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887건
- 조정뒤 실적/수출주 순환상승-현투증권 모닝브리프(12일)
- [edaily 지영한기자] ■거래소 - 단기적으로 지수의 강한 상승은 어려울 듯, 지수 등락시 수출주 실적주 저점매수
■코스닥 - 외국인 매도에 따른 조정 지속 예상, 업황 개선 기대 업종의 대표주에 관심
▷투자전략
- 단기적으로 지수의 강한 상승은 어려울 듯
옵션만기일의 부담을 넘긴 만큼 주식시장은 다소나마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단기적인 급락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지수대와 외국인의 매도세를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지수의 강한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조정 이후 상승장을 대비해 업황 개선 기대 업종의 대표 우량주와 개별실적주, 그리고 수출 관련주에 대한 저점 매수가 필요하다.
- 6개월 연속 상승 이후 조정의 당위성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6개월 연속 상승 이후 조정기를 맞고 있다. 이전 10년간의 주가 흐름을 보면 이번까지 합쳐 총 3번의 대세 상승기가 있으나 6개월 연속 쉼없이 상승세를 보인 적은 없었다. 이러한 상황은 코스닥지수도 유사한데 따라서 국내 지수의 기울기 조정이 필요한 때이다.
- 양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도, 대만으로의 자금유출도 원인 중 하나
또한 양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는 불안한 중동정세와 실적발표에 대한 부담감, 한국이 경제 정책기조를 중립으로의 선회한 점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한 것일 수 있으나 가장 우려되는 점은 국외로의 자금 유출 가능성이다.
최근 국내 경기의 동인이 내수에서 수출로 점차 옮아가는 과정에 있으며 세계적인 수출 경기 회복도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단기적으로 대만의 경제구조가 한국보다 유리할 수 있다. 수출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에 따라 한국에 투자했던 외국 펀드 자금이 대만쪽으로 이동하는 조짐이 조금씩 포착되고 있다.
- 하지만 중장기적인 시황관 변화는 불필요
하지만 중장기적인 긍정적 시황관을 변화시킬 필요는 없다고 본다. 쉼없이 오른 주가의 단기적 조정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2차 상승을 위해 오히려 긍정적인 현상이다. 또한 대만으로의 자금유출은 단기적이며 소폭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 중장기적으로는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견조한 성장을 하는 한국의 경제가 더욱 경쟁력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수익은 항상 상황이 변화하는 초기에 가장 극대화되어 나타난다. 따라서 수출회복의 초기국면에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자금이탈로서 단기적인 현상이라 판단된다.
- 조정 뒤 상승장은 실적주와 수출관련주의 순환 상승장이 될 것으로 보여..
그렇다면 조정 뒤 상승장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종목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까? 조정 이후 수출경기회복이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며 실적주의 순환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주가 등락시마다 반도체 및 IT부품,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등의 전기전자업종과 자동차업종 등과 같은 수출 관련 업종 대표주에 대한 저점 매수에 나서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또한 보험, 제지, 음식료업종과 코스닥의 엔터테인먼트업종 등과 같이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산업의 대표주와 개별 실적주에 대한 비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 현투증권 리서치센터 김성민연구원(☏3770-7672) discreet@hcsign.com
▷특징종목 - 신한지주/새한/KEC/하나투어/삼일기업공사
▷채권전략 - 통안채창판, 경제정책조정회의 등이 변수
- 미 국채시장 약세와 국내 실업률 하락 영향으로 약보합 마감
- 미국 생산자물가와 소매판매는 금리에 비우호적일 전망
- 통안채 창판 물량과 정책기조 변경 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
- (종합시황)주가,이틀째 뒷걸음..채권값 강보합
- [edaily] 16일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매도와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실망감 등이 반영되며 전일의 조정을 이어갔다. 개인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며 급락세를 진정시켰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의 7일째 순매도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7.69포인트(1.07%) 하락한 710.95로 마감했다. 개인이 이틀 연속 대규모 순매수에 나섰지만 하락폭을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코스닥시장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긴 했지만 막판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0.28포인트(0.38%) 떨어진 72.91포인트를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이 달러공급우위의 수급구조를 반영하며 전날보다 1.10원 낮은 1315.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에서 외국인이 1300억원에 달하는 주식순매도를 기록하는 등 환율상승요인이 있었지만 달러수급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채권시장에서는 국고3년 수익률이 힘겹게 6%선을 하향 돌파하며 채권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주식시장, 이어진 조정..외인 매도 지속
거래소시장이 이틀째 조정을 보였다. 외국인의 7일째 순매도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삼성전자의 실적발표도 투자자들에게 실망감만 안겼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7.69포인트(1.07%) 내린 710.95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인 7일연속 매도우위를 보이며 134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들은 장중 순매수로 전환하며 251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개인들도 941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의 낙폭을 줄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7억원의 소폭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블루칩들은 대체로 약세를 기록했다. 실적발표치가 다소 실망스럽다는 의견으로 삼성전자가 3.37% 하락했다. SK텔레콤은 약보합권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민은행과 한국전력은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한국통신은 강보합을 유지했다. 하이닉스도 반도체주의 약세 분위기에 편승하며 5.14% 하락했다.
미국시장의 항공주 급등여파로 대한항공이 13.63% 올라 주목을 받았다. 롯데제과가 상한가에 진입한 것을 비롯 제일제당이 6.52%, 하이트맥주도 4.55% 상승하는 등 내수관련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가 장 막판 꺾였다. 그러나 장중 대부분 상승권을 유지했고 하락폭도 0.38%에 그쳐 전일의 급락세는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마감지수는 72.91포인트로 전일보다 0.28포인트 떨어졌다.
외국인은 사흘째 매도세를 이어가며 이날도 49억원을 순매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기관과 기타법인도 각각 32억원, 8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만이 홀로 16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하락한 종목은 436개로 오른 종목은 255개를 훨씬 웃돌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아시아나항공이 새벽에 마감한 미국 주요 항공사들의 급등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또 새롬기술은 기자 간담회를 통해 밝힌 구조조정 성과와 올해 사업계획을 밝힌 것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역시 상한가에 올랐다.
홈쇼핑주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며 CJ39쇼핑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LG홈쇼핑도 0.53% 올랐다. 이밖에 국민카드와 SBS가 강보합을 보였다.
(0.86%) 강원랜드(2.28%) 기업은행(0.39%) LG텔레콤(1.63%) 하나로통신(2.34%) 등은 내렸다. 휴맥스도 전일 실적호전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4.31% 떨어졌다. 한빛소프트는 등록 5일만에 하락반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이날 상한가에 오른 종목에는 최근 일주일 이내에 등록한 신규등록주가 많았다. 지난 10일 등록한 아이티센과 신화정보가 상한가에 올랐다. 전일 등록한 인젠을 비롯해 위다스 우진코리아 프럼파스트 해원에스티 한국트로닉스 유신이 대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환율 하락, 수급따라 출렁..1315.8원
달러/원 환율이 달러공급우위의 수급구조를 반영하며 전날보다 1.10원 낮은 1315.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에서 외국인이 1300억원에 달하는 주식순매도를 기록하는 등 환율상승요인이 있었지만 달러수급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1.60원 높은 1318.50원에 거래를 시작, 9시33분 1319원까지 상승했다. 전날 2992억원에 달했던 외국인 주식매도대금이 달러수요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예상에 따라 개장초 달러매수가 많았다.
그러나 추가상승 여력이 약한 상태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환율은 서서히 되밀렸고 10시30분이후엔 1317원대에서 거의 모든 거래를 소화했다. 11시24분쯤 1317.10원까지 밀린 환율은 1317.8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감.
오후들어 1318원에 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몇차례 1319원까지 오른 뒤 계속 되밀리는 양상을 반복했다. 환율은 3시40분을 넘기며 전일종가대비 하락세로 반전했고 4시22분쯤 1314.50원까지 급락하며 저점을 낮췄다. 달러/엔 환율이 오후들어 131.6엔대로 상승했다가 131.3엔대로 다시 밀린 영향을 받았다. 이후 소폭 등락을 거친 환율은 1315.8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증시의 외국인은 이날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340억원, 49억원 주식순매도를 기록했다. 전날 2992억원과 함께 역송금을 위한 달러수요요인으로 남아있지만 정작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수급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 오히려 환율상승을 기대하며 미리 달러매수초과(롱) 포지션을 갖춘 세력들이 수시로 달러매도에 나서 물량부담을 더해줬다.
달러/엔 환율은 4시30분 현재 131.41엔에 머물러있다. 이를 감안한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01.29원이다.
◇채권수익률 하락, 국고3년 6%선 하향돌파
국고3년 수익률이 힘겹게 6%선을 하향 돌파했다.(채권가격 상승) 국고3년 2-1호는 5bp 박스권에서 몇차례 6%선 공략을 시도했다. 결국 선네고 시장에서 5.98%까지 떨어졌다.
특별한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시티살로먼스미스바니의 "하반기 콜금리 50bp 인상 전망" 보고서가 눈길을 끌었다. 오후장 중반, 전철환 한은 총재의 "경기회복에 불확실 요인이 있다"는 취지의 라디오 회견도 주목을 받았다.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2-1호는 전날보다 4bp 낮은 5.98%, 국고5년 2-2호는 4bp 낮은 6.80%, 통안2년 1월10일물은 1bp 낮은 5.94%로 마감됐다.
시티 보고서의 영향으로 2-1호가 한때 6.04%로 상승하기도 했으나 국채선물이 플러스로 돌아선 것에 맞춰 6.00%로 내려왔고 선네고 시장에서는 5.98%까지 거래됐다.
수익률이 상승 기미를 보이자 예보7년 72호 FRN의 프리미엄은 전날보다 20원 정도 높은 500원으로 상승하기도 했다.
국고3년이 6%선을 하향 돌파함에 따라 단기물보다는 국고3년, 5년 등 장기물 쪽에서 "랠리"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의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발표 이후 주식시장 움직임과 오늘밤 발표되는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 등이 내일 수익률 방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4bp 낮은 5.98%, 국고5년은 4bp 낮은 6.82%, 통안2년은 3bp 낮은 5.94%, 회사채3년 AA-는 4bp 낮은 6.99%, BBB-는 3bp 낮은 11.15%를 기록했다.
- [증시결산 ⑦]기사제보창을 통해 본 정보전쟁
- [edaily] 21세기를 정보화 사회라고 하지만 "정보가 바로 돈"이라는 사실을 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대표적인 곳이 증권시장이다. 하루에도 수백 수천 번의 정보 전투가 벌어지는 곳이 바로 증권시장이기 때문이다.
제로섬 게임에 가까운 주식투자에서 남보다 먼저 유효한 정보,특히 기업에 관한 정보를 아는 것은 분명한 경쟁력이다.그런 점에서 리얼타임으로 매일 50여건의 문의와 확인요청이 쏟아지는 이데일리의 기사제보란은 그야말로 치열한 정보전쟁이 벌어지는 전쟁터였다.
◇기사제보는 곧 치열한 정보전쟁
언론사마다 기사제보를 받지만 리얼타임 매체의 기자제보창은 독특하게 운영된다. 기사제보창을 통해 굵직한 특종을 잡아낸 적도 많았지만(다이알패드의 파산설 등) 대부분의 기사제보가 "이것 좀 확인해달라" "저것이 사실이냐"고 루머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이 적지 않다.
이데일리의 기사제보란 역시 이같이 매일같이 쏟아지는 미확인정보와 이를 확인하려는 기자들의 취재전쟁으로 뜨거웠다. 지난 7월 6일 기사제보창을 오픈한 뒤 모두 3949개의 제보가 들어왔다, 하루 평균 40개 꼴이다. 주로 수주계약, 외자유치, 인수합병, 실적호전 등 주가에 직접 반영되기 쉽고 단편적인 호재성 정보들이 주를 이룬다.
기사제보창에 오르는 호재성 재료중엔 "사실 확인"보다 "기사화 되는 것이 더 중요한"제보도 많이 눈에 띈다. 이는 이데일리가 시장 중심적인 관점으로 뉴스가치를 판단하기 때문에 시장중심적인 기업의 내용도 기사화된다는 점과 속보성을 배경으로 장중에 보도되어 주가에 쉽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영향을 끼친 듯하다.일반 경제신문이나 종합신문에 보도되지 않는 자사주 취득,특허취득,소규모 수출,기술수출게약 등이 온라인 미디어에선 모두 중요한 기사의 재료가 된다.
그러나 기사제보창을 들여다보면 시장의 어두운 면들도 드러난다. 우선 상당량의 기사제보가 매일 이루어지지만 제보자들은 소수로 한정돼 있다. 또 기사제보창의 제보내용은 폭로성이나 모르는 사실을 알려달라는 것보다는 이것을 확인해달라는 것이 주류다.즉 시장에 전달해달라는 내용인 경우가 많다.
이는 결국 기업의 내부정보가 어떤 식으로든 증권시장에 흘러나오고 이를 먼저 접하는 이들이 있다는 뜻이다.기업들이 내부정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과 동전의 양면이다.
◇ 배꼽잡는 다양한 제보의 유형들
대부분의 기사제보가 취재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지만 가끔은 웃지않을 수 없는 제보들도 꽤 들어온다. 이런 제보들은 가능하면 답장을 한다.그러나 개인적인 메일을 통해서 기사제보를 한 이에게만 특정 정보가 전달되지는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예를들어 주요한 기사제보의 경우 일단 먼저 기사화해 시장참여자 모두에게(적어도 이데일리를 보는 시장참여자) 이를 알린 다음 기사제보자에게 답변을 하는 식이다.답변은 대부분 기사를 참조하라는 내용으로 이루어진다.
▶뒷북형 = 주로 전문지들이나 다른 매체들을 통해 기사화된 것을 다시 제보하는 것이다. 이미 기사화된 줄 모르고 제보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데일리가 다시 기사화할 경우 주가에 영향을 준다는 생각에서 의도적으로 제보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읍소형 = 갖고 있는 주식이 떨어졌을 경우의 제보다. "△△기업의 주가가 너무 떨어져서 잠이 안 옵니다. 벌써 한달 새 70%나 까먹었습니다. 사장도 괜찮은 사람이고 앞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니 취재 바랍니다." 라는 식이다. 그러나 "당신네 사장 괜찮은 사람이냐?", "앞으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할 거냐?"는 질문에 "아니다" 라고 하는 곳은 한 군데도 없다.
▶끈기형 = 기사거리가 되지 않아 취재를 안하고 있으면 매시간 이렇게 다시 제보한다. "△△기업 취재 안하십니까? 답장이라도 주시죠" "△△기업 취재는 어려운가요?" "△△기업 역시 안되나 보군요" 다음날에는 이렇게 제보한다. "어제는 취재가 안되었더군요. 오늘 다시 부탁합니다."
▶질문가장형 = 이미 다 알고 제보했으면서 궁금한 것처럼 가장하는 형식이다. "확인해보세요" 보다 "궁금해요.. 알려주세요"라는 것이 기자들의 취재의욕을 더 자극할 수 있다는 고도의 심리학적 발상으로 풀이된다. 주로 이런 식이다.
"△△기업이 어제 30억원을 수주했다고 합니다. 다음주 월요일에 계약을 체결할 것이며 이미 관계자들이 실사를 마쳤습니다. 내년부터 제품 공급한답니다. 이를 위해 생산시설도 이미 확충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정말 사실인지 궁금합니다. 꼭 취재해주세요"
▶풀코스서비스형
"△△기업이 외자유치를 추진한답니다. 담당자 이름은 ○○○ 전화번호는×××입니다." 는 식이다. 취재에 편의를 최대한 제공해서 기사화 확률을 높이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 기사제보창,순기능은 살리고 역기능은 줄여야
기사제보창은 일종의 블랙박스 같은 곳이다.증권시장의 루머가 기사제보창에 접수돼 기자들에 의해 확인되는 순간 그것은 더이상 루머가 아니라 사실로 시장에 전달되기 때문이다.
물론 기사제보창을 통해 정보를 왜곡하려는 의도도 있을 수 있고 그런 세력도 있을 수 있다.그러나 기사제보창은 다수의 시장참여자를 위해 활짝 문호가 개방돼 있으며 그런점에서 상당한 순기능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적어도 사실로 확인된 정보에 대해선 시장에 "리얼타임"으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기사제보창의 기사제보가 대부분 사실이라는 점은 역설적으로 증권시장의 정보가 왜곡돼 유통되고 있는 현실을 드러내고 있다.기업내부의 정보관리가 그만큼 허술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이 있는 한 루머는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루머는 그 자체로 재생산을 거듭하는 묘한 생명력을 갖고 있다.그러나 루머는 사실로 확인되는 순간 강한 힘을 발휘한다.이데일리의 기사제보창은 모든 시장참여자들에게 "공정하고 평등한"정보전달을 하기위해 태어났다.기사제보는 새해에도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