해운·조선·철강 위기 넘자"
  • 선주협회-포스코, 상생협력 확대.."해운·조선·철강 위기 넘자"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선주협회와 포스코(005490), 여수항도선사회, 포항항도선사회가 상생협력 관계를 확대한다.한국선주협회, 포스코, 여수항·포항항 도선사회는 3일 여의도 해운빌딩 회의실에서 해운·화주·도선사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대량화물의 안정적인 수송이 해운과 철강은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장기수송계약 확대, 도선서비스 제고, 선박의 운항 효율성 증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양홍근 선주협회 상무는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해운과 조선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량화물의 장기수송계약 확대는 해운과 조선산업의 위기극복에 큰 힘을 보탤 것”이라며 포스코에 국적선사와의 장기수송계약을 더욱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김성택 포스코 상무는 “최근 철강경기 침체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 처해 있지만 국적선사와 도선사들과 함께 협력해 나간다면 현재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태중 여수항도선사회 회장은 “도선사들은 입출항 선박의 안전과 포스코 원료 적기 수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상생협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기학 포항항도선사회 회장도 포항항에 입출항하는 포스코 원료수송선박의 안전하고도 신속한 접·이안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한국선주협회 관계자는 “포스코는 2016년 하반기와 2017년에 투입될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6척의 전용선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우리나라 해운 및 조선산업의 위기극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홍근(왼쪽부터) 한국선주협회 상무와 김성택 포스코 상무, 이태중 여수항도선사회장, 손기학 포항항도선사회장이 3일 여의도 해운빌딩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선주협회 제공.▶ 관련기사 ◀☞中, 허베이-서우두강철 합병 추진..철강 구조조정 속도☞권오준 포스코 회장 “악화한 조선시황..WP제품 생산으로 극복”
2016.08.03 I 성문재 기자
KEB하나銀 "홍채 인증으로 모바일 뱅킹 OK"…셀카뱅킹 서비스 개시
  • KEB하나銀 "홍채 인증으로 모바일 뱅킹 OK"…셀카뱅킹 서비스 개시
  • KEB하나은행 직원이 3일 홍채 인증으로 공인인증서를 대신해 모바일뱅킹 업무를 이용할 수 있는 ‘셀카뱅킹’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 하나은행 제공)[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KEB하나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삼성전자 홍채인증 기술을 적용해 모바일뱅킹(1Q 뱅크)서비스 공인인증서 업무를 홍채 인증으로 완전 대체한 ‘셀카뱅킹’을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셀카뱅킹 서비스는 이날 공개된 삼성 갤럭시 노트 7의 홍채 인식 기능을 이용한 서비스로, 지난달 삼성전자와 핀테크 부문 전략적 제휴 체결 이후 양사간 신(新) 금융서비스 출시 첫 사례다. 이를 통해 삼성 갤럭시 노트 7을 이용하는 KEB하나은행 1Q 뱅크 이용 고객은 삼성패스 기능을 통해 로그인 및 각종 이체거래시 필요했던 공인인증서 업무를 홍채 인증으로 완전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즉, ID 및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등을 사용한 기존 1Q Bank 이용자가 간단한 본인확인을 거쳐 셀카뱅킹 서비스에 등록하면, 삼성패스 홍채인증으로 로그인 및 이체성 거래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또한, KEB하나은행은 삼성패스의 홍채인증 기술을 모바일뱅킹 서비스는 물론 통합멤버십 서비스인 하나멤버스에도 확대 적용한다. 오는 9월 중 하나멤버스의 하나머니 보내기·받기, 내계좌 이체, 바코드 결제 등에 홍채인증 기술을 확대 적용해 금융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삼성전자의 홍채인증 기술을 적용한 ‘셀카뱅킹’ 서비스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폐지 등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규제개혁의 가시적인 성과물”이며 “KEB하나은행은 향후 보안성과 편의성이 모두 확보된 다양한 인증 수단을 금융서비스로 적용하여 경쟁사와 차별화를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KEB하나은행은 금융거래를 마치 셀카 찍듯이 간편하게 할 수 있다는 의미로 손님 편의를 고려해 서비스명을 ‘셀카뱅킹’으로 정했으며 현재 상표권 등록도 추진 중에 있다.KEB하나은행은 삼성 갤럭시 노트7 출시에 맞춰 손님들이 홍채인증을 통한 금융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강남역, 테헤란로, 청담역, 논현동, 방배동, 충무로, 종로, 광화문역, 63빌딩, 상암DMC, 혜화동, 이태원 등 12개 KEB하나은행 영업점에서 ‘1Q Bank 셀카뱅킹’, ‘하나멤버스’ 앱 체험존을 운용할 계획이다.
2016.08.03 I 박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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