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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진비앤지, 백신공장에 공격적 투자…5년 내 500억 매출 기대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미생물 발효·추출 원천기술을 보유한 생명공학 전문기업 우진비앤지(018620)는 충남 예산에 백신공장 부지를 추가로 매입하고, 본격적인 공장 건설 준비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해 말 우진비앤지는 충청남도, 예산군과 백신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우진비앤지는 충남 예산에 약 1만909m²(3300평) 부지를 매입해 공장 건설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 약 6611m²(2000평)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예산일반산업단지 내 총 5300평(1만7520m²) 규모의 백신공장 부지 매입을 확정했다.우진비앤지는 현재 화성 제 1공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조류독감·AI)는 물론 전염성 높은 우제류가축의 급성전염병인 구제역 등 동물용 전염병 예방 약품을 생산하고 있다.회사 측은 이번 제 2공장 신축을 통해 우제류가축의 호흡기 질환을 포함한 PED(유행성돼지설사병백신),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바이러스불활화백신) 등 동물 전염병 예방 백신을 생산하는 공장을 내년 하반기까지 완공할 예정이다.강재구 우진비앤지 대표이사는 “2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제2공장이 완공되면, 5년 내 백신 부문에서만 약 5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동물 백신에 이어 장티푸스 등 각종 인플루엔자를 억제하는 항바이러스 제제인 인체용 백신도 연구 개발해 종합백신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06.11 I 김기훈 기자
현대글로비스, 기아 멕시코 공장 부품 공급 위한 추가 물류센터 건설
  • 현대글로비스, 기아 멕시코 공장 부품 공급 위한 추가 물류센터 건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 물류부문 계열사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충남 아산에 새 물류거점 ‘제2KD센터’를 착공했다.이곳에선 같은 그룹 계열사 기아차(000270)가 내년부터 가동 예정인 멕시코 공장에 부품을 공급하게 된다.11일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제2KD센터는 아산 제2테크노밸리 내 4만2900㎡ 규모로 만들어진다. 제1KD센터를 비롯해 부품 공급사와도 가깝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KD(Knock Down)란 자동차 수출의 한 방식으로 통상 완성차 수출 대한 각국 관세를 피하기 위해 차량을 부품 상태로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하는 방식을 뜻한다.현대글로비스는 현재 아산과 울산, 전주에 3개 KD센터를 운영 중이며 아산 2KD센터 완공 땐 총 4개로 늘어난다.아산 제2KD센터는 국내 130여 부품사로부터 조달한 700여 KD부품을 멕시코로 전달하는 거점이 된다.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내년 상반기부터 K3(포르테)를 비롯한 완성차를 연간 30만대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공사를 차질없이 진행해 국내 완성차 산업이 해외에서 더 큰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기아자동차 멕시코 공장 현지 부품 조달을 위한 현대글로비스 아산 제2KD센터 조감도. 현대글로비스 제공▶ 관련기사 ◀☞[특징주]현대차 2% 가까이 상승…'엔화약세 급제동'☞[포토]현대 싼타페 컨버터블, 바티칸 교황차로 등장☞[포토]현대차, 해외 전략 소형 SUV '크레타' 스케치 이미지 공개
2015.06.11 I 김형욱 기자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 10월 가동…이건희 회장 'SW 강자' 꿈 결실 맺나
  •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 10월 가동…이건희 회장 'SW 강자' 꿈 결실 맺나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 허브가 오는 10월 문을 연다. 삼성전자는 이건희 회장의 숙원이었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선도하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건설 중인 ‘삼성 서울 R&D 캠퍼스’를 이달 중 완공하고 10월부터 연구 인력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임직원 대상 공모를 통해 명칭이 확정된 서울 R&D 캠퍼스는 33만㎡(10만평) 규모의 부지에 6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건설 비용만 1조원 이상이 투입됐다.향후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와 디자인 연구의 핵심 거점이 될 서울 R&D 캠퍼스에는 7000여명의 연구 인력이 상주하게 된다.서울 R&D 캠퍼스는 이 회장은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건설 및 운영 과정을 직접 챙길 정도로 애착을 갖고 있는 프로젝트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메모리 반도체 시장 1위를 넘어 글로벌 IT 산업을 대표하는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여 온 소프트웨어 및 디자인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이 회장의 뒤를 이어 삼성전자를 이끌고 있는 이 부회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IoT와 모바일 헬스케어 등의 사업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갖춰야 한다. 또 갤럭시 S6의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소비자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혁신적인 디자인 역량이 뒷받침돼야 시장에서 호평을 받을 수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서울 R&D 캠퍼스는 기존의 딱딱한 연구소가 아닌 자유롭고 창의적인 분위기에 친환경 컨셉트를 적용한 첨단 연구소로 조성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연구 인력들이 마음껏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서울 R&D 캠퍼스는 삼성전자가 최초로 서울에 설립한 연구단지라는 의미도 있다. 서울은 교육 수준과 교통 편의성 등의 측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국내외 우수 인력을 끌어모으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서울 R&D 캠퍼스가 본격 가동되면 삼성전자는 서울(소프트웨어·디자인)과 수원(모바일·통신), 화성(반도체)로 이어지는 R&D 3대 축을 완성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R&D 투자를 지속해 왔던 삼성전자가 비로소 완성된 모습의 R&D 클러스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이재용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삼성전자가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0월부터 연구인력 입주가 시작되는 삼성전자의 ‘삼성 서울 R&D 캠퍼스’ 조감도. 삼성전자 제공
2015.06.10 I 이재호 기자
목돈 부담 없이 10년간 내집처럼! 전세로 살아보고 결정하는 `계룡 파라디아`
  • 목돈 부담 없이 10년간 내집처럼! 전세로 살아보고 결정하는 `계룡 파라디아`
  • [뉴미디어팀] 전세난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애프터리빙제’로 불리는 분양전환아파트가 안정적인 주거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전세가 상승 걱정과 세금 부담 일체 없이 내집처럼 거주하다가 5년 후 분양전환을 선택할 수 있는 분양전환형 아파트가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급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분양전환형 임대아파트는 확정분양가 또는 분양가의 일부를 보증금처럼 내고 일정 기간 동안 살아보고 분양전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상품이다. 분양을 받기 싫다면 임대기간만큼 전세처럼 살다가 보증금을 돌려받고 나오면 된다. 이러한 가운데 10년 임대아파트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이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엄사지구 계룡 파라디아’의 분양전환 임대아파트가 인기다.계룡 파라디아는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5~10년간 이사 걱정 없이 내 집처럼 거주하고, 초기 5년 거주 후에는 합리적인 분양가로 분양전환 여부를 선택할 수 있어 부동산 시장 여건에 따라 내 집 마련을 할 수도 있고, 분양 전환하지 않고 계속해서 임대 거주할 수 있다는 강점이다.엄사지구 계룡 파라디아는 총 938가구의 대단지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면적 84㎡B,C타입의 단일평형이다. 대단지 아파트에 걸맞게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어 있으며, 피트니스센터와 GX룸, 골프연습장 등의 운동공간을 비롯해 주민회의실, 취미실, 도서관 등 파라다이스 글로벌 건설만의 명품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전 세대 남향 배치로 통풍과 채광이 우수하고 빼어난 자연경관과 조망권이 일품이며, 개방형인 84㎡C 타입은 발코니 확장 시 광폭 거실을 제공하면서 같은 평형대보다 넓고 파노라마와 같은 탁월한 전망 자랑한다.계룡 파라디아가 들어서는 엄사지구는 편리한 인프라가 구축된 계룡시의 중심생활권으로, 인근에 중심상업지구와 계룡시청, 엄사도서관, 홈플러스(계룡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엄사초,중, 신도초, 용남고 등 우수한 학군 통학이 가능하다.특히 주목할 점은 3.3㎡당 430만원대라는 합리적인 임대분양가로 부담이 적으며, 납입금액은 임대보증금으로 100%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훌륭한 개발인프라로 미래가치 상승에 따른 수혜도 기대 할만하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신탄진∼기성동∼계룡시 35.2㎞)이 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경우, 2019년 완공 시 계룡시에서 대전 중심까지의 접근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KTX 계룡역이 사업지 인근에 위치하고 1번 국도와 계룡IC 등을 통해 주요 지역으로 접근이 용이한 교통환경과 KTX계룡역에서는 서울 용산까지 1일 9회 KTX열차가 운행(1시간 10분 소요) 중이며, 서울 남부터미널행 우등고속버스도 1일 16회 운행하고 있다.분양관계자는 “취득세 재산세 등의 세금 부담 없이 고품격아파트의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부동산 시장 여건에 따라 분양을 결정할 수 있다는 강점으로 실수요자들의 인기가 더욱 높은 상황이다.” 밝히며, “내부설계 및 조망권 등도 뛰어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분양문의는 042-551-1888로 전화예약 후 방문하면, 더욱 더 친절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준공 후 성업 중인 ‘평택코업스테이호텔’ 객실가동률 90%, 인기고공행진!
  • [분양정보] 준공 후 성업 중인 ‘평택코업스테이호텔’ 객실가동률 90%, 인기고공행진!
  • [뉴미디어팀] 최근 장기적인 경기둔화와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여윳자금이 갈 길을 잃은 가운데 이런 현상을 반영해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보다는 안전하게 다달이 월세받을 수 있는 바로 수익형호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현재 수익형 호텔은 제주도를 시작으로 하여 서울, 경기, 지방까지 수익형 호텔 분양 열기가 뜨거운 상황이다. 서귀포벨류호텔, 디 아일랜드 마리나2차호텔, 골든튤립 노형과 성산, 함덕 유탑유블레스, 제주시 데이즈호텔등등 20개가 넘는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로 탄력받은 강원도에는 속초라마다, 정선라마다, 강원라마다, 더화이트호텔등이 분양하고 있다.지방으로는 천안라마다, 전주라마다, 오송벨류호텔, 오창하워드존슨, 나주엠스테이, 창원엠스테이, 평택라마다1차,2차 코업스테이호텔 평택항등이 있지만 이 중에 옥석을 가리기란 쉽지 않다.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 번째가 안전성이다. 선분양인 상품들은 완공 시 까지의 시간투자와 중간에 시공사 부도나, 시행사 부도 등의 위험요소가 있고, 완공 후에는 운영을 시작하기 까지의 준비기간이나 운영실적의 위험요소가 있다.&nbsp;두 번째는 수익성이다. 건물이 완공되었고, 개발호재가 많이 있다 하더라도 건물완공시의 주변상황이 과연 임대수익을 바로 볼 수 있는지, 객실 가동률이 일정하게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지, 등등을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한다.세 번째는 환금성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의 부동산을 죽을 때 까지 가지고 가지는 않는다. 어느 시점이 되면 환매를 해야 하는 시점이 온다. 그 때 과연 잘 팔릴만한 입지와 환경을 가지고 있는지도 검토해야 한다.이처럼 수익형 부동산의 강점을 두루 갖추고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코업스테이 호텔 평택항’이 화제다. 이미 완공이 되어 객실 가동을 하고 있어 수익 창출이 되고 있기 때문에 안정성의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 게다가 “코업”이라는 브랜드를 입혀 더욱 안정성을 강화했다. 두 번째 수익성 부분은 이미 가동을 하고 있고 평균 가동률도 80%를 넘나들고 있기 때문에 보장받고 들어갈 수 있다. 수요층을 살펴보면, “코업스테이 호텔 평택항” 지척에 있는 평택항은 5년연속 자동차 물동량 전국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평택항 여객터미널은 2014년 한해동안 약50만명이 이용을 하였고, 2019년까지 최첨단여객터미널로 탈바꿈 하기 위해 국비 34억을 지원받아 이미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또한 포승국가산업단지는 약170여만평으로 이미 완공이 되어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평택항을 이용하는 수요와 포승국가산업단지에 있는 기업들의 비즈니스 수요층이 두텁게 분포되어있다. 현재 평택항 인근에 제대로 된 숙박시설이 없기 때문에 동탄이나 수원으로 나가서 숙박시설을 이용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환금성은 가동이 잘 되고 수익이 잘 발생되고 있으면 프리미엄의 문제이지 매매하는 데에는&nbsp; 전혀 지장이 없다.특히 평택이라는 지역에 삼성, 엘지등 대기업이 투자를 하고 있고, 미군이 이전을 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평택항이 있기 때문이다. 인천항 보다 수심이 깊고, 수심편차가 적어 대형 선박들이 안전하고 저렴하게 들어올 수 있는 최적의 항이 평택항이다. 한.중FTA는 이미 체결되었고, 한.베트남FTA를 준비중이며, 인도와의 교역도 앞으로 활발하게 진행이 될 것이므로 명실 상부한 서해안 시대가 평택을 중심으로 열리고 있는 것이다. 통계된 인구 13억인 중국, 10억인 인도와 가장 빠르게 왕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평택항이다.최고의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평택항 포승국가산업단지 내 일반상업지에 이미 준공완료되어 운영이 되고있는 레지던스 호텔인 “코업스테이 호텔 평택항”은 인근&nbsp; 호텔보다 4천~5천 저렴한 가격에 바로 수익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이러한 평택 코업스테이는 지하1층 지상14층 총 104실의 규모로 합리적인 분양가는 물론, 90%의 객실가동률 확정치를 자랑하고 있어 투자안정성이 뛰어나 투자가치가 계속해서 상승할 전망이다.&nbsp; 또한 평택항과 평택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 위치해 있어 바다조망이 가능할 뿐 아니라 경쟁력 있는 객실료를 자랑하고 있어 장기 체류고객 유치에도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평택 코업 스테이 호텔은 대출 시 10%에서 13%의 수익을 즉시 보장 받을 수 있고 10년간 위탁 운영을 할 수 있다. 또한 계약금은 10%이며 자금관리는 하나 자산 신탁에서 책임진다. 분양 후 1년간 10번의 호텔 무료 사용권을 증정한다.&nbsp; ‘코업스테이호텔’의 모델하우스는 서울 2호선 이대역 앞에 위치해 있고, 현재 선착순 호수 지정을 진행하고 있다. 분양문의 : 02-2661-8089<본 자료는 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
거침없는 분양가..공공택지 아파트 잡아라
  • 거침없는 분양가..공공택지 아파트 잡아라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분양 시장에서 공공 택지에 들어서는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9·1 대책 이후 2017년까지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된데다 지난 4월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공공택지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공공택지(2기 신도시 제외) 분양 아파트는 총 3만 6902가구로 나타났다. 공공택지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 기관이 조성하는 택지로 택지개발사업지구, 보금자리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등이 있다.서울·수도권에서는 강서구 마곡지구와 하남 미사 강변도시가 꼽힌다. SH공사는 8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공공분양 520가구(전용면적 85㎡ 이하)를 공급한다. 마곡지구는 서울시내 마지막 택지지구로 지하철 5·9호선과 공항철도가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LG그룹, 대우조선해양, 코오롱 등 대기업의 입주로 배후 수요도 확보했다. 하남 미사 강변도시는 이달 487가구를 시작으로 총 2427가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미사 강변도시는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강남에서 20분, 잠실에서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2018년에서는 서울 지하철 5호선 미사역(가칭)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서수원 호매실지구에서도 내달부터 1882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수원 호매실지구는 신분당선 연장선 2단계인 광교∼호매실 구간이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 수원~인천간 복선전철, 수원~광명간 민자고속도로(공사중) 등의 교통편을 갖췄다. 부천 옥길지구에서도 이달에 1884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옥길지구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해제한 공공택지다. 인근 3㎞ 이내 지하철 1호선 역곡역, 지하철 7호선 온수역이 있으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 나들목, 서해안로가 인접했다. 남양주 다산 신도시는 하반기에 1731가구를 분양한다. 다산 신도시는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택지개발 사업으로 서울 지하철 8호선 연장선(별내선)과 진건역(가칭)이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중이다. 화성 송산그린시티도 이달부터 아파트 462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송산그린시티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개발하는 택지지구로 2018년 신안산선 개통을 앞두고 있다. 제 2외곽순환도로, 77번 국도 확장, 시흥~평택 간 고속도로 건설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2015.06.10 I 김성훈 기자
네패스, 중국 현지 공장 양산 돌입
  • 네패스, 중국 현지 공장 양산 돌입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시스템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 네패스(033640)가 중국 현지 법인 장쑤네패스의 가동 사전 준비를 마치고 WLP(웨이퍼레벨패키징)양산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네패스는 지난해 중국 화이안시, 공업개발원구와 합작법인 장쑤네패스를 설립해 1년 동안 공장 건립과 엔지니어 교육 등 생산준비를 해왔다. 이는 약 2000평 규모이며, 올해 초기 양산 생산량는 월 3만장 수준으로 진행 중이다.현재 액정표시장치(LCD)용 IC칩 패키징의 시양산 중이며 8인치·12인치 라인에서도 현지 디자인하우스 및 협력업체를 통해 물량을 이미 확보해놓은 상태이다. 일부 물량은 한국에서 이미 평가를 진행했으며 중국 현지에서 양산 검증 후 본격적인 생산이 진행될 예정이다.중국은 주로 대만 등 해외에 첨단 시스템반도체 패키징 공정을 의존해왔지만, 이번 공장 완공과 중국의 반도체 내수진작 정책에 따라 현지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네패스 관계자는 “현재 확보해 놓은 고객 물량을 기준으로 연말까지 90% 이상 가동률을 계획하고 있다”며 “현지에서 우리 공정에 대한 수요가 강하기 때문에 이달 양산을 시작으로 안정화에 돌입하게 되면 순조롭게 매출을 확대하며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5.06.10 I 박기주 기자
제약사들이 해외에 의약품 공장을 짓는 까닭
  • 제약사들이 해외에 의약품 공장을 짓는 까닭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해외 생산기지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출 의약품을 현지에서 직접 생산·공급하고 주변국 진출의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에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는 총 1870억원을 들여 캐나다에 혈액의약품 공장을 건설 중이다. 녹십자는 내년까지 공장을 완공하고 2019년부터는 상업생산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녹십자는 캐나다 공장 건설 비용의 절반 가량을 캐나다 퀘벡 주 정부와 국민연금으로부터 투자받았을 정도로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녹십자는 지난 4월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안뉴타운 관리위원회와 세포치료제 공장을 건설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4월 인도네시아에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완공했다. 인도네시아 공장에서는 빈혈치료제 ‘에포디온’을 비롯해 당뇨병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와 성장호르몬 ‘케어트로핀’ 등이 생산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3년 중국 제약사 바이펑을 인수하고 최근 공장을 완공한 바 있다.JW홀딩스는 지난 3월사우디아라비아 제약기업 SPC와 1억5000만달러 규모의 ‘턴키방식 수액제 공장 건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JW홀딩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다이르 지역에 수액제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이 공장에서 수액제 생산이 시작되면 향후 10년 동안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추가로 받기로 했다.일양약품은 지난해 중국 양주 고우시와 공동으로 설립한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의 의약품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종근당도 최근 인도네시아 제약사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항암제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제약사들이 지금까지 해외 공장 건설에 인색했던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변화다. 제약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내제약사가 해외에 직접 설립한 공장은 4개에 불과하다.지난 1998년 녹십자가 중국에서 혈액제제 공장을 가동했고 한미약품의 중국법인 북경한미약품은 2011년 현지 공장을 완공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베트남에서 공장을 운영 중이고, 휴온스는 지난해 중국에 점안제 공장을 구축했다.해외에 수출하는 의약품을 현지에서 직접 생산·공급하겠다는 제약사들의 노림수다. 기존에는 국내 공장에서 생산해 해외에 공급해왔지만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지 공장을 직접 건설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셈이다. 국가별로 특화된 제품을 현지환경에 맞는 최적화된 생산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다.현지에서 직접 의약품을 생산할 경우 허가절차가 국내생산제품보다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고 주변국 진출도 용이해질 것이라는 노림수도 있다. 주요 제약사 해외법인 현황(자료: 한국제약협회)제약사들의 해외 공장 건설은 의약품 수출 성과에 자신감도 반영됐다. 녹십자는 지난 2010년 미국 바이오의약품 공급전문 기업 ASD헬스케어와 4억80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은 이후 혈액제제의 미국 임상을 완료하고 허가신청을 앞두고 있다. 제약사들은 주로 해외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면 공장을 건설하는 방식이다. 최근 제약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업체들은 총 40개의 해외법인을 설립한 상태다. 해외 공장 구축 사례는 더욱 많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업계 한 관계자는 “내수 시장의 한계로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실정이다”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수출 노하우가 축적됐고 신약개발 성과도 가시화하면서 제약사들의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06.10 I 천승현 기자
‘유한킴벌리’ 흡수력 높인 핸드타올 신제품‘에어플렉스’출시, 아시아시장 겨냥
  • ‘유한킴벌리’ 흡수력 높인 핸드타올 신제품‘에어플렉스’출시, 아시아시장 겨냥
  • [뉴미디어팀] ‘유한킴벌리’가 지난 2013년부터 총 760억원을 투자한 핸드타올 설비를 최근 완공하고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유한킴벌리의 티슈 생산 능력은 연산 10만톤 규모에서 15만톤 규모로 증가했으며, 흡수력이 높아진 핸드타올 신제품 ‘에어플렉스’를 통해 국내시장 선도력은 물론 아시아시장 수출 영역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규 설비는 공기로 원단을 건조시키는 UCTAD(Uncrepped Through Air Dryer) 공법으로 원단에 수 많은 공기층을 발생시켜 흡수속도를 3배나 높였으며(자사 기존제품 대비), 젖었을 때의 강도도 2배나 향상(자사 기존제품 대비)시켰다. 신제품 ‘에어플렉스 핸드타올’ 제품은 산업현장과 공공건물, 대형빌딩, 공중화장실 등에 공급돼 위생적인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하게 된다. 또한 해당 제품은 중국, 호주,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로의 수출도 예정하고 있다. 미용티슈, 화장지, 종이타올 등 가정용품사업의 주력 사업장인 유한킴벌리 김천공장은 이번 설비 준공으로 내수 증가와 수출을 통해 연 1천억원 정도의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으며, 혁신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김천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일반 핸드타올은 압착 건조 방식으로 제조하기 때문에 섬유조직 사이에 공간이 적어 상대적으로 흡수력과 부피감이 떨어지는 반면, 신제품 ‘에어플렉스 핸드타올’은 공기로 원단을 건조시키는 공법을 사용해 섬유조직 사이에 수많은 공기주머니가 생성되고, 이 공기주머니가 흡수력을 높이게 된다.신제품 에어플렉스 핸드타올은 흡수력뿐 아니라 젖은 상태에서의 인장강도가 높고 장당 크기도 더 커져 화장실에서 한 장만 사용해도 물기를 제거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공중화장실에서 손을 씻은 후, 물기를 잘 말리지 않으면 피부 표면이나 손가락 사이에 남아 있는 물기가 미생물의 번식을 촉진할 수 있다. 공공화장실에 비치된 천 타올이나 에어드라이는 위생적으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세균번식력이 높아지며, 감염성 질환의 통로가 되기 쉽다. 핸드타올은 이러한 위생적인 문제를 깨끗하게 해결해 주며, 특히 유한킴벌리 신제품 에어플렉스 핸드타올은 높은 흡수력으로 1장만으로 깨끗하게 닦아주어 위생적이며 경제적이다.
LH, 경기 서남부권 알짜 토지 29필지 공급
  • LH, 경기 서남부권 알짜 토지 29필지 공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화성시 주요 사업지구인 △화성향남2지구 △화성봉담1지구 △남양뉴타운 등 3곳의 보유토지 총 29필지(23만 3000㎡·공급가 3509억원)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화성향남2지구 중심상업용지(11필지)의 공급면적은 992∼1891㎡, 공급예정가는 34억 2140만원~67억 1450만원이다. 최저 5층에서 최고 15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며 건폐율 70∼80%, 용적률 800%가 적용된다. 또 상업(복합)용지 2필지는 공급면적이 3만 940∼3만 2057㎡, 공급예정가는 503억 850만원∼521억 2470만원이다. 건폐율 80%와 용적률 500%이 적용되며 층수제한은 없다.중심상업 및 상업(복합)용지의 경우 현재 일부 완공된 공동주택용지 9개 블록과 가깝고, 공사가 끝난 향남1지구(169만 9000㎡)와의 접근성이 우수한 향남2지구 노른자위 땅이다. 또 지구 중심부에 위치한 공동주택용지 C12블록(전용면적 85㎡초과·387가구)은 공급면적이 2만 9621㎡, 공급예정금액이 315억4640만원 등이다. 건폐율은 30%, 용적률 165%로 최고 20층까지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이밖에 남양뉴타운 공동주택용지 3필지와 유통시설용지 1필지, 도시지원시설용지 9필지, 화성봉담지구 자족시설용지 1필지 등도 공급할 예정이다.신청 접수는 오는 17∼18일 이틀간 받으며 6월 18일 개찰(추첨) 및 낙찰(당첨)자 발표는 18일 이뤄진다. 분양관련 사항은 LH 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을 참고하면 된다. (031)228-0102∼0106△LH가 공급할 경기 서남부권 토지 위치도. [자료=LH]
2015.06.09 I 양희동 기자
 별장, 호텔, 연 12% 수익까지! 투자자 몰리는 강원라마다호텔&리조트
  • [분양정보] 별장, 호텔, 연 12% 수익까지! 투자자 몰리는 강원라마다호텔&리조트
  • - 평창올림픽 최대수혜지, 올림픽테마로 객실 꾸며서 선보여…[뉴미디어팀] 기준금리 1%시대에 은행권에 묶여있던 여유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집중될 것이라 예상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을 찾는 투자자들이 더욱 빗발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nbsp; 강원도 태백에서 이미 준공되어 준공리스크 없이 운영 중인 강원라마다호텔&리조트가 파격적인 분양가와 안심보장제도 실시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원라마다는 지상 6층의 10개 동, 305개 객실로, 수영장, 글램핑장, 컨벤션센터 등을 갖추고 윈덤그룹의 ‘라마다’ 브랜드 중 품격과 서비스 등이 세계 최대 수준이다. 또한 (주)산하HM이 운영을 맡아 전문성과 수익성, 안전성을 보장하며, 호텔,별장,임대수익을 모두 보장받아 투자자의 자유로운 객실이용이 가능한 강점과, 10년간 연12% 임대수익과 4%의 이자를 지급하며, 5년 후 원 분양가격+@로 환매가 가능한 안심보장제도를 실시한다.&nbsp; 연 10일 강원라마다 및 제주 강정 라마다 호텔도 무료숙박 할 수 있다.지난 5월 14일에는 청담동 홍보관서 강원라마다 주최로 올림픽역사와 올림픽스타 등을 테디베어로 꾸며 선보이는 ‘테디베어 올림픽테마파크’의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가 됐으며, 올림픽을 테마로 한 객실 중 일부를 올림픽 스타들의 스토리로 꾸며 숙박객에게 테디베어 디자인 금메달을 증정하며, 수익일부를 올림픽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테마호텔로 꾸며질 예정이다.뛰어난 접근성을 갖추고 서울에서 3시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며, 영동선과 태백선 영동 및 중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국도 31&#183;35&#183;38번 도로를 통해 빠르고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정선&#8228;태백 주요 관광지를 셔틀버스로 운행한다.강원라마다호텔&리조트는 2015년 8월 완공을 앞두고 있어 9월부터 바로 수익이 발생하며, 서울 청담동에서 상담이 가능하다. 또한 청약금 100만원을 입금하면 좋은 조망과 좋은 층을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청약금은 해지 시 100% 환불된다. 문의전화 : 02-756-2000<본 자료는 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
백두산 1442계단 너머 하늘 맞닿은 雪천지
  • 백두산 1442계단 너머 하늘 맞닿은 雪천지
  • 백두산 등정코스 중 백두산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서파코스. 백두산 천지 바로 아래 주차장에서 1442개의 나무계단을 올라야 최종 목적지인 천지에 닿을 수 있다. 계단이 많아 숨이 턱에 찬다고 해서 ‘깔딱코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때 이른 여름이 찾아온 한국과 달리 5월 중하순의 백두산은 눈덮인 한겨울이다.[장백현(중국)=이데일리 우원애 기자] 때 이른 여름이 찾아온 한국과 달리 5월 중순 백두산은 한겨울이다. 1년 중 8개월 넘게 눈으로 덮여 있어 붙은 ‘백두산’이란 이름처럼 산줄기마다 잔설이 남아 있다. 5월에 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찾아가는 길은 꽤나 부담스러운 인내심이 필요하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2시간 30분. 연길공항에 도착해서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5시간. 백두산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인 장백공항이 문을 열지 않은 탓이다. 여행객이 많이 찾는 시기가 아니라서란다. 본격적인 여행시즌이 시작되는 6월부터는 장백공항을 통해 차로 20분이면 백두산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작은 산골마을을 지나 백두산으로 향하는 길은 하늘로 곱게 뻗은 자작나무와 첫대면하는 시간이다. 눈길을 돌리는 곳마다 울창하게 자태를 뽐내는 자작나무숲은 이국적인 정취로 장관을 이뤘다. 백두산 서파코스로 오른 후 바라 본 천지. 드넓은 초원을 바라보며 1442개의 나무계단을 올라야 마주 할 수 있다. 느긋한 마음으로 가다 쉬다를 반복하며 오르길 30여 분, 어느새 눈앞에 천지가 펼쳐진다.▲하늘과 땅이 맞닿은 곳 ‘천지’ 백두산은 동파, 서파, 남파, 북파 4가지 코스로 등정할 수 있다. ‘파’(坡)는 중국말로 ‘언덕’을 뜻한다. 이 중 동파는 북한령이라 접근 자체가 차단돼 있고 남파는 교통이 불편하다. 서파와 북파가 가장 일반적인 코스로 통한다. 그래도 관광객은 아직까진 서파보다 북파를 더 많이 택한다. 편하게 다녀올 수 있어서다. 승합차를 타고 백두산 정상과 천지, 장백폭포, 녹연담, 소천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최근 KBS ‘1박2일’ 팀과 MBC ‘나혼자 산다’의 김광규가 천지를 오를 때 택한 코스이기도 하다. 하지만 백두산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은 서파코스다. 중국 지린성의 성도인 창춘(長春)에서 출발하고, 화산폭발로 형성된 금강대협곡, 37호 경계비, 고산화원, 제자하 등 명소도 많다. 그중에서 가장 볼만한 명소는 금강대협곡이다. 용암이 흘러 만들어낸 협곡으로 특이한 돌 모양이 가지각색이다. 어떤 것은 낙타 같고 어떤 것은 보살 형상이다. 서파코스 중 고산화원은 야생화의 천국이다. 매년 6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금매화, 노란만병초, 하늘매발톱 등 1800종이 군락을 이룬다. 쉽게 가는 방법도 있다. 백두산 입구에서 전용버스를 타고 천지 바로 아래 주차장까지 오르는 방법이다. 주차장에서 천지까지는 1442개의 나무계단으로 이어져 있다. 계단이 많아 숨이 턱에 찬다고 해서 ‘깔딱코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계단을 따라 약 30분 정도 오르면 드디어 천지다. 천지는 평균 수심 21.3m, 최고 수심 384m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화산 호수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화구호다. 그렇지만 쉽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천지를 제대로 보려면 ‘삼대가 공덕을 쌓아야’란 말이 있을 정도다. 운이 좋았던 걸까. 찾아간 날이 맑은 날은 아니었지만 수줍게 모습을 드러낸 천지를 볼 수 있었다. 잠시 넋을 잃었다. 압록강변에 나와 여유로운 한때를 즐기는 북한 혜산시 주민들.▲민족의 역사…북한 혜산 연길중국 장백현과 마주한 북한 혜산은 백두산 관광의 출발점이다. 백두산으로 가는 길목이라 압록강 건너 혜산시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지리적 특성 때문에 백두산 트레킹과 혜산을 묶어 판매하는 관광상품도 여럿 나왔을 정도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차창 너머로 헐벗은 민둥산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백두산 천지 다음으로 기대했던 혜산이었다. ‘산의 혜택으로 살아간다’는 뜻을 담고 있는 지명과 달리 민망할 정도로 속살을 드러낸 산세에 절로 마음이 숙연해진다. 달리던 차를 세워 압록강변에 섰다. 백두산 천지와는 달리 압록강에는 봄이 성큼 다가와 있었다. 국내에서는 연일 북한 김정은의 측근 숙청과 한반도 위협 핵무기 개발 보도가 나오는 상황이지만 이곳 혜산의 일상은 한없이 평화로웠다. 빨래하는 아낙네와 낚시하는 남자들. 그 틈에서 물놀이하는 아이들 모습은 우리네 시골풍경과 그다지 다르지 않았다. 간간이 자신들을 향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는 우리를 쳐다볼 뿐 별다른 반응은 없었다. 백두산 인근에는 역사 유적지를 보유한 도시가 유독 많다. 발해의 수도였던 동경성의 상경용천부, 옛 왕궁터 등 발해 유적지가 남아 있는 목단강, 광개토대왕비·장수왕릉·환도산성·국내산성 등 고구려 유적지의 보고 지안(集安)과 환런(桓仁)까지. 유네스코에 등재된 유적들이 가득하다. 이번 여정은 아픈 우리의 역사와 현실을 더듬으며 민족의 뿌리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백두산 관광뿐만 아니라 분단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북한 국경지대 탐방, 연변 조선족 자치구 견학 등 가는 곳마다 민족의 혼과 역사를 느낄 수 있었다. 여기에 백두산 가는 길목에서 만나게 되는 해란강과 일송정, 윤동주의 모교 용정제일중학교, 김좌진 장군 생가 탐방은 천혜의 비경 백두산 천지 관광만큼이나 귀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백두산완다골프장. 백화코스, 송곡코스 등 총 18홀 3개 코스로 이뤄져 있다.▲3500객실 쇼핑몰에 골프장까지…백두산 완다그룹리조트백두산 서파산문에서 차로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최근 문을 연 완다리조트가 있다. 중국 제1의 부호 완다그룹이 20㎢(약 600만평)의 원시림에 4조원을 들여 꾸민 복합리조트다. 웨스틴·쉐라톤·홀리데이 인 등 9개 유명호텔의 3500개 객실이 들어차 있다. 여름에는 백두산을 바라보며 골프와 레저를, 겨울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 스키장에서 스키와 온천을 즐길 수 있게 했다. 60여개 이상의 쇼핑센터, 대극장, 푸드코트, 물관, 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리조트가 자랑하는 것은 자연지형을 고스란히 살려 설계된 완다그룹골프장. 총 54홀로 세계적인 골퍼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백화코스(18홀)와 자연골프설계의 권위자 로버트 트렌트 존스가 설계한 송곡코스(36홀: 동코스18홀·서코스18홀)가 있다. 특히 백화코스에서는 골프장 넘어 1번, 4번 홀에서 보이는 백두산 조망이 한 폭의 산수화를 감상하는 듯 하다. 반면 송곡코스는 백자작나무들이 끝없이 펼쳐지는 힐링골프의 진수를 선사한다. 홀과 홀 사이로 보이는 백두산의 때 묻지 않은 자연지형도 볼거리다. 해발 800m의 높은 지대라 한여름에도 평균 22℃ 안팎에 머문다. 여름에 골프라면 겨울에는 스키다. 2012년 완공한 스키장은 모두 43개의 슬로프가 들어서 있다. 총길이 30㎞, 최대 표고차 438m에 최대 3만백두산 지도명의 스키어를 수용할 수 있다. 압권은 백두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산악천지스키. 스노모빌을 타고 백두산 서파계단 입구까지 올라가 자연설을 타고 내려오는 가장 익사이팅한 코스다. 물론 최상급 스키어만 탈 수 있다. 그러나 실망은 금물. 초급 스키어를 위한 전문 강습과 슬로프도 훌륭하다. 날씨만 좋다면 백두산을 바라보며 슬로프를 내려오는 짜릿한 경험도 가능하다. ◇여행메모△가는길=인천·김포·청주·부산공항에서 국제선을 이용해 장춘·심양·연태·연길공항을 거쳐 다시 국내선 또는 셔틀버스로 장백공항까지 경유한다. 공항에서 백두산까지는 대중교통이 불편해 백두산 인근 복합리조트나 호텔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볼거리&쇼핑=백두산 서파에는 금강대협곡·37호경계비·고산화원 등이, 북파에는 장백폭포·녹연담·소천지 등이 대표적인 관광명소. 특산물로 백두산 청정지역에서 채취한 목이버섯, 오미자, 녹차, 벌꿀 등이 유명하다. 중국 연변 대학 정문.백두산 완다그룹 리조트 내 완다타운. KFC,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점을 비롯해 60여 개 이상의 쇼핑센터가 들어 서 있다.백두산 폭발 당시 흘러나온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망천아 협곡의 주상절리.물줄기가 양 갈래로 나뉘어 쏟아지는 망천아 모자 폭포.백두산 등정코스 중 백두산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서파코스. 백두산 천지 바로 아래 주차장에서 1442개의 나무계단을 올라야 최종 목적지인 천지에 닿을 수 있다. 계단이 많아 숨이 턱에 찬다고 해서 ‘깔딱코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때 이른 여름이 찾아온 한국과 달리 5월 중하순의 백두산은 눈덮인 한겨울이다.백두산 화산암 타고 흐르는 폭포울창한 자작나무로 둘러 쌓인 골프장 숲 길.백두산의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유명한 목이버섯.▶ 관련기사 ◀☞ [여행+] 배 타고 중국가는 여행의 묘미☞ [여행+] '세상구경 하세요'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여행+] 제주 마지막 '보고'…신비의 숲 '곶자왈'☞ [여행+] 미식여행은 '이곳'…충남 공주 베스트 3☞ [여행+] 쏘가리홍화매운탕 맛보러 갑니다
2015.06.09 I 강경록 기자
해외 M&A 성과 실적으로..'성장 기대'
  • [IR클럽]해외 M&A 성과 실적으로..'성장 기대'
  • 롯데제과 인도공장[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롯데제과(004990)는 해외에서 주요 제과업체를 인수합병(M&A)하며 사업을 꾸준히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연결 매출 기준 25%가 해외에서 창출되고 있으며 이익률도 3%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제과는 1994년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중국과 인도, 파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러시아, 벨기에 등 총 8개 국가에서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2004년에는 인도 남부 첸나이시에 있는 ‘패리스제과주식회사’를 인수해 롯데 인디아로 사명을 바꿨다. 이후 2007년 베트남의 제과업체 비비카를 인수하고, 2010년에는 호찌민에 초코파이 공장을 완공하며 베트남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2008년에는 조개와 해마 모양의 초콜릿으로 유명한 벨기에의 ‘길리안’을 인수해 초콜릿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길리안은 세계 3대 초콜릿 회사 중 하나로 미국과 영국, 프랑스와 스페인 등 9개 국가에 법인을 두고 있다. 인구수 세계 6위인 파키스탄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과사로 거듭나기 위해 2010년에는 파키스탄의 콜손사를 인수하기도 했다. 파키스탄은 14세 미만 인구가 전체의 37%에 달해 제과업종이 지속적으로 두자릿수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다.2013년에는 카자흐스탄의 1위 제과업체인 라하트를 인수하며 중앙아시아 시장에 발을 내디뎠다. 라하트는 지난해 롯데제과가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라하트는 지난해 두 번의 가격 인상에 대한 저항으로 매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원재료 가격 하락 영향으로 이익이 증가하며 롯데제과 연결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다만 롯데제과는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성적은 그리 좋지 못한 편이다. 그러나 지난해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적자를 줄인 상황으로, 앞으로 실적 개선 여지는 충분하다. 롯데제과는 중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기 위해 당분간 마케팅비용 투입을 이어가는 한편 구조조정 진행도 지속할 계획이다. 적자 채널은 정리하고 매출이 부진한 영업 조직을 정비해 고정비를 줄이는 방식이다. 특히 롯데제과는 국내 제과 업계 최초로 국제 품질 인증을 획득하며 해외에서 품질로 승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제과는 지난달 수출용 초코파이와 빼빼로에 국제 관능 품질 평가 어워드 기관인 ‘iTQi(International Taste & Quailty Institute)’로부터 우수 품질 인증을 받았다. 펩시와 코카콜라, 네슬레 등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이 주요 제품에 이 품질인증을 받고 있다. 롯데제과는 iTQi 마크를 수출용 초코파이, 빼빼로의 포장지에 인쇄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품질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제과 해외 M&A 현황(자료=롯데제과, 현대증권)▶ 관련기사 ◀☞[IR클럽]롯데제과, 장수 브랜드 받쳐주고, 신제품이 끌고
2015.06.09 I 함정선 기자
뒤집힌 '신도시 집값'..1기 위에 2기
  • 뒤집힌 '신도시 집값'..1기 위에 2기
  •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값에 지형 변화가 일고 있다.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는 주택 노후화 등으로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반면 광교 등 2기 신도시는 광역교통망 개선 등으로 가파른 오름세를 타고 있다. 판교와 함께 수도권 2기 대표 신도시로 꼽히는 광교신도시 아파트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서울 강남에서 개인사업을 하던 천모(57)씨는 회사가 경영난에 빠지자 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해 1월 집값을 3억원가량을 낮춰 1기 신도시인 분당에서 2기 신도시인 광교로 이사를 했다. 출·퇴근 거리는 두 배가량 늘었지만 같은 평수(전용면적 84㎡)로 이동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던 중 천씨는 얼마 전 우연히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 집값을 알아봤는데 함박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전에 살던 분당 아파트(더샵스타파크)는 시세가 7억 1500만원 선에서 변동이 없었지만 지금 살고 있는 광교e편한세상은 4억 3250만원에서 5억 1500만원으로 일년 반만에 8000만원이 올랐기 때문이다.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시장에서 서울과의 ‘직주근접의 법칙’이 깨지고 있다. 예전에는 서울과 거리가 가까울수록 아파트 가치가 높게 평가됐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서울과 가까운 1기 신도시보다 멀리 떨어진 2기 신도시 아파트값이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기 신도시는 입주한 지 20년이 훌쩍 넘어 주택의 노후화가 많이 진행된데다 2기 신도시의 약점으로 꼽혔던 서울과 접근성이 도시철도 등 광역 교통망의 발달로 개선되면서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수도권 2기 신도시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224만원으로, 1년 전(1168만원)보다 4.8% 올랐다. 반면 1기 신도시의 3.3㎡당 매매가격(1214만원)은 1년 전(1175만원)에 비해 3.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에는 3.3㎡당 평균 아파트값이 2기 신도시(1168만원)보다 1기 신도시(1175만원)가 더 비쌌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1980년대 말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조성된 1기 신도시는 그동안 2기 신도시와 비교해 높은 시세를 형성해왔다” 며 “서울 강남권과 접근성이 주택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로 인식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도시철도 등 광역교통망이 갖춰지면서 1기와 2기 신도시간 서울 접근성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강남에서 용인 수지와 수원 광교를 잇는 신분당선 연장선(내년 2월 개통 예정)과 김포도시철도(2018년 완공 목표) 등이 대표적인 광역교통망이다. 광교는 신분당선 연장구간 개통으로 강남까지 30분, 용산까지 40분 내 도착이 가능해졌다. 2기 신도시 자체의 자족성도 집값 상승에 한몫했다. 광교신도시의 광교테크노밸리 내 벤처기업과 동탄2신도시의 삼성전자 나노시티·LG전자 등이 배후 수요로 작용하고 있다. 낮에 서울에서 일하고 밤에 자러 오는 베드타운 성격이 강했던 1기 신도시가 실질적인 경제 활동이 이뤄지는 서울과 거리를 중요하게 여겼다면, 2기 신도시는 자족성을 갖춰 경제 활동부터 여가·거주까지 신도시 안에서 해결이 가능해진 셈이다. 이에 따라 집값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광교신도시 아파트값은 일년 새 3.16% 올랐다. 신분당선 연장선 인근에 있는 ‘광교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형은 실거래가격이 6억 5250만원으로 한 달 새 2250만원이 올랐다. 수원시 이의동 S공인 관계자는 “새 아파트라는 메리트에다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호재까지 겹쳐 집주인들이 호가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포 한강신도시 아파트값 상승세도 가파르다. 일년 새 3.43% 올라 신도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김포 풍무동 한 공인중개사는 “서울 올림픽대로와 이어지는 자동차도로가 뚫린 데 이어 도시철도가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되면서 주택 실수요자들이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반대로 1기 신도시 대표주자인 일산과 분당 아파트 매매시장은 잠잠한 편이다.2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1.78% 올랐으나 일산은 0.9% 상승하는데 그쳤다. 분당 아파트값도 1.3% 올라 1년 전(1.73%)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책임연구원 “1기 신도시는 조성된 지 25년이 넘어 사실상 ‘신도시’의 매력이 사라진데다 집값을 견인할만한 특별한 개발 호재가 없다”며 “리모델링 등으로 주거 환경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2기 신도시와의 집값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15.06.09 I 신상건 기자
'핀테크' 시대 대비한다..금융권 전산센터 신축 '봇물'
  • '핀테크' 시대 대비한다..금융권 전산센터 신축 '봇물'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보기술(IT)과 금융이 결합한 이른바 ‘핀테크’(FinTech)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들이 잇따라 새로운 전산센터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은행과 모바일 간편결제 등 새로운 금융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IT 인프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새로운 전산센터 설립을 위한 IT센터 신축 설계 용역 입찰 공고를 내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39억원 규모로 제안서 입찰 마감은 15일이다. 17일 제안설명회를 거쳐 18일 가격평가 및 협상적격자를 발표한다.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지난 2008년 서울 삼성동에 구축한 주전산센터를 통해 현재까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금융업무의 영역 확대에 따른 전산운영 확충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면서 “향후 20년 비즈니스 확장을 고려한 통합 전산센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NH농협이 경기도 의왕시에 설립 중인 NH통합IT센터 조감도 (제공=NH농협)KDB산업은행도 현재의 서울 여의도 전산센터가 20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와 인프라 확충 요구에 따라 새로운 전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산업은행연수원 옆 부지 5000평 대지에 전산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올해 전산센터 신축을 위한 사업을 시작해 2018년 상반기 경 전산센터 이전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KDB산업은행은 165억원 규모의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컨설팅 사업도 발주했다. 24일 입찰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LG CNS, SK C&C(034730), 한화S&C 등의 IT서비스 업체들이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사업설명회에는 삼성SDS(018260) 관계자들까지 참석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국내 사업은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직접 컨설팅이나 시스템통합(SI) 사업에 참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보유 중인 금융IT 관련 솔루션의 적용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것”이라고 전했다.NH농협도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에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전산센터를 신축하고 있다. 총 3200억원이 투입되는 전산센터 신축은 2개 동으로 나눠 건립된다. 연면적 9만1570㎡(2만7700평), 지상 10층, 지하 2층 규모로 현재 농협 양재동 전산센터의 4배가 넘는 크기다. 양재동 센터에서 신축 센터로 전산장비 등을 이전하기 위한 컨설팅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연말께 실제 이전 사업이 이뤄질 전망이다.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에 따른 전산센터 확장 요구에 따라 인천 청라지구에 하나금융 통합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 GS건설(006360)이 수주한 이번 통합데이터센터는 축구장 8배 크기인 연면적 6만6680㎡에 7층 짜리 전산센터와 16층의 개발센터를 짓는 1800억원 규모 사업이다. GS건설이 춘천에 만든 네이버(035420) 데이터센터 ‘각’보다 훨씬 규모가 크다. 하나금융그룹은 기존에 나눠져 있던 은행과 카드, 증권사 업무 시스템을 청라지구 통합데이터센터로 통합한다는 계획이다.이 밖에도 경남은행을 인수한 BS금융(138930)그룹도 신규 전산센터를 짓고 있다. 부산 미음단지 내 1만8108㎡ 부지에 1900억원을 투입해 구축하고 있는 통합전산센터는 2016년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금융 IT업계 관계자는 “노후화 된 IT 인프라를 개비하고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권 전산센터 신축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새로운 전산센터를 기반으로 한 핀테크 시대 대응 전략 수립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SK C&C, 바이오·LNG 성장성 주목..목표가↑-하이☞그룹 IT회사 중심 지배구조 개편 현실화..삼성SDS·한화S&C는?☞박정호 SK C&C 사장, 해외 우수 인력 유치 나서
2015.06.09 I 김관용 기자
길어지는 저유가..화학주 '방긋'
  • 길어지는 저유가..화학주 '방긋'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배럴당 40달러까지 내려갔던 유가가 이제 60달러선으로 올랐지만 추가 강세 없이 저유가 시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화학주가 정유주보다 더 큰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롯데케미칼(011170)이나 한화케미칼(009830)은 지난 2011년 못지 않은 강세를 보이며 지난해의 악몽을 떨치고 있는 모습이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롯데케미칼(011170)은 전 거래일보다 5.30% 오른 26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만 벌써 67.5%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7.9% 오른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무서운’ 질주다. LG화학(051910) 역시 연초보다 46.1% 상승했고 한화케미칼(009830)도 같은기간 68.2% 상승했다. 부진한 자동차 종목과 함께 ‘차(자동차)·화(화학)·정(정유)’으로 엮기도 민망한 상황이다.한화케미칼 주가 추이(출처:마켓포인트)이들의 강세는 유동성이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아니라 ‘실적’에 기반한다. 특히 에틸렌 비중이 높은 롯데케미칼(011170)을 중심으로 반등이 이뤄졌다 .유가 하락으로 납사 크래커 경쟁력이 높아지고 화학 제품, 특히 에틸렌 부문의 스프레드가 개선됐다. 증권가는 남은 2~4분기에도 화학업종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 지난 6~7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정례회의를 열고 시장점유율 유지를 위해 일 평균 원유 생산량 동결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 당 60~70 달러 박스권에 머물며 납사(NCC) 업체의 실적 안정성도 커지고 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2분기 이후 스프레드 축소 우려가 일부에서 있었지만 납사 가격이 안정화되며 전방 수요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롯데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54% 늘어난 2987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같은 기간 238% 급증한 56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평가다. 성장동력 역시 충분하다. 중국이 환경보호를 위해 전기차 판매를 지원하는 등 2020년까지 전기차 5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7년부터 300㎞ 주행거리와 3만달러대의 가격을 내세운 2세대 전기차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업다각화에 일찌감치 나섰던 LG화학(051910)이 주목받고 있다.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이 올해 말 중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며 중국 상위 10위 업체 중 6개 업체와 이미 계약을 체결했다”며 “4분기부터는 전기차 관련 화학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롯데캐미칼 최근 실적 추이(단 2015년 2~4분기는 증권가 추정치, 출처:에프앤가이드, 단위:억원)
2015.06.08 I 김인경 기자
`韓 게임 구심점` e스포츠 전용경기장 생긴다
  • `韓 게임 구심점` e스포츠 전용경기장 생긴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내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이 내년 3월 서울 상암동 IT컴플렉스센터에 준공된다. 게임 업계는 침체에 빠진 국내 업계에 새로운 활력이 불어넣을지 기대하고 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상암동 IT컴플렉스센터 대민동 11~17층에 이스포츠 전용 경기장이 들어선다. 완공 시기는 내년 3월이다. IT컴플렉스센터 전경. 이 건물 11~17층에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이 생긴다. 서울시 제공서울시 관계자는 “e스포츠 인프라를 국내 최대 규모로 구축해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게임산업 저변 확대 및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용 경기장의 총 면적은 3929.89㎡다. 주 경기장은 IT컴플렉스센터 14 ~ 17 층에 위치하며 관람석은 758석이다. 보조 경기장은 12 ~ 13층, 관람석은 192석이다. 11층에는 부대 공간으로 서울시는 e스포츠 관련 단체나 업체의 입주를 받을 예정이다. 게임 업계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용 경기장이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어서다. e스포츠는 전용 중계 채널이 있을 정도로 국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정규 스포츠로 인정 받지는 못하고 있다. 때문에 용산 아이파크몰이나 상암월드컵 경기장 등에 임시 시설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국내 e스포츠 대표 단체인 한국e스포츠협회(KeSPA) 측은 “이스포츠 종주국의 위상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 환영한다”며 “글로벌 e스포츠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게임업체의 경영 실적은 악화되고 있다. 스마트폰 대중화로 PC 중심의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시장 환경이 급변했고 업체간 경쟁 또한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국내 게임 상장사들의 영업손실 합은 279억6600만원으로 전년 동기(157억8100만원) 대비 두배 가량이 됐다. 2년전(2013년 1분기 34억9400만원)과 비교해서는 8배로 증가했다.
2015.06.08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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