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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출신 가수 유키카, 연예인 출신 연인과 결혼
- 유키카(사진=우분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일본 출신 가수 유키카가 결혼한다.소속사 우분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3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유키카가 교제 중인 한국인 남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했다”며 “아직 결혼 날짜는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혼 상대에 대해선 “한때 연예인으로 활동했지만 지금은 다른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며 “연예계를 떠난 상태라 자세한 신상을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유키카는 이날 자신의 SNS 계정에 손편지를 게재해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이 글을 통해 그는 “제 인생을 더 행복하고 밝은 길로 이끌어주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의 앞날을 축복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유키카는 “앞으로 더 좋은 좋은 음악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1993년생인 유키카는 2016년 한국 연예계에 진출했다. 그룹 리얼걸 프로젝트 멤버로 활동하다가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유키카는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좋아하고 있어요’, ‘예스터데이’(Yesterday), ‘서울여자’, ‘TV를 켜요’, ‘애월’, ‘인썸니아’(Insomnia) 등의 곡을 발표했다. ‘친구가 필요해’, ‘왜냐맨 외전’, ‘온택트로드’, ‘킹업파쇼’ 등 여러 웹 예능에서도 활약했다.
- 상하이 한국인 확진됐는데 나몰라라 “영사관 무책임” 호소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봉쇄된 중국 상하이에서 코로나19에 확진이 된 후 주상하이한국총영사관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하고 격리 시설로 이송됐다는 주장이 나왔다.A씨가 머물고 있는 상하이의 한 격리 시설. 사진=독자 제공21일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고 있는 직장인 A씨는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지난 5일 중국의 모바일 ‘헬스키트’(건강 상태를 증명하는 일종의 통행증)에 ‘재심사가 필요하다’라는 표시가 떴고 발열 등 증상이 있었기에 양성을 인지하고 총영사관에 연락을 했지만, 인적사항에 대해 묻기만 할 뿐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A씨는 약과 신속 항원검사 키트 등을 구하기 위해 이후에도 총영사관에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배달 앱을 확인해봤냐,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그는 “뒤늦게 알게 된 것이지만 책임자가 연락하면 확진자를 위한 약이나 항원검사 키트 등이 지원되고 있었다”며 “영사관은 최소한의 시도도 해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A씨는 이후 항원검사 키트로 지난주부터 음성이 확인됐고 15일 핵산(PCR)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16일 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중 격리시설로 이동해야 한다는 통지를 받았다. 그는 “다시 한번 희망을 가지고 영사관에 연락을 취했다”면서 “돌아온 답변은 ‘격리시설로 가야한다. 48시간 내 음성 결과를 받고 나오면 된다’는 거였다”고 주장했다.A씨는 결국 18일부터 나흘 동안 한 학교에 마련된 시설에서 격리 중이다. 그는 격리 시설에 음성자, 양성자, 증상이 다양한 남녀노소가 모두 섞여 있으며 이곳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언제 나갈 수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그는 이같은 내용을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렸고 현재 약 2000명의 동의를 받은 상태다. A씨는 “상하이는 봉쇄를 예고했었고, 물론 예정보다 길어지고 있지만 준비할 시간이 충분했는데도 영사관이 대응 방법을 하나도 마련하지 못한 점이 안타깝다”며 “중국은 지난 2년간 강력한 방역 정책으로 많은 도시를 봉쇄해왔고, 우리 정부는 이를 알고 있다면 재외 한국인을 위한 최소한의 대비를 했어야 한다. 이번 청원으로 영사관이 조금이라도 개선하고 각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상하이시 당국은 모든 확진자의 시설격리를 원칙으로 하며 외국인에 대한 별도 규정은 없다”며 “다만 격리시설이 크게 부족한 상황 속에서 우리 국민의 자가 격리 의사 표명과 공관의 요청이 있으면 상하이시 당국에 제반 사정을 감안해 격리 날짜를 늦춰주었던 사례가 일부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종 격리 해제를 위해서는 외국인도 지정 검사 시설에서 반드시 격리를 하면서 PCR 검사를 2회 진행해야 하고, 이 과정이 3~4일 정도 소요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상하이에서는 갑작스러운 봉쇄로 인해 식료품을 구하지 못하는 등 다양한 교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한 영사관 직원이 우리도 격리 중이라며 도움을 못 준다는 식으로 말했다”, “영사관보다 교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격리를 견디고 있다”, “과거에도 여러차례 연락해봤지만 거의 자동응답기 수준의 답변만 받았다”, “최소한 한 국가의 국민으로 국가가 보호하고 있다는 안정감은 줘야하지 않나” 등 A씨가 올린 글에도 많은 답변이 달렸다. 상하이에는 교민이 3만여명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중에는 총영사관의 도움으로 이미 한국으로 귀국 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현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상하이총영사관은 최근 일부 직원이 격리 해제되어 복귀 했지만 대부분이 여전히 재택근무 중이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주상하이총영사관 및 현지 교민사회 등 우리 민관은 가능한 한 우리 국민들의 불편 감소와 편의 제공을 위해 다소 부족하더라도 민관 합동으로 가능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전반적인 상황상 여러 고충이 아직 있을수 있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중국 중앙 및 중앙정부 등과의 다차원적인 외교소통 등을 통해 우리 국민 불편 감소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경주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 "경악, 집단 광기, 망상"…민형배 '꼼수 탈당'에 쏟아지는 비난(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이지은 이유림 이상원 기자] 검찰의 수사 기소권 분리 내용을 담은 ‘검수완박’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통과를 위해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꼼수 탈당’을 한 것에 대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정의당, 민주당 내부에서도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4차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경태 의원, 민 의원, 윤영덕 의원.(사진=뉴스1)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 의원은 20일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신분이 됐다. 법안 통과를 지연시킬 수 있는 안건조정위원회에서 비교섭 단체 몫을 민 의원이 차지해 강행 처리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즉, 민 의원이 무소속 신분이 되면서 민주당이 사실상 수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앞서 민주당은 같은 의도로 무소속 양향자 의원을 법사위로 보임했지만, ‘검수완박’ 법안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양 의원의 문건이 공개되자 전략을 대폭 수정했다. 양 의원은 해당 문건을 통해 “(검수완박) 표결과 의사결정에 앞서 좀 더 시간을 갖고 논의를 진행하자”고 밝혔다. 결국 민주당이 법안 통과를 위해 전략적으로 소속 의원의 탈당을 결정, 소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안건조정위의 목적을 사실상 형해화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검수완박법을 처리하기 위해 민주당을 탈당한 양 의원이 무소속이라면서 법사위에 사보임시키더니, (양 의원이) 검수완박에 비판적이자 급기야 민 의원을 탈당시켜 비교섭단체 몫으로 둔갑시켰다”며 “하나마나한 구색맞추기, 짜고치는 고스톱”이라고 비판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숨죽이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가 어디 양 의원뿐이겠는가”라며 민주당이 보이는 행태를 “집단 광기”라고 표현했다. 그는 “오늘은 거대 여당이 스스로의 과오를 정당화하기 위해 입법부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무너뜨린 날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도 했다.해당 논란의 당사자 격인 양 의원도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다수당이라고 해서 자당 국회의원을 탈당시켜 안건조정위원으로 하겠다는 발상에는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며 “내가 사랑하고 다시 돌아가고 싶은 민주당이 성찰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양 의원은 “어제 제 명의의 문건은 극도로 대치하고 있는 여야가 어떻게 하면 협치를 할수 있게 할수 있을까 고민하며 양심만에 의지해서 작성한 글”이라며 “지금도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 법이 보장하는 한도에서 입법권자의 한사람인 국회의원의 의무와 권리를 정당하게 행사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내 ‘미스터 쓴소리’ 이상민 의원도 “고민이 있었겠지만 정치를 희화화하고 소모품으로 전락시키는 것”이라며 “이렇게 정치해서는 안 된다. 어렵고 복잡할수록 원칙대로 정공법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께서 지켜보고 있다. 헛된 망상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라며 “분별력 있게 하자”고 촉구했다.정의당은 해당 행위에 대해 “민형배 법사위원 탈당을 대국회 민주주의 테러라고 한다면 뭐라고 답하시겠느냐”며 “지금 국회에서는 국회의장이 순방까지 미뤄가면서 각 당이 입장을 마련해오고 협의하기로 했는데 민주당의 오늘 처사는 국회의 시간과 국회의 민주주의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이고, 몰염치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민형배 의원은 “수사 기소 분리를 통한 검찰 정상화에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을까 싶어 용기를 낸 것“이라며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역할에 대비하려는 뜻이다. 낯설고 두려운 길이지만 외롭지 않게 손 잡아달라”고 탈당의 변을 남겼다.
- 전국 평검사회의 개최…"검수완박 실무자로서 실무 곤란함 논의할 것"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추진하고 있는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검수완박)’ 법안의 반발 움직임으로 전국의 평검사들이 19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검사들은 회의에 앞서 “실무자로서 실무운용의 곤란함을 함께 논의하고자 했다”고 밝혔다.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사진=이데일리DB)전국 평검사 대표 207명은 19일 오후 7시 서울중앙지검에 모여 비공개 회의에 돌입했다. 이들은 검수완박 법안의 문제점과 그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는 안건이 제한되지 않아 다음날 새벽까지 난상토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회의 결과를 알리는 입장 발표는 오는 20일 오전에 있을 예정이다.이날 회의엔 전국 18개 지검, 42개 지청 소속 평검사들 대표 207명이 참석했다. 지검 4명, 차치지청(차장검사를 둔 지청) 3명, 부치지청(부장검사를 둔 지청) 2명, 비부치지청 1명이 참석 기준이다. 다만 참석 의사가 있다면 평검사 누구든 참석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뒀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회의 주재는 평검사 최고참 기수인 사법연수원 35기 중에서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안건을 정해두지 않은 만큼, 검찰 구성원 절대다수가 한목소리로 검수완박 반대 목소리를 내는 상황에서 향후 집단행동 등 조직적 대응 방안이 논의될지 주목된다.이날 회의 공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의정부지검 윤경 검사와 대전지검 김진혁 검사는 회의에 앞서 간단히 개최 취지를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윤 검사는 “검수완박 법안은 국민의 기본권과 직결되는 것으로, 내용과 절차 등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점이 대법원·대한변호사협회·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참여연대·형사소송법학회 등에서 광범위하게 지적되고 있다”면서 “형사사법 실무자로서 그 실무운용의 곤란함에 대한 입장을 검찰 내부망을 통해 공유하던 중 전국 각 청의 평검사들의 동의를 받아 회의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이번 회의가 경찰과 수사권을 두고 경쟁 관계로 치닫는 모습처럼 비춰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 검사는 “경찰은 검찰의 동반자이고, 이번 회의 취지는 수사를 협력해 나가자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번 회의는 지난 12일 대전지검 평검사 일동이 검찰 내부망에 ‘전국 평검사 대표 회의 개최를 제안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린 것이 발단이 됐다.이들은 글에서 “전국의 평검사들이 모여 형사소송법 개정 이후 수사 과정에서 느끼는 현실적 어려움, 검차 수사권이 폐지될 경우 겪게 될 부작용 및 사건 암장 위험성과 범죄 은폐 가능성 증대 등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에 맞서 범죄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효율적인 방안을, 수사 현장의 실무자적 관점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해당 글은 지지를 얻어 전국 각 검찰청의 평검사들이 동의 의사를 밝혔고, 연이어 개최 날짜와 장소가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전국 평검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노무현정부 첫해인 2003년 강금실 당시 법무부 장관의 기수 파괴 인사 방침에 따른 반발로 회의가 열린지 19년 만이다. 그간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을 주제로 여러 차례 평검사회의가 열린 적이 있지만, 지검·지청별로 회의를 열고 의견을 모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가장 최근에는 2020년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직무배제를 발표하자 전국 평검사들이 연달아 회의를 열고 부당하다는 뜻을 밝혔다.
- 마세라티가 국내서 15대만 판매하는 스페셜 한정판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마세라티가 세계적인 스트릿 패션의 선구자로 꼽히는 후지와라 히로시와 협력해 제작한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과 세상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카로 꼽힌 ‘MC20’를 국내에 소개했다.마세라티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기블리 GT 하이브리드)’을 선보이고 있다.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은 세계적인 스트릿 패션의 선구자로 꼽히는 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와 협력하여 제작된 스페셜 한정판으로,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전 세계에 단 175대만 제작되어 국내에는 오페라비앙카(Operabianca) 색상 5대, 오페라네라(Operanera) 색상 10대의 한정 수량만 판매된다.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5천9백,6십만원이다. (사진=방인권기자)마세라티는 지난 14~15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 두 색상(오페라비앙카, 오페라네라)과 MC20의 실물 전시 행사를 열었다.함께 전시된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은 전 세계에 단 175대만 제작됐으며, 국내에는 오페라비앙카(Operabianca) 색상 5대, 오페라네라(Operanera) 색상 10대의 한정 수량만 판매된다. 후지와라 히로시와 협력했으며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마세라티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기블리 GT 하이브리드)’을 선보이고 있다.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은 세계적인 스트릿 패션의 선구자로 꼽히는 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와 협력하여 제작된 스페셜 한정판으로,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전 세계에 단 175대만 제작되어 국내에는 오페라비앙카(Operabianca) 색상 5대, 오페라네라(Operanera) 색상 10대의 한정 수량만 판매된다.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5천9백,6십만원이다. (사진=방인권기자)모델 색상은 오페라비앙카(Operabianca, 유광 흰색에 불투명한 검은색 투톤)와 오페라네라(Operanera, 광택이 나는 검은색) 두 가지다. 차체 색상, 휠과 스티어링 휠 등 내외부 컬러를 동일하게 구성해 통일감을 줬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프론트 그릴이다. 기존 마세라티 튜닝 포크(Maserati tuning fork)모양의 바가 삭제돼 한층 대담하고 우아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상징적 디테일인 ‘프라그먼트’ 브랜드 네이밍을 프론트 그릴 위에 올려 포인트를 줬으며 트라이던트 로고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C 필러에도 기존 트라이던트 로고 대신 프라그먼트 번개 로고 배지를 새겼다.마세라티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기블리 GT 하이브리드)’을 선보이고 있다.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은 세계적인 스트릿 패션의 선구자로 꼽히는 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와 협력하여 제작된 스페셜 한정판으로,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전 세계에 단 175대만 제작되어 국내에는 오페라비앙카(Operabianca) 색상 5대, 오페라네라(Operanera) 색상 10대의 한정 수량만 판매된다.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5천9백,6십만원이다. (사진=방인권기자)기존 블루컬러로 하이브리드의 상징을 보여줬던 에어벤트 경우 블랙과 화이트 컬러로 한층 강렬함을 더했다. 또한 에어벤트 하단부에 새로운 상징적 코드 문구인 ‘M157110519FRG’를 추가했다. 첫 4자는 기블리 ID코드, 다음 여섯자는 후지와라 히로시와 마세라티의 첫 만남 날짜를 기록했으며 마지막 세 글자는 프라그먼트의 약어다.기블리 GT 하이브리드는 2.0리터 엔진,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종합적인 성능 향상을 고려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결합해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45.9kg.m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255km/h이며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약 5.7초가 소요된다.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5960만원이다.마세라티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알칸타라 소재의 커스텀 인테리어가 내장된 ‘MC20 (Maserati Corse 2020)’을 선보이고 있다. 선주문 후생산 방식으로 제작되는 마세라티 MC20은 최대토크 73.4kg.m, 제로백 2.9초, 최고 속도 시속 325㎞의 성능을 발휘하는 630마력의 신형 V6 3.0L 터보 엔진 네튜노(Nettuno)가 장착됐다. 네튜노는 F1 경주차에 들어가던 기술을 발전시킨 ‘마세라티 이중연소 기술’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3억9백만원이다. (사진=방인권기자)함께 전시한 MC20는 마세라티의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재정립하는 상징적 모델이다. 설계부터 제작까지 이탈리아 장인 정신과 우수한 엔지니어링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설계 시뮬레이터를 자체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마세라티 이노베이션 랩에서 파워 트레인, 실내외 디자인 등 분야별 최고의 장인과 전문가가 참여해 개발됐다.MC20에는 최대토크73.4kg.m, 0~100km/h 2.9초, 최고 속도 325km/h의 성능을 발휘하는 630마력의 신형 V6 3.0L 네튜노(Nettuno) 엔진이 장착됐다. 네튜노 엔진에 적용된 새로운 마세라티 이중 연소 기술은 특허를 받은 100% 순수 마세라티 엔진이다. 이 기술은 F1 파워 트레인에 사용된 프리챔버 (pre-chamber) 기술에서 발전된 것이다. 구상에서 설계 및 제작까지 전 과정이 마세라티에서 진행됐다.MC20는 탁월한 주행성과 편안함, 안전성을 겸비했다. 트랙이나 일반도로 등 어떠한 환경에서도 완벽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모든 마세라티 모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럭셔리와 고급스러움이 효율성과 조화를 이루는 외관 디자인과 인테리어도 특징이다.설계는 모데나(Modena)에서 이뤄졌다. 마세라티 차량이 80년간 제작된 역사적인 현장에서 생산된다. 신규 생산라인은 그란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가 생산되던 모데나 비알레 치로 메노티 (Viale Ciro Menotti)에 마련됐다. MC20의 국내 판매 가격은 3억900만원이다.마세라티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알칸타라 소재의 커스텀 인테리어가 내장된 ‘MC20 (Maserati Corse 2020)’을 선보이고 있다. 선주문 후생산 방식으로 제작되는 마세라티 MC20은 최대토크 73.4kg.m, 제로백 2.9초, 최고 속도 시속 325㎞의 성능을 발휘하는 630마력의 신형 V6 3.0L 터보 엔진 네튜노(Nettuno)가 장착됐다. 네튜노는 F1 경주차에 들어가던 기술을 발전시킨 ‘마세라티 이중연소 기술’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3억9백만원이다. (사진=방인권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中 민·관 원팀에…K배터리 희망 꺼져간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中 민·관 원팀에…K배터리 희망 꺼져간다-물가 비상, 총재 기다릴 여유 없다 기준금리 1.5%, 9개월 새 네번↑-尹 능력만 봤다지만 ‘균형·안배’ 논란...安공동정부도 ‘삐걱’-몽골, 올여름엔 제주·티웨이항공 타고 가세요-[사설]총재 없어도 금리 올린 한은, 물가 잡기 전력 투구해야-[사설]현대차에 또 주목한 세계...기업가 혁신이 나라 살린다△‘뉴욕오토쇼 2022’ 달군 현대차-그룹 혁신점수 30점 준 ‘혁신가’ 정의선 회장 “나부터 많이 바꾸겠다”-더 뉴 팰리세이드·더 뉴 텔루라이드 첫선 대형SUV로 전세계 차박·캠핑족 공략△한은, 기준금리 또 인상-물가 급해 5월에도 올릴 듯...성장둔화 우려 하반기엔 속도조절 가능성-예·적금 금리 올린다...‘역머니무브’ 가속화할 듯-‘주상영 풋’ 먹혔나...원·달러 환율, 국고채 금리 되레 하락△尹정부 내각 인선 마무리-경제통에 관록의 중진의원 포진했지만...의혹 쏟아져 청문회 난항 예고-“논란 인사 임명...尹이 인사취지 직접 밝혀야”-‘패싱 불만’安에...尹 “아무 문제없어, 이해안돼”△윤석열 인수위-사생활 침해·교통난·닭장주택 논란...아파트 뺀 다세대 선별적용 가능성-방역수위 어쩌라는 겁니까-‘1주택 위장’ 외국인 다주택자 잡아낸다△위기의 ‘K배터리’-소재 공급망·전문인력 태부족·초격차 기술 개발 ‘골든타임’ 놓칠라-“배터리 강국 도약 위해 원료 공급망 자립 필수”-미래 승부처는...오래가는 전고체, 12초 완충 슈퍼배터리△종합-퍼펙트스톰 경고한 경제학자들 “당장 물가 잡고, 잠재성장력 높여야”-‘인원·시간제한’ 모두 없앨듯...‘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눈앞-‘8개월 영업정지’ 피했지만...HDC현산, 안심하긴 일러-적자폭 줄이기 나선 쿠팡 PB상품 자회사가 효잘세-승합차 택시 ‘타다 넥스트’ 연내 1500대 공급△경제-‘文정책’ 뒤집겠다는 尹...에너지법 개정없인 ‘탈원전 폐기’ 차질-18년 뒤 셋 중 한명은 65세 이상 젊은이 5명당 노인 3명씩 부양-복지 사각 없도록...흩어진 연금데이터 하나로 모은다△정치-새 내각 청문회 ‘한동훈 블랙홀’...민주·국힘 ‘허니문’ 없이 전면전 예고-‘아빠찬스 논란’ 정호영 후보자, 조국 데자뷔...민주 “똑같이 적용”-무소속 출마·이의신청...국힘, 공천 후폭풍-文대통령, 손석희 전 사장과 일대일 대담...靑 “임기동안 소회 밝혀”-“성남시민들 민주당에 염증 느껴...승리 프레임 짤 것”△금융-쉽지 않은 계좌개설...결국 “대면창구 가세요”-“보험금 청구부터 카드한도 상향까지 삼성 금융계열사 서비스 한번에 OK”-여전채 금리 10년만에 최고...카드 혜택 줄어든다-연체율 최저수준 유지..“코로나 대출 연장 착시현상 여전”△글로벌-아마존 수수료 5% 인상...美기업들 “인플레 더는 못견뎌”-추락하는 엔화, 20년만에 최저...日 ‘나홀로 저금리’ 탓-러 “마리우폴 항구 점령 내달 9일 열병식 열 것”-한달새 물가 6.7%↑...거리로 나온 아르헨 국민들-슐츠 스타벅스 CEO “직원 보상 확대...노조원 빼고”△산업-中 ‘상하이 봉쇄’ 고집에 韓선사 물동량 3주만에 30% 줄었다-中, LCD이어 OLED도 韓 맹추격-알짜노선 다양성 확보 신호탄이냐 독점 우려한 LCC 3사 불이익이냐-빠듯한 수급에 가격 껑충...철강업계 1분기 실적 예상치 뛰어넘을 것△소비자생활-SSF샵만의 트렌드 브랜드·콘텐츠...‘고객 입장서 보기’로 시작했죠-온라인 강화 시너지...유통 공룡, 중고 명품 플랫폼 눈독-AK플라자 평택점, ‘백화점 최대 규모’ 소파 전문매장 오픈-교촌치킨 하와이 간다...美진출 본격화△증권-따로 놀던 반도체·조선株 이례적 동반 등락...왜-대차잔고 70조 훌쩍 하락장 길어지나-카카오, 액면분할 후 1년 20% 하락...“고성장세는 지속”-대차잔고 70조 훌쩍 하락장 길어지나△증권-자금 조달 힘든 판에 시장마저 위축...코넥스 기업 ‘곡소리’-‘초고화질 영상 콘텐ㅊ트’로 IPO 한파 뚫겠다-“1~2년내 HLB와 시너지...반려동물 사업 톱3 목표”-코스닥 상장사 작년 20조 투자 코로나에도 전년비 두 배 늘어△부동산-“소규모 정비 통해 주차·녹지 문제 한방에 해결”-252.1대 1 강남 아파트도 미분양...고분양가 ‘발목’-“LH 유공자 주거지원 덕에 편한 보금자리 찾았어요”-‘규제완화 속도조절론’ 무색 재건축 아파트 호가 ‘들썩’△여행-붉은 절경에 취하다-섬 곳곳 노란 수선화 물결 넘치는 동화속 마을-[강경록의 미식로드] 흑산도 홍어△스포츠-선수들 스윙 보니...이제야 골프 대회 맛 난다-김효주 “후원사 주최 대회 우승 욕심나”-‘주말 리그제 도입, 첫 유료관중 응원’ 한국 럭비, 불모지서 희망 싹 틔웠다-‘집에서 푹 쉰’ 임성재, 오늘 개막 RBC헤리티지서 우승컵 사냥△이데일리가 만났스니다-무이자 공적자금 조기 상환하면 연 2000억원 이상 어민 지원 가능할 것-“수협 최고 실적 원동력은 맨주먹으로 기업 일으킨 경험 덕분”△오피니언-[양승득 칼럼]째쨰한 민주당, 찌질한 국민의힘-[기자수첩] 새정부, 민주노총 불법집회 방관 말아야-[공관에서 온 편지]체코, K원전 유럽 진출 교두보 삼아야△피플-“급여·배당금 모두 ‘위믹스’ 구매에 올인할 것”-“소통, 1등 기업 되기 위한 변화의 시작점”-정보라 “무명시절 마음가는 대로 쓴 글...높은 평가에 감동”-한국영화 2편 칸영화제 경쟁 부문 동시 진출-하나금융, 꿀벌농장 조성 생태계 회복 지원-삼성전자 부사장에 인텔 출신 슈퍼컴퓨터 전문가 영입-2주간 200만명 몰린 잠실 ‘벨리곰’ 일주일 더 전시
- 19일 전국 평검사 회의 개최…'검수완박' 반발 기류 확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하고 있는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검수완박)’에 대한 검찰 내부 반발 기류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오는 19일 전국 평검사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사진=연합뉴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대검 별관에서 전국 평검사 대표회의를 열 방침이다. 참석자 규모는 150여명 정도로 전국 각 검찰청의 수석검사 등이 평검사 대표로 참석해 검수완박 법안이 현실화될 경우 나타날 부작용과 대응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회의는 지난 12일 대전지검 평검사 일동이 검찰 내부망에 ‘전국 평검사 대표 회의 개최를 제안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린 것이 발단이 됐다.이들은 글에서 “전국의 평검사들이 모여 형사소송법 개정 이후 수사 과정에서 느끼는 현실적 어려움, 검차 수사권이 폐지될 경우 겪게 될 부작용 및 사건 암장 위험성과 범죄 은폐 가능성 증대 등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에 맞서 범죄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효율적인 방안을, 수사 현장의 실무자적 관점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해당 글은 지지를 얻어 전국 각 검찰청의 평검사들이 동의 의사를 밝혔고, 연이어 개최 날짜와 장소가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서울중앙지검, 서울동부지검, 서울남부지검, 서울서부지검, 인천지검, 부산지검 서부지청, 전주지검, 창원지검 등 일선청의 평검사들은 개별적으로 검사 회의를 열고 ‘검수완박’에 반대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럼에도 민주당이 검수완박 강행 움직임을 보이자 대표성 확보를 위해 전국 평검사 대표 회의를 개최하자는 제안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전국 평검사 회의는 2003년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축소’ 등을 계기로 처음 열려 그간 총 여섯 차례 개최됐다. 회의 안건 대다수는 정권과 대립각을 세우는 현안에 대해 전국 검사들의 의견을 모아 대응책을 마련하는 자리였다.한편 평검사들은 지난 2020년 말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직무정지하고 징계를 추진할 때도 집단행동에 나섰다.
- '행시 수석'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 23년만에 산업부 장관으로
- [이데일리 김형욱 김상윤 기자] 이창양(60)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가 윤석열 정부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 1985년 제29회 행정고시를 수석으로 합격해 15년 동안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에서 일했던 그가 23년 만에 장관으로 복귀하는 것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직인수위원회)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장관 후보자 8명을 발표했다. 이 후보자는 인수위가 지난 3월17일 인수위 내 산업 전반의 국정운영 과제를 맡은 경제2분과 간사로 선임한 이후부터 유력한 윤석열 정부의 초대 산업부 장관으로 손꼽혀왔다.◇산업관료 출신의 기술혁신경제학 전문가이 후보자는 산업관료 출신의 기술혁신경제학 전문가다. 1985년 29회 행정고시를 수석으로 합격한 후 1999년까지 15년 동안 산업부(구 상공부·통상산업부·산업자원부)에 몸담으며 행정사무관, 서기관, 장관 비서관, 대통령 비상경제대책전문위원(기업구조조정정책담당관), 산업정책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00년부터는 카이스트에서 경영대학 경영공학부 교수 등으로 활발한 연구·대외활동을 해 왔다.그는 경남 고성 출생으로 마산고를 거쳐 서울대 정치학과에 입학했다. 졸업한 해 행시에 합격한 이후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과정까지 마쳤다. 산업부 서기관 시절 휴직 후 미국 하버드대에서 행정학 석사와 정책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학자로서는 ‘창조적 파괴’란 말로 대표되는 미국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1883~1950)를 마음 속 스승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체의 성장을 위해선 창조적 파괴란 과정이 필요하다는 걸 역설한 혁신경제학의 시조 격 인물이다. 혁신과 기업가라는 개념도 그가 처음 사용했다. 특히 슘페터 역시 학계와 공직과 오가며 학문적 통찰과 현실 이해를 겸비한 학자였다.오스트리아-헝가리 출신 미국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1883~1950). (사진=위키백과)이 후보자 역시 학계에 몸담은 이후에도 관과 꾸준히 인연을 맺었다. 공기업경영평가위원(2002~2004년), 산업부 신산업민관협의회 위원 겸 비상임 장관경제자문관(2016~2017년), 금융위원회 신성장위원회 초대 위원장(2017년)을 맡았다. 현재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사외이사(2012~2017년)에 이어 2019년부터는 LG디스플레이 사외이사도 겸하며 산업계와도 연을 맺고 있다.◇한덕수 총리 후보자와 산업부서 손발 맞춰산업관료 출신인 한덕수 총리(73) 후보자와 산업부에서 오랜 기간 선후배로 손발을 맞춘 경험이 있다. 둘은 시점은 다르지만 서울대 졸업 후 하버드대 박사 학위를 받았다는 공통점도 있다.산업부 안팎에선 이 때문에 두 후보자가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를 비롯한 시급한 통상 현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로 미뤄진 정부조직개편 과정에서도 현재 논의 중인 통상부문이 외교부 이관이 아니라 현행 유지 쪽에 무게가 실리리란 기대 섞인 관측이다.카이스트 교수로서 에너지 정책에서도 과학기술에 기반을 둔 합리적 의사결정이 이뤄지리란 기대감이 나온다.윤석열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전면폐기 및 원전 최강대국 건설이란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초대 산업부 장관이 신한울 3·4호기 조기 건설 재개와 고리2호기를 비롯한 설계수명 만료 원전의 계속운전(수명연장) 추진,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마련 등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된 것이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발전 비중도 현재 7% 전후에서 최대 25%까지 끌어올린다는 윤 당선인의 공약을 고려하면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에너지 정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윤석열(가운데)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초대 내각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다. (사진=인수위 사진취재기자단)◇“산업 대전환기…규제개혁으로 파고 넘을 것”이창양 후보자 내정은 윤석열 정부가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한 산업혁신에 무게를 실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윤석열 당선인은 “이 후보는 행정관료로서 15년 동안 통상·산업정책을 두루 다루고 학계 진출 이후 기술혁신분야 첨단 산업에 대한 안목과 식견이 풍부한 것으로 정평이 나는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물”이라며 “저성장 극복을 위한 산업구조 고도화의 밑그림을 그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이 후보자는 “지난 60년 동안 (선진국을) 추격하며 성장해 온 우리 산업은 디지털·탄소 전환과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 속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우리 산업이 이런 전환기를 넘어 재도약할 수 있는 산업정책을 짤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규제개혁을 통한 기업 활력 제고와 산업전략 수립 파트너인 기업인과의 소통 노력, 기술혁신 지원 확대를 통한 기술경쟁력 유지로 이 피고를 넘겠다”고 덧붙였다.이 후보자는 통상 한 달 걸리는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정식 임명된다. 아직 드러난 결격사유는 없다. 다만, 그가 산업부 장관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이달 초 12년 전인 2010년 쓴 조선일보 칼럼 ‘출산 기피 부담금’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이를 낳지 않는다고 세금을 매기자는 인식이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이 후보자는 “12년 전 학자로서 자유로울 때 썼던 글이고 경제학 이론으로 다양한 저출산 의견에 대해 소개한 것”이라며 “말미에 현실적으로는 실현할 수 없다고 연결했다”고 말했다.
- '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성매매 업소서 동업?…폭로글 화제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2019년 벌어진 ‘경기 가평 계곡 살인사건’의 피의자 2명에 대한 지명수배가 내려진 가운데, 용의자 이은해(31)씨와 내연남 조현수(30)씨가 과거 성매매 관련 일을 했다는 폭로글이 재조명되고 있다.지난 2020년 10월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그알 가평익사사고 이모씨의 엑셀파일 클라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해당 글은 조씨가 운영하는 업소의 전 직원 A씨가 한 커뮤니티에 올렸다가 삭제한 게시물로, 원글을 복사해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글이 작성된 시기는 2020년 10월 1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235회에서 ‘그날의 마지막 다이빙 - 가평계곡 익사 사건 미스터리’란 제목으로 방송이 나간 이후 일주일 만이다.이은해씨와 조현수씨.(사진= 인천지검 제공)A씨의 주장에 따르면 조씨는 성매매 업소 포주, 사설 도박사이트 총판, 호스트바 모집 실장 등의 불법적인 일을 하며 돈을 벌었다. A씨는 2019년 연초까지 조씨 밑에서 근무해왔다.엑셀 파일엔 이씨가 1인 유사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며 기록한 공개 정보가 담겨있었고, 날짜와 시간, 방문 고객의 전화번호와 함께 ‘120분’, ‘180분’, ‘패키지’, ‘올패키지’ 등의 서비스 종류가 적혀 있었다.특히 고객 정보란엔 “다음에 다섯 시간 끊는다고? 풉 끊기나 해”, “다한증 아저씨”, “월요일부터 술 먹는 아재”, “동탄 늙은 아저씨”, “체대생”, “온몸 문신”, “머리 하얀 아저씨이자 변태”, “5만원 팁”, “노예성향”, “뚱땡이긴한데 120분 빡셈” 등의 내용이 정리되어 있었다.A씨는 “엑셀 파일은 이씨가 그날그날 직접 작성했다”며 “조씨가 항상 좋은 직장이나 호X같으면 무조건 자료화 해놓으라고 이씨에게 지시했다”고 설명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입수 경위에 대해선 “조씨가 컴퓨터 고장으로 파일을 백업해야 한다고 해서 제게 잠시 노트북을 맡긴 적이 있다. 그때 백업해놨던 파일”이라고 말했다.반면 A씨는 이씨와 조씨가 사귀는 사이인 줄은 몰랐다면서 “이씨 얼굴은 몇 번 본 게 다고, 조씨가 관리했던 1인 성매매 업소 아가씨로 일한 거로 안다”고 했다.조씨에 대해선 “2~3년동안 일하면서 느꼈던 조씨라는 사람은 정상적이게 땀 흘려 돈버는 걸 싫어하던 사람이고 사람을 이용해서 자기는 가만히 앉아 돈버는걸 상당히 좋아했던 형으로 기억한다”며 “조씨는 돈이라면 뭐든지 할 사람이다. 이씨랑 조씨는 항상 무슨 일을 계획할 때도 서로 공유하고 같이 진행했던 사람이었다”고 덧붙였다.‘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지난해 7월 “보배드림에서 화두가 됐던 조씨 업소 운영 엑셀파일 캡처본이 첨부된 게시글 작성자님을 찾고 있다”며 A씨를 찾는다는 글을 공지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한편 인천지검 형사2부는 가평 용소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씨와 공범 조씨를 지명수배했다.이씨는 지난 2019년 6월께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39)씨에게 기초장비 없이 다이빙하게 강요한 뒤 윤씨의 구조 요청을 묵살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윤씨가 수영을 하지 못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또 이씨는 같은 해 5월 용인시 낚시터에서 윤씨를 물에 빠트려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와 2월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 윤씨에게 복어 정소,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조사 결과 이씨는 윤씨 명의로 가입된 사망보험금 8억 원을 받기 위해 조씨와 함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살인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이들은 지난해 12월 도주해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