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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인프라코어, 밥캣 인수금융 `매듭`(상보)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두산인프라코어의 잉거솔랜드 밥캣 인수금융이 마무리됐다.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으로 구성된 29억달러(2조 6305억원, 달러/원 907.10원 기준)의 신디케이티드론을 위해 아일랜드 소재 두산 홀딩스 유럽 및 두산 홀딩스 USA 주식(1만4000주) 및 인수계약상의 권리 등을 담보로 제공키로 결의했다.대주단은 수출입은행(7억달러) 우리은행(5억달러) 신한은행(5억달러) 기업은행(3억달러) 국민은행(1억달러) 외환은행(1억5000만달러) 하나은행(1억달러) 등 국내 금융회사 10곳과 HSBC 등 해외 금융회사 2곳 등 모두 12곳으로 결정됐다.인수금융 주간사인 산업은행은 이날 신용위원회를 열고 최종 지원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대출기간은 5~7년이며, 금리는 6개월 라이보금리에 160~305bp를 더한 수준이다. 담보설정 총 금액은 7억달러(7055억원, 달러/원 907.10원 기준)로, 두산 홀딩스 자기자본의 59.8%다.신디케이티드론 외에 두산그룹은 총 49억달러의 인수자금 중 10억달러는 그룹내 자체자금과 재무적 투자자(FI) 유치를 통해 마련하고, 나머지 10억달러는 두산인프라코어(7억달러)와 두산엔진(3억달러)가 대주단에서 차입하게 된다.대주단은 빠르면 오는 9일께 차관계약식을 한 뒤, 오는 15일 인수대금을 지급해 거래를 종료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두산인프라코어, 밥캣 인수금융 `매듭`(1보)☞두산인프라, 밥캣 인수금융 `암초`☞공정위, 두산-美 건설장비업체 인수 승인
- 2일 ''음주파문'' 상벌위 소집… ''위기의 이운재·우성용''
- [노컷뉴스 제공] 아시안컵 기간 중 음주 사실이 드러나 파문을 일으킨 이운재(34·수원) 우성용(34·울산) 김상식(31·성남) 이동국(28·미들즈브러)의 징계를 결정하기 위한 대한축구협회의 상벌위원회가 2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린다.상벌위의 징계 수위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협회 상벌규정에는 대표팀과 협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경우 1년 이상, 협회의 지시 및 훈련 규범을 위반한 경우 6개월 이상의 자격정지를 명시하고 있어 중징계를 받게될 가능성도 크다.1년이 넘는 중징계를 받는다면, 노장인 이운재·우성용은 은퇴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특히 이운재와 우성용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소속 구단과의 계약이 만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된다. 그러나 만약 중징계가 내려질 경우, 이적은 물론 재계약이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 수원 차범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운재와의 재계약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보고 서로가 판단해야 한다"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더욱이 이운재, 우성용, 김상식이 삼십대 선수들인 만큼 6개월 이상 그라운드에 나서질 못할 경우, 경기력을 유지하기가 힘든 것이 현실이다. 2006년 독일월드컵 이후 6개월 간 무적선수로 지냈던 안정환(수원)이 그 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동국 역시 협회의 징계는 2007~2008시즌 종료 직후 미들즈브러와 재계약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하는 그에게 부담일 수 밖에 없다.물론 협회의 징계는 K리그 챔피언결정전과도 직결된다. 성남의 주전 미드필더 김상식의 경우, 상벌위의 결정에 따라 4일 시작되는 포항과의 챔프전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김상식이 결장할 경우, 마땅한 대안이 없는 성남으로서는 바짝 긴장하고 있는 눈치다.한편 징계 수위는 협회의 진상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상벌위에서 결정하겠지만, 무분별한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중론인 만큼, 징계를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 호비지수, 콩고 테마 3개월 `사채권자는 좋았네`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콩고 지역에서 철도건설 프로젝트와 자원개발을 하겠다고 나섰던 호비지수(048130)의 주인이 3개월만에 바뀌게 됐다. 주가는 재료 초반 급등하기도 했지만 3개월 내내 1000원대 초반에서 횡보를 보였다. 장내에서 매입했던 투자자들에게는 별 재미를 안겨주지 못했던 것. 그러나 주식관련 채권 보유자의 사정은 달랐다. 3개월 동안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신주인수권이 전환돼 주식으로 바뀌면서 전체 발행주식의 50%를 넘는 주식이 추가 발행됐다. 사채가 M&A 이전에 발행돼 전환가액은 시가보다 낮았다. 사채권자들이 사채권을 주식으로 활발히 바꿨고 이를 장내 매도했을 경우 최소 두 배 남짓의 차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개미 투자자들이 장내에서 회사측 발표에 열심히 단타 매매를 일삼는 동안 사채권자는 뒤에서 웃고 있었던 셈이다. ◇콩고 사업 열내더니 3개월만에 매각 지난달 31일 대체 에너지 개발업체인 에너테크 외 1인이 호비지수 최대주주인 씨엠케이아이앤비 보유 주식 600만주(7.6%)와 회사 경영권을 120억원에 인수키로 계약했다. 지난 7월19일 씨엠케이아이앤비가 회사를 인수한 지 3개월여만이다. 자원개발 투자 자문업체인 씨엠케이아이앤비는 인수 당시 호비지수(당시 남애인터내셔널) 최대주주였던 시스앤코가 보유한 주식 600만주(11.25%)를 경영권과 함께 120억원에 넘겨 받았다. 금액상 씨엠케이아이앤비는 프리미엄을 하나도 받지 않고 매각키로 한 셈. 씨엠케이아이앤비는 7월6일 설립된 업체. 회사측에 따르면 씨엠케이아이앤비는 아프리카 콩고 공화국의 SOC사업과 각종 자원개발 사업을 기획하고,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특히 한국철도공사가 올 초 공식 발표한 콩고내 총 연장 1500킬로미터, 약 30억달러 이상의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 컨소시엄(CMK) 지분 20%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막대한 사업 규모 덕분에 호비지수는 인수 발표 당일부터 상한가 4일을 포함해 엿새 연속 급등했다. 6월13일 130억원 규모의 공모 전환사채 발행 결의를 전후로 액면가 500원 근처를 맴돌던 주가가 단기간 1000원을 돌파한 뒤 자원개발을 하는 회사로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재차 급등했다. 호비지수는 8월초 레호비엠 이호종 대표를 대표이사에 선임하는 신규 경영진 구성을 마치고 지분 출자를 통해 콩고와 가봉 자원개발 사업에 본격 나서는 모양새를 갖췄다. 가봉 지역 광구사업권을 갖고 있다는 케이엠에너지 지분 55%를 2억5500만원에 취득하고 9월초에는 최대주주인 씨엠케이아이앤비 대여금 10억원도 출자전환, 씨엠케이아이앤비 지분 20%를 취득했다. 호비지수는 이에 따라 CMK 지분 4%도 주장할 수 있게 됐다. 8월말에는 콩고와 가봉 프로젝트를 위해 19억9900만원의 전환사채도 발행했다. 이달 중순 콩고공화국 대통령이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최종 재가를 획득, 프로젝트가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시점에서 최대주주인 씨엠케이아이앤비는 대체 에너지 개발업체인 에너테크 등에 자신이 가진 지분 전부와 경영권을 매각한 것. ◇주가 급등뒤 횡보..사채권자는 好好 씨엠케이아이앤비가 회사를 인수키로 한 직후 상승세를 타던 주가는 지난 7월25일 1820원까지 올랐다. 그 뒤 주가는 주로 1200원과 1500원대 사이에서 움직였다. 여타 자원개발주가 급등락을 보이던 상황에서 비교적 안정돼 있었던 셈. 하지만 거래는 매우 활발, 거래량이 100만주를 매일 넘긴 것은 물론 어떤 날들은 1000만주가 넘기도 했다. 개인 투자자의 매매로 판단된다. 그런데 이 시기 전환사채권과 신주인수권이 주식으로 전환돼 시장에 쏟아졌다. 인수 직전 전체 발행주식수는 5134만주 가량. 그러나 현재 발행주식은 7868만주. 3개월여 동안 발행주식이 53% 가량 늘었고 전부가 사채권이 주식으로 바뀐 것들이다. 금액으로는 164억원어치에 달한다. 특히 이들 사채권의 전환가격은 대부분 500원대. 사채권자는 장내 투자자들이 회사측 발표에 일희일비하는 사이에도 웃을 수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6월13일 발행 결의돼 7월초 발행이 완료된 130억원 규모의 제8회 전환사채 물량. 8월10일부터 전환청구가 가능했는데 8월10일 80억6900만원 상당의 전환사채권이 전환청구됐다. 이로 인해 당시 전체 발행주식의 25% 가량인 1394만주가 상장되게 됐다. 8월13일에도 34억원 상당의 제8회 전환사채권이 전환청구돼 이전 청구분과 함께 8월24일 하루에만 1980만주가 추가 상장됐다. 전체 발행주식의 36%에 달했다. 제8회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가격은 579원. 8월24일 종가는 1120원이었다. 8월말에 이르면 제8회 전환사채 미전환청구 금액은 5억6600만원에 그치게 된다. 8월말 전환가액 1000원에 발행된 19억9900만원의 공모 전환사채를 인수한 투자자들도 나쁘지 않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10월1일 제9회 전환사채중 17억원 가까운 금액이 전환청구됐고 지난 15일 상장됐다. 15일 이후 현재까지 1000원 밑으로 주가가 떨어진 적이 없다. 이 과정에서 눈치 빠른 투자자도 있었다. 130억원 전환사채 공모에 12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모 업체는 호비지수의 130억원 전환사채 공모에 참여, 12억원어치를 인수했고 장내매수를 통해 22억원의 전환사채도 사들였다. 전환시 주식수는 562만주, 이를 이호종 대표가 회장으로 있던 레호비엠과 시스앤코 등에 분할 매각, 수익을 냈다. 또 이후에도 1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전환사채을 인수한 뒤 장내에서 매각, 수익을 냈다. 한편 씨엠케이아이앤비에 주식을 매각한 전 최대주주 역시 신주인수권을 통해 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호비지수가 130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할 당시 시스앤코는 보통주 229만주와 행사가 500원의 제1회 BW 20억원어치를 들고 있었다. M&A 계약직전 신주인수권은 전부 행사됐고 이 주식이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어 주당 2000원에 매각됐다. 신주인수권 주식이 전부이 매각됐다고 가정할 경우 신주인수권에서만 60억원이 차익이 발생했다. 또 이번 최대주주 변경으로 호비지수는 올들어서만 주인이 세번째 바뀌게 됐다. 또 회사 이름은 네번 바뀔 처지다. 호비지수는 올초 씨피엔을 남애인터내셔널로 그리고 호비지수로 바뀌었다.▶ 관련기사 ◀☞콩고 사업한다던 호비지수 대주주, 3개월만에 지분 매각☞호비지수, 소망화장품 유통계약 종료
- 대신증권, SC제일은행과 계좌개설 서비스 제휴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대신증권(003540) 증권계좌를 SC제일은행의 360여개 지점에서도 개설할 수 있게 된다. 대신증권은 1일 SC제일은행과 업무제휴 계약을 맺고 증권계좌개설 서비스를 SC제일은행의 전국 지점망을 통해 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번 제휴로 전국에 있는 360여개의 SC제일은행 지점에서도 대신증권 계좌개설이 가능해졌다. SC제일은행에서 대신증권 계좌를 개설하게 되면 주식, ELW, 선물옵션 매매가 가능하고 투자정보 및 공모주 청약 등 다양한 증권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이로써 통해 대신증권 증권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창구는 광주, 국민, 기업, 농협, 대구, 신한, 외환, 우리, 우체국, SC제일, 하나, 한국씨티은행 등 12개 은행 총 8800여개의 지점으로 늘어나게 된다. SC제일은행을 비롯한 12개 제휴은행에서 대신증권계좌를 신규 개설하면 12월 31일까지 진행되는 `대신 고객사랑 대잔치` 이벤트에 자동으로 참여되며, 이벤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총 15명에게 LCD TV, 김치냉장고, 디지털카메라 등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김완규 대신증권 금융채널영업부장은"전국 어디에서나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금융기관을 통해 사이버증권거래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기관과의 제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머니팁)대신證, `대신 차이나 H-Share 인덱스펀드` 출시☞대신증권, 목동지점 투자설명회 개최☞대신증권, 해외DR 발행 규모 4분의1로 축소
- 두산인프라, 밥캣 인수금융 지연(상보)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두산인프라코어의 밥캣(Bobcat) 인수금융 일정이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미국의 서브프라임(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에 따른 국제 자금시장 위축으로 국내 금융권의 외화자금 조달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금융권의 외화자금 조달이 차질을 빚으면서, 당초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던 인수금융 마감이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3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인수금융 주간사인 산업은행이 발송한 신디케이티드론(협조융자) 제안서(I/M)에 공식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힌 곳은 수출입은행 등 6곳이다.현재 자금지원 규모를 확정한 곳은 수출입은행(7억달러) 기업은행(3억달러) 국민은행(1억달러) 외환은행(1억5000만달러) 하나은행(1억달러) 한국투자증권(1800억원) 등이다. 인수금융 주간사인 산업은행은 10억달러 대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참여의사를 밝힌 곳을 제외한 국내외 금융회사들은 아직까지 참여여부를 확정짓지 못한 채, 사업타당성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표 참고)인수금융 주간사를 맡고 있는 산업은행은 "다음달 중순께에는 협조융자 인수단이 확정돼 조인식을 열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으며, 두산그룹측도 "여러 이유로 다소 지연이 되기는 했으나 인수단 구성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던 대주단 모집 절차는 다음 달로 연기됐고, 차관계약 서명식을 거쳐 인수자금을 지급하는 시점은 12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두산그룹은 총 49억달러에 달하는 인수자금 중 10억달러는 그룹내 자체자금과 재무적 투자자(FI) 유치를 통해 마련하고, 39억달러는 산업은행이 주관하는 협조융자 형태로 조달한다.협조융자 중 10억달러는 두산인프라코어(7억달러)와 두산엔진(3억달러)가 대주단에서 차입하는 형태이고, 29억달러는 밥캣 자산을 담보로 해외에 설립된 지주회사가 차입매수(LBO)하는 형태로 구성됐다.대출기간은 5~7년이며, 금리는 6개월 라이보금리에 160~305bp를 더한 수준이다.▶ 관련기사 ◀☞공정위, 두산-美 건설장비업체 인수 승인
- 두산인프라, 밥캣 인수금융 `암초`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두산인프라코어의 밥캣(Bobcat) 인수금융이 `서브프라임` 암초와 부닥쳤다. 미국의 서브프라임(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에 따른 국제 자금시장 위축으로, 국내 금융권의 외화자금 조달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금융권의 외화자금 조달이 차질을 빚으면서, 당초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던 인수금융 일정도 12월로 지연됐다.3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인수금융 주간사인 산업은행이 발송한 신디케이티드론(협조융자) 제안서(I/M)에 공식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힌 곳은 수출입은행 등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자금지원 규모를 확정한 곳은 수출입은행(7억달러) 외환은행(1억5000만달러) 하나은행(1억달러) 등이다. 인수금융 주간사인 산업은행은 10억달러 대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공식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힌 곳을 제외한 국내외 12~13개 금융회사들은 아직까지 참여여부를 확정짓지 못한 채, 사업타당성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표 참고)A은행 관계자는 "협조융자 참여 요청을 받고 참여를 적극 검토 중"이라면서도 "원화자금이었다면 벌써 결정했겠지만,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해 외화자금 조달이 어려워 아직 참여 여부를 확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B은행 관계자는 "아직 참여여부 결정을 하지 못했다"며 "다음달 열리는 여신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참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산업은행 관계자는 "대부분의 금융회사들이 구두로 참여의사를 밝혔다"며 "그렇지만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자금조달의 어려움과 자체 여신심사위원회를 통한 사업타당성 검토 작업에 시간이 걸리면서 대주단 규모를 최종확정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이달 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던 대주단 모집 절차는 다음달로 연기됐고, 차관계약 서명식을 거쳐 인수자금을 지급하는 시점은 12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두산그룹은 총 49억달러에 달하는 인수자금 중 10억달러는 그룹내 자체자금과 재무적 투자자(FI) 유치를 통해 마련하고, 39억달러는 산업은행이 주관하는 협조융자 형태로 조달한다.협조융자 중 10억달러는 두산인프라코어(7억달러)와 두산엔진(3억달러)가 대주단에서 차입하는 형태이고, 29억달러는 밥캣 자산을 담보로 해외에 설립된 지주회사가 차입매수(LBO)하는 형태로 구성됐다.대출기간은 5~7년이며, 금리는 6개월 라이보금리에 160~305bp를 더한 수준이다.▶ 관련기사 ◀☞공정위, 두산-美 건설장비업체 인수 승인
- "금호타이어, 미국에 현지공장 설립 검토"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적극적인 해외 확대 전략에 나서고 있는 금호타이어가 중국, 베트남에 이어 미국에 현지공장 진출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073240)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에서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금호타이어 재무최고담당자(CFO)인 김태수 이사는 "미국판매를 증진시키는 방안으로 미국 현지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이사는 "이를 위해 오세철 사장이 이번주 미국 조지아주 등을 방문해 장소 선정 등 설립 계획을 가시화할 전망"이라고 말해, '검토' 수준을 넘어 미국 현지 공장 진출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미국 공장 건설이 결정되면, 기아차가 설립중인 미국 조지아공장 준공과 비슷한 2009년쯤 가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미국공장의 생산규모를 연간 300만~400만본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베트남 등 공격적인 해외확장 전략을 취하고 있는 금호타이어가 미국공장 진출을 검토하는 이유는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미국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김 이사는 "미국공장이 있는 일본의 토요(Toyo)는 규모에 비해 미국시장 점유율이 높다"며 "이는 현지공장이 유통망 확보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고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현지공장이 가동되면 제품의 딜리버리 기간을 3일 이내로 줄일 수 있다"는 점도 미국 현지공장 진출의 장점으로 꼽았다. 현재의 금호타이어의 연간 생산규모는 국내 3200만본, 중국 2300만본 등 총 5500만본이다. 오는 2009년에는 중국의 설비 확장과 베트남 공장 신설, 미국 공장 진출 등을 통해 전체 생산규모를 6500만본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호타이어의 3대 주주인 미국 쿠퍼가 보유하고 있는 금호타이어 지분 10.7%의 매각에 대해서도 김 이사는 "일단 타이어, 완성차, 화학업체들과 접촉 중이고 재무적 투자가들까지도 배제하고 있지 않다"며 "현재 진척률은 60% 정도"라고 말했다.지난 2005년 금호타이어는 미국과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지분을 쿠퍼타이어에 넘기면서 3년간 보호예수 계약을 체결했었다. 따라서 쿠퍼는 보호예수기간 종료로 내년 2월17일부터 주당 1만4650원에 금호타이어 지분을 팔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금호타이어는 콜옵션을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금호석유화학은 경영권 강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이달초까지 장내에서 총 400만6780주의 금호타이어 주식을 매입, 금호타이어 지분율을 34.48%에서 40.2%로 높인 바 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타이어는 저비용 구조로의 변신을 위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며 "해외 투자자들도 금호타이어의 높은 성장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금호타이어측은 이같은 내용과 관련해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발언한 내용으로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며 "다만 미국과 유럽 등의 현지공장 진출에 대해서는 회사측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금호타이어, 3분기 실망..목표가↓-삼성☞금호타이어, 3Q 순손실 167억..적자전환(상보)☞금호타이어, 3Q 영업익 238억..전기비 32.8%↓(1보)
- 가맹사업법이 프랜차이즈산업 위축시킬수 있다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프랜차이즈 가맹사업법과 관련해 정보공개서 내 가맹점사업자단체구성여부와 활동내역 기재등 일부항목에 대해 문제가 있다며 이를 시정해줄것을 요청하는 의견서가 제출됐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는 지난 19일, 공정위에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는 것. 의견서는 총 29페이지로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소개와 가맹사업법의 문제점, 수정요청사항등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 10월8일 공개토론회를 개최하고 각 업체별로 의견을 수렴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정보공개서내에 ‘직전 사업연도에 영업한 가맹점사업자 1인의 평균 매출(정확한 매출이 산정되지 않는 경우 추정치임을 명시하고 상한과 하한을 포함한 구간으로 표시한다. 이하 같다)과 전체 가맹점사업자 총 매출(당해 가맹사업에 한한다.’의 별표1의 기재사항에 대해, 가맹본부에서 전체 가맹점사업자의 총매출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실제로 매우 어려움이 있으며, 이러한 규제조항을 입법화하였을 경우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3개년도 손익계산서 항목공개의무에 대해, '사업을 하다보면 3개년 중 어떤 이유에서 1개년이라도 적자가 발생 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이 경우의 공개효과는 가맹사업희망자의 가맹본부에 대한 불신으로 가맹사업자 모집이 불가능하게 정부기관이 조장하는 역할을 하는 격'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3년간의 가맹점 신규개점과 계약종료의 수, 가맹점사업자단체구성여부와 활동내역 등은 삭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가맹사업법 의견서 다운받기▶ 관련기사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은 당사자간 계약이 가장 중요해☞프랜차이즈 창업시장, '약자 VS 강자' 이분법에 문제있다☞도전 가맹사업! 개미와 베짱이 창업시장에 뛰어들다☞가맹사업법, 2008년 2월4일부터 시행된다.☞(안변호사의 창업법률 이야기) 가맹사업법의 적용대상과 범위
- ''금발은 없다''... 토종들끼리 치르는 WKBL, 27일 개막
- [노컷뉴스 제공] 98년 프로 출범 이래 10년만에 단일 시즌으로 치러지는 2007~2008 여자프로농구가 22일 우리은행과 시즌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시즌 출발을 알렸다.27일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경기로 시작되는 올 시즌 대회 공식명칭은 '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이며 타이틀 스폰서 금액은 15억원이다.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의 리그를 치러왔던 WKBL은 올 시즌부터 단일리그로 치러지며 올 시즌은 정규리그 7라운드, 팀당 35경기를 치른다. 또 내년 3월7일부터 시작되는 4강 플레이오프는 종전 3전2선승제에서 5전3선승제로 변경됐으며, 챔피언결정전은 종전대로 3전2선승제로 치러진다.이번 시즌의 가장 큰 변화는 7년만에 국내선수만으로 시즌을 치른다는 점이다. 2000년 여름리그부터 중국 선수 영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용병제를 도입한 여자프로농구는 지난 2007 겨울리그까지 타미카 캐칭(인디애나 피버, 전 우리은행), 로렌 잭슨(시애틀 스톰스, 전 삼성생명) 등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을 영입해 선을 보여 왔다. 그러나 올 시즌 시범적으로 외국인선수 없이 시즌을 치르기로 했으며, 시즌 종료 후 '용병제'를 전면 검토할 계획이다.또 WKBL은 KBL(남자프로농구)과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부터 비디오 판독을 도입, 매 쿼터 종료 버저비터 상황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허용했으며, 경기장 내 지나친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북 사용을 금지시켰다.이밖에도 출전선수 엔트리를 종전 12명에서 13명 이상, 15명 이내로 변경했으며 등록선수가 부상, 징계 등 기타 사유로 인해 13명이 안될 경우 수련선수를 기용할 수 있도록 했다.한편 덩크슛을 3점으로 인정하는 '특별' 규정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