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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철 상비약, 제대로 알고 준비해야 부작용 없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휴가철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행지에서는 음식이나 기후 등 환경이 갑작스레 바뀌면서 배앓이나 고열 등에 시달릴 우려가 있기 때문에 휴가 출발 전에 미리 상비약을 챙겨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해열진통제나 모기 기피제, 지사제 등 여행 상비약을 꼼꼼히 따져보지 않고 준비한다면 사용했을 때 기대했던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술 한 잔 하기 좋은 여름 밤, 간 손상 우려 있는 해열진통제 피해야피서지에서는 환경이 바뀌면서 고열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해열진통제는 필수적인 여행 상비약이다. 휴가지에서는 흥겨운 분위기에 맞게 음주를 할 가능성이 높은데, 술을 마시고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복용할 경우 간 손상을 줄 수 있어 간 독성이 적은 ‘이부프로펜’ 성분의 진통제를 챙기는 것이 좋다. 이부프로펜 성분은 어린이 해열제로도 사용할 수 있어 가족 여행에도 적합하다.◇휴가지에선 감염, 비감염성 설사 위험 모두 높아… 복합성분 지사제 구비해야여행지에서 가장 앓기 쉬운 증세 중 하나인 배앓이는 낯선 환경으로 인해 신체가 예민해지면서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키는 증상이다. 여름철 설사의 원인으로는 크게 세균,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성 설사와 과식, 식중독 등 비감염성 설사로 나눌 수 있는데, 여름 휴가지에서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데다 과식, 과음의 우려가 있어 두 가지 설사 원인에 모두 효과가 있는 복합성분 지사제를 구비하는 것이 좋다.복합성분 지사제 ‘디앤탑’은 설사, 복통을 수반하는 설사, 식체 등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여름철 다양한 원인의 설사 증상에 적합한 일반의약품으로 세균성 및 비세균성 설사 모두에 신속한 효과를 발현시키며, 특히 복통을 수반한 설사에 탁월한 효과를 갖고 있다.◇모기 기피제는 정향유 등 부작용이 적은 천연성분 사용 제품 추천모기 기피제는 모기를 직접 죽이는 효과는 없으나 모기가 싫어하는 물질을 피부나 옷 등에 뿌려 모기가 무는 것을 막아주는 제품으로 크게 디에칠톨루아미드 등 화학성분 기피제와 정향유 등 천연 성분 기피제로 나눌 수 있다. 디에칠톨루아미드 성분 기피제는 발진이나 두드러기 등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있어 6개월 미만의 유아에게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반면 정향유 등 천연 성분 기피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천연 성분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다. 정향유 성분의 해충 기피제 ‘버물아웃’은 야외활동 시 각종 해충의 접근을 막아 인체를 보호하고, 자유로운 활동을 도와주는 의약외품이다. 야외 활동 시 팔, 다리, 목덜미 등 노출된 피부나 옷, 양말, 신발 등에 20㎝ 가량 거리를 두고 분무하면 해충의 접근 및 벌레로부터 물림 예방에 도움이 된다.이 밖에도 고혈압이나 당뇨, 천식 등 평소에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복용 중단 시 질환이 악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피서지에서 복용할 분량의 약을 챙겨 가야 한다. 특히 휴가지에서 필요한 약을 따로 구입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의사 또는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미리 필요량과 주의사항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이혜림 현대약품 약국마케팅팀 약사는 “여름휴가지에서는 낯선 환경과 고온, 생활리듬의 변화 등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많아 평소보다도 건강 관리에 유의 해야 한다”며 “여행 상비약 구매 시에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약의 성분이나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어린이 동반 여부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상비약을 준비하는 꼼꼼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혈액형 불일치 교환이식 성공...신장이식 대기자들에게 새희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의료진에 의해 교환이식 분야의 새 역사를 썼다. 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혈액형 불일치 조합을 포함한 교환이식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환이식은 단일병원 최초로 세 쌍의 가족이 연달아 신장을 주고받는 릴레이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교환이식은 가족이 환자에게 신장을 기증하려 해도 혈액형이 맞지 않거나 면역 거부반응 등 이식 실패의 우려가 클 때, 성공 가능성이 높은 다른 환자와 가족을 찾아 신장을 주고받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1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이 같은 제도를 도입했지만,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 장기를 교환하는 행위 자체가 워낙 예민한 문제여서, 신장을 주고받는 모든 당사자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의학적 위험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환자와 가족들의 심리적 저항이 최대한 사라져야 겨우 이뤄진다. 의학발전으로 ABO 혈액형 불일치 이식수술 역시 널리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교환이식에서는 한 차례도 없었던 것도 그래서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이 이번에 ABO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을 교환이식 수술에 도입함으로써 최소한 의학적 부담감은 일선 현장에서 털어낼 수 있게 됐다. 삼성서울병원의 선례를 따라 혈액형 불일치가 더 이상 의학적 한계요소로 작용하지 않게 된 것이다. 평균 1,732일이 걸리는 뇌사자 기증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식 대기자 1만 4,729명에게 대안이 될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교환이식 불모지서 거둔 성공 … 이식환경 극복 대안 기대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김성주·박재범·오하영·허우성·장혜련·강은숙 교수팀(이하 김성주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달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세 쌍의 이식환자와 가족이 신장을 주고받았다. 이들은 최근 병원을 퇴원했다. 세 가족은 그동안 혈액형이 맞지 않거나 면역 거부반응 등으로 가족 구성원 내에서 는 기증받을 길이 없어 고민이 많았다. 강상덕씨(여·48)는 지난 2012년 사구체신염 등이 악화돼 신장이식이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남편으로부터 신장을 기증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남편에 대한 항체가 형성돼 있었다. 삼성서울병원을 찾기 전부터 B세포 항체 투여, 혈장교환술 및 면역글로불린 투여 등의 조치를 받으며 자체적으로 해결해 보려 했지만, 결국 뇌사자 기증만이 답이었다. 또 다른 환자 박인숙씨(여·60)는 당뇨로 인해 신장 기능이 나빠 2002년부터 투석을 하며 버텨왔다. 신부전으로 상황이 악화되자 2009년 가족으로부터 이식을 받기로 하였으나 강 씨와 마찬가지로 항체가 형성돼 있었다. 그녀 역시 뇌사자 기증이 유일한 희망이었지만 가능성은 낮았다. 세 번째 환자인 이언희씨(남·52)는 지난 2003년 남동생으로부터 신장을 한 차례 이식을 받았지만 2010년부터 기능이 떨어져 투석을 다시 받아야 했다. 투석을 받으면서도 몸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고, 유일한 희망인 아내와는 혈액형 부적합 등 조건이 맞지 않았다. 혈액형 부적합 신장을 이식하는 대신 뇌사자 기증을 기다리기로 했다. 이들에게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뇌사자 기증 대신 교환이식이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대안이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교환이식에 참여하는 가족 모두를 만족할 만한 조합을 찾아 짝지어 주는 것도 어려웠다. 최적의 조합으로 꼽힌 이들 세 가족 중 강상덕씨 가족은 불가피하게 혈액형까지 맞추기는 어려웠다. 모두가 다시 절망에 빠질 수도 있는 순간, 강상덕씨를 포함한 세 가족 모두 용기를 냈다. 강씨는 극복하기 불가능했던 교차반응 양성의 조합을 교환이식을 통해 극복이 비교적 가능한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선택했다. 전례가 없던 일이었다. 나머지 환자들과 가족들 역시 난관을 딛고 교환이식을 택했다. 강 씨의 남편 허현선씨(남·52)는 박인숙씨에게, 박 씨의 남편 권성대씨(남·60)는 이언희씨에게 신장을 기증했다. 이 씨의 부인 나경순씨(여·47)는 강상덕씨에게 본인의 신장을 줬다. 이들은 교환이식으로 인연을 맺기 전까지 얼굴도 모른 채 살아왔지만 지금은 한 가족처럼 지낸다. 강상덕씨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받기 전 2년 동안 여러 병원을 다니며 수술을 위한 검사와 입원을 반복하여 힘들었다”며 “병원에서 이렇게 장기이식이 필요한 사람끼리 수술을 받게 되어 기쁘고 다행”이라고 말했다. 부인을 위해 남에게 신장을 기증한 남편 허씨는 “신장이 필요한 사람끼리의 교환이식을 한다는 것도 생소한데 혈액형이 달라도 이식이 가능하다는 것이 놀랍다”며 “그동안 이식을 못하지는 않을까 좌절도 실망도 많았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기다리니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고 전했다. 김성주 장기이식센터장은 “우리나라 장기이식의 경우 대기 환자에 비해 기증자가 현저히 적고, 가족 간에도 교차반응 양성으로 나타나는 등 이식조건을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에 단일병원 내에서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포함하는 적극적인 교환이식이 활성화되면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어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 60세 이상, 서남병원서 노인포괄평가 무료로 받으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남병원이 어르신 건강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서울특별시 서남병원(김준식 원장) 백세건강센터는 서울시와 함께 공공의료의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9가지 검사가 포함된 노인포괄평가서를 무료로 제공한다.노인포괄평가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중 만성질환을 2개 이상 가지고 있다면 의사와 상담 후 검사가 가능하다. 단, 지속적으로 의료기관의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어렵다.이홍수 백세건강센터장은 “노인포괄평가는 신체적 건강 기능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노인환자를 진료할 때 필수 사항이다. 노인포괄평가를 통해 환자의 전반적인 정보를 수집해서 다각도로 접근해 질병의 예방과 건강한 삶을 돕는다” 고 설명한다.노인포괄평가는 옷 입기, 양치질 등 일상생활 수행 능력에 관한 것부터 물건사기, 금전관리, 등 복잡한 과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검사, 신체기능 평가, 요실금 평가, 통증평가 등 영양· 사회· 의료가 포함된 포괄적인 검사다. 노인우울증을 선별하기 위한 검사와 고령화 사회의 대표 질환인 치매를 고려해 치매선별검사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만성질환으로 약제를 중복 복용하는 경우가 있어 현재 복용중인 약물과 알레르기 반응도 확인한다.이홍수 센터장은 “이전과 다르게 △기억력이 떨어진다 △체중의 변화가 있다 △식욕이 떨어지거나 잘 못 먹는다 △우울하다 △다리에 힘이 없고 잘 넘어진다 △소변보기가 불편하다 등의 증상이 있으면 단순히 나이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노인포괄평가를 받아 전반적인 몸 상태를 확인하고 건강관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한다.서남병원 백세건강센터는 의사, 전문코디네이터, 간호사, 약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모두 한 구성원으로 팀을 이뤄 병원에서 뿐만 아니라 치료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돕는다. 백세건강센터에 등록이 되면 노인포괄평가 검사 후 결과에 따라 개인별 맞춤 운동처방, 영양처방 및 교육, 고혈압 · 당뇨 · 골다공증 등 맞춤 백세건강교실 등 지속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또한 처방한 약을 먹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복용지도를 충분히 받으며 지속적으로 문자와 전화로 관리를 받는다. 특히, 전문코디네이터 제도를 통해 의학적 치료뿐만 아니라 지역보건복지서비스 연계도 적극적으로 시행하여 사회적 지원을 동시에 제공하며 취약계층 어르신의 건강안정망을 지원하고 있다.한편 노인포괄평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02) 6300-7947로 문의 하면 된다.
- ‘폭염’ 기승, 심장병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낮 온도가 33도 이상 솟구치면서 밤에도 잠을 제대로 잘수 없는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처럼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무더운 혹서기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건강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무더위로 인해 우리 몸의 체온조절 시스템에 과부하가 가해지면 열과 관련한 여러 가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무더위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킨다. 심장병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겨울철에 최고를 보이다 이후 8월까지 점차 감소하지만, 한여름엔 사망률이 두 번째로 높아지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또한 무더위는 탈수를 유발해 혈당수치를 증가시키고 당뇨 합병증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의 유병기간이 길어지면 자율신경계에 합병증이 와 기립성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장기간 더위에 노출될 경우에는 현기증을 동반해 낙상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또한 소변량이 많아져 체내 수분이 부족하기 쉽고, 자율신경 중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져 열사병 등에 걸릴 위험이 크다. 임경리 서울시 북부병원 내과 과장은 “일반적으로 우리 몸은 땀을 흘림으로써 체온을 낮추지만 경우에 따라 보상기전이 제대로 반응하지 못 할 수 있으며, 그러한 경우 체온은 상승하게 되고 높은 체온은 뇌나 다른 중요한 장기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만성질환이 많은 노인의 경우는 여름철 폭염에 장시간 노출 시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야외 활동 시에는 충분한 수분섭취와 함께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에어컨을 사용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폐쇄된 공간에서 장시간 에어컨 바람을 쐴 경우 에어컨 필터에 남아있는 레지오넬라 균 등에 의해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겨울에 호발 하는 폐렴이 여름철에도 겨울철의 50~80%에 이르고 있다. 한여름에도 폐렴 같은 세균성감염질환에 노출될 수 있는 이유는 높은 습도 때문에 폐의 탄력성이 약해져 쉽게 감염이 되기 때문이다. 폐의 탄력성이 떨어지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있는 공기를 흡입하더라도 배출할 때는 전부 배출하지 못하고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폐에 남아있어 쉽게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무더위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자주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이나 과일주스 등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되며, 술이나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는 삼가는 것이 좋다. 실내 온도는 26~28도, 습도는 40~50%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65세 이상 노인이나 신부전, 간질환, 심혈관계질환, 당뇨병, 호흡기질환자는 평소 갖고 있던 질환이 더 악화 된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남보다 무더위를 더 많이 타거나 쉽게 더위에 지치는 체질 이라면, 생맥차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생맥차는 맥문동, 인삼, 오미자를 달여서 물처럼 마시면 된다.북부병원 한방과 최방섭 박사는 “가정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맥차는 사람의 기를 도우며 심장의 열을 내리게 하고 폐를 깨끗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 PCA생명, 고령자 대상 암보험 출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PCA생명은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무)PCA 시니어 암보험’ (갱신형)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4대 특정암과 치료비가 많이 드는 7대 고액암을 집중 보장하며 61세부터 75세까지 가입이 가능한 10년 만기 갱신형 시니어 전용 암보험이다. 최대 100세까지 보장되며 고혈압, 당뇨병이 있어도 가입이 가능하고 해당 병력이 없는 고령의 가입자는 보험료(특약보험료 포함) 5%에 해당 하는 금액을 할인해준다. 주계약으로 일반암 진단 시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하고 특약가입을 통해 발생 확률이 높고 치료비가 많이 드는 암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보장을 할 수 있다.7대 특정고액암진단 특약을 통해 7대암(백혈병, 뇌암, 골수암, 식도암, 췌장암, 담낭암, 담도암)에 대해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받고 4대 특정암진단 특약 가입 시에는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진단 시 최대 1000만원을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다. 단, 보험 가입 후 만 2년 이내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하면 보험금의 50%만 지급한다. 암 진단이 확정되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며 암사망 특약에 가입한 고객이 암으로 사망할 경우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해준다.
- [목멱칼럼] 당신의 잠은 안녕하십니까
- [서강호 이브자리 대표] 지금까지 하루에 몇시간을 잤는지, 얼마나 잘 잤는지를 고민하기 보다는 하루를 얼마나 열심히 살지, 또 얼마나 효과적으로 시간을 써야할지를 고민했다. 잠이 얼마나 삶과 건강에서 중요한 것인지 관심 갖지 못했다. 이브자리 대표를 맡으면서 침구에 대해 관심을 갖다보니, 잠은 왜 필요한지, 또 잠에는 문제가 없는지 연구하게 됐다. 이러한 관심을 바탕으로 지인들에게 물어보면 모두 잠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잠을 잘 자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면 그때서야 모두 고개를 끄떡이곤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최근 발표된 OECD 조사 결과, 대한민국 직장인은 하루 평균 9시간 26분을 근무하지만 잠은 OECD 가입국가 중 가장 짧은 6시간 53분을 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쁜 업무와 일상으로 잠을 줄이다 보니 유럽 국가 평균시간보다 거의 1시간 이상 덜 자고 있는 것이다. 4당 5락이란 말도 있듯 요즘 중고생들은 대한민국 평균보다 더 적게 자, 실제 2014년 우리나라 중학생은 평균 6시간 39분, 고등학생은 약 5시간 45분의 수면을 취하고 있다. 7~8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컨디션이 회복되는데 평균 수면이 7시간도 채 되지 않는 한국인 중 수면부족과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 있는 건 당연한 결과다.우리의 몸에는 작은 시계가 있는데, 이 시계는 우리 몸에서 자연스러운 생체활동을 일어나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 생체시계에 의해 우리 몸은 약 25시간 리듬으로 생활하게 되지만, 사회적 시계는 24시간의 리듬을 가지기 때문에 격차가 발생하게 되고, 개개인이 갖는 생체리듬과 어긋나지 않는 생활을 해야 이 격차를 극복하고 트러블 없이 생활을 할 수 있다. 즉 자연스럽게 졸음이 오는 때와 자연스럽게 눈이 떠지는 자신의 생체 리듬 맞춰 수면을 취해야 상쾌한 수면을 할 수 있는 것이다.수면은 뇌의 활성과 휴식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유아기에는 “아기는 잠자면서 큰다”는 얘기가 있듯 잠자는 동안 성장호르몬이 나와 성장과 지능발달에 영향을 준다. 청소년기에는 학습, 기억, 정보 처리 등에 관여해 학업에도 영향을 미친다. 3~4 단계의 깊은 수면 단계에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은 성인들에게 신체 회복과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또 휴식과 면역력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잘 자는 것만으로도 암세포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고 한다. 수면 중에는 에너지 축적이 일어나는데 잠을 잘 못자면 고혈압, 심혈관계통의 질병을 유발하기도 하고, 당뇨병과 비만을 심화 시키기도 한다.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질병에도 영향을 미친다.질 좋은 잠을 자기 위해서는 우선 신체적 조건과 환경적 조건을 잘 맞춰야 한다. 나의 생체리듬에 맞춰 자연스럽게 잠이 오는 시간대와 잠이 깨는 시간대를 파악해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잠자기 전에는 신체가 쉬기 위한 준비과정에 돌입하는 시기이므로 격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스트레칭이 도움이 되고, 심신을 안정시키기 위한 명상이나 카모마일, 라벤터 등 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신체적 조건 외에 환경적 조건도 맞아야 하는데, 우선 밝은 빛을 피해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 호르몬이 잘 분비되도록 어두운 환경을 만들어주고, 온도 24℃이하, 습도 약 50% 정도의 쾌적한 환경을 유지시키면 좋다. 체온을 32~34℃로 유지시켜주는 포근하고 보온성이 좋은 이불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다.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관심을 기울여 내 신체 컨디션에 맞는 생활습관을 가지고 조금 더 쾌적한 환경에서 조금 더 좋은 컨디션으로 잘 수 있도록 준비한다면 불면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 것이다.
- 폭염 시작, 건강관리 비상..물 마시고 쉬어야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고령자나 어린이 등 취약계층은 기온이 30℃가 넘어가면 물을 충분히 마시고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일부터 7월 9일까지 전국 540개 응급실이 마련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총 14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열탈진이 79명(55.2%)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40명(28.0%), 열경련 10명(7.0%) 순으로 발생했다. 발생시간은 오후 1~2시 17명(11.9%), 오후 2~3시 11명(7.7%), 오후 3~4시 18명(12.6%), 오후 4~5시 17명(11.9%)으로 오후 1~5시 사이에 44.1%가 몰렸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21명(14.7%)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6명(11.2%), 서울 15명(10.5%), 경북 14명, 충북 13명, 강원 12명, 전남 11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105명으로 여자 38명에 비해 2.8배 많았고, 연령별로는 50~59세가 36명, 65세 이상이 31명으로 비교적 높은 연령대에서 많이 발병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12~17시)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평소보다 물을 많이 섭취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병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야외근로자,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 어린이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하고, 과도한 음주는 탈수 유발 및 체온조절 충주의 기능을 둔화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각 지자체에 ‘폭염대응 건강관리 사업안내’를 시달하고, 온열질환 응급조치, 폭염대비 건강수칙 등 홍보자료 및 동영상을 제작해 홍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