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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302건

  • (자료)②자금흐름의 선순환-종합대책
  • [edaily 피용익기자] (정책목표) ◇ 강남 등 투기유발지역에 대한 주택금융의 과도한 유입을 막고, 소득 등 상환능력을 고려한 신중한 가계대출을 유도 ㅇ 주택가격 급락시 예견되는 부실채권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등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확보 ◇ 이와 함께 시중여유자금이 기업이나 증시 등 생산적인 부문으로 흘러갈수 있도록 자금선순환 체제를 확고히 구축 ㅇ 주식상품에 대한 투자위험은 줄이고 수익성을 제고하는 상품개발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이고 다양한 유인을 부여 ㅇ 기업의 재무제표를 신뢰하고 기업금융을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 (그동안 추진한 대책) □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내 주택담보 인정비율 축소 ㅇ 70~80% → 60%(’02.10월) → 50%(‘03.6월) □ 부동자금의 주식시장 유입 유도 ㅇ 비과세 간접주식투자상품, 주식투자연계증권(ELS) 판매(’03.5월) * 판매실적 : 비과세상품(6,900억원 : ’03.9월), ELS·ELF(5.5조원 : ’03.9월) * 주식투자연계증권 : 주가지수가 하락하더라도 원금은 반드시 돌려주며, 주가지수가 상승한 경우에는 원금에 더하여 주가지수상승분의 일정부분(예 : 80%)을 원금과 함께 돌려주는 상품 ㅇ 배당실적이 우수한 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배당지수」개발(’03.7월) (이번 대책) ①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실태 종합점검(’03.11월) ㅇ 주택담보인정비율 위반 행위 등에 대해서는 엄정 제재 * 점검대상 : 주택담보대출 취급 17개 은행본점 및 영업점 * 집중 점검사항 : 차주의 개인신용평가 실태, 주택담보인정비율 준수 여부, 주택담보대출 대손충당금적립 적정성 여부 등 ② 주택담보인정비율 하향조정·적용대상 확대(’03.11월) ㅇ 투기지역내 아파트(주상복합아파트 포함)를 담보로 하는 신규대출시 담보인정비율을 현행 50%→ 40%로 하향조정 * 투기지역주택담보대출/전체주택담보대출 (’03.9말) : 59.3%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주택담보대출/전체주택담보대출(’03.9말): 81.3% ㅇ 적용대상을 3년이하 → 10년이하 주택담보대출*로 확대 * 주택담보대출 만기구조 : (3년이하) 74.2%, (3~10년이하) 15.6% ㅇ 담보가치 산정시 공신력있는 기관의 평가자료(예:국민은행)를 활용토록 유도 * 호가위주로 산정되는 일부 인터넷 부동산업체 자료 사용 제한 ㅇ 제2금융권 담보인정비율도 단계적 하향 조정 유도 * 현재는 보험 50%, 저축은행·상호금융은 70% 수준 ③ 개인신용평가결과를 적극 반영하는 주택담보대출 유도(’03.11월) ㅇ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을 직장·소득·금융권 총대출액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대출하고 있는지 여부를 집중 점검 후 개선 ㅇ 제2금융권도 개인신용평가에 근거한 주택담보대출을 유도 ⇒ 동일인(동일가구)이 복수의 신규주택담보대출을 받거나 소득이 없는 미성년자가 신규대출을 받기 어렵도록 함 ④ 담보대출 규제강화로 인한 신용대출 증가 억제(’03.11월) ㅇ 근저당 설정한도를 “담보인정비율×1.2” 이내로 제한 유도 ⇒ 담보인정비율보다 훨씬 높게 근저당을 설정한 후 신용대출을 증가시키는 등의 대출 행태를 차단 ⑤ 주식 투자 활성화 ㅇ 주식연계증권(ELS) 개발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 주식담보대출과 같이 ELS를 담보로 증권사가 투자자에게 대출해 줄 수 있도록 허용(’03.12월) - 증권사의 ELS에 대해서도 유가증권 발행 및 감독분담금을 면제(’04.1월) - 일괄신고서 제도*를 활용하여 ELS 발행절차를 간소화(’04.1/4) * 증권발행시마다 정식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기간과 발행예정물량을 사전에 정하여 일괄신고하면 그 기간중에는 약식서류 제출만으로 즉시 유가증권 발행·판매 가능 ㅇ ELS 등과 같은 주식연계 투자상품은 원금이 일정부분 확실히 보장되는 만큼 은행등이 동 상품에 투자할 경우 그 비율에 상응하게 BIS 위험가중치를 조정 * 예시 : 원금보전율이 50%인 ELS는 50%에 대해서는 위험가중치를 20%로 하고, 나머지 50%는 위험가중치를 100%로 산정 ㅇ 다양한 주식투자상품 개발을 유도하고 배당제도를 개선 - IT지수 ETF(상장지수펀드)를 거래소에 상장(’03.12월) - 재무안정성·경영투명성이 높은 코스닥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지수 도입(가칭 STAR 지수, 04.2월) 및 투자상품 개발 유도 - 분기배당제도를 도입하고 분기별배당 투신상품 개발을 유도 ⑥ 장기 주식투자 수요기반 확충을 위한 세제유인 확대 ㅇ 소액주주*에게만 인정되는 배당소득 비과세 혜택 확대(’03.12월) * 발행주식총수의 1% 또는 액면 3억원중 적은 경우 ⑦ 기업금융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ㅇ 기업투자의 관건이 되는 회계투명성등 신뢰 확보에 필수적인 증권관련 집단소송법안, 회계선진화 법률을 조기 입법(’03.12월) ㅇ SOC 등 수익성을 갖춘 사업에 민간자금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법」의 입법 추진(’03.12월) (향후 시장동향에 따른 추가 대책) ①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에 대한 개인신용평가 강화 ㅇ 투기·투기과열지구의 주택담보대출 만기연장분에 대해서도 개인신용평가 기준을 강화 - 개별금융기관이 금융차입금, 소득 등 차주의 상환능력에 따른 보다 강화된 주택담보대출 취급기준을 마련토록 유도 ㅇ 이지역에서 복수의 주택담보대출과 소득이 없는 미성년자의 주택담보대출은 만기가 도래하면 상환되도록 유도 ②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의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시 담보인정비율을 신규대출 이외에 만기연장분에도 하향 조정하는 방안 검토 * 그동안 사업자금·학자금 용도로 사용되는 주택담보대출자금의 예상치 못한 상환요구에 직면하는 선의의 차입자 양산 등 경제·사회적 부작용을 우려하여 신규대출분에 대해서만 적용 ③ 주택담보대출 총량제 실시 방안 강구 ㅇ 주택담보대출 증가를 가계대출 증가율 이내로 억제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2003.10.29 I 피용익 기자
  • (edaily리포트)월가 용어의 변천
  • [edaily 전미영기자] 권위있는 출판사 웹스터에서 금융투자사전을 펴냈습니다. 웹스터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이 사전에 지난 3년 6개월에 걸친 증시 침체와 기업 스캔들, 정보통신(IT) 산업의 거품 붕괴가 어떤 흔적을 남겼을까요. "월가 용어"의 변화된 면모도 관심거리입니다. 국제부 전미영 기자가 전합니다. 미국 주식시장의 나스닥지수가 정점을 쳤던 지난 2000년 3월과 지금, 미국 금융시장 안팎의 변화는 말 그대로 뽕밭이 바다가 된 양상에 비유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세계의 성장엔진이라 불렸던 미국은 리세션을 겪은 뒤 최근에야 간신히 조금씩 기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미국식 자본주의와 기업윤리는 더 이상 세계의 표준으로 통용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웹스터의 금융투자사전엔 21세기 초입의 이 같은 변모가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습니다. 출판연도가 5년 정도 경과한 다른 금융사전에선 찾아볼 수 없는 많은 단어들이 수록된 것은 물론 기존 단어의 뜻 자체를 완전히 새롭게 풀이한 사례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신조어로 "엔로니티스"(Enronitis)를 들 수 있습니다. 분식회계 파문이 확산되면서 결국 파산으로 몰린 엔론 사의 회계 스캔들에서 파생된 이 단어는 "엔론과 같은"(Enron as it is)을 축약한 말이죠. 엔론처럼 재무구조가 부실하거나 변칙회계 의혹에 휩싸인 기업이나 그 현상을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국내에서 크게 비난을 받았던 동계올림픽 금메달 파문의 주인공 오노에서 유래한 "오노스럽다"와 유사한 단어 구조라 할 수 있겠지요. 와이파이(Wi-Fi), 디지털 저작권 침해, 사바네스-옥슬리 법안 등도 최근 발간된 금융투자사전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말이죠. 사전에 인용된 인물들도 그렇습니다. 스콧 설리번 전 월드컴 최고재무책임자(CFO), 잭 그룹먼 전 스미스바니 통신 애널리스트, 엘리엇 스피처 뉴욕검찰총장 등도 이삼년 전이었다면 사전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을 테죠. 세월의 변화와 함께 뜻 풀이가 완전히 바뀐 금융 단어도 있습니다. 일본의 4대 증권사를 가리키는 말이었던 "빅4"(big four)가 지금은 아서앤더슨의 붕괴 이후 남아 있는 4대 회계 업체를 지칭하는 단어가 됐습니다. 이번에 나온 웹스터 금융투자사전의 가장 큰 특징은 지금까지는 금융투자 용어로 분류되지 않았던 단어들을 대거 포함시켰다는 점입니다. severance(단절)를 "해고된 피고용자에 대한 기업의 지불금"이란 풀이와 함께 금융용어의 식구로 끌어와 실업 한파 시대의 단면을 강조했고 sham(속임, 사기꾼)은 "투자자를 속이기 위한 거래 행위"로 범위를 한정해 재정의하면서 각종 거래에 sham이 만연해 있음을 꼬집었습니다. 월가를 보는 시선에서도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극도로 공격적인 투자 스타일을 가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gunsliger(권총을 가진 사람)로 정의하고 있고 "주식을 비롯한 투자자산의 가치 등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거론되지만 그 말을 하는 사람들 스스로는 중요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지 않고 있는 것"은 noise(소음)로 풀이했습니다. Chinese Wall(만리장성)을 통해선 "은행의 투자은행 업무과 리서치간에 반드시 존재해야할 분리선. 그러나 이 장벽에 틈이 적지 않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웹스터 금융투자사전이 학자들에게 적합한 사전적 정의보다는 시사적이고 구체적인 뜻풀이에 비중을 뒀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사전이 개판될 때는 어떤 단어들이 새로 등장하고 기존 단어들의 뜻은 또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궁급합니다.
2003.10.06 I 전미영 기자
  • (화제)청와대 경호원, 야구심판으로 변신
  • [edaily 김진석기자] 청와대 경호실 소속의 대통령 경호원이 `프로야구 심판`으로 변신해 화제다. 사연인즉, 노무현 대통령이 17일 대전 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시구할 당시 대통령 경호를 위해 2루심 대신 경호원이 그 자리를 지켰다는 것. 물론 경호원이 심판 복장을 한 만큼 관객들은 전혀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 그러나 이 사실이 알려진 것은 18일 한 스포츠신문이 `그라운드 위장침투 사건`이라고 보도한 때문. `청와대 브리핑`에 따르면 심판으로 변신한 경호원은 다른 루심들은 허리에 차지 않는 공주머니를 차고, 이 주머니에는 공 대신 대통령 경호를 위한 별도의 장비(권총)를 숨겼다고 한다. 대통령 경호실 관계자는 "은밀한 경호를 위해 행사장 성격과 환경, 참석대상과 성향에 따라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그때그때 적합한 복장이나 형태를 갖춰서 경호에 임하고 있다"면서 "특히 참석자와 관람객들이 불편해하거나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호실은 이에 대비한 변장술과 위장술 훈련도 실시한다. `브리핑`은 또 대통령이 군부대를 시찰할 때는 군인으로, 공장을 방문할 때는 작업복으로, 시장통을 찾을 때는 경비원으로, 시내에 나갈 때는 캐주얼한 복장에 워크맨을 차고 이어폰을 낀 모습 등으로 위장한다고 설명했다.
2003.07.18 I 김진석 기자
  • 한국전력 등 삼성 모닝미팅(8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8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신도리코 : 투자의견 BUY 제시, 6개월 목표주가 85,000원 제시;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우량주 - 6개월 목표주가를 현금흐름할인방법에 의해 산출된 85,000원으로 설정하며 BUY 투자의견을 제시함. 현 주가 대비 46.3% 상승 여력 보유. - 대규모 수출 계약에 힘입어 매출액은 금년과 내년에 각각 58.4%, 37.5% 증가하여 5,428억원, 7,461억원에달할 것으로 예상됨. - 매출 증가에 따라 동사의 주당 순이익은 향후 3년간 연평균 28.5% 성장할 것으로 기대됨. - 높은 배당성향(과거 5년 평균 42.7%)과 안정적인 재무 구조는 회사 주식이 장기 투자에 적합함을 나타냄.(7/5 기관투자가에게 사전배포된 뉴스) * 포스코 : 국내가격 인상으로 2002년, 2003년 EPS 각각 0.1%, 3.3% 상향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 포스코는 8월초 (7월20일 계약)부터 철강내수가격을 10% 인상시켜 2003년 주당순이익을 3% 상향조정. (연간 5,000억원의 매출및 영업이익증가효과가 있지만 올해에는 2,100억원의 효과만 발생) 따라서 주당순이익은 지속적인 국내외 가격상승으로 2002년과 2003년에 각각 44% 와 40% 증가 전망. - ROE도 동사의 ROE도 2001년의 8.3%에서 2003년에는 13.7%로 상승 전망.과거 94년과 99년에 포스코 주가는 다음연도의 주당순이익기준 (이익피크)의 12배에서 16배까지 상승. 올해말 혹은 내년초까지는 높은 이익증가속도와 철강가격상승 전망을 바탕으로 안정된 주가흐름 전망.(7/5 기관투자가에게 사전배포된 뉴스) [뉴스 코멘트] * D램 가격동향; DDR 현물가 중심으로 급반등세 시현중. 가격 강세 지속 예상 - 전주 D램 가격은 주후반 들어 아시아현물시장에서 DDR중심으로 급반등세를 시현함. 북미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낸 반면 아시아에서는 128MD DDR 28%, 256MD DDR는 10% 상승함. - D램 현물가격은 6월말을 전후로 하여 일단 3월 중순이후의 하락세에서 탈피하는 양상이며 향후 급격한 반등은 없겠으나 DDR 제품 중심으로 안정적이고 소폭의 상승세가 3/4분기중 진행될 것으로 판단함. - 이는 ① 삼성전자를 제외한 DRAM업체들의 재고가 6주내외로 추정되고(01년 하반기초 8주 수준이었음), ② 3/4분기 생산라인 가동도 보수적일 것으로 기대되며, ③ DDR를 중심으로 신규 모델 출시 등이 3/4분기에 집중되기 때문임. 이에 따라 고정거래선 가격도 선두업체 기준으로 7월초 128MD DDR은 3달러대 초반, 128MD SD는 3달러내외에서 향후 서서히 반전을 예상함. * 마이크론, 하이닉스와 재협상 의지 밝혀 : 진정한 협상의지 의심됨 - 마이크론이 중단된 하이닉스 인수 협상을 재개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미국 전자관련지가 보도함. 동사의 CEO인 애플턴은 하이닉스와 협상재개 용의가 있으며 협상의 걸림돌인 하이닉스의 노조문제와 노후설비문제를 해결, 극복 가능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짐. 금번 마이크론 CEO의 발언은 빠른 시일안에 진정한 협상 해결 의지를 갖고 발언을 했다고 판단하기 어려움. - 동사는 하이닉스의 재무부담을 가중되고 있음을 충분히 활용하여 작년말~금년초의 계약조건보다 유리한 상황하에서만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으로 판단함. 그렇지 아니하면 D램 가격 안정을 위한 선언적 발언 내지 하이닉스로 하여금 다른 대안을 없애 투자를 지연케하려는 의도로 풀이됨. - 향후 D램 사업의 경쟁력이 단일품종, 양산체제에서 메모리 솔루션 비즈니스화하면서 제품구성력, 12인치 라인 가동능력, 세트업체와의 대응력 등 비즈니스의 핵심요소화한다고 볼 때, 당사의 판단으로는 하이닉스나 마이크론이나 D램 사업에서 향후 힘든 환경에 직면할 것으로 보며 다만 그 차이가 문제라고 봄. - 동사가 다시 재협상 테이블에 앉으면서 생산라인 가동을 보수적으로 운영하면 01년말~02년초와 같은 D램 가격의 상승이 재연될 수 있으나, PC업체가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급격한 상승은 기대할 수 없을 것임.두 회사의 보수적 라인 운영은 또 하나의 D램 Big3업체인 삼성전자에게는 M/S 확대의 기회를 제공할 것임. * 한국전력 : 투자의견 BUY 유지 * 데이콤 : 투자의견 Market Performer 유지 * 하나로통신 : 투자의견 BUY 유지 - 파워콤 지분 매각 또 유찰됨,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됨 데이콤, 하나로통신 및 두루넷사가 참여하여 지난달 21일 마감된 파워콤 지분 30%에 대한 입찰이 또다시 유찰되었음. 강동석 한전사장은 유찰된 이유를 ① 입찰참여자들이 제시한 응찰가격이 한전의 희망가격 20,000원보다 낮았으며, ② 한전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대금 납입 조건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밝히고, 매각 방식과 한전 희망가격에 대한 논의를 거친 다음 10일 이내에 구체적인 대책방안을제시할것으로 밝힘. 언론보도에 의하면 하나로통신과 데이콤이 제시한 입찰가격은 15,000원 이하인 것으로 알려져 있음. 또 다시 파워콤 지분 매각이 지연된 사실은 부정적이나 시장에서는 한전의 높은 예정가격으로 인하여 이번 입찰이 원활하게 완료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이미 예측되었기 때문에 이번 유찰이 한전, 데이콤, 하나로통신 3사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됨. * 포스코 내수가격인상은 전반적인 철강업체의 수익성에 기여 - 포스코의 내수가격인상으로 수입품의 가격경쟁력도 좋아져 수입증가도 예상되지만 전반적인 철강업체의 수익성에 긍정적. 세분업종별 영향을 보면, 강관업체는 안정된 건설경기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강관업체는 원재료인 열연코일가격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반영시킬 수 있고 과거 열연코일가격상승과 함께 제품가격상승시 원가개선이 된점을 고려할 때 세아제강(15,500원)에 대해 긍정적, 투자의견 BUY 유지. - 냉연강재업체(현대하이스코,동부제강, 연합철강)는 지난 6월말에 10% 가격인상을 발표하였고 원재료인 열연코일가격인상폭(3만원)보다 냉연가격상승폭(4만원)이 커서 수익성개선도 기대. - 열연코일유통업체(한일철강, 문배철강 등)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임. 이는 포스코가 내수가격을 인상하여 수입품과의 경쟁이커지지만 제품가격이 상승하고 가격인상전의 재고품에 대한 가격인상효과가 발생하여 긍정적.(7/5 기관투자가에게 사전배포된 뉴스) * 풍산 : 동래공장 폭발사고 재산피해 규모 1억원으로 미미 - 지난 금요일 오후 2시경 풍산의 동래공장내 뇌관저장실에서 폭발사고가 남. 뇌관저장실 전소. 권총이나 소총용 소구경뇌관을 저장하는 뇌관저장실은25평 넓이의 단층건물로 생산라인과는 멀리 떨어져 있음. - 피해원인은 조사중. 이번사고로 직원 3명이 사망하였지만 재산적피해는 1억원규모 (창고건물 4,000만원,뇌관재료 4,500만원) 에 그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판단. 투자의견 BUY 유지. 동래공장의 매출규모는 400억원규모로 전체매출액의 4%를 차지 [금일 스팟] * 신도리코 : 투자의견 BUY 제시, 6개월 목표주가 85,000원 제시;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우량주 * 포스코 : 국내가격 인상으로 2002년, 2003년 EPS 각각 0.1%, 3.3% 상향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2002.07.08 I 김세형 기자
  • (이진우의 FX 칼럼)돌아 온 장고(?)(!)
  • [edaily] 11월 30일(금요일) 종가 1273원과 12월 7일(금요일) 종가 1274원만을 놓고 본다면 12월 첫 주의 서울 외환시장은 아주 평온했던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까? 그러나 의외로 주간 변동폭 10원 90전(저가:1263.80원, 고가:1274.70원)에 불과한 시장에서 한 주간 동안 그 어느 때보다 유혈이 낭자했으니 참 아이러니컬 합니다. 그만큼 시장이 어려웠다는 얘기이기도 하죠. 1280원의 붕괴가 참 컸습니다. 그 이후로는 1280원대의 회복에 앞서 지난 8월 16일 의미있는 저점으로 형성되었던 1275원이라는 레벨이 쉽게 넘기 힘든 저항선으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한 주간 그렇게 장 중 출렁임이 심했던 와중에도 객기로나마 한 번쯤은 찍어 볼 수도 있었을 것 같은 1275원 터치를 구경 못했으니까요. 또 만만치 않을 한 주를 맞이하면서 두루두루 짚어 보고 갈까요? ◇엇박자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 장세에서 번 사람보다 잃은 사람이 더 많아. 11월 마지막 주간과 12월 첫 주는 요즘 청소년들이 즐기는 D.D.R. 장세였다. (정신없는 장이었다는 뜻). 11월 27일 1261.90원을 찍고 나서 급등 이틀 후 Gap-up 장세로 출발한 뒤 9원 가량의 급락장세(11월 29일), 이후 11월 말일의 상승, 12월 들어서는 월요일 하락, 화요일 상승, 수요일 하락, 목요일 급락 후 급등장세(수 많은 시장참여자들이 다친 날), 험한 꼴 본 다음 날 흔히 있기 마련인 금요일 숨고르기 장세 등은 한 마디로 시장참여자들의 일중 수급을 내다 보고 펼치는 숏플레이나 롱플레이가 꼬이면서 이루어졌다고 설명할 수 밖에 없다. 시중은행들이 하이닉스와 관련하여 쌓아야 할 충당금 수요가 부각되던 날은 거기에 기댄 롱플레이가 대기물량에 얻어 맞는 꼴이 펼쳐져 장 막판 롱스탑에 의한 급락, 하루나 이틀 전의 외국인 거액 주식순매수에 기댄 과도한 숏플레이로 개장 초 급락세를 보였던 환율이 실제 공급된 물량이 부족한 가운데에 충당금 수요나 저가결제수요가 많음으로 인해 야기된 시중 포지션 부족으로 장 막판 급등... 이러한 장세가 하루씩 엇갈리다 보니 실제 충당금 관련 매수분이 있다고 해서 롱플레이에 나섰던 은행들이 꼭 재미를 본 것도, 네고나 주식자금을 처리하면서 숏플레이에 주력하였다고 해서 꼭 그 날 수익을 낸다는 보장도 없는 장세였다. 시장을 만들어 간다고 자부하는 메이져급 은행들은 그들 나름대로, 감았다 풀었다 할 물량도 변변치 않은 Market follower들은 또한 그들 나름대로 피곤하고 힘든 하루하루가 이어졌던 셈이다. 거기에다 주가지수가 빠진다 싶은데도 외국인들은 순매수를 보이고(반대로 외국인이 더 많이 파는 날에도 주가지수는 오르기도 하고), 뉴욕 증시 또한 거침없이 오를 듯 싶다가는 다음 날 큰 폭의 조정을 보이기도 하는 와중에 달러/엔 마저 125엔을 언제든지 넘어설 듯한 기세를 지속하였으니 지난 번 칼럼에서 지적한대로 이게 도대체 계속 환율이 떨어지자는 장인지 바닥 찍고 올라가자는 장인지 갈피를 잡기 힘든 장세가 되고 말았다. ◇의외로 조정 4파가 길어질 가능성 그렇게 올라서기 힘들어 보이던 1275원은 결국 12월 10일(월요일) 개장과 동시에 1279원을 중심으로 매매공방이 펼쳐지며 갭 업(Gap-up)으로 해치워 버렸다. 주말 뉴욕 시장에서 달러/엔이 125.74까지 치솟은 데에다 주식시장마저 제법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였고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의 달러/원 1개월물 시세가 1280원대를 올라서 버린 결과의 반영이기도 하다. 이틀간에 걸쳐 5천억원이 넘는 외국인 순매수 자금이라는 달러공급요인에도 불구하고 지난 금요일 종가가 전일 대비 40전 하락에 불과한 1274원으로 마감된 채 주간거래를 마쳤다는 데에서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기도 하다.(쉽게 말해 이모저모 따져 환율이 하락할 만한 요인이 많았음에도 잘 밀리지 않았으면 오를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그 만큼 사자세력이 만만치 않았고 그 공급물량들을 받아 칠 만한 실수요들이 있었다고 밖에는 해석이 안 되는 것이다). 필자가 지난 번 칼럼에서 설명하였던 Hourly chart 상의 조정 4파가 시간적으로나 환율 레벨로나 다소 길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아직도 조정 4파라는 표현을 버리지 않았다는 것은 큰 그림은 달러/원 환율의 점진적인 하락추세라는 견해를 수정하지 않았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첫째, 달러/엔 환율의 상승세라는 복병(?)이 출현하였다. 이미 달러 과다매입상태에서 수요일(12일) 오전에 발표될 단칸(短觀)지수의 결과에 따라 "뉴스에 파는(Sell on fact)" 거래행태가 이루어지며 그 동안의 상승폭을 까먹을 가능성도 없지 않으나, 기술적으로는 125엔의 상향돌파가 확실하게 이루어지며 최소한 지난 번(4월 3일) 고점인 127엔이나 그 이상까지의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S&P를 비롯한 국제적인 신용등급평가 회사들의 일본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조정,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일본의 경제지표들, 엔화약세라는 카드 이외에는 이렇다 할 정책적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는 일본 관료들, 반면 점차 회복되어 가는 조짐을 보이는 미국 경제지표들... 이래저래 엔화가 달러대비 강세를 보일 이유는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그 동안의 수급장세에서도 시달리기만 한 서울 외환시장의 참여자들이 슬며시 달러/엔의 강세에 관심을 기울일 만한 시점이 되었다. 그러나, 달러/엔을 쳐다보긴 하되 지난 연말연시와 같은 맹목적인 추종은 곤란하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가 이루어졌듯이 지금 일본과 중국 사이에는 통화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일본은 중국의 위안화를 절상하라고 조르는 반면 중국은 그러한 요구에 "택도 없는 소리 하지 마라."는 반응이다. 일본의 요구는 쉽게 말해 "요즘 그나마 형편이 낫고 잘 나가는 나라가 너희 중국 아니냐? 우리가 엔화약세를 유도해 나가자면 한국, 대만 같은 이웃 나라들도 같이 살겠다고 자국통화의 평가절하를 유도해 나갈 터인데 그렇게 서로 피곤한 국면을 만들어 가는 것 보다는 너희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해서 지금보다 조금 덜 벌면 어떻겠느냐?"는 것이고 중국은 이에 대해 "지난 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때에도 위안화 평가절하 압력을 넘겨 가며 그나마 이만큼 꾸려 왔는데 이제 너희들 좀 먹고 살아야겠다고 우리한테 올 손님을 옆 집으로 보내란 말이냐?"는 반응이다. 일본의 해외채권 매입 가능성을 언론에 흘렸다가 슬쩍 부인하기도 하는 등 일본 관료들의 발언을 따라가다 보면 엔화의 급격한 절하보다는 중국 위안화의 절상을 통한 무역수지 개선을 바라는 그들의 내심이 읽혀진다. 그리고 지금 이루어지는 달러의 엔화대비 강세는 작년 말과는 그 의미가 다르다. 작년 말의 달러/엔 급등세는 주변여건들과 어우러져 우리에게 위기감을 조성할 만한 팩터(factor)였지만, 지금 미국이 좋아지면서 그 결과로 나타나는 달러/엔 강세는 우리 달러/원 환율에 미치는 영향력이 과거처럼 그렇게 폭발적일 수 없기 때문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심하게 얘기한다면 내년 1/4분기 중에는 100엔당 1,000원 아래로 내려서는 엔/원 환율을 볼 가능성도 없지 않다. 물론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의 산업구조상 쉬운 일은 아닐 것이고 시장과 정부당국 간의 컨센서스도 필요한 대목이긴 하지만, 미국, 일본, 한국의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상대적 평가가 강화되고 국제자본의 유출입이 환율결정에 보다 강력하게 작용한다면 꼭 불가능한 얘기인 것은 아니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돌아 온 장고가 왕년의 그 깡(?)을 그대로 갖고 있는지, 이젠 늙어 허리춤의 권총을 빼다가 오발탄을 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얘기다. 둘째, 달러/엔보다는 국내외 증시동향이 더 중요하다. 주식 쪽이야 대한민국에 전문가 천지이니 짧게 써도 될 것 같다. 한 마디로 뉴욕증시가 앞으로도 계속 상승세를 펼쳐 갈 것인가의 여부로 문제는 축약된다. 11일 FOMC정례회의에서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이루어질 것이지, 그에 따라 나스닥을 비롯한 뉴욕증시의 상승랠리가 지속될 것인지 아니면 본격적인 하락 조정국면에 돌입할 것인지의 여부가 여의도의 조정 폭을 결정할 것이다. 아니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서울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Buy Korea" 열풍이 계속 이어질 것인지의 문제다. 이젠 과거처럼 그렇게 만만치 않은 "약아진 기관과 개인"들을 상대로 외국인들이 서울 증시 띄우기를 이어 갈 것인지 표시 안 나게 털어 먹고 나갈 것인지의 게임이라는 얘기이기도 하다. 워낙 당한 경험이 많아서인지 의외로 이번 주가지수 급등장세에서도 국내 기관들과 개인투자자들의 태도는 차분(?)하다. 한 번 짤린 중년들은 웬만해서는 번듯한 재취업을 좀처럼 이루어 내지 못하고 이 땅의 청년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도 일할 곳을 찾지 못하는 현실 하에서 외국인들의 "세계 전체적으로 보면 한국, 당신네가 그나마 투자할 만한 곳이오."라는 설명에 선뜻 공감하지 못하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저들이 진정 짧게 치고 들어 와 챙기고 나가는 전략으로 서울에 돈을 들여오는 것이 아니라 세계 경기가 바닥을 쳤고 한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건실하다는 판단 하에 장기투자 목적으로 흥분하는 것이라면 우리가 다시 한 번 차분하게 우리가 서 있는 지점의 좌표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어디까지 오를 수 있는가? 1275원의 돌파를 이루어 낸 월요일 오전에 1280원대 진입마저 이루어 내고 말았다. 사람 마음이란 것이 참 묘해서 불과 몇 주 전만 하더라도 아주 낮아 보이는 레벨이던 1279원 정도의 환율이 1262원을 보고 난 후에는 꽤 높아 보이니 아침에 또 많은 시장참여자들이 그 동안 누적된 외국인 주식매수자금에 의지해 숏플레이를 펼치다가 만만치 않은 달러 매수세에 놀라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아직 추세는 달러 하락, 지금은 단기 급락에 이은 반등 장세라 보기에 고점매도의 기회를 어느 정도에서 살필 것인가로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지난 번 칼럼에서도 밝혔듯이 우선 1284.50원 정도가 보인다. 그 레벨도 딛고 올라서면 1289원 언저리까지...... 9자를 다시 한 번 보자고도 덤빌 수 있는 형국이다. 반면, "역시 우리 형편에 1260원대는 과했다."라고 생각해 온 분들이라면 1280원대도 손 쉽게 올라서는 월요일 장세를 보면서 70원대만 들어서면 무조건 달러를 잡아 두겠다고 생각할 만하다. 누가 맞는지는 며칠 혹은 1~2주 지나면 판가름 날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지금 우리가 경기침체의 바닥을 지나고 있는 것인지, 반짝 회복세에 흥분하고 있는지의 판단여부이다. 연말을 맞아 가뜩이나 엷어진 장에서 투기적 거래에 나서는 세력들은 이익창출보다는 손실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시점이라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과도한 포지션 운용은 삼가야 할 때다.
2001.12.10 I 이진우 기자
  • (화제)테러로 위상 달라진 파키스탄 대통령
  • [edaily] 9.11 테러 이후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의 대외 위상이 180도 바뀌었다. 2년전만 해도 무샤라프 대통령은 국내에서 환호를 받는 반면 해외에서는 군사력을 장악하고 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아왔다. 다시 말해 무샤라프 대통령이 테러 이후 미국과 유럽과의 연대가 공고해진 이유는 부시 미 대통령이 주창하고 있는 대테러전과 관련, 그동안 공식적으로 인정했던 탈레반 정권을 무너뜨리자는 입장으로 선회했기 때문이다. 탈레반 정권에 찬성의 뜻을 표하고 있는 파키스탄 최대 종교집단인 자마트-이-이슬라미측은 "파키스탄인들은 무샤라프 대통령을 축출하고 군이 더이상 그에 의해 방해받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그의 힘은 매우 약해졌다"고 말했다. 이들을 지지하는 세력은 임시변통으로 만든 권총과 탄약 등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탈레반을 돕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하고 있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과의 전쟁이 라마단 기간에도 계속될 것임을 시사하자 무샤라프 정권의 쇠퇴에 대한 외부 압력은 더해가고 있다. 이슬라마바드의 군사 전략가 칼리드 메흐무드는 최근 파키스탄의 미국에 대한 원조에 대해 맹비난하고 나섰다. 그는 군을 장악하고 있는 무샤라프 대통령이 "필요없는 선(virtue)을 행하고 있다"면서 "파키스탄내 이슬람 기반에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불만에 가득찬 군중들이 폭도로 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 외부의 시각은 이와 정반대다. 서방 언론들은 특히 경쟁국 인도에서도 그를 이슬람 원리주의자로 칭하고 있으며 미국은 연맹국들에게 파키스탄을 지지할 것을 나서서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샤라프가 미국에 대한 지지를 강력히 표명하고 있는 것은 경제적 원조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파키스탄의 채권국가들을 대표해서 프랑스의 재무장관 슈아카트 아지즈는 파키스칸과 순조롭게 합의가 될 경우 12월까지 상환해야 하는 부채 37억달러를 감축해 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아직 이런 경제적 원조는 구체화되지 않고 있어 무샤라프 정부는 속을 끓이고 있는 실정이다. 한 주간지는 "무샤라프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라는 헤드라인으로 현재의 상황을 대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파키스탄 정부는 종교 집단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는 방침을 세웠고 이슬람 종교집단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무샤라프 정부는 물론 자신들의 입장이 파키스탄 국민 대부분의 의사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국가적 이해에 따라 결정한 정부의 방침에 국민들도 찬성하고 있다"면서 "거의 대부분의 국민들이 우리 편"이라면서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2001.11.07 I 김윤경 기자
  • (전망)환율 단기급등 마무리, 조정국면 진입할 듯
  • 28일 각 선물회사들은 달러/원 환율이 단기급등을 마무리하고 조정국면에 들어서고있다고 진단했다. 환율상승추세가 꺾였다고 판단하기엔 아직 성급하지만 적어도 27일 장중 폭등후 큰 폭의 반락을 계기로 상승탄력이 둔해지는 양상이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27일 보았던 1275원을 연말까지 다시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총파업과 외환당국의 대응, 달러/엔 환율동향등이 관심사다. ◇부은선물 = 5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나 전일 장후반 처음으로 오름폭이 약화되는 모습속에 참가자들이 단기고점을 1275원선으로 여기면서 기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조정의 시점이 필요한 모습이다. 전일밤 변수중 나스닥 지수도 오름세를 보였고 엔화도 114.50선을 저항선으로 어느정도 상승세가 둔화되고있다. 게다가 가장 큰 변수인 연말을 앞둔 당국의 환율 관리 의지가 금일부터 서서히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가 단기적으로는 매도쪽으로 선회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1260원대 이상에서 매수한 포지션의 손절물량이 나올경우 하락폭이 의외로 커질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1250원선 아래의 저가 결제 대기 수요 또한 만만치 않고 어디까지나 상승추세에서의 조정양상임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주거래범위는 1247~1264원선으로 설정하며 1250원대에서 주거래가 형성될 것으로 에상된다. 금일의 관건은 심리적인 1차 지지선인 1250원선의 지지여부를 확인한뒤 가능성은 희박하나 1250원선이 손쉽게 붕괴된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수도 있을듯하다. 전일장에서 보았듯이 장이 지극히 엷은 상황이라 깊은 포지션은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LG선물 = 어제 달러화 선물은 지난 18일 이후 6일만에 candle chart에서 음선을 기록하였다. 전일대비 하락세는 아니었으나 역외와 수출업체로부터 매물이 출회됨으로서 1275원까지 급등하였던 달러화가 공급우위의 장세에 밀려 1250원대로 내려섰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최근의 달러화 상승세는 은행권의 거래 없이 시장의 bid/offer가 지극히 얇은 상태에서 이루어졌다는 점과 업체들의 lagging/leading으로 초래된 일시적인 수급불균형이 주요인이었다는 점에서 구조적인 문제로 볼 수는 없다. 이제 시장에서는 당국의 연말종가관리정책을 의식하기 시작하였고 연말 원화자금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업체의 매도물량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엔/달러 환율 및 금융권 파업 등 주변여건이 개선의 조짐을 보이지 않아 추세반전을 속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어제를 계기로 상승탄력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국민선물 = 무섭게 타오르던 불길이 마침내 마지막 불꽃을 뒤로 하고 져물어가는 올해처럼 서서히 사그러들고 있다. 전일 기록한 1275.60을 단기고점으로 인식하고 차익매물과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금일에는 하락심리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이번상승의 마무리는 기업체의 실수요 해소와 정부의 국책은행과 포스코등을 통한 직접개입에 의한 합작품으로 일단은 큰 불길은 어느정도 잡힌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시장의 가장 큰 불안요소인 은행권 총파업 문제도 파업에 대한 지지도가 약해지면서 서서히 해결의 실마리를 잡아가고 있어 하락심리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통화는 전일 현물환 기준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10.6% 평가 절하된 것으로 경쟁국인 대만의 5.7%에 비해서 거의 두배 가까이 하락한 셈이다. 일본의 11.9% 절하율에는 못미치지만 환율이 과대하게 절하된 것만은 인정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감으로 금일 시장에서는 제자리를 찾기위한 회귀본능적 행동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부입장에서도 기업들의 연말결산과 은행들의 BIS비율을 고려하여 30일 기준환율을 낮추기 위해 추가적으로 강력한 개입에 나설 공산이 크다. 따라서 금일은 이제까지의 화려한 불꽃을 마감하고 한줌의 재만을 남긴채 서서히 사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도 명심해야 할 점은 이번 상승은 저무는 올해와 함께 여기서 마무리 되지만 아직도 완전히 불씨가 꺼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올해에 비해 크게 저하될 것으로 보이고 기업 구조조정이 여전히 확실하게 마무리 되지 않은 만큼 꺼지지 않은 불씨에 대한 위험은 항상 경계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금일은 달러/엔 동향과 은행권 총파업 진행상황 및 정부의 개입에 주목하면서 고점 매도전략을 견지하고 한차례 상승이 있더라도 현혹되지 말고 포지션을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예상범위 : 1250원~1260원)
2000.12.28 I 손동영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19일)
  • 악재와 호재가 팽팽히 맞서 있다. 미국의 금리인하와 국제유가에 세계증시의 방향이 정해질 듯하다. 미국은 일단 새 부시당선자의 희망을 반영해서라도 금리를 다소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관측이 엇갈린다. 금리 유가와 함께 실적이 부각되는 상황이기도 하다. 국내적으로는 구조조정을 둘러싼 노사갈등이 초미의 관심사다.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기 위한 충격적 조치들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시장 전체적으로는 불확실성이 높아질 듯하다. 내년 2월까지 4대 계획을 마무리하겠다는 김대중 대통령과 정부의 "공약"을 되새겨볼 만하다. ◇금리와 유가 = 부시 당선자의 관심이 금리와 유가에 멈춰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미 금융가가 판단하는 것에 비해 더욱 공격적으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FRB 내부인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부시 당선자는 "약간의 금리 인하가 경제활력과 성장에 부추길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국제 원유가는 주말 급등세를 다시 이어가며 배럴당 29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이날 유가는 OPEC의 감산 가능성과 미동부 지역의 추위 예보로 강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18일 그린스펀 FRB 의장과 조찬 회동에서 "미국이 에너지 위기로 가는 것을 방지할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지고 있다"면서 "경제 하강의 잠재성이 일년전에 비해 보다 현실적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증시 = 밤사이 열린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으나 나스닥지수는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한채 연 5일 하락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FOMC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급등 출발했으나 실적 부진이 부각되면서 다시 주저 앉은 것이다. 미국 증시는 금리인하보다 실적부진에 더 비중을 두는 듯한 모습이다. 19일부터 골드먼삭스, 모건스탠리, 마이크론테크놀러지, 3COM, 페덱스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FOMC 이후의 미증시의 반등 모멘텀 국면이 짧게 끝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들어 밤사이 나스닥지수의 결과보다는 장중 제공되는 나스닥선물지수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긴 하다.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금융주, 유가상승 기대에 따른 원유관련주등이 상승했다. 인텔(+2.50%), 마이크론테크놀러지(0.35%) 등 반도체주들은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58%. ◇기타 해외 재료 = 아르헨티나가 향후 3년간 총 397억달러의 IMF가 주도하는 구제금융을 지원받기로 했다. 이번 구제금융 지원 결정으로 아르헨티나의 디폴트발생 우려가 일단 해소됐다. GM이 추가적인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어 대우차 인수와 관련한 변수로 등장했다. GM은 비용절감을 위해 현재 80여종에 달하는 미국내 생산차종을 오는 2004년까지 20% 감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지난주 전세계적으로 4%의 인력을 감축하고 올스모빌 브랜드를 단계적으로 폐기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나온 소식이다. 대우차-GM간 협상이 자칫 포드협상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다. ◇노사 갈등 = 은행권, 한국통신의 노조파업 등 구조조정을 둘러싼 노조간의 갈등 소식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연말 납회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있다는 점도 적극적인 시장참여를 가로막는 요인이다. 오는 28일로 예정된 금융권 총파업에 앞서 국민 주택 평화 광주 경남 제주은행 등 6개 은행이 22일부터 "선도 파업"에 돌입한다는 소식이다. ◇은행구조조정 가속화 = 정부의 은행구조조정 의지가 강력하다. 당정 개편과 병행하면서 구조조정을 다시 강도높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내년 2월말까지 4대 부문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겠다는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은행통합 등이 올해안에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 BSI = 내년 1분기 기업체감지수가 급감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1년 기업경기 전망(BSI) 조사"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제조업 BSI는 4분기 107에서 67로 급락한다. 55를 기록했던 98년 4분기이후 최저치다. ◇어음 보험사고 급증 =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어음보험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용보증기금이 어음보험을 제공할 여력이 거의 소진돼 내년 하반기부터는 어음보험 제공이 사실상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어려워진 경제여건을 반영하는 지표중 하나다.
2000.12.19 I 허귀식 기자
  • 주택은행 노조, 임시 대의원대회 결의문(전문)
  • 주택은행 노동조합은 16일 오후 5시10분께 4층 강당에서 전국 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택은행은 전체 대의원수 547명 가운데 278명이 참석해 대회 성원 정족수인 과반수를 간신히 넘겼다. 이날 김철홍 노조위원장은 "정부의 강제적인 합병 의도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며 "국민은행 직원들과 연대해 총파업 등 공동 투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주택은행 전국 대의원 일동 명의의 결의문 전문. <강제합병 저지를 위한 총력투쟁 결의문> 지난 14일 전 조합원의 투표결과에 의한 노동조합의 국민은행과의 합병백지화 요구에도 불구하고 김정태 행장은 언론을 통하여 여전히 합병을 희망하고 있고, 또한 이근영 금감위원장 역시 "대주주를 통하여 합병 논의를 계속 추진할 것"을 밝히고 있어 정부 주도의 기습적인 국민은행과의 합병선언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은행장의 합병논의 중단이 선언된 상태에서 나온 정부와 김정태 행장의 계속적인 의지 표명이어서 우리 노동조합은 합병이 완전 철회될 때까지 조금도 총력투쟁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 우리는 정부와 은행 수뇌부의 밀실야합으로 진행되는 합병논의를 전면 거부하며, 국가의 건전한 금융산업 발전을 저해하고 1만2000 임직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무모한 국민은행과의 합병을 전 주은인의 일치단결된 투쟁으로 반드시 저지할 것을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우리는 김정태 행장이 지난 14일 전 직원의 이름으로 요구한 "국민은행과의 합병 백지화 선언"과 "모든 합병 논의에 대한 노조와 성실한 협의 약속"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 1. 우리는 계속해서 합병을 추진할 경우 33년 동안 선배들의 피와 땀으로 이어온 자랑스런 주은인의 긍지를 지키기 위해 1만2000 전직원이 대동단결하며, 즉각 모든 수단을 총동원 결사적인 저지투쟁에 나설 것을 강력히 결의한다. 1. 우리는 7·11 노정합의를 무시한 채 우량은행간 강제합병을 시도하는 정부에 대하여 오는 28일 결행 예정인 제2차 금융권 총파업투쟁에 주택-국민 공동투쟁위원회를 중심으로 선봉에 나설 것과 합병이 선언될 경우 즉각적인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강력히 결의한다. 1. 우리는 이번 합병에 대해 반대성명을 발표한 국민은행 본점의 3급이상 직원들에 대해 경의를 표하며, 우리 은행의 선배직원들 역시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진실을 외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1. 우리는 투쟁의 중심이 되는 현장분회의 대의원으로써 합병저지 투쟁의 성패가 우리에게 있음을 깊이 인식하고, 노조의 정당한 투쟁을 매도하거나 방해하려는 모든 행위와 일체의 반조직행위자를 엄단할 것이며, 분회의 모든 직원이 투쟁대열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의 지침에 따라 성실히 투쟁에 임할 것을 엄숙히 결의한다. 2000년 12월 16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주택은행지부 전국 대의원 일동
2000.12.16 I 김병수 기자
  • 부실기업판정, 은행 총채권액 75% 찬성으로 결정(상보)
  • 은행권은 20일 오후 2시 은행회관에서 부실기업판정을 위한 통합기준인 "신용위험평가 협의회 협약"을 제정한다. 이 협약은 워크아웃 협약에 준해 마련됐으며, 채권단은 은행권 총채권액의 75%의 찬성으로 부실기업 대상을 판정하기로 했다. 은행권 협의회에서 75%의 찬성으로 부실기업판정 대상에 포함되면 지원·퇴출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곧바로 기업의 부도를 유예하게 된다. 은행 관계자는 "부도유예 기간은 확정하지 않았지만 지원 및 퇴출여부를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한다는 원칙을 마련했기 때문에 부도유예 기간은 길게 늘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채권액은 지난 7월 31일 현재 신용공여액을 기준으로 하기로 했다. 의결참여 채권금융기관은 채권액 50억원 이상으로 정했다. 채권행사의 유예조치는 신용위험평가협의회 판정일 이후 채권자간에 처리방법 등을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협의회가 인정한 대상기업에 대해 채권자간 처리방법이 확정되기 전까지 채권금융기관은 채권의 상환청구 및 보증채무 이행청구를 위한 채권행사를 유예한다. 채권 유예기간중에는 어음, 수표의 지급청구는 물론 상환이 유예된 채권과 관련된 소송제기, 가압류, 가처분, 파산신청, 강제집행 및 기타 일체의 법적절차를 할 수 없다. 대상기업에 대한 어음교환소 규약에 의한 거래정지 처분신청과 금융기관의 신용정보교환 및 관리규약에 의한 신용불량정보 대상자의 등록신청도 금지된다. 채권금융기관 상호간 협약해석상의 차이 또는 기타 사유로 분쟁이 발생할 경우에는 당사자간 합의에 의해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분쟁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금융감독원에 조정 신청하고 그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2000.10.20 I 김병수 기자
  • 주택은행,외국인 순매도 1위..조흥 등과 대조
  • 외국인투자자들은 29일 공적자금이 투입된 조흥 한빛 외환은행 주식을 사고 우량은행인 주택 신한은행 주식을 파는 "파격"을 구사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주택은행 16만주 ▲신한은행 7만주 ▲부산은행 3만주와 ▲현대증권 6만주를 순매도했다. 특히 주택은행은 이날 외국인투자자가 가장 많은 순매도를 기록한 종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증권 주식은 기관투자자도 이날 120만주를 순매도해 외국인과 행동일치를 보였다. 외국인투자자는 ▲조흥은행 5만주 ▲한빛은행 4만주 ▲외환은행 3만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신한은행 38만주 ▲국민은행 30만주 ▲LG투자증권 28만주 ▲부산은행 22만주를 각각 순매수해 외국인투자자와 엇갈린 모습이었다. 이같은 은행주 매매동향과 관련, 분석가들은 "주택은행 등 우량은행이 우방의 법정관리행으로 타격이 예상되자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다른 은행주에 관심을 돌린 것"이라고 풀이했다. 주택은행에 대한 비중 내지 리스크 분산움직임이 다른 우량은행주에 영향을 줬고 공적자금을 받은 은행들은 여기서 다소 자유로울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한편 대신증권에 따르면 금융권총여신은 1조61억원으로 채권자별로는 서울은행은 1812억원, 주택은행 3347억원, 대구은행 1257억원, 경남은행 584억원, 국민은행 540억원, 한빛은행 463억원, 신한은행 53억원, 조흥은행 19억원, 신용보증 1050억원, 대한주택보증 847억원 등이다.
2000.08.29 I 허귀식 기자
  • 선물,저점 높이기 지속될 듯-증권사 데일리 분석
  • 선물시장이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9월물은 전고점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지속해 추가 상승이 이제는 부담스런 모습이다. 반면 증권사들은 11일에도 추가 상승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 은행권 파업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그 파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107포인트를 지지선으로 저점을 추가로 높여가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신= 기술적 분석상으로는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으며, 점진적인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어 완만한 지수 움직임에 탄력 강화가 기대할 수 있음. 즉 기술적 지표의 신호를 고려해 하락에 대한 리스크 역시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이므로, 매수 포지션을 보유한 경우, 풋매수 전략이 필요해 보임. ◇동원= 금융권 파업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가 850포인트 선을 돌파. 선물 9 월물이 장중 큰 등락 속에서도 점진적으로 저점을 높여가고 있음. 11일 금융권 파업의 첫 날이지만, 충격은 예상외로 크지 않을 전망. 시중금리 안정세와 해외증시 호조 속에 지수는 상승채 널내에서의 박스권 형태를 이어갈 전망. 지수 하방경직성의 유지속 110포인트를 돌파하기 위한 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장중 조정을 받더라로 저점매수세 유입이 예상됨. 107포인트를 1차적인 지지선으로 예상한 매수관점의 접근을 추천. ◇동부= 은행권 총파업이 임박한 가운데 미국증시의 상승세를 발판으로 강세로 시작 장중 등락을 보이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 마감. 전날 은행주의 상승세는 은행권 총파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정부의 의지에 무게를 실어준 결과로 볼 수 있으며, 꾸준한 거래량 증가속에 전고점인 845포인트를 돌파함으로써 경계매물 출회로 인한 단기조정시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 매수관점으로 시장에 접근하는것이 유효할 듯함.
2000.07.11 I 이정훈 기자
  • 주도주의 등장이 필요하다-기관따라잡기
  • 펀드매니저 구속이라는 돌발악재가 터지면서 투신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이 잔뜩 움츠러들었다. 은행권 총파업도 시장의 불안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5일 기관투자가들은 투신권으로 자금이 들어오는 상황변화에 맞춰 시장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서울증권은 투신권으로 자금이 유입되고는 있지만 속도와 규모는 아직 미흡하다고 전했다. 펀드가 채워지더라도 주식을 편입하는데는 시간이 걸린다. 투신권의 급매물이 모두 소화됐기 때문에 일부 펀드에서는 7월 중순이후부터 주식매수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험권이 소량이나마 꾸준히 저점매수를 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현대증권에서는 은행 총파업과 관련, 단기 조정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정부가 추진중인 금융시장 안정 및 구조조정은 해외 신인도 제고, 외자유치 등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정부는 구조조정 일정을 미룰 수 없을 것이며 파업에 대해 정공법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노동계 저항을 불러올 것이고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외국인 투자가들이 불연속적으로 주식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시세 연속성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펀드매니저 구속과 시세조정 혐의 추가조사 등의 단기악재에 주매수세력 부재, 선도주 부재까지 겹쳐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한편 현대증권은 삼양사와 화섬사 통합을 추진중인 SK케미칼에 대해 매수의견과 함께 적정가격 1만5000원을 제시했다. 반기실적이 호전된 대덕전자와 대덕GDS에 대해서도 매수추천 의견을 제시했다. 적정가격은 각각 1만5000원, 1만3300원. 삼성증권에서는 돌발악재에 아랑곳 않고 전날 외국인 투자가들이 주식매수에 나선 것에 주목했다. 펀드매니저 구속은 시장의 추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일부에서는 주도주가 없다는 것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결국 삼성전자가 주도주로서 재상승 국면에 들어설 때 본격적인 상승추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틈새시장으로 개별종목 장세가 나타날 시기에 펀드매니저 구속사건이 터졌기 때문에 현재 시장은 어정쩡한 상황에 처해있다. 주도주가 부상할 때까지 시장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에서는 투신권으로의 자금유입이 지난해 8월이후 처음으로 이뤄졌다는 것을 의미있게 해석했다. 850선 돌파에 연이어 실패함에 따라 시장에너지가 소진되는 양상이지만 이것이 추세적인 하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주가조정시 저점매수기 기회로 활용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2000.07.05 I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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