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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업체 투자한 VC, 코로나19로 실적 기대감 커져
  • [마켓인]진단업체 투자한 VC, 코로나19로 실적 기대감 커져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바이오 진단업체에 투자한 벤처캐피탈(VC)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바이오 진단시장이 확대되면서 국내 VC들의 관련 기업 투자가 많았는데,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되면서 포트폴리오 업체들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한국투자 Re-Up 펀드’를 통해 코스닥 바이오 진단업체 피씨엘(24182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한투파는 지난 2013년 피씨엘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고 2017년 상장과 함께 회수(exit)했지만, 작년 말 이례적으로 10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피씨엘은 혈액을 통해 여러 질환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진단 키트를 개발·생산하는 바이오 벤처 기업으로 지난 2008년 설립됐다. 피씨엘은 최근 10분 안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항원 간편진단키트(COVID-19 Ag GICA Rapid)’를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100억중 40억원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60억원은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형태로 배정됐다. 유증 참여 당시 발행된 신주가인 주당 6926원으로 따지면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38.9%나 오른 수준이다. 보호예수 기간은 1년이지만 당분간 관련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KB인베스트먼트와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받은 지노믹트리(228760)도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에 나서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코로나19 진단 시약 및 키트를 보유한 업체들은 진단 수요 급증 영향이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진단기기 업체들의 직접적 수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VC들이 진단기업에 앞다퉈 투자를 한 사례가 많은 것은 바이오시장 확대와 무관치 않다. VC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시장 흐름이 큐어(치료)에서 케어(예방)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치료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발병 초기에 병을 빨리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5년 동안 진단관련 회사들이 바이오 신약 업체들보다 많은 투자를 받았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VC업계 관계자는 “치료약을 만드는데 막대한 노력이 들어가고, 병의 원인을 찾다보니 예방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예방시장이 커지는 중간 과정으로 진단 기술을 가진 바이오업체에 투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TS인베스트먼트(246690) 등 VC 11곳의 투자를 받은 수젠텍(253840)도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에 급등했다. 재무적 투자자(FI)지분율이 높아 오버행 이슈로 상장 직후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지만 최근 코로나19 관련 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TS인베의 경우 VC중 가장 많은 지분율인 5.23%를 들고 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수젠텍이 개발 중인 신속진단 키트는 항체 진단키트로 현장에서 바로 진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중국 우한 휴먼웰 헬스케어 그룹과 업무제휴를 맺고 개발 중에 있어 이달부터 중국으로 공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03.05 I 이광수 기자
'5년째 1상도 못 넘었는데'…감염병 백신개발사 투자주의보
  • '5년째 1상도 못 넘었는데'…감염병 백신개발사 투자주의보
  • 마스크를 사려는 시민들이 지난 3일 서울의 한 약국 앞에 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코스닥 시장 상장사인 오공(045060) 주가는 지난달 24일부터 열흘여 사이 38% 급락했다. 1주당 1만150원에 달했던 주가가 4일 현재 6320원까지 곤두박질했다. 이 회사가 마스크를 생산한다는 소문이 시장에 퍼졌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서다. 오공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테마주’에 묶이며 3000원대에 불과했던 주가가 1~2월 중 최고 1만2000원 선까지 3배 넘게 치솟았다.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조한창 대표이사는 지난달 23일 보유 주식 13만여 주 전량을 약 7억8000만원(1주당 5916원)에 내다 팔았다. 조 대표가 주식 취득을 처음 신고한 2010년 3월 주가가 1500원 내외였음을 고려하면 취득가의 4배에 가까운 차익을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 오공 관계자는 “우리는 접착제를 만드는 회사이고, 자회사인 오공(045060)티에스도 물류·유통업을 하는 회사”라며 “마스크는 전혀 제조하지 않는데 어디서 그런 소문이 시작된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요즘 주식시장에서 코로나19 테마주(株)가 연일 요동치고 있다. 수요가 폭증한 마스크나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의약품 개발 등을 추진하는 상장사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부정확하거나 불확실한 정보만 믿고 선뜻 투자에 나섰다가 오공의 사례처럼 주가가 폭락해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코스닥·벤처실장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이나 치료제 등은 아직 개발된 것도 없고 만약 개발되더라도 실제 출시까지는 시간이 한참 걸린다”면서 “주가가 단기 상승에 그칠 가능성이 큰 만큼 반드시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업체 주가 ‘껑충’최근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가 바로 코로나19 백신 개발 계획을 발표했거나 유사 치료제를 생산 중인 업체다.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인 고려산업(002140), 에이프로젠제약(003060), 진원생명과학(011000), 신풍제약(019170), 코스닥 상장사인 멕아이씨에스(058110), 비씨월드제약(200780), 씨티씨바이오(060590), 코미팜(041960), 투비소프트(079970), 포티스(141020), 한국유니온제약(080720) 등이 대표적이다. 이중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종목은 진원생명과학이다. 이 회사는 관계사인 미국 나스닥 상장 기업 이노비오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조만간 임상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보름 새(2월 19~3월 4일) 주가가 50%가량 뛰었다. 이노비오가 다음달부터 임상 시험에 착수해 실제 백신 생산을 시작할 경우 진원생명과학의 미국 내 자회사인 바이럴제노믹스인터(VGXI)가 이를 맡기로 해서다. 한인 1.5세 조셉 김 대표가 경영하는 이노비오는 코스닥 상장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 주식예탁증권(DR·외국 기업이 발행한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증권)을 발행해 한국 투자자의 돈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백신 상용화까지 갈 길이 멀다는 점이다. 신약 사용 허가를 받으려면 임상 1상부터 3상까지 모두 통과해야 한다. 정부로부터 임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는 것은 이제 겨우 신약 효과와 안전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첫 단계를 밟는다는 의미다. 특히 진원생명과학의 경우 지난 2015~2016년 미국 이노비오와 공동으로 메르스(중동 호흡기 증후군)와 지카 바이러스 예방 백신 개발에 착수했지만,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임상 1상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 이노비오, 韓투자자에 또 손 벌려…메르스 백신 5년째 개발중과거의 경험을 기억하며 이노비오를 불신하는 투자자도 적지 않다. 조셉 김 이노비오 대표는 지난 2001년 미국에서 바이오 벤처 기업인 바이럴제노믹스(VGX)를 설립해 2005년 국내 증시에 상장된 동일방직 자회사 동일패브릭을 인수했다. 진원생명과학의 전신인 동일패브릭은 당시 백신 사업 기대감에 주가가 60배나 치솟았다. 그러나 이후 주가가 급락하며 투자자들도 큰 손실을 봤다. 진원생명과학은 이노비오의 100% 자회사인 VGX가 사실상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이노비오와 VGX 대표이사를 겸임하는 조셉 김 대표가 과거 진원생명과학에 이어 이번엔 이노비오 상장을 통해 또다시 한국 투자자들에게 손을 벌리는 셈이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노비오도 연구·개발(R&D)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코스닥 상장이 투자금을 모으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백신이나 직접적인 전염병 치료제가 아닌 유사 치료 약품이 주목받으며 주가가 뛰는 사례도 있다. 동물용 백신 제조업체인 코미팜(041960) 주가는 지난달 27일 상한가(30%)를 기록했다. 이 회사가 전날 “바이러스로 인한 폐렴 등 염증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혀서다. 하지만 이는 코로나19 확진자의 폐렴 악화를 막는 억제제로, 그나마 효능도 공식 검증된 바가 없다. 과거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한 한 의대 교수는 “바이러스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 시도를 할 수는 있지만 임상 3상을 넘기가 굉장히 어렵다”며 “메르스의 경우 아직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감염자가 발생하지만 여전히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염병 신약을 개발했다는 업체가 세고 셌으나 그런 데 현혹되면 절대로 안 된다”고 당부했다. ◇ 진단키트 정부 공식 허가 4개뿐…미승인 키트 사용 어려워지난달 24일 인천국제공항 중국발 입국자 안내소에서 항공기 이용객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코스닥 상장사들의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바람 역시 마찬가지다. 현재까지 정부(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 시약과 진단 기기 등 진단키트 사용을 승인한 회사는 4개에 불과하다. 코젠바이오텍과 씨젠, 솔젠트, 에스디바이오센서 등이다. 이 가운데 상장사는 씨젠 1곳뿐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사람의 침·가래 등 타액 속 바이러스 병원체를 인위적으로 증식 시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증하는 유전자 검사(RT-PCR·실시간 역전사 중합 효소 연쇄 반응법) 방식의 진단키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말 승인 신청 접수를 마감했다. 접수 기간 안에 승인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RT-PCR 방식이 아닌 면역 진단 방식 등을 사용한 진단키트의 경우 국내 이용이 어려울 수 있는 것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몰래 쓰는 것이 아니라면 국내에서 사용하는 모든 의료기기는 반드시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허가받지 않은 의료기기를 들여오거나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했다. 나승두 SK증권 중소성장기업분석팀 연구원은 “지금 코로나19 테마주로 분류되는 기업들은 개발비를 많이 써서 적자 기업이 되는 등 막상 경영 실적에는 큰 영향 없이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면서 “올해 1분기(1~3월) 실적이 나오면 테마가 정말 실적으로 연결됐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0.03.05 I 박종오 기자
셀리턴, 코로나19 극복 동참 위해 성금 ‘1억원’ 기탁
  • 셀리턴, 코로나19 극복 동참 위해 성금 ‘1억원’ 기탁
  • 셀린턴 로고. (사진=셀린턴)[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뷰티앤드헬스케어 전문기업 셀리턴은 김일수 대표이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국재해구조협회에 각각 5000만 원씩 총 1억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고 4일 밝혔다.셀린턴은 LED마스크를 중심으로 뷰티앤드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는 중소기업이다.이번 성금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영향력이 보건의료 영역에서 경제와 사회복지 영역까지 확산되어 도움의 손길이 더 많이 필요해짐에 따라 두개의 단체에 나누어 기탁하게 됐고, 성금은 전액 김일수 대표이사의 사재 출연으로 마련했다.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5천만 원은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며 경제 활동 위축으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 시민과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긴급생계지원 및 방역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 5000만 원 역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과, 방호 물품, 진단키트 등 의료물품 부족 상황에 직면한 전국 의료진과 방역관계자들의 의료·복지 시설 방역 지원에 사용된다. 김일수 셀린턴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국민이 힘든 상황을 보내고 있는데, 특히 평소 보다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사회적 취약계층과 방역 최전선에서 땀 흘리고 있는 의료진 및 방역관계자들이 힘을 내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0.03.04 I 이윤화 기자
`코로나19` 바이오·헬스케어엔 기회?…궁금한 10가지
  • `코로나19` 바이오·헬스케어엔 기회?…궁금한 10가지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전세계적으로 9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3000명을 넘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코로나19의 위험도를 ‘매우 위험’으로 올렸고, 미국은 지난 3일(현지시간) 깜짝 금리인하에 나섰다. 미래에셋대우는 4일 코로나19와 관련해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치료제 없는데 기회될까…렘데시비르 임상 3상 `관심`김태희 김충현 김승민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부정적 요인이 타섹터 대비 상대적으로 작고, 오히려 치료제/백신업체와 진단업체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결론”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질병과 건강에 대한 인식 제고로 의약품 소비 증가, 미국과 중국에서의 원격의료 확대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으로 출시된 약물은 없다. 개발까지 상당기간이 소요돼 기존 출시된 항바이러스제제를 활용해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찾고 있다”며 “에볼라 치료 후보물질인 렘데시비르, HIV 치료제 칼레트라,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 등이 언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상중인 후보물질 중 가장 각광받는 약물은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라며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었지만, 경쟁약물 대비 사망률이 높았고, 환자모집 어려움 때문에 임상 2상에서 중단된 약물”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치료제로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중국과 미국, 한국 등에서 대규모 임상 3상을 개시했다. 실제 식약처는 지난 3일 길리아드의 렘데시비르 임상 3상을 허가했다. 시험자 모집을 거쳐 임상 3상에 돌입할 계획이다.렘데시비르의 중국 임상에 대한 데이터는 빠르면 오는 4월 발표될 것으로 보이고, 긍정적 데이터 발표시 마일스톤/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편 코로나19 백신중 미국 바이오텍 Modema(MRNA US)의 mRNA-1273이 빠르면 오는 3월 임상에 진입할 것이며, 초기데이터는 빠르면 7,8월에 나올 전망이다. 이외에도 GSK, Sanofi 등 백신전문 업체들이 코로나19 백신개발 의지를 가지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이 블록버스터가 될 가능성에 대해선 “팬더믹, 계절성 여부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로슈의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는 2009년 신종플루 대유행시 연간 매출액이 30억달러를 웃돌았다. ◇ “진단키트업체, 과도한 기대감 지양해야”국내 체외진단업체 주가 상승 관련해선 과도한 기대감은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씨젠, 코젠바이오텍, SD바이오센터, 솔젠트 등 4곳이 코로나바이러스 진단키트 생산허가를 받았지만, 상장사는 씨젠(096530)이 유일하다”며 “이외에도 TCM생명과학, 진매트릭스, 랩지노믹스, 바이오니아, 미코바이오메드, 지노믹트리 등이 관련 진단키트 허가를 신청중이거나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신천지 관련 전수검사가 끝나가고 있고 3월 1일부터는 코로나 대응치료체계를 개편한 만큼 월간 최대 매출 규모가 크게 상승하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또 진단키트 허가 기업 증가에 따른 업체당 공급물량 감소 등도 고려해야 한다. 지금까지 국내 체외진단업체들의 합산 누적 매출은 약 12억6000만원으로 코로나19 진단키드의 실적 기여는 국내보다 이탈리아 등 해외 수출물량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의료기기업체의 경우 단기적 매출 둔화는 불가피하지만, 수요가 이연될 가능성이 높아 연간으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른 원격 의료 수혜업체로는 중국 평안굿닥터와 미국 텔라닥(TDOC US)을 꼽았다. 평안굿닥터 주가는 연초대비 46.3%, 텔라닥도 49.3% 각각 급등했다. ◇ 제약/바이오 단기 악재 vs 중장기 매출 증가 단기적으로 국내 제약사 매출, 전문의약품 매출이 줄어들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건강에 대한 인식 제고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WHO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중 대부분은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다”며 “사망자중 기저질환 비중은 순환기질환 13.2%, 당뇨병 9.2%, 고혈압 8.4%, 만성호흡기질환 8.0%, 암환자 7.6% 였다”고 설명했다. 결국 질환 예방과 관리 중요성이 강조되는 한편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위생관련 제품과 면역력 증진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수혜도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주가 반등시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미국 종목중 머크를 톱픽으로 꼽았고, 길리어드와 이그젝트사이언스를 추천했다. 중국 종목으로는 R&D파이프라인을 상당수 보유한 항서제약과 우시바이오를 톱픽으로, 바이오주중엔 베이진을 꼽았다. 국내 종목 중엔 신약개발 진전에 따른 기술료 수익이 예상되는 유한양행(000100), 신제품 효과로 우수한 실적을 예약한 셀트리온(068270)을 제시했다. 바이오 종목중엔 올릭스(226950), 레고켐바이오(141080), 오스코텍(039200), 메드팩토(235980)를 추천했고, 의료기기 종목중에선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덴티움(145720)을 제시했다. 관심종목엔 레이(228670)를 꼽았다.
2020.03.04 I 김재은 기자
美써모피셔, '코로나 테스트키트 개발' 퀴아젠 115억弗에 인수
  • 美써모피셔, '코로나 테스트키트 개발' 퀴아젠 115억弗에 인수
  • [이데일리 김나경 인턴기자] 미국 생명과학 기업 써모피셔가 네덜란드 의료진단 및 생명과학 기업 퀴아젠을 115억달러(한화 약 13조64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검사용 키트 등 진단장비를 개발하는 퀴아젠 인수를 통해 의료진단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마크 캐스퍼 써모피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퀴아젠 인수로 연구·개발(R&D) 분야 전문성 강화 등 업계를 선도할 역량을 키우는 한편 최근 늘어난 보건·의료 수요에 대처하겠다”며 인수 합의가 성사됐다고 밝혔다. 써모피셔는 퀴아젠 주식의 월요일 종가에 23%의 프리미엄을 더해 주당 39유로(약 5만1620원), 총 115억달러에 인수한다.써모피셔가 퀴아젠을 인수한 배경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전염병 진단 및 검사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퀴아젠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돼지열병 확산 당시에도 검사용 키트를 공급한 업체로 최근에는 코로나19 진단 장비를 개발·공급해왔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지난 1월부터 진단 장비 개발에 착수, 지난주에는 중국 내 4개 병원에 테스트 키트를 공급했다. 아울러 한국과 미국, 중국 등으로 테스트 키트를 보내기 위한 비상허가 신청도 계획하고 있다.이번 인수를 두고 피터 웰포드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퀴아젠으로서는 환영할만한 거래”라면서도 “다만 중국의 시장 상황, 테스트 키트 출시 및 중기 성장 동인 등의 불확실성은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인수 합의 소식이 전해진 후 프랑크프루트 거래소에서 퀴아젠의 주가는 장중 한때 19% 상승했으며, 미국 뉴욕증시 개장 전 시간외거래에서 써모피셔 주가는 3% 올랐다.△ 미국 생명과학 기업 써모피셔가 네덜란드 의료진단 및 생명과학 기업 퀴아젠을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소식 발표 후 독일 프랑크프루트 시장에 상장된 퀴아젠의 주가는 한때 19% 상승했다. 사진은 프랑크프루트 상장소 모습. [사진제공=AFP]
2020.03.04 I 김나경 기자
코로나19  항체 개발 앞당길 방법 찾았다...진단키트 개발중
  • 코로나19 항체 개발 앞당길 방법 찾았다...진단키트 개발중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치료용 항체와 백신 개발을 앞당길 가능성을 제시했다.한국화학연구원은 CEVI 융합연구단이 기존에 알려진 사스 중화항체 2개와 메르스 중화항체 1개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는 결과를 예측했다고 4일 밝혔다.‘코로나19’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의 3차원 구조(A)와 사스 중화항체 (B) 및 메르스 중화항체(C) 결합 예측.<자료=CEVI 융합연구단>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포안으로 침입할 때 활용되는 단백질이다. 연구진은 이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는 항체를 예측했다. 항체는 인체에 침입하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기 위해 우리 몸의 면역반응이 만든 일종의 무기다.CEVI 융합연구단은 코로나19의 유전체 분석으로 사스 바이러스와의 유사성을 확인했고, 기존 사스와 메르스 중화항체가 코로나19에 결합할 수 있는지 생물정보학 분석을 통해 예측했다.연구진은 긴급 연구를 위해 생물학 분야 아카이브인 ‘bioRxiv’에 공개된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의 구조 정보 파일을 저자로부터 전달받아 예측 연구를 수행한 결과, 기존 사스 중화항체 2개, 메르스 항체 1개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결과는 바이오아카이브 ‘bioRxiv’에 지난달 27일 공개됐다. 한편, CEVI 융합연구단은 지난 17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분리주를 분양받아 한국화학연구원 생물안전 3등급 시설에서 배양해 코로나19 바이러스 RNA를 확보했다. 연구진은 이를 이용해 해외에서 공개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용 프라이머·프로브 세트의 민감도를 비교했다. 프라이머는 특정 유전자 합성의 시작점이 되는 짧은 유전자 서열이고, 프로브는 특정 유전자의 증폭을 실시간으로 판독할 수 있는 형광이 표지된 짧은 유전자 서열이다.연구진은 보다 민감한 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반의 분자진단키트 개발에 연구결과를 활용할 예정이다. 박대의 CEVI 융합연구단 박사는 “사스나 메르스 항체를 기반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단백질 결합을 시뮬레이션했다”며 “실제 실험에 이를 적용해 민감도가 높은 분자진단키트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범태 한국화학연구원 CEVI 융합연구단장은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그동안 구축한 융합연구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03.04 I 강민구 기자
美전문의 경고 "확진자 다음주면 수천명, 정부 믿지 마라"
  • 美전문의 경고 "확진자 다음주면 수천명, 정부 믿지 마라"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미국 뉴욕에서 일하는 현직 의사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사는 “일상 생활을 해도 좋다”는 미국 당국의 지침을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비영리 연구 병원인 뉴욕장로회병원(NewYork-Presbyterian Hospital) 전문의인 맷 맥카디 박사는 2일(현지시간) 미국 CNBC 뉴스프로그램 ‘Squawk Box’에 출연해 이같은 의견을 전했다.맥카디 박사는 “방송에 나오기 전 병원 응급실에서 환자들을 봤다.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19) 진단 테스트를 할 수가 없다”며 연방의 감염병 대응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코로나19 확산 조짐이 보이자 이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 병원에 진단 키트를 보냈다. 그러나 그 수가 너무 적고 검사를 위해 검체를 다시 CDC 연구소로 보내야해 즉시 판정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맥카디 박사는 자신은 아직도 이 진단 키트를 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가장 바쁜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데도 키트를 구경도 못했다”며 “환자 검사가 필요하다고 간곡하게 (CDC에) 사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맥카디 박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감염사태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한 것을 의식한 듯 정부의 안일한 태도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당국이 ‘위험성이 낮다, 상황이 괜찮아질 것이다. 생활방식을 바꿀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이미 (정부 대응이) 봉쇄에서 완화로 넘어갔다. 거짓으로 안심시키는 말을 믿지 말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맥카디 박사는 “지금 (확진) 88건이 보고됐다. 이번 주 중반이면 그 수가 수백이 될 거고, 다음주면 수천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일 기준 미국은 확진자가 100명, 사망자 6명이 나왔다. 감염원이 불분명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까지 나온 상황이다.맥카디 박사는 “뉴욕주 첫 사례는 32번째 검사 만에 나온 것”이라며 이미 바이러스가 확산 상태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국가적인 스캔들(national scandal)”이라고 표현했다.맥카디 박사는 과거 신종플루, 메르스 등 경험으로 이번에 감염검사를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는 한국 사례를 거론하기도 했다. 맥카디 박사는 “어떤 나라(한국 지칭)는 하루에 1만건을 테스트한다. 그런데 우리는 출발도 못했다”며 “나는 ‘사선(firing line)’(병원을 의미)에 있는 사람임에도 환자를 제대로 돌볼 환경조차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10만명 이상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맥카디 박사는 한국이 이처럼 많은 검사를 실시해 치사율의 경우 믿을만한 자료를 제공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 치사율이 1~2%인 것으로 알려지지만 나는 믿지 않는다. 한국에서 나온 자료를 바탕으로 한 모델링을 쓰고 있는데 그것이 가장 좋은 접근”이라며 “(한국 자료를 바탕으로) 0.2~0.4%로 추정되는데 계절성 독감의 2배에 해당한다. 계절성 독감으로 미국인이 2만5000명에서 6만9천명까지 사망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난 미국 워싱턴주 커클랜드 소재 한 요양시설. 사진=로이터
2020.03.03 I 장영락 기자
다시 마스크 한 시진핑…"中 코로나19 4월말에나 안정"
  • 다시 마스크 한 시진핑…"中 코로나19 4월말에나 안정"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일 베이징의 중국 군사의학연구원을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신속진단키트의 개발과 응용과 관련한 진전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신화=연합뉴스)[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로 뚝 떨어졌다. 중국 정부가 관련 통계를 발표한 이후 40일만에 가장 적은 증가폭이다. 그러나 시진핑 국가주석이 마스크를 끼고 공식석상에 등장한 만큼 아직까지 중국 내 확산세가 멈췄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151명, 사망자는 2943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하루 동안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25명, 31명 늘어난 것이다. 중국 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573명에서 1일 202명으로 줄어들더니 이날 100명대를 기록했다. 중국 보건당국이 코로나19 통계를 발표한 이래 40일만에 최저 수준이다. 기존 기록은 지난 1월 22일 131명이 가장 적었다. 후베이성이 임상진단자를 확진자로 넣기로 한 지난 2월 12일 확진자수는 1만5000여명에 달하기도 했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 내 신규 확진자 수는 11명으로, 전날(6명)보다는 소폭 늘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후베이성 안에서도 우한 확진자가 111명이고, 나머지 지역은 3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란을 다녀왔다가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나오기도 하는 등 여러가지 변수가 있는 만큼 다시 확산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지난달 19일 45명까지 내려갔던 후베이성 외 중국 신규 확진자수는 교도소 확진자가 누더기로 발생하며 20일 258명으로 급증한 바 있다.특히 시진핑 주석이 마스크를 끼고 언론 앞에 섰다는 것은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에 들었다고 볼 수 없다는 평가다.시 주석은 전날 중국 군사의학연구원과 칭화대학 의학원을 잇달아 방문해 연구진을 격려하고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한 사진을 보면 시 주석은 회의를 진행하는 중에도 마스크를 끼고 있다. 악수를 하거나 접촉하는 모습도 볼 수 없다. 시 주석은 최근들어 마스크를 벗고 공개석상에 나타나는 일이 잦아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됐다는 점을 선전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많았다.중국 연구팀은 중국 코로나19 사태가 4월 말에 안정될 것으로 예측했다.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 최고 감염병 권위자인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 연구팀은 전날 흉부 질환 학술지(Journal of Thoracic Disease) 최신호에 관련 논문을 게재했다.연구팀은 중국 내 감염 상황을 SEIR 모델과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예측한 결과 중국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은 2월 말 절정기를 지나 4월 말에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팀은 “안정기로 접어드는 4월 말 확진 환자 수는 9만~12만명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만약 현재 이뤄지는 방역 조치가 5일 늦게 시행됐다면 지금보다 약 3배 많은 확진 환자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현재 우한에서 시행 중인 봉쇄식 관리를 해제하면 후베이 지역은 3월 중순∼4월 말 제2 절정기를 맞을 수 있다”며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제2 절정기가 나타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시 주석은 전날 연구진을 만난 자리에서 “종합적인 계획을 세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근원과 전파 경로를 연구할 것”을 지시해 눈길을 끝다. 시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중국 관영 매체와 전문가들이 코로나19의 발원지가 중국이 아닐 수 있다는 보도와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시 주석은 “유행병학과 바이러스 근원 조사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을 활용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바이러스의 근원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갔는지를 분명하게 밝혀내고 정확도와 검사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03 I 신정은 기자
'대구1 생활치료센터' 2일부터 코로나19 환자 160명 입소
  • '대구1 생활치료센터' 2일부터 코로나19 환자 160명 입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2일 교육부의 협조를 받아 대구시 소재 중앙교육연수원을 활용해 ‘대구1 생활치료센터’의 운영을 시작한다.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경증 환자를 위한 시설이다.‘대구1 생활치료센터‘는 행정안전부·국방부·보건복지부·대구광역시 등 관계 기관이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한다.센터에는 대구시 경증환자 160명이 입소 가능하며 경증환자 분류와 배정 상황에 맞추어 순차적으로 입소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센터에는 경북대학교 병원 의료진을 포함한 총 17명의 의료인력을 배치했으며 이들은 센터에 상주하며 입소자들에게 지속적·주기적 의료 증상 관리 등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입소 환자들은 체온 측정, 호흡기 증상 등 매일 2회 자가 모니터링을 시행해 건강상태에 변화가 있을 경우 상주하는 의료진의 확인과 진단과정을 거쳐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계속 생활치료센터에 거주하게 된다.아울러 입소 환자들에게는 체온계, 필수의약품 등이 포함된 개인위생키트와 개인구호키트(속옷, 세면도구, 마스크 등) 등 물품이 지급되고, 매일 식사와 간식 등도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입소 전·후 소독을 실시하고, 복도·승강기 등 입소자 접촉이 많은 공간은 매일 소독해 감염 확산을 방지하며, 발생한 폐기물은 의료폐기물로 처리하여 안전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대구1 생활치료센터 내부의 모습(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020.03.02 I 함정선 기자
현장서 20분 내 메르스 감염 여부 진단한다
  • 현장서 20분 내 메르스 감염 여부 진단한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한국화학연구원은 현장에서 20분 내에 메르스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진단 전문기업인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 웰스바이오에 이전했다고 18일 밝혔다.화학연 CEVI 융합연구단이 개발한 메르스 신속진단 키트. 사진=화학연.이와 관련 양측은 지난 15일 서울 웰스바이오 본사에서 ‘감염병 현장진단 원천기술 공동연구 및 메르스 신속진단 기술이전 협약식’을 개최했다.한국화학연구원 CEVI(신종바이러스) 융합연구단 김홍기 박사팀은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 CoV)의 단백질 검출에 필요한 MERS CoV 특이 항원 단백질에 결합하는 포획·검출 항체를 최적 조합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항에서 메르스 감염이 의심 되는 경우 20분 안에 감염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현장진단 기술을 개발했다.향후 양측은 한국화학연구원의 메르스 신속진단 기술과 웰스바이오의 고유기술인 고민감도 신속진단키트 플랫폼을 활용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아랍에미리트(UAE) 임상연구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양측은 보유 시험장비와 시설을 공동 활용해 해외에서 유입될 수 있는 신·변종 감염병의 예방·퇴치를 위한 연구를 이어간다.한국화학연구원 CEVI 융합연구단 김범태 단장은 “이번 기술 이전을 계기로 웰스바이오와 함께 신·변종 바이러스의 고감도·현장진단에 필요한 원천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융합연구단사업 내 신종바이러스 융합연구단의 결과로 이뤄졌다.한국화학연구원 김성수 원장은 “메르스 신속진단 기술이 상용화할 수 있도록 웰스바이오와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밀접한 감염병 해결을 위한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웰스바이오 한병돈 대표는 “국책연구 결과를 이전 받아 국내 메르스 재유입에 대비한 상용화 개발을 추진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2019.03.18 I 이연호 기자
피씨엘, 항체 확인 진단시약으로 반려동물 질병 ‘체크’한다
  • 피씨엘, 항체 확인 진단시약으로 반려동물 질병 ‘체크’한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체외진단 전문기업 피씨엘(241820)은 반려동물 항체 형성 유무 진단시약에 대한 국내 임상시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확증 임상시험 결과에서 확인한 고민감도와 고특이도의 유효한 성능을 바탕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체외진단시약 제조허가를 받고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피씨엘이 SG CapTM을 통해 개발한 반려동물 항체 형성 유무 진단시약은 반려견용 ‘P2-PET D5’와 반려묘용 ‘P2-PET C4’ 두 개로 구성된다. 형광 기반 면역진단 제품으로 기존 면역크로마토그래피를 이용한 항체검사키트보다 성능이 우수하다. 민감도가 높고 Oki-15 자동화장비에서 30분 내 동시 진단이 가능해 현재 3종의 질환에 대해 항체검사를 수행하는 외국 제품보다 검사 시간이나 편의성면에서 낫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P2-PET D5’는 개 디스템퍼바이러스 항체(anti-CDV), 개 파보바이러스 항체(anti-CPV), 개 파라인플루엔자 항체(anti-CPIV), 개 아데노바이러스2형 항체(anti-CAV2), 개 코로나바이러스 항체(anti-CCV) 5종을 진단할 수 있다. ‘P2-PET C4’는 고양이 파보바이러스 항체(anti-FPV), 고양이 칼리시바이러스 항체(anti-FCV), 고양이 허피스바이러스 항체(anti-FVR),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 항체(anti-FIP) 4종 진단이 가능하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지난해 2조원대로 2020년 약 6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진단 시장도 또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회사 관계자는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검체를 투입하는 한 번의 과정으로 한 번에 4~5가지 질병을 진단해 시간·효율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다”며 “고민감도와 고특이도 유효성으로 정확도를 높여 동물진단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동물병원은 예방접종 대상 질환군 항체 체크가 가능해 효율적인 예방접종 관리로 수익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5.10 I 이명철 기자
 국내 바이러스 예방기술, 아직은 '초보'
  • [메르스 확산] 국내 바이러스 예방기술, 아직은 '초보'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의 신종 바이러스는 통상 뚜렷한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현재로선 사전예방과 확산방지가 최선이다. 국내에서도 신종 바이러스의 발생이 갈수록 잦아지면서 질병 전염단계 규명 및 예측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지만, 아직은 초보단계인 이유에서다. 8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이 기술은 전염병의 전파경로를 밝혀내고 이를 통해 확산을 막아 초기단계에서 병을 제어하거나 아예 원천 차단하는 것이다.이를 위해선 주요 전염병 및 생물테러 병원체의 발생원인을 규명해야 한다. 핵산과 단백질 등 질병진단지표 물질을 발굴하는 작업 등이 대표적이다. 바이러스의 주요 특성인 변이를 조기탐색하기 위해 분자수준의 특성을 규명해 실시간 표본감시 체계를 구축 및 운영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병원체의 감염경로와 면역기전 등을 밝히고, 이를 근거로 백신 개발을 위한 표적물질 탐색도 필요하다.백신 개발은 후보물질 개발과 고효율 백신보조제 개발, 백신전달기술, 효능평가기술 등을 망라한다. 백신개발은 전염병 대응을 위한 핵심목표이다.이를 위해 병원체를 연구자원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해 전염병 제어기술 개발을 위한 기초 인프라를 제공한다.KISTI가 개발한 ‘심플루’ 프로그램으로 독감바이러스 변이를 계산한 화면. KISTI 제공KISTI는 이와 관련, 지난 3년 반 동안의 메르스-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 정보들을 분석, 각각의 연도별 및 월별 차이를 살펴보고 있다. 여기에는 유전자의 ‘코돈’(codon)을 이용해 시간별 변화양상을 시뮬레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체 개발 프로그램 ‘심플루’(SimFlu)를 활용한다. 코돈은 인체에서 단백질을 만드는 아미노산을 지정하는 리보핵산(RNA)의 유전정보이다. 여러 개의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 코돈을 슈퍼컴퓨터를 통해 분석, 시간별 차이를 발견하면 변이 여부 및 패턴을 알 수 있다. 안인성 KISTI 생명의료예측기술연구실장은 “심플루 프로그램은 다양한 질병들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원광대 인수공통감염병센터는 ‘신변종 인수공통 전염병 대응기술 사업’의 일환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조기진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빠른 진단은 전염병 확산의 조기차단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이 센터는 AI에 대한 신변종 병원체를 확보해 유전자 분석과 이에 따른 진단용 마커 및 형광체 개발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송대섭 고려대 약대 교수 연구팀은 15분 만에 메르스 감염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하기도 했다. 이 키트는 현재 정부허가를 받아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에 정식으로 수출되고 있다. 다만 아직은 낙타 등 동물에게만 적용한다.그렇지만 국내 질병전염단계 규명 기술 및 관련 산업은 선진국에 비해 초보적 수준이라는 게 전반적 평가이다.감염병 대응은 공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지만 정부 관심이 소홀한 게 한 원인이다. 올해 보건의료 분야 연구개발(R&D) 예산(6850억원)에서 감염병 분야는 4%대에 그친다미국과 일본, 캐나다, 유럽 등은 전염병 유행발생 때 실험실 감시체계와 임상감시체계를 운영한다. 특히 슈퍼컴퓨터와 빅데이터 등을 이용해 전염병 확산모델을 만들어 방역에 활용하고 있다.한국은 아직 수학적 기반의 전염병 확산모델 구축을 추진하는 단계이다.안 실장은 “외국도 2009년 신종플루 대유행 이후 감염병 문제를 보건의료로만 해결할 게 아니라고 인지했다”며 “ICT 분야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현 원광대 의대 교수는 “세계의 어떤 병이든 언제든지 우리나라에 올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준비해서 시스템을 개발하야 한다”고 말했다.미국 노스웨스턴대와 이탈리아 ISI 파운데이션 등이 개발한 전염병 확산 예측 프로그램 ‘글림’(GLEAM). GLEAMviz 제공.
2015.06.08 I 이승현 기자
가정견분양 전문 ‘펫타임’ 연예인 강아지 협찬 방송 및 어린이날 행사 적극 참여
  • 가정견분양 전문 ‘펫타임’ 연예인 강아지 협찬 방송 및 어린이날 행사 적극 참여
  • [뉴미디어팀]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애완견 분양을 위해 전문 애견샵과 사이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요즘 1인가구, 결혼시기가 늦어진 처녀&#183;총각들, 신혼부부, 부모의 바쁜 업무로 집에 혼자 있는 아이들의 친구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nbsp;이와 반대로 반려견에 대한 학대도 급증하고 있어 반려동물 문화인식의 정착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목소리도 높다.&nbsp;서울시 송파구 석촌동에 위치한 펫타임은 우선 업체를 홍보하기 위해 유료광고를 하지 않기 때문에 강아지 분양의 분양가가 다른 곳보다 저렴하고 가정위탁전문 업체이기 때문에 건강하고 안전하며, 사람들의 추천 및 소개와 입소문으로 알려지고 있어 서울의 숨은 애견샵으로 불리고 있다.◆자료제공 : http://www.pettimemall.com펫타임 관계자는 “요즘 뉴스에도 많이 나오고 있지만 반려견에 대한 인식이 잘못되어 있는 견주들이 상당 수 있다. 또 일부 업체는 건강의 문제가 있는 강아지들을 분양해 이러한 현상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며 안타까워했다.&nbsp;&nbsp;&nbsp;펫타임에서는 강아지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기본적으로 1견 1실 호텔장으로 운영하고, 가정위탁 분양이기 때문에 20~30마리로 다른 관리시설보다 적은 숫자일 수 있으나 더욱 신경을 써서 관리하고 있다.&nbsp;적은 수의 애완견을 관리하지만 10명이나 되는 직원이 돌아가며 24시간 당직을 서 애견들의 건강체크를 항상 신경 쓰고 있다.&nbsp;△가습기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자동온도 시스템으로 강아지들이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하게 지낼 수 있게 하고 있다.&nbsp;△손소독기를 배치해 2차감염방지, 매일 호텔장을 소독하면서 2차감염예방, 하루 3번 강아지들의 변과 식사량을 체크하는 철저한 건강관리시스템&nbsp;△키트검사를 통해 100일 미만인 자견에게 많이 일어나는 파보, 코로나, 홍역 등의 전염성 바이러스 조기진단 등을 한다.&nbsp;요즘 최고에 인기 연예인 천태만상 윤수현도 펫타임 가정견 위탁 좋은일이라며 동참하고 있어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있다.&nbsp;펫타임 업체도 강아지협찬 방송에도 적극참여하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이번 5월을 맞아 어린이날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nbsp;또, 반려견분양, 강아지분양, 가정견분양 등 강아지의 생활과 교육을 다루는 상담도 진행하고 있어 애완견을 키우고 있는, 키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nbsp;아울러 펫타임 www.pettimemall.com 은 눈앞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판매목적이 아닌, 또 다른 가족인 애견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반려견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전했다.&nbsp;코카스파니엘, 요크셔테리어, 시츄, 닥스훈트, 말티즈, 스피츠, 비숑프리제, 비글, 토이푸들, 포메라니안, 보스턴테리어, 치와와 등 애견 분양 정보 및 문의는 펫타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와 리얼후기도 볼 수 있다.&nbsp;&nbsp;&nbsp;&nbsp;
  • (대체)에스디, "사스 진단시약 개발 진행중"
  • [edaily 이진우기자] 28일 14시 32분에 출고된 <에스디, "사스 진단시약 개발 진행중">기사는 종목코드가 에스디(66930)가 아닌 대흥멀티통신(37250)으로 잘못 찍히는 오류가 있었기에 다음 기사로 대체합니다. 종목코드외 수정된 내용은 없습니다. 진단시약 전문업체인 에스디가 "사스(SARS)" 감염 여부를 즉석에서 진단할 수 있는 사스 진단키트를 개발중이다. 에스디는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사스의 원인물질에 대한 유전자 염기서열을 공개함에 따라 사스 감염사실을 즉석에서 검출하는 래피드 진단시약 개발을 진행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에스디 측은 항체진단시약 개발기간을 약 3개월로 잡고 있어 빠르면 상반기 안에 국산 사스 진단시약을 선보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으로도 사스 진단시약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공항 등지에서 입출국자를 대상으로 체온검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감염여부를 추정하고 있다. 에스디의 조영식 사장은 "우선 항체진단시약을 만들고 3개월 후 항원진단 시약도 완성할 계획이며 현재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수요는 충분하며 얼마나 효율적인 제품을 만드느냐가 관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원진단시약은 환자의 체액 등에 사스를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이고, 항체진단시약은 환자가 사스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 몸에서 생산되는 항체를 확인해서 진단하는 방법이다. 질병에 따라 두가지 시약을 모두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하나만 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조 사장은 또 "현재 사스진단에 사용되는 중합효소반응(PCR)키트를 중국에서 들여와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스디가 사스 진단시약 개발에 착수하게 된 것은 사스가 전세계로 확산, 장기화되고 있어 관련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는데다 최근 미국에서 사스의 원인인 변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이 공개되면서 그동안 래피드 진단시약을 개발해온 기술로 충분히 시도해볼만 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에스디는 그동안 B형, C형 간염과, 에이즈 등을 즉석에서 진단하는 시약을 개발, 세계보건기구 등에 공급하고 있다. 에스디의 한 관계자는 "사스 원인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이 밝혀져 환자 혈청이나 바이러스가 없이도 유전자 재조합과 합성을 통해 진단시약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사스의 진단은 중합효소연쇄반응(PCR)이라는 진단법에 의해 시행됐으나 결과 도출까지 수일이 걸리고 진단 결과도 명확하지 않아 문제가 됐었다. 세계적으로도 사스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시약은 아직 개발되지 않아 PCR진단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시 정밀진단을 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세계 보건기구도 이달 초부터 사스 발병지역 의료진들이 정보를 교환하며 사스의 원인균과 정확한 진단시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신뢰성 있는 사스 진단시약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사스 진단시약이 조만간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으나 사스 치료제나 예방 백신의 경우 돌연변이가 많아 개발에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삼성증권 임돌이 연구원은 "중국에 환자가 많은 상황이어서 중국에서 진단시약이 가장 먼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에스디 측도 우선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사스를 막기 위해서는 출입국자의 사스 감염여부를 단시간에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이어서 사스 바이러스의 래피드 진단시약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체온 측정만으로 사스 의심환자를 구별하고 있다. 사스 진단키트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에스디 관계자는 "사스 바이러스나 환자의 혈청 등을 국내로 들여오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중국 현지 업체과 협력을 통해 진단키트를 현지 환자 대상으로 시험하는 방법으로 진단시약을 개발하고 있다"며 "15분 내로 진단이 가능한 래피드 진단시약이 나올 경우 사스 환자에 대한 판정과 격리치료 등을 보다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어 사스 확산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3.04.28 I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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