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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랠리재개..다우-S&P, 5년래 최고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나흘만에 상승세를 재개했다. 기업 인수합병(M&A) 붐이 장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유로존 경제지표 호조까지 가세하며 지수를 위로 끌어올렸다.1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53.91포인트, 0.39% 상승한 1만4035.67로 장을 마감하며 다시 1만400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지수는 21.56포인트, 0.68% 오른 3213.59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1.15포인트, 0.73% 뛴 1530.94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다우와 S&P500지수는 5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지난 2007년 10월9일 기록했던 1만4164.53의 사상 최고치에 불과 1% 이내로 근접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최근 12년만에 최고치까지 근접했다. 개장전부터 대형 사무용품 소매업체인 오피스디포가 오피스맥스와 합병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에 M&A 장세의 불씨가 재가열됐다. 아울러 슈퍼위원회를 이끌었던 어스킨 볼즈와 앨런 심슨 두 전직 의원들이 10년간 2조4000억달러의 재정적자를 줄이는 새로운 중재안을 마련했다는 소식도 고조되고 있는 시퀘스터 우려를 다소 낮췄다. 유로존에서도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2월 투자자 경기 기대심리가 최근 3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힘을 실어줬다. 다만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의 2월중 미국 주택시장지수가 조정세를 보인데다 시장 기대에 못미쳤다는 점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소비재 관련주와 금융주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시스코가 2.24%, 머크가 1.93% 각각 상승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은 모바일 검색부문의 호조 덕에 1.76% 추가로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주가 800달러 고지를 넘었다. 지난 2007년 10월 700달러를 넘은지 불과 5년 5개월만의 일이다. 구글 외에도 존슨앤존슨과 P&G, 월트디즈니, 3M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M&A 재료가 터져 나온 오피스디포는 9.37% 급등했고, 오피스맥스 역시 21% 가까이 치솟았다. 아울러 문구류 소매업체 1위인 스테이플스 역시 2위와 3위 업체의 M&A로 시장 경쟁이 약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13% 이상 동반 급등했다. 애플은 페이스북에 이어 해커들의 공격을 받은 사실을 밝힌 뒤로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주택 체감경기 부진으로 인해 톨 브러더스와 라이랜드, KB홈 등 주택 건설업체들도 약세로 돌아서고 말았다. ◇ 오바마 “시퀘스터 발동시점 늦추자”..의회 또 압박프레지던트 데이 휴일을 마치고 복귀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임박한 자동 재정지출 삭감조치인 시퀘스터 발동 시점을 늦추자며 의회를 또다시 압박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다음달 1일 발동하게 되는 야만적인 시퀘스터는 미국 경제를 망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은 1조2000억달러의 자동 재정지출 삭감을 피해야 한다”며 의회에 합의를 촉구했다. 그는 “시퀘스터가 현실화된다면 미국은 수십만명의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군사력도 약화되고 주정부와 지방정부에 대한 지원금이 삭감되며 자연재해나 다른 긴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정부의 능력도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의회는 이처럼 누구도 원하지 않는 재정지출 삭감을 대체할 수 있는 합의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의회는 일단 최소한 시퀘스터 발동 시점을 몇 개월이라도 임시로 늦추는데 합의해 협상 시한을 벌어야 한다”고 말했다.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를 감축하려면 세 수입을 증대시킴으로써 정부 지출을 가능한 한 적게 줄여야 한다고 전제하고 “나의 문은 항상 열려 있으며 협상할 준비도 언제든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여전히 정부 재정지출을 줄여 재정적자를 개선시키자는 공화당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만큼 어느 한 쪽의 양보 없이는 타협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美 주택 체감경기 주춤..7년여래 고점엔 근접미국의 건설업체들이 느끼는 주택시장 체감경기가 주춤거렸다. 시장 기대에도 다소 못미쳤다. 그러나 여전히 7년여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하고 있어 주택경기 회복세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2월중 미국 주택시장지수는 4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월 확정치인 47은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전망치인 48보다 낮은 수준이다. 다만 지난 2006년 4월 이후 최고치였던 지난 1월치에서 거의 하락하지 않은 만큼 여전히 견조한 수준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단일가구 주택판매지수도 51로, 전월 확정치인 52보다 소폭 하락했고, 미래 구매자지수도 36에서 32도 하락했다. 향후 6개월내 주택 판매지수만 49에서 50으로 소폭 상승했다. NAHB 주택시장지수는 협회소속 건설회사들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 방식의 조사로, 주택 체감경기를 보여준다.릭 허드슨 NAHB 회장은 “지난해부터 체감지수가 워낙 많이 상승했던 만큼 어느 정도의 조정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이는 건축자재 비용 증가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지속적인 불확실성과 소비자들의 모기지 대출 이용 제한 등이 부분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슈퍼위’ 볼즈-심슨, 적자감축 중재안 제안지난 2010년 초당적 재정적자 감축 협의기구였던 슈퍼위원회를 이끌었던 앨런 심슨과 어스킨 볼즈 두 전직 의원이 새로운 재정적자 감축 중재안을 내놓았다. 공화당인 심슨과 민주당 출신인 볼즈 전 의원은 이날 세금제도 개혁과 새로운 재정지출 삭감을 포함한 구체적인 재정적자 감축 계획안을 제안했다. 비록 합의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지난 2010년 슈퍼위원회 공동 의장으로서 재정적자 감축안을 마련했던 두 전 의원은 최근 민주당과 공화당간 재정 협상이 어려움을 겪자 중재를 위해 이같은 제안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오는 3월1일부터 1조2000억달러 규모로 자동 재정지출 조치인 시퀘스터가 발동된다. 심슨과 볼즈가 내놓은 새로운 중재안에서는 향후 10년간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를 2조4000억달러 줄이기로 했다. 이 가운데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등 보건관련 프로그램 변화를 위해 재정지출을 6000억달러 줄이자고 제안하고 있다. 또 세금 감면 종료를 통해 6000억달러를 줄이고, 사회보장과 농가 보조금, 군인 및 공무원 은퇴 프로그램 조정 등을 포함한 재량지출 한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1조2000억달러를 줄이기로 했다. 이같은 재정적자 감축 규모는 백악관이 목표로 하고 있는 1조5000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반면 공화당은 구체적인 감축 목표를 제시하지 않고 있지만, 10년내 균형재정 달성을 얘기하고 있는 만큼 4조달러 정도의 감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심슨과 볼즈는 이 정도의 적자 감축에 합의할 경우 향후 10년 뒤 국내총생산(GDP)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70% 아래로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의회 예산국(CBO)은 이달초 추가적인 조치가 없을 경우 GDP대비 연방 재정적자 비율은 오는 2023년에 77%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獨 경기 기대심리 호조..3년여래 최고독일 투자자들의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시장 예상치를 가뿐히 넘어서며 향후 유로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독일의 민간연구소인 유럽경제리서치센터(ZEW)는 이날 2월중 독일 투자자들의 경기기대지수가 48.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31.5는 물론이고 시장 예상치인 35.0을 크게 넘어선 것이다. 특히 지난 2010년 4월 이후 거의 3년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다만 현재 경기여건에 대한 평가지수는 7.1에서 5.2로 다소 낮아졌다. ZEW는 유로존 위기의 최악은 지났다는 낙관론과 최저수준의 독일 국채금리가 투자자들의 경기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풀이했다.미카엘 슈로더 ZEW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기대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인데, 하나는 유로존 위기가 완화됐다는 것이며 시장내 대부분이 이제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금리가 최저수준을 보였다는 점이 호재”라며 이같은 저금리가 경제 성장에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피스맥스-오피스디포 합병 협상..사무용품 시장도 불황미국 사무용품업체인 오피스맥과 오피스디포가 합병을 협상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이들이 합병되면 사무용품을 파는 스테이플스나 아마존닷컴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익명의 소식통들은 이들이 주식 교환 등을 통한 합병을 모색 중이며 아직 협상 타결까지 절차가 남았지만 이르면 이번주 안에 합병을 발표할 수 있다고 전했다.홈디포의 시장가치는 13억달러(1조4000억원), 오피스맥은 9억3300만달러(1조원)다. 홈디포의 전 세계 매장 수는 1675개, 연간 매출 규모는 115억달러에 달하며 오피스맥스도 미국과 멕시코에 매장 900곳을 두고 있고 매출도 70억달러에 육박한다.이들은 최근 수년간 경제 부진으로 매출이 크게 줄자 합병을 모색해왔다. 특히 최근 온라인 사무용품 판매가 늘어난 점도 이번 합병 결정의 주요인중 하나다.또다른 사무용품 업체 스테이플스도 최근 업황 부진으로 사모펀드와 잠재적인 바이아웃 협상을 벌이고 있다. 스테이플스와 홈디포는 지난 1997년 합병을 시도했지만 미국 공정거래위원회(FTC)가 독과점을 우려해 이를 저지하면서 무산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터넷 판매 경쟁이 심화되고 코스트코나 월마트 등이 사무용품 시장을 잠식하면서 과거와는 상황이 달라졌다.
2013.02.20 I 이정훈 기자
  • 유럽증시, 3주래 최고..獨 지표호조-美 M&A 덕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9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독일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미국에서도 인수합병(M&A) 장세가 가열되면서 지수를 끌어 올렸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1.07% 상승한 289.82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최근 3주일만에 최고치였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1.01% 뛰었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는 각각 1.60%, 1.94% 올랐다. 스페인 IBEX35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각각 1.54%, 1.35% 상승했다.유로존에서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2월 투자자 경기 기대심리가 최근 3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힘을 실어줬다. 미국에서도 대형 사무용품 소매업체인 오피스디포가 오피스맥스와 합병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에 M&A 장세의 불씨가 재가열됐다. 아울러 슈퍼위원회를 이끌었던 어스킨 볼즈와 앨런 심슨 두 전직 의원들이 10년간 2조4000억달러의 재정적자를 줄이는 새로운 중재안을 마련했다는 소식도 고조되고 있는 시퀘스터 우려를 다소 낮췄다. 다만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의 2월중 미국 주택시장지수가 조정세를 보인데다 시장 기대에 못미쳤다는 점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프랑스 식품업체인 다농이 예상보다 좋은 판매 실적 덕에 6% 가까이 급등했다. 영국의 말고기 스캔들 조사가 확대되며 조사 대상이 된 네슬레는 우려를 딛고 1% 이상 상승했다.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연간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미치면서 인베스텍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탓에 2.31% 하락하고 말았다. 보다폰 역시 번스타인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탓에 2.76% 추락했다.
2013.02.20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소폭 상승중..`M&A 장세` 지속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프레지던트 데이’로 하루 휴장한 뒤 맞은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하며 출발하고 있다. 오피스디포와 오피스맥스의 합병 논의가 나오며 기업들의 인수합병(M&A) 딜이 시세를 주도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02% 상승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도 0.17% 오르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거래일보다 0.20% 뛰고 있다.대형 사무용품 소매업체인 오피스디포가 오피스맥스와 합병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에 M&A 장세의 불씨가 재가열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로존에서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2월 투자자 경기 기대심리가 최근 3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아울러 슈퍼위원회를 이끌었던 어스킨 볼즈와 앨런 심슨 두 전직 의원들이 10년간 2조4000억달러의 재정적자를 줄이는 새로운 중재안을 마련했다는 소식도 고조되고 있는 시퀘스터 우려를 다소 낮춰주고 있다. 다만 잠시후 발표될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의 2월중 미국 주택시장지수를 앞두고 다소 관망세가 엿보이고 있다. 오피스디포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오피스맥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익스프레스 스크립츠도 에상보다 좋은 실적 덕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메드트로닉스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차익매물에 하락 중이다.한편 이날 장 마감 이후에는 최근 매각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델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2013.02.19 I 이정훈 기자
  • '아시아의 병자' 필리핀, 아웃소싱 허브로 뜬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1. 보험회사 업무를 대행하는 미국 EXL서비스는 고객들이 의료보험 청구 등을 문의하면 필리핀에 마련한 콜센터를 통해 대응한다. 필리핀 거점에 채용된 직원 2000명 가운데 800명(40%)은 의사나 간호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EXL서비스는 지난 2011년 역대 최고의 수익을 올렸다.2. 일본 소셜네트워킹 솔루션업체 가이악스는 지난 2011년 영어 문의를 처리할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필리핀에 전담 부서를 배치했다. 가이악스의 현지 지명도는 미미했지만 직원 10명을 모집하는 광고에 8000명이 지원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필리핀이 동남아시아의 아웃소싱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인력 부족과 임금 상승이 확산되고 있는 아시아에서 필리핀의 질 높고 풍부한 인적 자원이 비즈니스프로세스아웃소싱(BPO) 기업들의 투자를 끌어들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BPO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역량을 제외한 비 핵심업무를 외부 전문업체에 맡기는 아웃소싱 방식을 뜻한다.필리핀은 전체 인구 가운데 절반 이상(55%)이 25세 미만일 만큼 젊은층 비율이 높다. 일본과 중국은 각각 23%와 36%에 불과하다.게다가 필리핀은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어 매년 대학을 졸업하는 50만명의 젊은이들이 모두 영어에 능통하다.지난 2010년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이 정권을 잡은 후 정치적으로도 안정기를 맞아 글로벌 BPO기업들의 진출이 잇따랐다. 그 결과 지난해 필리핀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6.6%를 기록했다.다카야마 다케시(高山武士) 닛세이기초연구소 연구원은 “BPO기업에서 많은 급여를 받은 근로자들이 소비를 늘려 필리핀이 이른 바 ‘아시아의 병자’라고 불리던 시대에서 멋지게 부활했다”고 진단했다.◇글로벌 기업들, 유능한 인재 찾기 앞다퉈필리핀의 인적자원 잠재력은 아직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유엔에 따르면 필리핀 인구는 오는 2028년 1억2300만명으로 일본을 추월하고 2091년까지 계속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게다가 필리핀은 교육 수준이 향상될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에 인력 공급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필리핀에서 고등교육을 받고 있는 인구 비율은 28%로 일본(60%)의 절반에 불과하다.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은 현지 인재 쟁탈전에 뛰어들고 있다. 필리핀에서 BPO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미국 IT업체 IBM은 현지 대학과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해 인재 사냥에 나서고 있다.BPO를 넘어 사무 등 백오피스(후선 지원) 업무를 필리핀에 집약하고 있는 호주 ANZ은행은 지난 2010년 15명에 불과했던 필리핀 현지 채용 규모를 올해 1400명으로 90배 가까이 늘릴 방침이다.이밖에 미국 컴퓨터업체 델, 한국 삼성전자(005930), 일본 도요타자동차 등 글로벌 주요기업들도 지난달 필리핀 국립대학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 참가했다.글로벌 경제분석기관 옥스포드이코노믹스는 “필리핀과 인도에는 인재가 넘쳐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임금 상승이 억제돼 기술 및 비즈니스모델 개발에 투자가 쉽다”고 설명했다.미국 컨설팅회사 타워스왓슨은 “성장시장에 진출하는 것만으로 기업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능력 있는 사람을 모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문은 “아시아에는 세계 인구의 60%가 살고 있다”며 “인력의 바다에서 반짝 빛나는 인재를 끌어들이는 수완이 사업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지리한 관망세..거래대금 또 3년 최저☞파나소닉, '혁신' 위해 12년만에 사업부제 부활☞삼성전자, 삼진 등 14개사 ‘올해의 강소기업’ 선정
2013.02.19 I 성문재 기자
  • 오피스맥·오피스디포 합병 협상..사무용품 시장도 불황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미국 사무용품업체인 오피스맥과 오피스디포가 합병을 협상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이 합병되면 사무용품을 파는 스테이플스나 아마존닷컴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익명의 소식통들은 이들이 주식 교환 등을 통한 합병을 모색 중이며 아직 협상 타결까지 절차가 남았지만 이르면 이번주 안에 합병을 발표할 수 있다고 전했다.홈디포의 시장가치는 13억달러(1조4000억원), 오피스맥은 9억3300만달러(1조원)다. 홈디포의 전 세계 매장 수는 1675개, 연간 매출 규모는 115억달러에 달하며 오피스맥스도 미국과 멕시코에 매장 900곳을 두고 있고 매출도 70억달러에 육박한다.이들은 최근 수년간 경제 부진으로 매출이 크게 줄자 합병을 모색해왔다. 특히 최근 온라인 사무용품 판매가 늘어난 점도 이번 합병 결정의 주요인중 하나다.또다른 사무용품 업체 스테이플스도 최근 업황 부진으로 사모펀드와 잠재적인 바이아웃 협상을 벌이고 있다.스테이플스와 홈디포는 지난 1997년 합병을 시도했지만 미국 공정거래위원회(FTC)가 독과점을 우려해 이를 저지하면서 무산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터넷 판매 경쟁이 심화되고 코스트코나 월마트 등이 사무용품 시장을 잠식하면서 과거와는 상황이 달라졌다.WSJ는 양 사가 합병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매장 구조조정을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사무용품 공급 여건도 훨씬 나아져 수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3.02.19 I 양미영 기자
“韓 부동산시장 당분간 회복되기 어려워”
  • “韓 부동산시장 당분간 회복되기 어려워”
  •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한국의 부동산 시장이 당분간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경제가 회복돼야 부동산 시장도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부동산 투자운용사인 라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19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 호텔에서 연 ‘2013년 연간 투자전략 보고서’ 발표에서 폴 게스트(Paul Guest) 라살 아태지역 전략책임자는 “세계 경제가 취약해 언제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그는 한국의 주거용부동산 투자 역시 회복 시점을 알 수 없다고 했다. “호주는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저금리이지만 주거용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는다. 세계 경제가 어렵다보니 나타난 현상인데 한국 역시 주거용부동산이 어느 시점에서 회복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또 서울의 오피스 시장 역시 당분간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의도 등의 오피스의 공실률이 높고 공급대기 물량도 많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서울에서 좋은 오피스 투자처를 찾기 어렵다. 내년까지 두자릿수 공실률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그는호텔과 물류 투자가 주거용 부동산 투자보다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호텔은 특급호텔보다 3, 4성급 비즈니스 호텔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소득이 늘면서 여행 가는 사람들이 늘었지만 호텔 객실과 항공 관련 분야는 늘지 않았다”며 “비즈니스 때문에 출장 가는 사람, 중산층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투자로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했다. 투자하려는 곳이 핵심지역이 아니거나 공실률이 높다면 건물의 가치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거나 리모델링 등을 통해 건물을 업그레이드 한다면 임차인을 구하기도 쉽고 매각하기도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다.폴 게스트(Paul Guest) 라살 아태지역 전략책임자가 19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 호텔에서 ‘2013년 연간 투자전략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라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제공
2013.02.19 I 강경지 기자
서울 오피스 임대료 세계 34위..1위는 런던
  • 서울 오피스 임대료 세계 34위..1위는 런던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서울 도심권의 오피스 임대료가 세계에서 34번째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곳은 런던 웨스트 엔드 지역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홍콩을 제쳤다.19일 글로벌 부동산컨설팅회사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가 발표한 ‘2012 세계 주요 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서울 도심권 오피스 임대료는 ㎡당 월 평균 3만589원으로 전년 대비 평균 2% 상승했다. 특히 여의도 오피스 빌딩 임대료는 전년 대비 7% 상승한 ㎡당 2만2242원으로 조사돼 서울 전체 임대료 상승을 이끌었다. 임대료가 소폭 상승하면서 임대료의 세계 순위 역시 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34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윤원섭 한국지사 상무는 “지난해 임차인 주도의 시장 흐름이 이어짐에 따라 이런 시장 상황을 기회로 삼아 신규 이전한 기업수요가 많아 공실률이 다소 회복됐다”며 “그러나 올해는 오피스 신규 공급 증가로 공실률이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임대료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곳은 런던의 웨스트 엔드 지역으로 ㎡당 21만2927원으로 조사됐다. 2년 연속 1위를 차치했던 홍콩은 2위로 밀려났다.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지역은 2011년보다 임대료가 무려 43% 상승해 3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반적인 오피스 시장은 부진을 이어갔지만 남미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세계 오피스시장 평균 임대료는 지난해 3% 상승했다. 한편 지난해 아시아 지역 오피스 임대료는 3% 상승했다. 인도 뉴델리는 임대료가 25% 상승해 전년보다 순위가 한 계단 오른 4위를 차지했다. 반면 도쿄는 경기 침체 영향으로 2계단 하락한 5위를 차지했고 중국 베이징은 오피스 초과 공급 영향으로 1계단 밀린 7위를 기록했다. 동남아시아 지역 중에서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이 46% 상승해 임대료 상승이 가장 두드러졌다. ▲표=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
2013.02.19 I 김동욱 기자
"아베노믹스, 다음 목표는 부동산"..땅값 20% 상승할 수도
  • "아베노믹스, 다음 목표는 부동산"..땅값 20% 상승할 수도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뜻하는 ‘아베노믹스’의 다음 목표는 부동산 시장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다시 말해 주식시장에 흘러든 자금이 향후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어가게 할 것이라는 얘기다.자산 버블을 지향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취향은 지난 2006년 총리직에 처음 올랐을 때부터 화제였다. 언론에서는 아베 영문 이름인 ABE를 ‘Asset Bubble Economy(자산 버블 경제)’로 풀이하기도 했다.지난해말 두 번째 총리 임기를 시작한 아베는 취임 50여일간 ‘2% 물가목표치’를 내거는데 성공했다. 이는 강력한 금융완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 결과 일본 경제를 짓누르던 엔고(高)는 잦아들기 시작했고 주식시장에는 자금이 몰리고 있다.오오타니 히로시(大谷洋司) 도이치증권 부동산담당 수석애널리스트는 “물가가 2% 상승하면 땅값은 20% 오른다”고 단언했다. 일본 물가와 땅값의 상관관계(일본 총무성과 일본부동산연구소의 통계를 바탕으로 도이치증권이 작성)이같은 조짐은 곳곳에서 이미 감지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도쿄 시부야의 모 빌딩은 리먼 사태 이후 손절매 거래의 대표적 주인공이었지만 최근 1~2년새 이익을 보고 있다.미국계 부동산기업 CBRE는 “올해 일본의 오피스 공실률은 6~7%대로 개선되고 임대료는 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쿄의 A등급 빌딩 기준 공실률은 지난해 4~6월 10.3%에서 같은해 10~12월 8.8%로 하락했다.버블기에 존재감을 나타냈던 ‘더 세이호(the 生保·1980년대 후반 버블경제시기 세계 금융시장에 적극 투자한 일본 생명보험사들을 일컫는 말)’도 부동산에 관심을 되찾고 있다. 메이지야스다생명보험은 지난해 11월 250억엔(약 2880억원) 이상을 투자해 도쿄 미나토 모리타워의 구분 소유권을 취득했다. 제일생명보험도 지난해 5년만에 도심 임대 아파트 3개동을 구입했다.신문은 “은행의 부동산 대출 잔액은 지난해말까지 세 분기 연속 전년 동기를 웃돌았다”며 “지난 2007년 수도권 부동산 미니 버블 당시도 2~3년 전부터 부동산 대출이 늘었다”고 전했다.
2013.02.18 I 성문재 기자
  • 유럽 IPO 자문시장서 부티크 선전 '눈에 띄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유럽 기업공개(IPO) 자문시장에서 부티크와 역사가 오래 된 프라이빗 뱅크가 대형 은행들을 제치고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부티크는 소수 전문가들이 모여 특정 금융 상품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종의 전문 회사다. 주로 기업 인수합병(M&A), IPO, 파생상품 투자 등에 대한 자문을 하고 수수료를 받는다.423년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프라이빗 뱅크인 베렌베르크은행과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영국의 부티크 STJ 어드바이저스는 주식자본시장(ECM) 부문 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상당 수의 유럽 대형 IPO 자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베렌베르크는 지난 3년간 주식 분석 애널리스트를 두 배 이상 늘려 현재 70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와 함께 50명의 애널리스트가 작업하는 글로벌 주식 매매부문을 신설했다. 이는 규모면에서 일부 유럽 대형은행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베렌베르크는 이에 그치지 않고 2년 안에 리서치 팀 인원을 100명까지 늘릴 계획이며 런던 지사의 주식, 프라이빗 뱅킹(PB), 기업 자문 분야 직원 역시 내년까지 200명으로 증원할 예정이다.4년 전 불과 3명에 불과하던 STJ의 주식 분야 직원수 역시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각 지점당 5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금융위기 이후 문어발식 사업에 나서고 있는 대형 투자은행(IB)들이 고전하면서 규모는 작지만 전문적으로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을 활용하는 부티크와 프라이빗 뱅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이는 최근 글로벌 대형 은행들이 ECM 부문 프론트 오피스 직원들을 줄여나가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들은 지난해 ECM 부문 프론트 오피스 직원을 11%까지 줄였다.
2013.02.18 I 안혜신 기자
삼성 프린터의 도전장 "45兆 기업시장 잡아라"
  • 삼성 프린터의 도전장 "45兆 기업시장 잡아라"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연 45조원이 넘는 기업용(B2B) 프린팅시장 공략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미국의 사무기기 솔루션 전문업체인 모던 오피스 메소드(MOM), RJ 영 등과 제휴를 맺고 B2B 프린팅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삼성전자의 대표적인 기업용 복합기 ‘CLX-8650ND’. 삼성전자 제공.두 업체는 세계적인 IT업체들과 제휴해 기업고객에게 최적화된 사무자동화(OA)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IT업체들의 프린터·복사기·프린터·팩시밀리 등에 맞는 문서 시스템 등 솔루션들을 서비스한다. MOM과 RJ 영 모두 업계 선두권인 HP·캐논 등과 협업하고 있다. 코니카미놀타·리코·렉스마크 등도 마찬가지다.삼성전자가 이번 제휴를 통해 기업 고객망을 더 넓히려는 것은 B2B 프린팅 시장이 너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전세계 프린터·복합기 시장은 지난 2011년 기준 593억달러(약 64조원) 규모다. 이 가운데 B2B의 비중은 70% 정도로 총 45조원에 달한다. 또 기업고객은 개인고객에 비해 토너같은 소모품을 많이 사용하며 AS에 대한 수요도 많다. 수익성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얘기다.삼성전자는 아직 B2B 프린팅 시장의 후발주자다. 지난 1990년 프린터사업을 시작했지만, 20여년이나 지난 지난해 A3 복합기를 선보이면서 뒤늦게 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HP·캐논·후지제록스 등 선두권 업체들과 격차가 아직 상당하다.그럼에도 최근 잇단 제휴를 통해 경쟁이 치열한 선진 북미시장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다. 그만큼 시장 진입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 삼성전자는 최소 3년 안에 미국·일본이 양분하고 있는 구도를 깨고 선두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다.이 같은 자신감은 프린팅 솔루션을 구성하는데 쉬운 사업구조 덕이다. 스마트폰·태블릿PC·스마트PC 등 다른 OA 기기와 프린터를 패키지로 구성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반도체·전동모터 등 핵심부품에 대한 경쟁력이 뛰어다나는 점도 큰 장점이다. 프린터는 핵심부품을 조달·가공해 조립하는 게 중요한 경쟁력이다. 프린터 토너는 계열사인 삼성정밀화학(004000)에서 만들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의 가장 큰 장점은 그룹 전사적으로 빠르게 움직여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올해 B2B에 능한 경력사원도 연중 채용해 영업·마케팅 조직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프린팅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AS망은 이미 보유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지난해 PC와 프린터가 한 사업부에 묶여 있었을 때도 프린터에 대한 비중이 오히려 더 높았다”며 “프린팅솔루션사업부로 따로 독립한 올해를 기점으로 특화된 B2B 전략이 더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3.02.18 I 김정남 기자
  • [마감]코스닥, 사흘째 상승..안철수株 부상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사흘 연속 순매수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재보선 출마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테마주가 또 다시 기승을 부렸다. 15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05포인트(0.40%) 오른 514.58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0.19% 오른 513.49로 출발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1억원, 41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북한의 핵실험 이슈가 터졌던 12일을 제외하고는 지난 4일 이후 꾸준히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만이 209억원을 순매도했다.시가총액 상위 주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일 대비 0.92% 내린 2만7000원에 마감하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다음(035720)은 3% 넘게 하락했고 CJ오쇼핑(035760), SK브로드밴드(033630), CJ E&M(130960) 등도 소폭 내렸다. 반면 씨젠(096530)은 전일 대비 4.23% 올랐다. 이밖에 서울반도체(046890) 위메이드(112040) 등도 상승했다. 테마주 흐름은 안철수 관련주가 다시 부상했다. 오는 4월 재보선에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와 측근의 출마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안랩(053800)은 전날보다 6.47% 오른 6만900원에 장을 마쳤다. 써니전자(004770) 우성사료(006980) 한국정보공학(039740) 등도 동반 급등했다. 정치권에서는 서울 노원병, 부산 영도의 재보선 출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개별주 중에서는 유비쿼스(078070)가 정부의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떠오르며, 1.33%(80원) 오른 6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방송통신위원회는 ICT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차세대 네트워크 SDN 등 신성장 산업 육성에 2166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스템싸이언스(066430)는 관리종목 지정 사유를 일부 해소했다는 소식에 3% 넘게 상승했고, 인프라웨어(041020)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4’의 폴라리스 오피스 독점공급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1.42% 상승했다. 박대업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갤럭시S4의 목표 판매량을 1억대 이상으로 잡고 있다”며 “갤럭시S4에 들어가는 폴라리스 오피스는 갤럭시S3에 들어간 뷰어보다 평균 판매가격이 약 30~40% 높다”고 강조했다.이날 총 거래량은 4억2836만주, 거래대금은 1조861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한 51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392개 종목이 내렸다. 9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이틀째 상승..‘잊혀진 북핵실험'☞[마감]코스닥, 하루만에 약세..방산株 '급등'☞[마감]코스닥, 외인·기관 매수에 반등..갤럭시S4 부품株 '반짝'
2013.02.15 I 하지나 기자
  • [특징주]인프라웨어, 강세..갤럭시S4 독점공급 실적개선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인프라웨어(041020)가 강세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4’의 폴라리스 오피스 독점공급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15일 오전 9시9분 현재 인프라웨어는 전날보다 3.77% 오른 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동부증권은 인프라웨어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박대업 동부증권 연구원은 “인프라웨어가 올해 매출액 522억원, 영업이익 19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9.9%, 48.9%증가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는 5월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4’의 폴라리스 오피스 독점공급이 확정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삼성전자는 갤럭시S4의 목표 판매량을 1억대 이상으로 잡고 있다”며 “갤럭시S4에 들어가는 폴라리스 오피스는 갤럭시S3에 들어간 뷰어보다 평균 판매가격이 약 30~40% 높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인프라웨어, 올해 영업익 큰폭으로 증가-동부☞인프라웨어, 모바일오피스 덕분..영업익 전년比 179%↑
2013.02.15 I 박형수 기자
"수출中企, 알고가야 팔고 온다"
  • "수출中企, 알고가야 팔고 온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러닝머신을 생산하는 에스아이텍. 북경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만난 중국 동북지역 빅바이어인 P사와 새벽까지 상담하면서 당장 계약이 성사될 것 같은 기대를 품었다. 하지만 3개월여 후 P사로부터 연락이 끊기고 말았다. 에스아이텍은 그 후에도 신제품 홍보메일을 꾸준히 보내고 전시회 때 메모해 둔 P사 관계자의 생일에 축하메시지와 함께 신제품 미니어처를 선물로 보냈다. 얼마 후 P사에서 감사 메일이 왔고, 그해 말부터 P사는 에스아이텍의 주요 고객이 됐다. 전시회 이후 꾸준한 사후관리가 빛을 발한 사례다.무역협회 제공.무역업체들이 가장 효과적인 해외 마케팅 수단으로 해외전시회를 꼽지만, 정작 성공적으로 마케팅을 하는 기업들은 의외로 많지 않다. 한국무역협회는 13일 해외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수출에 성공한 중소기업 20개의 숨은 노하우를 분석해 ‘해외 전시마케팅 성공 5전략’을 제시했다. 첫 번째 성공 유형은 철저한 사전 마케팅. 동·식물 세포배양기를 생산하는 엔바이오텍은 전시회 참가 4개월 전부터 사전마케팅에 돌입한다. 관련업체 사이트, B2B 사이트를 참고해 초청장을 발급하고 신제품 안내메일을 보내는 등 바이어 발굴 작업을 철저히 한다. 이러한 사전 준비 덕분에 전시회가 열리면 부스를 찾는 바이어 규모는 다른 곳가 비교가 안될 정도. 실제로 작년 참가한 독일전시회에서 유럽경제의 위기에도 수출실적은 늘었다. 또 다른 성공사례 유형은 현장방문 바이어를 놓치지 않는 전략이다. 자동차 공조시스템 제조업체인 한라INC는 전시회 현장에서 만난 잠재 바이어들이 전시회 기간 중 꼭 재방문하도록 유도한다. 이를 위해 바이어 유형을 정리하고 메일 회신을 통한 상담을 당일에 신속히 진행한다. 그 결과 처음 참가한 해외전시회에서 유럽의 7개 기업과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었다. ‘유관기관 지원 전시회를 최대한 활용하라’는 노하우도 눈에 띈다. 와이어 전문업체인 대명아이넥스는 무역협회가 중소기업의 대일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동경 한국상품전시상담회에 참가했다. 당시 전시상담회는 무협과 지자체가 참가에 필요한 경비와 통역을 지원하고, 일본의 바이어를 미리 섭외해 만남까지 주선해줬다. 그 결과 대명아이넥스는 일본 업체와 9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대명아이넥스 관계자는 “유관기관에서 지원하는 전시회 참가는 중소기업, 특히 해외전시회 참가경험이 적은 기업들에게 매우 유용하다”며 “실제 상담이나 계약도 독자적으로 참가할 때보다 보다 훨씬 성공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무협은 이외에도 전시회 참가후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해외전시회는 장기적 투자관점으로 참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관련기사 ◀☞무협, 13일부터 한달간 '온라인 채용박람회'☞무협 "내수中企 수출기업화 지원한다"☞무협 "수출 중소기업 환율대책 발벗고 나선다"☞무협 "떠오르는 중동시장에 주목해야"☞무협, 무역인력 종합취업센터 신설☞무협, 세계 오피스제품 유통 강자 초청 구매상담회 개최
2013.02.13 I 정태선 기자
  • 美컴캐스트, NBC 유니버셜 모두 인수..'미디어 공룡' 탄생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미국의 최대 종합케이블 방송사업자 컴캐스트(Comcast)가 NBC 유니버셜 지분을 모두 인수하면서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갖게 됐다.컴캐스트는 12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NBC 유니버셜의 잔여지분 49%를 제너럴일렉트릭(GE)으로부터 167억 달러(18조 1446억원)에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종 매입은 다음달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지난 2011년에도 컴캐스트는 NBC의 지분 51%를 138억 달러에 매입해 경영권을 행사해 왔다. 회사측은 수년간 걸릴 것으로 내다봤던 나머지 지분 인수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이번 매입안에는 NBC가 소유한 30Rock 빌딩과 CNBC 본사 건물을 14억 달러에 매입하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NBC 유니버설은 미국의 3대 방송국인 NBC와 영화 스튜디오 유니버설 픽처스 및 관련 테마 파크, 브라보와 ‘E! & USA’ , 경제방송 CNBC 등 수많은 케이블 TV 채널을 소유하고 있다. 이로써 컴캐스트는 미국 영화와 방송 등 종합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최강자로 우뚝 서게 됐다.브라이언 로버트 컴캐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서에서 “NBC 유니버셜 지분 인수에 속도를 내게 된 기쁜날”이라면서 “지난 2년간 힘써온 GE 파트너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우리는 NBC 유니버셜의 미래가 낙관적이라고 보기 때문에 앞으로 컴캐스트 주주들에게도 뜻깊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미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는 이번 인수로 거대하게 덩치를 키운 컴캐스트가 막대한 권한을 악용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이에 따라 미 법무부와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해 인수 승인 과정에서 컴캐스트가 일정기간동안 ‘디 오피스’(The Office)나 ‘슈퍼 배드’(Despicable Me)와 같은 NBC의 인기 프로그램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단서를 붙였다. 또한 경쟁사들에게도 NBC 유니버셜의 콘텐츠를 개방하도록 조치했다.
2013.02.13 I 신혜리 기자
  • '승자 독식' 즐기는 SW업체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독점적인 시장점유율로 호황을 구가하는 소프트웨어업체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티맥스 등이 그렇다. 별다른 경쟁자가 없어 사실상 특정 시장을 독식하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030520)는 지난해 전년보다 15% 증가한 65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도 244억원으로 13.9% 늘었다. 국내 공공부문 오피스 소프트웨어 시장을 절반 넘게 차지하면서 거둔 성적이다. 한컴은 ‘한글’과 한컴오피스‘를 주력으로 하는 오피스SW 사업부문이 전체 매출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전체 오피스 SW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80%를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고, 한컴은 20%에 불과하다. 하지만 공공시장 한컴의 점유율은 60%에 달하고 있다. 과거 1980년대 후반 국내 오피스SW 태동기 한컴을 비롯해 삼보컴퓨터의 한글 워드프로세서 ‘보석글’, 금성의 ‘하나워드’ 삼성전자의 ‘훈민정음’, 포스데이터의 ‘일사천리’ 등 각축을 벌였다. 하지만 국내 SW업체중 살아남은 곳은 한컴 한 곳에 불과하다. 공공시장이 국내 SW업체의 울타리가 돼주면서 한컴이 수혜를 고스란히 입고 있다. 한 때 어려움을 겪었던 티맥스소프트도 최근 몇년새 국내 미들웨어 시장의 강자로 환골탈태했다. 전체 매출의 70% 가량이 미들웨어 제품인 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 7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오라클과 IBM 등 내노라하는 글로벌 SW기업들을 제치고 미들웨어 시장의 38.7%(한국IDC 기준)를 장악, 1위 자리를 꿰찼다. 티맥스소프트는 올해 제우스를 포함한 미들웨어 제품 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리고 매출도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국내 인터넷뱅킹 시장점유율 70%인 금융IT 서비스 업체 웹케시 역시 지난해 매출 719억원으로 전년(677억원)보다 6.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11년 25억원보다 40% 늘어나 35억원을 기록했다.웹케시는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인터넷뱅킹을 구축해 출시 3년만에 전 시중은행에 자사 제품을 공급했다. 현재 16개 은행이 웹캐시 제품을 쓰고 있고, 기업 고객도 300만개에 달한다. 웹캐시는 인터넷뱅킹을 포함한 e금융IT서비스사업이 전체 매출의 43% 가량 차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들 업체들은 생존 경쟁에서 살아 남은데다 시장 자체가 틈새 성격이 있어 신규 기업이 새로 진입하기가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2013.02.13 I 이유미 기자
  • 세계최대 펀드, 美 부동산에 6500억원 투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자산 규모가 7000억달러(약 763조원)에 이르는 노르웨이 국부펀드 GPFG(Government Pension Fund Global)가 미국 교직원연금보험(TIAA-CREF)이 보유중인 부동산을 매입하는 등 총 6억달러를 미국 부동산 시장에 투자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GPEG는 투자금액의 49.9%를 교직원연금보험이 보유중인 뉴욕, 워싱턴, 보스턴 내 부동산 지분에 투자한다. 나머지 50.1%는 교직원연금보험과 합작회사를 만들어 미국내 자산시장 투자에 쓴다.GPEG는 “합작 회사는 미국 내 사무실 빌딩 등 오피스 상가 매입에 나설 것”이라며 “투자 범위는 상위 3개 도시에 한정한다”고 말했다.그동안 유럽내 부동산에 제한적으로 투자를 해온 GPEG가 미국 부동산 시장에 시선을 돌린 것은 유럽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미국 부동산 시장이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주택시장은 최근 침체를 벗어나 가격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카스텐 칼레비그 GPEG 부동산 비즈니스 담당 책임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부동산 시장인 미국을 재무전략 수립에서 제외할 수는 없다”며 “미 동부 해안 도시에 중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자산운용 규모로 세계 최대로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운영하고 있다. 포트폴리오는 주식에 60%, 채권에 35~40%, 부동산 시장에 5% 미만이다. 2011년부터 부동산 자산 매입에 적극 나서 파리와 런던에 16억달러 규모를 투자했다.
2013.02.12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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