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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래소 "20일선 안녕! 60일선 안녕?"(마감)
- [edaily 홍정민기자] 거래소 시장이 나흘째 약세를 이어가며 790포인트 아래까지 떨어졌다. 거래일이 성탄절과 주말 사이에 낀 탓에 매매가 크게 줄었고 투자주체들도 소폭의 매도 내지는 관망세로 일관했다. 미국 증시가 예상보다 악화된 내구재주문과 광우병 소식에 약세를 보인 것도 가뜩이나 얼어붙은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미국 증시 하락에 종합주가지수도 약세로 출발했다. 개장 초 잠시 상승반전하기도 했지만 연말과 휴일에 따른 만성적인 에너지 부족으로 이내 마이너스권으로 돌아섰다. 개인, 외국인, 기관이 모두 `팔자` 포지션을 취했고 프로그램 매매도 엿새만에 매도우위로 전환했다.
결국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직전 마감가 대비 3.70포인트 하락한 788.85를 기록했다. 20일선(800.88p)에서는 멀어지고 60일선(782.33p)에는 바짝 다가선 것. 또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내려가는 단기 데드크로스도 발생했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4억35만8000주로 지난 22일 이후, 거래대금은 1조7585억200만원으로 9일 이후 가장 작았다.
이날 외국인은 395억원, 기관은 171억원을 팔았고 개인은 30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252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386억원 순매도로 총 134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SK네트웍스(001740)가 경영 정상화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10% 이상 급락하면서 유통업종은 3.64% 내렸다. 화학업종은 2% 이상 떨어졌다. 지분경쟁이 마무리국면으로 접어든 SK가 10.01% 추락했고 S-Oil, 호남석유, LG석유화학 등도 내림세로 마감했다.
반면 기계, 전기전자, 음식료업,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등은 오름세를 탔다.
시가총액 상위사들도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KT, 삼성SDI 등은 상승세로 마감한 반면, SK텔레콤, 국민은행, 포스코, 현대차 등은 하락했다.
1조원 규모의 방산장비 수주소식이 전해진 대우종합기계(042670)가 1.14% 올랐고 계절적성수기와 제품가격 상승 기대감에 한국제지, 신호제지, 조일제지 등이 1~3%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LG카드(032710)는 균등감자 추진 소식에 이틀째 하한가로 추락했다. 구제역 예방에 쓰는 생석회생산업체인 백광소재가 8% 이상 올라 눈길을 끌었다.
현대엘리베이(017800)터는 장 막판 상한가로 급등했다. 의결권확보 마지막 날을 맞아 지분매입경쟁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기관투자가, 주식투자능력 낙제점"-한은
- [edaily 강종구기자] 우리나라 기관투자가들의 주식투자 능력이 외국인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이 24일 밝혔다. 또 투자능력이 없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들에게 주식투자를 확대해 증시 안전판 역할을 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올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금융경제연구원은 이날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가의 역할 제고를 위한 과제`라는 보고서에서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외국인에 비해 매매타이밍을 잡는 능력이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분석력과 정보력으로 인해 누적수익률도 외국인에 비해 낮다고 밝혔다.
주가 상승과 하락을 올바르게 예측할 확률(각각 0.5를 넘으면 양호)을 추정한 결과 외환위기 이후 외국인의 매매타이밍이 가장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증권을 제외한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능력은 떨어졌고 특히 은행, 기금공제회의 매매타이밍이 나빠졌다.
실제로 외환위기이후 외국인이 대규모로 순매수하면 1주후, 4주후, 8주후에 주가는 모두 올랐고 대규모 순매도때는 모두 모두 주가가 올랐다. 상승예측능력과 하락예측능력을 더할 경우 1주후 1.198, 8주후 1.113을 기록해 모두 기준선인 1을 넘어섰고 국내 모든 기관과 개인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반대로 외환위기 이전 가장 예측능력이 좋았던 투신은 외환위기 이후에도 기준선을 넘었지만 수치는 1주 경우 1.128에서 1.086로 하락했고 은행과 기금공제회의 경우는 기준에 미달, 매수하면 주가가 내리고 매도하면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주후 주가예측능력에서 1을 넘은 보험, 종금.저축, 기타법인 등도 8주후 예측능력은 1 아래로 떨어져 중기 이상의 주가를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개인의 경우는 예측능력이 가장 낮아(1주후 0.764) 항상 손해를 볼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5년 이후 주식투자를 통해 얻은 누적수익률도 외국인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주가가 오를때나 내릴 때 모두 수익을 챙겼다.
반면 투신과 증권은 주가가 오를 때는 수익을 냈지만 주가가 내릴 때는 잃었다. 은행은 시장수익률 이상의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종금.저축, 기금공제회는 최근에도 여전히 시장수익률을 하회하고 있다. 개인의 경우는 주가등락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한은 금융경제연구원 윤성훈 과장은 "누적수익률은 개략적으로 계산한 것으로 정확한 수치가 아니라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외국인은 항상 수익을 내는 반면 우리 기관은 주가가 내릴 때 손해를 보며 특히 기금공제회의 투자성과는 상당히 나쁘다"고 말했다.
기관투자가의 주식투자능력이 외국인에게 뒤지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유독 두드러진다. 다른 나라에서는 증시관련 정보에서 우위에 있는 기관투자가들이 매매능력이나 성과면에서 앞선다. 한은 윤과장은 "우리 증시가 국내요인보다 해외요인에 더 영향을 받고 해외정보에 외국인이 밝기 때문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외국인의 경우 주가가 오를 때는 사고 내릴 때는 파는 추세추종매매를 주로 하는데 같은 방식으로 매매하는 국내 투신이나 증권 등에 비해 수익률이 높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분석 등 기대심리 보다는 확실한 정보에 입각해 투자한다는 증거라는 지적이다.
또 외국인의 경우 매매회전률이 낮아 6개월 이상 장기보유를 하는 반면 국내 기관은 평균 보유기간이 2개월 정도에 불과했다. 외국인은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낮으면 계속 사고 높으면 계속 팔지만 기관들은 분석능력 부재로 정확한 내재가치를 측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단기매매를 하게 된다는 지적이다.
금융경제연구원은 "특히 기금공제회의 주식매매능력 및 성과가 가장 떨어진다는 것은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에 상당한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국내기관의 주식투자성과가 낮은 것은 증시 안전판, 우량기업 경영권 보호(외국자본 대항마) 역할 등, 무리하게 공적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지불된 비용일 수도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 (선물전망)단기 조정 가능성..낙폭 제한
- [edaily 이학선기자] 24일 국채선물은 소폭 하락이 예상된다. 선물사들은 지난 밤 미국 국채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해 국채선물도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3거래일 연속 강세에 따른 기술적 조정 가능성도 제기됐다.
지난 밤 미국 국채수익률은 소비심리 등 경제지표 호전과 2년물 입찰 부진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3분기 GDP 성장률은 8.2%로 20년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고, 미시간대학 12월 소비자신뢰지수도 92.6으로 예상치 91.0을 웃돌았다. 11월 실질 소비도 0.5% 증가해 지난 8월 이후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260억달러 규모의 2년물 미 국채는 1.950%에 낙찰됐다. 입찰 물량 대 응찰액의 비율은 2.15로 지난달 입찰때보다 올라갔지만, 실질 수요는 오히려 감소했다. 프라이머리 딜러(PD)를 통해 입찰에 참여한 간접 투자자들은 낙찰 물량의 29%를 받아가, 지난달 입찰 때의 32%보다 감소했다.
국내로 눈을 돌리면 국채선물이 근월물 연속 일봉차트에서 10일, 20일, 120일 이평선에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세 가지 이평선 모두 108.40선에 포진하고 있는데 뒷심이 부족해 이평선 돌파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조정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거래가 부진해 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일부에서는 캐리수요 유입에 기댄 저가매수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국채선물 거래량-가격
(자료=LG선물)
국채선물 거래량이 1만계약에도 못미치는 거래 수준을 나타내면서 변동성이 정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거래일 기준으로 금년 31일 포함하여 5일이 남아 있으나 이러한 상황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1차 저항선과 지지선은 각각 108.45, 108.34에 놓여있다. 2차 저항선과 지지선은 108.50, 108.28이다.
◇국채선물 순매수 미결제 추이
(자료=국민선물)
다음은 각 선물사별 전망.
◇현대선물 = 금일 국채선물 시장은 여전히 박스권을 탈피할만한 상황은 아니나 연말 "금리 흘러내리기" 추세의 지속성을 검증하기 위한 대기매수 강도 테스트에 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 국채수익률이 10bp가량 상승함에 따라 장초반 갭다운 폭이 주목해야할 대상으로 여겨진다. 저금리 기조 유지 확신에 따른 금리 흘러내리기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므로 갭다운 이후 추가하락 가능성은 거의 없으나 관망장 속에서도 이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매수세가 유지될 수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국민선물 = 26일까지 변동성 축소와 함께 거래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데일리 트레이딩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여겨지며, 연초 수급에 대한 기대감에 의해 제한적이나마 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스윙 포지션 구축 차원에서 저가매수 마인드를 계속해서 유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여겨진다.
◇LG선물 = 금일은 조정을 염두에 두고 매매에 임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3거래일 모두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만큼 금일 예상되는 조정의 폭도 크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전일 고점이자 앞서 언급한 10일,20일,120일 이평선이 포지한 부근인 108.43p를 저항선으로 설정한 단기 매도 위주의 접근이 필요하다 판단된다. 지지선은 108.30p를 설정한 접근이 효과적일 전망이다.
◇삼성선물 = 오늘 국채선물시장은 여전히 박스권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어제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왔지만 시장에 변화를 줄 만한 수준은 아닌 것 같다. 따라서 오늘도 여전히 제한적인 장세하에서 강보합 시각으로 시장에 접근하면 될 것이다.
- (선물옵션전략)`먼저 움직이면 다친다`
- [edaily 한형훈기자] 24일 KOSPI 선물시장은 내리 사흘째 계속된 `뒷심 부족`으로 시장의 `체력 회복`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지수흐름에 앞서 액션을 취할 만한 명분이 부족한데다 자극적인 모멘텀도 눈에 띄지 않아 `눈치보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11월 이후 저항선인 105포인트와 20일선(102.85p) 사이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외국인이 선물 매도로 돌변하지 않는다면, 차익매수의 추가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간헐적인 비차익매수, 개인의 저가매수 심리 등도 하방경직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적극적인 매수 플레이어의 부재로 박스권 이탈은 힘들어 보인다. 고점 돌파 무산과 데드크로스 임박, 배당락후 매물 의식 등이 시장 체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투자가들은 선물 가격을 주도하기 보다 지수흐름에 후행적으로 대응하는 분위기다. 또 지난해 연말 배당락 후 지수하락에 대한 기억도 투자심리를 옥죄고 있다. 현 박스권 장세에서 섣불리 포지션을 잡았다가는 `다치기 쉽다`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짧은 베팅으로 다소 수동적으로 대응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충고다.
전날(23일) KOSPI 선물시장은 장후반 탄력이 떨어지는 힘없는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사흘 연속 `전강후약`으로 장을 마쳤다.
3월물 지수는 어제 보다 0.40포인트, 0.39% 오른 103.20을 기록, 5일선(103.22)을 소폭 하회했다.
선물시장에선 개인이 선물을 3019계약 순매수하며 베이시스 호전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4계약, 2602계약을 순매도했다. 전체 거래량은 20만4804계약, 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69포인트로 끝났다. 미결제약정은 8만8733계약으로 2052계약이 늘어났다.
동양종금증권 장지현 연구원은 "베이시스의 호전으로 추가적인 매수차익 유입이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지난해 연말 배당락 후 지수 하락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이 투자자들의 매수를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전균 과장은 "기간조정을 받고 있는 현선물시장에서 20일선의 지지여부는 연말 연초 시장의 주가흐름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과장은 "특히 금요일부터는 연말 배당락 이후 출회가 예상되는 차익청산 물량 등에 대한 우려감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를 소화할 수 있는 시장의 체력 수준을 오늘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위원은 "11월부터 형성된 고점대인 105p 대가 부담스러운 저항선을 작용하고 있는 반면 20일 이평선의 지지감 역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연구위원은 "외국인이 매수 포지션으로 상승추세에 대한 견해를 내비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지만, 저항선에 대한 시도가 무산되고 있어 지지선에 대한 매매공방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투자증권 조철수 연구원은 "전강후약의 반복에서 나타나는 시장 체력의 허약함과 전반적인 투자 심리의 위축이 여전히 지수 반등에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어제 저점인 102p후반과 최근 지속적으로 저항선이 되고 있는 104p후반을 박스권으로 설정한 단기 매수 전략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증권 이영 연구원은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되는 점을 감안하면 수급상의 이점은 사실상 희석된 상태"라며 "하지만, 1월 효과와 배당 등 연말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해 3월물에 대한 하락 리스크가 확대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대우증권 조진현 연구원은 "휴일을 앞둔 상황에서 적극적인 시장 참여보다는 관망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매수차익잔고가 1조2000원 수준으로 증가해 선물투기 세력이 차익 실현에 나설 경우 매물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거래소 짙은 관망..이틀 약세로 800p 턱걸이(마감)
- [edaily 홍정민기자] 거래소 시장이 이틀째 약세를 지속, 800선에 겨우 턱걸이했다.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했고 투자자들은 소극적인 매매에만 임했다. 거래대금도 2조원을 약간 웃도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차익 프로그램 매수세가 1000억원 가까이 유입되며 추가하락을 막았다.
미 증시 상승에 힘입어 지수가 상승출발했지만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돌아선데다 개인도 나흘째 차익실현에 주력,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사들도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며 지수탄력을 떨어뜨렸다.
결국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6포인트(0.33%) 내린 801.88포인트로거래를 마쳤다.
오후 3시 현재 외국인은 66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64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 강한 관망심리를 드러내줬다. 개인은 452억원 주식을 팔았다.
반면 기관은 22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1417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436억원 순매도로 총 981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이라크 파병안의 국회통과가 예상되면서 이라크 관련 수혜 기대감이 부각된 건설업종이 1.37% 올랐다. 현대건설(000720)이 2.59% 올랐고 템플턴자산운용이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M&A기대감이 부각된 현대산업(012630)이 10.54% 치솟았다. 빠르면 내주초 워크아웃졸업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대우건설(047040)은 2.71% 상승했다.
기계업종이 0.91% 올랐다. 내수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자동차 부품주가 오르면서 한라공조(018880)가 4.80% 급등했고 현대엘리베이(017800)터도 4.32% 오른 영향이 컸다.
종이목재업종은 1.58%, 의료정밀은 1.82% 상승했고 화학, 비금속광물, 통신업종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유통업, 음식료업, 섬유의복, 운수장비, 은행, 증권 등은 일제히 약세흐름을 탔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이 대부분 내렸다. 국민은행, 포스코, 현대차, LG전자 등은 1%대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삼성전자와 KT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SK텔레콤과 한국전력만 상승했다.
한편 외환카드는 현금서비스 중단소식에 급락세로 출발했지만 금감원의 개입방침이 알려진 후 상승반전하기도 했다. 결국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40원(1.25%) 떨어진 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선물옵션전략)타들어가는 도화선..배당락 우려
- [edaily 한형훈기자] 23일 KOSPI 선물시장은 견고한 수급에도 불구,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는 분위기다.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로 하방경직에 대한 신뢰는 확보했지만, `배당락` 우려가 조금씩 투자심리를 옥죄고 있다. 눈에 보이는 현상(수급)은 큰 손색이 없지만, 시장 저변에 깔린 투자심리가 조금씩 훼손되는 징후가 목격되고 있다.
외국인이 1만계약 누적순매수로 매수 플레이를 펼치고 있지만, 뚜렷한 명분이 확인되지 않아 신뢰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5일선이 꺽인데다 데드크로스까지 임박한 상황에서 외국인은 단기 호재보다는 내년 장이나 미증시 반등을 겨냥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오히려 전날 5100계약(약 2600억원)을 순매도한 보험권의 속내에 시선이 끌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물 보유에 대한 헷지를 통해 연말 손익을 확정하려는 의도로 지수 하락에 추가로 베팅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이같은 보험권의 대응은 하락 위험을 회피하는 것으로 현시점에서 상승장에 대한 자신있는 베팅은 무리수라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보수적인 성향을 지닌 국내 보험권이 다음주초 배당락에 따른 불안감을 내비친 것이다.
어제 평균 마이너스 0.9포인트로 부진한 베이시스 흐름, 8만계약 안팎의 미진한 미결제약정 등도 심리적인 위축을 시사하고 있다.
전날(22일) KOSPI 선물시장은 투자심리 악화로 장후반 하락전환했다. 베이시스가 마이너스 1포인트로 악화되면서 선물 시장의 불안한 심리를 반영했다.
3월물 지수는 전주 보다 1.30포인트, 1.25% 내린 102.80으로 끝났다.
외국인은 장후반 매수 강도를 소폭 줄이며 4621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095계약 순매수, 기관은 5240계약을 순매도했다. 특히 보험은 5160계약을 순매도해 눈길을 끌었다.
전체 거래량은 20만2795계약, 미결제약정은 8만6681계약을 나타냈다. 베이시스는 마이너스 1.36포인트로 끝났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천대중 선임연구원은 "외국인이 현선물에서 고른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고 국내 시장이 아시아 증시 보다 낙폭이 컸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20일선 이평선과 101.95포인트 지지 여부에 주목하며 조정시 매수 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대한투자증권 조철수 연구원은 "외국인과 비차익 매수의 꾸준한 유입을 고려할 때 중기 추세는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전고점 부담과 후속 매기 부진, 베이시스 약세 등은 부담"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매수 관점의 유지는 무방해 보이지만, 전반적 투자 주체들이 박스권 매매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102~105p의 박스권 매수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증권 이영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23일과 24일 집중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하락 리스크는 크지 않아 보인다"며 "외국인이 삼성전자 대신 다른 대형주를 사들이는 흐름이 방향성을 찾는 기간이 연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위원은 "선물 3월물이 장중 저가에 마감되고 미결제약정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해 추가적인 조정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며 "1차적으로는 20일 이평선에서 하방경직성이 시험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20일 이평선의 지지가 기술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닐 수 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배동일 선임연구원은 "장중 매수심리 위축은 기술적 요인과 배당락 등 시기적 요인 때문"이라며 "이 중 배당은 주중 투기매수 제한할 수 있는데 배당이 예상외로 크다면 배당락 이후 선물가격도 하락 조정이 발생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배당 변수는 외국인과 미증시 등이 플러스 효과를 주더라도 배당이 현실화되기 전까지는 선물가격의 상승 반응에 상당한 제약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종목돋보기)조류 독감 `씁쓸한 테마주`
- [edaily 김경인기자] `조류 독감`이 국내 증시의 주요 테마로 자리잡았다. 경제전반에 어두룬 그림자를 드리우는 악재임에도 증시는 엉뚱하게 `호재`로 뒤집으려 애쓰고있다.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란듯 `핑계찾기`에 나선 모습이 무척이나 씁쓸하다.
조류독감 발생이 처음 보도된 후 첫 거래일인 15일을 기점으로 관련 업종 주가들은 큰 폭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거래량도 평소보다 크게 늘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오래 지속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재료가 소멸할 경우 큰 후유증이 있을 것"이라며 시장의 과잉관심에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닭고기의 대체재는 참치?
조류독감 뉴스는 주말을 틈타 찾아왔다. 지난 14일 조류독감 발생이 처음 보도된데 이어, 지난 주말에는 전국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 주 급등락을 멈추며 숨을 고르던 관련기업들의 주가는 22일 개장직후부터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렸다.
마니커(027740)와 하림(024660)은 이날 내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며, 결국 각각 3.46%, 6.28% 빠진 5020원, 970원에 거래를 마감해, 지난 15일 이후 1~2일을 제외하고 하락세를 지속했다. 닭고리를 끓여먹을 경우 인체에 해가 없다는 보도도 흘러내리는 주가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면 동물용 백신 제조업체인 중앙백신(072020)과 방역 장비업체 한성에코넷(036280)은 각각 장중 11% 이상 급등한 후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이날 `조류독감` 테마를 가장 많이 만끽하고 있는 것은 엉뚱하게도 참치 관련주들. 참치 원양업체인 대림수산(003960)과 동원수산(030720)이 14%대의 상승률을 기록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동원산업도 6.01% 오른 97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조류독감으로 닭고기 소비가 급감하자, 참치를 닭고기의 대체재로 인식하고 이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과거 조류독감이 기승을 부릴 때 참치 관련업체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바 있다.
한편 장중 고르게 상승세를 보였던 소독제 생산업체들의 주가는 한 증권사의 부정적인 리포트가 나오며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 하락 마감했다.
대한뉴팜(054670)과 중앙바이오텍(015170)이 각각 3.15%, 3.02% 빠진 2000원, 965원을 기록했다. 제일바이오와 대성미생물연구소 또한 2% 이상 하락했다.
◇과도한 기대감 `위험`..`조정 우려`
신영증권은 이날 "조류독감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기존 동물용 항생제 투여 효과가 전혀없고 사전 소독만이 방어책으로 권고되고 있다"며 "인체에 대해서 독감 바이러스 치료제가 시판중이나 일단 감염되면 폐사시키는 것이 대응방안"이라고 말했다. 기존 동물 백신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이유가 없다는 것.
이어 "소독제의 수가 120여종에 달해 특정 업체의 수혜를 기대하기 어렵고 소독제제의 경우 일반 동물약품에 비해 수익성이 낮아 오히려 가금류 집단폐사 등에 따른 양계 농가의 타격이 중장기적으로 동물약품 생산업체들에 불리한 여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상장·등록된 소독제 제조기업들의 수혜도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원증권 김세중 연구원은 "심리적인 영향 때문에 과다하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조류독감과 관련해 수혜를 볼 기업이 없을 것으로 보여 조만간 자율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소독제 생산업체 등이 그간 연구원들의 분석대상에서 제외돼 있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연구원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조류독감이 실적으로 얼마나 연결됐는지 등이 나오기 시작하면 달라질 것"으로 내다 봤다.
김 연구원은 또 지수가 전 고점 돌파를 실패하면서 조류독감 관련주가 틈새로 각광을 받는다는 분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말연초를 겪으면서 지수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큰 흐름에 있어서 주도주 흐름을 타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유성엽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기준없이 시세만 보고 매매한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펀더멘털과 직접적 관련 없이 심리적·투기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잘못 매수했다가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관련주를 형성해 큰 폭의 오름새를 보이는 것은 대체로 학습효과 때문인데, 장기적으로 지속될 재료가 아닌 이상 재료 소멸과 함께 큰 후유증을 겪게될 수 있다"며 투자에 유의를 당부했다.
◇시장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아`
전문가들은 조류독감이 시장 전체의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내년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강한 상태에서 증시의 기본적인 추세를 결정하는 요소로 작용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과장은 "증시는 불확실성의 변수들보다 펀더멘털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다"며 "내년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강한 상태에서 조류독감이 증시의 기본적 추세를 결정하는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가적으로 큰 충격이 있기 전에는 시장 리스크로 보기는 힘들다"며 "그러나 해당 기업들의 주가에는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 봤다.
한편, 농림부는 지난 20일 경북 경주의 산란계 농장, 전남 나주의 식용 오리 농장, 충북 청주의 식용 오리 농장 등 3곳에서 오후 늦게 신고가 접수돼 조류 독감 여부를 정밀 검사중이다. 검사결과는 23일 나올 예정이다.
- 거래소 사흘만에 조정.."일단 관망"(마감)
- [edaily 홍정민기자] 22일 거래소 시장이 사흘만에 조정을 받으며 다시 5일선 아래로 내려갔다. 외국인들이 1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사들였지만 전반적으로 관망심리가 강했다. 이날 비차익거래를 통해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음에도, 대형주들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지수무게도 아래로 쏠렸다.
이날 지수는 미 증시 혼조세와 모멘텀 부재로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선물매수로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프로그램 차익 매수세가 유입됐고 지수는 플러스로 반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이 "일단 지켜보자"며 매물을 내놓았고 별다른 주도주도 없어 지수는 곧 탄력을 잃었고 오후장 내내 약세흐름을 면치 못했다.
결국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직전 마감가 대비 6.66포인트(0.82%) 내린 804.54포인트로 끝났다.
이날 외국인들은 지난 주말에 이어 대규모 순매수를 이어갔다. 오후 3시 현재 1002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대부분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를 통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은 메릴린치 창구가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전력, 포스코 등의 매수 1위 창구로 등장했다.
현재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92억원, 비차익이 1464억원으로 총 1656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반면 개인은 803억원을 순매도했다. 사흘연속 매도우위다. 기관도 218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005930)는 1.44% 하락했고 SK텔레콤(017670)은 0.72%, 국민은행은 1.35% 떨어졌다.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SDI도 내림세였다. 반면 포스코와 KT는 강보합으로, LG전자는 1% 이상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도 하락세가 우세했다. 증권업종이 2% 가까이 밀려난 것을 비롯해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운수장비 등이 1%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원유, 철, 구리 등 국제상품 가격 상승세에 따른 수익성 확대 기대감에 철강, 화학 등 소재주들과 해운주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철강금속업종은 1.04% 올랐고 운수창고업은 0.29% 상승했다.
해운주들이 그동안 못 오른데 따른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면서 운수창고업종도 0.29% 올랐다. 특히 현대상선(011200)은 7.41% 급등했다.
화학업종의 경우 장 막판 약세로 돌아섰지만 장중 타업종 대비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SK는 4.10% 올랐고 한국타이어는 0.92%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조류 독감 확산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수산관련주들이 대거 올랐다. 한성기업(003680), 대림수산(003960), 오양수산(006090), 동원수산(030720), 사조산업(007160) 등 참치관련주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상한가 종목 9개 가운데 6개가 수산관련주였다.
- (선물옵션전략)`5일선 디딤돌` 만들기
- [edaily 한형훈기자] 19일 KOSPI 선물시장에선 `5일선 회복`이 최우선 과제로 주어졌다. 선물 투자가들이 공격적으로 나서기 위해서는 `5일선 회복`으로 추가 상승의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어제 반등으로 시장은 20일선의 지지를 확인, 하방경직에 대한 신뢰를 다진 것으로 판단된다.
외국인은 이달초부터 전기전자 업종에 줄곧 매도우위로 대응, 낙관론에 딴죽을 걸고 있다. 이는 간헐적으로 등장하는 외국계 창구를 통한 `비차익매수`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부분이다. 알멩이(IT 주식)를 뺀 외국인의 주식 매수는 상승심리를 자극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선물시장이 거래자들이 시장 움직임에 앞서 포지션을 잡기 보다는 지수흐름을 추적하는 `후행적`인 패턴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1만계약 가까운 누적순매수로 상승쪽에 섰지만, 강도가 세지 않아 `공격적인 성향`이 아쉽다는 지적이다.
다만, 외국인이 20일선 부근에서 매수포지션을 쌓고 있어 방향성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을 위한 1차 과제로 `5일선 회복`을 꼽았다. 어제 반등 과정에서 5일선 저항이 만만치 않아 이에 대한 안착 여부가 장초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새벽 미국시장에선 다우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오르며 1만200선을 뛰어넘었고, 나스닥도 2% 가까이 올랐다.
전일(18일) KOSPI 선물시장은 비차익매수의 지원에 힘입어 20일선 근방에서 하락 고리를 끊었다. 이로써 거래일수로 사흘만에 반등, 5일선(103.78p)에 바짝 다가섰다.
3월물 선물지수는 전날 보다 1.40포인트, 1.37% 오른 103.70으로 끝났다. 외국인이 2814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08계약, 1308계약을 순매도했다. 전체 거래량은 19만7562계약, 미결제약정은 8만5370계약을 나타냈다. 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75포인트로 끝났다.
동양종금증권 장지현 연구원은 "시장 움직임이 연속적인 매수·매도의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본격적인 매매는 금요일 미증시의 움직임 이후로 미루며 가급적 포지션에 대한 단기대응에 임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위원은 "비차익매수는 외국인의 현물 매수 형태의 변화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선물시장의 외국인은 매수위주의 매매전략을 전개하고 있어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위원은 "20일선 지지는 상승에너지가 유효함을 반영하지만, 미진한 시장체력과 프로그램 매물 부담 등으로 인해 급등이 가능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전 연구위원은 "다음주 초반까지는 20일선을 지지하는 완만한 반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동원증권 양은정 연구원은 "20일 이평선의 지지 확인과 외국인 매수 재개, 베이시스 개선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 유입으로 조정시 매수 관점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추가 상승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5일선 상향돌파가 1차 과제"라고 밝혔다.
대한투자증권 지승훈 과장은 "최근 외국인 동향과 미증시 움직임을 고려할 때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며 "이평선 수렴까지는 단기 매매에 치중하되, 박스권 상단에서의 매도보다는 조정시 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전략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증권 이영 연구원은 "미증시가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둔 가운데 기술주의 상승 모멘텀이 미약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도 가능성이 높다"며 "3월물에 대한 시장 에너지가 충분하지 않아 추가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 배동일 선임연구원은 "현 상황에서 지수가 한단계 레벌업 된다면, 매수심리 상향에 도움이 될 것이고 이는 차익매수 등의 수급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배당요인 등 인덱스 매수를 이끌 요인이 많이 때문에, 단기 호전은 중기 지수 안정성을 높여주는 순환구도까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