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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점)국제정공, 매집 세력 과연 있나
  • 코스닥 퇴출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한 국제정공을 장내에서 꾸준히 사들이는 세력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국제정공의 1대주주와 2대주주가 30%의 지분을 장내에서 모두 팔아치웠다는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27일 국제정공의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4일째 상한가 행진이다. 대주주의 장내 대량 매도가 주가를 곤두박질치게 하는 악재로 작용했던 일반적인 경우와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국제정공을 대량 매수하는 세력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조심스런 추측이 나오고 있다. ◇매집 세력의 존재 가능성은 있나. 국제정공은 27일 공시를 통해 1대주주인 리더시스템이 장내 매각형식을 통해 보유주식 40만주(21.38%)를 전량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더군다나 2대주주인 기술신용보증기금도 이날 보유하고 있던 11만5091주(8.62%)를 장내에서 매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5일이내에 대주주 지분변동을 신고해야 한다는 규정을 감안할 때 최근 일주일내에 50만주를 웃도는 대주주 물량이 장내로 쏟아졌다는 얘기다. 이 기간동안의 총 거래량은 630만주로 상장주식수 187만주를 감안할 때 300% 이상의 회전율을 기록했다. 국제정공은 이같은 상황속에서도 최근 1주일동안 상한가 4번을 포함해 5일 올랐다. 특정 세력이 받아넘겼다는 풀이가 가능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처럼 주가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없다는 게 증권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또 주가는 6000원대에서 1만원대로 뛰어올랐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만약 국제정공을 매집하는 세력이 있다면 바른손처럼 A&D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국제정공을 인수해 새로운 기업으로 변신시키려는 세력이 정말 있든지 아니면 최근 A&D 주식이 뜨는 분위기를 틈타 자본이득을 챙기려는 세력이 존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5% 미만으로 분산해 매집하면 실체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이같은 매집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A&D방식의 대표적인 종목으로 꼽히는 바른손은 23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사 다른 관계자는 "최근 프리코스닥이 꽁꽁 얼어붙자 A&D테마로 분류될 수 있는 주식에 세력들이 붙는 것 같다"며 "국제정공이 이같은 케이스일 공산이 크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반인들의 데이트레이딩이 몰려 이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1대주주의 주식 매도는 석연치 않지만 이날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고 신고한 1대주주 리더시스템은 지난 1일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국제정공을 퇴출 위기에서 벗어나게 한 장본인이다. 국제정공은 리더시스템의 증자 참여로 퇴출 요건인 자본 잠식을 면했기 때문이다. 국제정공은 지난 4월 자본전액 잠식으로 인해 관리종목에 편입돼 있던 종목으로 코스닥위원회의 퇴출 심사대상에 올랐다가 자구노력이 진행중이라는 이유로 지난 18일까지 퇴출 유예처분을 받았었다. 이런 와중에 리더시스템은 한달도 채 안돼 보유 주식 전량을 장내에서 매각함에 따라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주식 매도가 법적으로는 별 문제가 없다는 게 증권업협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형곤 한국증권업협회 코스닥관리부장은 "코스닥위원회에서는 국제정공이 퇴출 요건인 자본 전액 잠식을 해소했기 때문에 퇴출 해소 판정을 내렸다"며 "협회차원에서 불법여부를 논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임형원 코스닥감리팀장도 "법정관리 상태인 국제정공은 법원에 관리를 받기 때문에 다른 기업과 다른 측면이 있다"면서 "증자물량을 처분한 것 자체는 법적으로 하자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제정공은 주요주주없이 개인투자자와 출자전환으로 각각 2% 이하의 지분을 소유한 신용보증기금, 대구은행, 한국투자신탁, 외환은행 등이 주주인 상태다.
2000.07.27 I 김기성 기자
  • 중국 상반기 고속성장 요인분석 및 하반기 전망-KOTRA
  • 중국의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8.2%로 공표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 국내생산총액이 1/4분기 8.1%에 이어 2/4분기에 8.3% 증가, 상반기 전체 8.2%의 성장률을(3조9491억위안)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베이징 무역관은 국가통계국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상반기 중국경제가 빠른 증가세를 보인 요인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 2차산업·3차산업 고속 성장 우선 2차산업(특히 공업)과 3차산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했다. 2차산업 생산액이 2조1365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했으며 이중 공업생산액은 1조9005억위안으로 9.9% 증가해 증가폭이 전년동기보다 0.9%포인트 높았다. 특히 국유 및 국유 지주공업 기업의 생산액은 9.8% 증가했으며 증가율도 전년동기대비 2.2%포인트나 높았다. 주요 공산품도 비교적 빠른 증가세를 보였으며 하이테크 전자통신상품이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3차산업의 생산액도 1조3626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했는데 이는 내수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교통운수 증가, 주택판매 증가 및 관광업 호황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소비·수출 급증, 투자 안정적 증가세 소비와 수출이 급증했고 투자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여 3개 경제성장축이 모두 발전적인 양상을 보였다. 사회소비품 소매액은 1조6248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0.1% 증가했으며 증가율도 전년동기대비 3.7%포인트 높았다. 수출액은 114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8.3%, 수입액은 1021억달러로 36.2% 증가했다. 무역흑자가 124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4억달러이나 증가했다. 고정자산투자는 1조176억위안으로 11% 증가했으며 이중 국유 투자가 12.1%, 민간투자는 7.9% 증가했다. ◇ 경제구조 개선 양적인 성장외에 경제구조의 질적인 부분도 지속 발전했다. 1~5월 공업기업 경제효익 종합지수는 107.3으로 전년동기대비 16.4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이윤총액은 2.3배 증가했으며 적자기업의 총적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7.7% 축소되었다. 또한 공업기업의 재고량 증가율이 1.4%로 공업생산액 증가세보다 낮았다. 국유 지주기업과 국유 대중형기업의 재고량은 각각 3.2%, 1.7%씩 감소했다. 따라서 기업 저축액 특히 비정기 저축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상반기 기업저축액은 3645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691억위안이 증가했으며 그중 기업 비정기 저축액은 2558억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2448억위안 증가했다. 국제수지 상황도 양호해 5월말 외환보유고가 1580억달러로 연초보다 33억달러나 증가했으며 위안화 환율도 다소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안정세를 유지했다. ◇ 시장가격 안정적, 주민소득 향상 시장가격이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주민소득이 향상되었다. 2년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소비자물가도 안정세로 돌아서서 0.1% 상승했다(소매물가는 여전히 1.9% 감소). 공산품 출고가격이 국제유가의 인상에 따라 상반기 2%, 6월에는 3% 올랐으며 원부자재 가격도 상반기 4.3%, 6월 5.5% 올랐다.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부자재 가격의 상승이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 전망 하반기 경제전망에 대해서도 국가통계국대변인은 성장폭이 다소 둔화되더라도 상반기의 상승추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정부가 하반기 경제성장이 8%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는 플러스 요인은 다음과 같다. -정부당국의 적극적인 재정정책 및 안정된 금융정책 실시 -상반기의 양호한 경제지표 -GDP증가율보다 높은 에너지 및 주요 원부자재 생산량 -외자유치 계약액 증가(전년동기대비 20.6% 증가) -공업기업의 수출가공 오더량 증가(전년동기대비 27.2%증가) 등이다. 이외에 기업재고량 증가폭 둔화와 시장가격 회복, 기업 저축액 증가, 민간투자 증가, 서부대개발, WTO 가입 등도 중국경제가 고성장세를 유지하는 유리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야별 전망근거는 다음과 같다. ◇ 수출입 상반기 대비 다소 둔화 올 상반기 교역액 증가는 비교대상이되는 지난해 동기간 수출액이 예년에 비해 과도하게 낮았던 점과 금년 상반기에 세계 경제상황이 양호한 발전 양상을 보인데 따른다. 중국의 대외교역은 작년 7월 이후부터 호전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하반기의 비교대상액이 높아진 점과, 올 하반기 부터는 세계경제 특히 미국경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중국의 WTO 가입변수가 있다 하더라도 수출입 증가율은 상반기대비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 소비 안정 증가세, 물가 안정 상승세 연휴소비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소비수요의 증가는 거시경제 회복의 기초가 되었다. 특히 5월의 전월대비 증가세 2.5% 중에 2%포인트는 휴일소비에 기인했다. 금년의 소비수요는 안정적 증가세를 보여 중국거시경제 반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물가의 안정적 상승추세는 원유, 일부 유색금속 가격의 상승에 따른 영향이 확대되어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공산품의 경우 현재 국내시장 공급이 충분한 상태이기 때문에 큰 폭 가격 인상은 없을 전망이다. ◇ 중서부지역 투자 증가세 두드러져 투자의 경우 지역적으로 중서부지역에 대한 투자가 동부보다 많았으며 중부는 986억위안, 전년동기대비 18.4%, 서부지역만은 795억위안으로 동기대비 13.7% 증가해 동부지역의 9.1% 증가세보다 높았다. ◇ 기업 경제성 호전, 적자기업 감소세 한편 中國經濟景氣監測中心도 금년 이래 국유 및 국유지주회사의 생산 증가가 두드러지고 판매상황이 호전되고있고 기업경제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국유기업이 3년여 지속된 적자에서 탈피할 기초가 마련되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소에 의하면 공업기업 상품판매 증가 속도도 빨라져 5개월 동안 공업기업의 상품 판매량 수입은 2조9925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1.7%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공업기업의 납세총액도 높아져 지난 5개월 동안 공업기업 누계 세금액은 1,884억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그중 국유 및 국유 지주공업 기업 세금총액은 1,365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6.2% 증가했다. 상품 판매율도 높아져 금년 4월분 공업상품 판매율이 97.35%에 달했으며 특히 국유 및 국유 지주 공업기업의 공업제품 판매율은 전국 평균수준을 상회 98.22%에 달했다. 이외에 적자기업의 적자액이 619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7.8% 감소되었다. 국유 및 국유 지주기업의 적자액은 420억위안으로 동기대비 6.7% 감소했다. 요컨대 하반기에도 국제경제 환경의 회복속도가 큰 이변이 없는 한 중국의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안정적인 화폐정책을 기초로 국내 생산총액 증가율이 8%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긍정적인 요인외에도 불안요인도 상존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긍정적인 요인에도 불구 중국의 경제성장에도 많은 걸림돌이 놓여있다. 중국의 경제성장이 최근 3년간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에 크게 힘입어 왔지만 정부예산 적자가 올해 이미 270억달러를 넘어서 더 이상의 재정지출확대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4대 국유은행의 부실채권이 1조1천억위안에 달하는 등 금융기관의 투명성과 효율성에도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밖에도 여전히 비효율적인 국유기업, 더딘 개인소비 증가율, 높은 실업률, 심화되고 있는 도농간 격차 등이 중국 경제성장의 발목을 붙잡는 요소들이다.
2000.07.27 I 이훈 기자
  • 코스닥,낙폭 큰 업종대표주 저점매수를- 증권사데일리분석
  • 26일 코스닥시장에 대해 증권사들은 긍정과 부정이 엇갈렸다. 전날 전저점의 지지력 확인 및 3일만의 반등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켜 추가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긍정적인 전망의 골자다. 반면 근본악재가 해결되지 않았고 기관 및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어 바닥다지기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상대측의 의견이다. 그러나 양쪽 모두 추세가 확인될 때까지 적극적인 매매를 늦출 필요가 있다는 측면에서는 의견이 같았다. 증권사들은 낙폭과대한 업종대표주에 대한 저점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긍정) <>SK= 전일 거래대금 2조원대를 회복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일단 110선대 초반에서의 지지력을 확인한 코스닥시장이 거래소시장의 조정 장세와 맞물려 대체시장으로 부각할 가능성을 보여줌. 낙폭과다한 업종대표주를 중심으로 조정시마다 분할매수. <>신영= 최근 10거래일 동안의 코스닥시장의 장중 변동성이 5~7포인트 수준이라는 점에서 데이트레이더들의 입지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생각됨. 굳이 지금 단계에서 물량을 처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됨. 낙폭이 과다한 업종대표주에 대해서는 단기 저점매수 전략을 구사. <>현대= 전일 기술적 반등으로 투자심리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 단기간에 외국인 및 기관의 순매도라는 수급상의 제약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점과 거래소시장의 지수안정이 선행돼야한다는 점 등 내부적 한계를 고려해 볼때 보수적인 투자자세를 견지. <>동양= 전날 반등한 업종대표주들은 기본적인 펀더맨털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과 외국인의 매수대상이라는 수급상의 잇점이 있음. 홈쇼핑업체를 비롯한 일부종목들의 경우에는 기술적으로 중기추세선의 지지가 기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종목 중심의 매매가 유리함. (부정) <>대신= 지수가 장기간으 하락으로 20일 이동평균선과의 이격률이 크고 가격메리트가 호재라는 인식으로 일반투자자들이 매수에 가담한다면 소폭의 반등은 가능. 하락의 근본 원인인 수급구조의 개선과 자금시장불안이 제거될 기미가 보일 때 본격적인 매수에 가담해도 늦지 않을 것. 추격매수는 위험하며 반등시에는 추가하락에 대비한 현금비중 높이기가 바람직. 당일매매는 단기낙폭이 큰 소형주와 업종대표주로 제한하는 것이 좋을 것임. <>교보= 전일 낙폭과대 실적호전주와 지수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한 시장주도에 국한됐을 뿐 상승세 확산이 이뤄지지 못했음. 거래규모 역시 반등기조로의 전환을 내포할 만한 증가세를 보여주지 못했음. 외국인과 투신권이 적극 매도에 나선 점은 수급구조 취약성에 따른 부담감으로 작용. 동조화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거래소의 추가하락 가능성도 고려해야. <>일은= 현대그룹의 자금악화설에 기인한 증시 불안감이 좀체 가시지 않는 분위기에서 외국인 및 투신권의 순매도 규모확대는 전일의 반등장세를 일시적 현상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음. 추가상승시 물량 축소가 바람직할 듯. <>동원=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중심으로 반등을 모색하는 지루한 탐색전이 이어질 공산이 큼. 포트폴리오의 잦은 교체보다는 인내를 가지고 시간과의 싸움에 당분간 주력하는 정중동의 전략이 필요한 때이다. <>신한= 바닥권 확인작업이 좀더 이어질 전망. 확실한 추세반전을 확인할 때까지는 여전히 소극적인 장세접근이 유효함.
2000.07.26 I 김희석 기자
  • (특징주)다음 아시아나 와이드텔레콤
  • ◇다음(↑8100원, 7만5600원)= 전일부터 외국인이 다시 매수에 나선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장 마감 직전 상한가에 올랐다. 다음은 이날 강세를 보이며 대형주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상한가 매수 잔량은 22만주를 넘어섰다. 하지만 다음이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느냐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는 다소 엇갈렸다. 성락현 동양증권 코스닥팀장은 "다음이 상승한가를 쳤다는 것은 긍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며 "다음을 비롯한 대형주가 오름세를 지속한다면 매수세가 주변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상호 굿모닝증권 과장은 "다음이 상한가에 오른 것은 외국인 매수를 보고 개인들의 데이트레이딩이 집중된 결과"라며 "이날 대형주의 상승은 단기적인 순환매일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아시아나항공(-130원, 3050원)= 아시아나항공이 외국인의 차익매물로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꾸준한 순매수 양상을 보였다. 7월 누적 순매수규모가 130억원을 넘었다. 25일 외국인들은 65억원을 순매도, 이달 들어 매수한 아시아나항공 주식의 절반을 내다팔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시가총액 비중이 큰 대형주가 대부분 반등했다. 시가 상위 20종목중 하락한 경우는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해 3개에 불과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장중 5%이상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매도 공세를 끝내 버텨내지 못했다.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자 거래도 크게 늘어 1191만주를 기록했다. 덕분에 아시아나항공은 외국인 순매도와 단일종목 거래량 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외국인의 순매도에 대해 증권전문가들은 기업가치에 대해 특별한 부정적으로 평가해서라기 보다 차익실현 차원에서 처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신한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최근 시장이 약세를 보이자 일단 차익을 실현하고 보자는 식의 투자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전날 매도했던 LG홈쇼핑을 다음날 매수하는 것처럼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면 외국인들은 다시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이드텔레콤(+80원, 3330원)= 와이드텔레콤은 이날 사이버벨 모바일 폰사와 893억원 상당의 대규모 CDMA 단말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에 머물렀다. 이번 계약에서 와이드텔레콤은 오는 9월부터 내년 8월말까지 42만대의 CDMA 단말기를 사이버벨사에 납품키로 했다. 시장 한 관계자는 "이정도의 대규모 계약이라면 통상 초강세를 보이는 게 일반적이지만 단말기업종의 실적이 보조금 철폐 이후 별로 좋지 않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온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와이드텔레콤 주식담당자인 박창우 대리는 "이번 수주 금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3배를 넘어설 정도로 대규모"라며 "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0.07.25 I 김기성 기자
  • 거래소,770선 지지/기술적반등 전망-증권사 데일리
  • 증권사들은 60일선인 770포인트대를 지지선으로 기술적 반등을 예상한다. 나스닥등 미국시장 상승으로 외국인의 매도세 지속여부가 관심이다. 대부분 증권사가 기술적 반등을 언급했듯이 수급문제 개선과 외국인 매매 전망이 불투명해 저점매수, 추격매도 자제, 현금비중 확대 지속등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권유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추가하락시 실적호전주,지수관련 핵심정보통신주 긍정적 관점 유지 ▲신영증권: 점진적 반등시도 불구 보수적 투자전략 필요.삼성전자 하락멈춰도 활력 못찾아 ▲신한증권: 반등가능성 염두에 두지만 방어적 대응.60일선 지지 기대 ▲굿모닝증권: 770포인트대 하방경직성 기대되나 기술적 반등 국한.현금화 및 단기매매 국한 ▲현대증권: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반등.리스크관리에 주력 ▲KGI증권: 외국인 중가권대형주 매수. 금융주 저점매수 견지 ▲삼성증권: 60일선 지지, 나스닥 상승,현선물간 콘탱고 진입등 반등 가능성. 증권등 금융주, 옐로우칩 관심집중 ▲SK증권: 기술적 반등 초점.저평가된 실적호전주 저점매수 ▲서울증권:770포인트선 지지대 형성 반등가능성. 기술적반등 수준 ▲유화증권: 일부 블루칩 하락 주도.60일선 지지 가능성.저점매도 자제 ▲일은증권: 770~810선 박스권 형성 가능성. 현금비중 유지하며 낙폭과대주 단기매매 ▲LG투자증권: 60일선 지지형성되면 순환상승 가능성 ▲세종증권: 재충전 기회. 자동차부품, 통신 및 반도체장비, 반도체, 우량은행주,개별실적호전주 주목 ▲동원증권: 기술적 반등 가능성. 외국인 매도시 현금비중 제고 필요 [상세히 보기] (긍정) ◇KGI=최근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중점적으로 매도하고 있는 반면에 일부 실적호전주 및 재료보유주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매수 관점을 견지하고 있는 듯. 최근 4일 연속 순매수 한 종목들을 보면 삼성물산, LG 전자, 현대차, 기아차, SK글로벌, 대덕전자, 대림산업 등 중가권 대형주들이며 대부분 실적이 뒷받침 되는 종목들로 슬림화되고 있는 양상. ◇한화=결론적으로 정부의 구조조정의지가 꺾일 것 같지는 않다. 경제가 살아나기 위한 유일한 대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은 구체적인 것을 요구하고 있다. 돌파구는 공적자금 투입같은 것이 될 수 있다.국내여건을 볼 때 단기간에 이루어질 것 같지 않은 점이 걸림돌. 단기적으로 상승폭이 제한적인 가운데 선물동향에 따라 등락이 거듭될 것으로 예상되고, 개인들의 시장주도력이 커질 듯. 기민한 시장대응과 현금화를 병행하면서 조정국면을 슬기롭게 넘겨야 할 듯. ◇굿모닝=단기 지표들이 과매도 국면으로 진입한지 3일이 되었고 지난5월말부터 7월초까지 진행된 지수 상승폭의 38.2%되돌림 수준인 770P선에 60일 이평선도 놓여 있어 770P선 부근에서의 하방 경직성이 기대됨. ◇대신=최근 단기급락에 따라 가격 메리트가 발생되고 있고 추가하락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지지선(지수 770선) 접근시 단기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다만 반등시에도 제한적인 기술적 반등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크고, 방향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박스권 등락을 이용한 단기매매가 유리해 보인다. 지수 관련주의 제한적 반등과 실적관련 개별주의 탄력성을 이용한 단기매매가 유리. ◇서울=시장 전반적인 기조는 1) 아직 상승추세로의 전환을 기대하기는 이른 것으로 보여, 2) 투자전략도 보수적인 관점에서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좋아 보이나 단기적으로는 3) 종합지수 770P선을 중심으로 기술적 반등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4) 주말 주초를 기점으로 반등을 겨냥한 장중 저점 매수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도 좋아. ◇신영=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기적으로 국내 시장을 외면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국내기업들의 주가가 실적에 비해 아직도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들의 투자유인은 커. 또한 금융불안이 실물경제를 위협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구조조정의 조기매듭이 불가피하고, 이는 금융시장 불확실의 조기제거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가 기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은 낮아. (부정) ◇SK=있는 지수 770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과 지나친 하락에 따른 반발성 매수세도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다만 최근의 약세국면을 살펴볼 경우, 가장 큰 특징으로서 여전히 외국인 투자가들에 의해 지수의 방향성이 결정된다는 점과 기술적인 반등은 가능하더라도 추세적인 상승과정으로까지 이어지기에는 예탁금 등 현재의 제반 여건들이 상당히 미진. 저평가된 실적호전주에 한해서만 저점매수 형태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리할 듯. ◇동원=기술적으로 60 일선이 걸쳐 있는 770P 선을 중심으로 단기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점이나,하락 채널형을 가정한 반등 이상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여 기술적 반등을 활용한 단기매매 전략에 국한한 접근이 유효. 나스닥이 반등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이 현물 및 선물시장에서 순매도를 지속할 경우 현금 비중을 제고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제안한다. ◇신영=국내 외국인의 매매 동향과 큰 연계성을 보이고 있는 미국증시가 전반적으로 추가 상승에 부담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고, 최근의 엔화약세 및 동 남아 통화불안 등 외적 환경 또한 외국인에게 우호적인 환경이 아니라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또한 전일은 이미 보유 비중이 과도한 삼성전 자외에 꾸준히 순매수를 보였던 현대전자를 매도하는 외국인도 일부 나타났다는 점도 추가적인 시장 부담요인으로 작용. ◇한빛=자율반등이 있더라도 제한적. 투신권의 수익증권환매를 대비한 매물부담이 상존해 있고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책으로 나왔던 사모형펀드, 비과세신탁 등이 활성화되어 주식시장에 효과를 나타날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 또한 선물과 연계돼 급증하고 있는 매수차익거래잔고가 6944억원에 달해 베이시스 축소시마다 매물화될 공산이 커 지수 상승을 제한할 소지가 있다. 따라서 투자전략으로는 목표수익률을 짧게 잡고 국내기관이 전일 매수를 재개한 증권, 은행주를 우선적으로 고려. 개별종목의 경우 지수하락과 함께 연속 하락을 보였기 때문에 낙폭과대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반등이 예상된다. ◇일은=반등세가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뚜렷한 유동성 회복이 확인되지 못한다면 반등폭 자체는 제한적일 듯. 특히 전일 20일이동평균선이 하락세로 반전된 점을 감안할 때 이 이평선은 향후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이런 관점에서 보면 당분간 지수는 770~810포인트 정도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 따라서 현금비중을 유지하는 가운데 낙폭과대주 중심의 단기매매패턴을 견지할 필요가 있는 듯. ◇동부=단기적으로 부정적인 국내 주식시장의 수급여건과 해외시장 변수의 움직임에 따라 추가적인 기간조정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지수 조정시마다 주변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축소하면서 2000년 반기실적을 기준으로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통신장비, 통신서비스, PCB, 방송광고, 자동차업종, 반도체 등의 종목군과 우량 금융주에 대한 저가 매수 차원의 접근이 유망. 상기 종목들의 경우 반기를 기준으로 전년대비 대폭적인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제일기획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 기업의 주가를 결정하는 가정 기본적인 요소중의 하나가 실적이라는 관점에서 향후 이와 유사한 실적호전 기업들의 지수 조정시 저가 매수 접근이 유효. ◇세종=금융구조조정 지연에 따른 부담, 외국인 순매도 등으로 주식시장이 약세기조를 좀 더 이어갈 듯. 그러나 상반기 기업실적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경제여건은 여전히 건실. 따라서 최근의 하락을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실적호전주 중심으로 저점매수를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 자동차 부품업체, 통신 및 반도체 장비업체, 반도체, 우량은행주, 개별 실적호전주 등에 주목. ◇부국=수급이나 투자심리 측면에서 급락이 가시화 될 수 있는 환경변화도 있어. 유동성장세의 기대감이 850 선 근처에서 투신권의 대규모 매도공세로 희석되는 가운데 지수를 견인해오던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모두 순매도로 반전하자 투자심리가 급냉. 이에 기술적 지지선들도 힘없이 무너지며 실망매물까지 출회되었으며 전일 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의 선물 대량 순매도로 추가 급락의 가능성까지 우려되는 시점. ◇한양=하반기엔 경기가 둔화되고 동남아 통화 불안감이나 잠재부실채권 규모가 100조원이 넘는다든가 중견기업의 워크아웃 신청설등등 악재 투성이인 현 장세에 대한 전망이 사실 무척이나 어렵다. 다만 기업실적호전이 지속되고 있고 7 월 11 일의 고점 (862.53P)대비 이미 100P 가까이 하락한 상태라 추가하락의 폭은 단기적으로 크지 않으리라는 경험적 예상과 기술적으로도 60일 이동평균인 770선이 받쳐주는 모습으로 저항선으로 작용할 공산이 높아 보이지만 연속 5 일째 하락한다면 800 선까지의 반등시도도 있을 듯. 다만 금융기관 구조조정이나 기업구조조정에 필요한 공적자금 조성 및 지주회사설립법안 마련 등이 지연되고 있는데다 주식 매입자금 마저 유입되지 않고 있는 등 정상적인 투자심리 회복까지 조정기간은 좀더 지속될 것으로 여겨지는 만큼 코스닥과 마찬가지로 매도에 비중을 두면서 주가추이를 관망하는 자세는 여전히 유효.
2000.07.21 I 박호식 기자
  • (분석)종금회오리, 금융시장 직격탄 되나
  • 종금업계가 본격적인 시련의 시기를 맞고 있다. 중앙종금과 제주은행의 합병이 무산되면서 중앙종금의 독자생존 여부가 불투명해졌고 대주주가 증자를 포기한 한스종금은 유동성 위기를 이기지 못한채 부도를 내 금감위로부터 3개월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다. 여기에 금감원이 8개 종금사를 상대로 실시한 실사결과가 다음주 발표되고 이후 일부 종금사에 적기시정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보여 7월 한달이 종금사 생존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종금사의 유동성 위기는 종급업계 자체 뿐만 아니라 거래 금융기관과 기업의 자금사정, 금융시장 전반에 적잖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7월 종금사 처리에 따른 파장이 우려되고 있다. △한스종금 왜 주저앉았나 = 한스종금의 유동성 위기가 본격화된 것은 330억원의 증자가 실패로 끝난 지난 14일부터. 지난 3월말 현재 한스종금의 BIS비율은 6.09%로 8개 종금사중 유일하게 BIS 8%를 밑돌았지만 한스종금은 7월14일로 예정된 증자가 마무리되면 8%를 웃돌게 된다며 독자생존을 장담해왔다. 지난 3월말 현재 한스종금의 자산은 1조9420억원, 부채는 1조9025억원으로 자산이 부채를 약간 웃돌았고 BIS비율은 6.09%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한스종금의 대주주인 스위스계 SPB컨소시엄은 한스종금의 실제 BIS비율이 마이너스에 달할 정도로 재무상황이 나빠 증자후에도 BIS비율을 일정수준 이상으로 올리기는 힘들다고 보고 증자자체를 포기했다. 이후 한스종금은 기관과 법인고객들의 예금이 이탈하기 시작했으며 급기야 지난 19일에는 만기가 돌아온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냈고 20일에는 최종부도 처리됐다. 종금사 한 관계자는 "어차피 대주주의 증자없이 독자생존은 어렵다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증자에 실패한 다음부터 한스종금이 결제를 포기하다시피 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금감위도 지난달 종금사 현황과 대책을 발표하면서 한스종금은 대주주의 증자가 이뤄지면 별 문제가 없다고 말했지만 대주주가 증자를 포기할 정도로 재무사정이 악화된 점은 간과해 감독책임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면키 어렵게 됐다. △중앙종금도 회오리속으로 = 중앙종금과 제주은행의 합병무산은 어느 정도 예견돼 왔다. 두 기관은 독자생존이 힘들다고 보고 상호필요에 따라 합병방침을 발표했지만 처음부터 정부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독자적으로 생존이 힘든 기관이 합병을 내세워 정부의 자금지원을 이끌어 낸 뒤 구조조정의 바람을 피해보려는 의도로 간주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었다. 두 기관은 이후 하고 합병추진위원회를 꾸리고 기획예산처 국장출신인 정지택씨를 영입해 합병추진을 맡겼지만 중앙종금이 은행 유동성 지원에 의존할 정도로 재무사정이 좋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결국 합병은 백지화되고 말았다. 중앙종금의 경우 지방은행과의 합병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안겨줬지만 한달여만에 결국 합병이 무산됨으로써 종금업계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을 더욱 싸늘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종금사 BIS비율 실사결과가 나와봐야겠지만 현재로서 중앙종금의 독자생존은 힘들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따라서 대주주의 증자 등 적극적인 자구가 없을 경우 중앙종금은 공적자금 투입후 예보 자회사 편입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 △위기감 몰려오는 종금업계와 금융시장 = 한스종금의 영업정지와 중앙종금의 합병무산으로 나머지 종금사들도 예금이탈과 주가하락을 걱정하는 분위기다. 최근 위기를 가까스로 극복했던 한국종금과 한불종금의 경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국종금의 경우 하나은행이 대주주로서의 역할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선언해 위기를 막았지만 금감원 실사결과 발표에 따라 대주주인 하나은행이 태도를 달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독자생존 여부가 불투명하다. 한때 철수설이 나돌던 한불종금도 대주주인 소시에떼 제네랄이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긴 했지만 시장에서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종금사의 경우 그동안 기업자금 중개를 주로 맡아왔고 금융기관들도 종금사와의 거래규모가 적지 않아 영업정지 종금사가 또 나오거나 BIS비율이 8%이하로 떨어지는 종금사가 많아질 경우 기업자금 사정과 금융기관의 유동성 악화를 불러올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종금사의 독자생존이 힘들더라도 기존의 거래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퇴출없이 공적자금을 투입해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로 만들기로 했지만 종금사의 추가 영업정지나 국유화 조치가 거래위축을 불러 올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금융권은 다음주 종금사 BIS비율 실사결과와 후속대책이 발표되고 여기서 부실 종금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날 경우 기업 자금사정 악화와 금융기관의 보수적 자금운용을 초래, 자금경색이 재발하고 금융시장이 요동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증시가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정부가 내놓은 자금시장 안정대책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채 기업자금 경색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상황을 더욱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
2000.07.20 I 조용만 기자
  • 선물, 외국인 매도공세에 급락..불안감 고조(마감)
  • 선물시장이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공세에 급락했다. 19일 선물시장은 근래에 보기 드문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물량으로 힘없이 무너졌다. 최근월물인 9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2.10포인트 하락한 102.3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 급락의 주범은 한마디로 외국인 매도. 전날부터 기존 포지션을 청산하는 모습을 보이던 외국인은 오전부터 신규매도와 전매물량을 쏟아내면서 3129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주 목요일까지 가져온 5000계약 이상의 순매수 누적포지션을 거의 상쇄시켰다. SK증권 배원영 과장은 "한마디로 상당히 불안한 장세"라고 단언하고 "외국인이 이처럼 대규모로 매도할 만한 이유가 없어 그들만 아는 악재가 있는지 의심해볼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외국인 매도 배경과 관련 "외국인이 그동안의 매수 미결제를 환매로 청산하지 않은채 신규매도를 늘려 균형을 맞춘 후 어느 한 방향을 결정하려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또한 "아무래도 하락쪽으로 방향을 잡을 공산이 크다"며 조심스럽게 우려감을 표시했다. 현대증권 김준호 선임연구원은 "자금시장 안정이 증시 유동성으로 연결되지 못한데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지지선을 이탈한 상태에서 외국인은 하락을 예상, 헷지 차원에서 순매수를 줄이고 선물매도를 늘린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나 "거래량이 급증하며 미결제약정도 3900계약 가까이 늘어 하락세가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 상태로는 적극적 매수를 기대할 수 없어 95포인트까지 하락도 준비하고 있어야 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이날 시장베이시스는 장중 +1포인트를 오르내리며 괴리율이 플러스로 돌아서 1000억원에 이르는 프로그램매수를 유발시켰다. 프로그램매매는 1600계약 가까운 매수 우위를 보였다.
2000.07.19 I 이정훈 기자
  • (분석)코스닥 발행 시장 위축되나
  • 세종하이테크 주가 조작 사건 이후 코스닥 신규 등록 종목이 첫 거래일부터 하한가로 곤두박질치는 현상까지 빚어지는 등 침체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벤처기업의 자금줄 역할을 했던 코스닥 발행시장이 위축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더우기 공모주 소화에 큰 역할을 했던 투신사 하이일드펀드와 CBO펀드 등이 코스닥 등록후 주가하락 등을 이유로 공모주 청약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점도 발행시장을 위축시킬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소 엇갈렸다. 하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코스닥 발행시장이 단기적으로 적지 않은 영향을 받겠지만 일부 종목에서 존재했던 거품을 제거하고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봐야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위축되는 것이 아니라 비정상이 정상으로 돌아가는 계기를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다. 그러나 코스닥 발행시장의 위축은 당분간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수익모델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기업은 자금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이로 인해 발행시장 규모도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됐다. 또 이런 과정을 통해 코스닥 공모가 거품이 제거되는 등 신규 등록 프리미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발행시장 위축되나.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한 기업은 총 30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25개 기업이 5월 이후에 몰려있다. 월별로는 6월(12), 5월(9개), 7월(5개), 3월(2개), 1월(1개), 3월(1개) 순으로 많았다. 기민홍 한국증권업협회 코스닥관리부 과장은 이와 관련, "지난 5월 이후 코스닥시장이 침체국면으로 접어들고 금감원 등의 사전 등록 심사가 강화되면서 자진 철회기업이 늘어났다"며 "하지만 자진 철회기업의 증가가 곧바로 발행시장의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코스닥시장 등록을 추진중인 기업들이 자본차익만을 노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발행시장은 크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묻지마 투자"를 했던 투자자들이 기업의 수익모델을 고려하는 등 합리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도 "등록만 하면 수직상승의 패턴을 보였던 신규 등록 종목이 최근들어 약세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것은 세종하이테크의 영향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유통시장이 침체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팀장은 "결국 발행시장의 활성화 여부는 유통시장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이번 과정을 거쳐 코스닥 발행시장의 비이성적인 투기요소가 한거풀 제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증권사 기업금융부의 한 관계자는 "종전과는 달리 수익모델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벤처기업은 앞으로 투자기관이나 일반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치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 발행시장이 이전보다 위축될 공산은 크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도 "기관은 물론 일반투자자들의 열기가 식어 신규 등록 종목의 프리미엄이 줄어들면 발행시장도 함께 침체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코스닥 공모가 거품이 빠진다. 지난달 만해도 신규 등록 종목의 공모가는 수요예측을 거쳐 희망발행가를 훨씬 웃도는 게 일반적이었다. 종목에 따라 차이는 있었지만 확정공모가는 대체로 희망발행가보다 50~100% 높았다. 예를 들어 옥션은 희망발행가의 두배인 4만원에 공모가가 확정됐다. 하지만 이달들어 분위기가 많이 바뀌고 있다. 오히려 희망공모가 보다 공모가를 낮추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쎄라텍의 경우 희망공모가인 3만2000원보다 크게 낮아진 1만50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됐다. 이달말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는 누리텔레콤도 희망발행가를 당초의 4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낮춰 금감원에 신청했다. 이밖에도 오공(공모가 6000원, 희망가 5500원), 진두네트워크(공모가 9000원, 희망가 8000원) 등의 공모가는 희망가를 크게 웃돌지 못했다. 이처럼 공모가가 희망가보다 높아지는 현상이 줄어든 것은 지난달 한솔창투 한국신용평가 한림창투 등이 등록 하자 마자 시장조성에 들어간 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세종하이테크 주가 조작 사건이 신규 등록 시장에 직격탄을 날렸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그 결과 코스닥 황제주로 등극했던 네오위즈를 비롯해 옥션, 한국정보통신 등 코스닥 대표기업들이 공모가 이하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이같은 상황에서는 코스닥시장의 신규 등록 프리미엄은 낮아질 수 밖에 없으며 특히 오는 24일부터 시초가 결정방식이 거래소와 같은 싯가방식으로 바뀌면 신규 등록 종목이 상한가 행진을 지속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0.07.14 I 김기성 기자
  • 코스닥, 현금비중 높여야- 증권사 데일리 분석
  • 14일 코스닥시황에 대해 증권사들은 대부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매수주체가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주요 요인이었으며 기술적으로도 20일 평균선의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우려도 있었다. 기간조정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증권사들은 될수 있는대로 주식 보유비중을 줄이면서 차별화에 성공한 대형주에 관심을 높이라고 권했다. 또 재료보유주와 실적호전주 및 낙폭큰 IT업체 등을 저점매수하는 전략도 유효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신= 닷컴주 중소형기술주 등록된지 얼마안되는 주식 등은 기회가 되는대로 보유비중은 줄이고 차별화에 성공한 대형주는 매수관점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 <>굿모닝= 기술적으로 코스닥지수가 20일 평균선의 저항을 받으며 하락하고 있음. 최근 투자자들이 단기매매도 거래소시장을 선호하고 있어 코스닥시장의 거래가 위축되고 있음. 기관의 매도공세가 전환되기 전까지 방어적인 매매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함. <>신한= 뚜렷한 주도주가 부각되지 않는점이 부담. 체감지수는 바닥권이나 기술적으로는 반등권역에 못미치고 있어 기간조정이 이어질 가능성 큼. 적극적인 시장참여는 좀더 늦춰져야 할 것임. <>일은= 전일 코스닥의 하락은 검찰내사 영향으로 보기보다는 현재 시장이 처한 구조적 문제점의 연장선상에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함. 코스닥시주의 상승전환에 대한 기대은 당분간 접어둘수 밖에 없음. 개별재료보유주 이외에는 매수입장을 유보하는 자세가 필요함. <>SK= 투신권 매도세가 지속됨에 따라 당분간 투자자들이 시장분위기 개선 기대감을 가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임. 시장참가자들의 관망속에 약한 반등시도가 나타날 것임. 실적호전주와 지수관련 업종대표주를 중심으로 매매대상을 압축하는 것이 유리함. <>LG= 코스닥시장이 나스닥시장과의 무분별한 동조화 고리는 상당부분 약화되었지만 벤치마칭이었던점을 감안한다면 종목별 차별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임. 단기적으로 현금보유 비중을 늘리는 가운데 반등시마다 실적우량주를 저점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함. <>교보= 야후의 성공이 의미하는 것은 닷컴기업들이 위기에서 탈출했다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닷컴기업들이 몰락해도 야후는 살아남을 것이란 점일 뿐임. 추격매도를 유보하는 가운데 무차별적으로 동반하락한 실적호전 통신 및 첨단기술주들에 관심을 가져볼 시점임. <>신영= 당분간 외국인 선호종목을 중심으로 매수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함. 고수익 추구성향을 가진 투자자라면 중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제반여건상 과매도상태인 삼우통신 에이스테크 웰링크 등 중소형 우량 IT업체로의 선취매가 유리할 것임. <>현대= 단기급락에 따른 가격메리트에도 불구하고 상승모멘텀부재로 단기지수방향이 불투명해 매매비중 축소전략을 지속해야함. 나스닥의 반등이 대표적 닷컴기업들의 수익호전에 기인했다는 사실은 역으로 국내 대표 닷컴기업들의 수익모델 미비가 중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큼. <>삼성= 기술적으로 제이동평균선이 역배열 상태에 놓여있는 상황에서 2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을 받고 있어 상승탄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상승폭 확대시 현금보유비중 확대가 바람직함. 낙폭과대 IT종목에 대한 관심을 가질 만함.
2000.07.14 I 김희석 기자
  • 선물,옵션만기일 소폭조정 예상-증권사 데일리 분석
  • 12일 선물시장은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으로 마감됐다. 옵션 만기일이 다가오면서 일정한 박스권 내에서의 지수 변동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옵션 7월물 만기일인 13일에도 이같은 모습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들은 옵션과 연계된 차익거래 청산물량이 대략 1000억원 내외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어느 정도의 지수 조정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105~108포인트대에서 지수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신= 지수가 소폭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투자 심리는 반등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추가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함. 특히 장중 급격한 매도 혹은 매수전환이 일상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점은 차익거래 매물 부담과 함께 작용할 경우 지수 급락을 유인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음. 한편 차익거래 등 옵션 만기와 관련한 주식시장의 매물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반등이 이어지지 못하는 과정에서 투자 심리가 약화될 가능성을 감안하면, 104포인트 전후까지의 추가조정 여지가 있음. ◇동원= 오늘은 7월물 옵션만기일로 옵션과 연계된 차익거래물량은 대략 800억~1000억원 정도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기관과 개인의 옵션 포지션이 상반된 상태로 선물시장에서도 매매공방이 치열할 전망. 전일 지지선인 106포인트 수준을 축으로 해 104.30~108.40포인트의 밴드 내에서의 제한된 지수흐름이 예상되고 장중 매도 기회도 있을 전망. 추세적인 상승흐름을 전제로 한 매수비중의 확대가 요구되는 시점. ◇LG= 전날 신규 매수차익거래가 700억 정도 유입되면서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5100억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 7월물 옵션 만기일이기 때문에 매수차익거래 청산에 의해 시장이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전전일 기준으로 신고된 옵션 연계 매수차익거래는 대략 700억 정도인 것으로 파악됨. 경험상 만기일 전일 매수차익거래 잔고의 28% 정도가 차익으로, 22% 정도가 비차익으로 만기일에 청산된 점을 감안하면 오늘 옵션 연계 청산 물량을 포함해 2500억 가량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시장에 출회될 것으로 판단. 괴리도는 지난 3일 이후 -1포인트 내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괴리도 축소가 이루어져 고평가로 전환되거나 괴리도가 제로 부근에서 형성된다면 시장에 출회된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다시 프로그램 매수로 유입되어 시장 체력을 튼튼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선물지수의 일봉 차트상 상승 채널 하단부 부근인 106.5포인트대를 지지선으로 삼아 매매에 임해야 할 것. ◇한빛= 오늘 선물은 105~110포인트대의 박스권 등락을 예상. 고점매도와 저점매수를 병행하되 전일과 마찬가지로 이 지수대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만기를 맞이하려는 기관들의 움직임에 유의하여야 할 듯. 선물은 옵션의 만기와 맞물려 개인을 제외한 매매주체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수대인 110포인트의 저항과 105포인트의 지지 라인 속에서 움직일 공산이 대단히 커보임. 옵션과 연계된 차익거래 청산규모는 대략 1000억원 전후로 추정되지만, 비차익거래로 분류되는 숨겨진 차익거래 청산물량의 출회에 주의.
2000.07.13 I 이정훈 기자
  • (분석)은행파업 대응과 전망
  • 막판 극적인 타협 여지는 남았지만 사상초유의 은행 파업은 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 금융노조와 한국노총이 11일 총파업 돌입을 사실상 공식선언한데다 정부가 이에대해 공권력 투입과 관련자 사법처리 등으로 엄정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적잖은 파업 후유증이 예상된다. 또 이번 파업을 통해 노조가 정부의 양보를 얻어내지 못할 경우 향후 금융지주회사를 통한 공적자금 투입은행의 통합과 이에 따른 나머지 은행들의 대형화 등 2단계 은행구조조정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강경대응 가닥잡는 정부 = 정부는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은행 파업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강온양면 전략을 고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즉 노조에 대한 대화와 설득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되 한편으로는 이번 사태를 불법 파업으로 규정, 파업지도부와 가담 노동자에 대해서는 엄정대처하겠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날 금융산업노조가 은행 총파업에 돌입하는 즉시 파업주동자, 적극 가담자, 전산업무 방해자, 동료행원 업무방해자 등을 색출해 전원 구속수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검찰은 특히 정상적인 은행업무가 마비될 경우 즉각 공권력을 투입해 불법 파업에 가담한 노조원들을 연행,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위가 지난 9일 2차 노정협상 도중에 발표한 은행파업 관련 비상대책에도 전산시설이나 주요 거점점포 점거 등에 대해서는 즉각 경찰력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정부가 경찰력 투입을 계획하고 있는 일차 대상은 은행 전산센터. 금감원은 지난 7일부터 검사국 직원 44명을 22개 은행 전산센터에 배치해 전산망 접수에 착수한데 이어 10일에는 전산센터 주변에 경찰력을 배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산센터에 파견 상주하고 있는 직원은 관할 경찰과 긴밀한 협조하에 만일의 사태 발생시 경찰력 투입을 요청하고, 지근거리에 배치된 경찰병력은 곧바로 현장에 투입돼 전산시설을 접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금감원은 예금인출 사태로 혼란이 우려되는 영업점에 대해서는 점포장 판단에 따라 경찰력을 투입키로 했다. 주요 거점점포에 대해서도 경찰의 협조를 얻어 사전 보호활동을 강화하고 불법점거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각 경찰력을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공권력 투입과 사법처리를 감지한 노조측은 9일 2차 노정협상에서 더 이상 정부의 양보를 구하기 힘들다고 판단, 파업지도부를 명동성당으로 옮기고 예비지도부까지 구성하며 파업강행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막판 타협 가능한가 = 현재 노조지도부와 정부 협상팀으로는 막판 타결이 힘들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정부는 마지막까지 설득을 하겠다고 천명했지만 2차 노정협상에서 노조가 자리를 박차고 떠났고 정부도 금융개혁 대원칙에는 타협이 없다고 공언, 사실상 교착상태에 빠져 있어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10일밤과 11일 새벽 정부와 노조의 입장에 극적인 변화가 없는 한 사상 초유의 은행파업은 어떤 식으로든 현실화될 공산이 크다. 지난 98년의 경우 인력감축과 명퇴금 지급을 둘러싸고 벌인 파업협상에서 협상 당사자인 은행장들이 노조위원장들과 밤샘대화를 하며 파업당일인 29일 새벽 극적으로 파업철회를 이끌어냈지만 이번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노조측은 관치금융 전반과 구조조정 방향에 대한 양보를 바라고 있고 정부측은 개혁원칙에 타협할 경우 앞으로 쏟아질 저항들을 막을 길이 없기 때문에 양보가 불가능하다고 맞서고 있다. 금융계 일각에서는 정부가 이번 은행파업을 ‘시범케이스’로 강경대처해 향후 뒤따를 노동계와 이익단체 등의 개혁저항을 위축시키고, 집권 후반기 개혁주도권을 쥐고 나가려한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외부요인으로는 정치권쪽에 다소간의 변수가 자리잡고 있다. 야당인 한나라당의 경우 정부가 제출한 금융지주회사법이 금융기관 경쟁력을 강화하기보다는 현실적으로 대형 부실은행을 낳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보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관치금융청산 특별법안을 제출, 지주회사법과 연계할 방침이다. 현재 국회 재경위에 상정돼 심의를 앞두고 있는 금융지주회사법안에 대해 정치권이 유보방침을 세운다든지 금융지주회사법 제정과 함께 관치금융청산 특별법이 만들어질 경우 파업에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지만 파업은 내일로 다가와 있어 당장은 파업철회에 영향을 미치기는 힘들다. ◆파업지속 여부와 은행구조조정에 미칠 영향 = 파업은 정부와 노조 모두에게 부담되는 선택인 만큼 오래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 파업에서 은행들이 속속 정상영업을 선언하고 있어 파업의 강도가 그리 높지 않다는 점과 병원파업때와 마찬가지로 실제 파업후 예상되는 여론의 비난등이 파업강행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파업 돌입후에도 노조가 정부와 타협을 할 여지는 남아있다. 이 경우 노조지도부는 그동안 주장해온 요구사항을 보다 압축해 정부에 제시하고 정부도 구조조정시 인원감축 최소화 노력 등의 카드를 제시할 가능성을 상정할 수 있다. 협상을 통해 파업을 자진해서 철회할 경우 노조측은 파업주도 노조원들을 사법처리 대상에서 제외시킬 것과 파업 노조원들에 대해 불이익을 주지 않을 것 등을 함께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도 대체인력 투입과 통합점포 운영 등의 비상대책으로 파업에 따른 일시적인 업무공백을 막을 수는 있지만 오래 끌기는 어렵다고 보고 노조와의 마지막 설득에 나선 후 공권력 투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어떤 식으로든 파업이 장기화되기는 힘든 분위기다. 파업은 은행권에서 진행중인 2단계 구조조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노조의 주장을 수용해 파업이 마무리된다면 정부가 계획중인 2단계 은행구조조정에 차질이 불가피하고, 은행은 당분간 큰 구조조정 없이 자율구조조정으로 버틸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반면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으로 이번 파업이 공권력 투입을 통해 마무리될 경우에는 공적자금 투입은행 등에 대해서는 정부주도의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정부가 1,2차 노정협상 과정에서 개혁원칙에 대해서는 타협이 없다고 밝힌 만큼 노조가 정부의 양보를 얻어내지 못하는 한 파업 후 개혁원칙에 따른 정부주도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파업을 통해 그동안 수면밑으로 진행돼 왔던 우량은행과 부실은행간의 자금이동이 수면위로 드러났다는 점도 정부주도의 구조조정 추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즉 부실은행에 대해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이유를 시장이 판단해준만큼 공적자금 투입은행에 대해서는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금융지주회사를 통한 구조조정 절차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생각대로 한빛 조흥 등이 금융지주회사로 묶일 경우 나머지 은행들도 생존차원에서 대형화와 겸업화를 위한 합병 내지 통합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 경우 은행권은 파업이 불거지기 이전인 6월말 분위기로 되돌아가되 정부의 입김은 훨씬 세지는 양상이 전개될 전망이다.
2000.07.10 I 조용만 기자
  • 코스닥,금융주/저PER주 강세(마감)
  • 코스닥 시장이 강보합세로 끝났으나 시장 에너지는 여전히 약화돼 있는 모습이다. 10일 코스닥시장은 소폭 오름세로 출발해 주가조작 사건의 후유증에서 벗어나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5일이동 평균선을 상향돌파하지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다. 지수는 전 주말 대비 0.43포인트 상승한 142.08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9867만주, 거래대금은 2조1714억원으로 부진했다. 시장의 관심이 여전히 거래소에 머물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수 움직임이었다. 코스닥과 거래소가 동반 상승할 만큼의 시장에너지는 불충분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코스닥 시장은 횡보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코스닥시장의 특징주는 실적호전주와 저PER주에 맞춰졌다. CJ삼규쇼핑 아시아나 국민카드 등은 실적 호전을 재료로 강세를 보였고, 부국철강 제룡산업 광진실업 등은 저PER주의 대표종목으로 상한가 또는 강세를 시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000만주 이상 거래되며 연속 4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다행스런 점은 주가조작사건의 직격탄을 맞았던 신규등록종목군들이 서서히 힘을 회복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카드 피코소프트 링크웨어 자원메디칼 태창메텍 등이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국민카드는 장중 한때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상반기 실적 대폭 호전을 재료로 600만주 이상 거래되며 연속 5일 상한가였다. 한국정보공학은 200% 무상증자를 재료로 가뿐하게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이오리스 등 게임테마업종들이 11일 엔씨소프트 등록을 앞두고 동반 강세를 보인 것도 주목된다. 이오리스는 지난주중 약세에서 이날 상한가로 반전되면서 게임테마를 형성하는 분위기였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오전에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일제히 약세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에 걸림돌이 됐다. 새롬 다음 등 대형 인터넷 주들은 특징적인 주가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옥션 나모인터렉티브 등도 약세에 머물렀다. 네오위즈는 장중 한 때 큰 폭으로 오르기도 했으나 결국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소의 증권주 강세의 영향을 받아 교보증권 삼성투신증권 등이 나란히 상한가에 진입했고 우리기술투자는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재료로 강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이 299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개인은 28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투신권 95억원 순매도를 지속했으며 투신 은행을 포함한 기관은 54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63개를 포함해 264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를 포함해 225개였다. 동양증권 성낙현 코스닥팀장은 "시장의 관심이 거래소로 이동해 있음을 감안할 때 현재 거래소와 코스닥이 동반상승할 만큼 시장에너지가 넘치는 것은 아니다"며 "140선을 바닥으로 확인하기는 했지만 단기에 상승국면으로 전환되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성팀장은 "당분간 코스닥 시장은 횡보장세를 보일 공산이 크다"며 "실적호전주와 테마주 등 개별 종목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0.07.10 I 이의철 기자
  • 현대차 납품업체, 현대차주식 매입-우호지분 형성 나선 듯
  • 현대차 부품 납품업체들이 현대차 주식을 속속 매입,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업체는 생산 부품을 대부분 현대차와 기아차에 납품하는 회사. 이들의 주식매입이 최근 정몽구 회장측과 정몽헌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측이 벌이는 현대차 지분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와이어 하네스를 주력 생산하는 동해전장은 최근 현대차 주식 34만890주(지분 0.12%)를 56억5000여만원에 매입했다. 매입 자금은 보유중이던 SBS주식 일부를 매각해 확보한 77억여원중 일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순수한 투자차원일뿐"이며 "협력업체로서 생산 제품을 전량 구매해주는 원청업체에 지분을 일부 갖고 있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성우하이텍(옛 성우금속)도 최근 현대차 주식 10만주(0.04%)를 14억6000여만원에 사들였다. 성우는 범퍼레일을 현대자동차에 독점 공급하는 업체다. 회사 관계자는 "단기적인 투자 목적에서 현대차 주식을 매입했다"며 "현대차 주식이 다른 종목보다 저평가되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회사들은 상장사나 코스닥등록기업들이다. 장외 자동차부품업체중 일부도 현대차 지분을 매입했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자동차 부품 업계 관계자는 "이들 회사들이 생산제품을 거의 전량 현대차및 기아차에 납품하는 등 현대차 의존도가 매우 높은 회사들"이라며 "만일 지분경쟁이 벌어질 경우 현 경영진에 대한 우호세력 역할을 할 공산이 높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 같은 부품 남품업체들의 현대차 주식 매입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또 자사 임직원들이 금융대출을 받아 자사주를 매입하는 자발적 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2000.07.07 I 문주용 기자
  • 7월 통화정책방향 문답풀이
  • 금융통화위원회는 금융시장의 불안심리가 여전하다는 점을 들어 7월중 콜금리 인상을 유보키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또 경기상승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6일 금통위가 확정한 7월중 통화정책 방향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 콜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키로 한 배경은. ▲6월들어 소비자물가가 석유제품과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등으로 큰 폭 올라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기업과 금융구조조정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불안심리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금통위는 이같은 여건을 감안해 콜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키로 결정했다. - 유동성조절대출금리를 콜금리 목표수준보다 낮게 결정한 이유는. ▲유동성조절대출자금의 차입을 유인해 금융기관들이 대출금을 적절히 활용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 장기금리와 은행여수신금리 전망은. ▲장기금리는 은행의 채권매수 확대, 투신사 비과세펀드로의 자금유입 등 채권수요 기반 확충에 힘입어 소폭 등락하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여수신금리도 높은 수신증가세와 낮은 예대금리차 등으로 안정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 내년이후 물가불안에 대한 통화정책 차원의 대책은. ▲하반기에는 경기상승세 지속, 고유가, 공공요금 인상등으로 공산품과 서비스가격을 중심으로 물가상승률이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물가는 목표범위내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실물, 금융, 외환, 자산시장의 인플레이션 변수들을 면밀히 관찰, 물가상승 압력에 사전대응해 나갈 것이다. - 경기상승국면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는가. ▲정보통신혁명과 국산품 경쟁력 향상등에 비추어 수출 신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내수도 설비투자 증가와 건설경기 회복등에 힘입어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런 여건들을 감안할 때 경기상승 국면은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2000.07.06 I 조용만 기자
  • 코스닥,거래부진속 소폭 상승..일부 대형주 밀려(마감)
  • 코스닥시장이 한산한 분위기속에 소폭 오름세를 탔다. 하지만 오후장 중반 이후 일부 대형주가 상승 대열에서 탈락하는 모습은 좋아 보이지 않았다. 3일 코스닥시장은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등 지수 관련주가 상승한데 힘입어 지난주 금요일 대비 2.68포인트 오른 154.54로 마감했다. 거래는 매우 부진했다. 거래량은 지난 5월 22일 1억7270만주 이후 최저치인 1억8112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도 2조3233억원으로 지난달 15일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특히 대형주의 거래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이날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임에 따라 소폭 상승세를 지속했다. 특히 창투사 등 기타법인이 상반기 결산일을 넘기며 거래일 기준 19일만에 소폭 순매수로 돌아선데 힘입어 4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 순매도 규모가 시간이 갈수록 늘고 대부분 강세를 보이던 대형주중 일부 종목이 약세로 돌아서며 소폭 오름세로 장을 끝냈다. 오후장 중반까지 대체로 강세를 보이던 지수관련 대형주는 막판에 밀리는 분위기였다. 시가총액 20위권내에서는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기업은행 새롬기술 SBS 한국정보통신 LG홈쇼핑 이네트 대양이앤씨 등 절반이 올랐다. 특히 한국정보통신과 LG홈쇼핑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반면 한글과컴퓨터 한통하이텔 로커스 동특 핸디소프트 주성엔지니어링 드림라인 리타워켁 옥션 등은 내렸다. 반도체 및 네트워크 장비 관련주는 종목별로 명암을 달리했다. 맥슨전자 인수를 공식 발표한 세원텔레콤을 비롯해 텔슨전자 등 단말기업종은 모두 상승세를 탔다. 생명공학과 보안솔루션업체는 약세를 보였다. 신규 등록 종목중에서는 유니씨앤티와 대정크린 등이 등록 이후 5일째 상한가를 이었다. 저PER, 저PSR, 저PBR 등 소외 저가주의 경우 괜찮은 모습이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 각각 167억원과 12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거래일 기준 3일만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193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모두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66개를 합쳐 305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를 포함해 190개였다. 성락현 동양증권 코스닥팀장은 "지수는 올랐지만 전체적으로 소강 국면을 보인 것을 감안할 때 지수의 방향성을 결정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그동안 시장을 이끌었던 대형주의 탄력 약화는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시장이 20일선 부근에서 한 차례 상승을 시도한 이후 방향성을 잡을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2000.07.03 I 김기성 기자
  • 선물,기관과 외국인공방 이어질듯 &#150; 증권사 데일리분석
  • 지난주 선물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다 주 후반 이틀간 조정양상을 연출했다. 지수의 하방 경직성이 확인되곤 있지만, 아직 뚜렷한 방향성은 찾지 못하고 있다. 각 증권사들은 7월 들어 증시 주변환경이 대체로 긍정적으로 흐르고 있는 것으로 보면서도, 아직 본격적인 상승을 위한 박스권 공방은 한 차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주 선물시장도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공방이 이어지면서 103~107포인트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굿모닝= 지수 800선 저항돌파와 함께 7월을 맞는 주식시장은 국내외 긍정적인 여건조성으로 새로운 추세형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음. 반면 아직 시중자금을 단기간에 유인할 만큼 긍정적 요인은 없어 현/선물시장은 부분적으로 상승시도는 이어지겠지만 지수의 소강국면 진입을 감안할 때 저항부담도 점증할 것임. 최근 9월물의 경우 단기 기술적 지표도 매도신호가 나타났기 때문. 이번주는 일정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20일이동평균선이 여전히 상승 추세임을 감안할 때 밴드폭 축소를 전제로 120일선(107포인트)저항을 염두에 둔 단기매매 전략이 바람직함. ◇대신=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호,악재 출현 가능성이 크지 않아 외부 충격에 의한 시장의 급등락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 반면 주식시장의 수급 부문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패턴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임. 현/선물간 베이시스의 경우,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이 단기적으로 교차되며 차익거래 역시 단기화되는 패턴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 방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지루한 등락과정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징후. 단기적인 조정시 5일 이동평균선(103포인트)이 1차 지지선으로, 추가 하락시 20일 이동평균선(100포인트) 전후의 강한 지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임. ◇동원= 지수의 하방 경직성을 확인하는 모습으로 선물 9월물의 103포인트 수준의 지지 신뢰도가 높아 보임. 이번주는 지수상승에 부담을 가진 기관과 추가적인 현물매수를 통한 상승모멘텀 확보에 제한을 느끼는 외국인 간의 매매공방이 이어질 전망. 오늘 830포인트대 매물대 돌파에 실패한다면 추가적으로 기간 조정이 이어질 공산이 큼. 단기적인 추세를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추세적인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조정시 분할 매수로 대응함이 유리해 보임. ◇LG= 지난주는 투자자들의 조심스러운 매매패턴으로 선물 9월물의 관망적인 움직임이 계속됨. 금융권 부실 공개로 인한 불확실성이 제거됨에 따라 앞으로 정부의 금융권 구조조정이 더욱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정책의 효율성 여부에 따라 지수의 움직임이 결정될 것으로 보임. 지난 주말 지수의 조정이후 금주에는 상승세를 이어 나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판단됨. 다만, 큰 폭의 지수상승은 어려운 상황이므로 120일 이동 평균선이 있는 106.5포인트의 저항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며, 지지선은 104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됨.
2000.07.03 I 이정훈 기자
  • 하반기 은행구조조정 전망&#150; 은행간 우열 확인
  • 은행권이 6월30일 잠재부실 및 손실액을 발표함에 따라 은행들의 우열이 명확해졌다. 금융시장은 불확실성 제거로 반기는 분위기이지만 각 은행들은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 태풍속에 본격 진입했다는 측면에서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일단 이날 잠재부실 발표로 공적자금을 받은 한빛 서울 외환은행과 광주 제주 경남은행 등 지방은행들의 하반기 사투가 예상된다. 공적자금을 받은 은행중에서는 유일하게 조흥은행이 잠재손실예상액 ‘제로’로 한숨을 돌렸다. 하반기 사투의 결과는 물론 ‘합병’으로 드러날 공산이 크다. 여기에 금융지주회사법 처리로 대형 지주회사 아래 묶이는 은행이 어디인가가 관심의 대상이다. 현재까지 정부 발언들을 종합하면 금융지주회사 밑으로 공적자금 투입은행들을 묶어 세우는 방안은 거의 확실시된다. 다만 금융지주회사 산하 은행들을 무리하게 합병하는 등의 방안은 사실상 철회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노련을 비롯한 은행권의 반발도 문제거니와 은행권과의 대화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금융지주회사의 모습이 세련되게 다듬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소한 한빛 조흥 외환은행 등은 이같은 금융지주회사법 통과에 따른 큰 변화의 핵심주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중앙종금과 합병 추진을 선언한 제주은행은 당초 방침에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는 8일까지 실사과정이 남아 있지만 중앙종금이 자금난을 겪으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고 실제 합병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은 형국이다. 이미 반공개적으로 합병 대상을 물색하고 있는 광주은행도 조흥은행에 구애작전을 펴고 있지만 성사여부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다만 이들 지방은행들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지방은행들의 예금인출 등으로 또다시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짙게 배어나오는 가운데 공적자금을 투입한 뒤 새로 탄생하는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로 묶는 방안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은행 합병의 다른 한축은 역시 우량으로 분류되는 은행들이 형성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선언한 뒤 독자생존 의지를 피력했다. 하나·한미은행은 ‘기술적 제휴’라는 단어를 써가며 합병의 냄새를 모락모락 풍기고 있다. 이들 은행은 대체로 독자생존의 의지를 밝히며 나름대로 전략을 하나하나 펴나가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역시 국민·주택 등 우량 대형은행으로의 흡수합병에 대한 고육지책으로 풀이하는 견해가 더 많다. 결국 올해 하반기 국내 은행권은 어느 은행도 합병 논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형국이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부분예금보험제는 연말로 갈수록 각 은행들의 고삐를 더욱 죄는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2000.07.01 I 김병수 기자
  • 현대, 逆계열분리 강행 숨은 의도는(종합)
  • 현대가 또다시 정부와 금융시장을 대상으로 "벼랑끝 대결"을 벌이고 있다. 누차에 걸친 공정위의 사전 불가 방침에도 현대는 “역 계열분리”라는 강공책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에 공정위는 즉각 반려하는 한편 금융 당국도 곱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자칫 현대 계열사의 자금난이 재발될 가능성이 크다. 현대는 방북한 정주영 명예회장이 돌아온 30일 방북성과를 발표하는 시점에 맞춰 과천 공정위에 계열분리 신청서를 접수시켰다. 현대는 신청서에서 자동차 소그룹을 그룹에 두고 나머지 계열사 25개를 묶은 뒤, 정몽헌 전회장을 계열주(동일인)으로 해 계열분리를 신청했다. 현대는 경영은퇴를 선언한 정몽헌 회장 대신 현대 건설을 동일인으로 해달라는 청원서도 법무 법인 율촌의 법률의견서를 첨부해 제출했다. 현대가 정부를 상대로 이같은 밀어붙이기식 대응에 나선 것에 대해 재계 관게자들은 한결같이 “과연 현대다운 발상”이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대의 입장=현대가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강조한 대목은 크게 서너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정 명예회장은 현대차 지분 9.1%만 소유할 뿐 어떤 회사에 대한 경영도 하지 않아 계열주로서 동일인 인정의 1차적 기준인 “지분”을 상실했고, 2차적 기준인 “현실적 경영지배”도 하지 않는 자연인이라는 것이다. 이는 정 명예회장의 현대그룹에 대한 지배력을 상실된 상태라고 지적한 셈이다. 반대로 정몽헌 회장의 경우 경영일선에서 물러선다고 밝혔지만 건설, 전자, 상선 등 지배구조상 상위에 있는 회사를 지배하는 최상위 “독립경영자”이기 때문에 친족 계열회사를 하나의 묶음으로 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정 전명예회장이 자동차의 지분을 계속 보유하겠다는 하기 때문에 자동차 소그룹 외의 계열사를 분리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또 계열분리 지연이 재무약정의 의무 조항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현대는 계열분리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재무 약정의 의무조항은 아니다고 강변했다. 그리고 이미 국민들에게 상반기 중에 분리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시한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금융당국은 물론 금융기관들이 계열분리 지연을 이유로 여신을 회수하는 등 금융 제제를 인정할 수 없다는 점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정위에 대해서도 우회적으로 강한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현대는 “6월 공정위가 보낸 공문에는 계열주가 분명 정주영 회장이었는데 신청서 제출직전에 계열주를 바꿨다”며 “시간적 한계 때문에 이 같은 변경 사항을 고려할 수 없었다”고 변명했다. 공정위의 방침에 맞서는 모양새를 가능한 한 피하면서 공정위의 일관성 부족을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 관계자는 “공정위가 우리가 낸 자료를 검토도 하지 않고 “불가”라는 방침을 흘리고 있다”며 “공정위가 이런 것은 되고, 저런 것은 안된다는 식으로 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 관계자는 “때문에 현대측이 준비한 안을 일단은 공정위가 진지하게 검토해달라는 뜻에서 신청서를 제출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현대의 숨겨진 의도= 공정위의 불가 방침에도 불구, 현대가 역계열분리 신청서를 제출한 이유는 무엇일까. 계열 분리 지연의 책임이 현대가 아닌, 정부측에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이 그중 하나다. 계열분리에 필요한 형식논리를 짜맞춘 후 이를 신청함으로써 현대는 “약속은 지키려 했다”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공정위를 우회 비난함으로써 지연의 책임을 정부당국에 씌우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일단 계열분리를 늦춰보자는 “시간 끌기”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 관계자는 “우리와 정부사이에 입장차가 큰 만큼, 일단 시간을 갖고 협의를 계속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주영 명예회장 소유의 자동차 지분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만큼, 앞으로 대화를 통해 타협책을 찾는 실리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 전 명예회장의 자동차 지분을 그대로 둔 채 다른 것을 양보함으로써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의도라는 지적이다. 현대 구조위의 노림수가 자동차 경영권 흔들기에 있는지 지금으로선 예단하기 어렵다. 시중에는 정몽헌 회장측이 25~34%가량 자동차 지분을 확보했다는 설이 차츰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현대가 이처럼 강공을 펴는데는 일단 계열사의 자금난이 고비를 넘겼다는 판단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재계 관계자는 “정몽헌 회장(MH)계열사들의 지주회사격인 현대건설이 6월말이후 도래하는 회사채의 만기연장을 자신하면서 자금난이 고비를 넘겼다는 평가를 최근 그룹 경영진이 내렸다는 설이 있다”며 “자금난이 완화되자 다시 시간끌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향후 전망= 당장 현대에 대한 금융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현대측 주장대로 자동차 소그룹의 계열분리가 재무 약정의 의무조항이 아닐지는 몰라도 금융시장은 계열분리를 당연시해왔다. 때문에 “사실상의 약속위반”에 대해 크게 실망할 공산이 커보인다. 이는 현대 계열사에 대한 신뢰도 추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더욱이 현대측 움직임에 대해 금융당국이 제재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대의 신뢰도 추락에 불을 당길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현대는 이번 계열분리 신청을 계기로 형성되는 정부와의 불편한 관계를 장기적으로 끌고가기보다는 적당한 시점에서 타협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가 재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는 대북 경협 등에 발벗고 나섬으로써 타협의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000.06.30 I 문주용 기자
  • 7월 증시여건 좋아진다-동원증권
  • 동원증권은 29일 7월 증시가 무상증자 신규등록·주식형상품환매 측면에서 6월보다 전반적인 여건이 좋고 채권 시가평가제 시행과 투신의 사모펀드 및 비과세 상품 판매가 시작되면 투신권으로 신규 자금이 유입될 공산이 커 증시기반은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원증권에 따르면 7월 유무상증자는 거래소가 1239억원(유상 456 억원, 무상 783 억원), 코스닥시장이 약 3000억원(유상 500억원, 무상 2500 억원)에 달한다. 신규등록은 코스닥만 51개사 650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주식형상품 환매규모는 △뮤추얼펀드 1199억원 △단위형 금전신탁 1060억원 △주식형 수익증권 3조2887억원 등 총 3조 514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동원증권은 채권전용 펀드의 본격 가동으로 회사채의 수급 불균형 상황은 상당부분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며, 은행권의 채권 매수규모 확대 방침으로 일부 한계 기업을 제외하고 기존 신용경색 우려가 제기된 많은 기업의 자금사정은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의 신규 등록 러시가 지속되며 시장 흐름도 신규 등록 테마 위주로 진행되고 있어, 이런 추세대로라면 7월에는 현금흐름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 기업이 늘어날 가능성도 다고 지적했다. 증시 재료측면에서는 "2 차금융구조조정"과 "적대적 M&A 활성화"가 6 월에 이어 시장의 화두가 될 전망이다. 동원증권은 M&A가 ①대주주 지분율이 낮은 기업들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주식 선취매 가능성이 있고 ②IMT 2000 사업자 선정, 기업의 B2B 및 B2C 산업 진출 등을 계기로 인터넷-첨단 기술 산업의 합병을 촉진시키고 ③금융권 구조조정에 따른 은행간, 혹은 종금 신금 등의 다른 금융기관과의 합병 가능성을 높여주며 ④시가총액이 자본총계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군의 주가 상승 탄력성을 높여주는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펀드의 운용대상자인 금융기관이 중장기적인 입장에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동원증권은 이같은 상황을 종합하면 7월의 주식시장은 "수확체감의 법칙이 예상되는 장세"로 규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원증권은 ⓐ 종합지수 800 ∼900P 선대의 높은 매물벽(코스닥지수 150 ∼170 ⓑ 시가총액 상위 종목보다는 대중주 중심의 테마 흐름 ⓒ 벤처 기업의 향후 투자자금 조달 계획의 차질 등도 이같은 장세규정의 근거가 된다고 지적했다. 동원증권은 7월 종합주가지수 예상 범위로 저점 760P 고점 900P, 코스닥지수 예상 범위로 저점 125P 고점 170P를 각각 제시했다. 다음은 동원증권이 제시한 7월 관심테마군. ◇금융주 (금융 구조 조정 수혜주) -특징:공적자금 투입을 통한 투신권 구조조정이 일단락됨에 따라 은행간 합병의 구체적 성과가 7 월중에 일부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음. 증권 및 보험주도 은행권 구조조정의 간접적인 수혜가 예상됨. -종목:조흥은행 한빛은행 외환은행 주택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한미은행/대우증권 일은증권 삼성투신증권 LG 증권/삼성화재 대한재보험 ◇2분기 실적 호전주 -특징:올해 1/4 분기 실적과 관련된 재료들이 시장의 중요한 재료로 부각된 경험도 있는데다, 지속되는 신용경색으로 고유 영업이익에서 창출되는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2/4분기 실적이 알려지기 시작하는 7 월중순경 2/4 분기 실적 호전기업을 중심으로 테마 예상. -종목:삼성전자,포항제철,삼성 SDI,농심,삼양제넥스,NSF,자화전자/ SBS,삼구쇼핑,우영,디지털임팩트 ◇소외된 자산가치 우량주 -특징:7 월에도 주식시장의 복고 테마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만약에 있을지도 모를 단기 유동성 장세의 유동성 공급이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집중 투자 형태로 창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개인투자자들이 비교적 선호하는 금융주와 더불어 소외된 자산가치주가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됨. -종목:포항제철 디씨엠 대양금속 등 철강업종/동부화재 LG 화재 등 금융업종/현대시멘트 한일시멘트 등 시멘트업종/희성전선 대성전선과 같은 전선업종/남해화학 동부한농 등 비료업종/삼환기업 동아건설 등 건설업종/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종.
2000.06.29 I 허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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