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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2190선 돌파…기술株 강세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보합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는 가운데 기술주 위주로 오름세를 주도하는 양상이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50%(10.86포인트) 오른 2191.59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2180선에서 등락을 오가다가 상승 전환하며 2190선도 돌파했다.미국 정치 불확실성이 나오고 있지만 중국과의 차관급 무역회담이 시작되고 내달 미·중 정상회담 관측이 제기되면서 무역분쟁 우려 완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외국인은 191억원을 순매수하면서 매수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20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 중 투신이 129억원, 사모펀드 80억원, 금융투자 69억원, 보험 48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35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차익과 비차익을 합한 프로그램 매매는 116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전자(066570)와 삼성전기(009150)는 5% 가까이 오르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도 2%대 상승세다. SK(034730) 현대제철(004020) LG(003550) LG디스플레이(034220)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LG유플러스(032640) 카카오(035720) 셀트리온(068270) 네이버(035420) 등은 1%대 약세다.개별종목 중에서는 DSR제강(069730)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문배철강(008420) 부국철강(026940) 등 철강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렌지라이프(079440)는 7000억원의 전환우선주 발행 소식에 10%대 급등세다.
2019.02.12 I 이명철 기자
  • [재송]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음은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화일약품(061250)=작년 영업이익 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9.5% 증가△아바코(083930)=작년 영업이익 2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3% 증가 △한국팩키지(037230)=작년 영업이익 23억원으로 전년비 13.3% 감소△이노인스트루먼트(215790)=작년 영업손실 32억원으로 전년비 적자전환△오스템임플란트(048260)=작년 영업이익 26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53% 증가△웹젠(069080)=작년 영업이익 689억원으로 전년 대비 56.4% 증가△엘오티베큠(083310)=중국 업체와 30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서연탑메탈(019770)=작년 영업손실 71억원으로 전년비 적자전환△대성창투(027830)=작년 영업이익 21억원으로 전년 대비 328.5% 증가△아이에이치큐(003560)=작년 영업익 137억원으로 전년비 10.8% 감소△아이큐어(175250)=파생상품 평가이익 11억8000만원 발생△GST(083450)=작년 영업이익 101억원으로 전년 대비 54.4% 감소△제미니투자(019570)=제이웨이 지분 14.35% 35억원에 취득 결정△와토스코리아(079000)=주당 200원 현금배당 결정△해성산업(034810)=작년 영업이익 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고려신용정보(049720)=작년 영업이익 전년비 47% 증가. 주당 220원 배당△에스티아이(039440)=작년 영업익 221억원으로 전년 대비 33.5% 감소△DSR제강(069730)=작년 영업익 62억원으로 전년비 151.7% 증가△SBS미디어홀딩스(101060)=작년 영업익 71억원으로 흑자전환△DB(012030)=작년 영업익 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3% 증가△잇츠한불(226320)=작년 영업익 208억원 기록. 전년비 54.1% 감소△덕성(004830)=작년 영업손실 22억원으로 적자전환△바이오제네틱스(044480)=85억원 규모 경남제약 전환사채권을 122억원에 양수 결정△한라IMS(092460)=작년 영업손실 1억8000만원으로 적자폭 축소△라이트론(069540)=최대주주 주식 양수도 계약 중도금 지급일 28일로 변경△디와이파워(210540)=주당 200원 현금배당△한국제지(002300)=작년 영업손실 143억원으로 적자전환△동부제철(016380)=“신주 발행 방식으로 경영권 이전 추진” 조회공시 답변△휴켐스(069260)=작년 영업익 1392억원 기록하며 전년 대비 8.8% 감소△선데이토즈(123420)=작년 영업이익 87억원으로 전년 대비 30.6% 감소△에이비엘바이오(298380)=작년 영업손실 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확대△한국가구(004590)=작년 영업이익 8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증가△동국제약(086450)=주당 520원 현금배당 결정△러셀(217500)=작년 영업이익 59억원 전년 대비 25.9% 감소△네오팜(092730)=작년 영업이익 192억원으로 전년비 36.5% 증가△이수앱지스(086890)=작년 영업손실 11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확대△우주일렉트로(065680)=2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033790)=작년 영업손실 40억원 기록하며 전년대비 적자 축소△현진소재(053660)=12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포스링크(056730)=“검찰이 전 최대주주·경영진을 수사 중”이라고 조회공시 답변△동원개발(013120)=주당 185원 현금배당△해덕파워웨이(102210)=주총결의취소 피소건 소취하 처분△에이코넬(033600)=메타비스타 주식 10만주 마인드크립션 주식 10만주와 교환△미래SCI(028040)=작년 영업손실 43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확대△쿠첸(225650)=작년 영업이익 22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팬엔터테인먼트(068050)=작년 영업손실 7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축소△한국금융지주(071050)=작년 영업익 6224억원으로 전년비 4.9% 감소△서울도시가스(017390)=작년 영업익 43억원으로 전년 대비 57.2% 감소△시디즈(134790)=작년 영업익 43억원으로 흑자전환△성호전자(043260)=서륭전자외 6인으로 최대주주 변경△에프알텍(073540)=작년 영업손실 13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 확대△와이디온라인(052770)=클라우드매직이 주식 613만여주 장외처분. 지분율 7.6%△매직마이크로(127160)=최대주주 변경 수반 주식담보제공 계약
2019.02.08 I 정병묵 기자
  •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음은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화일약품(061250)=작년 영업이익 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9.5% 증가△아바코(083930)=작년 영업이익 2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3% 증가 △한국팩키지(037230)=작년 영업이익 23억원으로 전년비 13.3% 감소△이노인스트루먼트(215790)=작년 영업손실 32억원으로 전년비 적자전환△오스템임플란트(048260)=작년 영업이익 26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53% 증가△웹젠(069080)=작년 영업이익 689억원으로 전년 대비 56.4% 증가△엘오티베큠(083310)=중국 업체와 30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서연탑메탈(019770)=작년 영업손실 71억원으로 전년비 적자전환△대성창투(027830)=작년 영업이익 21억원으로 전년 대비 328.5% 증가△아이에이치큐(003560)=작년 영업익 137억원으로 전년비 10.8% 감소△아이큐어(175250)=파생상품 평가이익 11억8000만원 발생△GST(083450)=작년 영업이익 101억원으로 전년 대비 54.4% 감소△제미니투자(019570)=제이웨이 지분 14.35% 35억원에 취득 결정△와토스코리아(079000)=주당 200원 현금배당 결정△해성산업(034810)=작년 영업이익 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고려신용정보(049720)=작년 영업이익 전년비 47% 증가. 주당 220원 배당△에스티아이(039440)=작년 영업익 221억원으로 전년 대비 33.5% 감소△DSR제강(069730)=작년 영업익 62억원으로 전년비 151.7% 증가△SBS미디어홀딩스(101060)=작년 영업익 71억원으로 흑자전환△DB(012030)=작년 영업익 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3% 증가△잇츠한불(226320)=작년 영업익 208억원 기록. 전년비 54.1% 감소△덕성(004830)=작년 영업손실 22억원으로 적자전환△바이오제네틱스(044480)=85억원 규모 경남제약 전환사채권을 122억원에 양수 결정△한라IMS(092460)=작년 영업손실 1억8000만원으로 적자폭 축소△라이트론(069540)=최대주주 주식 양수도 계약 중도금 지급일 28일로 변경△디와이파워(210540)=주당 200원 현금배당△한국제지(002300)=작년 영업손실 143억원으로 적자전환△동부제철(016380)=“신주 발행 방식으로 경영권 이전 추진” 조회공시 답변△휴켐스(069260)=작년 영업익 1392억원 기록하며 전년 대비 8.8% 감소△선데이토즈(123420)=작년 영업이익 87억원으로 전년 대비 30.6% 감소△에이비엘바이오(298380)=작년 영업손실 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확대△한국가구(004590)=작년 영업이익 8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증가△동국제약(086450)=주당 520원 현금배당 결정△러셀(217500)=작년 영업이익 59억원 전년 대비 25.9% 감소△네오팜(092730)=작년 영업이익 192억원으로 전년비 36.5% 증가△이수앱지스(086890)=작년 영업손실 11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확대△우주일렉트로(065680)=2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033790)=작년 영업손실 40억원 기록하며 전년대비 적자 축소△현진소재(053660)=12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포스링크(056730)=“검찰이 전 최대주주·경영진을 수사 중”이라고 조회공시 답변△동원개발(013120)=주당 185원 현금배당△해덕파워웨이(102210)=주총결의취소 피소건 소취하 처분△에이코넬(033600)=메타비스타 주식 10만주 마인드크립션 주식 10만주와 교환△미래SCI(028040)=작년 영업손실 43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확대△쿠첸(225650)=작년 영업이익 22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팬엔터테인먼트(068050)=작년 영업손실 7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축소△한국금융지주(071050)=작년 영업익 6224억원으로 전년비 4.9% 감소△서울도시가스(017390)=작년 영업익 43억원으로 전년 대비 57.2% 감소△시디즈(134790)=작년 영업익 43억원으로 흑자전환△성호전자(043260)=서륭전자외 6인으로 최대주주 변경△에프알텍(073540)=작년 영업손실 13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 확대△와이디온라인(052770)=클라우드매직이 주식 613만여주 장외처분. 지분율 7.6%△매직마이크로(127160)=최대주주 변경 수반 주식담보제공 계약
2019.02.07 I 정병묵 기자
은행권 전세대출 100兆 육박..역전세난 직격탄에 부실화 우려
  • 은행권 전세대출 100兆 육박..역전세난 직격탄에 부실화 우려
  •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2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계부채관리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급증한 전세대출이 가계 빚의 뇌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공급이 집중되면서 깡통전세나 역전세난이 걱정되는 지역에서는 부실화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29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은행권 전세대출 규모는 작년 말 기준으로 92조3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2017년(66조6000억원)과 견줘 26조원 가량이 급증했다. 작년 전세대출이 급증한 것은 전세보증금 자체가 올라간데다 작년 9.13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매매 대신 전세로 대거 쏠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세보증금을 구할 때 필요한 전세자금대출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대상에서 빠져 대출장벽이 높지 않은 편이다.하지만 최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가격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따는 게 변수다. 입주물량이 늘어나며 신규 전세공급도 덩달아 늘어난 영향이다. 실제 서울지역은 지난해 11월 이후 전세 하락폭이 커지고 있고 지방의 경우 20개월 연속 하락세를 타고 있다. 1만 세대 초대형 공급 몰린 헬리오시티 주변인 송파구의 경우 지난해 12월 전세 가격은 0.27% 빠졌다. 같은 기간 주변 강동구와 서초구도 각각 0.45%, 0.67%씩 떨어졌다. 이 지역에서는 세입자를 찾기 어려워 전셋값이 떨어지는 ‘역전세난’ 우려가 커진 상황읻. 집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지방권에서는 집을 팔아도 전세금을 돌려주기 어려운 ‘깡통전세’ 걱정이 크다. 은행권에서 취급하는 전세대출은 대출금액의 80~90%까지 보증기관이 책임지는 구조로 은행이 받는 타격은 제한적이다. 하지만 세입자들은 집주인이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으면 소송 등 복잡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마저도 집값이 전세 보증금을 밑돌면 금전적 손실도 불가피하다. 최 위원장은 지난 25일 가계부채관리점검회의를 열어 “국지적인 수급 불일치 등으로 전세가가 하락하고 임대인이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할 위험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이유다. 금융당국이나 시장에서는 역전세난이나 깡통전세 위험에 대비하려면 전세 반환보증을 활용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반환보증은 세입자가 일정액의 보증료를 부담하면 보증기관이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는 상품이다. 신규 전세대출을 받을 때나 전세 계약기간 중간에 별도로 가입할 수도 있고, 보증금 분쟁이 터져도 세입자는 크게 신경 쓸 것이 없다는 게 장점이다. 주택도시보증(HUG)이나 SGI서울보증에서 제공하는 상품으로 시중은행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전세 계약기간이 1년 이상 남아 있어야 하고, 전세보증금 한도(수도권 7억원) 같은 조건에 맞아야 한다. 역전세난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해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 건수(HUG 기준)는 8만9350건으로 전년(4만3918건) 대비 크게 증가했다. 금융연구원은 전세보증보험 가입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세입자가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전세’를 막기 위해서다.
2019.01.30 I 장순원 기자
가계대출 더 죈다‥은행 DSR 지표 매월 점검
  • 가계대출 더 죈다‥은행 DSR 지표 매월 점검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 고삐를 더 죄기로 했다. 특히 부동산 임대사업자 대출이 타깃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가계부채 대책회의를 열어 “가계부채 증가율을 2021년말까지 명목 경제(GDP) 성장률 수준인 5%대로 끌어내리겠다”며 이런 방침을 밝혔다.1500조원 규모의 가계부채가 당장 시장위험으로 이어지지는 않더라도 예기치 못하거나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작년 가계대출 증가율은 5.9%(75조1000억원)로, 전년(7.6%)대비 1.7%포인트 줄며 증가세 안정화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도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전세대출이나 집단대출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늘어날 수 있고, 금리상승과 함께 내수경기가 둔화하면 한계·취약차주의 원리금상환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가계부채가 GDP 규모에 근접한 수준까지 커지면서 채무 상환부담이 늘어나고 소비성향이 하락하는 등 경제활력에 부담이 된다. 금융위는 특히 최근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개인사업자 대출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작년 9월 말 현재 업권별 개입사업자대출 증가 규모로는 상호금융권이 38%, 저축은행 37.6%, 은행권이 9.6% 증가했다. 이 가운데 부동산·임대업이 40% 수준이다. 금융당국은 개인사업자대출 취급 실태를 점검하고 작년 도입한 이자상환비율(RTI)과 소득대비대출비율(LTI) 심사기준이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는지 살필 방침이다. 또 개인사업자대출이 적정 수준에서 증가하도록가계대출 관리 방식과 비슷하게 금융회사들이 자체 관리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감독당국이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작년 10월 은행권부터 도입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지표 운영현황을 매월 점검하기로 했다. DSR은 모든 가계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예를 들어 연소득이 1000만원이고 대출 원리금 상환에 필요한 금액이 연간 700만원이라면 DSR는 70%다. 정부는 DSR 70% 초과 대출을 위험 DSR 기준으로 설정하고, 고DSR을 일정 비율 아래로 관리하는 상황이다. 현장에서는 규제가 제대로 효과를 발휘 중이다. 지난 11~12월 DSR 적용 대상 신규 가계대출(17조9000억원)의 평균 DSR은 47% 수준이다. 이 제도를 시범도입했던 당시 72%보다 훨씬 낮아진 수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관리가 느슨해질 수 있다고 보고 정기적으로 점검을 하는 것이다. 금융위는 제2금융권의 DSR 관리지표도 상반기 중으로 도입·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올해 가계부문 경기대응 완충자본 제도를 도입하고, 가계대출 가중치를 상향 조정하는 예대율 규제개선도 중간점검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작년 전세대출이 급증해 고정금리 주택대출 증가추세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판단 아래 전세대출을 제외하고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고정과 변동금리 대출 비율을 계산하고, 이에 따른 인센티브 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천하가 태평해도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기가 온다는 고사를 인용해 “가계부채 뇌관이 제거된 것은 아닌 만큼, 조그만 빈틈이나 느슨함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1.27 I 장순원 기자
  • [사설] 잇단 가계부채 경고, 뒷짐지고 있을 텐가
  • 한국 가계부채의 규모와 증가속도가 위험수위에 달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영국 경제예측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0%에 근접해 분석대상 28개국 중 3번째, 증가속도는 2번째로 큰 위험을 안고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금융협회(IIF)도 최근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34개 선진·신흥국 가운데서 제일 높다고 우려했다. 외국에서 들려오는 경고음이다.가계부채 상환 부담률도 취약하다. 민간부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20%를 넘어 홍콩, 호주, 스웨덴 등과 함께 세계 최고수준에 이르렀다는 게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지적이다. DSR는 가처분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비율로, 수치가 높을수록 나쁘다는 뜻이다. 소득에 비해 빚이 더 많이 늘어난 탓에 부채상환 부담이 그만큼 무겁다는 얘기다.이런 경고가 아니라도 15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는 우리 경제의 시한폭탄으로 작용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정부의 대출규제로 증가세는 다소 둔화했다지만 부채의 질은 악화되고 있다. 금리가 은행보다 훨씬 높은 카드론이 지난해 매분기 평균 10조원 안팎씩 증가하는 등 기타대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단적인 예다. 돌려막기를 하다가 언제 손을 들지 모르는 다중채무자의 빚도 500조원이 넘는다.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미 연 5%대에 육박하는 등 시장금리는 오름세다. 대출금리가 지속 상승하면 가뜩이나 일자리 감소와 소득 정체로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은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하위 30% 저소득층을 포함한 한계 대출자들의 원리금 상환액은 연 소득의 67.6%에 달한다. 이들의 상환에 문제가 생기면 금융부실로 이어져 전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게 뻔하다.근본 해결책은 소득을 늘려 빚을 줄이도록 하는 것이다. 경기를 살리고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급선무다. 하지만 현실은 생산·투자는 물론 수출마저 꺾이는 데다 고용시장도 암울하다. 미·중 무역갈등, 중국의 성장둔화 등 대외 여건도 나쁘다. 정부는 대출 고삐를 죄면서 서민금융을 확대하는 한편 경기 활성화, 소득향상 등 가계부채 연착륙 방안을 서둘러야 한다.
2019.01.24 I 허영섭 기자
변동금리 대출, 고정으로 갈아타야하나
  • [성 기자의 깐깐한 재테크]변동금리 대출, 고정으로 갈아타야하나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지난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가 드디어 시중금리까지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시중 금융권의 대출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가 4년만에 2%대를 돌파한 것입니다. 지난해 네 차례나 금리를 올린 미국이 올해에도 추가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금리인상에 대한 기존 대출자들의 불안감이 커져가는 상황입니다. 지금이라도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장기 고정금리로 갈아타야할까요? ‘까칠한 성 기자’는 직접 시중은행들을 돌며 대출 상담을 받아봤습니다. ◇고정<변동금리 ‘흔치않은’ 역전…5년 만기 변동금리가 ‘대세’지난 16~17일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주요 은행 상담 창구에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상담을 했습니다. 은행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대체로 분위기는 비슷했습니다.예상대로 무주택자를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은 꽁꽁 묶여 있었습니다. 기존 집 소유자가 신규로 새 집을 살 경우 대출이 전혀 나오지 않았습니다. KB국민은행은 신규 대출자라도 신용대출 등 총부채상환능력(DSR)에 따라 최대 1억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신규 대출은 막혔지만 대출 갈아타기는 가능하냐고 물었습니다. 우리은행 창구에서 “지금 어떤 금리를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야 하냐”고 문의를 했습니다. 상담원은 “최근 고객들은 5년 만기 ‘변동금리’를 가장 선호한다”고 말합니다. 최근 나온 시중 대출 상품 중에선 5년 만기 변동금리가 가장 낮은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5년 만기라는 조건이 붙었지만 변동금리는 변동금리입니다. 이는 흔치 않은 상황입니다.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기에는 고정금리가 높고, 변동금리가 낮은 현상이 나타납니다. 기준금리에 따라 대출금리가 인상될 수 있기 때문에 최초 대출 시에는 고정금리 보다 조금 낮게 금리를 책정합니다. ◇고정금리 갈아타기 ‘글쎄’…타이밍 지켜봐야 하지만 최근 전반적인 금리 인상기에도 고정보다 변동금리가 낮은 ‘익숙치’ 상황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상담원은 “통상 고정형 상품의 금리가 변동형 상품보다 높다”며 “하지만 최근 코픽스가 올라 변동형 상품의 금리는 오른 반면 금융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이와 연동된 고정형 상품의 금리는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금리를 갈아타야 할까요? 신한은행의 창구 직원의 반응은 “회의적”입니다.그는 “기준 금리의 향방에 대해 섣불리 단정짓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지난해에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지나치게 빨리 고정금리로 갈아탄 고객들은 오히려 높은 금리를 쓰고 있다”고 귀뜸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미국이 올해도 세 차례 이상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올들어 글로벌 대외변수 악화로 급진적인 금리 인상 여부가 불투해졌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시중은행을 돌아보면 금리 급등 우려가 현실화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금리 수준도 대출 이자를 걱정할 정도로 높지 않습니다. 아파트 담보대출의 경우 지금도 여전히 3% 초반대의 금리가 가능합니다. 물론 2%대 주택담보대출을 쓰고 있는 기존 대출자들은 금리 인상이 크게 와 닿을 수도 있지만, 크게 걱정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겁니다 .다만 지난해초 신용대출이나 마이너스대출 등을 받을 고객이라면 만기 시점에서 갈아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2019.01.22 I 성선화 기자
산은 "올해 은행 수익성 지난해보다 둔화"
  • 산은 "올해 은행 수익성 지난해보다 둔화"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대출규제 강화 영향으로 올해 은행업의 수익성이 지난해보다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3일 산업은행 ‘2019년 금융시장 및 금융산업 전망’ 보고서를 보면 올해 은행업 경영실적은 지난해 수준을 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은행업의 순이자마진(NIM)은 2016년 3분기 1.54%까지 떨어진 후 2018년 2분기에 1.67%까지 회복했으나 올 한 해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산은은 내다봤다.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대책으로 가계대출 수요가 둔화하고 자본조달 비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종합부동산세 인상과 다주택자의 추가 대출 제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는 가계대출 수요를 줄일 것으로 봤다. 산은은 또 정부의 자본규제로 향후 은행의 수익성 개선은 어렵다고 봤다. 금융당국이 현재 대출금리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시중은행이 적극적으로 공시하는 방식의 자본규제를 만들고 있어 자본 조달비용이 오를 것이라는 게 산은의 예상이다.인터넷전문은행 규제 완화에 따라 경쟁이 심화되는 점도 수익성에 부담이다.반면 은행 점포 수가 줄어들어 효율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산은은 분석했다.산은은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 올릴 것으로 봤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 그간 빠르게 늘어난 가계부채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이 금리 인상 요인이다.
2019.01.13 I 유현욱 기자
'부동산 열기 덜 식었다' 주담대 4조9천억원↑…'25개월만 최대'
  • '부동산 열기 덜 식었다' 주담대 4조9천억원↑…'25개월만 최대'
  • 출처: 한국은행 12월중 금융시장 동향[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9·13 부동산 대책에도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12월 이사철 비수기인데도 전세자금대출과 신규아파트 입주물량 증가로 잔금대출이 늘어나면서 주담대 규모는 전월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8년 1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주택담보대출은 4조9000억원으로 전달보다 1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2016년 11월(6조1000억원) 이후 25개월만 최대다.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2만9000호)이 전달보다 7000호 늘어나 주담대 증가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주담대 규모는 동월 기준으로도 2015년 12월(6조2000억원) 이후 3년만 최대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9월 고강도 부동산 대책으로 연말 들어서면서 주담대 증가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났다”며 “또 지난 11월부터 주택도시기금 한도소진으로 은행권 전세자금대출 취급(1조1000억원 추정)이 늘어 주담대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체 은행 가계대출은 가계대출 총량규제 여파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5조4000억원으로 전월 6조7000억원 대비 1조3000억원 줄었다. 주담대를 제외한 기타대출(신용대출, 상업용부동산 담보대출, 예·적금담보대출 등)이 연말 상여금 지급,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규제 시행으로 전월 1조9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줄었다. 12월 누적(1~12월) 은행 가계대출은 전년보다 1조9000억원 증가한 60조8000억원으로 주담대와 기타대출 모두 소폭씩 증가했다. 주담대는 전년 37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38조8000억원으로 기타대출은 21조6000억원에서 22조7000억원 늘었다. 12월 말 기준 주담대 잔액은 607조9000억원, 전체 대출잔액은 827조6000억원이다.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기업들이 빚을 상환하면서 은행 대기업 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은 각각 2조3000억원, 4조4000억원 줄었다. 12월 말 은행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각각 154조7000억원, 669조4000억원이다. 자영업자(개인사업자) 대출도 증가세가 꺾였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전월 2조4000억원에서 지난달 3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잔액은 313조8000억원. 지난달 은행 수신은 14조7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전월(2000억원)보다 확대됐고, 자산운용사 수신은 마이너스 10조원으로 감소폭이(1조2000억원) 줄었다.
2019.01.10 I 김경은 기자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율 5.9%…4년래 최저
  •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율 5.9%…4년래 최저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5.9%를 기록하며 지난 2015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가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10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12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75조1000억원으로 전년도 90조5000억원 대비 15조4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2015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실제 연도별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2015년 109조6000억원(전년비 11.5% 증가)에서 2016년 123조2000억원(11.6%)로 늘었고 2017년에도 90조5000억원(7.6%)을 기록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해 제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전년도 31조7000억원에서 14조6000억원으로 급감하면서 2015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며 “특히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크게 안정화됐다”고 설명했다. 자료: 금융위원회지난달만 보면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총 6조5000억원으로 전년동월 6조원과 비교해 5000억원 늘었다. 다만 전달과 비교하면 1조5000억원 감소했다. 업권별로는 은행권의 경우 5조4000억원 증가했다. 전년대비 1조3000억원 확대된 반면 전월대비 1조3000억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4조9000억원 확대되며 전년 동월(2조8000억원)은 물론 전월(4조8000억원)보다 늘어났다. 반면 신용대출 증가폭은 1000억원에 그치며 전년동월(6000억원) 및 전월(1조6000억원)대비 크게 감소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달 은행권의 주담대 증가액이 전년동월대비 2조원 넘게 확대된 것은 지난 4분기에 전국 입주아파트가 크게 늘면서 집단대출이 늘었고 전세대출 관련 정책상품이 은행재원을 활용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상호금융, 보험, 저축은행, 여전사 등 제2금융의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1조2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및 전월대비 각각 7000억원, 1000억원 줄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제2금융권 확대 시행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더욱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향후 금리 상승시 취약·연체차주 중심으로 상환부담이 가중될 수 있어 취약차주 보호를 위한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19.01.10 I 유재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업가 정신 짓누르는 상속세 손본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기업가 정신 짓누르는 상속세 손본다-쿠폰 없으면 외식않는 소비자-“제조업의 ICT화가 4차 산업혁명 우리가 잘하던 산업 먼저 챙기자”-세탁기·냉장고에 AI두뇌...삼성 ‘뉴 빅스비’ 초연결사회 허브로-유한양행 8823억 기술수출 개방형 혁신 전략 통했다-[사설]직언·소통하는 ‘2기 청와대’ 기대한다-[사설]최저임금 개편, 정부 의지가 중요하다△2면-[줌인]‘선배’라 불린 소탈한 비서실장 靑떠나 ‘정치 1번지’ 도전하나-트럼프 “북미 회담 장소 협의중”-“통계조사 단순 거부 땐 과태료 안 물린다”△실물경제 경고등-커피 한잔도 할인쿠폰 찾는 ‘간장족’ 급증...외식매장 폐점 속출-버티면 돈 버는 입지 좋은 땅마저 경매로△최저임금 결정구조 이원화-인상폭 제시 따로, 인상률 결정 따로...“공익위원 정부 추천은 폐지”-상하한선 넓게 설정땐...노사갈등 반복될 것△기업 친화로 방향 튼 세제 개편-승계 걸림돌 제거 급물살 탔지만...세율 인하, 공제요건 완화 논란일 듯-임대사업자 양도세 면제 ‘평생 1회’로 제한-대체재 없는 특허제품 내부거래, 과세 안한다△[신년기획]제조업, 희망을 말한다-“정부, 기업 가는 길 돌부리만 치워주면 돼...역할 최대한 단순해야”-“광주형 일자리 형태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 생산업체 만들자”△정치-새해 靑 첫 손님은 중소·벤처기업인...文대통령 “더 많이 투자해달라”-레이더·강제징용 갈등 키우는 아베...지지층 결집 노리나-육군총장 불러낸 30대 靑 행정관-최저임금·근로시간 불만 쏟아낸 재계...나경원 “친시장 정책 계속”-벌써 50만...홍카콜라 따돌린 알릴레오, 비결은△경제-‘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성의보인 中...美 눈높이 만족시킬까-빚 규모보다 GDP대비 비율이 중요-DSR규제 여파...은행 가계대출 더 깐깐해진다△금융-새주인 찾는 동부제철...‘제3자 배정 유증’, 왜-스타트업 氣살리는 ‘IBK창공 부산’ 5월 오픈-벼랑끝 국민은행 노사...막판 극적타결 가능성 남아-MG손보, 지난해 순익 120억 예상...“고비 넘겼다”△CES2019 지상최대가전쇼-미래에서 온 삼성시티...‘AI+5G’로 세계인 마음 훔친다-‘앙숙’ 애플 품은 삼성...스마트TV에 ‘아이튠즈’ 탑재-LG “더 나은 삶, 인공지능·로봇으로 쌍끌이”△CES2019 지상최대가전쇼-로봇 다리로 이동, 운전자 감성 파악...‘미래車 전쟁터’된 라스베이거스-5G로 연결했더니...‘로봇 팔’ 부드럽게 움직여-시루직수정수기, 람보르기니 안마의자...中企 혁신가전도 눈길△산업&기업-6개월새 2.5조원 수출...이정희 신약 뚝심 ‘빛’-서산공장 찍고 조지아공장으로...김준 SK이노 사장, 새해 광폭행보-삼성바이오에피스 중국 시장 진출-소나타·투싼·벨로스터 신모델 월 72만원 내면 맘대로 골라탄다-삼성전자, 2년 연속 반도체 왕좌-정부, 발전설비 확대에...비수기 ‘노는 설비’ 급증△산업·소비자생황-[2019년을 빛낼 유망 스타트업]⑤글로스퍼-삼양식품 ‘불닭볶음면’ 中 전역으로 판매 확대-채소를 면처럼 썰어...파스타·비빔면 건강 ‘후루룩’-롯데쇼핑 영등포역·서울역 영업...내년에도 계속하나△건강-겨울이 무서운 당뇨병 환자...감기 피하고 과일도 가려 먹어야-예방접종 맞아도 독감 걸리지만...증상은 경미-무릎 아프다고 연골·뼈주사 남용하면 부작용 우려△증권&마켓-‘종목장세 온다’...코스닥벤처펀드 볕드나-美·中 정책효과 기대...정유·화학주 ‘꿈틀’-유한양행 두달 만에 또 ‘잭팟’△증권-‘1월효과’ 기대에...움츠렸던 회사채 발행 기지개-내 펀드매니저 이력 못본다-“쉬지 않고 자기자본 돌려 올해 영업익 1조 달성할 것”-증권사 보고서 83% “목표가 낮춰도 투자의견 유지”-맞춤형 투자정보 챗봇 ‘리봇’△문화-‘오래 보아야 사랍스럽다...’ 세상 사람 위로하는 게 시인-로스코의 고뇌, 오이디푸스 비운...△스포츠-춘추전국시대...올해 ‘골프 킹’ 아무도 모른다-최종일 11언더...셔펠레 막판에 웃다-메시, 개인 통산 400골까지 ‘1골만 더’-아시안컵 인도에 1-4 패하자 태국, 한경기 만에 감독 해임-에이스였던 르루, 이젠 에이스 키운다-‘볼빅 코리아 아마추어 최강전’ 3년 더 열린다-2017 상금왕 김승혁, PXG와 메인스폰서 계약△피플-소설가 변신 신기남 “40년간 품어온 작가 꿈 이뤄”-KT “시각장애인들에게 희망 전해요”-CJ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 전달-김하진 365mc 대표원장협의회장-라미 말렉, 산드라 오 ‘골든글로브 남·여주연상’ 수상-태광산업, 중·고교 운영 학교법인에 300억 기부 ‘역대 최대’-주원돈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이달의 엔지니어상’-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기업·가계 불안감 달래줄 때-[생생확대경]KLPGA, 글로벌 투어 도약하려면-[e갤러리]김준명 ‘껴안다’-[기자수첩]공시가 인상 ‘고무줄 잣대’가 문제△부동산-작년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 80%↓-‘세금폭탄 맞느니...집 물려준다’-‘임대사업자 꼼수 막자’...임대료 5% 인상제한 적용시점 앞당긴다-서울·인천·대구 중심으로 이달 전국 1.4만가구 분양△사회-과속은 살인행위...시속 220km 이상 주행땐 ‘형사처벌’-전두환 또 재판 불출석 法, 3월 법정 강제구인-익명앱에 털어놓은 내 고민...‘판매용 데이터’로 쓰였네-“무사히 다녀오겠습니다”...새해 첫 현역병 입소-외고 신입생 열에 넷 ‘내신 상위 10% 출신’-미쓰비시 징용 피해자 ‘배상 촉구’ 본격화...불응시 압류신청 예고
2019.01.07 I 전재욱 기자
가계대출 문턱 더 높아진다…"심사 더 깐깐하게" 은행 늘어
  • 가계대출 문턱 더 높아진다…"심사 더 깐깐하게" 은행 늘어
  • 시민들이 한 시중은행에서 대출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은행 문턱 넘기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주택대출과 일반대출을 막론하고 가계대출을 더 깐깐하게 심사하겠다는 은행들많아졌다. 은행들은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가계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7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금융기관 대출행태 설문조사를 보면 올해 1분기 ‘가계주택’에 대한 국내은행의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마이너스(-)20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4분기(-13) 이후 3년 6개월째 마이너스다.대출태도지수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대출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답한 금융기관이 완화하겠다고 응답한 곳보다 많다는 의미다. 정부의 전방위적인 가계대출 규제에 은행들이 대출 조건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1월 26일부터 12월 14일까지 국내은행 15개, 상호저축은행 16개, 신용카드회사 8개, 생명보험회사 10개, 상호금융조합 150개 등 총 19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은이 진행했다.이중 가계주택에 대한 은행의 대출태도지수가 3년 6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가계주택에 대한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2015년 4분기 -13을 시작으로 3년여간 최저 -47(2018년 4분기)에서 최고 -10(2017년 2분기)을 기록하는 등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은행들이 가계주택 대출을 강화해왔음에도 불구하고, 15분기 연속으로 매 분기마다 전분기 대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 것이다. 가계로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돈 빌리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뜻이다.올해 1분기 은행들이 가계주택에 대한 대출태도를 강화하는 배경으로 정부의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관리지표 도입이 첫 손에 꼽힌다. 정부 정책에 따라 국내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신규 가계대출 취급액 중 고DSR(70% 초과) 대출을 목표수준 이내로 관리해야 한다. 2021년 말까지는 평균 DSR도 목표수준 이내로 맞춰야 한다.상황이 이렇자 가계의 주택대출에 대한 수요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가계주택 대출수요지수 전망치는 -10이었다. 지난해 3분기(-3)와 4분기(-13)에 이어 3분기째 연속 마이너스다.가계의 일반대출 문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가계일반’에 대한 국내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13이었다. 지난해 4분기 가계의 일반대출 문턱이 크게 높아졌는데(가계일반 대출태도지수 -33) 올해 1분기에는 문턱이 그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지수는 2015년 3분기(-3) 이후 3년3분기째 마이너스가 지속되고 있다.문제는 가계주택 대출 억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가계의 일반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1분기 국내은행의 가계일반에 대한 대출수요지수는 10이었다. 가계일반대출 수요가 전분기보다 늘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들이 정부의 DSR 규제로 가계의 주택대출이 어려워지자 소액 생활자금 중심으로 가계의 일반대출수요가 늘어날 것 보고 있다”고 전했다. 가계의 주택대출과 일반대출에 대한 국내은행의 대출태도지수가 3년여 동안 마이너스(-)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3년여 동안 가계의 대출문턱이 연이어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자료=한국은행 제공
2019.01.07 I 김정현 기자
집값 조정기 주택 공시가 '과속 인상'…속타는 중산층
  • 집값 조정기 주택 공시가 '과속 인상'…속타는 중산층
  • 서울 남산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이 지난 11~12월 두 달 새 3조원 넘게 증발했다. 정부의 각종 규제정책에 세금부담 확대로 거래 잠김 현상이 나타나면서 투자수요가 많은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8주 연속 가격 하락세가 나타난 결과다. 이보다 앞서 지방 집값은 지난해 3% 넘게 빠지는 등 서울 등 수도권보다 먼저 침체 신호를 알렸다.경기 선행지표인 증시에 이어 가계 자산의 총 60%가 넘는 부동산 가격까지 꺾이면서 자산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중산층의 지갑을 닫게 해 소비 위축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에선 2013년 이후 집값 상승세가 지속된 만큼 꺾일 때가 됐다는 경기순환이론을 펴기도 하지만 성장세 둔화와 맞물리면 부동산시장이 자칫 경착륙할 수 있다는 경고음도 이어지고 있다.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9월 이후 상승세가 꺾이다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하락세(-0.17%)로 돌아섰다. 월별 하락폭으로는 주택시장 침체기였던 2013년 8월(-0.47%) 이후 5년4개월만에 최대다. 12월 들어선 주택경기 전망도 꺾이며 심리적 위축이 심화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연속 기준값 100을 밑돌았고, 주택가격전망은 12월 6포인트 하락한 95로, 1년 10개월만에 최저수준이었다. 문제는 속도다. 집값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는데도 정부가 연이어 규제드라이브를 걸면서 가격 하락폭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해 9·13대책으로 올해부터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조정대상지역에선 종부세 세율상승뿐 아니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도 중과된다. 여기에 정부가 올해 보유세, 증여·상속세, 건강보험료 등 30여개 세금 부과시 활용하는 토지 공시지가, 주택 공시가를 현실화하기로 하면서 1주택자들까지도 세금 부담이 대폭 커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시세의 40~50% 수준인 토지 공시지가와 단독주택 공시가를 4~5년에 70%까지 현실화하기로 했다. 당장 1㎡당 3000만원이 넘는 고가의 땅과 단독주택은 올해 가격을 큰 폭 올리기로 해 조정대상지역 3주택자라면 세부담이 최대 3배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도 서울 등 수도권은 지난해 집값이 크게 올라 올해도 공시가 상승이 불가피하다. 아울러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 금리 인상, 기업 실적악화 전망까지 가세하면 부동산 가격은 떨어지고 세금 부담은 커져 유주택자들의 조세저항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임재만 세종대 산업대학원 부동산·자산관리학과 교수는 “역진성(소득이 낮은 사람이 더 높은 세부담을 지는 것)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고가토지를 많이 올릴 수밖에 없다”면서도 “고가토지 공시지가를 한번에 대폭 인상하는 것은 형평성 문제제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최근 기업의 투자 확대를 유도하면서 건설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동산은 오히려 규제를 강화해 엇박자를 낼 수 있다”며 “올해 경제성장률이 2%대 초반까지 떨어질 경우 부동산시장은 경착륙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9.01.07 I 정수영 기자
은행권, 작년 12월 한달간 주택대출 4兆 급증
  • 은행권, 작년 12월 한달간 주택대출 4兆 급증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한달새 4조원 넘게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신용대출은 규제 된서리를 맞으며 규모가 줄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의 12월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4조161억원 불어난 570조3635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액이 3조원 미만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증가 폭이 크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 8월 이후 3~5조원 규모의 증가세를 유지 중이다. 가계대출을 이끈 것은 주택담보대출이다. 지난달 5대은행 주담대는 4조234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증가분이 고스란히 주담대 몫인 셈이다. 아파트 신규분양과 입주물량이 늘어나며 전세자금 대출이나 집단대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 10월 31일 자로 은행권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적용하자 미리 대출을 받아 순차적으로 실행된 영향도 반영됐다. 반면 신용대출은 된서리를 맞았다. 전달보다 3770억원 가량 감소했다. 지난달 말 은행권부터 DSR 규제가 본격 도입되자 신용대출을 죈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대출은 회사 상여금 시즌을 포함해 계절적 변화가 큰 편이다. 기업대출도 줄었다. 중소기업대출 2조원, 대기업 대출이 각각 2조2000억원 가량 줄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기업들이 결산 전 대출규모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단위:억원, 각사 취합
2019.01.02 I 장순원 기자
금리 인상에 대출 규제 강화..새해 돈 빌리기 더 어려워진다
  • 금리 인상에 대출 규제 강화..새해 돈 빌리기 더 어려워진다
  •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가계대출 금리가 서서히 오르면서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소비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이자 부담이 갈수록 커져서다. 게다가 고정금리와 격차가 벌어지면서 상대적 박탈감마저 느낄 정도다. 당분간 시장금리 인상이 불가피한데다 정부의 대출억제 정책마저 강화되면서 돈 빌리기도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KEB하나·우리·농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코픽스 신규 기준)는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2.9~4.68% 수준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금리가 0.3%포인트 안팎 올랐다. 3억원가량을 변동금리 대출로 빌렸을 경우 연간 이자 부담이 100만원 정도 늘었다는 뜻이다. 은행 대출금리가 오르는 것은 시장금리 자체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잔액 기준과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각각 연 1.95%, 연 1.96%로 2015년 이후 가장 높다. 코픽스는 8개 국내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 평균한 값으로 변동형 대출상품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반면 금리가 5년간 고정되는 혼합형은 금리가 되레 떨어지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무역전쟁과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혼합형의 기준이 되는 장기물 채권 값이 떨어지고 있어서다. 전 세계 장기물의 벤치마크인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대에서 수직 낙하해 2%대에 진입했다. 통상 변동형 대출은 금리변동 위험을 지는 대신 상대적으로 이자가 저렴한 게 장점이었는데 금리변동 위험에다 이자 부담까지 더 짊어저야할 상황에 처했다.신용대출이나 자영업자 대출 금리도 상승 기류다. 은행권 신용대출은 5% 안팎인데 작년과 비교하면 약 1%포인트 오른 수치다. 변동형 금리로 대출을 받은 소비자들은 올 한해도 녹록지 않은 환경에 맞닥뜨릴 전망이다. 당장 내년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예대율 규제도 금리부담을 가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내후년부터 예대율을 산정할 때 가계대출은 15%를 더하고 기업대출은 15%를 낮추는 방식으로 산정된다. 현재 은행 예대율 규제는 100%다. 예금 범위 내에서 대출을 해줘야 한다는 의미다. 예대율 규제를 맞추려면 대출을 서서히 줄이거나 다른 예금을 넉넉히 모아놔야 한다. 예금을 끌어모으려면 금리를 높게 책정해야 하는 구조다. 은행권 조달금리가 올라 코픽스 금리를 끌어올리는 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은행들이 바뀌는 예대율 규제에 맞춰 제대로 준비를 하는 지 중간 점검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 대출 문턱은 더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2021년까지 가계대출 증가율을 명목GDP 성장률 수준으로 낮춰나갈 계획이다.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전 금융권의 관리지표로 도입할 계획이다. 소득이 부족하거나 기존 대출이 많아 DSR비율이 일정 수준을 넘어가는 위험대출은 아예 대출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뜻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이 워낙 강해 일선 창구에서도 대출심사를 엄격하게 하는 분위기”라며 “가계대출 자체가 점차 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19.01.02 I 장순원 기자
새해부터 달라지는 저축은행 '금융꿀팁'
  • 새해부터 달라지는 저축은행 '금융꿀팁'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새해에는 새롭게 시행되는 것들이 있다. ‘돈’이 달린 금융도 마찬가지. 특히 2019년 기해년(己亥年)부터 달라지는 ‘저축은행’ 관련 정책을 짚어봤다.▶저축銀 수표 거래시간 30분 연장지난달 21일부터 저축은행의 자기앞수표 발행 및 지급 수표거래 가능시간이 당초 오후 5시에서 5시30분으로 30분 연장됐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수표를 취급하는 저축은행과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조금 덜게 됐다.▶대손충당금 적립률 최대 3%p↑새해 1일부터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특례 ‘2단계’ 적용으로 저축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이 최대 3%포인트까지 상향 조정된다. 이 기준은 지난해 도입돼 2020년까지 연간 3단계로 강화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연 금리 20% 미만 가계채권의 경우 건전성 ‘정상’은 당초 0.7%에서 0.9%로 0.2%포인트, ‘요주의’는 5%에서 8%까지 3%포인트 높아진다. ‘요주의’ 기업채권은 4%에서 5%로 1%포인트 인상된다. 금리 20% 이상 고위험 이자부채권은 구분을 막론하고 개별 적용 적립률에 50%를 가산한다.대손충당금은 부실에 따른 회수불능 추산액을 비용으로 처리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적립률이 높을수록 금융사의 이익과 고객의 대출 기회가 줄어든다.▶개인신용평가체계 개선안 시행..저축銀 대출자 불이익↓이달 14일부터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는 이유 만으로 신용 등급이나 점수가 추락하는 일이 없어질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최근 ‘개인신용평가체계 종합 개선 방안’을 내놨기 때문. 현재는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신용등급이 평균 0.25등급 하락하지만 저축은행은 평균 1.6등급이 떨어진다.하지만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이용 시에도 대출금리가 낮을수록 신용점수·등급 하락 폭이 완화되도록 CB(신용평가)사 평가모형이 개선됐다. 이로 인해 저축은행권 이용자 28만명의 신용등급이 평균 0.4등급 오르고 이 중 12만명은 1등급 상승할 전망이다.또 2금융권 이용자라도 돈 떼일 위험이 낮은 중도금·유가증권 담보 대출의 경우 대출 금리와 관계 없이 신용점수 하락 폭을 1금융권과 같게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도금 대출 이용자 18만명이 0.6등급 상승하고 유가증권담보 대출 이용자 24만명이 1등급 상승하는 혜택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체크카드 수수료 최대 0.46%p↓..부가서비스 축소지난해 말 정부가 카드수수료 종합개편 칼을 뽑아들면서 여신전문금융사 뿐만 아니라 저축은행들도 자사가 발행하는 직불(체크)카드에 대한 가맹점 수수료를 조정하고 나섰다.저축은행들은 이달 중 개정되는 여신전문금융업법시행령과 감독규정에 따라 우대 구간을 연매출 30억원까지 확대한다. 또 우대가맹점 중 5억~10억원 구간은 현행 수수료 1.56%를 1.10%까지 약 0.46%포인트, 10억~30억원 구간은 1.58%에서 1.30%까지 약 0.25%포인트 인하한다. 연매출 30억원 초과 일반가맹점은 1.60%에서 평균 1.45%로 평균 0.15%포인트 낮춘다.또 이달 중으로 소비자 권익 침해를 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과도한 부가서비스를 축소하는 기준을 마련하고 고비용 마케팅 관행을 개선할 방침이다.▶대출모집인 중개수수료 상한 1%p↓최근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대부(대출모집인)중개수수료 상한선이 다음달 13일부터 1%포인트 인하된다. 시행일 이후 중개수수료를 실제로 ‘지급’하는 시점부터 적용된다.(자료=저축은행중앙회)대출금액이 △500만원 이하인 경우 당초 최대 5%였던 중개수수료가 4%로 낮아졌다. △500만원 초과 1000만원 이하의 경우 기본수수료 25만원 및 5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한 최대 4% 수수료가 20만원에 3%로 낮아진다. 당초 기본수수료 45만원과 1000만원 초과분에 대해 3% 수수료를 지불했던 △1000만원 초과 구간은 폐지 및 500만원 초과 구간으로 통합됐다.대부중개수수료가 인하되면 모집인 운영 대리점의 수익은 주는 반면 저축은행 등은 수신 원가 절감 효과가 생긴다. 이는 고객들에게 대출금리 인하 또는 수수료 지불 비용 절감 등 금전적 이익으로 돌아갈 수 있다.▶2금융도 DSR 전격 시행..가계대출↓지난해 10월 말부터 은행권에 우선 도입된 가계대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 지표가 올해 2분기부터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도 전격 도입된다.DSR은 금융사에서 대출심사를 할 때 주택담보대출 뿐 아니라 신용대출과 할부금 등 모든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합산한 뒤 연 소득으로 나눠 대출한도를 정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2금융권까지 DSR이 적용되면 가계대출은 더욱 어려워진다.▶중금리대출 최고금리 20.0→19.5% 인하정부의 법정최고금리 인하 기조에 따라 올해 저축은행의 중금리 신용대출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금융당국은 올해 2분기 중으로 감독규정 개정을 통해 민간 중금리대출 상품 최고금리를 현행 20.0%에서 19.5%로, 평균금리는 16.5%에서 16.0%로 각각 0.5%포인트 인하할 방침이다.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중금리 신용대출 총 공급액은 약 6조6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저축은행이 약 2조7000억원을 공급해 금융권 중 최고수준을 보인 바 있다. 여기에 금융위가 지난해 10월 가계대출 총량 규제 대상에서 중금리대출을 제외하고 법정최고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먹거리를 찾는 저축은행들의 ‘중금리 전쟁’이 한층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금융당국은 또 ‘저축은행 통일상품공시기준’ 개정에 따라 올 1분기 중으로 저축은행별 중금리대출 건수·금액 등 연간 취급실적을 공시할 계획이다. 중금리대출이 확대되면 서민금융 이용자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과 저신용자들이 제도권 밖으로 내몰린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금리인하요구권·고지의무 법제화오는 6월12일부터 ‘금리인하요구권’과 ‘설명·고지의무’가 법적으로 의무화된다. 이러한 내용을 명문화한 은행법·저축은행법 등 관련 법령 개정안이 지난해 말 국회 본회를 통과했다.따라서 대출거래 약정 당시와 비교해 취업·이직·승진·임금 및 자산상승·신용등급 개선 등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저축은행 등에 약정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다. 만약 해당 금융사가 대출계약 시 금리인하요구권을 알리지 않을 경우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저축은행중앙회는 이미 지난해 10월18일부터 영업점 방문 없이 통합 모바일앱 ‘SB(savings bank)톡톡’을 통해 금리인하요구와 대출계약철회 신청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현재 회원사 전국 저축은행 79곳 중 대신·KB·OSB저축은행 세 곳을 제외한 76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2019.01.01 I 김범준 기자
김정태 회장 "핀테크·인뱅 얕봤다가는…우리도 노키아 신세될 것"
  • [신년사]김정태 회장 "핀테크·인뱅 얕봤다가는…우리도 노키아 신세될 것"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과거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절실하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1일 신년사에서 “위기의 순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새로운 도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강력한 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여파로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하고 기준금리가 인상돼도 순이자마진(NIM) 증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의 휴·폐업이 늘어나면서 대손충당금은 더 증가할 전망이고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수익도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이런 상황일수록 “시대의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코닥과 노키아가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몰락한 것을 예로 들며 “핀테크 기업이나 인터넷은행이 금융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해 우리를 따라오려면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면 코닥과 노키아와 같은 운명을 따를 수 밖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당연함에 대해 항상 의문을 가져야 한다”며 “기존의 규칙과 관습을 타파하고 새로운 규칙을 창조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그는 또 “4년 넘게 꾸준히 준비해 온 GLN(Global Loyalty Network)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시작된다”면서 “선즉제인(先則制人) 즉 남보다 먼저 도모하면 능히 남을 앞지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다양한 플랫폼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결국 결제와 어떻게 연계되느냐가 성공의 관건인데 GLN을 통해 해외 어디서든 간편하게 결제된다면 우리도 글로벌 핀테크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글로벌 ICT 기업인 라인(LINE)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 뱅크 사업을 시도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1.01 I 장순원 기자
①은행 40조 이자 이익‥싸늘한 여론
  • [숫자로 본 올해 금융권 이슈]①은행 40조 이자 이익‥싸늘한 여론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8월 7일 서울 중구 서울시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열린 인터넷 전문은행 규제혁신 현장 간담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1년의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올해 은행권은 다사다난했다. 은행들이 이자장사를 기반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올리자 여론의 시선은 더 싸늘해졌다. 인터넷은행 특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핀테크(금융+기술)를 포함한 혁신적 금융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2 = 지난 9월 은산 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규제) 완화가 핵심인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이 국회 문턱을 최종 통과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주력 기업이 인터넷은행 대주주가 될 길이 열렸다. 금융당국은 내년 5월까지 최대 2곳의 새 인터넷은행을 예비인가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키움증권, 인터파크, 네이버와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을 제3 인터넷은행의 유력 후보로 내다보고 있다. ▷4 = 우리금융지주가 사라진 지 4년 만에 부활했다. 이로써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NH농협금융에 우리금융이 추가되면서 국내 금융업계는 5대 금융지주사 체제로 재편되게 됐다. ▷12 = 은행권은 올해 쏠쏠한 수익을 남겼다. 국내은행의 3분기 누적(1~9월) 순이익은 12조4000원 수준이다. 2007년(3분기 누적 13조1000억원) 이후 최고 수준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1000억원(9.73%) 늘어난 수치다. 올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이다. 수익의 바탕에는 이자이익이 깔려 있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 29조90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7조6000억원 대비 8.3% 늘어난 수준이다. 사상 최대 규모로 연간 기준으로는 40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금리상승으로 예대금리차가 커지면서 이자수익도 함께 증가했다.하지만 주변의 시선은 싸늘하다. 손쉬운 예대마진을 통해 은행 주머니만 불렸다는 것이다. 은행권에 금리 인상 자제, 청년채용 확대 등 사회적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70 = 정부는 지난 9월 주택 안정화 대책을 발표한 뒤 은행권의 대출 규제 강화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지난 10월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새로운 관리지표로 도입했다. DSR은 모든 대출의 원리금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이전까지는 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이 많더라도 별도의 규제가 없었다. 시중은행들은 신규대출 가운데 DSR이 70%를 넘는 대출은 전체 대출의 15%로, DSR이 90%를 초과하는 대출은 10% 이내로 관리해야 한다.
2018.12.31 I 장순원 기자
심광일 주택건설협회장 “금융규제 완화 등 정부에 지속적 건의”
  • 심광일 주택건설협회장 “금융규제 완화 등 정부에 지속적 건의”
  • 심광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심광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은 28일 2019년 신년사를 통해 “내년에는 현재 강도 높은 주택시장 규제 완화 대책을 정부와 관계 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양질의 주택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 회장은 “주택산업은 서민 및 국가 경제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연관 산업과 고용효과 등이 미치는 영향이 타 산업에 비해 탁월하다”면서, “다만 현 주택시장은 규제와 실물경기 침체, 점진적인 금리 인상 등으로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심 회장은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그는 △분양원가 공개 항목 현행 유지 △주택건설등록업체 분양업무대행자격 부여 법제화 △공공건설임대주택 표준건축비 인상 △가로주택정비사업 참여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개선 △LTV·DTI·DSR 등 주택금융규제 완화 △불합리한 보증제도 개선 등을 당면 현안 과제로 꼽았다. 심 회장은 “중장기적으로는 공공 부문은 경제적 능력이 떨어지는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값싸고 튼튼한 서민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민간 부문은 시장 자율 기능에 맞춰 소비자가 원하는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며 “내년 주택 규제 완화대책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본연의 업무를 활기차게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12.28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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