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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하락..`주택지표 부진+매파적 발언`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미국의 경기침체가 쉽사리 개선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낸 주택경기지표의 부진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매파적 성향을 지닌 토머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총재가 전날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통화 긴축 정책(금리인상)이 요구된다"고 발언한 것도 투자자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이 영향으로 금융주와 건설주가 동반 하락세다. 1분기 생산성이 월가 기대치를 넘어서긴 했으나 반짝 호재에 그쳤다. 12시11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963.67로 전일대비 57.16포인트(0.45%) 떨어졌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8포인트(0.19%) 하락한 2478.53을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11.59로 6.67포인트(0.47%) 뒷걸음질쳤다. 한편 사상 최고가를 거듭 경신해 온 국제 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크게 늘어났다는 소식에 주춤하는 모습이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배럴당 39센트 떨어진 121.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美 기존주택판매 선행지수 두달 연속 하락기존 주택판매의 선행 지표인 잠정 주택 판매(pending home sales) 3월 지수가 전월대비 1% 하락한 83을 기록하면서 두달 연속 뒷걸음질쳤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0% 급락했다. 다만 3월 지수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에는 부합했다.잠정주택 판매의 부진은 주택가격 하락 및 모기지 대출기준 강화 등으로 잠재적 수요층이 주택구매를 계속 미루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도 북동부를 제외하고 나머지 3개 지역의 지수는 모두 떨어졌다. 서부지역은 전월대비 1.4%, 남부와 중서부는 각각 0.1%와 10.4% 하락했다. 반면 북동부는 12.5% 상승했다. 드레스너 클라인워트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케빈 로간은 "주택판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택가격 하락과 모기지 기준 강화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잠정 주택판매는 매매계약이 체결됐지만 대금지급 등 거래가 종료되지 않은 계약 건수를 집계한 것으로 향후 기존 주택 판매의 선행지표다. ◇`주택지표 부진+매파적 발언`..금융주 건설주 동반 하락미국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매(FNM)와 프레디맥(FRE)은 3월 잠정주택판매실적 부진 여파로 각각 4.5%와 3.2% 하락세다. 금융주들도 잠정주택판매 부진과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 영향으로 대체로 약세다. 씨티그룹(C)은 0.7% 밀렸고, 메릴린치(MER)와 골드만삭스(GS)는 각각 2.3%와 1.1% 떨어졌다.주택건설주도 주택경기지표 부진 소식에 동반 내림세다.DR 홀튼(DHI)과 톨브러더스(TOL)는 4.7%와 1.4% 내렸고, KB홈(KBH)과 레너(LEN)는 1.4%와 3.7%씩 밀렸다.◇디즈니 `상승`..스프린트, 시스코 `하락`미디어거물 월트디즈니(DIS)는 분기 실적 호전을 재료로 3.5% 상승세다. 전날 장마감 직후 발표된 월트디즈니의 1분기 순이익은 11억3000만달러(주당 58센트)로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5% 늘어난 87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51센트와 매출액 85억1000만달러를 비교적 크게 넘어선 수준이다. 스프린트 넥스텔(S)과 클리어와이어(CLWR)는 120억달러 규모의 초고속 무선 인터넷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타기도 했으나 차익 매물에 밀리면서 약보합세다. 스프린트는 0.4%, 클리어와이어는 0.3% 떨어졌다.스프린트는 자사의 무선 브로드밴드 사업부와 클리어와이어를 합병키로 합의했다. 합작사는 특히 컴캐스트, 인텔, 타임워케이블, 구글 등으로부터 32억달러의 투자를 받을 예정이다.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CSCO)는 월가 기대치를 넘어선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0.15% 밀렸다. 시스코는 전날 장마감 직후 회계년도 3분기 순이익이 17억7000만달러(주당 30센트)로 전년동기대비 5%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특별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은 주당 38센트를 기록,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36센트를 웃돌았다.◇美 1Q 생산성 2.2%↑ `예상상회`..`감원 덕택`미국의 1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 증가율이 노동시간의 감소로 인해 월가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에 따르면 1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이 전분기의 연율 1.8%(수정치)에서 2.2%로 증가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1.8%를 넘어선 것이다. 1분기 노동비용 증가율은 2.2%를 기록, 월가 전망치인 2.6% 밑돌았다. 그러나 노동시간은 1.8% 줄어들어 2003년1분기 이후 5년만에 최대 감소율을 보였다. 경기침체 여파로 기업들의 감원이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JP모간체이스는 "노동시간의 감소는 일반적으로 경기후퇴(recession)와 관련이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 [유럽축구 확대경] 호날두 EPL득점왕 등극, 그 의미는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객원기자] 흥미로운 이슈를 양산하며 쉼 없이 달려온 유럽리그의 2007-08시즌이 어느덧 종착역 근처에 도달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5월11일 38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는 일주일 후인 5월18일 나란히 일정을 종료한다. 우승 쟁투, 유럽클럽 대항전 출전권 확보 등 상위권 경쟁뿐만 아니라 2부리그 강등을 모면하기 위한 하위권 클럽들의 각축전 결과 또한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모양새다. 관련해 이름이 오르내리는 클럽의 홈 팬들은 일찌감치 울거나 웃을 준비를 마친 채 모든 것이 확정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희(喜)와 비(悲)의 오묘한 교차. 그것은 ‘권위 있는 유럽클럽대항전 출전’과 ‘승격과 강등 시스템’이라는 2가지 흥미 요소를 갖춘 유럽리그에서 5월이면 매번 되풀이되는 레퍼토리이기도 하다. 더불어 흥미를 모으는 것이 득점레이스 결과다. ‘축구의 대륙’으로 통하는 유럽에서 한 리그의 시즌 득점왕은 명실상부 리그를 대표하는 얼굴로 존중받는다. 선수의 역량을 평가할 객관적인 데이터 산출이 힘든 수비 부문과 달리 ‘골’이라는 확실한 증거물이 남기에 가능한 부분이다. 매스컴에 꾸준히 이름이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릴 뿐만 아니라 광고 출연, 스폰서십 계약 등을 통해 짭짤한 부수입을 거둘 수도 있으니 그야말로 ‘일거양득’인 셈이다. 관련해 유럽축구 관계자들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극이 유력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맨체스터Utd.)를 주목하고 있다. 위건과의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호나우도는 일찌감치 30골을 터뜨려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아스날/24골)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22골) 등 경쟁자들에 여유 있게 앞서있는 상태다. 시즌 초 각 팀 골잡이들이 득점 각축전을 벌이는 동안 조용히 잠행하며 기회를 엿보던 호날두는 16라운드를 기점으로 득점1위로 뛰어올랐고, 이후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질주를 거듭해왔다. 지난해 막판까지 디디에르 드로그바(첼시)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 간발의 차로 고배를 마신 아쉬움을 한 시즌 만에 풀 기회를 잡은 셈이다. 호날두가 득점왕에 오를 경우 자신은 물론, 팀과 리그 전체에도 의미가 남다른 경사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우선 개인적으로는 소속팀 맨체스터Utd.의 주역이자 차세대 레전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올 시즌 호날두는 측면 미드필더 또는 윙 포워드로 출전하며 정규리그, 챔스, FA컵을 합쳐 38골을 기록 중이다. ‘해결사’ 보다는 도우미 역할에 초점이 맞춰진 역할이라는 점에서 더욱 가치 있는 발자취다. 최근 영국축구선수협회(PFA)와 영국축구기자협회(FWA)가 잇달아 호날두를 ‘올해의 선수’로 선정한 건 이와 같은 활약상을 인정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구단 관계자들은 클럽 역사에 의미 있는 새 이정표를 세운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올 시즌 호날두가 성공시킨 38골은 ‘레전드’ 조지 베스트가 보유 중이던 팀 내 윙어 최다득점(32골)을 뛰어넘은 대기록이다. 경신 가능성이 높진 않겠으나 데니스 로가 갖고 있는 한 시즌 최다득점(46골)도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는 점에서 또 한 번 눈길이 모아지는 호성적이다. 2002-03시즌 25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1위에 오른 루드 반 니스텔루이(레알마드리드) 이후 5시즌 만에 ‘레드 데블스 출신 득점왕’을 배출하게 된 점 또한 반가운 뉴스다. 특히나 올 시즌 맨체스터Utd.가 리그와 챔스 동시석권을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홈팬들의 기대대로 호날두가 시원스런 득점포를 가동하며 ‘더블’에 공헌할 경우 기록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게 된다. EPL 전체를 놓고 봤을 땐 리그를 대표할 또 하나의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를 갖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그간 ‘정상급’ 정도로 뭉뚱그려 소개되곤 하던 호날두는 올 시즌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EPL 대표스타로 거듭나는 모양새다. 2003-04시즌 당시 아스널 소속이던 티에리 앙리(바르셀로나/30골) 이후 4시즌 만에 재등장한 30골대 득점왕으로서 권위 또한 남다르다.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등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개인상의 유력한 후보이기도 하다. 소속 선수의 영광은 결국 리그의 위상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EPL이 남다른 기대를 갖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승승장구 중인 호날두의 질주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어쩌면 지금보다는 득점왕으로 확정된 이후의 행보에 더욱 큰 관심이 모아질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 관련기사 ◀☞[유럽축구 확대경] 박지성과 김동진, 동반 우승을 향하여☞[유럽축구 확대경]'박쥐군단' 발렌시아, 추락의 끝은 어디인가☞[유럽축구 확대경] 맨유와 첼시, ‘더블’과 ‘무관’ 사이에서☞[유럽축구 확대경]퍼거슨 감독, ‘버스비의 벽’ 뛰어넘나☞[유럽축구 확대경]토레스, 마지막 반전을 노리다
- 동풍자동차, 원가 절감 통한 수익성 향상
-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신영증권은 2일 중국 동풍자동차(0489.HK)에 대해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동풍 자동차는 1969년 후베이(湖北)성 스얜(十堰)에서 설립되어 군수용 트럭 등 상용차에 주력하다가 씨트로앵(이후 푸조와도 사업 제휴) 및 닛산, 혼다와의 JV를 통해 상해자동차, 일기자동차와 함께 중국 자동차 3강으로 자리잡은 회사이다. 현재 스얜, 시앙판(襄樊, 후베이성 소재), 우한(2003년 본사 이전), 화두(花都, 광둥(廣東)성 소재), 광저우(廣州, 광둥성 소재) 등에 공장이 위치해 있다. 스얜에는 상용차와 부품 공장이, 시앙판에는 닛산 공장, 우한에는 혼다와PSA(푸조-시트로앵) 공장, 화두에는 닛산 CKD 공장, 광저우에는 광주혼다에 납품하는 엔진공장이 있다. 박화진 애널리스트는 "동풍자동차는 상해 자동차 일기 자동차와 함께 중국 자동차 3강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며 "상용차와 승용차 등 총 111만7000대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생산능력을 2010년까지 161만대로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원재료 가격이 상승으로 수익성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지만 제품 구성의 개선이나 내부 원가 조정으로 이익률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동풍자동차 그룹내에서 동풍혼다의 수익성이 제일 높다"며 "브랜드와 디자인에 의한 가격 결정력이 주요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화진 애널리스트와 동풍자동차와의 질의응답(Q&A)을 정리한 것이다. -생산능력 증설 계획은 ▲현재 상용차 33만7000대(동풍 33만대, 동풍닛산디젤 0.7만대), 승용차 78만대(동풍닛산 36만대, 동풍PSA 30만대, 동풍혼다 12만대), 총 111만7000대다. 상용차 증설 계획은 없으며, 올해 중에동풍닛산 43만대, 동풍PSA 32만대, 동풍혼다 17만대 등 승용차 14만대를 증설해 생산능력은 125만7000대로 증가할 것이다. 2010년까지 161만대로 증설 계획이다. -올해 신차중 회사에서 기대하고 있는 모델은 ▲동풍닛산의 Teana(국내명 SM5) 신모델이 출시되었고, Qashqai가 라인업에 보강. 동풍PSA의307 해치백(hatchback)도 기대해 볼만하다. 볼륨증가 면에서는 신차는 아니지만 인기가 좋은 CR-V와 Civic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최근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데, 원가 부담 정도와 자동차 가격 인상 가능성은 ▲최근 5개월동안 원재료 가격이 계속 상승중 이다. 특히 수익성이 낮은 상용차 수익성 제작에 부담이 되고 있어 내부적으로 상용차 가격을 인상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중국 자동차 시장 경쟁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에 가격을 인상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올해 가격 인상 계획은 아직까지 없다. -최근체리자동차도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는데 ▲체리자동차가 가격을 인상한다는 것은 처음 들었다. 원가상승 부담은 동풍 자동차가 직접 구입하는 원재료도 있지만 부품사가 구입하는 원재료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영향이 계산되지 않았다.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올해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받아들이면 되는가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낮아질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판매량 증가가 지속되고 있고(규모의경제효과), 승용차 마진이 매우 높고, 모델별 마진율이 다르기 때문에 상용차보다 승용차, 승용차중 소형보다 중대형, 상용차중 소형보다 중대형 등으로 프로덕트 믹스(Product Mix)가 개선되거나, 내부원가 조정에 의해 이익률 상승 가능성도 있다. -올해 중국 중대형 상용차 시장이 감소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던데 ▲1분기 동풍 자동차 상용차부문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약 30%이며, 소형이 19%, 중대형이42% 증가했다. 올해 중대형 상용차 부문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중국 동방증권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올해 7월 1일부터 배기가스 규정이 Euro3로 강화되기 때문에 현재 상용차 시장에 가수요가 있으며, 2분기를 정점으로 하반기에 증가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함)된다. -매출원가(매출액대비 약 80%)를 비용별로 나누어 달라 ▲보조재료비(부품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들 때 사용) 15%, 원재료비 45%, 노무비 5%, 감가상각비 3~4%, 에너지 10%이다. -경쟁업체에 대해 평가해 달라 ▲동풍은 보다시피 모든 자동차 세그먼트에서 타업체와 경쟁하고 있으며, 각 세그먼트에서 대부분 톱3에 들고 있으나 경쟁 상황은 매우 격렬하다. -새롭게 제휴를 하고 싶은 업체가 있다면 ▲중형트럭을 동풍닛산디젤이 만들고 있는데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못내고 있다. 중형트럭이 강한 볼보와 직접 제휴를 맺고 싶으며 추진중에 있다. 현재 볼보가 중국에서 3개사와 제휴를 맺고 있는데 외국 회사가 중국내 기업과 3개 이상 업체와 제휴를 못하기 때문에 기존 제휴사와 계약이 끝나는 시점을 기다리거나 조기 종료 해 주기를 볼보측에 요청하고 있다. -공급망은 어떤가 ▲동풍 PSA는 국산화율 80%, 일부 모델 95%이상, 동풍혼다 75%, 동풍닛산 65~70%이다. 최근 중국 위안화가 강세라 수입 부품의메리트가 감소하고 있으며, 가격 컨트롤 면에서 국산 부품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엔진 기술 수준은 ▲자체 기술은 선진 업체들과 비교하여 많이 떨어진다. 하지만 JV에서 만드는 엔진은 동일 제품,동일 성능 자신있다. -철강은 주로 어디서 구매하며, 관계는 어떠한가 ▲상용차용은 무한과 안산 강철에서, 승용차용은 보산 강철에서 구매한다. 포스코에서도 일부 승용차용으로 구매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건설 투자 증가로 철강 수요가 매우 좋기 때문에 철강 조달하기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철강업체와의 오랜 거래 관계에 의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조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금리 소폭 하락,,"물가부담 여전하나 외인 덕에"(마감)
-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채권금리가 24일 소폭 하락했다. 장중 내내 게걸음을 지속하면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다가 오후 들어 국채선물 매수규모를 확대한 외국인 덕에 살짝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러나 줄줄이 예정된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강해, 낙폭은 제한됐다. 하루종일 한산한 장이 이어졌다.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하지만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데다 환율이 1000원을 넘나들며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높았다. 정책변수의 역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물가가 치솟고 있는데도 정부가 한국은행을 압박하는 모양이 계속되고 있어 한은의 금리인하가 단발성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채권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5년물 7-5호는 전날보다 2bp 하락한 5.02%에 마감됐다. 3년물 7-7호도 전일비 2bp 내린 4.92%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이 전날보다 3bp 내린 4.92%, 5년이 2bp 하락한 4.98%였다. 10년과 20년도 각각 2bp씩 내려 5.14%와 5.17%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2bp 하락한 5.04%, 2년물은 3bp 하락한 5.07%에 고시됐다. 장막판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국채선물 가격이 보합권을 벗어났다.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9틱 오른 108.3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2666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사가 1524계약을 순매도했다. 전체 거래량은 전날의 3분의 2가량인 3만8599계약으로 집계됐다. 장내시장에서는 총 1조457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3년 지표물이 6700억원, 5년 지표물이 2100억원 거래됐으며 물가연동국고채권이 30억원어치 사고 팔렸다. ◇ 얇은 장..월말 지표 기다리며 `잠잠` 큰 움직임 없는 하루였다. 오후 들어 매수폭을 키운 외인 요인을 제하면 종일 짙은 관망이 지배적이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다음날 예정된 1분기 국내총생산(GDP)와 다음주 발표될 3월 광공업생산, 4월 소비자물가 등을 점치며 움직임을 자제했다. 특히 금리인하 기대가 이전보다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점에 경계를 나타내는 참여자가 많았다. 이번달 물가도 전달과 마찬가지로 4%에 근접한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달 물가는 4%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유가 상승이 심해지고 있고, 작년말~올초에 걸친 유가 상승이 반영되는 정도가 커지고 있어 인플레이션 부담은 갈수록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노중 대한투자신탁 이코노미스트는 "국제 유가가 치솟고 환율 레벨이 한단계 상승한 상태라 이번달 물가도 4%에 가까울 것"이라며 "5~6월로 가면서 4%를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내리긴 하겠으나..금리인하 한번에 그칠수도"정부의 성장지향적 태도는 갈수록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날 오전 한 포럼에 참석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경을 편성, 집행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확인시켰고, 내외금리차를 언급하며 한은의 금리인하 필요성을 돌려 강조했다. 정부의 강력한 의지표명이 거듭되면서 채권시장에서는 오히려 역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은이 물가 방어 대신 정부 정책에 동조하는 듯한 인상을 심어주면서 기대인플레를 부추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생색내기용`으로 한차례 인하한 이후 다시 인하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한은이 정부 압력에 못이겨 한번 내리고 나면 다시 내리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금리인하 한차례 정도는 금리에 반영된 상태이기 때문에 금리인하가 한번으로 끝나면 채권시장엔 엄청난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한번 정도의 정책적 결정은 가능해보이지만, 그외 금리변수들을 감안하면 한번 이상은 어려울 것"이라며 "한번 내리는 시점이 연중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종료되고 최근 수입물가나 원자재 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향후 3~6개월후 최종 소비재 가격은 기획재정부 전망과 차이가 많이 날 것"이라며 "금리인하 시점이 변곡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으며, 금리가 4.8%대 진입하면 절대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 다음 시즌 프로농구 최고 연봉은 7억2천만원
- [노컷뉴스 제공] 다음 시즌 프로농구 최고 연봉이 7억2,000만원까지 늘어나게 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2일 제13기 13차 이사회를 열고 2008-2009 시즌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제)를 올 시즌 17억원보다 1억원이 인상된 18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프로농구 최고 연봉도 종전 6억8,000만원에서 7억2,000만원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프로농구 규정상 선수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액은 샐러리캡의 40%로 규정하고 있다. 이를 적용받은 선수가 원주 동부의 김주성.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주성은 KBL 규정 내에서 받을 수 있는 연봉 최고액인 6억8,000만원으로 동부와 재계약, 연봉킹에 올랐다. 특히 김주성은 올 시즌 동부의 정규리그 우승을 주도하며 정규리그 MVP에 올랐고 현재 진행중인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최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인상된 샐러리캡의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17억원의 샐러리캡을 모두 소진한 팀은 오리온스이며, 삼성(99.9%)과 동부(98.9%), KTF(98.8%)도 98% 이상을 소진함으로서 샐러리캡의 압박을 받아왔다. 특히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동부와 삼성은 샐러리캡의 인상으로 다음 시즌 연봉 계약시 숨통을 트게 됐다. 선수 최저 연봉은 올 시즌과 동일한 3,500만원. 또 오는 7월17일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08 KBL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참가 규정도 다소 완화됐다. KBL 이사회는 종전과 동일하게 유럽 8개국(독일, 이스라엘, 터키, 러시아, 스페인, 그리스, 프랑스, 이탈리아) 1부 리그에서 최근 2년간 뛰었거나 미국 NBA에서 최근 3년간 활약한 선수,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 KBL에서 뛴 선수는 참가할 수 없도록 했으나 이번 이사회를 통해 시범경기만 뛰고 정규시즌 전에 퇴출당한 선수는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 ‘인의 장막’ 박찬호 다저스 떠나라
- [로스앤젤레스=이데일리 SPN 한들 통신원] 박찬호에게 결단의 시간이 임박했습니다. 더 이상 LA 다저스에서는 제 5선발은커녕 불펜 투수로서도 희망을 걸어볼 여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이후 19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전까지 포함해 5경기에 등판했습니다. 5경기의 공통점은 모두 리드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이었습니다. 그나마 14일 샌디에이고전서 0-1로 뒤진 6회 나온 게 유일한 박빙이었습니다. 나머지 4경기는 모두 승부가 결판난 뒤였습니다. 패전 처리였습니다. 그것도 잔불이라도 확인하고 끄는 소방수가 아니라, 화재 진압 실패 후 뒤늦게 바닥에 흥건히 고인 물청소를 하는 잡역부였습니다. 박찬호는 14일 샌디에이고전서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의 가장 좋은 피칭을 하며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했습니다. 5선발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최소한 잔불 정도는 진압할 수 있는 불펜 투수로서 중용될 요건은 갖췄습니다. 하지만 다저스의 박찬호 기용 방식은 달라진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17일 피츠버그전서 6-1로 앞서고 계속된 2사 1, 3루서 선발 브래드 페니에 이어 스캇 프록토를 구원 등판시킨 다저스는 7회 1사 1, 2루가 되자 좌완 조 바이멜을 투입했습니다. 그러더니 8-1로 점수가 더 벌어진 8회에는 조나단 브록스턴을 올렸습니다. 브록스턴은 다저스의 우완 셋업맨으로 이날 등판이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15일 이미 등판하고 하루를 쉬었을 뿐이어서 투구감을 유지시켜준다는 차원도 아니었습니다. 만약 정상적인 불펜 운용이라면 14일 샌디에이고전서 등판한 뒤 이틀을 쉰 박찬호를 기용할 차례였습니다. 박찬호는 더욱 3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 행진을 하고 있어 투구 감을 유지시켜준다는 점에서도 등판 타이밍이었습니다. 그러나 토리 감독의 선택은 등판시켜야 할 이유를 눈 씻고 찾아봐도 찾아볼 수 없는 브록스톤이었고 박찬호는 배제됐습니다. 결국 박찬호는 5일만인 19일 애틀랜타전서 5-1로 뒤진 7회 나와 이미 무너진 바닥의 물청소를 하는데 그쳤습니다. 피츠버그전을 건너뛰고 애틀랜타전서 등판하기까지 과정은 다저스가 박찬호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저 소모품인 것입니다. 스윙맨은 허울이고 불펜 투수로도 ‘잔불 끄기’조차 안 맡기는 군대식으로 심하게 말하면 잔반 처리반입니다. 물론 다저스가 박찬호에게 허드레 피칭만 맡기는 데는 다른 투수들을 확실하게 뛰어넘는 압도적인 구위를 보여주지 못하고, 조금 나을 뿐이라는 점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근본적인 것은 ‘인의 장막’입니다. 5선발 경쟁도 그렇습니다. 다저스의 5선발은 처음에 에스테반 로아이자가 나왔고, 두 번째 기회는 궈홍치에게 돌아갔습니다. 로아이자는 네드 콜레티 단장이 700만 달러의 연봉 부담을 안고 데리고 온 선수입니다. 궈홍치는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다저스 마이너리그의 피칭 코디네이터로, 2006년부터는 투수코치로 일하면서 브록스턴, 채드 빌링슬리와 함께 다년간 키운 선수입니다. 허니컷 투수코치는 얼마 전 샌디에이고 제이크 피비에게 완봉패를 당한 다음날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온 피비의 검은 자국이 묻어 있는 손가락 사진을 보여주자 서슴없이 “송진을 묻힌 것”이라며 부정 투구를 주장한 인물입니다. 사실 확인도 되지 않고, 민감한 문제에 의견을 나타낼 때는 익명을 요구하는 게 상식입니다. 그런데 그는 과시라도 하듯 이름까지 드러내면서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경솔하기 짝이 없는 인물입니다. 월드시리즈를 4회나 우승했다고 해서 최고의 감독으로 떠받들어지고 있는 사령탑은 두서없는 투수 핸들링을 하고, 단장과 투수 코치는 제 새끼들을 감싸고 있는 상황에서 박찬호는 비빌 언덕조차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굳이 계약 종료 기간인 5월 중순까지 남아봤자 박찬호는 쓰다가 버려질 게 뻔합니다. 더욱 재활 피칭을 하고 있는 제이슨 슈미트, 부상에서 회복 중인 야수들, 마이너리그에서 준비시키고 있는 신예투수들이 머지않아 돌아옵니다. 그렇게 되면 박찬호의 위상이 더욱 추락한다는 것은 불문가지입니다. 인의 장막에 가려 철저히 버림받고 있는 다저스에서 박찬호의 봄은 시간낭비입니다. 미련조차 가질 필요 없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떠나야 합니다. 그것만이 배수진을 치고 맞이한 올시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길입니다. ▶ 관련기사 ◀☞[한들의 친구 야구]잃어버린 ‘리듬’ 박찬호는 소모품☞[한들의 친구 야구]'햄릿' 토리, 고생하는 박찬호☞[한들의 친구 야구] 박찬호-백차승의 '타자 욕망' 다루기☞[한들의 친구 야구] 박찬호의 노련미, ‘고의 만루책’☞[한들의 친구 야구] 융통성없는 ML 심판-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