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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913건

  • 외국인/기관,엔씨 집중 매수-주간 코스닥동향
  • [edaily] 이번주 코스닥 시장에선 엔씨소프트에 대한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매수가 단연 돋보였다. 엔씨소프트는 이같은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연 닷새째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 18일 등록 후 종가기준으로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엔씨소프트의 이날 종가는 14만5000원. 19일 코스닥 증권에 따르면 이번주(5월14일~18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1935억원을 매수하고 971억원을 매도, 96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들은 727억을 순매도해 대조를 이뤘다. 외국인들은 엔씨소프트를 250억원 어치를 순매수,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는 엔씨소프트가 미국 게임업계의 대부 게리어트 형제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데 이어 18일 이들을 전격 영입한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외국인들은 이어 업종 대표주인 한통프리텔(233억)과 세원텔레콤(134억), 휴맥스(96억), 네오위즈(86억) 등을 비중있게 사들였다.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텔슨전자로 9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는 텔슨전자가 발표한 1분기 실적이 매우 저조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텔슨전자는 지난 1분기 매출 384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매출 1297억원에 크게 못미쳤다. 또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적자로 전환, 각각 21억6000만원과 46억88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밖에 외국인들은 싸이버텍홀딩스(47억), LG홈쇼핑(28억), 도원텔레콤(27억)과 LG텔레콤(23억) 등의 순으로 순매도했다. 국내 기관들도 엔씨소프트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국내기관들은 엔씨소프트를 81억원 어치 순매수, 주가상승을 부추겼다. 기관들은 2246억원을 매수하고 2361억원을 매도, 주간 기준으로 1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관들은 또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판 텔슨전자(70억)을 집중 매수했으며 이어 대한바이오(39억), 휴맥스(39억), 장미디어(31억) 등의 종목을 적극 매수했다. 반면 기관들은 하나로통신(78억)을 비롯해 현주컴퓨터(64억), 세아메탈(57억), 세원텔레콤(53억), 선양테크(47억) 등을 대거 내다 팔았다. 한편 지난 10일 첫거래가 시작된 환경비젼21이 연속 5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초 대비 56%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가 128만주가 거래되면서 34%의 상승률을 보였다.
2001.05.19 I 김윤경 기자
  • 뉴욕 사흘째 오름세..나스닥 5p, 다우 53p 상승
  • [edaily] 뉴욕증시가 이틀연속 상승에 따른 경계매물과 투자자들의 관망으로 장중내내 무기력한 장세를 이어갔으나 막판에 저력을 발휘, 결국 사흘연속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거래가 활발한 편이었다. 18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잠깐 지수가 플러스를 기록한뒤 약보합선에서 꾸준히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낙폭이 비교적 커질 때마다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막판에는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 결국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지수는 어제보다 0.24%, 5.20포인트 상승한 2198.88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장중에는 상하 최대폭이 60포인트에 그칠 정도로 좁은 변동폭안에서 머무르면서 꾸준히 약세를 보이다가 장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0.47%, 53.16포인트 상승한 11301.74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27%, 3.47포인트 상승한 1291.96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30%, 1.52포인트 상승한 506.2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8천2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7억2천3백만주로 주말을 앞둔 금요일로는 다소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6대13, 나스닥시장이 19대18로 상승종목이 약간 많았다. 델컴퓨터와 휴대용 컴퓨터 메이커인 팜의 실적악화 경고, 그리고 주말을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인해 뉴욕증시는 장막판까지 무기력한 장세를 보여 이틀 연속 오름세를 마감하는 듯했다. 그러나 마감 1시간 가량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매수세가 유입, 지수들은 일제히 플러스로 돌아섰다. 장세에 영향을 줄만한 특별한 뉴스가 있지는 않았지만 장막판 매수세는 향후 장세를 긍정적으로 보는 세력의 선취매성격이 강하다는 지적이다. 나스닥지수의 경우 어제 거래가 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심리적 저항선으로 간주되는 지수 2200선 돌파에 실패한데 따른 후유증으로 인해 약세를 지속했지만 막판 반등하면서 바짝 근접, 내주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오늘 아침 미 상무부는 3월중 무역수지 적자폭이 2월의 270억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31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90억달러를 크게 상회한 규모다.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반면, 전월 사상 최대폭인 4.4% 감소했던 수입은 오히려 2.9%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소식에 증시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선물가격이 8개월래 최고를 기록한 금 관련주들이 강세를 이어갔고, 석유, 항공, 운송주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기술, 증권, 바이오테크, 화학, 제지, 제약, 그리고 유통주들은 약세였다.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던 기술주 중에서는 소프트웨어, 반도체, 컴퓨터주들이 강세로 돌아섰고 나머지 업종도 장막판 낙폭을 크게 줄였다.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가 0.5%,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어제보다 0.3%,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0.5% 오른 반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0.2%,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1.7% 하락했다. 또 나스닥 텔레콤지수도 0.5% 하락했다. 어제 큰 폭으로 올랐던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장막판 반등에 성공, 어제보다 0.07% 상승했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팜이 28.8%, 델컴퓨터가 4.2% 하락한 것을 비롯, 마이크로소프트 0.1%, JDS 유니페이스가 1.5% 하락했지만, 리먼브러더즈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브로드컴이 4.4% 상승했고 시스코 1.7%, 선마이크로시스템즈 6.1%, 주니퍼 2.6%, 월드컴 0.3%, 그리고 시에나가 1.1% 상승했다. 델컴퓨터는 어제 장마감후 1/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과 일치한 17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델은 이번 분기의 매출은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 주가가 4.2% 하락했다. 휴대용 컴퓨터 메이커인 팜 역시 4/4회계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치의 절반에 불과한 1억4천만-1억6천만달러가 될 것으로 경고, 주가가 28.8%나 폭락했다. 모건스탠리 딘위터, JP모건, 베어스턴즈 등이 일제히 팜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어제 다우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던 휴렛패커드가 2.9% 하락한 것을 비롯,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인터내셔널 페이퍼, 듀퐁, 머크 정도가 약세였지만 맥도날드가 4.5%나 올랐고 홈디포, 하니웰, 엑슨모빌, IBM,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SBC 커뮤니케이션 등이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리먼브러더즈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주가가 강세를 보이던 존슨앤존슨은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의류유통업체인 갭은 어제 장마감후 1/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13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를 1센트 상회했다고 발표했지만 향후 매출전망이 부정적이라고 밝혀 주가는 어제보다 2.7% 하락했다. 뉴욕타임즈는 금요일자 조간에서 경영난에 시달리는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프랑스의 텔레콤 장비업체인 알카텔에 인수합병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영향으로 한때 큰 폭으로 올랐으나 상승폭을 크게 줄여 결국 1.22% 상승하는데 그쳤다. IPO시장에서는 그동안 관심을 끌었던 로이터의 분사회사인 인스티넷이 당초 예정가인 14.50달러보다 28%나 높은 17.91달러에 거래됐다.
2001.05.19 I 김상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18일)
  • [edaily] 미 증시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가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미 경기선행지수가 석달만에 상승으로 돌아섰고 신규 실업자수도 예상을 깨고 줄어 들어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었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의 주요 블루칩에 대한 적극적 매수가 쉽지 않고 고객예탁금도 5일째 줄어 들고 있는 등 600선 돌파를 앞둔 상황에서 다소 부담이 되고 있다.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포철의 주가 동향에도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미 경기선행지수 석달만에 상승..신규실업자도 줄어 미국의 4월중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돼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 신규 실업자수도 예상을 뒤엎고 줄어 들었다. 미국의 민간 연구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4월중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향후 3개월에서 6개월 이후의 경기상황을 예고해주는 지표인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2월과 3월에는 각각 0.2%씩 하락했었다. 전문가들도 4월중 경기선행지수가 0.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경기동행지수는 3월에 0.1% 상승한 이후 4월에는 전월과 같았다. 이처럼 4월중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은 연준의 금융완화정책으로 통화량이 늘어난데다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라고 컨퍼런스보드는 설명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자수가 예상밖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인력감축 러시가 한고비 넘긴 것으로 보인다. 또 노동부도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전주의 38만8천명보다 8천명 감소한 38만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세쨋주 36만5천명을 기록한 이래 2개월만에 최저수준이다. 전문가들은 39만5천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나스닥/다우 동반 상승세 이어가..기술주 강세 개장 초 조심스럽게 출발한 뉴욕증시가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한 끝에 어제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갔다. 휴렛패커드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호조가 투자심리를 호전시킨데다 경기선행지수도 3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 장세를 뒷받침해주었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약세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반등하면서 어제의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결국 어제보다 1.26%, 27.24포인트 상승한 2193.68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등락을 거듭하면서 장중 한 때 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상승하기도 했지만 장후반 상승폭을 줄여 어제보다 0.29%, 32.66포인트 오른 11248.58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의 상승에는 휴렛패커드의 역할이 컸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휴렛패커드는 퍼스트콜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주당순익을 기록해 주가가 어제보다 15%나 올랐다. 여기다 시에나 등의 실적호조 발표와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 그리고 경기선행지수 등 일련의 재료들을 접한 투자자들이 경기회복의 시그널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업종별로는 기술, 바이오테크, 유통, 경기민감, 항공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천연가스, 석유, 금융주들이 약세였다. 기술주들은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였고 특히 인터넷, 컴퓨터주들이 약세였다. 유통주의 강세는 주당손실이 퍼스트콜의 예상보다 작게 나타난 미국내 2대 할인점업체인 K마트의 실적발표 때문이었고 금융주들은 시티그룹이 멕시코의 일반은행인 바나멕스그룹을 125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어제보다 3%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 상승했다. 이밖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와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1.1%, 1.7%씩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 텔레콤지수가 1.3%, 컴퓨터지수가 0.5%,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도 5.5% 올랐다. ◇DR, 블루칩/은행주 강세..포철도 6% 상승 한국물 DR은 블루칩과 은행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전날 일부 기업의 실적호조와 경기 선행지수 상승으로 뉴욕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한국물 DR도 조흥은행이 10% 오르는 등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e머신즈 등 일부 기술주는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시장의 ADR은 포항제철이 5.93% 올랐고 한국전력과 한국통신도 각각 0.42%, 2.36% 상승했다. SK텔레콤은 4.4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가운데 미래산업과 두루넷이 약보합세를 보였고 e머신스는 6.45% 하락했다. 이 밖에 하나로통신은 4.92%, 주택은행은 6.96%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시장의 GDR은 비금융주중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가 각각 5.59%, 4.37% 상승했고 삼성SDI도 3.22% 올랐다. 현대자동차 보통주와 우선주도 4%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LG전자도 3.31% 올랐다. SK는 4.31% 상승했다. 금융주에서는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6.48%, 1.20% 상승했고 신한은행도 6.04% 올랐다. 특히 조흥은행은 10% 큰 폭으로 올랐다. ◇고객예탁금,연 5일째 줄어..720억원 감소 고객예탁금이 닷새째 연속으로 감소했다. 전날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지난 16일 현재 8조7531억원으로 전일보다 720억원이 또 줄었다. 이로써 예탁금은 지난 11일 이후 닷새연속 감소하면서, 이 기간중 3806억원이 급감했다. 지수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매도가 지속되면서 수급구조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던지고 있다. ◇포철,신고가 연일 경신..주도주 부상에 관심 포철이 최근 낮은 밸류에이션과 철강가격 상승을 등에 업고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세로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이 주춤거리는 사이에 주도주로 시장을 이끌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시 관계자들은 최근 시가총액 10위권 밖 종목군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 전체를 주도하긴 어렵다며 주가가 11만원에 진입한 포철이 주도주로 부상할 경우 시세를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뉴스와 종목 스크린 - 기업퇴출 관련 채권단 협의회에 법적 구속력 - 규제가 경제회복 발목 잡는다 - 하반기 채용 1만3000명 - 의약분업 졸속준비, 재정파탄 - 생보사 상장 긍정 검토-금감위원장 - 전자정부 내년까지 구축 - 실업자 84만명으로 감소 - LG텔레콤, 하나로, 파워콤..제3통신사업자 급부상 - 소득, 법인세율 낮춰야..상의, 정부에 건의 - 신용카드 수수료 잇따라 인하 - 상장사 수익 62% 감소 - 기업구조조정, 법원에 넘겨야..IMF 한국과장 - 담배가격 7월부터 자율화 - 부도업체 91년이후 최저수준 - 회사채 32조 하반기 만기 - 현대건설 오늘(18일) 주주총회 - 진 부총리,"경제 회복단계로 보기 어렵다" - 대우차 GM매각 58% 찬성 - 한솔그룹 "오크밸리" 외자유치 본격
2001.05.18 I 이정훈 기자
  • 후속매수세..나스닥 27p, 다우 32p 상승
  • [edaily] 개장초 조심스럽게 출발한 뉴욕증시가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한 끝에 어제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갔다. 휴렛패커드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호조가 투자심리를 호전시킨데다 경기선행지수도 3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 장세를 뒷받침해주었다. 거래도 대단히 활발했다. 17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약세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반등하면서 어제의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정오가 지난 무렵에는 지수가 기술적 저항선으로 간주되는 2220선에 근접하기도 했으나 다시 되밀리면서 결국 어제보다 1.26%, 27.24포인트 상승한 2193.68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등락을 거듭하면서 장중 한 때 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상승하기도 했지만 장후반 상승폭을 줄여 어제보다 0.29%, 32.66포인트 오른 11248.58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27%, 3.50포인트 상승한 1288.49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52%, 7.55포인트 오른 504.7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억5천1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1억1천9백만주로 거래가 매우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8대12, 나스닥시장이 23대14로 상승종목이 많았다. 다우존스지수의 상승에는 휴렛패커드의 역할이 컸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휴렛패커드는 퍼스트콜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주당순익을 기록해 주가가 어제보다 15%나 올랐다. 휴렛패커드의 다우존스지수내 비중이 6%를 상회하기 때문에 휴렛패커드의 상승폭은 결국 지수를 90포인트 이상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 셈이다, 여기다 시에나 등의 실적호조 발표와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 그리고 경기선행지수 등 일련의 재료들을 접한 투자자들이 경기회복의 시그널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개장초만해도 예상밖으로 감소한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에 대해 증시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고용사정이 악화돼야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가 있을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어서자 이들 지표들을 오히려 경기회복의 징후로 간주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렇지만 어제 랠리에 따른 경계매물도 만만치 않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하루였다. 업종별로는 기술, 바이오테크, 유통, 경기민감, 항공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천연가스, 석유, 금융주들이 약세였다. 기술주들은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였고 특히 인터넷, 컴퓨터주들이 약세였다. 유통주의 강세는 주당손실이 퍼스트콜의 예상보다 작게 나타난 미국내 2대 할인점업체인 K마트의 실적발표 때문이었고 금융주들은 시티그룹이 멕시코의 일반은행인 바나멕스그룹을 125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어제보다 3%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 상승했다. 이밖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와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1.1%, 1.7%씩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 텔레콤지수가 1.3%, 컴퓨터지수가 0.5%,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도 5.5% 올랐다. 통신용 장비업체인 시에나는 오늘 아침 2/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20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센트보다 3배나 늘었고 퍼스트콜의 16센트를 상회했다. 개장초 컨퍼런스 콜에서 향후 실적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경영진의 언급으로 주가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 3.6% 하락한 채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인텔이 0.8% 상승했고, 선마이크로시스템즈 0.8%, 델컴퓨터 2%, 그리고 JDS 유니페이스가 2.3% 올랐지만 시스코가 0.7% 하락한 것을 비롯, 마이크로소프트가 1.4%, 오러클 1.7%, 시에나 3.6%, 주니퍼 7.6%, 월드컴 1.7%, 그리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0.4% 하락하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엊갈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휴렛패커드가 15%나 급등하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했고 보잉, 월트디즈니, 듀퐁, 인텔, 인터내셔널 페이퍼, 맥도날드, 홈디포,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도 거들었다. 그러나 멕시코의 2대 은행을 125억달러에 인수키로 시티그룹이 2% 하락했고 SBC 커뮤니케이션, AT&T, 3M, P&G, 엑슨모빌,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지수의 추가상승을 견제했다. 휴렛패커드는 어제 장마감후 2/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18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 15센트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예상에 못미쳤지만 3/4분기에도 당초 예상치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주가가 15%나 급등했다.
2001.05.18 I 김상석 기자
  • 코스닥,3일만에 반등 200일 이평선 돌파..83.32P(마감)
  • [edaily] 코스닥시장이 3일 만에 반등에 성공해 그동안의 조정을 만회했다. 17일 코스닥시장은 업종 전반에 걸쳐 고르게 상승, 5일 이동평균선(81.91P)을 가볍게 회복했으며 200일 이동평균선(83.30P)도 상향돌파했다. 미국 증시가 큰폭으로 오른 데 힘입어 이날 코스닥시장은 강세로 출발, 전일보다 3.20포인트 상승한 83.32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 각각 142억원과 11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87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도 비교적 활발했다. 거래량은 5억1770만주로 지난 2월23일 이후 최대였으며 거래대금도 2조7546억원으로 전일보다 17%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주가 포함된 기타업종이 6.50%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벤처기업(5.53%) 유통서비스(4.17%) 건설업(3.80%)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50은 5.51%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한통프리텔은 5.35% 올라 코스닥지수 상승률(3.99%)를 앞질렀다. 또 핸디소프트 엔씨소프트 장미디어(이상 상한가) 주성엔지니어(+9.65%) 휴맥스(+9.46%) 새롬기술(+9.33%) 다음(+8.26%) 등 업종대표주도 큰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 46개를 포함해 479개 종목이 올랐으며 내린 종목은 92개로 하한가는 2종목에 불과했다. 1000만달러의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성공한 정문정보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한국정보통신 역시 정보통신부 주관 신용카드 결제시스템 구축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으로 강세를 보였다. 등록 6일째인 환경비젼21과 사흘째인 현주컴퓨터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으며 이날 첫 거래를 시작한 바이오랜드 이노디지털 선양테크 3사도 모두 기준가의 두배로 뛰었다. 대신경제연구소 정윤제 수석연구원은 "실제 지수가 오른 것보다 체감지수 상승폭이 컸다"며 "하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뚜렷한 확신을 가질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적호전주를 확보하고 업종대표주는 단기매매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2001.05.17 I 권소현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7일)
  • [edaily] 17일 주식시장이 급등세로 출발하고 있다. 전날 미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가 강력한 전항선인 1만1000선을 돌파한데다 나스닥지수도 2100선을 회복해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6월말 정례 FOMC회의에서 미국의 추가금리인하 가능성이 부각됨에 따라 주식시장의 하방경직성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강화된 모습이다. ◇다우 343p 급등, 11000선 돌파..나스닥도 80p 랠리 16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가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지수 11000선을 가볍게 넘으면서 장중 내내 가파른 상승세를 시현, 일중 최고치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어제보다 3.16%, 343.21포인트 상승한 11216.18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지수 2100선을 넘어서면서 다소 밀리는 듯했지만 블루칩의 초강세에 힘을 얻어 장중내내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갔다. 지수는 어제보다 3.88%, 80.82포인트 상승한 2166.40포인트를 기록했다 ◇미 금리인하추이 유효한 듯.. 지수 하방경직성을 지지할 전망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6일(한국시각) 올들어 다섯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즉, 재고조정이 개선되고 있고 소비 및 주택지출이 비교적 호조세이나 투자가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있고 주식의 자산가치 하락, 해외경기의 둔화로 인해 경기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다는 점을 시인했기 때문이다. 연준리는 이날 발표문에서 지난 4월과 달리 "유심히 관찰(closely monitoring)"이란 문구를 빠뜨렸지만 월가의 분위기는 향후 발표될 경제지표에 따라 추가 금리인하가 지속될 것이란 견해가 다소 우세한 편이다. 특히 오늘 아침 발표된 미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3월의 0.1%보다 상승폭이 크게 늘어난 0.3%를 기록했으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 추가 금리인하에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란 인식이 부각되고 있다. ◇미 기술주 강세..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강보합 16일 미증시에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5% 상승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3.6% 올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5.1%, 5.3% 상승했다. 이밖에 나스닥시장의 빅3중 텔레콤지수는 어제보다 4.2% 올랐고 컴퓨터지수가 4.1%,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도 5.3% 상승했다 다만 삼성전자 주가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D램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의 주가는 0.26% 오른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주요 뉴스 -CRC(구조조정전문회사)가 무너진다..절반이 실적전무 -여천 NCC 전면파업 -새만금사업 강행확정..정부, 이르면 25일 공식발표 -소비자지수 넉달째 상승..경기 바닥 찍었나 -기업 출자총액 예외 확대 -무디스, 삼성전자 신용등급 1단계 올려 Baa2 -제조업 작년 수익구조악화..한은 -R&D 예산심사 대폭강화-기획예산처
2001.05.17 I 지영한 기자
  • 증시 기술적 포인트(17일)
  • [edaily] 미국증시가 각본없는 반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뉴욕증시는 나스닥선물의 급락세와 개장초 약세를 딛고 전약후강의 강세장을 나타냈다. 이 시각 현재(오전 8시 20분) 글로백스시장의 나스닥선물도 12포인트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증시는 전일 비교적 큰폭으로 떨어지면서 몇몇 추세선을 이탈했고, 단기 및 중기지표들도 매도신호를 내비치고 있다. 예탁금도 나흘째 3천억이상 급감하고 있다. 그러나 금일은 기술적인 접근 보다 미국증시의 급등에 따른 반사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긍정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주요지수 (17일 새벽 기준) -다우지수:343.21포인트(3.16%) 상승한 1만1216.18포인트. -나스닥지수:80.82포인트(3.88%) 오른 2166.40포인트. -S&P 500(대형주 지수):35.53포인트(2.84%) 상승한 1284.97포인트. -러셀 2000(소형주 지수):7.58포인트(1.55%) 오른 497.21포인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6.5% 급등.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5.1% 급등. -제반지표는 16일 종가 기준임- <거래소> ◆투자심리도: 60% ◆종합주가지수: 572.40포인트(-8.90P, -1.53%) -5일선 이어, 20일선(573.01P)도 밑돌아 ◆고객예탁금 15일 기준: 8조8252억원(-1666억원) -10일 연중최고치(9조1337억원) 기록후, 나흘째 감소. -단기간 3086억원 줄어 ◆상한가 잔량: -해태제과(858만주) 한국화장품(113만주) 고려산업개발(104만주) 삼익건설(39만주) 해태유통(38만주) 고려산업(35만주) 두레에어(34만주) 해동금고(23만주) 동성(12만주) 영풍산업(11만주) 해태제과2우B(11만주) 라미화장품(9.5만주) 등. ◆하한가 잔량: -대우차판매(364만주) 대우차판매1우(12만주) 국제약품(4.4만주) 경남기업(1.4만주). ◆스토캐스틱; 매도신호 MACD; 매도신호 <코스닥> ◆투자심리도: 50% ◆코스닥지수: 80.12포인트(-1.36P, -1.67%) -5일선(81.53P) 하회 ◆스토캐스틱; 매도신호 MACD; 매도 임박 ◆추가반등 가능 예상 종목군(대신증권 선정) -포스테이타 대한바이오 한빛아이앤비 서울전자통신 삼원정밀공업 경창산업 영화직물. <선물> ◆선물지수: 71.00포인트(-1.35P, -1.87%) -20일선 밑돌아. -시장베이시스 -0.46포인트..사흘째 백워데이션. ◆피봇 포인트: 71.77포인트(현대증권 산출) -1차 저항선, 72.58포인트 2차 저항선, 74.17포인트 -1차 지지선, 70.18포인트 2차 지지선, 69.37포인트 ◆스토캐스틱;매도신호반전 MACD; 매도신호반전
2001.05.17 I 김진석 기자
  • 다우 343p 급등, 11000선 돌파..나스닥도 80p 랠리
  • [edaily] 개장초만해도 지수들의 움직임이 지지부진하던 뉴욕증시가 개장 1시간 가량이 지난후부터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 다우존스지수는 8개월여만에 지수 11000선을 회복했다. 연이은 연준의 금리인하로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된데다 오늘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 헤드라인은 비교적 부정적이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16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에는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곧바로 오름세로 돌아서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지수 11000선을 가볍게 넘으면서 장중 내내 가파른 상승세를 시현, 일중 최고치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어제보다 3.16%, 343.21포인트 상승한 11216.18포인트를 기록함으로써 종가기준으로 지난 9월 14일 이후 8개월여만에 지수 11000선을 넘어섰다. 나스닥지수도 지수 2100선을 넘어서면서 다소 밀리는 듯했지만 블루칩의 초강세에 힘을 얻어 장중내내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갔다. 지수는 어제보다 3.88%, 80.82포인트 상승한 2166.40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2.84%, 35.53포인트 상승한 1284.97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55%, 7.58포인트 오른 497.2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억7천4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0억5천만주로 평소보다 거래가 크게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21대9, 나스닥시장이 23대15로 상승종목이 훨씬 많았다. 장초반만해도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시커모어 네트웍스의 실적악화 경고, 그리고 골드만삭드의 통신용 칩메이커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투자심리를 다소 위축되는 듯했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의 경기회복과 기업들의 실적호전을 기대한 매수세가 블루칩을 중심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분위기는 일순간에 바뀌었다. 다우존스지수가 11000선을 돌파한데 고무된 레이몬드 제임스의 시니어 부사장인 랠프 블로크는 "다우존스지수가 11000선을 돌파함으로써 향후 랠리를 폭과 기간에 있어서 상당한 힘을 지닐 것"이라며 흥분했다. 그는 최근 수준간 거래가 부진함으로써 실질적으로는 매도세력이 약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의 내용도 긍정적이었다는 점 등이 장세전망이 건설적인 요인들이라고 지적했다. 오늘 아침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는 헤드라인 수치가 지난 3월의 0.1%보다 상승폭이 크게 늘어난 0.3%를 기록, 개장초만해도 비교적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같은 상승폭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한다는 점에서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장세에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지난 4월 뉴욕증시가 랠리를 보이는 과정에서 주식형 뮤추얼펀드로 유입된 자금이 25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증시주변을 맴돌던 대기성 자금들이 본격적으로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과 3월에는 240억달러가 순유출됐었다. 이같은 조사자료를 내놓은 스트래티직 인사이트의 조사담당 이사인 애비 내치머니는 "4월중 뮤추얼펀드들의 평균 순자산가치가 8%나 증가하면서 투자 자금이 유입될 유인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어제 장마감후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광섬유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시커모어 네트웍스가 퍼스트콜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한데다 향후 전망도 부정적이어서 개장초에는 약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랠리 분위기에 휩쓸리면서 주가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8.4% 폭등했고 시커모어는 약보합선이었다. 골드만삭스는 AMCC, PMC 시에라, 비테스 세미컨덕터 등 3개의 통신용 칩메이커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지만 이들 역시 주가는 오히려 큰 폭으로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시스코의 실적악화 경고이후 통신용 칩업계의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등급 하향조정을 단행했다. 그렇지만 AMCC가 4.1% 상승하는 등 주가는 오히려 강세를 보였다. 이들 종목들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종목은 아니지만 지수는 어제보다 6.5% 올랐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3.6% 올랐고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5.1%, 5.3% 상승했다. 이밖에 나스닥시장의 빅3중 텔레콤지수는 어제보다 4.2% 올랐고 컴퓨터지수가 4.1%,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도 5.3% 상승했다. 기술주 외에는 제약, 금, 바이오테크, 경기민감재 등이 강세를 주도한 반면, 항공, 일부 천연가스주들만이 약세였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즈가 어제보다 6.7% 급등했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8.4%, 주니퍼 네트웍스가 8.9%, 오러클 2.9%, 인텔 4.4%, 델컴퓨터 3.6%, 마이크로소프트 1.3%, JDS 유니페이스 1.2%, 선마이크로시스템즈 7%, 그리고 시에나도 6.2% 올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알코아, 휴렛패커드, 코카콜라, 인터내셔널 페이퍼, P&G, 3M, 캐터필러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했으며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3M, 알코아, 그리고 캐터필러는 지난 1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30개 종목중에서 하락종목은 월마트 하나에 불과했다. 오늘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휴렛패커드는 프루덴셜증권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지만 오히려 주가가 어제보다 5.4%나 올랐다.
2001.05.17 I 김상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6일)
  • [edaily]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시장의 기대대로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또 추가 금리인하의 가능성도 시장에 던져놓았다. 미국 증시는 이에 대해 "긍정적이지만 이번 금리인하의 재료는 이미 반영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물론 회의결과 발표전과 후의 지수 움직임은 확연하게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변동폭 자체는 극히 제한적이었다. 증시의 결정변수가 금리인하 보다는 경기회복 여부를 의미하는 경제지표에 달려있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 다시말해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찾고 있는 미국 증시의 속내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16일 한국증시도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증시 처럼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상승 모멘텀에 대한 갈망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증시의 주변변수로 인한 변동성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고객예탁금은 9조원대를 오르내리며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고 달러대비 원화환율도 1300원를 중심으로 좁은범위내에서 등락하고 있다. 국고채 수익률도 6%대 후반에 머물러있다. 이에 따라 증시전문가들은 "향후 장세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되 새로운 모멘텀이 발생하기 전까지 지수의 제한적인 박스권 흐름을 전제로 업종별 테마별 종목별 순환매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미국 연준,금리 0.5%p 인하..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시사= 미국 공개시장위원회를 개최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현행 4.5%인 연방기금금리를 4.0%로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연준은 올들어서만 다섯차례에 걸쳐 금리를 2.5%포인트 인하했다. 재할인율도 현행 4.0%에서 3.5%로 0.5%포인트 낮췄다. 연준은 공개시장위원회가 끝난후 발표한 회의결과에서 "최근들어 재고조정이 확연하게 진행되고 있고 소비 및 주택지출이 비교적 호조를 보이고는 있지만 자본재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있는데다 주식의 자산가치 하락과 해외경기의 둔화에 따른 위험 등으로 인해 경제가 부담을 안고 있다"면서 금리 인하 이유를 밝혔다. 또 "앞으로도 경기부진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금리인하의 여지도 남겨놓았다. ◇미국 증시,"긍정적이지만 이미 반영된 금리인하"..강보합 =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관망세가 짙어 상승폭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오후 2시 15분 연준의 회의결과가 나온 이후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가 장막판 상승폭을 대부분 줄이며 결국 강보합선에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3.79포인트(0.18%) 상승한 2085.71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혼조세로 출발한 뒤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여 FOMC 회의결과가 공개되기 직전에는 지수가 60포인트 가량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금리인하소식이 알려지면서 반등했다가 되밀렸지만 역시 변동폭이 제한적이었다. 지수는 전날보다 4.36포인트(0.04%) 하락한 10872.97로 마감했다. ◇컴퓨터/금융주, 강세 = 메릴린치는 올해와 내년 PC시장 전망 수정치를 내놓아 관심을 끌었다. 메릴린치는 올해 개인용 컴퓨터시장이 당초 7% 성장에서 3%로 크게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수정 전망했지만 내년에는 당초의 15.5%에서 17.5%로 성장전망을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델, 애플, IBM 등 컴퓨터주들이 강세였다. 기술주들은 금리인하결정 이후 상승폭을 늘렸다가 장막판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0.2% 올랐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어제보다 0.5% 상승했다. 또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도 0.5% 올랐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0.6%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 텔레콤지수가 0.3%, 바이오테크지수도 0.2% 하락했고 컴퓨터지수 역시 0.03% 하락했다. 기술주 외에는 금리인하 수혜주인 금융주를 비롯해 석유 관련주, 바이오테크, 제지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금, 항공, 유틸리티, 제약주들은 약세였다. ◇주요 기사 -한국 외평채 금리 속락..국가신용도 상향 기대 -회사채시장 다시 위축..4월 순발행 167억 불과 -수출 이달(5월)도 곤두박질..14일까지 7% 감소 -달러 예금 122억불..연중 최고치 -대우차 매각 `노노갈등` 조짐 -현대건설 내달부터 해외채무 조정 -4대 재벌 경제력 집중 심화 -대기업 빚관리 흐느적..부채비율 요요현상 -주택경기 부양대책 효과 없다 -불황·환차손..해운업계 2중고 -은행 실질 순이자 마진 `0` -루슨트, SK텔레콤에 70억규모 위약금..시스템 구축 지연으로 -하이닉스, 주문형 반도체 개발 등 위해 국내외 7개사와 제휴 -두산 등 7개그룹 110개사 부당 내부거래 조사
2001.05.16 I 김기성 기자
  • (미업종)금융주, 금리인하 호재 강보합..바이오주는 하락
  • [edaily] 금융주는 15일 금리인하 호재로 소폭 상승했다. 전날 연준리가 연방기금 금리를 7년간 최저치인 4%로 낮추고 추가 인하의 여지를 내비침에 따라 은행, 증권주가 강보합세를 보였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0.6% 올랐고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 은행지수도 각각 0.7%, 0.8% 상승했다. 낮은 금리는 기업과 소비자들의 대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은행과 증권사에게 희소식이다. 전날 연준리는 발표문을 통해 "자본설비에 대한 투자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리는 또 "이 밖에 주식 자산 감소가 소비에 미칠 수 있는 효과와 해외 성장 둔화의 위험 등이 경제에 무거운 짐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코멘트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멈출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어느 정도 달래준 것으로 풀이된다. 알트린식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존 호크는 "이는 경제에 호재일 뿐 아니라 금융 산업 일반에 대해서도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이는 곧 "은행들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고 은행 시스템에 더 많은 유동성이 공급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은행주 가운데 시티그룹이 0.8% 올랐고 BOA도 1.1% 상승햇다. 뱅크원과 뉴욕은행이 각각 1.1%, 2.5% 상승했다. 증권주의 경우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베어스턴스가 1% 내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생명공학주는 일부 기업이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전체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이며 5거래일째 하락세을 이어갔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전날보다 0.4% 떨어졌고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도 0.2% 밀려났다. PDLI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크게 상회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7.9% 상승했다. PDLI는 14일 장이 끝난 뒤 지난 1분기 수익이 주당 14센트(66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PDLI는 주당 2센트(80만 달러)를 기록했었다. 항체를 개발하는 PDLI는 다른 기업들과 협동 연구와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 이밖에 상승종목으로 바이오젠, 아피메트릭스, 이뮤넥스 등이 있지만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반면 메디뮨이 4.2% 하락했고 셀레라 게노믹스도 0.7% 밀려났다. 제약주의 경우 머크가 1% 하락했고 존슨앤존슨과 화이저가 0.7%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2001.05.16 I 정현종 기자
  • 예견된 금리인하..나스닥 3p 상승, 다우 4p 하락
  • [edaily] 연준은 금융시장의 기대에 반하는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는 속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대부분의 금융시장 관계자들이 예상한대로 연준은 오늘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방기금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의 3대지수는 열광적이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장막판 지수들은 크게 밀려 결국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15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관망세가 짙어 상승폭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오후 2시 15분 연준의 회의결과가 나온 이후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가 장막판 상승폭을 대부분 삭감, 결국 강보합선에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어제보다 0.18%, 3.79포인트 상승한 2085.71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혼조세로 출발한 뒤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여 FOMC 회의결과가 공개되기 직전에는 지수가 60포인트 가량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금리인하소식이 알려지면서 반등했다가 되밀렸지만 역시 변동폭이 제한적이었다. 지수는 어제보다 0.04%, 4.36포인트 하락한 10872.97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04%, 0.52포인트 오른 1249.44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61%, 2.99포인트 오른 489.6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1천1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6억3천9백만주로 어제보다는 늘었지만 평소보다 부진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8대11, 나스닥시장이 20대17로 상승종목이 많았다. 거의 대부분이 예상한대로 연준이 금리를 50bp 인하했지만 정작 증시는 그보다는 연준의 발표문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연준이 의도한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다보니 회의 발표 직후에는 지수들이 제대로 갈피를 못잡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과거의 문구와 비교했을 때 일부 첨가된 부분이 있지만 대체로 크게 달라진 내용이 없고 향후 추가적인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내용은 여전히 남아 있음에 안도한 증시는 결국 연준의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로 한 듯했다. 그렇지만 예상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에 지수들의 움직임은 그다지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물론 회의결과 발표전과 후의 지수 움직임은 확연하게 차이를 보였지만 변동폭 자체는 극히 제한적이었다. 금리인하의 상당부분이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인식이 퍼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투자자들은 경기회복과 기업의 실적호전을 뒷받침해줄 가시적인 징후들을 포착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이들 징후들이 드러날 경우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없어도 랠리를 이끌기 위한 충분한 근거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릴린치는 오늘 아침 올해와 내년 PC시장 전망 수정치를 내놓아 관심을 끌었다. 메릴린치는 올해 개인용 컴퓨터시장이 당초 7% 성장에서 3%로 크게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수정전망했지만 내년에는 당초의 15.5%에서 17.5%로 성장전망을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델, 애플, IBM 등 컴퓨터주들이 강세였다. 장중 오름세를 유지하던 기술주들은 금리인하결정이후 상승폭을 늘였다가 장막판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0.2% 올랐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어제보다 0.5% 상승했다. 또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도 0.5% 올랐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0.6%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 텔레콤지수가 0.3%, 바이오테크지수도 0.2% 하락했고 컴퓨터지수 역시 0.03% 하락했다. 기술주 외에는 금리인하 수혜주인 금융주를 비롯해 석유 관련주, 바이오테크, 제지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금, 항공, 유틸리티, 제약주들은 약세였다. 프루덴셜증권이 금리인하와 감세정책 등으로 유통주들이 부상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지만 월마트, 홈디포 등이 엊갈린 실적을 내놓음에 따라 유통주들은 혼조세였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리먼브러더즈의 애널리스트 스티브 레비가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시에나가 7.5% 하락한 것을 비롯, 인텔이 0.8%, 선마이크로시스템즈 3.6%, 오러클 0.7%, JDS 유니페이스 1.5%, 주니퍼 네트웍스 1.1%, 마이크로소프트가 0.6% 하락한 반면, 오늘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0.4% 상승했고 시스코 시스템즈 0.9%, 델컴퓨터가 1.2% 올랐다. 중국의 차이나 유니콤에 대한 CDMA기술 공급계약을 성사시킨 퀄컴도 주가가 4.8% 올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월마트는 1/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과 일치한 31센트를 기록했고 매출도 전년동기에 비해 11.8% 증가한 481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어제보다 4%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역시 다우 편입종목인 홈디포는 주당순익이 27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을 2센트 상회, 주가가 2% 이상 올랐다. 알코아, 캐터필러, 시티그룹, SBC 커뮤니케이션,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도 상승했지만 월마트를 비롯해 휴렛패커드, 존슨앤존슨, 머크, 코카콜라, 어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이밖에 의류유통업체인 JC페니는 1/4분기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했지만 2/4분기 전망이 퍼스트콜의 11센트 주당손실보다 악화된 20-25센트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해 주가가 약세였고 오피스 맥스는 1/4분기 주당손실이 퍼스트콜의 16센트보다 작은 15센트를 기록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2001.05.16 I 김상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5일)
  • [edaily] 미국의 금리인하가 결정될 FOMC회의를 기다리며 주식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피로감이 누적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이 어제까지 3일째 상승했으나 상승률은 1%에도 못미치는 횡보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어제 거래소의 거래대금이 1조7천억원대 그치고 선물시장의 거래도 크게 감소해 지친모습을 드러냈다. 오늘도 주식시장에 모멘텀을 제공할 만한 "딱 떨어지는" 재료는 찾기 힘들다. 미국 증시가 금리인하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냈다. 고객예탁금도 이틀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하이닉스의 외자유치 등 국내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재료로 남아있으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역부족이다. 다만 대기업들의 규제완화 요구에 대해 진념 부총리가 완화 검토를 시사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늘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재료들을 점검해 본다. ◇15일 FOMC, 50bp인하 전망 우세 대부분의 월가 전문가들이 내일(현지시각 15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이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믿고 있다. CBS 마켓워치가 20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단 한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50bp의 인하폭을 점쳤으며 오늘 거래된 연방기금금리선물 가격도 내일 연준이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확률이 9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내일 공개시장위원회를 보는 뉴욕증시의 투자자들은 "잘 해야 본전"이라는 시각이 강하다. 연준이 대부분의 연방기금금리를 50bp 인하한다해도 별로 놀라운 일은 아니고 오히려 회의결과 발표문에서 향후 금리정책과 관련해 부정적인 전망을 시사하는 내용이라도 삽입될 경우에는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연준의 금리인하폭이 25bp에 머무를 경우에는 당장 매도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산업재고 큰 폭감소..경기회복 기대 미국의 3월중 산업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데다 두달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어 미국경기가 점차 회복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14일 미 상무부는 3월중 산업재고가 전월의 0.4%(수정치. 당초에는 0.2%) 감소에 이어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2%보다 감소폭이 큰 것이다. 소매부문의 재고는 0.3% 감소한 반면, 자동차 재고가 1.3% 줄어들어 내구재부문의 감소폭이 컸다. 지난주말 소매매출이 큰 폭으로 늘고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크게 높아진데 이어 산업재고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오늘 발표될 경제지표들이 내일 결정될 연준의 금리정책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 ◇미국 증시, 관망속 혼조양상 14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1.21%(25.51포인트) 하락한 2081.9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한채 0.52%(56.02포인트) 상승한 10877.33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전주말보다 0.26%, 3.25포인트 오른 1248.92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15%, 0.72포인트 하락한 486.6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3월중 산업재고가 두달째 감소하면서 감소폭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상회함으로써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었지만 4월중 산업생산과 설비가동률은 오히려 부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경기회복과 관련해서는 전망이 혼란스러웠다. 기술주 중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지만 그중에서도 반도체, 인터넷, 네트워킹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기술주 외에는 인수합병재료가 부각된 은행주들을 비롯해 유틸리티, 석유, 천연가스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제약, 바이오테크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토마스 웨이즐이 인텔의 펜티엄4 매출실적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한 영향으로 인텔이 1.9%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2.4% 하락했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전주말에 비해 2.1%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2%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1.0% 떨어졌다. 나스닥시장의 빅3인 텔레콤, 컴퓨터, 바이오테크지수도 각각 0.9%, 1.7%, 그리고 2.2%씩 하락했다. ◇인텔, 2분기 실적 예상치 못미칠 것 토마스 위셀의 애널리스트인 에릭 로스가 세계 최대의 칩 제조업체인 인텔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브릿지뉴스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로스는 인텔이 출하량 감소와 고비용, 무리한 펜티엄4 가격인하가 이 같은 전망의 배경이라고 설명하며 인텔이 62억달러~68억달러의 수입을 예상하고 있지만 이것을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펜티엄4의 출하량이 2분기는 물론 올해 남은기간 동안 예상보다 낮을 것이며 높은 제조비용과 가격인하로 2분기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거나 전망치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쟁업체인 AMD의 시장 점유율이 점점 늘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스는 인텔의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로 제시하며 2분기 주당순이익을 기존의 12센트에서 8센트로, 매출은 65억달러에서 61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올해 주당순이익 전망치도 55센트에서 45센트로 낮췄다. ◇진부총리, 대기업 규제완화 검토시사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5일 출자총액제한 등 대기업규제 완화와 관련 "선단식 재벌경영 행태를 배제한다는 전제 아래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항공 해운 건설업의 경우 부채비율 적용에 대해 별도 검토가 가능하다"며 "정부 내부에서도 이같은 방안을 이미 검토했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내일 정·재계 간담회에서는 일단 재계의 얘기를 들어볼 것"이라며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달말까지 경제계 건의에 대한 정부차원의 검토를 끝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진 부총리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프로에 참여, 전화통화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주요기사 -피치, 국민·주택 신용등급 한단계 올려 -전경련, 총액출자 해소 3년 유예/집단소송제 유보등 건의 -대우차 노조, 부평공장 해외매각 수용 -기업 올해 R&D 투자 늘었다-산업기술진흥협회 -하이닉스 2억불 유치 외국투자가 잠정 결정 -진도, 워크아웃 중단할 듯..CRV 매각계획 무산
2001.05.15 I 김희석 기자
  • (미업종)은행주, 합병재료 부각으로 상승..바이오주는 하락
  • [edaily] 은행주는 14일 합병재료가 부각되면서 상승한데 반해 증권주는 전날 보합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아멕스증권지수는 0.06%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는 각각 1.2%, 0.9% 올랐다. 선트러스트은행이 와코비아를 147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뒤 와코비아는 6.3% 올랐다. 퍼스트유니온도 지난 4월 와코비아에 130억 달러 인수를 제안했었다. 퍼스트유니온은 와코비아와의 합병의사에 선트러스트의 인수제안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G 에드어드는 와코비아를 "축소"에서 "유지" 투자등급으로 상향조정했다. 시티그룹과 BOA가 각각 1.7%, 1.6% 상승했다. 웰스파고도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증권주의 경우 메릴린치가 2.4% 올랐고 모건스탠리도 2.8% 상승했다. 반면 찰스슈왑은 0.8%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생명공학주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2.4% 하락했고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도 2.2% 밀려났다. 엔트리메드는 20.5% 폭락했다. 엔트리메드는 13일 미임상종양학 연례회의에서 실험용 암치료제에 대한 임상실험 결과를 발표했었다. 엔트리메드는 초기 임상실험을 거친 자사의 항암치료제가 인간에게 안전하다고 밝혔지만 항암효과의 탁월성을 보이지 못한 점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면서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밀레니엄제약, 이뮤넥스, 메디뮨 등이 3% 대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휴먼게놈과 바이오젠은 1.5% 내외로 하락했다. 반면 제약주는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모습이었다. 화이저, 머크, 존슨앤존슨 등이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니담앤코의 애널리스트인 마크 모네인은 최근 생명공학주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몇 주후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종약학컨퍼런스에서 발표된 데이터들이 긍정적이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다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01.05.15 I 정현종 기자
  • FOMC 관망..나스닥 25p 하락, 다우 56p 상승
  • [edaily] 대부분의 월가 전문가들이 내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이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믿고 있으면서도 일말의 불안감으로 인해 뉴욕증시는 깊은 관망세를 보였다. 어떤쪽으로 결론이 난다해도 랠리의 명분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나스닥지수는 나흘째 약세를 이어간 반면, 블루칩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 거래는 지극히 한산했다. 14일 뉴욕증시에서 개장초의 약세분위기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장중내내 마이너스권역을 벗어나지 못했다. 거래도 한산한 편이어서 무기력한 장세를 연출했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1.21%, 25.51포인트 하락한 2081.9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전주말대비 보합선을 중심으로 좁은 변동폭안에서 등락을 거듭할 뿐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하다가 장막판 상승폭을 다소 늘였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0.52%, 56.02포인트 상승한 10877.33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전주말보다 0.26%, 3.25포인트 오른 1248.92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15%, 0.72포인트 하락한 486.6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9억9천6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3억1천3백만주로 거래가 지극히 부진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6대14, 나스닥시장이 15대21로 나스닥시장의 하락종목이 많았다. 내일 공개시장위원회를 보는 뉴욕증시의 투자자들은 "잘 해야 본전"이라는 시각이 강하다. 연준이 대부분의 연방기금금리를 50bp 인하한다해도 별로 놀라운 일은 아니고 오히려 회의결과 발표문에서 향후 금리정책과 관련해 부정적인 전망을 시사하는 내용이라도 삽입될 경우에는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만일 연준의 금리인하폭이 25bp에 머무를 경우에는 당장 매도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내일 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구태여 포지션을 취하려는 투자자들이 별로 없었다. 거래가 부진했던 것도 그같은 이유 때문이었다. 오늘 아침에는 3월중 산업재고가 두달째 감소하면서 감소폭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상회함으로써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었지만 4월중 산업생산과 설비가동률은 오히려 부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경기회복과 관련해서는 전망이 혼란스러웠다. 기술주 중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지만 그중에서도 반도체, 인터넷, 네트워킹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기술주 외에는 인수합병재료가 부각된 은행주들을 비롯해 유틸리티, 석유, 천연가스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제약, 바이오테크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토마스 웨이즐이 인텔의 펜티엄4 매출실적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한 영향으로 인텔이 1.9%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2.4% 하락했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전주말에 비해 2.1%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2%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1.0% 떨어졌다. 나스닥시장의 빅3인 텔레콤, 컴퓨터, 바이오테크지수도 각각 0.9%, 1.7%, 그리고 2.2%씩 하락했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인텔이 1.9% 하락한 것을 비롯, 시스코 시스템즈가 2.5%, 선마이크로시스템즈 3.9%, 마이크로소프트 1.0%, 주니퍼 0.9%, JDS 유니페이스 2.7%, 델컴퓨터가 1.2% 하락했지만 오러클은 0.9%, 월드컴도 0.2% 상승했다. 리먼브러더즈가 가격목표대를 하향조정한 휴대용 컴퓨터업체인 팜은 전주말보다 주가가 8.2%나 폭락했다. 은행주들의 인수합병재료가 부각됐다. 미국내 자산규모 9위인 선트러스트은행이 자산규모 12위인 와코비아 은행에 대해 147억달러의 인수제의를 내놓았다. 특히 와코비아에 대해서는 자산규모 4위인 퍼스트 유니언이 125억달러에 제의를 이미 내놓은 상태여서 은행간 M&A가 핫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와코비아은행이 6.5% 큰 폭으로 상승했고 퍼스트 유니언은행도 1.7% 오른 반면, 선트러스트는 7.1% 하락했다. 또 메릴린치의 회장이 어제 한 TV인터뷰에서 영국의 HSBC와 합병을 할 경우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것이라는 요지의 발언을 한 영향으로 금융기관간 합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수합병 재료로 인해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가 강세를 보였고 알코아, 듀퐁, 엑슨모빌, 코카콜라, GE, 존슨앤존슨이 오름세를 탔다. 반면,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가 프린터 부문의 수요부진을 예상하면서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휴렛패커드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인텔, 홈디포, 필립모리스, 마이크로소프트, AT&T 등이 하락했다.
2001.05.15 I 김상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4일)
  • [edaily] 지난주 국내 주식시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다소 조정양상을 나타냈으나 강한 하방경직성을 유지했다. 악재가 별다르게 부각되지 않는 가운데 GM의 대우차 인수 가시화, 고객예탁금 증가, 외국인의 옐로우칩 매수, 사모M&A펀드 설립 등 M&A기대감 등에 힘입어 종목별로 각개약진하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지난주에는 미국에 이어 유럽이 금리를 인하, 미국의 추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강했던 것도 하방경직성 유지에 힘을 실어줬다. 이번주 역시 미국의 추가금리 인하여부가 가장 큰 관심이다. 큰 악재가 부각되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이 오는 15일(미국시간) 추가로 50bp를 인하할 경우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주말 미국시장은 생산자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인플레우려로 금리인하가 기대와 다르게 이뤄질 수 있다는 인식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반도체 현물가격은 여전히 하락세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동향(최소한 적극적인 매도에 나서지 않는다면)을 체크하며 실적중심 우량주에 포커스를 맞추되 미국의 금리인하 여부에 따른 매매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리인하 최대관심..지난 주말은 기대감 감소 소매매출과 소비자신뢰지수가 호조를 보인데다 생산자물가 코어지수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오른 탓에 연준의 금리인하폭이 예상에 못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거래는 주말을 앞둔 금요일임을 감안해도 지극히 부진했다. 1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에는 혼조세를 보이면서 방향설정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지만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 이후 확연히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1.01%, 21.43포인트 하락한 2107.4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IBM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영향으로 개장초부터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소비자신뢰지수 발표직후 반짝 플러스를 보인후 장중 내내 세자리수 하락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장막판 낙폭을 줄여 지수는 0.82%, 89.13포인트 하락한 10821.3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0.76%, 9.51포인트 하락한 1245.67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0.66%, 3.22포인트 하락한 487.3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억4900만주, 나스닥시장이 13억9700만주로 금요일임을 감안해도 거래가 부진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대18, 나스닥시장이 16대21로 하락종목이 많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3%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도 2.4% 떨어졌다. 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3%,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역시 2.8%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인 텔레콤, 컴퓨터, 바이오테크지수도 각각 1.2%, 1.5%, 그리고 0.5% 하락했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인텔이 3.7% 하락한 것을 비롯, 오러클 3.1%, 마이크로소프트 0.9%, JDS 유니페이스 2.9%, 월드컴 1.1%, 선마이크로시스템즈 0.2%, 그리고 아리바가 15% 급락한 반면, 시스코는 1% 올랐고 에릭슨이 3.6%, 그리고 주니퍼 네트웍스와 델컴퓨터도 각각 1.2%, 0.3% 상승했다. ◇한국물 DR도 약세 한국물 DR은 11일 전날 뉴욕증시가 나흘연속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일부 블루칩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컸고 은행주는 보합을 기록한 종목이 많았다. 뉴욕시장의 ADR은 포항제철이 1.96% 떨어졌고 한국전력은 0.20%, 한국통신은 각각 2.61% 하락했다. SK텔레콤은 0.63% 떨어졌다. 두루넷과 e머신스는 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하나로통신은 전체적인 약세 속에서도 4% 올라 눈길을 끌었다. 주택은행은 1.54%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시장의 GDR은 비금융주중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가 각각 3.31%, 2.72% 내렸고 삼성SDI도 0.21% 떨어졌다. 현대자동차 보통주는 보합을, 우선주는 1.56% 올랐다. LG전자는 2.74% 올랐고 SK는 전일종가와 변함이 없었다. 금융주에서는 국민은행이 0.84%, 신한은행이 0.27% 올랐다. 하나은행과 조흥은행은 보합을 기록했다. ◇반도체가격 여전히 내림세 반도체 주요 기종의 가격은 11일에도 주중의 내림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B2B 거래사이트인 DRAMEXCHANGE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47분 기준 128M (16MX8) SD램 PC133은 2.02% 떨어진 3.38~3.70달러, 128M (16MX8) SD램 PC100은 2.22% 떨어진 3.35~3.65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128M (8MX16) SD램 PC100은 3.40~3.70달러로 1.77% 내렸다. 한편 64M(8MX8) SD램 PC133은 1.47% 떨어져 1.78~2.00달러에 거래됐고 64M(8MX8) SD램 PC100은 1.18% 하락한 1.73~2.00달러 선이었다. ◇고객예탁금, 지난주말 다소 감소불구 양호 고객예탁금이 연중최고치를 기록한지 하루만에 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11일 현재 예탁금은 9조684억원으로 하루전 보다 653억원이 줄었다. 예탁금은 지난 10일 9조1337억원으로 연중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날 다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지난 9일 이후 하루 늘고 하루 줄어드는 징검다리 증감추이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한편 위탁자미수금은 이날 310억원이 늘어난 6935억원으로 이달들어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주요뉴스 및 종목 스크린 - 대우차 인수협상..GM 이번 주 착수 : 대우차 매각수혜 분석(동부증권)-인지컨트롤스와 평화산업은 현대기아차에 대한 안정된 매출에 대우차 관련한 영업적 리스크 감소에 따른 수혜가 예상. 동양기전과 SJM은 직수출 비중이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로 다양한 매출처 확보에 영업적 리스크 감소로 인한 수혜가 예상. -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를 통해 핵심사업부문을 매각하려던 진도의 처리계획이 무산. 또 진도 대출금에 대해 이자납입을 6월말까지 유예하는 방안도 채권단은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진도 채권금융기관들은 진도에 대해 매각과 워크아웃 중단 여부를 놓고 처음부터 재논의할 방침. - 하이닉스반도체가 미국계 투자회사인 뉴브리지 캐피탈 등 3개사와 경영권 양도를 포함한 매각협상을 진행 보도. 하이닉스는 뉴브리지 캐피털 등 3개 미국계 투자회사와 현대측 대주주 지분 및 경영권을 완전히 넘기는 것을 골자로 하는 매각 협상을 뉴욕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매각 대상 주식은 대주주인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장과 현대상선, 중공업 등 현대계열 보유지분 19.2% 이라는 것. - 삼성SDI는 대만 최대 PC업체인 에이서에 PDP(벽걸이TV) 1억5000만달러어치를 수출하기로 계약. - 댄스그룹 H.O.T 사실상 해체..나머지 멤버 소속사 옮길 듯: 소속사 에스엠 주가영향 관심 - 현대건설 회사채 지난 달부터 "연체" - 영국 인간광우병 집단 발병 - 건설 해운 등 4개분야 부채 200% 제한 해제 - 현대모비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분기 실적 달성. 현대모비스는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8.7% 증가한 6676억원, 영업이익이 145.2% 증가한 841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 이에 따라 경상이익도 216.1% 증가한 708억원, 당기순이익은 193.7% 증가한 464억원을 기록.
2001.05.14 I 박호식 기자
  • (미업종종합)기술주 전업종 약세,반도체·컴퓨터 하락
  • [edaily] 11일 뉴욕 증시에서 한때 강세를 보이던 반도체, 소프트웨어주들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기술주 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기술주 외에는 유틸리티, 보험, 바이오테크 정도가 선전하는 모습이었고 석유, 제지, 금, 화학, 금융, 천연가스 등은 약세였다.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되자 즉각적인 반응은 경기회복의 징후라며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그렇지만 곧 이어 지수들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인하폭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장세를 장악하는 양상을 보였다. 전날 미시간대학은 5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92.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88.4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고 전문가들의 예상인 88.5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11일 하락했다. 개장초 혼조세를 보이던 나스닥지수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 후 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전날보다 1.01%, 21.43포인트 하락한 2107.4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나흘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다우존스지수도 IBM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영향을 받아 세자리수 하락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장 막판 낙폭은 줄어들어 전날보다 0.82%, 89.13포인트 하락한 10821.3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0.76%, 9.51포인트 하락한 1245.67포인트를,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전날보다 0.66%, 3.22포인트 하락한 487.3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컴퓨터, IBM 투자등급 하향조정 3.3% 하락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0.37% 하락했고 골드만삭스하드웨어지수도 1.2% 떨어졌다. 하드웨어 업종에서 IBM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IBM의 CEO인 루 거스너는 전날 애널리스트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비스 부문이 계속해서 두자리 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비스 부문이 기술 산업의 가장 중요한 부문이고 IBM은 시장 지도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베어스턴의 앤드류 네프는 IBM이 “자신감에 가득차 있지만 PC 산업에 대한 새로운 계획과 방안을 준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 상승에 대한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하며 IBM을 “Buy”에서 “Attractive”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IBM은 전날 3.3% 하락했다. 반도체에서 ADV 마이크로디바이스와 에머슨라디오가 각각 2.7%, 3.5% 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인텔이 3.6% 큰 폭으로 떨어졌고 텍사스인스트루먼트도 0.82% 밀려났다. 컴퓨터에서는 애플 컴퓨터와 컴팩이 약보합을 보인 반면 델은 0.33% 올랐다. ◇ 인터넷 소형주 선전, 네트워킹-소프트웨어는 하락 인터넷 소형주는 인터넷 증권사인 아메리트레이드의 인수설로 상승한데 반해 대형주는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2.8% 떨어졌다. 150만 온라인 고객 계정을 운용하고 있는 아메리트레이드가 CIBC은행과의 인수 소식으로 7.5% 상승한데 힘입어 온라인 금융주들이 상승했다. 후버스가 4%올랐다. 온라인 광고 환경의 악화로 익사이트 부문의 구조조정을 고려하고 있는 익사이트앳홈도 2% 상승했다. B2B업종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아리바와 커머스원이 각각 15%, 7% 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버티칼넷도 9.6% 밀려났다.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대형주들이 대부분 떨어지며 업종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노텔이 3% 이상 떨어진 것을 비롯해 JDS유니페이스도 2.6% 하락했다.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1.33% 떨어졌다. 통신 업종에서는 월드컴과 퀄컴이 1% 이상 하락했고 SBC 코뮤니케이션도 0.9% 하락했다. 반면 대형업체인 AT&T는 2.29% 올랐다. 이날 S&P통신지수는 0.33%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0.86% 떨어졌고 오러클도 3% 가까이 밀려났다. 리눅스 관련주에서는 VA리눅스가 7.6% 큰 폭으로 떨어졌고 코렐도 0.4% 하락했다. ◇ 금융, 생명공학주 약세 전체 시장의 약세를 반영하듯 금융주는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은행부문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0.9% 떨어졌고 필라델피아은행지수도 1.3% 하락했다. S&P은행지수는 1.5% 하락률을 기록했다. BOA가 4.05% 큰 폭으로 떨어졌고 플릿보스턴 파이낸셜도 2.3% 밀려났다. 웰스파고가 0.91% 떨어졌고 씨티그룹과 웰스파고가 각각 0.69%, 1.21% 하락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도 2.75%, 1.76% 각각 밀려났다. 반면 아메리트레이드는 7.5% 올랐다. USA투데이는 캐나다 2위 은행인 CIBC가 아메리트레이드의 온라인 부문을 주당 9~10달러에 인수하기 위해 협상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메리트레이드는 4월에 하루 평균 11만9000거래가 이뤄졌으며 4만4000 계좌가 증가 총 1백51만 계좌를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명공학주는 일부 종목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1.2% 떨어졌고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도 0.5% 밀려났다. 로제타 인퍼머틱스는 지난 10일 종가에 80%의 프리미엄을 얹어 머크에 인수되는 것에 대해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폭등했다. 로제타는 전날보다 75% 폭등, 7.43달러에 마감됐다. 머크는 로제타의 유전연구 분야의 기술력이 신약을 개발하는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머크는 로제타가 독립된 부분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전연구 기술을 판매하는 다른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시퀘놈은 19.4% 올랏고 오차이드 바이오사이언스도 16.4% 상승했다. 반면 머크는 0.8% 밀려났다. ◇ 자동차, 화학 약세...항공도 약보합 자동차관련 종목의 경우 제너럴모터스(GM)가 전날보다 1.80%, 다임러크라이슬러가 0.62% 떨어졌다. 포드도 2.11% 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화학관련종목도 약세를 보였다. 엑손모빌이 0.52%, BP아모코가 1.35%, 로얄더치페트로륨이 0.86% 각각 하락했다. 항공은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이 2.07% 하락한 반면 델타에어라인은 1.07% 올랐다.
2001.05.12 I 정현종 기자
  • 금리인하폭 불투명..다우 89p, 나스닥 21p 하락
  • [edaily] 소매매출과 소비자신뢰지수가 호조를 보인데다 생산자물가 코어지수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오른 탓에 연준의 금리인하폭이 예상에 못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거래는 주말을 앞둔 금요일임을 감안해도 지극히 부진했다. 1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에는 혼조세를 보이면서 방향설정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지만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 이후 확연히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결국 어제보다 1.01%, 21.43포인트 하락한 2107.4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IBM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영향으로 개장초부터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소비자신뢰지수 발표직후 반짝 플러스를 보인후 장중 내내 세자리수 하락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장막판 낙폭을 줄여 지수는 어제보다 0.82%, 89.13포인트 하락한 10821.3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76%, 9.51포인트 하락한 1245.67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66%, 3.22포인트 하락한 487.3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억4천9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3억9천7백만주로 금요일임을 감안해도 거래가 부진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대18, 나스닥시장이 16대21로 하락종목이 많았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연준의 금리인하폭에 대한 우려가 결국 뉴욕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미시간대학의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기 전까지만해도 뉴욕증시는 오늘 아침에 발표될 소매매출과 생산자물가지수를 어떤 방향으로 해석할지를 놓고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소매매출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호조를 보여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여주었지만 상대적으로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을 삭감하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었다. 더구나 생산자물가의 코어지수는 예상보다 높아 연준의 금리정책에 별로 달갑지 않은 내용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되자 즉각적인 반응은 경기회복의 징후라며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그렇지만 곧이어 지수들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인하폭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장세를 장악하는 양상을 보였다. 브리핑닷컴에 의하면 오늘 거래된 연방기금금리선물의 가격을 감안할 때 내주 화요일 연준이 연방기금금리를 50bp인하할 확률이 4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주 중에서는 한때 강세를 보이던 반도체, 소프트웨어주들도 약세로 돌아서면서 기술주 전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기술주 외에는 유틸리티, 보험, 바이오테크 정도가 강세를 보였고 석유, 제지, 금, 화학, 금융, 천연가스 등은 약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0.3%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도 2.4% 떨어졌다. 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어제보다 1.3%,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역시 2.8%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인 텔레콤, 컴퓨터, 바이오테크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1.2%, 1.5%, 그리고 0.5% 하락했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인텔이 어제보다 3.7% 하락한 것을 비롯, 오러클 3.1%, 마이크로소프트 0.9%, JDS 유니페이스 2.9%, 월드컴 1.1%, 선마이크로시스템즈 0.2%, 그리고 아리바가 15%나 급락한 반면, 시스코는 어제보다 1% 올랐고 에릭슨이 3.6%, 그리고 주니퍼 네트웍스와 델컴퓨터도 각각 1.2%, 0.3% 상승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된 IBM이 2.9% 하락한 것을 비롯, 알코아, 인텔, 인터내셔널 페이퍼,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GE, GM, 휴렛패커드, 하니웰, SBC 커뮤니케이션즈, 필립모리스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고 맥도날드, 홈디포, 월마트 정도가 강세를 지켰다. 어제 애널리스트 미팅에서 IBM의 루 거스트너 회장은 IBM이 두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베어스턴즈의 애널리스트 앤드루 네프는 향후 전망과 관련, 구체적인 업그레이드가 없었다면서 투자등급을 "buy"에서 "attractive"로 하향조정했다. 메릴린치 역시 IBM에 대해 경고성 코멘트를 내놓아 IBM은 2.9% 하락했다. 보험업계의 인수합병도 빅뉴스였다. 미국 보험 자이언트인 AIG그룹은 영국 프루덴셜 보험을 제치고 금융서비스회사인 어메리칸 제너럴을 23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프루덴셜이 먼저 어메리칸 제너럴에 대해 200억달러 인수제의를 내놓았지만 4월 뒤늦게 뛰어든 AIG그룹이 인수에 성공하게 되면서 프루덴셜은 대신 6억달러를 지급받았다. 어메리칸 제너럴은 1.1% 상승했지만 AIG는 1.1%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머크는 바이오테크 업체인 로제타 인파머틱스를 6억2천만달러에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바이오테크업종내 소형주를 중심으로 M&A재료가 부상하면서 소형 바이오테크주들이 강세였다.
2001.05.12 I 김상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11일)
  • [edaily] 간밤 마감된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시장이 막판 되밀리면서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고 다우만 소폭 반등했다. 특히 초반 강세를 보이던 반도체 등 기술주에 대한 막판 경계매물이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그러나 유럽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는 글로벌 유동성 강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오는 15일로 예정된 미국에서의 추가 금리인하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주말을 맞아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을 비롯한 투자주체들의 포지션 청산 욕구가 강할 것으로 보여 경계가 필요하다. ◇나스닥 사흘째 약세..기술주에 막판 매물 예기치 못한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습적인 금리인하와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반도체 장비업체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으로 상승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장후반 경계매물 출회와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섬에 따라 혼조양상을 보였다. 유통주의 상승에 힘입어 다우지수는 오름세를 보였지만 나스닥지수는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 초 큰 폭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곧바로 매물에 밀려 다시 지수가 마이너스로 밀리면서 결국 일중 최저치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1.29%, 27.83포인트 하락한 2128.80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오전에는 100포인트 이상 랠리를 보였지만 장 후반 상승폭을 다소 줄여 0.40%, 43.46포인트 오른 10910.44포인트를 기록했다. 더구나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ASM 리토그래피, KLA 텐커, 램리서치, 노벨러스 시스템즈, 테러다인 등 6개 업체의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반도체 관련업체들이 급등했지만 오후들어 내일 발표될 4월중 소매매출과 생산자물가지수, 그리고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 등 대형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섬에 따라 증시는 차익매물로 인해 하락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반도체 장비업체들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의 영향으로 반도체주들이 강보합세를 유지했을 뿐 개장초 오름세를 보이던 대부분의 기술주 업종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개장초에는 5% 가량 급등하기도 했지만 꾸준히 밀려 결국 0.03% 상승한 선에서 장을 마쳤다. 장중 내내 오름세를 유지하던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장막판 밀려 0.7%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1.2%, 소프트웨어지수도 2.3% 하락했다. 또 나스닥시장의 빅3인 텔레콤, 컴퓨터,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각각 1.5%, 2% 그리고 1.7%씩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25bp 전격 금리인하 유럽중앙은행은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기준금리를 기존의 4.75%에서 4.5%로 0.2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역시 금리를 인하했다. 이번 ECB의 결정은 지난 9일 독일의 3월 경제성장률이 3.7% 하락했다는 발표에 대한 ECB의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유럽의 경기를 부양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하면서 일제히 환영의 표시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최근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BIS 총회에 참석했던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과 유럽중앙은행 총재간에 금리정책에 대한 의견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미국의 금리인하 기조와 함께 경기 둔화에 대한 전세계적인 대응으로 조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유럽까지 경기 둔화양상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부정적이기도 하다는 평가다. ◇DR,대체로 상승..기술주 강세 한국물 DR은 전날의 약세에서 벗어나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블루칩이 2~3% 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하나로 통신 등 일부 기술주도 크게 올랐다. 은행주는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뉴욕시장의 ADR은 포항제철이 1.68% 올랐고 한국전력은 1.98%, 한국통신은 1.54% 상승했다. SK텔레콤은 0.79% 올랐으며 두루넷과 e머신스도 각각 0.57%, 2.7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하나로통신이 7.53% 크게 올랐고 주택은행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시장의 GDR은 비금융주중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가 각각 2.77%, 2.33% 올랐고 삼성SDI도 1.93% 올랐다. 현대자동차 보통주와 우선주도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82% 올랐으며 SK도 1.75% 상승했다. 금융주에서는 국민은행이 0.42% 하락했으며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0.81%, 0.82% 상승했다. 조흥은행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산업 8월에 바닥칠 것"..살로먼의 조셉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애널리스트인 조나단 조셉은 지난 10일 반도체 컨퍼런스에서 8월까지는 반도체 산업이 바닥을 칠 것이라고 말했다. 조셉은 이날 "주문수준이 여전히 약하지만 주문취소 사태는 더 이상 일어나지 않고 있으며 반도체 업체들은 2분기에 바닥에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PC 산업이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7월 경에는 다시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셉은 "우리가 현재 3~4개월 기간의 바닥에 있음을 확신한다"고 강조하며 "주문량과 출하량 등으로 판단하건데, 회복을 위한 기반이 견고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공급이 크게 감소했고 올해 설비투자도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급측면에서의 수축은 반도체 산업의 강세를 위한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와 종목 스크린 - GM, 대우차 인수 결정 - 부동산에 돈 몰린다 - 금강산 유람선 3척 외국에 임대키로 - 하반기 회사채 만기물량 집중..금융시장 경색 우려 - 부동산 신탁사 보유자산 부실 - 대기업 정책 다시 짜라 - 일본과 통화스왑규모 20억달러 증액 - 서울은행 내달중 MOU 매각 체결 - 기업 외환평가손 4조원대 - 기업 문어발 확장 은행이 견제 - 부동산세제 거래세에서 보유세 위주로 전환 - 서민주택대출 보증료 인상 - 11개 손보사 4882억 적자 - 공정위 과장들, 고참 간부 용퇴 주장 - 기술신보, 중소 벤처기업 보증 2배로 확대 - 신한금융지주회사 7월말 출범-이인호 행장 - 3년이상 보유주 거래때도 양도소득세 신고 - 금강산 사업 정부가 지원할듯
2001.05.11 I 이정훈 기자
  • 나스닥 사흘째 하락, 27p..다우는 43p 상승
  • [edaily] 예기치 못한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습적인 금리인하와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반도체 장비업체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으로 상승출발했던 뉴욕증시는 장후반 경계매물 출회와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섬에 따라 혼조양상을 보였다. 유통주의 상승에 힘입어 다우지수는 오름세를 보였지만 나스닥지수는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1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큰 폭으로 상승출발했으나 곧바로 매물에 밀려 정오무렵에는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오후들어서는 다시 지수가 마이너스로 밀리면서 결국 일중 최저치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어제보다 1.29%, 27.83포인트 하락한 2128.80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오전에는 100포인트 이상 랠리를 보였지만 장후반 상승폭을 다소 줄여 어제보다 0.40%, 43.46포인트 오른 10910.44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03%, 0.37포인트 하락한 1255.17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어제보다 0.08%, 0.40포인트 오른 490.58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1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7억3백만주로 평소보다 거래가 부진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8대12, 나스닥시장이 18대19로 거래소와 나스닥시장의 상반된 분위기를 반영했다. 개장초만해도 유럽중앙은행의 기습적인 금리인하 소식과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반도체 장비업체들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의 영향으로 뉴욕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다. 더구나 월마트, 어메리칸 이글 아웃피터, 애버크롬비, 앤 테일러 등 유통업체들의 4월중 매출실적이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으로 인해 개장초 분위기는 좋았다. 프랑크푸르트에 소재한 유럽중앙은행은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기준금리를 기존의 4.75%에서 4.5%로 0.2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역시 금리를 인하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BIS 총회에 참석했던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과 유럽중앙은행 총재간에 금리정책에 대한 의견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나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ASM 리토그래피, KLA 텐커, 램리서치, 노벨러스 시스템즈, 테러다인 등 6개 업체의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반도체 관련업체들이 급등하면서 오전에는 기술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오후들어 기술주를 중심으로 경계매물이 나온데다 내일 발표될 4월중 소매매출과 생산자물가지수, 그리고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 등 대형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섬에 따라 증시는 다소 맥이 빠졌다. 기술주 중에서는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반도체 장비업체들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의 영향으로 반도체주들이 강보합세를 유지했을 뿐 개장초 오름세를 보이던 대부분의 기술주 업종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외에는 일부 유통업체들의 4월중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으로 소매유통주들이 랠리를 보였고 금융, 금, 경기민감 소비재 등이 상승했지만 석유 관련주, 유틸리티, 항공, 제약, 보험주들은 약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개장초에는 5% 가량 급등하기도 했지만 꾸준히 밀려 결국 어제보다 0.03% 상승한 선에서 장을 마쳤다. 장중 내내 오름세를 유지하던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장막판 밀려 결국 어제보다 0.7%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1.2%, 소프트웨어지수도 2.3% 하락했다. 또 나스닥시장의 빅3인 텔레콤, 컴퓨터,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어제보다 각각 1.5%, 2% 그리고 1.7% 씩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인텔이 어제보다 3.1% 하락한 것을 비롯, 오러클 3.9%, 시스코 1.6%. 마이크로소프트 0.6%, 주니퍼 네트웍스 6.6%, 선마이크로시스템즈 2%, 월드컴 2.6%, 그리고 JDS 유니페이스도 어제보다 3.6%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간판급 기술주들이 약세였다. 모건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조차 주가는 약보합세였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유통업체들의 실적호조 소식으로 홈디포, 월마트가 강세를 보였고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보잉, 캐터필러, 월트디즈니, 듀퐁, 필립모리스, 그리고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 반면, 인텔, 이스트먼 코닥, 엑슨모빌, 휴랫페커드, P&G, 머크, 존슨앤존슨 등은 약세였다. IBM도 오늘 오후 늦게 개최될 애널리스트 미팅을 앞두고 주가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2001.05.11 I 김상석 기자
  • (고침) 실적 불안감..나스닥 42p, 다우 17p 하락
  • [edaily] edaily 10일 오전 5시32분 출고된 "실적 불안감..나스닥 42p, 다우 17p 하락"의 기사 내용중 나스닥 마감 지수를 4156.26포인트에서 2156.26포인트로 바로 잡습니다. 해당기사는 수정됐습니다. 뉴욕증시에 기업들의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팽배해졌다. 시스코의 부정적인 실적전망으로 기술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다우존스지수에까지 악영향을 미쳤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퇴색되면서 증시의 시계가 거꾸로 가는 듯한 양상이다. 그러나 장막판 낙폭을 다소 줄인 점이 위안이 됐다. 9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약세로 출발한 뒤 곧바로 반등하면서 낙폭을 크게 줄여 한때 보합선을 넘보기도 했지만 오후장들어 다시 밀려 결국 지수는 어제보다 1.93%, 42.51포인트 하락한 2156.2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직후 약세를 보였다가 가파르게 반등, 정오무렵에는 오히려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기술주들이 낙폭을 다시 늘여감에 따라 다우지수 역시 하락세로 반전해 지수는 어제보다 0.16%, 17.05포인트 하락한 10866.46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45%, 5.72포인트 하락한 1255.48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32%, 1.59포인트 하락한 490.18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2천2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7억6천1백만주로 다소 부진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대14, 나스닥시장이 16대21로 나스닥시장에서 하락종목이 많았다. 장중 한때 반등시도가 있었지만 기술주들의 약세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지난달 랠리를 보이면서 기업 실적과 관련된 우려에서 벗어나는 듯 하던 뉴욕증시가 다시 시스코에 발목이 잡힌 셈이다. 얼마전만해도 실적과 관련된 악재들이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시각이 낙관적인 투자심리로 이어졌지만 시스코의 부정적인 향후 전망으로 인해 상황이 달라졌다. 어제 시스코가 발표한 3/4분기 실적 자체는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 이미 하향조정된 수준이긴 했지만 퍼스트콜의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컨퍼런스콜에서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이 밝힌 향후 전망이었다. 챔버스 회장은 "거시경제와 기업 자본지출의 둔화로 인해 경기침체의 골이 예상보다 깊다"고 말하고 "4/4회계분기의 매출이 전분기와 비슷하거나 10% 가량 줄어들어도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다소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또 챔버스 회장은 "향후 1-2분기가 바닥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것도 소비자 신뢰도가 회복되고 기업들의 자본지출이 안정세를 되찾는다는 전제하에서의 전망"이라고 밝혀 바닥이 더 멀어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결국 어제 시스코의 펀더멘털이 호전되고 있다며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던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입장만 난처해진 셈이다. 일부에서는 내주 화요일 개최될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이미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호재가 될 수 없을 것이라며 경기회복을 확연하게 보여주는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 한 향후 장세에 별로 기대할 것이 없다는 비관적인 견해도 나오고 있다. 기술주는 업종에 관계없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지만 그중에서도 반도체, 네트워킹, 인터넷주들의 낙폭이 컸다. 기술주 외에는 금융, 소매유통, 항공주들이 약세였지만 제약, 금, 화학, 천연가스, 석유, 유틸리티 등 소위 경기방어주들이 강세였다. 시스코가 6% 급락한 영향으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3.2% 하락했고 내셔널 세미컨덕터의 실적악화 경고와 인력감축 발표으로 인해 오늘 캘리포니아에서 컨퍼런스콜이 진행된 반도체주들도 약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3.4% 하락했다. 엑소더스 커뮤니케이션이 기존 인력의 15%에 해당하는 4500명을 감축한다고 밝힌 영향으로 주가가 어제보다 6.8% 하락함에 따라 인터넷주들도 큰 폭으로 하락,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3.4% 떨어졌고, 소프트웨어지수도 1.6% 하락했다. 나스닥 빅3중에서는 텔레콤과 컴퓨터가 각각 1.9%, 2.9%씩 하락했고 장중 상승세를 지키던 바이오테크지수도 약세로 밀려 어제보다 0.4% 하락했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6% 하락한 것을 비롯, 인텔 5.2%, 오러클 0.2%, 마이크로소프트 2.3%, 델컴퓨터 0.9%, 주니퍼 2.6%, 시에나 1.7%, JDS 유니페이스 4%, 그리고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3% 하락했다. 거래량 상위종목 20개중 상승종목은 월드컴, BEA 시스템즈, 두 종목에 불과했다. 델컴퓨터의 마이클 델 회장은 오늘 홍콩에서 개최된 포춘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PC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델 컴퓨터의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스코의 영향이 워낙 커서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이 지수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홈디포, 마이크로소프트, AT&T, 시티그룹,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GM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알코아, P&G, 보잉, 인터내셔널 페이퍼, 머크, 맥도날드 등이 지수의 추가하락을 저지했다. 이미 실적악화 경고와 기존인력중 10%, 1100명 감축계획을 내놓은 내셔널 세미컨덕터에 대해 리먼 브러더즈는 올해와 내년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지만 주가는 보합선이었다. 내셔널 세미컨덕터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종목이다.
2001.05.10 I 김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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