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574건

  • 현대 기자회견 발표문(전문)
  •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그동안 국민여러분에게 몇가지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이 자리들어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은 그간 언론에 일부 보도가 되었던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그룹계열 분리 문제와 계열사의 유동성 확보, 총괄적인 영업실적 그리고 각사의 경영민주화의 추진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저희가 약속드렸던 현대자동차 계열분리 문제와 관련하여 그동안 계열분리를 위한 지분정리와 자금대차의 해소, 채무보증의 해소등 계열분리에 필요한 작업이 현재 진행중에 있고, 이를 위하여 지난 5월17일 현대자동차 이사회에서도 보유지분을 정리하기로 의결한 바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현대자동차는 그 매출의 규모나 업종의 중요성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현대 계열사중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저희의 주력기업 중의 하나입니다. 따라서 이번 정주영 명예회장님께서는 자동차 계열 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본인이 소유했던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현대상선 등의 지분을 처분하여, 이 재원으로 현대자동차 주식을 매입하여 현대자동차의 대주주가 됩니다.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이 자동차는 그 사업의 중요성이나 앞으로의 세계 시장에서 유력기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 등 그 어느때보다도 자동차 사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본인께서 이 사업을 적극 지원하시고자 하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현대자동차의 계열분리는 현재 진행중인 지분정리, 이사 겸임해소 등 제반 절차와 규정에 따라 진행될 것이며, 이미 약속드린 6월말 이전에 완료될 수 있도록 가속화하겠습니다. 그리고 인천제철의 독립계열분리 문제도 6월말 이전에 매듭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약속드린 계열분리 중 현대석유화학은 현재 외자유치 협상을 벌이고 있는 바, 9월말까지 분리 완료하여 22개의 계열사만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계열분리작업이 완료되면 무엇보다도 지난 3월31일 정몽헌 회장께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바와 같이, 객관적인 기준에 의하여 선발된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통하여 명실상부한 선진국형의 전문경영인 및 이사회 중심의 경영체제를 갖추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각 개별회사들은 각 회사별로 세계적 수준의 기업이 되기 위한 기술개발 및 신경영체제의 정착, 세계 유수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등을 통하여 세계속의 현대로서의 기업위상을 높이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계열분리가 끝나면 부채총액이 52조6000억원에서 31조4000억원으로 대폭 줄어들어, 부채비율(금감위 기준)도 181%에서 174%가 되며, 또한 현행 여신한도 규정에 의한 계열군의 유동성 향상에도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과 투자가 여러분들의 참고가 되시도록 현재 상태의 저희 그룹의 경영실적과 유동성 문제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4월말 현재 저희 그룹 경영실적은 총매출 31조4300억원, 수출 105억불을 달성하여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출면에 있어서는 현대전자의 반도체부문 21억불, 중공업 선박부문 11억불, 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가 25억불 등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어 전년대비 30%의 중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1/4분기 4400억원의 경상이익을 실현하여 작년보다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금년도에는 수익경영에 중점을 두어서 단 하나의 회사도 영업적자가 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러한 영업이익과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하여 각사의 유동성확보에 최우선의 노력을 할 것입니다. 일부 회사의 유동성 문제에 대해서는 국내 금융권의 심리적인 우려와 주식시장의 침체 및 몇가지 소문 등으로 인한 문제가 있었습니다만, 이러한 문제들을 조속히 해결하여 저희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경주해 나가겠습니다. 유동성문제에 있어서 현대전자 또는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은 판매호조와 수출호조 등으로 유동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그리고 현대건설, 현대상선 등은 충분한 영업물량의 확보 또는 수익성 개선등이 현재 확실히 나타나고 있으며, 아울러 각사가 보유한 자산의 ABS(자산담보부채권)화 또는 SPC(구조조정회사) 등을 통하여 자산을 유동화하고, 각사가 보유한 주식 등을 이미 정부와 약속한 대로 2001년 이전에 조속히 매각하여 유동성 확보에 최우선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또한 현재 코스닥 등록증인 현대정보기술, 현대택배, 현대오토넷 등의 지분도 현대투신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나머지 추가 지분부분에 대해서는 상장후 시장매각을 추진하여 유동성 확보를 해나가겠습니다. 해외부분에서도 현재 추진 중인 구조금융 또는 무역금융 등을 통해서 유동성 확보에 다각적인 활동을 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금년 전체 투자금액을 6조5000억원에서 꼭 필요한 투자만을 선별하여 4조3000억원으로 하향조정하고 2조2000억원의 추가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미 정몽헌 회장께서 밝힌 바와 같이 앞으로 각사들은 경영민주화를 각사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가고 있습니다. 12월 결산회사의 경우 이미 전체이사의 50%를 사외이사로 구성하였고, 3월 결산회사의 경우는 선발과정을 통하여 사외이사 50%로 구성하고, 이사회의 독립적이고 민주적인 운영을 통하여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13개의 회사는 이미 감사위원회를 설치하였으며 아울러 경영진들의 자질평가를 위한 인사소위원회의 구성도 착수하였습니다. 특히 이사회 운영에 있어서 선발과정은 물론이고 운영과정에서 몇개 회사는 주요 경영현안에 따라 이사들의 토론과 의사개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사회가 본격적으로 경영을 주도, 감시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정착시키겠습니다. 그 예로 현대중공업, 현대전자 등은 주요 안건 토론에서 상당한 시간의 진통을 겪고 토론을 벌이는 사례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미 밝혀드린 바와 같이 주주들은 자기 지분에 대한 책임과 권한만 가질 것이며 모든 경영은 전문경영인들과 이사회가 중심이 되는 확실한 보장책을 마련하겠으며, 이를 감시하기 위한 감사위원회를 최대한 가동하고 필요한 경영자료의 공개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임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저희 현대가 중후장대의 사업 특성으로 인해 그동안 주식시장이나 투자가 여러분께 충분한 홍보나 설명을 해드리지 못한 점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죄송하게 생각하며 이 부분에서도 획기적인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저희의 경영정보, 구조조정 추진현황, 기타 투자가들의 관심사항에 대해서 언론, 증시, 투자기관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IR팀을 구성해 제반 정보를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소액주주 문제에 대하여 보다 성실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을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소액주주문제를 저희의 가장 큰 과제로 알고 모든 대책과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소액주주보호를 위해 각사의 인터넷 신문고를 통해 소액주주 여러분들의 소리를 크게 듣고 이를 반영할 것이며, 시정사항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조치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모든 회사의 정관에 소액주주 존중조항을 신설하도록 하겠으며, 관심사항인 이사 인적사항, 기타 경영관심사항을 주총전에 인터넷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해외부분에서 외국 투자가들의 오해의 불식과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하여 IR활동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현재 미국계 금융기관 및 컨설턴트들과 해외부분에서의 IR을 위한 컨설턴트 자문계약이 진행중인 바 해외투자가들에게도 정확한 경영실상을 알려서 저희를 바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각사는 본격적인 전문경영인 체제에 맞추어 보다 우수한 인재를 국내외에서 확보, 양성하여 기업을 세계수준으로 바르게 이끌고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각사별로 종업원들에 대해서 각종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 실시하여, 경영목표를 초과 달성할 시에는 순이익의 일정비율을 종업원들에게 환원할 것이며, 스톡옵션 제도를 발전시켜 팀별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여 우수한 경영성과나 연구성과를 낸 팀에 대해서는 연봉의 10%내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를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종업원들이 창의성과 애사심을 가지고 경영에 참가할 수 있도록 제안제도, 주니어보드 또는 각종 교육, 주택 등 종업원의 각종 후생복지 부분에서의 개선을 통하여 전 임직원이 합심하여 회사를 발전시키고 다시 한번 현대가 세계속의 현대로서 위상을 확립하며, 한국경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계속 점검해 나가며 수시로 언론과 국민 여러분들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의 노력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애정을 가지시고 지켜봐 주시기 바라며, 많은 지도와 편달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현대구조조정본부
2000.05.25 I 안근모 기자
  • 무디스 특별보고서-전문
  • <한국의 은행분야 : 금융시스템은 아직도 신뢰성 위기에 취약> ◇ 개요. -최근 국민리스사의 채무불이행(default)으로부터 현대그룹의 유동성 위기설(근거가 있건 없건간에)에 이르는 부정적 뉴스들은 한국경제 회복의 취약성을 나타내는 것임. -이는 한국의 경제회복이 아직 일부 분야에서만 이루어지고 있으며 보다 건전한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더 많은 구조조정이 이루어져야 함을 의미함. -무디스사는 최근의 급속한 경제회복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경제개혁이 아직 미흡하며 한국금융시스템은 미래의 경제적 충격에 취약하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우려하여 왔음. -그러나 이러한 뉴스가 모두 나쁜 것은 아님. -최근의 부정적인 뉴스들은 은행들의 부실여신으로 인한 손실을 명확히 하고 다시 경제개혁노력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고 이는 결국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게 할 수 있음. -그러나 이러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약화시켜 현재 진행중인 경제회복이 악화될 수 있으며, 이 경우 현재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인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다시 재평가해야 할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음. ◇제2금융권의 문제점. -한국의 투신사, 종금-리스 등 제2금융권의 문제는 크게 개선된 것이 없음. -제2금융권은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들에 대한 과다한 신용공여를 했다는 문제를 갖고 있으나, 은행과는 달리 정부의 느슨한 통제와 감독으로 인해 공격경영, 고위험투자 및 과도한 경쟁으로 수익이 떨어지고 있음. -또한 제2금융권은 예금기관이 아닌 관계로 예금자 보호를 받지 못하여, 회사가 폐쇄된 경우 채권자가 손실을 본 사례가 있었음. -이러한 제2금융권은 한국의 전체 신용액의1/4를 차지하고 있어서 제2금융권의 문제는 한국금융권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들의 구조조정을 위해서 상당수준의 정부재원이 필요할 것임. -더욱 중요한 것은 현 상황을 정확히 확인할 수 없다는 것임. -은행의 소유하에 있는 제2금융권 기관들의 문제는 은행이 지원을 해야만 한다는 점에서 곧 은행의 문제가 될 수 있음. ◇답보상태의 기업구조조정. -일부 제2금융권기관은 은행의 자회사이고, 그외 많은 제2금융기관은 재벌이 소유하고 있음. -이러한 재벌소유기관들은 은행들이 신용공여를 줄인 금융위기 기간중에 재벌기업들의 자금조달 창구 역할을 하였으며, 기업들이 부채가 많은 것도 이러한 제2금융기관을 소유하여 자금을 손쉽게 조달하였기 때문임. -한국의 최대재벌인 현대그룹의 유동성문제도 제2금융권과 연관되어 있음. -현대의 계열사인 현대투신은 부도가 난 대우그룹에 대해 많은 신용을 공여했으며, 이로 인한 현대투신의 부실을 현대그룹이 지원하는 경우 현대그룹에 자금압박이 발생할 수 있음. -경제개혁은 대한 정부와 재벌간의 이견으로 여전히 복잡한 정치적 쟁점으로 남아있음. -대우그룹의 해체는 재벌의 경제력 집중을 축소시켰다는 점에서 큰 성과였으나, 전반적인 기업의 구조조정은 아직 답보적인 상황. -기업지배구조 및 투명성 면에서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음 -현대그룹은 최근 그룹분할과 관련하여 그룹지배권을 둘러싼 형제들의 다툼으로 방향을 잃고 있으며, 그룹회장 선출을 둘러싼 불투명성은 소액주주의 권리와 기업의 투명성 개선노력에 후퇴를 가져오고 있음. -재벌의 부채비율은 계속 축소되었으나, 이는 결합재무제표의 도입이 불충분한 까닭에 계열사간 주식거래에 따라 자본이 과대평가된 결과에 기인한 것으로 보임. -동시에 급속한 경제회복과 저금리 기조로 인하여 기업들은 채무를 부담할 수 있었으나, 이러한 호전된 경제환경은 동시에 필요한 구조조정에 저항하는 결과를 가져옴. ◇ 은행부문의 잠재적 위험. -기업의 높은 부채비율과 제2금융권 금융기관의 취약성으로 인하여 만일 경제상황이 악화된다면 은행은 자산건전성이 다시 악화될 수 있는 위험이 있음. -이러한 재벌과 제2금융권의 잠재적인 재무취약성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에 대한 대외신인도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임. ◇ 결 론 -지금까지 한국의 경제개혁 노력으로 많은 성과를 거둔 것은 사실이나 최근의 부정적인 뉴스들은 한국의 수십년 동안의 구체제에서 벗어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보여주고 있음. -또한 아직도 기업과 금융부문에 취약성이 있으며, 아직 위기를 벗어났다는 확신을 가지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음. -한국은 이러한 상황을 답보상태에 있는 개혁을 재개할 수 있는 자극제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다소 혼란스런 조정기간을 거칠지라도 한국의 신인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임. -그러나 여소야대의 정치적 상황으로 인하여 정부가 고통스런 경제개혁을 가속화하는데 필요한 지지를 획득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함. -한국의 은행들의 구조조정 성과는 제2금융권과 기업들의 구조조정 진전여부에 크게 영향을 받게 될 것임. -아직 취약한 은행의 재무건전성 상황을 고려할 때, 이미 대규모로 투입된 공적자금에도 불구하고 우발채무가 계속 있는 한 은행들의 지급능력을 회복하고 효율적인 금융중개기관으로 역할을 다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음. -무디스는 한국의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평가, 특히 재무건전성에 평가에 있어서 이러한 내재적인 취약성을 계속 반영해 나갈 것임
2000.05.14 I 조용만 기자
  • 상장제도 개선위한 심포지엄-증권거래소(요약)
  • 증권거래소는 증권연구원과 공동으로 12일 오후 2시부터 거래소내 국제회의장에서 "2000년대의 성장정책"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증권거래소는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조만간 시장진입, 상장관리 및 상장폐지를 포괄하는 상장제도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음은 주제발표 요약 -시장진입정책:숭실대학교 장범식교수 기본방향은 기업규모에 따라 대형, 중형, 소형법인으로 나누어 상장요건을 다양화. 성장성이 있는 소형기업과 안정성 및 성장성이 예상되는 대형기업에 대해서는 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수익성요건을 완화하는 대신 미래가치 지표를 적용. 자기자본 요건은 소형기업은 50억원, 중형은 100억원, 대형은 1000억원이 적정. 안정성요건은 설립후 경과연수를 현행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할 필요가 있으며 부채비율은 동종업종평균 1.5배에서 200%이하도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산가치 요건은 자본잠식요건과 중복되고 신생기업 시장진입을 억제해 폐지가 바람직. 수익성 및 성장성요건은 이익 기본지표를 현재의 납입자본이익률에서 자기자본이익률로 변경하고 절대이익액요건을 신설해 이익액이 많은 기업의 상장이 가능하도록 해야 함. 미래의 수익가치가 충분하게 인정되는 소형기업과 자기자본을 충분하게 갖춘 대형기업에 대해서는 영업현금흐름과 매출액신장율을 적용. 분산요건은 현재 30%이상을 공모토록하고 있으나 일정규모이상의 기업은 규모에 따라 분산요건을 달리 정할 필요. 소액주주 수도 기업규모에 맞추어 달리 정해야. 건전성요건은 상장전 최대주주의 주식변동제한은 조세강화로 필요성이 줄어 폐지가 바람직하나 존치가 필요한 경우 규제기간과 변동제한비율을 대폭 완화. 수요예측제 도입으로 상장전유무상증자는 공모가 산정에 반영돼 증자제한은 폐지가 바람직하나 존치 필요시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 양적기준의 보완장치로 기업경영의 건전성, 계속성, 투명성을 심사하는 질적심사기준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외국기업에 대해 DR외에도 원주상장 및 부분상장 허용필요. -상장기업 관리정책:증권연구원 오승현박사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활동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지표개발 필요. 정보불균형으로 인한 개인투자자 이탈방지를 위해 거래소가 증권시장 정보센터 기능을 강화. 수급과 관련한 정보(투자자군별 보유현황, 거래현황, 주요주주 지분변동상황)와 기업가치정보(EVA, 베타,가중평균자본비용등)를 제공. 우수공시기업 인센티브제공. -상장폐지정책:증권연구원 최원근박사 기본방향은 상장적격성을 상실한 부실기업의 조기퇴출. 상장폐지요건을 관리종목지정요건과 상장폐지요건으로 이원화하고 상장폐지유예제도를 폐지. 관리종목지정요건의 강화를 위해 소액주주비율 10%미만 2년계속에서 2년계속 조건을 삭제하고 자본전액잠식 3년계속도 3년계속 조건 삭제. 또 부채비율 및 거래량요건 신설과 공시의무위반 연2회 발생시 퇴출. 기존관리종목은 현행규정을 적용하되 신규사유 발생시 개정규정 적용. 법정관리개시법인과 화의개시법인에 대해서는 2년마다 상장적격성 심사.
2000.05.12 I 박호식 기자
  • 증권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재경부(종합)
  • 일반공모를 통한 유상증자시 적용하는 최저발행가 기준이 빠르면 이달말부터 시가의 90%에서 70%로 대폭 낮춰져 상장 및 등록기업들의 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또 10억원 미만의 소액 인터넷 공모시에도 공인회계사의 감사나 확인을 받은 회사 재무자료 공시가 의무화되는 등 투자자보호장치가 강화된다. 재정경제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증권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이달말 또는 다음달초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발혔다. 개정안은 일반공모의 최저발행가격 산정기준을 "1개월 종가평균과 1주간 종가평균, 최근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의 70% 이상"으로 하향조정했다. 임종용 재경부 증권제도과장은 "시가의 90% 이상으로 돼 있는 현행 기준으로는 지금과 같은 주가하락 시기에는 공모가 사실상 불가능한 점을 감안, 최저발행가 기준을 낮췄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또 10억원 미만의 공모청약을 위해 신문, 잡지, 방송 등을 통해 광고를 하거나 홍보전단 배포 및 투자설명회를 할 때 ▶공모금액, 청약기간, 자금의 사용목적 ▶회사의 개황, 사업의 내용(매출,영업설비 현황 등), 재무에 관한 사항(자산,부채,손익 등 요약재무정보) 등을 반드시 공시하도록 했다. 소액공모 회사는 또한 공모 개시 즉시 금융감독위원회에 공시내용을 제출하고 공모 종료시에도 금감위에 결과를 통보하도록 했다. 이같은 규정을 어길 경우 금감위는 유가증권 발행을 정지시키거나 과태료 부과, 임원 해임권고, 공시 정정명령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다만 10억원 미만의 소액공모에 대해서는 유가증권 신고서 제출을 현행대로 면제해 주되, 소액공모를 위해 금감위에 등록법인으로 등록할 때 제출하는 재무관련 서류는 회계감사인의 감사나 확인을 받도록 해 신뢰도를 높이도록 했다. 개정안은 증권회사에 허용키로 한 "랩어카운트"(자산종합관리 계좌)는 우선 "투자자문형"만을 취급토록 하고 "투자일임형"취급의 허용은 당분간 유보하기로 했다. 또 "자기매매와 위탁매매"를 하는 증권사의 최저자본금 기준을 현행 3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낮췄다. 아울러 증권사 임직원들은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 뿐 아니라 제3시장에 대해서도 투자를 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이 밖에 금융기관에 대한 적기시정조치 등 정부의 승인, 지도, 권고에 따라 합병할 경우라도 동일계열 회사간의 합병인 때에는 합병비율을 전문 평가기관으로부터 검증받도록 해 대주주간의 부당한 부의 이전을 차단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코스닥시장에도 외국법인의 원주나 DR을 등록할 수 있도록 허용, 국내 양대 증권시장에 대한 외국기업의 상장이 모두 가능해졌다.
2000.05.08 I 안근모 기자
  • 10억미만 인터넷공모도 공시 의무화- 재경부(2보)
  • 이르면 이달말부터 인터넷을 통한 10억원 미만의 소액공모시에도 공인회계사의 감사나 확인을 받은 회사 재무자료를 반드시 공시해야 한다. 재정경제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증권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이달말 또는 다음달초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개정안에서 10억원에 미달하는 공모청약을 위해 신문, 잡지, 방송 등을 통해 광고를 하거나 홍보전단 배포 및 투자설명회를 할 때 ▶공모금액, 청약기간, 자금의 사용목적 ▶회사의 개황, 사업의 내용(매출,영업설비 현황 등), 재무에 관한 사항(자산,부채,손익 등 요약재무정보) 등을 반드시 공시하도록 했다. 소액공모 회사는 또 공모 개시 즉시 금융감독위원회에 공시내용을 제출하고 공모 종료시에도 금감위에 결과를 통보해야 한다. 이같은 규정을 어길 경우 금감위는 유가증권 발행을 정지시키거나 과태료 부과, 임원 해임권고, 공시 정정명령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개정안은 또 소액공모를 위해 금감위에 등록법인으로 등록할 때 제출하는 재무관련 서류를 회계감사인의 감사나 확인을 받도록 해 신뢰도를 높이도록 했다. 다만 10억원 미만의 소액공모에 대해서는 유가증권 신고서 제출을 현행대로 면제키로 했다.
2000.05.08 I 안근모 기자
  • 5월의 신규테마 4가지-동원증권
  • 동원증권은 8일 5월 들어 시장의 변화속도가 빠르고 테마가 다양해졌다며 새롭게 형성되기 시작한 4가지 테마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바닥을 다지며 시장의 거래가 증가할 때까지는 테마주를 중심으로 소형주로의 매기가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며 당분간 테마투자가 주효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은 동원증권이 정리한 5월의 새로운 테마 <>코스닥 신규등록기업 테마 특징 : 신규등록종목은 대부분 연속상한가 붕괴후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손바뀜이 일어나고 단시일내에는 증자부담도 없는데다 대주주 지분의 물량 출회 우려도 적어 현시점에서 추가상승이 기대된다. 종목 : 새한필 아폴로 이수세라믹 코코 한길무역 화성 케이엠더블유 <>코스닥 액면분할 테마 특징 : 액면분할이 유동성을 강화시키고 소액주주의 지분분산을 유도하는 본래 취지와 함께 주가관리의 한 방안이 되고 있다. 또 최근 액면분할주 들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하나의 테마를 이루어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충분하다. 종목 : 제이스텍 한성에코넷 크린크레티브 택산아이엔씨 파워텍 아이엠타이티 썬트로닉스 재스텀 <>온라인교육 테마 특징 : 2월말 틈새테마를 이루었던 교육테마는 과외전면허용에 따른 사교육 강화 전망에 따라 강력한 테마로 자리잡았다. 한국 부모들이 각별한 교육열과 함께 온라인 잠재시장규모가 수조달러로 예상된다는 피트 드러거 교수의 주장에 힘입어 테마의 지속성이 기대된다. 종목 : 웅진닷컴 엔에스에프(거래소) 코네스 한성에코넷 이디 보암산업 포레스코(코스닥) <>재료보유 제약주 테마 특징 : 해외약품의 독점판매권 취득이나 특허출원 등의 재료를 보유한 제약주들이 초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이러한 테마는 기존의 바이오테마가 정보통신분야에 비해 세계수준과 격차가 크다는 인식이 자리잡으며 새롭게 형성된 테마로서 관련주도 단순한 신약개발을 기대한 제약업체가 아니고 M&A의 용이한 대상이 될수 있는 소형주가 대부분이다. 종목 : 환인제약 광동제약 유유산업 대원제약 근화제약 국제약품 한일약품 수도약품 태평양제약
2000.05.08 I 김희석 기자
  • (특징주)한솔창투, 대성미생물
  • *한솔창투=4일 코스닥시장에 등록돼 첫 거래를 시작한 한솔창투는 거래가 시작되자 마자 10만주 이상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10분만에 하한가인 1만5000원으로 곤두박질쳐 장이 끝날때까지 하한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거래량은 9만7400주. "한솔창투의 주가가 바로 하한가까지 떨어질만한 악재는 없다"는 게 등록공모를 주간했던 교보증권 관계자의 전언.이날 팔자 물량을 내놓은 주체들은 개인들인 것으로 알려졌다.교보증권 창구를 통해 공모주 청약에 참여했던 소액주주들이 대거 팔자 물량을 내놓았다. 코스닥 시장에 등록된 첫날 하한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말 코스닥에 등록했던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교보증권은 내주에도 한솔창투의 가격이 하락할 경우 시장조성에 나설 방침임을 밝혔다.하한가 매도잔량만 15만3700여주가 쌓이는 등 매도잔량은 21만주가 넘었다. 한솔창투는 한솔진흥, 오토인베스트먼트, 한솔종합금융 등이 주요주주다. *대성미생물연구소=코스닥에 등록된 이후 19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마감하고 4일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이날 종가는 전일 대비 3만원 내린 35만원.거래량은 14만260주. 오전장엔 상승세를 유지하며 매물이 나오면 곧 소화되는 등 강세를 유지했으나 삼성증권이 대성미생물연구소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속락해 결국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난 28일 1만여주 거래됐으며 이후 3일 7만여주가 거래되는 등 본격적인 손바뀜이 일기 시작한 건 거래일수 기준으로 3일에 불과하다. 대표적인 바이오칩으로 꼽히고 있으나 현재 주가가 상당히 고평가돼있다는 점과 올해 실적이 예상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어 향후 주가 향방은 미지수다.
2000.05.04 I 이의철 기자
  • 美 투자은행, IPO價 하락으로 고전
  • 기업공개(IPO)와 관련, 2대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 딘 위터와 골드만 삭스는 첫날 종가 보다 하락하는 IPO가격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1999년 1월 이래로 골드만 삭스와 모건 스탠리를 통하여 IPO에 투자한 사람들은 자기의 주식이 각각 22.41%, 8.78% 빠지는 것을 경험했다. 평균적으로 최초제시 가격에서 모건 스탠리는 199.69%, 골드만 삭스는 81.68% 상승하였다. 그러나 기관 투자자, 인수회사 혹은 발행회사와 유대가 있는 투자자들을 제외한 많은 소액 투자자들에게는 이 사실이 큰 위안 거리가 되지 않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지적했다. IPO에 대한 불만의 일부는 지난 몇 주간의 주가가 변덕스럽게 변하면서 이익을 보던 투자자들이 손해를 입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난 1년 반동안 IPO는 기술주나 인터넷주와 관련된 것이 대부분이었다. 골드만 삭스는 실적이 안 좋은 회사에 속하는데, 이 회사가 인수 업무를 맡은 e토이스는 최초가격에서 67.3%, 더스트리트닷컴은 67.1% 하락했다. 모건 스탠리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50%~60% 정도 하락했다. 플로리다 대학에서 IPO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제이 리터 교수는 모건 스탠리의 실적이 더욱 나빠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 삭스는 장기적인 기록을 들며 IPO의 실적에 대해 e베이의 1998년 최초가격 대비 2500% 상승, 인크토미의 3054%상승의 기록적인 예를 들어 반박하고 있다. 최근의 안 좋은 실적에 대해서는 그들 회사가 이미 재정적인 면에서나 운영에 있어서 이미 예상치를 달성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모건 스탠리의 대변인은 “우리가 공개한 기업의 실적은 시장 전체 평균에는 이르는 수준이다. 닷컴 회사를 공개하여 고전하고 있는 다른 인수 회사들도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는 못하다”라고 말했다. 골드만 삭스의 한 관계자는 투자자들에게 매수를 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 보라고 권유하고 있다. 그는 특별히, 투자자들에게 시장가 주문보다는 한도 내에서 주문을 내라고 말하고 있다.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매수를 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덧붙여 모건 스탠리는 올해는 작년보다 55%정도 일반 투자자들에 대한 할당을 늘렸다고 말했다. 최근 공개된 기업들의 실적은 과거 대부분 기업들이 공개후 약 6개월 지나고 난 후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니다. 리터 교수는 1970년에서부터 1997년 까지 기업공개를 통한 회사들의 수익률은 공개후 년간 10%인데 비해 비슷한 규모의 이미 상장된 기업들의 수익률은 15%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가장 최근 공개한 VA Linux는 초기 실적이 좋다는 띄우기에도 불구, 이미 불안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첫날 698%상승을 기록했다가 종가에 대비하여 84%가량 하락하였고, 현재 IPO가격에서 33% 상승한 가격을 나타내고 있다. 상위 10개의 인수 회사들 중에서 10위인 도이체 뱅크 알렉스 브라운은 가장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가 공개한 기업들은 첫날 종가 대비 25.1% 상승하였고, 1999년부터 시작해서 최초 가격에서 88.9%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그 비결은 간단하다. 계란을 한 바구니 담지 않은 것이다. 닷컴회사와 함께 다른 기술 회사, 그리고 구 경제의 크리스피 크린 도넛 같은 회사들을 편입 시킨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지적했다. 그리고 공개 가격으로 주문하여 갑작스러운 가격상으로 부터 투자자들을 보호해왔다. IPO 실적 ------------------------------------- 투자은행 상승률 등락률 종가대비 ------------------------------------- 모건스탠리 140%대 170%대 -14.9% 골드만삭스 100%대 70%대 -26.8% CSFB 90%대 120%대 -4.5% 메릴린치 70%대 70%대 -2.4% DLJ 60%대 20%대 -20.2% SSB 40%대 30%대 -5.8% 리만브라더스 70%대 70%대 -1.4% 로버트슨 90%대 30%대 -28.8% JP모건 30%대 10%대 -18.5% 도이체방크 70%대 80%대 23.6% ------------------------------------- *상승률은 IPO 첫 날 상승률임. *등락률은 시초가와 4월24일 종가 기준임. *종가대비는 첫날 종가와 24일 종가 기준임.
2000.04.27 I 김홍기 기자
  • 하나로통신 지분경쟁 가열되나
  • LG그룹이 코스닥종목인 하나로통신을 공개매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하나로통신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21일 증시에선 LG그룹이 하나로통신을 현주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공개매수(TOB)를 추진중이라는 얘기가 나돌았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LG화재가 주식을 많이 사들였는데 이는 투자목적이외의 다른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G그룹에서 분리된 LG화재는 최근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들여 하나로통신 지분 2.9%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LG가 공개매수를 한다면 이처럼 그룹밖의 법인이나 개인이 매집한 주식을 합법적으로 자기소유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공개매수를 하려면 사전접촉해야 하는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 관계자는 "일체의 공식,비공식적인 사전 접촉이 없었다"고 말했다. LG측도 아직 그런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작년말현재 하나로통신의 최대주주는 삼성전자로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해 작년말현재 2372만3407주(9.88%)를 보유하고 있다. 다음으로 현대전자 1751만6299주(7.30%), SK텔레콤 1616만7710주(6.74%), 두루넷 1267만8866주(5.28%), 대우증권 1200만258주(5.00%) 등이다. 그러나 지난 1월 최대주주가 삼성그룹에서 LG그룹으로 변경됐다. LG측이 지분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LG는 보유중인 지분 4.42%와 경영권을 확보한 데이콤의 보유지분 10.73%를 포함해 모두 15.15%의 하나로통신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LG는 최근들어 800만주가량을 추가 매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로통신측은 LG측이 데이콤 LG화재 등의 보유주식을 모두 합쳐 18.92%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측이 공개매수를 시도한다면 성공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소액개인주주의 지분이 32.42%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중 절반정도만 매수할 수 있다면 LG측의 경영권 장악도 가능한 수준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당국이나 다른 지분경쟁자의 견제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LG가 정부당국이 제동을 걸지 않고 재무구조개선과 관련해 채권단의 동의를 얻는다면 다른 지분경쟁자가 반대하더라도 "적대적" 인수를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LG는 데이콤 주식을 분산 매집한 뒤 결국 계열사화하는 데 성공한 전례도 갖고있다.
2000.04.21 I 허귀식 기자
  • 서인수 성도이엔지 사장 일문일답
  • 서인수 성도이엔지 사장은 11일 증권업협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우증권에 성도이엔지의 주식을 대여해주겠다"고 말했다. 서인수 사장의 기자회견엔 임희택 변호사(법무법인 케이씨엘)가 동석했다. 다음은 서 사장및 임 변호사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성도이엔지 매매거래정지를 어떻게 해결할 생각인가 "대우증권이 1차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시장내에서 주식을 사서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 -성도의 대주주물량을 팔 수 없고,주식도 빌려주지 않으면 방법이 없지 않나. "주식을 파는 것은 규정에도 어긋나고 그럴 생각도 없다. 현재 주식을 대여해주는 방법 이외에 대안이 없다면 그렇게 해야하지 않겠나" -대주하겠다는 얘긴가 "성도이엔지 주식이 장중에서 매매정지되는 바람에 소액주주들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 성도로선 시장을 정상화시키고 개인투자자를 보호한다는 두가지 원칙을 확고히 갖고 있다. 대우가 시장내에서 주식을 매입해 미결제분을 보충해야 한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 -대여기간이나 대여조건은 무엇인가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대우측과 추가로 협상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오늘 오후 다시 대우증권측과 만날 계획이다." -대우측과의 협상에서 가장 큰 변수는 대여에 따른 수수료율인가. "상환기간 수수료율 재발방지에 대한 약속 등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주식 대여로 인해 수수료나 프리미엄 등 이익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성도이엔지는 피해자고 잘못한 주체는 우풍과 대우증권이다. 잘못한 이들에 대해서는 응분의 대가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만약 대여조건에서 프리미엄 등이 생겨 금전적인 이익을 보게 된다면 성금 등의 방식으로 전액 사회에 환원하겠다." -공매도 전후로 주식을 사지는 않았나. "한마디로 기가찬다.주식을 사는 것이 법적으로 불법이기도 하지만 나는 엔지니어출신이다. 주식에 대해선 잘 모른다. 이번 일 이후로 시중에 악성루머가 많이 퍼져있다. 성도가 우풍과 짜고 한일이라는 둥의 루머다. 말도 안되는 얘기다." -대우측에 손해배상 청구를 할 계획은 있는가 "합의가 된다면 손해배상 청구는 하지 않을 것이다" -사실상 이번 일로 성도이엔지가 피해를 본 것은 아니지 않는가 "많은 피해를 봤다. 금전적으로는 물론이고 정신적으로도 피해가 많다. 지금의 주가가 성도의 적정주가가 아니라고 본다. 저평가 돼 있다."
2000.04.11 I 이의철 기자
  • 신광기업 소액주주 주식처분금지 가처분신청
  • 신광기업에 대해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한 소액주주들이 회사를 상대로 주식처분금지가처분 신청을 추가로 제기하는등 경영권 분쟁이 가열되고 있다. 7일 소액주주측의 박태균씨는 “신광기업은 LG텔레콤등 유가증권을 상당부분 보유하고 있는데 기존 경영진이 이 주식을 매각하는 것을 막기위해 4일자로 법원에 주식처분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말했다. 신광기업은 신광전기, 신광조명등 관계사 지분외에 LG텔레콤 주식을 20만주이상 보유하고 있다. 박씨는 “주총전에 현 경영진측에 LG텔레콤 주식을 활용, 부채를 갚고 회사를 살릴 방안을 마련하자는 의견을 제시했었다”며 “주식을 임의로 매각하는 것을 막기위해 주식처분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광기업의 대주주인 신덕수 회장은 “화의상태인 신광기업이 경영권 분쟁으로 타격을 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변호사와 의논, 해결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회장은 “회사를 살리기 위해 구조조정기금에서 자금을 유치하는등 최선을 다해왔다”며 “지난달 30일 50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 한국기술투자가 인수해 간 것은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지 경영권 방어를 위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2000.04.07 I 정명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