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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씽크, 세일 넘어 '재고페스타'로 최대 100% 할인
  • 리씽크, 세일 넘어 '재고페스타'로 최대 100% 할인
  • 리씽크 2020 코리아재고페스타 이미지. (사진=리씽크)[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재고전문몰 리씽크가 오는 15일까지 국내 최대 쇼핑 행사인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해 다양한 재고상품을 최대 100%까지 할인한다고 3일 밝혔다.리씽크는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에 올해 처음으로 참여하며, 재고전문몰답게 ‘세일페스타’를 넘어 ‘재고페스타’ 기획전을 만들어 더 높은 할인율로 상품을 판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할인 품목은 △TV △노트북 △컴퓨터 △가전 △명품 가방 등 해외백화점 전시 재고와 홈쇼핑 반품재고 등 총 약 3000개의 상품이다.리씽크의 ‘2020 코리아재고페스타’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소비 진작을 위해 진행된다. 리씽크는 어려워진 국내 경제 속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리씽크는 기업의 재고 상품을 대량 매입해 소비자에게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리씽크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15일까지 매일 오전 11시에 초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1일차에는 삼성스마트TV를 39만원, 2일차엔 에어팟 2세대 무선모델을 12만원에 선착순 판매했는데 모두 1분도 안되서 완판됐다. 이외에도 스마트 TV와 맥북, LG그램 리퍼노트북 및 식품 재고상품을 35%에서 최대 100%까지 할인한다. 100% 할인 제품의 경우 배송비만 내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100% 할인 제품은 흉터연고 치료제와 아이스크림이다.김중우 리씽크 대표는 “한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리씽크에서 진행하는 ‘2020 코리아재고페스타’ 기획전을 통해 기업은 제품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파격적인 가격에 좋은 재고 상품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리씽크는 다양한 유통 경험과 마케팅 노하우를 기업에 제공해, 기업에는 재고를 신속히 처리하게 하고 소비자들에게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알뜰 소비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리씽크는 사용한 적이 없는 새상품재고와 사용감이 있는 리퍼 재고, 고객변심 단순 반품된 반품 재고를 취급하고 있다.
2020.11.03 I 이윤화 기자
에스원, 中企 전용 '정보보안 솔루션 패키지' 출시
  • 에스원, 中企 전용 '정보보안 솔루션 패키지' 출시
  • 에스원, 중소기업용 ‘정보보안 솔루션 패키지’. (사진=에스원)[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012750)은 보안에 취약한 중소기업이 부담 없이 비대면 업무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정보보안 솔루션 패키지’ 3종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에스원 정보보안 솔루션 패키지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초기 비용이다. 다른 정보보안 솔루션의 경우 프로그램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초기 구축에 큰 비용이 들지만, 이 상품은 렌탈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비용 부담을 크게 줄였다.정보보안 솔루션 패키지는 △언택트 패키지(서비스업) △랜섬웨어 패키지(제조업) △컴플라이언스 패키지(의료업) 총 3종으로 구성됐다.언택트 패키지는 외근·재택근무가 많은 서비스업이 대상이다. 클라우드 서버에 문서를 저장해 외부에서도 쉽게 문서작업을 할 수 있는 ‘문서중앙화 솔루션’과 메신저, 전자결재 등을 제공하는 ‘그룹웨어’, 효율적인 비대면 회의를 위한 ‘화상회의 솔루션’ 등으로 구성된다.랜섬웨어 패키지는 설계도면이나 기술자료와 같이 중요 파일의 보호가 필요한 제조업 전용 패키지다. 해킹으로 인한 자료 유실을 방지하는 ‘안티 랜섬웨어 솔루션’과 중요한 자료의 안전한 보관을 위한 ‘백업 솔루션’, 바이러스·악성코드 감염을 치료하는 ‘PC백신’ 등으로 구성했다. 마지막으로 컴플라이언스 패키지는 고객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병·의원이나 약국 등 의료업에 최적화한 패키지다. 네트워크의 외부 침입을 모니터링하는 ‘보안관제 솔루션’과 주요 데이터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PC 보안 솔루션’, 암호화를 통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DB암호화 솔루션’ 등이 포함돼 있다.에스원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업무는 ‘뉴노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중소기업도 부담 없이 비대면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0.11.03 I 김호준 기자
④"디지털치료제, 사용 확대 위해 수가 적용 필요"
  • [미래기술25]④"디지털치료제, 사용 확대 위해 수가 적용 필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디지털 치료기기(제)는 의료기기 특성상 보다 많이 사용되려면 보험과 수가 개념이 적용될 필요성이 있습니다.”강영규(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디지털헬스기기TF팀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치료제에 수가가 반영되면 의료기관에서도 좀더 많은 환자에게 처방하는 데 도움이 되고 그러면 좀더 많은 회사들이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수가란 병원이 의료행위 대가로 받는 비용을 말합니다. 수가 일부는 건강보험 공단이 나머지는 정해진 본인부담률에 따라 환자가 부담합니다. 건강보험 적용 여부에 따라 약값이 달라져 의사 처방과 환자 선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강 팀장은 식약처에서 디지털 치료제 인허가를 위한 가이드라인 제정을 주도했습니다.강 팀장은 “기존 모든 질병에 모든 약이 있지 않은 데다 약이 있더라도 부작용 때문에 약이 맞지 않은 환자에게는 다른 대안이 필요하다”며 “일반적인 신약 개발보다 비용과 시간이 적게 드는 디지털 치료제가 환자 입장에서는 다른 대체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디지털 치료기기를 기존 약과 병행함으로써 기존 약을 처방받는 환자의 치료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감염병 시대에 디지털 치료제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현재는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의사 관리를 받아야 하지만, 환자가 소프트웨어(디지털 치료기기)를 이용하면 병원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집에서 웹에 따라 관리를 받아 병원 방문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질병을 자가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치료기기가 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강 팀장은 “이제까지 소트웨어 의료기기는 진단과 예측, 분석에 관한 것이 주를 이뤘지만 이제는 치료까지 하겠다는 영역이 생기고 있고 그것이 디지털 치료기기”라며 “국내 디지털 치료기기는 이제 걸음마 단계이긴 하지만 기존에 없던 영역이 개발되는 것이기 때문에 향후 영역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디지털 치료기기가 넘어야 할 산으로 무엇보다 효과에 대한 입증을 꼽았습니다. 강 팀장은 “소프트웨어 효과가 입증돼야 환자가 잘 쓸 수 있어 임상 시험 등을 통해 유효성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치료기기는 꾸준하게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개발자는 얼마나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룰 고려해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디지털 치료기기의 부작용 우려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위험성은 보고된 바가 없다”며 “일반적인 부작용과 질병을 치료하는 데 따른 부작용은 현재 임상 중인 단계이기 때문에 데이터가 좀더 쌓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강 팀장은 “디지털 치료기기는 새로운 영역이라 식약처도 미리 인허가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고민해서 만들었다”며 “디지털 치료기기가 개발된다면 식약처가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20.11.03 I 노희준 기자
  • [미래기술25]③1호 디지털 치료제를 잡아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디지털 치료제 시장은 이제 걸음마 단계입니다. 아직 디지털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식 허가를 받은 제품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1호 디지털 치료제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한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우선 강동화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 ‘뉴냅스’가 있습니다. 이 회사는 뇌졸중으로 인한 시야장애를 치료하는 ‘뉴냅비전’을 개발 중입니다.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국내 첫 디지털 치료제 임상허가를 받아 현재 임상을 진행 중입니다. 뉴냅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환자 모집에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현재 임상 목표 환자 84명 가운데 50명 모집을 끝냈다”며 “내년 상반기 신약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뉴냅스가 주목되는 것은 현재 치료제가 없는 신약을 개발한다는 데 있습니다. 뉴냅스가 개발 중인 디지털 치료제 뉴냅비전은 하루에 가상현실(VR) 기기를 쓴 환자에게 30분씩 특정 자극을 보내 환자가 이를 게임하듯이 판별해 응답토록 하는 기기입니다. 이런 반복 훈련을 통하면 시각 장애가 있는 환자의 뇌가 다른 부분을 통해 시각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게 돼 시야 장애를 치료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삼성전자 C랩(사내 벤처 프로그램)에서 분사한 ‘웰트’는 근감소증(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줄거나 약해져 신체활동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 치료 앱 등을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웰트는 최근 보건복지부 소속기관인 국립정신건강센터와 손을 잡고 알코올중독 치료 앱을 개발하는 데 나섰습니다. 웰트는 이 과정에서 세계 최초로 디지털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페어’사의 디지털 치료기기 중독 치료용 앱 ‘리셋’의 중독 관리 알고리즘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강성지 웰트 대표는 “알코올 중독 디지털 치료제의 개발을 감수할 중독 전문가 자문위원회 구성을 마쳤다”며 “제품 개발에 필요한 용어 정의부터 시작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 치료제는 자가관리가 가능해 알코올중독자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국민을 대상으로 5년 마다 실시하는 복지부 정신질환 실태조사 2016년 자료를 보면 우울, 강박, 조현병 등 17개 주요 정신질환 유병률은 25.4%인데 이중 알코올 의존·남용 유병률이 12.2%로 가장 높았습니다.비대면 의료서비스 중개솔루션 ‘닥터콜을 내놓은 ‘라이프시멘틱스’는 호흡기질환 환자를 위한 호흡재활 프로그램 ‘숨튼’ 등을 개발중입니다. 만성폐쇄성 폐질환과 폐암, 천식 환자 등에게 저수가로 제대로 처방되지 않는 호흡재활 치료를 이 앱으로 대신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라이프시멘틱스는 내년 1분기 허가를 받아 국내 1호 디지털 치료제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송승재 라이프시멘틱스 대표는 “조만간 식약처에 숨튼 정식 허가를 위한 임상(확증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기업 임직원 대상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임메드는 현재 주의력결핍장애(ADHD)와 불면증 치료제 개발 중입니다. ADHD의 경우 개발을 마무리하고 연구자용 임상시험에 곧 착수(3분기)할 예정입니다. 연구자용 임상은 허가당국의 정식 허가를 하는 임상시험은 아니고 회사 자체적으로 개발 단계에서 하는 임상시험을 말합니다. 김수진 에임메드 본부장(정신과전문의)는 “불면증 치료제는 내년 3분기에 식약처에 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하고 2022년 1분기에는 허가용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김진우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가 창업한 ‘하이’는 경도인지장애와 우울증·불안장애, ADHD 등 3가지 질환에 대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김진우 교수는 “내부적으로 신촌 센브란스병원과 연세대에서 탐색적인 연구자 임상을 하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에 ADHD 치료제로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이는 디지털 치료제는 아니지만 일반 웰니스(건강관리프로그램)형태로 치매 예방을 돕는 ‘새미’를 이미 출시했습니다.
2020.11.03 I 노희준 기자
김강립 식약처장 취임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최우선”
  • 김강립 식약처장 취임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최우선”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일 취임식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기술 개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규제 환경을 만들겠다고도 했다.김강립 식약처장이 2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식약처)김 처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식약처의 최우선 과제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하루라도 빨리 개발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극복에 가능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식약처는 보건 안전과 경제를 함께 살릴 수 있는 길을 제시해 나가야 한다”며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합리적인 규제 환경을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김 처장은 식약처의 역점사업으로 △전문성에 기반한 안전 관리 △국제적인 경쟁력 확보 △열린 협업문화 조성 △미래 지향적인 가치 추구 4가지를 제시했다.그는 “전문인력의 양성과 교육, 배치 등 인력 관리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나가고 일하는 방식도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자 한다”면서 “규제 선진국의 사례를 폭넓게 참고해 국제적으로 비교 우위의 정책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외부에 대한 소통에 기반한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정부 부처 간에도 열린 자세로 협업을 확대하겠다”고도 했다.김 처장은 또 “탄탄한 안전을 기반으로 하되, 담대하게 미래 지향적인 가치를 추구하겠다”며 “식품, 의약품 등 산업분야에 국제조화된 규제를 마련해 지원하고, 미래 핵심적인 의제로 대두될 과제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코로나19의 백신, 치료제 개발부터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까지 식약처는 보건 안전과 경제를 함께 살릴 수 있는 길을 우리 사회에 제시해 나가야 한다”며 “우리는 반드시 코로나 시대를 이겨내는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역설했다.
2020.11.02 I 왕해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안갯속 美 대선…오늘 운명의 날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11월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안갯속 美 대선…오늘 운명의 날-예산 받고도 집행 감감…한국판 뉴딜 뭉개는 부처들-새 임대차법 시행 3개월…서민 전셋집이 더 올랐다-문자 조심하세요…스미싱 올해 4배 급증-“이건희 회장 열정 이어 ‘뉴삼성’ 만들자”-사설: 목표 ‘미달’ 내년은 ‘캄캄’ 우리 기업들이 떨고 있다-사설: 급부상한 개각설, 경제장관 물갈이에 성패 달렸다△줌인& -손해보험협회장에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내정-소통에 능한 관료 출신 금융통…실손보험 개편·新회계 도입 난제 풀까-대주주 10억 기준 유지…재산세 감면은 6억 이하 ‘가닥’-코로나로 특고·프리랜서 소득 69% 줄었다△새 임대차법 시행 3개월-주거안정 대책이 되레 전셋값 끌어올려…“세금 올리면 또 세입자에 전가”-전세품귀 장기화에…강남 ‘월세 전환’ 늘었다-전세난 묘수는 없고 후속법안들 대기 중…오히려 불안만 가중△비대면 확산에 금융사기 극성-식당 출입명부 작성 뒤 문자폭탄…코로나 방역 악용한 ‘스미싱’ 조심-“저금리로 대출 가능”…4명 중 3명 사기 당해-“출처 확인 안된 모바일상품권 URL 바로 지우세요”△오늘 ‘美, 운명의 날’-트럼프, 대선 불복카드 만지작…공포에 떠는 월가 “美, 카오스 빠질 것”-바이든 대세론 굳어지나…경합주 12곳서 6%p 앞서-韓 경제성장률, 바이든이 이기면 0.4%p↑…트럼프 재선땐 0.1%p↓△정치-민주당, 당헌 뜯어고쳐 서울·부산시장 후보 낸다…투표율 미달 논란도-文대통령 “경제 빠른 회복”…전문가들은 “축포 이르다”-“책임정치한다던 민주당…당원에 결정 미루고 어떤 책임도 안져”-윤석열 선호도 17.2%…이낙연·이재명과 ‘3강 구도’-김종인, 중진과 연쇄회동…보선 채비△경제-스마트시티·온라인교육 예산 집행률 ‘0’…성과 부실한 사업 되레 증액도-정세균 총리 “초미세먼지 배출량 20% 감축”-‘사모펀드 감독부실 논란’ 금감원…10년 만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서부발전, 롯데마트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금융-KB금융 ‘노조 추천 사외이사’ 사실상 무산 수순-3대 저축銀-서울신보, 400억 보증 대출-취임 1주년 맞은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온라인 타운홀미팅’-암호화폐 거래소 목숨줄, 내년 3월부터 은행이 쥔다-캐롯손보 ‘퍼마일車보험’ 9개월새 가입 5만건 돌파△한국판 뉴딜 성공조건③ 수소연료전지-냉장고 닮은 박스모듈서 전기 생산…‘공해·소음·발열’ 3無 발전소-2022년 수소발전 의무화…“기술 국산화 시급”-싼값에 청정수소 대량 확보가 과제△Science&Future Tech-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⑩ ‘머리로 먹는 약’ 디지털 치료제-‘약’ 대신 ‘앱’으로…알코올중독·우울증까지 치료하죠-“디지털 치료제에 수가적용…환자 비용부담 확 줄여줘야”-대기업·스타트업 앞다퉈 “디지털 치료제 1호 타이틀 잡아라”△산업&기업-AI 키우는 삼성전자 “인류에 도움되는 기술로”-“이건희 회장의 도전·열정 이어받아 100년 기업 만들자”-KG동부제철 당진공장 1550억 투자…코로나 이후 국내유턴 기업 중 최대-현대차그룹 디자인 맡았던 루크 동커볼케…7개월 만에 신설 CCO 부사장으로 재합류-10월 신차효과로 선방한 완성차업계…이달엔 내수판매 총력전△산업·바이오-“사람에 130여종 세포 이식…미니돼지 1마리로 10억 가치 창출”-서울시 공공 와이파이 성공하려면…세가지 숙제 풀어라-제로페이, 결제액 1조 눈앞…“세계 최고 간편결제 인프라 될 것”-동아전람 ‘MBC건축박람회’ 일산 킨텍스서 5~8일 개최△소비자생활-손 소독제도 ‘개취’ 존중-할리스에프앤비, KG그룹 가족사로 새출발-백화점 ‘핫플’ 와인매장…3분기 매출 급증△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 -김지현 IT전문가 지상 강의-무인점포 아마존, O2O서비스 알리바바…디지털기술로 ‘유통 혁신’-‘오프라인 기업만의 무기’ 찾아라△증권&마켓-“코로나 재확산 속…중국 수출株, 임시 피난처 될 것”-호텔신라 4분기 흑자 전환 기대에…목표가 줄줄이 상향-방문학습지 대교 울고, 온라인 청담러닝 웃고-장중 증권 LIVE 방송△증권-국내 PEF 대기자금 20조 훌쩍…M&A시장 ‘정조준’-골든브릿지운용, 주주 갈등 해소…최창하 대표 선임-잊을만하면 또…자본연 ‘주먹구구식 채용’ 도마에-교촌에프앤비 공모가 밴드 최상단 ‘1만2300원’△문화-“익사이팅한 발레 ‘해적’…관객들 힘든 현실 잊을 수 있는 힘 얻어가길”-한국 연극史가 외면했던 이슈…“다시 써라” 외치는 연극인들-조성진 전국 리사이틀 투어…이 가을, 더 깊어진 조성진의 선율△스포츠-유해란 “대회 줄어 아쉽지만…세계 정상급 선수들로부터 많이 배워”-임성재 “고민 끝에 퍼터 바꾸고…매일 6시간씩 연습 또 연습”-‘시니어 앞둔 49세’ 브라이언 게이…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우승-손흥민·이강인 등 해외파 벤투호 합류-베일 이적 후 결승골…토트넘, 브라이턴 2-1 꺾고 2위로 도약△피플-코로나19 시대 위로 시집 펴낸 김해자·안주철 시인…“코로나 시기 겪은 행복·슬픔·괴로움 詩에 담았죠”-삼성전자 베트남공장 찾은 박병석 의장 “글로벌 표준 기업 되도록 노력해 달라”-카이스트, 5일 차세대 AI 워크숍…인공지능 미래방향 논의-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제주항공 김세균 운송지원실장 ‘제40회 항공의 날’ 석탑훈장-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 청와대는 국민 주거안정 관심 있나-생생확대경: 그린뉴들의 그늘 ‘굴뚝산업’ 대책 필요-기자수첩: 근거 없는 ‘대주주 3억’ 요건 유예해야-e갤러리: 정광호 ‘물고기 1310150’△부동산-“당첨땐 10억 로또 과천 지식정보타운…2030세대 추첨제 노려볼 만”-건산연 “내년 전셋값 5% 이상 오를 것”-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응답자 51.2% “동의 안 해”△사회-秋에 등돌린 검사, 尹 중심 결집하나…옵티머스·라임 감찰 ‘검란’ 분수령-“진실은 가둘수 없다” MB, 구치소 재수감-이춘재 “내가 진범…용의선상 배제, 나도 이해 안된다”-개그우먼 박지선, 모친과 숨진 채 발견-서울시 내년 예산 40조 첫 돌파…포스트 코로나 대비-수도권 배출가스 5등급車…내달부터 과태료 10만원-수능 한달 앞으로
2020.11.02 I 김범준 기자
이재용 부회장 창립기념식 불참… “이건희 회장의 도전과 열정 이어받자”
  • 이재용 부회장 창립기념식 불참… “이건희 회장의 도전과 열정 이어받자”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2일 “우리에게 내재된 ‘도전과 혁신의 DNA’를 계승 발전시키고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아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의 기반을 구축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말했다.김기남 부회장은 이날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51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이건희 회장이 남긴 도전과 열정을 이어받아 업계의 판도를 바꿔 나가는 창조적인 기업으로 진화하고 △삼성전자의 경쟁력이 최고의 인재에서 시작된 만큼 임직원간 서로 배려하고 상호 신뢰하는 문화를 만들어나가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미래 사회에 공헌하자고 당부했다.이날 창립 기념식은 지난달 25일 별세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애도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김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님의 타계는 코로나19, 불확실한 경영 환경 등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 임직원 모두에게 또 하나의 큰 충격과 슬픔이었다”며 “회장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라고 추모했다.삼성전자 창립 기념일은 11월1일이지만, 일요일인 데다 고 이건희 회장의 삼우제 등을 고려해 이날 기념식을 했다. 행사에는 김 부회장과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해와 달리 이 부회장의 별도 메시지도 나오지 않았다.창립 기념 영상에서는 삼성전자가 한 해 동안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성과를 되돌아봤다. 사내 곳곳에서 방역을 위해 노력하는 임직원들의 모습, 마스크 제조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생활치료센터로 영덕연수원을 제공하는 등 우리 사회와 함께 했던 활동들을 살펴봤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 3분기 66조9600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매출을 달성하고, 브랜드가치 623억 달러로 글로벌 5위를 달성하는 등 강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도 돌아봤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기념식 참석자를 최소화하는 등 행사를 엄숙하고 조촐하게 진행했다”며 “임직원들은 ‘100년 삼성, 미래를 향해 함께 걸어가자’고 다짐했다”고 전했다.삼성전자 창립 51주년 기념식에서 김기남 부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0.11.02 I 피용익 기자
 '생일 앞두고'…박지선, 자택서 모친과 숨진 채 발견
  • [퇴근길 뉴스] '생일 앞두고'…박지선, 자택서 모친과 숨진 채 발견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개그우먼 박지선 (사진=이데일리DB)■ 개그우먼 박지선, 자택서 모친과 숨진 채 발견개그우먼 박지선씨가 모친과 자택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1시 44분께 박씨가 마포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돼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들이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박씨의 부친이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간 결과 이미 둘 다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씨는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그의 모친은 서울로 올라와 박씨와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박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특히 생일(11월 3일)을 하루 앞두고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WHO 총장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가격리할 것”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오늘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과 접촉했다고 밝혔는데요. 접촉한 확진자가 누구인지는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증상은 없지만 WHO 규정에 따라 앞으로 며칠 동안 자가 격리를 하고 재택 근무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사슬을 끊고 바이러스를 억제하며 의료체계를 보호하기 위해선 건강 지침을 준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횡령 및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확정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 위해 이동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 구치소 수감…친이계 ‘사실상 종신형’횡령과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확정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재수감되는 건 지난 2월 25일 석방 후 251일 만인데요. 이날 오후 1시 47분쯤 서울 논현동 자택을 나선 이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뒤 서울동부구치소로 이동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구속돼 미결수로 1년 동안 수감 생활을 했던 곳과 같은 13㎡ 크기의 독거실을 쓸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남은 수형 기간은 16년으로 만기 출소시 96세에 다시 사회로 나오게 됩니다. 이를 두고 친이계에서는 ‘사실상 종신형’이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권 선호도 17.2%…이낙연·이재명에 이어 3위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바짝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성인 25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17.2%로 집계됐는데요. 이는 각각 21.5%로 공동 선두를 차지한 이낙연 대표·이재명 지사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4.9%), 무소속 홍준표 의원(4.7%), 오세훈 전 서울시장(3.6%),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3.3%), 추미애 법무부 장관(3.1%), 원희룡 제주지사(3.0%), 김경수 경남지사(2.2%), 유승민 전 의원(2.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6.1%, 모름·무응답은 2.2%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입니다.■ 법정에 등장한 이춘재 “사건 영원히 묻힐 거라 생각 안 해”이춘재가 1980년대 화성과 청주지역에서 벌어진 14건의 연쇄살인사건에 대해 자신이 진범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춘재는 오늘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연쇄 살인 8차 사건’의 재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는데요. 그는 짧은 스포츠머리를 한 채 파란색 수의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법정에 등장했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그의 사진과 영상 촬영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이춘재는 “이 사건이 나고 나서 영원히 묻힐거라는 생각을 안했다”며 “제가 사건을(범행을) 하면서 증거를 은폐하지 않았기 때문에 바로 수사가 금방 올 줄 알았는데 그렇게 안 됐다”고 말했습니다.
2020.11.02 I 이재길 기자
거리두기 격상 부담 던진 정부, 겨울 대비…‘선제검사, 조기차단’
  • 거리두기 격상 부담 던진 정부, 겨울 대비…‘선제검사, 조기차단’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거리두기 격상 부담에서 벗어난 정부가 본격적인 겨울 대비에 나선다. 11월에 들어서며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지며 인플루엔자(독감)와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이 확대되는 등 계절적 위험이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정부는 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하며 당분간 코로나19 확진자가 일 100명을 넘어서더라도 거리두기를 격상할 부담을 덜게 됐다. 거리두기를 현재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는 기준은 수도권의 경우 주간 일 평균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는 것이다. 지난주 기준수도권 주간 평균 확진자가 67.9명임을 고려할 때 아직은 여유가 있다는 분석이다. 거리두기 개편안을 끝낸 정부가 겨울을 맞아 선택한 방법은 선제 검사를 통한 코로나19 확산 조기 차단이다. 최근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요양시설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전수검사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코로나19가 유행할 것으로 보이는 우려 지역을 미리 정해 전수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나갈 계획이다. 이미 부산과 대구, 충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자체적으로 요양병원 등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작했다. 2일 기준으로 요양병원 약 3199개, 9만841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는 5개 시설에서 20명으로 확인됐다. 독감과 코로나19 동시 유행도 조기 차단으로 방향을 잡았다. 어린이와 고연령 등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 사업이 진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올해 백신과 관련해 다양한 논란이 이어지며 접종 사업이 순조롭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독감과 코로나19는 둘 다 호흡기 질환으로 증상이 발열이나 기침 등으로 비슷해 의료 현장에 진단검사 수요가 몰리거나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이에 따라 독감 의심환자는 우선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를 먼저 투여하고 증상을 관찰하고 이후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에 대한 허가도 서두르고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키트에 대한 심사를 진행 중으로 빠르면 이달 중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정부는 우선 동시 진단키트를 선별 진료소를 중심으로 사용하고 건강보험도 적용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동절기에 접어들며 실내활동이 늘고 연말연시 이벤트 등 여러 위험요인으로 코로나 유행 확산 가능성이 크다”며 “적극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해야 가족이나 직장에 전파하는 것을 일찍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0.11.02 I 함정선 기자
연말에 쏠리는 건강검진…코로나19로 내년 6월까지 연장 검토
  • 연말에 쏠리는 건강검진…코로나19로 내년 6월까지 연장 검토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해마다 연말에 사람이 몰리는 건강검진이 코로나19로 쏠림 현상이 더 커질 우려로 내년 6월까지 연장되는 방안이 검토된다.강도태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일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건강검진 연장방안을 논의한다”며 “평소에도 연말이면 검진기관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연말 쏠림 현상이 가중될 위험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어 “최근 5일간 하루 총 확진자 수가 백 명 이상을 기록했다”며 “이날 확진자는 다행히 두 자리수이지만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5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03명→125명→113명→127명→124명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그는 이어 “병원과 요양시설 같은 감염취약시설 뿐 아니라 사우나, 학교, 가족·지인모임 등 일상과 가까운 곳에서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미뤄두었던 모임과 활동이 증가할수록 방역수칙의 준수가 더 중요한 시기”라고 전했다.한편 정부는 지난 1일 거리두기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현행 3단계 거리두기 체계를 5단계로 세분화하고 생활방역(1단계), 지역유행(1.5∼2단계), 전국유행(2.5∼3단계) 상황으로 분류했다. 또 서민생계 유지를 위해 시설폐쇄는 최소화하고 방역수칙 의무화 대상을 12종 고위험시설에서 놀이공원, 영화관 등 23종 시설로 확대했다.강 1총괄조정관은 이와 관련,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코로나19와 함께 생활해야 하는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방역체계를 안착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거리두기 방안은 오는 7일부터 시행된다.
2020.11.02 I 최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0대그룹마저…75%는 “올 목표 달성 못했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다음은 2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10대 그룹마저저…75%는 “올 목표 달성 못했다”-트럼프 역전 vs 바이든 굳히기…9000만명은 이미 표 던졌다-사회적 거리두기 개편...3단계→5단계로 세분-文대통령, 차관급 12명 물갈이…연말 개각 신호탄△줌인&-닻 올린 공수처장 추천위…속전속결 외치는 與vs거부권 벼르는 野-10월 일평균 수출액 9개월만에 반등…반도체·車 올 들어 최대△코로나발 경제위기, 대기업도 예외 없다-코로나, 美·中분쟁,反기업정책 ‘쓰나미’…“중장기 계획 새로 짜야 할 판”-내년 경영환경 불안정…투자·고용 올해 수준 유지-규제3법 등 기업 옥죄기 가중…지금 필요한 건 ‘기업활력지원법’△美대선 D-1-트럼프 ‘선벨트+알파’ 잡아야 재선…바이든 ‘러스트벨트’ 지키면 당선-‘샤이트럼프’vs‘히든바이든’ 판세 가를 숨은 변수-트럼프든 마이든이든 더 커지는 ‘대선 불복’ 시나리오△美대선D-1(2)-美대선 누가 이기든 ‘中때리기’…韓5G·반도체 ‘위기이자 기회’-美·中고래싸움에 韓살아남으려면 호주 등 중견국과 연대해 협상력 키워야“-코로나 재확산에 커지는 더블딥 우려…트럼프에 ‘악재’△거리두기 3단계→5단계 세분화-확진자 최소화보다 코로나 확산 통제 목표…자영업 운영 중단은 최소화-마스크 안쓰면 과태료 10만원…카페·식당·마트·백화점으로 확대△정치-민주당, 말바꿀때마다 전당원투표…국민의힘 “야바위 정치 그만” 맹공-부동산·일자리·코로나 집중인사…국정과제 속도-홍준표 “野, 민주당 2중대냐”…원희룡 “비대위 흔들 때 아냐”-與·대한상의, 내일 경제3법 공개토론회△경제-일요일 건설 사고 사망률, 평일의 2배…현장관리 고삐 늦춰선 안돼-‘짠내 나는 땅’이 국내 최대태양광 발전단지로, 오후 3시면 완충…2.7만 전기 자급 가능△금융-배당제한 제도화 놓고…금융위·금감원 ‘온도차’-주가하락에 홍콩 은행들 배당 재추진-보험사 주담대 금리 뚝…‘은행 이자가 제일 싸다’ 옛말△산업&기업-이건희 회장 별세 후 첫 창립일…뉴삼성 속도-SK8개사, 국내 첫 RE100가입…최태원 회장 ‘ESG 경영’ 본격화-삼성직무적성검사 온라인 진행…“상반기보다 쉬웠지만 도형 문제에 진땀”-배터리 사업 분할 LG화학, 숙제는-현대오일뱅크 “탄소배출 2050년까지 70% 수준으로 감축”△산업-가전 ‘콜래보’, 원데이 시공…홈퍼니싱 서비스 경쟁-K바이오, 글로벌사와 특허 소송 잇단 승전보-담원 게이밍, 中쑤닝 꺾고 창단 첫 롤드컵 우승-기침 한 번에 침방울 ‘최대5미터’ 날아간다△소비자생활-코로나시대 뉴노멀…스타벅스도 ‘배달서비스’ 시동 거나-CU ‘메가쌤’ 우유 출시…스타 강사 응원 담아 인기-성별의 경계 허문 ‘젠더리스 뷰티’ 대세-가정간편식 제값 주고 사면 호갱이라고? △건강-조기발견·치료 어려운 췌당도암…복강경·로봇수술 선도해 완치율 높여-당뇨병·혈관질환자도 인공관절수술 걱정 마세요-잠 못 드는 밤…당신의 치아는 병든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조은희 구청장)-서울시장은 대선 가는 징검다리아냐…정치권 곁눈질 않고 시민만 볼 것―“내집서 살 권리 박탈 안돼, 1가구 1주택자 보호 필요”△증권&마켓-美대선 앞두고 주식쇼핑 확 줄인 ‘서학개미’-3분기 불공정 거래 4개사·22명 철퇴-코스피 관망세…멀리보면 반도체·휴대폰 株 비중확대 기회“△증권-‘사업 모델 특례상장’ 3년간 달랑 2건…주가는 반토막-벤처투자 사상 최대, 창투사 3년새 37% 올라-‘추풍낙엽’ 빅히트, 상장 보름만에 주가 60% 뚝-빅히트에 충격받은 청약시장…이번주 교촌에프앤비 주목△문화-갤러리현대서 14번째 개인전 연 김찰열…더패스-1500년 전 가야 무덤에서 어떻게 신라유물이 나왔을까△스포츠-가을의 여왕 장하나, 드디어 시즌 첫 승-전북현대K리그 첫 4연패 달성…이동국, 은퇴경기서 우승 트로피-딱 2개 남은 KLPGA투어…상금왕도 시드 싸움도 진행형-배선우, 3주 연속 톱3…‘우승할 때 됐다’-LG-키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2일 개최-라바리니 女배구대표팀 감독, 이탈리아서 자가격리△피플-게임 우승하자 ‘쏘나타 N라인’이 내 차로…여행갈래요-한강 ‘소년이 온다’…“2030역주행 마음 벅차”-해병대 최초 여군 헬기 조종사 탄생-SK에너지 ‘한국물류대상’서 국무총리상 수상-KT, UN지속가능개발목표 2년 연속 1위-LGU+,아동보호 시설에 보안 서비스 지원-‘원조007’ 제임스 본드, 숀 코러니 90세로 별세△오피니언-브렉시트에도 런던 금융시장이 굳건한 이유-명분·실리 모두 내팽개친 민주당-‘고무줄 공시가’ 신뢰 확보 방안 마련해야-e갤러리, 서옹주 ‘구겨진 고른 줄무늬’△부동산-재산세 완화 ‘9억 이하’로 가닥 잡히나-‘땅값만 1조’ 가양동 CJ부지에 복합시설 짓는다-‘디딤돌 대출 주택 기준 5억’ 현실화 필요-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서 4.5조원 플랜트 수주…창사 이래 최대△사회-마스크 벗고 모르는 사람과 포옹…코로나 경고에도 이태원은 뜨거웠다-붕괴 벌써 2년인데…새 건물 첫삽도 못 뜬 상도 유치원-로비 무마 있었나…검·법무부, 옵티머스 수사·감찰 속도-‘도로 위 무법자’ 폭주족 꼼짝마-고교 동창 납치 미수한 일당 상소심서 실형-‘학교 밖 아동’ 특별 돌봄비 추가 신청 받는다
2020.11.01 I 황현규 기자
코로나19 환자 조기 차단…'선제 검사 확대·역학조사 확충'
  • 코로나19 환자 조기 차단…'선제 검사 확대·역학조사 확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역학조사 역량을 확충하고 선제 검사를 확대해 환자 발생을 조기에 차단할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역학조사관 결원을 조속히 보충하고, 필요 시 한시적으로 역학조사관과 지원인력을 충원하며 권역별 질병대응센터를 통해 집단발생 즉각대응을 지원하는 한편 권역과 시·도의 역학조사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의 약 80%에 이르는 경증과 무증상 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 우선 배정하는 등 환자 상태에 맞도록 병상운영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전담병원은 권역별로 1개소 이상 국가지정으로 상설 운영할 전략이다. 또한 감염병전담병원은 기능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중등도의 환자를 치료하며, 생활치료센터 입소자가 증상이 악화할 경우 즉시 이송해 치료받을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 협력 의료기관으로 역할도 수행한다. 또한 장애인, 신장투석 환자 등 특수환자와, 정신·요양병원 등에서의 집단 발생 시 고위험 접촉자에 대한 격리를 실시하며 코로나19 환자 뿐만 아니라 의료급여 환자 등 의료 소외계층에 대한 치료기능도 최대한 유지할 계획이다.중환자 치료자원은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중환자병상은 기존에는 의료기관의 자율신고 병상을 포함해 긴급치료병상, 국가지정격리병상 등 여러 종류가 있었으나 9월부터 정부 지정제로 전환하고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으로 통합관리 중이다.코로나19 중환자를 간호사는 기존의 중환자실 근무경험이 있는 인력 모집과 전담인력 양성(연말까지 423명)으로 지속 대응할 예정이다. 호흡기와 발열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위해서는 지역별로 진료가 가능한 기관과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한 기관을 확대하고 동일 기관에서 진료와 코로나19 검사를 함께 수행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응급환자에 대해서는 7월 23일부터 1시간 내에 검사결과가 나오는 코로나19 유전자 검사 제품을 사용해 신속하게 환자를 선별하고 있으며 시·도별로 환자분류소와 격리진료구역을 갖춘 중증응급의료센터를 운영(57개소)해 중증응급환자를 수용하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0.11.01 I 함정선 기자
김강립은 누구?...옷 찢기는 봉변·흰머리 염색 효도 등 고난
  • 김강립은 누구?...옷 찢기는 봉변·흰머리 염색 효도 등 고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 ‘코로나19 방역 대변인’ 김강립(55) 보건복지부 1차관이 발탈됐다.김 신임 처장은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부터 현재까지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도맡아 진행했다.실제로 김 신임 처장의 음성에서 국민이 ‘차분함, 안정감, 진중함 등을 느낀다’는 분석이 나왔다.올해 5월 충북도립대학교 생체신호분석연구실 조동욱 교수는 김 신임 처장의 음성을 5일간 분석한 결과, ‘음높이’에서 차분함과 안정감, 신뢰감 등 개인의 능력을 느끼게 하는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국민에게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힘을 실어 말함으로써 당국의 발표가 지시사항이 아닌 함께 할 협조사항이라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도 분석했다.김 신임 처장은 올해 초 보건복지부 차관으로서 충북 진천군 현장을 찾았다가 옷이 찢어지는 등 봉변을 당하기도 했다. 당시 진천 주민들은 정부가 보낸 전세기를 타고 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에서 입국하는 교민을 군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격리수용한다고 하자 이를 반대하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김 신임 처장은 성난 주민에게 물병 세례를 맞는가 하면 옷이 찢기고 휴대전화와 손목시계가 어디론가 날아가 경찰이 찾아주기도 했다고.김강립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올해 1월 29일 (당시 보건복지부 차관)중국 우한 교민들이 격리수용될 충북 진천군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찾았다가 이에 반발한 주민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신임 처장은 지난 어버이날을 앞두고 달라진 모습으로 브리핑 단상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첫 브리핑을 진행할 때만 해도 까맣던 그의 머리카락은 4개월 가량이 지나며 하얗게 세어갔다. 그러던 그가 염색을 결정한 이유는 어머니 때문이었다. 김 신임 처장은 지난 5월 6일 브리핑 직후 취재진에 “어머니께서 ‘얼굴을 직접 못 보더라도 화면에 제발 염색하고 나와라. 아들이 늙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어제서야 시간을 내서 변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코로나 사태 터지고부터 어머니를 찾아뵙지 못하고 있다”라며 “머리가 흰 모습을 보고 어머니가 속상해하시는데, 제가 효자는 아니지만 할 수 있는 일은 해야겠다 싶었다”라고 덧붙였다.(왼쪽부터) 1월 29일, 5월 4일, 5월 6일 김강립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모습(사진=연합뉴스)그는 지난 9월 중순까지 중대본 1총괄조정관으로서 코로나19 유행 초기 ‘사회적 거리두기’를 도입하고 경증·무증상 환자 치료용 ‘생활치료센터’를 만드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또 해외유입 확진자로 인한 국내 전파를 막기 위해 ‘자가격리 의무화’ 제도 등을 마련하는 등 국내 방역의 기틀을 다지는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 9월 12일 보건복지부 조직 개편에 따라 복수차관제가 도입된 뒤에는 복지부 1차관을 맡아 기획·조정과 복지 업무를 총괄했고, 중대본에서는 총괄대변인을 맡았다.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연세대에서 보건학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행정고시 33회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1차관 등을 거쳤다.청와대는 이날 김 처장에 대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협력해 왔다고 인정받고 있다”면서 “범부처 협력을 통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식품·의약품 안전관리 등 식약처 핵심 현안을 성공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11.01 I 박지혜 기자
기침 한번에 최대 5m 날아가···비말 전파 위험 과학적 규명
  • [단독]기침 한번에 최대 5m 날아가···비말 전파 위험 과학적 규명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번의 기침으로 비말(침방울) 입자가 최소 3m에서 최대 5m까지 날아가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감염병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골프장, 카페 등 전국에서 산발적 감염이 지속하는 가운데 마스크 미·오착용에 따른 비말 전파 위험성을 과학적으로 밝혀낸 것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일두 신소재공학과 석좌교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KAIST 코로나 대응 과학기술뉴딜사업 감염보호 책임) 연구팀은 레이저 스크린을 활용한 비말 분포·전파 확인 실험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국내에서 레이저 실험을 통해 비말이 5m까지 전파되는 양상을 직접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레이저 스크린 실험 모식도.(자료=김일두 교수)◇에어컨·선풍기 틀면 10m까지도 전파 가능연구팀은 빛을 완전히 차단한 암실에서 마네킹 속 비말 생성 장치에 펌프를 연결했다. 펌프에는 시판되는 인공 침 용액을 사용해 수 μm(마이크로미터) 크기 비말이 전파되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기침할 때 배출하는 기체의 부피와 유사한 용액 1.6L를 배출하게 하고, 2W급 레이저와 원통형 렌즈, 슬릿 등의 장치를 활용해 레이저에 의해 산란하는 비말 전파 모습을 일반·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했다.실험 결과, 비말은 빠르게 확산하다가 3m 이후부터 확산 속도가 줄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면 공기 흐름을 통해 최대 10m까지도 전파될 수 있고, 약한 바람에도 가벼운 비말은 빠르게 퍼지는 것으로 관찰됐다. 최초 배출 후에도 그 공간 안에 비말 입자가 계속 부유하며 잔존했다. 카페 등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면 한 번의 기침으로 5m 이내에 직접 영향을 주고, 냉·온풍기 작동 시 최대 10m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셈이다.그동안 학계에서는 대화 시 초당 약 2600개 비말 입자가 입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보고했다. 기침 시에는 약 4000개, 재채기 시에는 4만개 이상까지도 숫자가 증가한다. 무거운 비말 입자는 가라앉지만 10μm 이하 입자들은 주변 건조에 따라 증발해 5μm 이하로 공기 중에 잔존한다. 감염 정도, 면역 상태, 증상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비말 한 방울에 크기 60~140㎚(나노미터)의 바이러스가 약 10~100개 포함됐다고 알려졌다. 대화 시 초당 2000개의 비말 배출을 가정해도 계속 말하는 경우 1시간에 720만개의 침방울이 배출돼 상당한 바이러스가 지속 전파될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코로나19의 호흡기 비말 전파를 포함해 공기 중 전파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김일두 교수는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 미착용 시 위험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확진자가 한 번의 기침으로 주변 공간 전체를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며 “비말전파·공기 중 전파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올바른 마스크 착용을 통해 감염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고 했다.김일두 KAIST 교수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한 번의 기침 후에 비말 입자가 최소 3 m, 멀게는 5 m 이상 도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최초 배출 후에도 그 공간 안에 비말 입자가 계속 부유하며 잔존했다.(자료=김일두 교수)◇마스크 따라 비말 보호 차이…제대로 착용해야마스크는 쓰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마스크를 턱이나 코에 걸치는 ‘턱스크’나 ‘코스크’ 사례가 대표적이다. 마스크 생산·성능 평가 단계에서 사람마다 얼굴 체형이 달라 일부 누설률을 허용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KF-94의 경우 안면부 누설률을 11%, KF-80은 25%까지 허용한다. 따라서 얼굴 크기에 잘 맞는 마스크를 공기가 새어나오지 않게 밀착시켜 착용해야 한다.연구팀은 바이러스 전파를 쌍방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면 감염위험을 차단할 수 있다는 사실도 입증했다. 레이저빔이 지나는 면에 사람이 직접 기침해 반대쪽에서 초고속카메라로 비말이 레이저에 산란돼 보여지는 점들의 개수를 세어 마스크별 비말전파 차단력을 관찰했다. 마스크 미착용 시 200~400개(육안 관찰 비말, 실제 3000~4000개) 비말을 관찰했다. 수술용 마스크는 7개, KF-94는 5개 미만으로 마스크 성능이 좋을수록 배출 입자가 확연히 줄었다. 쌍방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준수하면 상호 보완 작용으로 99% 이상 감염병 위험을 차단할 수 있다.김 교수는 “비말 전파 위험성을 확인하기 어렵던 상황에서 마스크 오·미착용 시 주변 공간에 감염을 전파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사례”라며 “확실한 백신·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유일한 보호수단으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해 자신을 보호하고, 다른 사람에게 감염병이 전파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실험은 안재완·윤두영 박사가 주도해 지난 3개월 동안 준비해 왔다. 김 교수 연구팀은 지난 3월 반복 사용해도 성능이 잘 유지되는 재사용 가능한 마스크 필터를 개발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20.11.01 I 강민구 기자
렘데시비르가 효자…길리어드 3Q 실적 호호
  • [주목!e해외주식]렘데시비르가 효자…길리어드 3Q 실적 호호
  •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승인을 받은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길리어드사이언스(이하 길리어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정식 허가를 받은 렘데시비르로 인해 호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경증 환자로의 사용 확대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항체-약물 복합체(ADC) 약물 트로델비의 임상 결과를 확인한 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길리어드의 3분기 매출액은 6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4% 상회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빅타비, 데스코비를 필두로한 에이즈 치료제 매출이 연 8% 성장했으며 그간 무상으로 제공되던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첫 분기 매출 8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이어 “렘데시비르 영향을 제외한 매출은 연 2% 성장했는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3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 컨센은 10%나 상회했다”고 덧붙였다.제형 개량 임상을 제외하고 렘데시비르 임상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연구개발비가 감소한 것이 이익률 개선에 주요했다는 평가다.지난달 이뮤노메딕스를 21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획득한 Trop-2 타겟 ADC약물 트로델비는 4분기 FDA에 삼중음성유방암 3차 치료제 정식 승인 신청 및 요로암 적응증에 추가 신청될 전망이다. 선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는 HR양성, HER2 음성 유방암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하는 등 향후 타 암종으로의 확대 및 병용요법으로의 확장이 예상된다”며 “트로델비는 출시 5개월 누적으로 74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렘데시비르는 지난 5월 긴급사용승인에 이어 이달 22일에는 코로나19 치료제 최초 FDA 정식허가를 획득, 시판 첫 분기에만 한화로 1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인공 호흡이 필요한 중증 환자에 한해서만 사망 위험을 감소시켜 대다수를 차지하는 경증환자로의 사용 확대에는 한계가 있고 1인당 치료 비용이 2400달러에 달해 폭넓은 사용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길리어드는 지난 2분기 렘데시비르 기대감에 222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까지 상향했던 연간 매출 가이던스 상단을 235억원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2020.11.01 I 유준하 기자
정부, 코로나19 '치료제 올해 내, 백신 내년' 임상 결과 낸다
  • 정부, 코로나19 '치료제 올해 내, 백신 내년' 임상 결과 낸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는 올해 내, 백신은 내년까지, 최소 1개 이상 결과 도출을 목표로 유망 기업을 중심으로 임상시험이 조속히 성공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그동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지원방안 코로나19 해외 백신 도입 추진 현황 및 계획 과학기술 출연 연구성과의 방역 현장 적용 추진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올해 940억원의 임상시험 비용을 지원하고, 국가감염병 임상시험센터를 지정해 기업의 임상시험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전담심사팀을 운영해 임상시험 승인 기간도 애초 30일에서 약물 재창출은 7일, 신약 개발은 15일 이내로 대폭 단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개발 기업이 임상시험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수 있도록 그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실제 임상시험 과정에서 겪는 애로 사항을 발굴하여 범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기업들은 안정적 코로나19 방역으로 국내 환자가 적어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이 어렵다는 점을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 꼽았으며, 환자가 있는 지방의료원이나 생활치료센터는 임상시험 경험이나 기반이 부족해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정부는 기업이 애로 사항으로 꼽고 있는 병원 내 임상시험 기반을 긴급히 구축하기로 했다.병원 내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가 신속히 심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표준안(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다수 병원에서 임상시험 진행 시 국가 지정 심사위원회에서 통합 심사가 가능하도록 ‘(가칭)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약사법 개정)’ 도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지방의료원 등 임상시험 참여기관의 실정에 맞도록 연구비 집행 가이드라인(표준안)을 마련하고, 임상시험 참여 의료진에 대한 인건비 지원, 지방의료원 기관 평가 반영 등 유인책(인센티브)도 제공한다.또한 경증환자가 입원하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임상시험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임상시험 모형(모델)을 새롭게 구축하고, 향후 신규 센터 설치 시 적극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임상시험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에 대한 정보 제공도 강화한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 코로나19 임상시험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지방의료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하는 경우 임상 시험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임상 시험 종료가 임박한 유망 기업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 ‘임상시험지원 TF’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전담심사팀’을 통해 집중 지원하고, ‘(가칭) 임상연구 상담(컨설팅) 지원단(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을 운영해 기업의 부담이 큰 임상 자료 작성이나 결과 분석 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국내 환자 수 부족 등을 고려해 기업의 해외 임상도 적극 지원한다.‘해외임상지원 종합포털’ 및 ‘해외임상시험지원 종합상담센터’를 구축(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해 희망 기업에 대해 관련 정보 및 상담·컨설팅을 제공하고 임상 진입 임박 기업에 대해 대면·심층 컨설팅(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을 통해 맞춤형 해외 임상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외교부(현지 공관), 식품의약품안전처(한국국제협력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파스퇴르연구소) 등 민관 협력을 통해 기업의 해외 현지 임상시험을 지원하고, 임상시험이 조기에 승인받을 수 있도록 현지 규제 기관과 협력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한편 정부는 해외 임상을 희망하는 기업이 한 번의 신청으로 여러 기관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 ‘통합 신청 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2020.10.30 I 함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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