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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랠리..나스닥 46p, 다우 20p 상승
  • [edaily] 오늘 장마감후 2/4회계분기 매출전망을 발표할 예정이 인텔과 통신용 칩메이커인 브로드컴의 실적악화 경고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주들이 랠리를 보이면서 기술주들을 끌어올렸다. 다우존스지수는 담배, 금융주의 하락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다가 장후반 기술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거래는 비교적 부진한 편이었다. 7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마이너스로 출발했으나 반도체주들의 강세에 힙입어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선 뒤 장중 내내 오름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변동폭은 제한적이었다. 지수는 어제보다 2.09%, 46.36포인트 오른 2264.0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 혼조세를 보이다가 약세로 돌아서 오후 한 때 지수 11000선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다시 반등, 결국 플러스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어제보다 0.19%, 20.63포인트 오른 11090.87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55%, 6.95포인트 오른 1276.98포인트를 기록했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43%, 2.19포인트 상승한 514.7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7천9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6억1천8백만주로 평소보다 부진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대14, 나스닥시장이 20대16으로 상승종목이 많았다. 하반기와 내년이후의 반도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도체주들을 강하게 끌어올렸다. 인텔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실적전망이 엊갈렸지만 투자자들의 예상은 상당히 낙관적이어서 개장초부터 인텔은 강세를 보였다. 더구나 통신용 칩메이커인 브로드컴은 지난 1/4분기 매출이 35% 증가했지만 2/4분기에는 오히려 32%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메릴린치와 CS 퍼스트 보스턴의 긍정적인 평가로 인해 주가는 13% 이상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오늘 오후 반도체산업협회(SIA)는 하반기 이후 반도체수요가 회복돼 내년에는 수요가 20.5%, 2003년에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올 하반기 -22%에서 내년에는 20%, 2003년 25%, 그리고 2004년에 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도 하반기 -6%에서 내년에는 20%, 2003년 26%, 2004년에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도 각각 -9%, 19%, 23%, 9%, 그리고 아-태지역도 -16%, 23%, 27%, 9%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아-태지역의 반도체 경기회복세가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오늘 아침 유통업체들의 5월중 매출실적이 대체로 부진하게 나타난데다 지난주 신규 실업자수가 예상밖으로 지난 92년 9월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연준의 금리 추가인하폭에 대한 기대감이 재료로 부상할만도 한데 증시가 워낙 인텔에 관심이 쏠려있다보니 별 반향이 없었다. 한편 오늘 아침에는 부시 미 대통령이 1조3천5백억달러에 달하는 감세안이 서명, 정식으로 발효됨으로써 연준의 금리인하와 더불어 향후 미국의 경기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도체주들이 기술주를 선도한 가운데 네트워킹, 컴퓨터, 소프트웨어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외에는 석유관련주, 은행, 유틸리티, 천연가스, 바이오테크주들이 약세를 보였지만 제약, 소매유통, 운송, 화학주들은 강세였다. 인텔 등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7.68% 상승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70% 올랐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어제보다 각각 0.75%, 1.93%씩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텔레콤지수가 어제보다 1.38% 상승했고 컴퓨터지수도 2.94% 올랐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0.19% 하락했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인텔이 4.49% 상승한 것을 비롯, 시스코 5.11%, 선마이크로시스템즈 2.39%, 브로드컴 13.13%, 델컴퓨터 1.39%, 마이크로소프트 1.78%,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6.38%, 주니퍼 4.09%, 오러클 1.94%, 그리고 JDS 유니페이스가 3.27% 오른 등 대부분의 간판급 대형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어제 장마감후 브로드밴드 통신용 칩메이커인 브로드컴은 2/4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에 크게 못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렇지만 브로드컴은 최근들어 매출급락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비용절감을 위해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로스앤젤레스 대법원 배심원들이 필립모리스에 대해 30억달러의 배상금을 폐암환자에게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림에 따라 2.96% 하락했고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딘위터 등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JP모건체이스,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 등 금융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인텔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홈디포, 월트디즈니, 휴렛패커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듀퐁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오늘 아침에는 유통업체들의 5월중 동일점포 매출실적 발표가 많았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월마트는 5월중 동일점포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했다고 발표했지만 주가는 약세고 가정용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레이디오쉑도 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의류 유통업체인 JC페니는 동일점포 매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0.5% 감소했다고 밝혔고 탤보츠도 0.3%, 피어원이 4.8%, 인티밋브랜드가 7%, 퍼시픽 선웨어 9.8%, 그리고 딜라즈 역시 5% 감소했다고 발표한데 이어 페더레이티드 디파트먼트, 갭 등도 매출 감소를 밝혔다. 어제 애널리스트 미팅에서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질레트에 대해 도이치방크 알렉스 브라운과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역시 하방압력을 받았다.
2001.06.08 I 김상석 기자
  • (미업종) 생명공학, 차익매물로 하락..금융업종 약세
  • [edaily] 전일 강한 상승세를 기록하던 생명공학업종과 제약업종이 오늘은 증시 전체의 조정양상과 더불어 하락세를 나타냈다. 아멕스생명공학지수와 나스닥생명공학지수가 각각 2.62%, 1.83% 하락했으며 아멕스제약업종지수도 1.15% 내렸다. 특히 지난 화요일 아멕스생명공학지수가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던 생명공학업종에서는 차익매물이 출연되면서 업종전체가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우선 생명공학업종에서 어피메트릭스는 7.7% 나 하락했다. 전일 토마스 와이즐 파트너즈로 부터 투자등급이 상향조정된 어피메트릭스는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표적이 되면서 큰 폭으로 네린것이다. 또 전일 콜레스테롤과 관련된 유전자를 발견했다는 소식으로 급등했던 미라드 제네틱스 역시 3.6% 밀렸다. 이외에도 암겐, 바이온젠, 사이론 등의 업종대표주 역시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에 반해 중요한 유전자 연구결과를 발표한 엑셀리스는 14.2% 나 급등했으며, 전일 알부트로핀에 대한 미국식품의약청(FDA)이 1차적인 임상실헙을 인가사실로 급등한 휴먼게놈사이언스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약업종 역시 화이자, 브리스톨마이어, 일라이릴라이 등이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면 존슨앤존슨은 0.89% 상승했다. 금융업종도 전반적인 침체장세에서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아멕스증권지수와 S&P은행지수도 각각 1.41%, 0.67% 내리면서 S&P금융지수도 1.06% 하락했다. 전일 강세를 보이던 메릴린치, 베어스턴스, 골드만삭스, 리먼브라더스 등의 증권주가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뱅크원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웰스파고는 장 마감후 2분기 실적에 IT부문 투자손실을 반영하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목요일 증시에서의 움직임이 기대된다.
2001.06.07 I 공동락 기자
  • HP 실적경고..다우 105p, 나스닥 15p 하락
  • [edaily] 휴렛패커드의 실적악화 경고와 JP모건체이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실적추정치 하향조정으로 인해 다우존스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일부 인터넷주들과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선전으로 낙폭이 작았다. 증시가 나흘연속 상승한데 따른 차익매물 출회도 만만치 않았지만 역시 거래는 부진한 편이었다. 6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상하 20포인트 내외의 좁은 변동폭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일부 차익매물 출회가 있었지만 기술주에 대한 전망을 좋게 보는 세력들의 매수세 유입도 꾸준히 이루어졌다. 지수는 어제보다 0.71%, 15.92포인트 하락한 2217.74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 잠시 보합선을 기록했을 뿐 장중 내내 낙폭을 늘여갔다. 특히 오늘 애널리스트 미팅을 가진 휴렛패커드의 실적악화 경고와 JP모건체이스의 약세가 지수하락을 주도, 결국 세자릿수로 하락하면서 어제보다 0.94%, 105.60포인트 하락한 11070.24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05%, 13.54포인트 하락한 1270.03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76%, 3.90포인트 하락한 512.5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4천8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7억4천5백만주로 평소보다 다소 부진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대18, 나스닥시장이 15대21로 하락종목이 많았다. 어제 지수들이 평일수준의 거래량을 기록하면서 랠리를 보이기는 했지만 전문가들은 증시가 여전히 거래량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고 지수 등락폭이 일정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 박스권에서 맴돌 것으로 보고 있다. 지수가 한단계 레벨 업 되기 위해서는 가시적인 촉매제가 있어야 하지만 당분간은 이 역시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역시 내일 분기중 실적전망을 발표할 예정인 인텔이 관심의 촛점이 되고 있다. 메릴린치의 조 오샤는 2/4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고 재고수준도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에 못미칠것이라고 경고성 코멘트를 내놓았다. 이밖에 골드만삭스와 베어스턴즈의 애널리스트들도 내일 인텔 경영진이 밝힐 전망에 우려감을 표명했다. 그러나 살러먼 스미스바니의 애널리스트인 존 조셉은 인텔의 주당순익 추정치인 13센트를 재확인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11센트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애널리스트들의 인텔에 대한 평가가 엊갈렸지만 오후장들면서 인텔은 오름세를 보여 주가는 어제보다 0.30% 올랐다. 오늘 애널리스트 미팅을 가졌던 휴렛패커드가 다우존스지수 하락의 주역이 됐다. 휴렛패커드는 전세계적인 IT지출의 둔화로 인해 5월중 매출이 예상보다 적었으며 이번 분기의 매출도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 주가가 어제보다 4.46% 하락하면서 다우존스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술주중에서는 소프트웨어주들과 프라이스라인닷컴을 비롯한 일부 인터네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였다. 기술주 외에는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천연가스, 석유관련주, 유틸리티, 바이오테크, 금, 그리고 금융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금융주들은 JP모건체이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코멘트의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였다. 샌포드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로날드 맨들은 자본시장의 침체로 인해 JP모건체이스의 매출이 심각하게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데 이어 메릴린치도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이로인해 JP모건체이스 주가가 어제보다 3.42% 하락한 것을 비롯, 아멕스증권지수가 어제보다 1.41%,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도 1.12% 하락했다. 반도체주들에 대한 일부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보인 끝에 어제보다 0.09% 하락하면서 나흘연속 상승세를 마감했고, 시스코 등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2.66%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역시 1.16% 하락했지만 소프트웨어지수는 0.98%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텔레콤지수가 어제보다 1.37% 하락했고 컴퓨터지수도 0.38% 떨어졌다.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어제보다 1.83%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 로라 코니글리어로가 선마이크로시스템즈에 대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긍정적으로 코멘트한 영향으로 한때 어제보다 10% 이상 급등했으나 장후반 상승폭을 크게 줄여 결국 3.47% 오른채 장을 마쳤다. 또 2/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고 발표한 시트릭스 시스템은 17.92% 급등했다. 이밖에 골드만삭스가 실적추정치를 상향조정한 프라이스라인닷컴이 29.54%, 인텔 0.30%, 오러클 1.43%, 그리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0.29% 올랐지만 시스코가 3.62% 하락한 것을 비롯, 마이크로소프트 0.33%, 델컴퓨터 3.66%, JDS 유니페이스 4.45%, 주니퍼 4.06%, 그리고 월드컴도 0.05% 하락하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크게 엊갈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리먼브러더즈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P&G가 오름세를 보였고 존슨앤존슨, 월트디즈니, 맥도날드 정도가 오름세를 보인 반면, 실적악화 전망을 내놓은 휴렛패커드, 실적추정치가 하향조정된 JP모건체이스를 비롯해 알코아, 캐터필러, 코카콜라, 엑슨모빌, 홈디포, 머크, 필립모리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SBC 커뮤니케이션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대해 D램가격의 회복이 불투명한데다 컴퓨터 수요부진도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로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 주가는 어제보다 1.26% 하락했다.
2001.06.07 I 김상석 기자
  • 월가 전문가시각(5일)..반도체 랠리의 의미
  • [edaily] 어제 장마감후 향후 실적전망을 재확인한 자일링스로 인해 반도체주들이 랠리를 보이면서 여타 기술주들까지도 강하게 끌어올렸다. 이로써 나스닥지수는 나흘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더구나 오늘은 거래가 비교적 많이 실리면서 명실공히 강세장을 연출해냈다. 일부 투자자들의 너무 성급한 기대였는지는 모르지만 분명 기술주들의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장세를 지배한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오늘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의 랠리에 대해 내심 기대를 거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로벗슨 스티븐즈의 애널리스트인 에릭 로스도이치는 "반도체 산업이 최악의 상태를 벗어났다고는 믿기 어렵지만 자일링스의 실적전망 발표로 인해 해당부문의 전망이 다소나마 밝아지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노스타 그룹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린다 래이도 "기업 실적과 관련해 호재성 뉴스에 증시가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면서 "자일링스와 같은 회사가 향후 전망을 재확인해주는 것은 증시에 호재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애버타 어소시에이츠의 찰스 화이트 대표는 "인텔, 루슨트, 휴렛패커드 등과 같은 기술주들은 악재가 이미 대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면서 자신은 노벨러스 시스템즈와 같은 반도체 장비업체들을 선호, 이미 매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조셉 군너의 수석 시장애널리스트인 클라크 잉스트는 "지수들이 이미 견고한 바닥을 구축한 증거가 늘고 있으며 금리 민감주들이 연준의 금리정책과 관련해 인상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지수들이 곧바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정적인 뉴스들이 여전히 나오고 있으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불안해하고 있기 때문에 지수들의 움직임은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잉스트는 "나스닥지수가 이미 바닥을 확인했으며 기술주 주가는 악재가 어느정도 반영된 상태"라면서 실적전망 발표시즌을 전후해 증시에의 충격은 과거와는 양상을 달리할 것"이라며 낙관적인 견해를 폈다. 스테이트 스트릿 글로벌 어드바이저즈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네드 라일리는 "대단한 호재는 아니지만 일부 부문에서 긍정적인 소식들이 들리고 있으며 이는 실적과 관련해 다소 안정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밀러 태백의 토니 크레센치도 "올 여름 막바지께에는 연준의 금리인하 효과가 확연하게 가시화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오늘 랠리는 바로 그 전조라고 풀이했다.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즈의 수석 주식거래인인 데이비드 브릭스는 "증시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난 4월초의 2년반래 최저를 기록한 지수수준이 진정한 바닥임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면서도 "지수들은 여전히 거래 범위대의 상한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단기적으로 이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프라임 차터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스캇 블레이어는 "지수들이 거래범위 상한선에 접근하고 있지만 여전히 거래범위내에 머물러 있는 상태"라면서 "바이오테크주들이 주도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이는 바이오테크주들의 새로운 국면진입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늘 장세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지만 1/4분기 노동생산성과 단위노동비용 수정발표에 대해 우려섞인 목소리도 있었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미국경제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이안 쉐퍼드슨은 "그린스펀 의장이 이미 지적했듯이 이들 지표들은 경기사이클과 관계가 있다"면서도 "지난 90년대초의 불황기에 생산성은 0.2%를 바닥으로 반등하기 시작했지만 현 상황을 감안할 때 사이클의 골이 훨씬 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단위노동비용이 11년래 최고를 기록한 것은 기업 마진율의 감소와 미래의 인플레 우려라는 측면에서 아주 좋지 않은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2001.06.06 I 김상석 기자
  • 반도체 급등..나스닥 77p, 다우 114p 랠리
  • [edaily] 자일링스와 루슨트 테크놀로지의 실적전망이 호조를 보인데 따른 영향으로 반도체, 네트워킹을 중심으로 기술주들이 랠리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도 대형기술주들의 상승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거래도 비교적 활발해 지난 수일간과는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5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반도체와 네트워킹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개장초부터 강세를 보인뒤 장중 내내 상승폭을 늘여 지수는 어제보다 3.60%, 77.73포인트 오른 2233.66포인트를 기록하면서 나흘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만해도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듯 했지만 장후반부터 대형기술주들이 지수상승을 주도하면서 결국 나스닥지수와 동반상승, 세자리수 상승을 일궈냈다. 지수는 어제보다 1.03%, 114.32포인트 오른 11175.8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30%, 16.45포인트 상승한 1283.56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81%, 9.16포인트 오른 516.48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1천2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8억1천8백만주로 어제보다는 활발했지만 평소수준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9대11, 나스닥시장이 23대14로 상승종목이 훨씬 많았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한결같이 내용들이 좋지 않았지만 이미 과거의 지표인데다 그다지 새로운 내용도 없어서 장세에 별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개장전 발표된 1/4분기중 노동생산성 수정발표와 단위노동시간, 그리고 개장후 발표된 4월중 공장주문과 5월중 NAPM 비제조업지수는 제조업 뿐만 아니라 비제조업부문에서의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렇지만 이미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이 이례적으로 인플레는 더이상 미국 경제에 위협이 되지 못한다고 발언함으로써 금리의 추가인하를 강하게 시사한 터여서 증시에 별다른 충격을 주지는 못했다. 오히려 반도체업체인 자일링스와 루슨트 테크놀로지의 실적전망과 관련된 발표가 기술주 폭등의 기폭제가 됐다. 어제 장마감후 자일링스는 1/4회계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과 일치할 것이라고 발표, 지난 3개분기 이후 처음으로 하향조정하지 않았다. 특히 재고조정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주문에 대한 취소 및 지연건수가 크게 둔화되고 있다고 밝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여기다 오는 목요일에는 인텔이 분기중 실적전망을 발표할 예정인데 전문가들은 대체로 당초 예상과 일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로 인해 인텔이 4.32%, 자일링스도 9.67%나 급등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6.74% 나 폭등했다. 또한 루슨트 테크놀로지의 CEO인 헨리 샥트는 루슨트의 광섬유 케이블 사업부문의 매각이 임박했다고 밝힌데 이어 3/4회계분기의 실적이 2/4분기보다는 다소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발표, 주가가 어제보다 6.13%나 급등했다. 이로 인해 반도체, 네트워킹주들을 중심으로 기술주들이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기술주 외에는 증권, 제지, 바이오테크, 경기민감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안전한 피난처인 유틸리티, 금, 천연가스주들의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6.74%나 급등한 것을 비롯,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5.03%, 그리고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2.10%, 4.57% 올랐다. 또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텔레콤지수가 3.50% 상승했고 컴퓨터지수도 4.60%,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4.40% 올랐다. 바이오테크업종은 휴먼지놈사이언스가 성장호르몬 결핍증을 위해 개발한 알부트로핀에 대해 미국식품의약청(FDA)이 1차적인 임상실헙을 인가한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인텔이 4.32%,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4.89%, 알테라 9.83%, 그리고 자일링스가 9.67%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졌고 시스코 9.17%, 선마이크로시스템즈 5.85%, 오러클 4.36%, 마이크로소프트 2.57%, 월드컴 2.17%, JDS 유니페이스 1.95%, 주니퍼 4.82%, 그리고 델컴퓨터가 4.88% 상승하는 등 대부분의 간판급 대형기술주들이 랠리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이 4.32% 오른 것을 비롯, IBM이 3%, 마이크로소프트 2.57%, 그리고 휴렛패커드가 1.8% 오르는 등 대형기술주들이 지수상승을 견인했고 인터내셔널 페이퍼, 머크, 알코아, 보잉, AT&T, GM 등이 이를 뒷받침했다. 반면, 하락종목은 JP모건체이스, 필립모리스, 월트디즈니 등 5개종목에 불과했다. 리먼 브러더즈는 유통업체인 JP페니의 약국사업부문인 엑커드의 가치만으로도 JP페니 가치를 상회하고 주요 체인점들의 위치가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서 JP페니의 투자등급을 "buy"에서 "strong buy"로 상향조정해 주가가 9.96% 급등하면서 유통주들을 끌어올렸다. 이밖에 미국 북동부지역에 연고를 둔 플릿보스턴은행은 리버티 파이낸스의 자산운용회사를 1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또 어제 골드만삭스가 7개 항공업체들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데 이어 오늘은 메릴린치가 유나이티드 에어와 어메리칸 에어라인에 대해 또 다시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 항공업체들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2001.06.06 I 김상석 기자
  • 코스닥,"심리적 지지선 80선 무너져"..78.92(마감)
  • [edaily] 코스닥시장이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에 영향을 받아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8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특히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수차익잔고에 대한 부담이 증폭되고 있어 추가 조정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5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매도 강도를 높이자 뒤로 밀리며 하락세로 반전,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늘렸다. 외국인의 코스피선물 매도 →거래소 하락 →코스닥 하락 →코스닥선물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연결됐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45포인트(1.8%) 떨어진 78.9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가 8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영업일수 19일만이다. 개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를 펼쳤지만 13일째 이어지는 외국인의 매도세를 누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관이 나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52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으며 개인은 11일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6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8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전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중 최근 상승폭이 컸던 건설업이 4.58% 떨어져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금융업(-0.13%)을 제외하고는 1% 이상 하락했다. 벤처기업지수와 코스닥50 지수도 각각 1.91%, 0.90% 떨어졌다. 거래는 전일보다 활발하게 이뤄졌지만 오후들어 감소세를 보이면서 4억1355만주에 그쳤다. 거래대금은 1조9553억원을 기록했다. 한통프리텔이 외국인의 매도로 하루만에 하락(2.09%) 전환, 4만원 밑으로 떨어졌으며 하나로통신도 0.99% 빠졌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이같은 통신주 약세에 대해 "삼성전자 와 SK텔레콤이 약세를 보인데다가 발표를 앞두고 있는 인텔의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겹쳐 통신주가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국민카드(0.31%) LG텔레콤(1.99%) 새롬기술(1.16%) 등은 소폭 상승했다. 인터리츠 서능상사 모헨즈 제일제강 등 A&D주 중에서도 저가주가 전날에 이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100억원 규모의 수출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힌 유니씨앤티(+7.29%) 외자유치에 성공한 세종하이테크(+7.53) 등 개별재료보유주의 약진이 두드러진 하루였다. 한편 전일 초강세를 보였던 예당 에스엠 대영에이브이 등은 7% 안팎의 하락률을 보였으며 한올이 이상 급등을 마감하고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드림원 인프론테크 인컴 이노디지털 바이오랜드 등 신규등록주들이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첫거래된 한단정보통신은 시초가대비 28.79% 오르는데 그쳤다. 이날 내린 종목은 하한가 8종목 포함해 463개로 오른 종목 114개를 훨씬 웃돌았다. 상한가에 오른 종목은 15개다. 대신경제연구소 정윤제 수석연구원은 "다음주 중반까지는 80선을 중심으로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의 매매 추세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재료주 중심의 단기매매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도 "하락가능성에 대비해 투자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며 "코스닥 등록업체의 실적이 3분기께나 돼야 호전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01.06.05 I 권소현 기자
  • (미업종) 금융주 상승...생명공학-제약업종도 강세
  • [edaily] 4일 금융주들은 그린스펀 의장의 싱가포르 발언 이후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등락을 나타내지는 않았다. 그러나 오전장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견지하며 증시전체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아맥스증권지수가 0.64% 상승했으며 S&P은행지수도 1.01% 올랐다. S&P보험지수 역시 1% 가량 상승하면서 S&P금융지수는 전체적으로 0.91% 올랐다. 우선 증권주에서는 메릴린치가 1.45% 상승했으며 베어스턴스도 0.25% 올랐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0.19% 하락했다. 온라인 증권사인 챨스스왑은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의 투자 전문기관은 키프 브루에트는 리먼브라더스와 모건스텐리 딘위터의 2분기 실적 전망을 크게 낮추었다. 키프 브루에트는 리먼브라더스의 경우 당초 주당 1.15달러이던 2분기 수익을 1.10달러로 하향조정했으며 모건스탠리딘위터의 경우 2분기 수익을 주당 3.79달러에서 3.74달러로 낮췄다. 이 같은 실적악화 우려로 인해 리먼브라더스, 모건스탠리딘위터 등은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으나 낙폭은 대단히 작았다. 은행주에서는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의 다우지수 편입종목들이 강세를 기록했으며 역시 다우편입 종목인 아멕스도 0.36%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뱅크원 등도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뉴욕은행은 소폭 하락했다. 금융업종의 강세와 더불어 생명공학업종과 제약업종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멕스생명공학지수와 나스닥생명공학지수가 각각 3.11%, 2.65% 상승했으며 아멕스제약업종지수 역시 0.88% 올랐다. 우선 배런스의 이번 주 긍정적인 언급을 한 두 종목인 바이오젠과 제네텍이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생명공학업종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배런스는 이 업체들 모두 건선치료제 개발의 필요한 입상실험을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보도했으며 2005년까지 시장규모가 최소10억달러에서 최대20억달러까지 이를 것이라는 멘트까지 첨부했다. 이 두 종목의 강세는 다른 종목들에게도 큰 자극을 줬다. 암겐이 1.31% 상승했으며 셀레라게노믹스, 어피메트릭스, 메디뮨 등도 모두 오름세로 거래를 끝냈다. 제약업종에서는 듀폰의 제약사업부문 인수가 유력시되는 브리스톨마이어의 강세가 돋보였다. 또 화이자와 일라릴라이가 각각 0.66%, 0.57% 상승했으며 존슨앤존슨도 2.14% 올랐다.
2001.06.05 I 공동락 기자
  • 거래부진..나스닥 6p 상승, 다우 11000 회복
  • [edaily] 뉴욕증시가 장중 내내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뒤뚱거리다가 결국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금리의 추가인하를 시사하는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호재성 발언과 실적전망 발표시즌을 앞둔 관망세간의 팽팽한 힘겨루기 끝에 결국 금리재료가 우세승을 거둔 셈이다. 그러나 거래는 지극히 한산했다. 4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 플러스로 장을 마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거래가 대단히 부진한 가운데 지수들의 움직임은 지극히 제한적이었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0.30%, 6.49포인트 상승한 2155.93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장중 내내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채 지리하게 횡보했지만 결국 장막판 상승폭을 비교적 크게 늘였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0.65%, 71.11포인트 상승한 11061.52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보다 0.51%, 6.44포인트 오른 1267.11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1.12%, 5.60포인트 상승한 507.3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9억7천7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2억9천5백만주로 거래가 지극히 부진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9대10, 나스닥시장이 20대17로 상승종목이 많았다. 개장을 전후해서 뉴욕증시는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발언을 즐기는듯 했다. 오늘 새벽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은 싱가포르에서 개최중인 국제통화컨퍼런스에서의 화상연설을 통해 미국 경제는 인플레 위협에서 벗어나 있는 상태라는 요지의 발언을 함으로써 26-27일 양일간 개최될 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금리 추가인하를 거의 기정사실화했다. 그러나 개장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지수들은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반응이 신통치 않았다. 금리 추가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정도 주가에 반영된데다 금리재료보다는 2/4분기 실적전망 발표시즌을 앞둔 투자자들의 실적우려감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면서도 장중 내내 지수들의 움직임은 확실한 방향을 잡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어느쪽으로건 움직이기가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4월중 반도체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 전월에 비해서는 5.8% 감소한데다 메릴린치는 향후전망도 부정적이라고 평가한 영향으로 반도체 관련주들이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더구나 베어스턴의 애널리스트 찰스 보우셔는 인텔에 대해 4, 5월중 PC수요가 저조한데다 공격적인 가격경쟁을 이유로 2/4분기 주당순익 추정치를 11센트에서 10센트로, 올해는 55센트에서 52센트로 하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인텔은 전주말보다 0.84%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1.72% 하락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인터넷, 텔레콤, 소프트웨어주들도 약세였다. 그러나 컴퓨터, 네트워킹주들은 강세로 돌아섰다. 기술주외에는 바이오테크, 석유, 천연가스, 헬스캐어, 금, 화학,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골드만삭스가 대거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항공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소매유통, 제지, 유틸리티, 소비재들이 하락했다. 나스닥컴퓨터지수가 오름세로 돌아서 전주말보다 0.31% 상승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0.26% 올랐다. 그러나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네트워킹지수는 전주말보다 1.37%, 0.11%씩 하락했고 나스닥 텔레콤지수 역시 0.5%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비교적 큰 폭인 2.65% 올랐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인텔이 0.84%,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2.46%, 선마이크로시스템즈 3.31%, JDS유니페이스 1.91%, 월드컴 0.44%, 그리고 시에나가 0.15% 하락한 반면, 시스코 4.67%, 오러클 1.26%, 주니퍼 3.86%, 마이크로소프트 0.65%, 그리고 델컴퓨터가 1.58% 올라 종목별로 등락이 엊갈렸다. 시스코 시스템즈가 영국의 텔레콤장비업체인 마코니를 170억달러에 인수할 것으로 영국의 선데이 비즈니스지가 일요일자에서 보도했지만 마코니는 이를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완구업종 전반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으며 골드만삭스도 델타, 컨티낸털 등 7개 항공업체들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SG코웬이 가격목표대를 상향조정한 보잉을 비롯해 존슨앤존슨, JP모건 체이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휴렛패커드, 홈디포, 어메리칸익스프레스, 캐터필러, 엑슨모빌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한 반면, GM, AT&T, 월마트, 맥도날드, 그리고 인텔이 약세를 보였다.
2001.06.05 I 김상석 기자
  • 네이팜 불발..나스닥 38p, 다우 78p 상승
  • [edaily] 오전만해도 다소 상반된 내용의 고용지표 및 NAPM 제조업지수 발표로 혼란스럽던 뉴욕증시가 오후들면서 강세로 돌아서 다우존스지수는 이젠 저항선이 된 11000선에 바짝 다가섰고 나스닥지수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이들 지표들에 대한 해석이 경기회복 지연보다는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인하 기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거래가 부진했던 점이 다소 아쉬었다. 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고용지표로 인해 개장초에는 강세를 보이다가 NAPM 제조업지수가 발표되자마자 약세로 반전, 한때 210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연준의 금리 추가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반등에 성공, 결국 지수는 어제보다 1.85%, 38.95포인트 상승한 2149.44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오전장까지만해도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오후들어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선 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면서 한때 11000선을 탈환했으나 장막판에 소폭 밀렸다. 지수는 어제보다 0.72%, 78.47포인트 상승한 10990.4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39%, 4.85포인트 오른 1260.67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05%, 5.22포인트 상승한 501.7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억6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5억2천1백만주로 거래가 부진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7대12, 나스닥시장이 21대15로 상승종목이 많았다. 오늘 발표된 2개의 메가톤급 경제지표들이 서로 상반된 내용을 보여줌으로써 투자자들을 상당히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개장초에는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고용지표가 연준의 금리 추가인하 기대감의 희석이라는 쪽보다는 경기회복 징후로 평가되면서 지수들이 오름세로 출발했다. 5월중 실업률이 예상보다 낮은 4.4%를 기록했다는 헤드라인 수치 뿐만 아니라 2만5천개 정도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감소폭이 1만9천개에 그쳤고 10년전 경기침체기 이후 최대의 감소폭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던 4월중 일자리수도 당초의 22만3천개에서 18만2천개 감소에 그친 것으로 수정발표돼 고용불안이 생각만큼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예상보다 악화된 내용의 NAPM 제조업지수가 발표되자 지수들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NAPM 제조업지수는 전월보다 0.6포인트 상승한 43.8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마감하면서 전월에 비해 오히려 1.1포인트 하락한 42.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월가에서 NAPM 제조업지수를 "네이팜"이라고 부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NAPM이라는 어감 자체에서도 연상되듯이 월남전에서 정글을 초토화시켰던 악명높은 네이팜탄을 따서 부르는 것이다. 그만큼 때로는 가공할 파괴력을 지닌다는 말이다. 그러나 오늘 네이팜은 불발에 그치고 말았다. 증시가 다시 얼굴을 바꿔 경기회복의 지연이라는 쪽보다는 오는 26-27 양일간에 걸쳐 개최될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이 연방기금금리를 50bp까지도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방향으로 논리를 끌어냈다. 상반된 내용의 경제지표들을 일관되게 긍정적으로 해석한 것이다. 그렇지만 기업실적과 관련해서는 불안한 내용이 이어졌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듀퐁은 하반기 실적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면서 당초 발표된 수보다 더 많은 인력감축을 단행할 것이라고 오늘 아침 발표했다. 이로인해 오전장 다우존스지수의 하락을 주도하던 듀퐁은 오후들어 낙폭을 크게 줄여 어제보다 0.78% 하락에 그쳤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이 6.41%나 급등하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했고 인터내셔널 페이퍼, 마이크로소프트, IBM, GM, 보잉, AT&T, 시티그룹, 이스트먼코닥, 머크, 존슨앤존슨 등이 지수상승을 뒷받침했다. 반면, 듀퐁을 비롯해 맥도날드, SBC커뮤니케이션, P&G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큰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반도체, 소프트웨어주들이 강세를 주도했고 기술주외에는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및 실적추정치 하향조정이 이어진 항공주들을 비롯해 유틸리티, 천연가스, 화학, 석유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인 반면, 금, 바이오테크, 제지 그리고 제약주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어제 장마감후에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종목인 알테라가 2/4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25% 못미칠 것이라고 발표했고 이어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알테라의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그렇지만 알테라는 오히려 어제보다 4.63% 상승했다. 또 반도체 생산장비업체로 역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종목인 노벨러스 시스템즈는 2/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과 일치할 것이라고 발표한데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브렛 호디스는 주문이 연말께 안정되고 새로 도입한 기술에 강점이 있다면서 노벨러스의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주가가 5.22% 상승했다. 이로인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3.16% 상승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가 어제보다 각각 2.21%, 2.36% 올랐다. 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어제보다 1.39%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나스닥 텔레콤지수가 1.52%, 컴퓨터지수도 2.04%,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어제보다 2.85%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인텔이 어제보다 6.41% 급등한 것을 비롯, 오러클 3.66%, 델컴퓨터 1.03%, 선마이크로시스템즈 0.97%, 마이크로소프트 1.68%, 월드컴 1.29%, 주니퍼 0.61%, JDS 유니페이스 3.47%,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2.78%, 그리고 시에나가 1.22% 올랐다. 그러나 시스코시스템즈는 장후반 약세로 밀려 어제보다 2.13% 하락했다.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가격목표대를 20달러에서 25달러로 높여 잡은 레드백 네트웍스는 주가가 7.48%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고 CS 퍼스트 보스턴은 컨티넨털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또 골드만삭스는 신문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등 기술주 뿐만 아니라 거의 전 업종에 걸쳐 광범위한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2001.06.02 I 김상석 기자
  • "네이팜" 발표..나스닥 3p, 다우 25p 하락
  • [edaily] 개장초 실업률 발표를 즐기던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부진한 NAPM 제조업지수 발표로 약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지수의 경우 개장이후 약세로 돌아선 후 제조업지수 발표를 계기로 낙폭을 크게 늘여가고 있고 나스닥지수도 결국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1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19%, 3.96포인트 하락한 2106.5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886.37포인트로 어제보다 0.23%, 25.57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46%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대12, 나스닥시장이 15대11이지만 하락종목이 늘고 있다. 월가에서는 NAPM지수를 "네이팜"이라고 부른다. 어감 자체에서도 연상되듯이 월남전에서 정글을 초토화시켰던 악명높은 네이팜탄을 따서 부르는 것이다. 그만큼 때로는 가공할 파괴력을 지닌다는 말이다. 오늘 오후장을 봐야겠지만 현재까지는 상당히 위력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개장초만해도 실업률이 낮아진데 대해 뉴욕증시는 어느정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물론 당초 시나리오대로라면 연준의 금리 추가인하 가능성이 그만큼 낮아진다는 측면에서 악재로 작용할만했지만 증시의 유연한 상황대처능력이 발휘되면서 이를 경기회복 조짐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더구나 실업률이 떨어진데다 지난 4월의 일자리수가 10년래 최대폭으로 줄었다는 당초의 발표와는 달리 감소폭이 다소 낮은 것으로 수정발표됨으로써 고용사정의 악화가 생각보다는 심하지 않다는 해석이었다. 따라서 고용사정이 호전될 경우 소비심리도 위축되지 않을 것이고 이는 결국 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이어졌다. 그러나 "네이팜"의 발표로 장세는 반전됐다. 여전히 경기회복이 불투명하다는 징후가 확연하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투자심리는 대단히 혼란스러운 상태다. 증시 내부적 요인들은 여전히 불안하기만 하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듀퐁은 하반기 실적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면서 당초 발표된 수보다 더 많은 인력감축을 단행할 것이라고 오늘 아침 발표했다. 이로인해 듀퐁은 어제보다 2.37% 하락하면서 다우존스지수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듀퐁의 주도로 다우존스지수의 낙폭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터내셔널 페이퍼, 3M, JP모건체이스, GE, 하니웰, SBC커뮤니케이션,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의 낙폭이 큰 상태다. 반면, 인텔, 휴렛패커드,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들과 월마트, 이스트만코닥, GM정도가 지수의 추가하락을 저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기술주들이 아직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술주외에는 헬스캐어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다.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원재료, 운송, 자본재, 금융주의 낙폭이 두드러진 상태다. 어제 장마감후에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종목인 알테라가 2/4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25% 못미칠 것이라고 발표했고 이어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알테라의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그렇지만 알테라는 오히려 어제보다 4.21%나 상승중이다. 또 반도체 생산장비업체로 역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종목인 노벨러스 시스템즈는 2/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과 일치할 것이라고 발표한데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브렛 호디스는 주문이 연말께 안정되고 새로 도입한 기술에 강점이 있다면서 노벨러스의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주가가 2.92% 상승한 상태다. 이로인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1.03% 오른 상태고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각각 1.00%, 1.29% 상승중이다. 또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0.52% 올랐다. 반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0.02% 하락중이고 나스닥 텔레콤지수도 0.56% 하락한 상태다.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0.34% 상승중이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인텔이 어제보다 3.3% 상승중인 것을 비롯, 시스코 0.78%, 오러클 0.72%, 주니퍼 1.69%, JDS 유니페이스 2.93%, 마이크로소프트 0.27%,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1.34%, 델컴퓨터 1.03%, 그리고 알테라가 4.21% 상승중이지만 전반적으로 상승폭을 줄이고 있는 중이다. 강세를 보이던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이미 약세로 돌아서 0.43% 하락중이다.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가격목표대를 20달러에서 25달러로 높여 잡은 레드백 네트웍스는 주가가 12.26% 급등세다. 골드만삭스는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고 CS 퍼스트 보스턴은 컨티넨털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또 골드만삭스는 신문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등 기술주 뿐만 아니라 거의 전 업종에 걸쳐 광범위한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2001.06.01 I 김상석 기자
  • (종합시황)"주가 하락· 환율 상승"..뒤바뀐 6월의 첫날
  • [edaily] 주식시장이 하락하고 외환시장에서 달러/원환율이 상승하는 등 지난달의 추세와는 정반대 모습으로 6월의 첫 날을 시작했다. 금리도 소폭 하락했다. 1일 주식시장에서는 미국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경계매물이 늘어나 거래소와 코스닥, 현물과 선물이 일제히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나마 거래소는 코스닥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며 간신히 20일선을 지켜냈다. 외환시장에서는 유로화 약세로 촉발된 엔화와의 동반 강세의 고리를 끊고 달러/원환율이 전날보다 오히려 2.70원 높은 1285.40원으로 마치는 뜻밖의 상황을 연출했다. 채권시장에서는 금리가 하락했지만 매수세가 강하지 못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여전히 6%대 위에서 머물렀다. ◇주식시장 거래소시장이 사흘째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하락 우려에 따른 경계매물과 저가 매수세가 맞부딪히며 지수가 5포인트 하락해 600대로 내려 앉았지만 막판 낙폭을 줄여 20일선에서의 지지에는 성공했다.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며 결국 전날보다 5.09포인트 떨어진 607.07로 장을 마감했다. 블루칩과 은행/증권주의 약세가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 블루칩의 경우 삼성전자가 장중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했지만 결국 전날 종가와 같은 수준에서 장을 마쳤고 포철과 한전도 보합을 지켰다. 그러나 이밖에 SK텔레콤 한통 하이닉스반도체 LG전자 현대차 삼성전기 등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금융주는 증권주가 불투명한 증시 전망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은행주도 조양상선 악재로 약세를 보였다. 또 보험주와 종금주도 소폭 반등에 그쳤다. 보험주 중에서는 현대해상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동양 동부 신동아 국제 LG화재 대한재보험 등이 일제히 3~12%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종금 보험 철강금속 전기가스 건설업종이 상승 했고 전기전자 유통 증권 은행 운수장비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사흘째 매도 우위를 보였고 기관도 순매도, 개인만 홀로 매수 우위를 유지해 대조를 이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9억원, 291억원 어치 순매도했고 개인은 462원 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이 6월장을 약세로 시작했다. 지난 3월27일부터 4월4일까지 7일 연속 하락한 이후 두 달만에 처음으로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개인들이 대규모 매수세로 맞섰으나 신규등록주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세와 시가총액 1위사인 한통프리텔을 집중 처분한 외국인의 매도공세를 이겨내지는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결국 전날보다 1.24포인트 내린 80.11포인트로 마감했다. 다만 심리적 지지선인 80선의 지지를 확인했다는 점은 위로가 됐다. 국내기관은 338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5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관중에선 투신권이 30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9일째 매수우위를 보이며 44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1.74%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50지수도 2.28% 하락했다. 이날 하락종목은 392개로 상승 종목 175개를 크게 앞질렀으나 개별주를 중심으로 개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돼 하한가 종목이 3개에 그친 반면 상한가 종목은 21개를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비롯해 인터넷 보안주 바이오주 등 업종 전반에 걸쳐 매물이 쏟아졌다. 시가총액 1위인 한통프리텔은 이날 1.54% 하락하며 6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10위 이내의 종목 중에선 엔씨소프트만이 강보합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종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 지수는 장중 내내 약세를 이어가다 결국 전날보다 0.80포인트(1.05%) 하락한 75.25로, 코스닥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 지수는 결국 전날보다 2.70포인트(2.73%) 떨어진 96.20으로 장을 마감했다. ◇채권시장 채권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오전장 한 때 국고3년 수익률이 전날보다 9bp(0.09%포인트) 낮은 6.08%까지 떨어져 6%선 하향돌파 시도가 나타나는 듯 했으나 매수세가 이어지지 않았다. 오후장 마감무렵 일부 기관이 국고5년과 예보채를 사들였고 선네고 시장에서 예보채 경과물이 전날보다 4bp 낮은 7.07%에 거래되기도 했다. 1일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수익률은 전날보다 2bp 낮은 6.15%, 국고5년은 6bp 낮은 6.63%, 통안2년은 3bp 낮은 6.27%를 기록했다. 호악재가 모두 알려진 상태에서 수익률을 끌어올릴 요인은 별로 없지만 단기간 급락으로 에너지가 소진된 만큼 기간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미국의 실업자수 증가 등 경제지표가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것으로 나오면서 개장 초 매수세가 유입됐다. 국고3년 2001-3호는 전날보다 3bp 낮은 6.17%에 거래를 시작해 6.08%까지 내려왔다. 2001-1호, 2000-12호 등 경과물도 전날보다 6~9bp 낮은 6.21%, 6.24%에 거래됐다. 한국은행이 통안채 창구판매 움직임을 보이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5월 수출이 4월보다 개선된 것도 매수심리를 위축시켰다. 창판 결정을 기다리는 사이 수익률은 오름세로 돌아섰다. 국고3년 2001-3호는 6.13%로, 국고5년 2001-4호는 6.65%로 밀렸다. 오후에는 수익률이 조금씩 상승세를 탔다. 국고3년 2001-3호는 6.15~6.16%에 거래됐다. 국고5년 2001-4호는 6.65%선에, 통안2년 5월말 발행물도 6.27~6.30%에 거래됐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2bp 낮은 6.15%, 국고5년은 1bp 낮은 6.66%, 통안2년은 2bp 낮은 6.28%, 회사채3년 AA-는 2bp 낮은 7.35%, BBB-는 3bp 낮은 11.62%를 기록했다. ◇외환시장 달러/원 환율이 엔화강세를 딛고 오름세로 급반전하며 전날보다 2.70원 높은 1285.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277.50원까지 떨어졌지만 1280원선을 단단한 바닥으로 인식한 매수세가 시장을 주도했다. 오늘 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엔의 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워 막판 달러매도초과(숏) 포지션 해소를 위한 달러되사기가 강하게 나왔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70전 낮은 1282원에 거래를 시작, 개장 직후 1281원으로 떨어졌으나 곧 반등하며 10시11분쯤 1284.20원까지 올랐다. 전날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이 1286원까지 오르는 등 엔화강세의 영향을 거의 받지않던 상황이 다시 나타난 것. 128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1시42분쯤 1277.50원까지 떨어지며 1280원선 붕괴가 현실화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추가하락은 곧 제한됐고 점차 반등, 이날 최고가이자 전날보다 2.70원 높은 1285.4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역외세력이 장마감을 앞두고 강력한 달러매수공세를 펼쳐 급반등을 이끌었다. 기업들의 저가매수세가 유난히 강했고 은행권도 부족한 포지션을 채우며 거래를 마쳤다. 달러/엔 하락이 일본경제의 펀더멘털 호전에 따른게 아니라 유로화 약세를 반영하는 일시적 현상이란 인식이 원화환율의 하락을 제한하는 결정적 역할을 하고있다. 섣불리 달러를 팔 때가 아니라는 분위기가 강했던 것. 이날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23억792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8억5280만달러가 거래됐으며 스왑은 각각 6억5620만달러, 3억3000만달러가 체결됐다.
2001.06.01 I 이정훈 기자
  • 코스닥, 사흘째 하락하며 80선 테스트..80.11P(마감)
  • [edaily] 지리한 횡보세로 5월장을 마감한 코스닥시장이 6월장을 약세로 시작했다. 지난 3월27일부터 4월4일까지 7일 연속 하락한 이후 두 달만에 처음으로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개인들이 대규모 매수세로 맞섰으나 신규등록주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세와 시가총액 1위사인 한통프리텔을 집중 처분한 외국인의 매도공세를 이겨내지는 못했다. 1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 반등과 전일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로 상승출발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로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결국 전날보다 1.24포인트 내린 80.11포인트로 마감했다. 다만 심리적 지지선인 80선의 지지를 확인했다는 점은 위로가 됐다. 국내기관은 338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5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관중에선 투신권이 309억원을 순매도했다.반면 개인은 9일째 매수우위를 보이며 440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4억3233만주와 1조9930억원으로 거래가 부진했던 전날 거래규모(거래량 4억3528만주, 거래대금 1조9107억원)와 비슷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1.74%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기타업종은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커 2.32% 떨어졌고, 유통서비스업과 금융업도 1.74%, 1.31%씩 하락했다. 주요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50지수도 2.28% 하락했다. 이날 하락종목은 392개로 상승 종목 175개를 크게 앞질렀으나 개별주를 중심으로 개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돼 하한가 종목이 3개에 그친 반면 상한가 종목은 21개를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비롯해 인터넷 보안주 바이오주 등 업종 전반에 걸쳐 매물이 쏟아졌다. 시가총액 1위인 한통프리텔은 이날 1.54% 하락하며 6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10위 이내의 종목 중에선 엔씨소프트만이 강보합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종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신규등록주인 아이젠텍이 4일째, 인프론테크가 2일째 상한가를 이어갔으며 인텔리테크 한올 서능상사 인터리츠 신천개발 등 A&D 주가 다시 주목받으면서 상한가 대열에 동참했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환경비젼21이 다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호신섬유가 투자유의 해제에 대한 기대감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신규등록후 5일간 상한가 행진을 벌이다 전일 하락세로 돌아선 에이텍시스템이 가격제한폭까지 밀렸으며 텍슨과 에프와이디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대신경제연구소의 정윤제 수석연구원은 "다음주에도 약세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개별주들의 빠른 순환매에 대응하는 한편 재료보유주 중심의 단기매매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2001.06.01 I 권소현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1일)
  • [edaily] 간밤 미국 증시는 신규 실업자수의 큰 폭 증가와 기술주에 대한 부정적인 애널리스트의 코멘트에도 불구하고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반도체주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 조정과 부정적 언급은 다소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반면 신규 실업자수가 다시 크게 늘어나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금요일이라는 요일적 특성을 감안한 매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장중 외국인의 현-선물 매매동향과 그에 따른 매수차익거래잔고의 움직임, 엔화와 원화 환율 동향 등을 고려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나스닥/다우 동반 반등..기술주 강세 나스닥지수 3일째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기술주의 강세로 인해 블루칩들도 동반 상승하는 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내일 발표될 5월중 고용지표를 "두고 보자"는 관망세도 만만치 않았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장 초반만해도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지만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인터넷,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기가 일면서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수는 어제보다 1.25%, 26.01포인트 오른 2110.51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장 초반에는 지지부진하다가 장 후반들어 가파른 오름세를 타면서 지수가 11000선에 바짝 근접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 막판 다소 밀려 결국 지수는 0.36%, 39.30포인트 오른 10911.9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오늘도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ABN 암로는 컴팩의 올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고 CIBC 월드마켓은 JDS 유니페이스에 대해, 베어스턴즈는 증권사인 찰스쉬왑에 대해 각각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또 프루덴셜증권과 BOA증권도 사라 리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개장초 약세를 보이던 반도체주들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특히 인터넷, 반도체, 소프트웨어주들의 상승폭이 컸다. 기술주외에는 보험, 금, 소비재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특히 바이오테크, 석유관련주, 유틸리티, 운송, 그리고 경기민감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프루덴셜증권이 인텔의 향후 실적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인텔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개장초의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서 결국 2.24% 상승했다. 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1.60% 올랐고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2.44%, 1.94%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컴퓨터지수가 1.44%, 텔레콤지수도 0.67%,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도 1.73% 올랐다. ◇신규실업자수 크게 증가..추가 금리인하 관심 미국의 신규 실업자수가 예상밖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인력감축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고용불안에 따른 소비심리의 위축을 우려한 연준의 추가 행보가 주목된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전주의 41만1000명(수정치. 당초 40만7000명)보다 8천명 증가한 41만9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40만8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미 지난달 실업률이 예상보다 높은 4.5%를 기록하면서 2년래 최고를 기록한데 이어 내일 발표될 5월중 실업률이 4.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실업자수도 꾸준히 늘고 있어 고용사정이 여전히 악화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내달 예정된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방기금금리를 최소 25bp 이상 인하할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 ◇DR, 혼조세..현대차 강세/은행주 약세 한국물 DR은 31일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받은 현대자동차가 1~2% 상승한 반면 조흥은행이 4.4% 하락하는 등 일부 은행주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욕시장의 ADR은 포항제철이 1.45% 떨어졌고 한국전력은 1.64% 올랐다. 한국통신은 0.09% 하락했다. SK텔레콤은 1.27% 올랐으며 두루넷이 0.66% 하락했다. 이 밖에 하나로통신과 주택은행은 각각 1.33%, 1.18%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e머신즈는 2% 떨어지며 최근의 하락세를 지속했다. 런던시장의 GDR은 비금융주중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가 1%대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삼성SDI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현대자동차 보통주와 우선주가 각각 2.06%, 1.46% 올랐다. 금융주 중에서는 국민은행이 2.62% 하락했고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3.48%, 4.52% 밀려났다. 조흥은행도 4.49% 떨어졌다. ◇매수차익잔고 연중 최고..매물부담 상존 전날 거래소시장에서 다시 대규모 매수차익거래가 유입되면서 현재 매수차익거래잔고는 5197억원으로 지난 28일 수준을 넘어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중 상당부분이 콘탱고 상태에서 유입됐다는 점에서 최근 이틀간 유지되고 있는 백워데이션이 지소될 경우 매물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전날 순매도로 돌아섰던 외국인의 선물매매 패턴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여 장중 외국인의 선물 매매를 살피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고객예탁금, 닷새째 감소..9조원 턱걸이 고객예탁금의 감소세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31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30일 현재 9조679억원으로 집계돼 하루전 보다 1794억원이 또 줄었다. 이로써 예탁금은 지난 25일 이후 닷새째 줄어들면서 이 기간중 4465억원이 감소했다. ◇유로약세..엔/원화 강세도 주목해야 전날 달러/원 환율은 "상승 출발후 반락" 양상을 나흘째 반복하며 전날보다 6.80원 낮은 1282.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론 지난 3월15일 1282.30원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환율이 1280~1300원의 박스권 아래쪽으로 밀려내려옴에 따라 이제 시장의 관심은 1280원대 지지여부에 쏠리고있다. 유로화 약세의 충격으로 달러/엔과 유로/엔이 급락하는 상황이어서 환율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있다. 또한 엔화도 추가로 큰 폭의 절상은 힘들다 할 지라도 당분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어 국내 경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자동차를 비롯한 수출주력 산업의 가격 경쟁력에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 장중 엔화와 원화의 환율 동향도 관심이 커지는 부분이다. ◇주요 뉴스와 종목 스크린 - 대우차 매각 MOU 이달 중순 체결될 듯..정건용 산은총재 - GM과 매각협상 실패땐 1시간내 대안 발표..이종대 대우차 회장 - 부산 버스공장 독자/군산 트럭공장 해외매각..이종대 대우차 회장 - 현대건설 추가부실 3855억원..채권단 추가지원 거부 - 당정, 기업규제 완화..구조조정 출자 총액제한 2년 유보 - 조흥 등 은행 12곳 BIS비율 10% 넘어 - 중기 정책자금 금리 하반기 인하-최동규 중기청장 - 동기식 IMT컨소시엄에 하나로통신 배제 곤란-정통부 관계자 - 미, 한국 차시장 개방압력 강화..불공정 관행 중단 촉구 - LGT, 유상증자 방식 IMT법인 합병 허용할 듯 - 대우차 부품사들, 정부에 3000억원 긴급지원 요청 - 여천NCC 제1공장 가동 전면 중단 - 삼성전기 셋톱박스 등 13개 사업 정리 - 옥션에 41억원 지급 보류..경매가 카드깡 온상 지목 - 평화은행, BIS 비율 8.04%..위험수위 - 북-러, 가을께 정상회담..이타르타스통신 - 대한주택보증에 1조8400억원 지원..정상화
2001.06.01 I 이정훈 기자
  • 관망속 강세..나스닥 26p, 다우 39p 상승
  • [edaily] 어제에 이어 애널리스트들의 일부 기술주에 대한 공격이 이어졌으나 나스닥지수 3일째 하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기술주의 강세로 인해 블루칩들도 동반상승하는 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내일 발표될 5월중 고용지표를 두고보자는 관망세도 만만치 않았다. 3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장초반만해도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지만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인터넷,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기가 일면서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수는 어제보다 1.25%, 26.01포인트 오른 2110.51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장초반에는 지지부진하다가 장후반들어 가파른 오름세를 타면서 지수가 11000선에 바짝 근접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막판 다소 밀려 결국 지수는 어제보다 0.36%, 39.30포인트 오른 10911.9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62%, 7.74포인트 오른 1255.82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51%, 2.54포인트 오른 496.5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2천4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7억9천2백만주로 어제보다는 부진했지만 평소수준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8대11, 나스닥시장이 22대15로 상승종목이 많았다. 개장초만해도 지수들이 상승세를 타기는 했지만 좁은 변동폭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장후반들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지수들이 오름세를 타면서 나스닥지수는 사흘연속 하락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오늘 아침 신규 실업자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지만 증시는 내일 발표될 5월중 고용지표에 더 신경을 쓰는 분위기였다. 고용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날 경우 연준의 금리 추가인하 재료가 부각될 것으로 염두에 둔 선취매세력과 지수들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한데 따른 저가매수세가 지수들을 밀어 올렸다. 그러나 향후 장세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해 지수들은 좁은 변동폭 내에서 움직였다. 오늘도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ABN 암로는 컴팩의 올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고 CIBC 월드마켓은 JDS 유니페이스에 대해, 베어스턴즈는 증권사인 찰스쉬왑에 대해 각각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또 프루덴셜증권과 BOA증권도 사라 리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여기다 메릴린치의 헨리 블라짓은 신규로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XP에 대해 "반드시 보유해야할" 제품이라기 보다는 "한번 가져 볼만한" 제품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성공확률이 낙관적이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여기다 USB파이퍼 제프리는 오러클에 대해 향후 수분기동안 핵심 사업부문에서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면서 4/4회계분기와 2002회계년도의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증시에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 개장초 약세를 보이던 반도체주들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특히 인터넷, 반도체, 소프트웨어주들의 상승폭이 컸다. 기술주외에는 보험, 금, 소비재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특히 바이오테크, 석유관련주, 유틸리티, 운송, 그리고 경기민감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프루덴셜증권이 인텔의 향후 실적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인텔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개장초의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서 결국 어제보다 2.24% 상승했다. 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1.60% 올랐고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2.44%, 1.94%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컴퓨터지수가 1.44%, 텔레콤지수도 0.67%,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도 1.73%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USB 파이퍼 제프리의 실적추정치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오러클이 최다 거래량을 수반하면서 어제보다 5.44% 올랐고 어제 폭락했던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1.35% 상승했다. 이밖에 시스코시스템즈가 1.37%, 인텔 1.54%, 주니퍼 5.77%,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2.00%, 그리고 월드컴도 1.71% 올랐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약보합세였고 JDS 유니페이스가 어제보다 1.36%, 델컴퓨터도 0.2% 하락했다. 남미지역 인터넷 포털업체인 나스닥상장종목 스타미디어는 미국 남부지역 로컬 전화업체인 벨 사우스가 스타미디어 지분의 11%에 해당하는 2천5백만달러 지분참여를 통해 전략적 제휴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혀 주가가 38%나 폭등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AT&T, 인텔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휴렛패커드, GM, 캐터필러, 알코아,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SBC 커뮤니케이션 등이 강세였지만 코카콜라, 홈디포, 맥도날드, IBM 등은 약세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P&G가 미디어 자이언트인 비아콤과 3억달러 규모의 광고계약을 통해 CBS, MTV 등에 광고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지만 P&G 주가는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SG코웬은 펀더멘털과 매출, 그리고 현 주가수준을 감안할 때 제약주들이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며 파이저, 파머시아, 머크 등을 추천했다. 그러나 이들 주가는 대체로 혼조세를 보였다.
2001.06.01 I 김상석 기자
  • (미업종) 생명공학-제약 모두 하락, 금융업종도 약세
  • [edaily] 생명공학업종이 3일 연속하락세를 기록했다. 아멕스생명공학지수는 3.42% 하락했으며 나스닥생명공학지수 역시 3.28% 내렸다. 오늘 생명공학업종 부진의 원인은 사이어스의 유상증자 추진소식이었다. 특히 지난주 사이어스가 제작한 심장병 치료제를 판매해도 좋다는 추천이 나간직 후의 유상증자 소식이라 투자자들의 반응은 더욱 냉담했다. 실제 사이어스에 대한 규제 당국의 추천은 미국 식품의약청의 허가가 나오기 전 단계의 일로 어제 장에서 사이어스는 이 소식을 호재로 삼아 상승한 바 있다. 사이어스의 하락폭은 5.2% 였으며 이로 인해 다른 생명공학업종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일 제미니인수를 선언한 세퀴놈이 또 다시 6% 하락했으며, 어제 피인수소식으로 상승했던 에 제미니 역시 4.3% 내렸다. 암겐, 바이오젠, 사이론 등의 생명공학 대표 종목 역시 일제히 내렸으며 게놈관련종목인 셀레라와 휴먼게놈믹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일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던 제약업종도 역시 하락했다. 하지만 다른 업종의 약세에 비해 낙폭은 크지 않았고 아멕스제약업종지수도 0.28% 하락하는데 그쳤다. 머크, 일라이 릴라이. 존슨앤존슨 등이 모두 1%를 조금 넘는 하락율을 기록한 반면 화이자와 브리스톨마이어 등은 소폭의 상승했다. 한편 어제 세부업종별로 차별화를 보이던 금융업종이 오늘은 특별한 구분없이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아멕스증권지수와 S&P은행지수가 각각 2.68%, 0.44% 하락했으며 S&P금융지수 역시 0.85% 내렸다. 증권업종에서는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3.88% 하락한 가운데 메릴린치, 리만브라더스, 베어스턴스 등도 1% 이상 하락했다. 골드만 삭스는 2% 이상 하락했다. 은행주 역시 하락했다. 시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플리트보스턴, 뱅크원, J.P. 모건체이스 등이 공교롭게도 모두 1%에 조금 못 미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퍼스트유니온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2001.05.31 I 공동락 기자
  • 선 악재..나스닥 91p 폭락, 다우 11000 붕괴
  • [edaily]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실적악화 경고와 일부 기술주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및 실적추정치 하향조정으로 뉴욕증시가 침몰했다. 그동안 연준의 연이은 금리인하에 따른 기업 실적호전 기대감으로 랠리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기술주들의 실적이 오히려 예상보다 못하게 나타나자 투자자들의 실망매물 공세가 이어졌다. 3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큰 폭으로 하락,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하다가 오후장들면서는 지수 2100선도 하향돌파하면서 세자리수에 가까운 낙폭을 기록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4.18%, 91.04포인트 하락한 2084.50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에는 약보합선에서 출발하면서 기술주들의 폭락세와는 차별화된 양상을 보이는 듯 했지만 결국 동반 약세로 돌아서 강력한 기술적 저항선인 11000선이 무너지면서 세자리수 하락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1.51%, 166.50포인트 하락한 10872.64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중심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57%, 19.85포인트 하락한 1248.08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67%, 8.41포인트 하락한 493.9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4천6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9억4천6백만주로 어제에 비해서는 매우 활발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대19, 나스닥시장이 10대27로 하락종목이 훨씬 많았다 어제 골드만삭스의 선마이크로시스템즈와 EMC에 대한 실적추정치 하향조정에 이어 어제 장마감후 실제로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6월로 끝나는 4/4회계분기의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음으로써 뉴욕증시가 직격탄을 맞았다. 더구나 애널리스트들의 반도체, 광섬유장비업체 등 일부 기술주들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이로써 연준의 금리인하에 따른 실적호전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로 지난 2개월동안 보였던 지수들의 랠리가 무색해졌다. 어제 장마감후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6월로 끝나는 4/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당초 예상인 8센트에 크게 못미치는 2-4센트에 머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초 예상치조차도 지난 4월 3/4회계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 하향조정한 내용이었고 퍼스트콜은 주당 6센트 이익을 예상했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실적악화 경고의 이유로 기업들의 기술부문에 대한 지출둔화가 이어지면서 유럽과 아시아지역에서의 매출부진을 그 이유로 들었다. 이로 인해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주가는 어제보다 12.96%나 폭락했다. 또한 기술주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일제 공격이 쏟아졌다.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애널리스트 알케쉬 샤는 광섬유 장비업종의 경기가 내년 3/4분기께나 돼야 회복될 것이라면서 노텔 네트웍스, JDS 유니페이스, 시커모어 네트웍스, 그리고 텔랩스에 대해 투자등급을 "outperform" 에서 "neutral"로 하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거래소종목인 노텔이 8.69%, 나스닥종목인 JDS 유니페이스가 11.63%, 시커모어 9.68%, 그리고 텔랩스도 6.42% 폭락했다. 또 모건스탠리는 반도체부문의 수요가 여전히 부진한데다 재고가 지난 80년대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재고조정이 늦어져 빨라야 올 4/4분기, 늦으면 내년말께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브로드컴, 램버스, 사이프러스 세미컨덕터, 내셔널 세미컨덕터,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업종 전반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리먼브러더즈 역시 반도체 메모리부문의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다면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올해 주당순익 추정치를 50센트에서 25센트로, 내년은 1.60달러에서 1달러로 하향조정했으며 사이프러스 세미컨덕터 역시 각각 35센트에서 25센트로, 55센트에서 45센트로 하향조정했다. 이로인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6.04% 하락했고 광섬유 장비업체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영향으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6.75% 떨어졌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어제보다 각각 4.81%, 5.02%씩 하락했다. 이밖에 나스닥시장의 빅3중 텔레콤지수가 어제보다 5.06% 하락했고 컴퓨터지수도 5.27%,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3.28% 하락했다.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로 네트워킹, 반도체, 컴퓨터주 등 기술주들이 폭락세를 보였고 기술주외에도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특히 바이오테크, 석유, 천연가스, 화학, 금, 항공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 20위중 상승종목은 하나도 없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어제보다 12.96% 폭락했고 시스코시스템즈 역시 7.14% 하락했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 1.63%, JDS 11.63%, 인텔 4.49%, 주니퍼 13.32%, 오러클 7.05%, 시에나 8.45%,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5.59%, 그리고 델컴퓨터가 4.83% 하락했다. 메릴린치가 광섬유 자이언트인 코닝에 대해 올해 실적추정치를 30%나 내려잡은 탓에 코닝이 8.27% 하락했다. 또 어제 리먼브러더즈가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던 알테라는 노텔 네트웍스가 자사 제품에 채용할 컴퓨터칩 메이커로 알테라를 선정, 한때 주가가 강세를 보였지만 기술주 전반에 대한 매도압력에 밀려 어제보다 6.51% 하락한 상태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휴렛패커드가 4.5% 하락한 것을 비롯, 인텔,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알코아, 캐터필러, 이스트만코닥, 월트디즈니, 듀퐁,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SBC커뮤니케이션, 3M,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도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오름세를 지킨 것은 엑슨모빌과 월마트 두 종목에 불과했다. 도이치방크 알렉스 브라운은 가정용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베스트바이가 8.36% 하락했고 역시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레이디오쉑도 2/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25%나 하회할 것이라고 경고, 주가가 18.02% 폭락했다.
2001.05.31 I 김상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30일)
  • [edaily] 외국인의 매수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대우자동차 매각 협상이 재개되는 등 증시를 둘러싼 주변 여건이 고무적이다. 이런 영향으로 전날 종합주가지수는 연중 최고치인 630선을 돌파하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반면 통계청의 지난달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국내 경기성장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반도체등 주요 업종의 수출부진으로 제반지표가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저점확인이 3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 국내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나스닥시장의 2200선이 붕괴됐다. 미국 증시가 전날의 상승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요인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국내 증시의 긍정적인 주변 여건을 감안할 때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내더라도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만약 "전약"이 있다면 "후강"이 펼쳐질 개연성도 농후하다. 종목과 관련해서는 전날 지수를 이끌었던 대형주의 경우 상승의 한계를 느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종합지수가 650선에 다다르면 외국인을 비롯한 매수주체의 차익실현 욕구가 강하게 분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대형주 보다는 중소형주들에 수익률의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현명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또 전날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매수→선물 콘탱고→프로그램매수 유입→거래소 상승 →코스닥 상승 →코스닥선물 상승 이라는 선순환이 이어졌다는 점을 감안, 외국인의 선물매매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나스닥 하락..2200선 붕괴/다우 상승 = 일부 기술주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실적관련 부정적 평가와 예상밖의 호조를 보인 소비자신뢰지수로 인해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리 추가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희석됐기 때문이다. 블루칩들도 등락을 거듭, 다우존스지수가 한때 110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결국 강력한 심리적지지선임을 입증하는 선에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인 평가의 영향으로 개장초부터 약세로 출발한 뒤 오전중에 이미 2200선이 무너졌다. 그러나 기술적 지지선으로 간주되는 2175선에 부딪혀 결국 전주말보다 75.49포인트(3.35%) 하락한 2175.54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소비자신뢰지수 발표직후 지수 11000선에서 한차례 저항을 받은 후 소폭 반등했지만 장후반들면서 11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장마감무렵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100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33.77포인트(0.31%) 오른 11039.14로 거래를 마쳤다. ◇인터넷 네트워크 반도체 등 기술주 하락 = 리먼브러더즈의 알테라와 자일링스의 부정적인 코멘트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4.8% 하락했다. 또 프랑스 알카텔사에 인수합병될 예정인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전주말보다 5.18%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5.96%, 5.44%씩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밖에 나스닥시장의 빅3중 컴퓨터지수가 4.7%, 텔레콤지수가 3.52%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도 1.07% 하락했다. ◇대우차/채권단, GM과의 매각협상 공식 개시 = 산업은행은 대우차 매각을 위해 GM과의 공식협상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GM은 30일 산업은행에 대우차 인수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산은은 이번주중 인수제안서에 대한 검토를 끝내고 이번 주말 또는 다음주초부터 제 3국에서 실무협상을 개시하기로 했다. ◇반도체 4월들어 급격한 생산조정 돌입-통계청 = 국내 반도체 산업이 수출단가 하락 및 해외수요 둔화에 따라 4월부터 급격한 생산조정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4월중 수출출하 둔화폭이 더 커지면서 재고는 좀 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4월중 반도체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2% 늘어난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생산증가율은 전달의 26.5% 및 2월의 32.1%, 1월의 26.4%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전달과 비교할 때는 반도체 생산은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의 급격한 생산조정을 반영, 가동률 지수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4% 떨어졌다. 그러나 출하가 생산보다 더 큰 폭으로 둔화되면서 재고 증가율은 더욱 높아진 상태다. 반도체 출하는 4월중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 증가한 데 불과, 전달의 17.6% 및 2월의 16.5%, 1월의 19.4%에 비해 급격히 둔화됐다. 전달과 비교해서는 7.6%나 급감했다. 이에따라 반도체 재고는 4월중 98.5% 증가, 1월의 81.6% 및 2월 97.2%, 3월 97.5%에 이어 재고증가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 재고는 전달보다 6.4% 늘어났다. ◇DR, 대부분 종목 강세..SK텔레콤 2.5% 상승 = 대부분의 한국물 DR이 강세를 보였다. 한국통신, 국민은행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두루넷 등 기술주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SK텔레콤은 전주말보다 2.5% 상승했다. 뉴욕시장의 ADR은 포항제철이 전주말보다 1.98% 올랐고 한국전력도 1.15% 상승했다. 반면 한국통신은 1.12% 떨어졌다. SK텔레콤은 2.54% 올랐으며 미래산업도 3.32% 상승했다. 두루넷이 5.26% 다소 큰 폭으로 올랐다. 이 밖에 하나로통신이 3.93% 올랐고 주택은행도 0.73% 상승했다. 반면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e머신즈는 7.59% 하락했다. 런던시장의 GDR은 비금융주중 삼성전자 보통주가 2.21% 올랐고 우선주와 삼성SDI는 보합으로 마감됐다. 반면 현대자동차 보통주와 우선주는 약보합을 기록했다. LG전자는 0.91% 상승했고 SK는 전일종가와 변함이 없었다. 금융주에서는 국민은행이 1.57% 하락했고 하나은행은 0.7% 올랐다. 또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각각 2.11%, 2.25% 상승했다. ◇주요 뉴스 - 법정관리社 경영평가 채권단 참여..구조조정 촉진법초안 - 대만경제 최악침체..1분기 성장률1%로 26년만의 최저 - CDMA 해외수출 적극지원..4대 기술표준제정 - 4월 경상수지 6억3000만불 흑자 - 부시, 철강감산 국제협약추진 - 대성산업 분리경영합의..형제간 분쟁 해결 실마리 - 반도체부진 경기발목..선행지수는 호조 - 대우차·GM매각협상 내달 4일부터 3국서 - "公자금 43조 더필요"...매킨지 한국대표 밝혀 - 하나로통신, IMT-2000포기시사 - 세양통신, 서울전자통신 인수 - 구조조정위한 계열사출자 2003년까지 출자총액제외 - 담배값 올려 의보투입..이해찬 정책의장 - 파워콤, 민영화 연기 - 하반기 취업문 넓어진다..기업 69%채용계획
2001.05.30 I 김기성 기자
  • 나스닥 75p 하락, 2200선 붕괴..다우는 33p 상승
  • [edaily] 일부 기술주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실적관련 부정적 평가와 예상밖의 호조를 보인 소비자신뢰지수로 인해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리 추가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희석됐기 때문이다. 블루칩들도 등락을 거듭, 다우존스지수가 한때 110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결국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임을 입증하는 선에서 장을 마쳤다. 29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인 평가의 영향으로 개장초부터 약세로 출발한 뒤 오전중에 이미 2200선이 무너졌다. 그러나 다음 기술적 지지선으로 간주되는 2175선에 부딪혀 결국 전주말보다 3.35%, 75.49포인트 하락한 2175.5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소비자신뢰지수 발표직후 지수 11000선에서 한차례 저항을 받은 후 소폭 반등했지만 장후반들면서 11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장마감무렵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1000선을 회복, 결국 강력한 지지선임을 입증했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0.31%, 33.77포인트 오른 11039.14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전주말보다 0.78%, 9.96포인트 하락한 1267.93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1.23%, 6.25포인트 하락한 502.3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억8천7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5억8천8백만주로 평소수준에 크게 못미쳤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대16, 나스닥시장이 13대24로 나스닥시장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4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소비자신뢰지수가 5월중에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도는 상승세를 보이자 뉴욕증시의 지수들이 일제히 반등하는 듯했다. 개장전 개인 소비지출이 소득증가를 상회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수들은 곧바로 약세로 돌아서고 말았다. 경제지표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보다는 부정적인 해석이 다시 대두됐기 때문이다. 오는 금요일 발표될 고용지표와 NAPM 제조업지수가 보다 명확한 전망을 뒷받침해주겠지만 소비자신뢰지수의 호조는 그만큼 연준의 금리 추가인하 가능성을 희석시킨다는 논리다. 채권시장에서 3개월물 재무부증서 수익률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고 중장기물 수익률 역시 오름세를 보인 것도 이같은 심리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여기다 개장전부터 애널리스트들의 일부 기술주의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제기된 것이 장세 전반적으로 악영향을 미쳤다. 특히 기술주들의 낙폭이 컸다. 그러나 UBS 워버그는 올들어서만 연준의 5차례에 이른 금리인하와 내달 25bp의 추가인하가 기대되므로 금리인하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호전이 예상된다면서 증시는 조만간 상승세를 타게 될 것으로 낙관했다. 골드만삭스는 오늘 아침 선마이크로시스템즈에 대해 영업환경의 개선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내년 주당순익 추정치를 당초의 53센트에서 50센트로 낮춰 잡았고 EMC에 대해서도 올해 주당순익 추정치를 81센트에서 76센트로, 내년에는 1.05달러에서 1.00달러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전주말보다 8.79% 폭락했고 거래소시장의 EMC 역시 8.38% 하락했다. 더구나 리먼브러더즈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종목인 알테라와 자일링스에 대해 비용절감을 위해 인력감축이 예상된다며 조만간 주당순익 전망을 하향조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아 반도체주들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알테라가 전주말보다 4.53%, 자일링스도 3.50% 하락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4.8% 하락했다. 더구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종목인 모토롤라에 대해 무디스가 장기부채등급을 하향조정, 모토롤라 역시 4.52%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또 프랑스 알카텔사에 인수합병될 예정인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전주말보다 5.18%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5.96%, 5.44%씩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밖에 나스닥시장의 빅3중 컴퓨터지수가 4.7%, 텔레콤지수가 3.52%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도 1.07% 하락했다. 프랑스의 텔레콤장비 자이언트인 알카텔의 루슨트 테크놀로지 인수합병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알카텔이 루슨트의 반도체사업부문인 어기어 시스템즈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 대해 총 235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어기어 시스템즈는 분사해 루슨트 주주들의 소유로 남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루슨트는 전주말보다 11.49%, 어기어 시스템즈 역시 7.41% 하락했다. 인터넷, 소프트웨어, 네트워킹주를 중심으로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기술주 외에는 금, 증권, 유틸리티, 소매유통주들이 약세를 보였지만 인수합병재료가 부각된 석유관련주, 제약, 화학, 제지주들이 오름세였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골드만삭드가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전주말보다 8.79% 하락한 것을 비롯, 시스코가 7.21%, 오러클 5.45%, 인텔 4.30%, 마이크로소프트 0.80%, 주니퍼 11.06%, JDS 유니페이스 9.83%, 델컴퓨터가 5%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대형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 IBM, 홈디포,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하니웰, AT&T,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이스트먼 코닥, 듀퐁, 인터내셔널 페이퍼, 머크, 캐터필러, 필립모리스, SBC커뮤니케이션즈, P&G 등이 지수상승을 이끌어냈다. 월트 디즈니는 그동안 화제를 모았던 "펄 하버"가 메모리얼데이 연휴기간동안 7천5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이기간 개봉작 중 사상 두번째의 매출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전문가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최대의 매출은 지난 97년 "주라기 공원"이 9천3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디즈니는 전주말보다 0.06% 하락했다. 석유업체들의 합병이 이어졌다. 오늘 아침에는 미국내 5대 정유업체인 휴스턴 소재의 코노코가 걸프 캐나다를 630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주말 종가에 35%의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 코노코는 전주말보다 0.51% 하락한 반면, 걸프 캐나다는 33.61%나 급등했다. 이밖에 ABN암로는 공항내 정체현상과 더불어 경제 펀더멘털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델타항공과 어메리칸 에어라인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항공업계 전반이 악영향을 받았다.
2001.05.30 I 김상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28일)
  • [edaily] 지난 주말 미국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국내시장에서도 외국인이 현선물 매도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도세 전환에도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주는 다소 시장을 지지하는 힘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주도 시장을 끌어오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은 개인들이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따라서 다소 호흡을 가다듬는 매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시장의 기조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금감원과 은행들이 퇴출기업 선정에 들어가 관련기업들의 움직임을 주목하며 추격매매는 자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시장 조정 = 장세에 영향을 줄만한 촉매제가 없는 가운데 메모리얼데이(28일) 연휴를 앞둔 뉴욕증시는 거래가 지극히 한산한 가운데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금리 추가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이 있었지만 그보다는 부진한 내용의 경제지표 발표가 장세에 악영향을 미쳤다. 25일 뉴욕증시에서 개장초부터 곧바로 약세로 출발한 나스닥지수는 기술적 지지선으로 간주되는 2250선 근처에서 좁은 변동폭을 형성하며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결국 지수는 1.36%, 30.99포인트 하락한 2251.03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세자리숫자로 떨어지면서 지수 1만1000선을 위협했지만 지지선임을 확인하는 선에서 그쳤다. 지수는 1.05%, 117.05포인트 하락한 1만1005.37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1.18%, 15.28포인트 하락한 1277.89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0.35%, 1.78포인트 하락한 508.6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아침 발표된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 수정치와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 내구재주문, 그리고 기존주택판매 등 경제지표들이 한결같이 내용이 좋지 않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경기회복이 늦어지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금과 에너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기술, 바이오테크, 운송, 소매유통, 제약, 유틸리티주들의 낙폭이 컸다. 기술주 중에서는 네트워킹, 인터넷,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석유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은 프루덴셜증권이 쉐브론, 텍사코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프루덴셜은 반도체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테러다인, KLA텐커 등에 대해 투자등급을 "accumulate"에서 "strong buy"로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63% 떨어졌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4.20%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네트워킹지수 역시 각각 1.76%, 2.12%씩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 텔레콤지수가 2.28%, 컴퓨터지수가 1.82%,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도 0.81% 하락했다. ◇한국물 DR도 약세 = 한국물 DR은 25일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 증시가 부진한 거래속에 하락하자 한국물 DR도 블루칩과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주는 상승한 종목이 많았다. 뉴욕시장의 ADR은 포항제철이 1.52% 떨어졌고 한국전력은 4.91%올랐다.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이 각각 0.2%, 2.42% 하락했다. 두루넷이 10% 큰 폭으로 밀려났다. 이 밖에 하나로통신이 0.65% 하락했고 주택은행은 0.46%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한편 e머신즈는 23% 크게 떨어졌다. 나스닥 시장에서 상장 폐지될 예정인 e머신즈는 26일부터 장외시장에서 거래가 된다. 런던시장의 GDR은 비금융주중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가 각각 1.14%, 2.28% 내렸고 삼성SDI는 1.60% 올랐다. 현대자동차 보통주와 우선주도 1%, 4% 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LG전자는 0.9% 떨어졌고 SK는 전일종가와 변함이 없었다. 금융주에서는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2.52%, 0.66% 올랐다. 하나은행과 조흥은행은 전날종가에서 변동이 없었다. ◇반도체 가격 하락세 지속 = 지난주 내내 계속됐던 D램 반도체 주요 기종의 내림세는 25일 주말을 맞아 낙폭을 확대했다. 미국 반도체 현물가 시장인 CONVERGE에 따르면, 북미시장에서 25일 64M(8MX8) SD램 PC-100과 133의 현물가는 개당 1.60~1.70달러를 기록했고 128M(16MX8) SD램 PC 133과 PC 100 기종, 그리고 128M(8MX8) SD램 PC 100 모두 3.05~3.20달러 선이었다. 64M(8MX8) SD램 PC133은 1.33~1.70달러 선으로 3.52% 떨어졌고 64M(8MX8) SD램 PC100은 4.60% 내린 1.30~1.65달러 수준이었다. ◇이번주 발표 미국 경제지표 = 이번 주에 발표가 예정된 경제지표에는 4월 개인소득 및 소비, 5월 소비자신뢰지수, 5월 NAPM 지수 등이 있으나 금요일(1일) 발표될 5월분 실업률 및 고용동향이 가장 중요한 지표로 분류된다. 올해들어 실업률을 포함한 고용지표들은 주식시장에 큰 시련을 가져다 주었다. 실제 1월부터 3월까지 고용지표가 발표되는 날에는 모두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특히 나스닥의 낙폭이 컸다. 하지만 지난 5월4일 발표된 4월분 고용지표에는 당초 예상치보다 크게 악화된 지표가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오히려 크게 반등했다. 연준리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5월분 고용동향 발표에 또 다시 증시가 상승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지난주말 예탁금 다소 감소..선물,옵션 예수금은 증가세 = 연일 연중최고치 행진을 거듭하던 고객예탁금이 닷새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고객예탁금은 25일 현재 9조3638억원으로 집계돼, 하루전 보다 1508억원이 줄었다. 반면 선물·옵션예수금은 연 8일째 늘어나면서 7개월여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지난 주말인 25일 기준으로 선물·옵션예수금은 총 1조3360억900만원으로 지난 15일부터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는 1조4000억원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최대수준이다. ◇주요뉴스 및 종목 스크린 -SK텔레콤과 NTT도코모와의 전략적 제휴가 다음달 중 마무리될 전망. 표문수 SK텔레콤 사장은 24일 "한국 무선인터넷 표준화 포럼" 창립총회 이후 "다음달 NTT-도코모가 이사회를 개최하고, SK텔레콤의 지분 인수가를 최종 확정짓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4대그룹 회사채만기 대비 자금확보..이달 1조3000억원 확보 - LG화학·유화 합병추진-성재갑 LGCI부회장 - 금융당국 임원, 공직자윤리법에 걸려 "민간기업행 제동" - 신용불량자 "대출펀드" 나온다..신용금고등에 설치 - 목적세, 법인세에 통합..상속·증여세 연내 완전 포괄주의 전환 - 한반도 산업지도..경협 본격화땐 평양 입지 가장 유망 - "미, 북과 일단 내달 대화 모든 협상 반드시 검증" - 재계, "인간배아복제 허용을"..정부에 생명윤리기본법 재검토 건의 - 100억대 "벤처 사기극"..분식회계 후 대출·투자자금 250억원 조달
2001.05.28 I 박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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