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젊은 CEO 뛴다]박경득 케어랩스 대표 “헬스·뷰티 유니콘으로 키울 것”
- [이데일리 박태진 유준하 기자] “사용자가 편리하게 병원정보를 검색하며 개인의 건강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알 수 있는 국민 의료정보 플랫폼으로 거듭나겠습니다. 향후 O2O(Online to Offline) 사업 분야 중에서도 마지막 개척지로 알려진 의료 분야에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박경득 케어랩스 대표는 지난 1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회사를 국민 의료정보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향후 O2O(Online to Offline) 의료 분야에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으로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케어랩스)지난 17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회사 집무실에서 만난 박경득(36·사진) 케어랩스(263700) 대표는 향후 경영 목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 마케팅회사 수장서 헬스케어 플랫폼 대표로박 대표는 지난 2012년 만 28세의 나이로 현재 디지털마케팅 사업부의 전신인 ‘바이브알씨’라는 법인으로 경영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에 헬스케어플랫폼인 ‘굿닥’과 뷰피케어플랫폼 ‘바비톡’, 헬스케어솔루션 사업부를 합병해 지금의 케어랩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8년 3월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회사는 이후 20~30대 젊은 층 대상의 소셜네트워크 사업부문에 ‘비앤케이랩’이라는 소캐팅앱을 추가했고, 지난해에는 의료분야 전문 온라인 리크루팅(구인구직) 서비스인 ‘메디잡’을 추가했다. 케어랩스는 크게 굿닥, 바비톡과 메디잡이 포함된 △헬스·뷰티플랫폼 사업부 △디지털마케팅 사업부 △헬스케어솔루션 사업부를 운영하는 회사다. 플랫폼 비즈니스는 사업자가 직접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산자와 이용자가 플랫폼 내에서 활발하게 거래하도록 함으로써 기업 가치와 수익을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케어랩스가 주력하는 사업부문은 헬스·뷰티플랫폼 사업에서도 굿닥과 바비톡이다. 특히 굿닥은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마스크 스캐너 기능을 통해 많은 이용자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온라인(웹·앱) 굿닥 이용자수는 코로나19 사태전인 1월에는 55만1696명이었으나 바이러스가 확산한 이후인 3월에는 286만467명으로 5배 넘게 급증했다. 박 대표는 “굿닥의 경우 설립 초기에는 의사 검색 서비스로 시작했다”며 “하지만 당시 잘 안되다 보니 지금과 같은 병원 O2O서비스로 전환해 병원·약국 검색부터 병의원 접수, 예약, 결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오프라인 병·의원(대형병원 제외)에 온라인과 연계된 접수 태블릿을 2000개 정도 설치한 상태”라면서 “올해 4000개까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박 대표는 굿닥의 물적분할을 준비 중이다. 오는 25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100% 자회사로 두는 안건이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적분할이 이뤄지면 박 대표와 현재 임진석 굿닥사업부문 최고운영책임자(CPO)가 굿닥의 공동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임 CPO는 굿닥이 케어랩스에 인수되기 전 대표였다.굿닥 사업부는 전 임직원 200여명 중 60명이 근무하고 있다. 향후 물적분할이 이뤄지면 ‘병원 원스톱 서비스’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전망이다. 병원 원스톱 서비스는 병원 검색에서 접수·결제·처방·보험청구까지 굿닥을 통해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사업 모델이다. 박 대표는 “물적분할될 굿닥은 독립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외부 기관과의 사업 제휴, 기술 협력, 투자 유치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또 원격진료나 의약품배송 등에 규제가 완화되고 정책 지원이 이뤄진다면 빠르게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를 해둘 생각”이라고 했다.케어랩스는 굿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집중해 온 정부의 대응 지침에 발맞춘 서비스를 제공한 성과로 올해 33회째 열린 ‘정보 문화의 달’ 유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지난 22일 수상했다.◇ 캐시카우 바비톡 사업 확대 케이랩스의 캐시카우(주 수익원)는 바비톡이다. 큰 카테고리로 보면 디지털마케팅 부문 매출이 최근 매출의 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세부적으로는 헬스·뷰티플랫폼 사업부의 양대 축 중 바비톡은 20%, 굿닥은 10% 내외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했을 때에도 매출 기여도는 바비톡이 높았다. 회사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8억9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바비톡은 지난 5월 기준 월간활성이용자(MAU)가 30만명으로 국내 최다 유저를 보유, 매월 약 6만건의 콘텐츠를 생성하며 이벤트 마케팅에 기반한 수익구조를 지니고 있다. 박 대표는 “바비톡은 20~30대 여성 이용자가 많은데 병원에 가기 전에 기본적으로 검색이나 후기를 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보니 광고 매출은 굿닥의 2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바비톡은 앞으로 국내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뿐만 아니라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코로나19가 완화되는 대로 올해 안에 동남아 진출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K뷰티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만큼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1983년생으로 비교적 젊은 최고경영자(CEO)에 속하는 박 대표가 지닌 경영철학은 ‘직원들이 재미있게 일 할 수 있는 회사 만들기’다. 여기에는 금전적 보상은 물론, 조직문화 및 업무환경, 동료도 중요하다. 코로나19로 채용을 줄이는 일반 회사들과 달리 케어랩스는 실적 증가를 기반으로 지금도 직원을 꾸준히 채용중이다. 그의 올해 경영 목표는 매출 20% 이상의 성장 달성이다. 박 대표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는데 이런 추세를 앞으로도 이어갈 계획”이라면서 “굿닥 분할을 기점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병원 원스톱 서비스의 투자 및 확대, 뷰티 플랫폼의 해외진출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고창옥씨 별세, 황남준(전 헤럴드경제 금융부장·전 뉴스핌 논설실장)·남훈(사업)·미옥·남희씨 모친상, 정연상(전 현대전자 금융시스템솔루션팀장 )·유병익씨 빙모상, 독고인혜(양화초등학교 교사)·조혜경씨 시모상= 22일 오전 1시4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237△나상현씨 별세, 나영선(누버거버먼코리아 상무)씨 부친상= 22일, 인하대 부속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4일 오전 11시, 032-890-3180△김필남씨 별세, 정연욱(동아일보 논설위원)씨 빙모상= 22일 오전 3시6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24일 오전 8시, 02-2227-7590△강영찬씨 별세, 강승구(전북도 기획조정실장)·용구·동녀씨 부친상= 22일 오전 8시, 전주시 효자장례타운 101호, 발인 24일 오전 10시, 063-228-4441 △전하영씨 별세, 전경숙·경렬·경범·경탁(전 우리은행 기관고객본부 부장)·경혜(전 KTcs 전무)씨 부친상, 조남영(전 대덕밴드 베트남 법인장)·이상철(전 KOREATECH 대우교수)씨 빙부상, 조은효(파이낸셜뉴스 도쿄특파원)·은주(전 조은갤러리 큐레이터)·이정연(한양대 의대 부교수)씨 외조부상= 21일 오후 5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23일 오전 11시30분, 02-2258-5940
- 6월1~20일 수출 7.5% 감소…반도체·선박 회복세 '쌍끌이'(상보)
- 항해 중인 컨테이너선 모습. 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6월 들어 수출 전년대비 감소폭이 한자릿수로 줄었다. 마이너스 흐름은 여전하지만 코로나19 충격이 둔화하는 조짐도 보인다.관세청은 6월1~20일 수출액이 250억달러(약 30조3400억원)로 지난해 271억달러에서 7.5% 줄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45억달러로 12.0% 줄었다.수출액이 전년대비 줄어든 건 여전하지만 감소폭만은 완화하는 모습이다. 우리나라의 올 4월 수출액(366억달러)는 전년대비 25.1% 줄었었다. 5월(349억달러) 역시 23.7% 줄었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쇼크였다. 이 추세라면 6월까지 4개월 연속 수출액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감소폭은 한자릿수로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다만, 하루 평균 수출액은 전년대비 감소 폭이 좀 더 크다. 올 6월1~20일 조업일수(16일)가 지난해보다 1.5일 많기 때문이다. 올해 일평균 수출액은 15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18억7000만달러에서 16.2% 줄었다.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2.6% 늘었다. 선박과 무선통신기기 수출액도 각각 35.5%, 10.9% 증가했다. 그러나 승용차(-36.7%), 석유제품(-40.9%), 가전제품(-14.9%)은 여전히 부진했다. 국가별로도 중국(14.5%), 싱가포르(16.7%)는 선전한 반면 미국(-10.0%), EU(-13.9%), 베트남(-8.0%), 일본(-16.0%), 중동(-19.0%) 등 다른 주요 수출국은 대부분 수출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수입 부문에선 반도체와 반도체제조용장비, 정밀기기 수입이 늘고 원유, 가스, 무선통신기기 수입은 줄었다. 또 중국, EU, 대만에서의 수입은 늘고 미국, 일본, 중동, 베트남에서의 수입은 줄었다.관세청 제공
- [19일 주요 크레딧 공시]대상, 등급 전망 ‘긍정적’으로 상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지난 19일 주요 크레딧 공시다.△대상 실적 추이(자료=한신평)△대상(001680)= 한국신용평가는 정기평가를 통해 대상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주력사업에서의 안정적인 실적, 손실사업의 구조개편, 해외 신사업 성과 등으로 전반적인 수익창출력이 제고됐고, 이러한 수익구조의 변화가 향후 현금창출력과 재무 안정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 연결기준 대상 영업이익률은 2017년 3.3%에서 2019년 4.4%, 2020년 1분기 6.6%로 개선. 식품 사업에서의 안정적인 실적과 종속회사 중심의 해외사업 확장, 저수익 사업 구조개편 등이 수익성 개선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 2019년 소재 부문 실적이 소폭 저하된 모습이나, 다변화된 제품 확장 전략과 최근 성과를 감안할 때, 이후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종속회사의 이익창출력도 상당 수준 확대. 인도네시아법인(PT미원)은 2017년 개시한 전분당 사업의 실적 호조와 열병합 설비 가동으로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제고됐고, 베트남 법인의 MSG 사업도 안정화되는 모습.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던 식재 유통사업(옛 대상베스트코, 2019년 하반기 이후 본사 유통 부문으로 편입)은 저수익 거래처 정리를 통해 2019년 적자 폭을 완화한 데 이어, 2020년 본격적인 이익 창출 단계에 들어섬. 특히 영업실적 및 현금흐름의 개선으로, 2019년 본격적인 차입금 상환 기조에 들어섬. 생산능력(Capa) 증설, 공정 효율화 등을 위한 설비투자와 자본비용 등 필수적인 자금 소요를 영업현금창출을 통해 충당한 가운데, 미니스톱 지분 매각(20%, 매각가액 415억원), 용인 물류센터 판매후리스(970억원), 장기 미수금 회수(370억원) 등의 비경상 현금유입이 가세하면서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2017년 5071억원에서 2020년 3월 말 4225억원으로 감소(리스부채 제외 시 3668억원). 향후에도 점진적인 차입금 상환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포스코그룹,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 통해 기업시민 실천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포스코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해 ‘Cheer Up My Town & Remember Our Heroes’를 테마로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는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재능을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더 나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특별 봉사 주간으로 전 세계 포스코그룹 임직원이 참여한다. 포스코가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글로벌 볼런티어 위크’가 올해부터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자발적으로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연계해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로 새롭게 출발한다.‘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9일간 실시하며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개개인이 가진 기술, 특기, 전문지식 등 재능을 활용한 다양한 비대면, 언택트 봉사활동을 펼친다.▲20일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이 광양시 진상면 청도마을을 찾아 벽화그리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포스코)우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포스코그룹의 사업장이 위치한 포항과 광양 그리고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각종 소비촉진 캠페인을 펼치며 해당지역의 농촌마을을 찾아 지역주민들을 위한 방역활동과 함께 마을 담장 벽화그리기, 농기계 수리작업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또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인들을 돕기 위해 코로나19 감염 방지 교육, 생필품 지원을 위한 무료마켓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20일 태국에서는 현지법인 임직원들이 함께 태국군 한국전쟁참전기념비 청소 및 주변 정화활동을 펼쳤다. (사진=포스코)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깊이 감사를 표하는 다채로운 활동들도 진행될 예정이다. 포항에서는 호국보훈 기념장소인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에서 조경 및 환경미화 봉사활동을 펼치고 태국에서는 현지법인 임직원들이 함께 태국군 한국전쟁 참전 기념관에 영상 시청용 TV를 기증하고 식목, 대청소 등 환경정화 활동도 실시한다.특히 국가보훈처와 합동으로 포항과 광양에 거주하며 생활이 어려운 6.25 참전용사 가정 40세대를 선발해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활동은 도배, 전기수리 등 포스코 재능봉사단이 직접 참여하는 집고쳐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6월20일 광양지역 4세대를 시작으로 10월까지 40세대를 완료할 예정이다.올해 행사에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는 SK가 동참해 의미를 더한다. 작년 12월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특별강연 초청을 받아 SK의 사회적 가치 활동을 소개하고 그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포스코는 오는 25일 사각지대 아동 복지 증진을 위해 결식아동에게 도시락을 지원하는 ‘행복얼라이언스’ 사업에 SK와 함께 참여하는 협약식을 개최한다. 협약식에 이어 포스코와 SK 임직원들은 함께 서울지역 저소득 및 노인계층 70가구에 직접 만든 음식과 식품 등을 넣은 도시락 가방을 제작해 전달할 예정이다.
- 한세예스24문화재단, ‘제27회 의당학술상’ 수상자로 황현용 교수 선정
- ‘제27회 의당학술상’ 수상자 황현용 고신대복음병원 교수. (사진=한세예스24문화재단)[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제27회 의당학술상’ 수상자로 황현용 고신대복음병원 교수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의당학술상은 한세예스24문화재단과 대한의사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의학상으로, 진단검사의학의 개척자인 고(故) 의당 김기홍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뜻에서 매년 학술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낸 의학자에게 수여하고 있다. 황현용 고신대복음병원 교수는 ‘항암제 감수성의 더 정확한 예측’이라는 논문을 통해 새로운 항암제 감수성 검사의 시뮬레이션 기법을 연구한 공로로 수상자에 선정됐다. 황 교수는 2008년부터 기존의 항암제 감수성 검사 기법의 한계성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새로운 장치를 개발하고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지속적인 개발 연구를 통해 이러한 시뮬레이션 시스템이 실용화할 경우 암환자의 진료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의학계는 기대하고 있다. 조영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의당학술상은 우리나라 기초 의학과 진단검사의학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정된 상”이라며 “향후 의당학술상이 우리나라 기초 의학 발전을 위한 치열한 연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재단설립자인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은 “의당 김기홍 선생은 의학교육자로, 병원행정가로, 시민운동가로 우리나라 의학계에 헌신하며 한국 의료사에 큰 획을 긋는 족적을 남겼다”며 “의당의 유지를 받들 수 있도록 학술지원, 장학제도 등을 계속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오는 7월19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리는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황 교수에게 ‘제27회 의당학술상’ 상장과 함께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지난 2014년 김 회장이 사재를 들여 세운 순수 문화재단이다. 외국인 장학생 제도를 비롯해 매년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베트남에 파견, 문화교류 및 교육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제문화교류전, 아세안 문학번역 사업, 의당 장학금, 의당 학술상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다시보는 리포트]"네이버·카카오 올라탈까"…알짜 자회사에 '힌트'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유가증권시장에서 연일 신고가 행진을 계속해온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에 이제라도 올라타야 할지 고민이라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 오랜 기간 두 기업은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주가가 상승하는 흐름을 보여왔다. 이 때문에 미래에 두 기업의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서비스를 미리 알아두면 투자 판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20일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유망주로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네이버 글레이스, 한류와 함께 커나가는 브이(V), 웍스모바일, NBP(Naver business platform)을, 카카오의 유망주로는 영상콘텐츠를 제작하는 카카오엠(M), 종합 교육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라날 카카오키즈(야나두), 카카오프렌즈 지적재산권(IP) 비즈니스를 해나가는 카카오아이엑스(IX)를 꼽았다. 이 중 문화라는 공통분모가 있는 V, 카카오M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슈퍼주니어의 비대면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 모습. (사진=슈퍼주니어 SNS)V는 V라이브를 운영하는 네이버의 사내독립기업(CIC) 자회사다. V라이브는 아이돌, 영화배우 등 스타들이 팬들과 소통을 위한 인터넷 방송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플랫폼이다. 2015년 9월 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주로 아이돌이 개인방송을 하거나 음반 발매 기념 미니 쇼케이스 등에 활용한다. 점차 영화 시사회나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방송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 약 1300만개 채널이 있으며 방탄소년단이 1800만명으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정 연구원은 “현재는 주로 국내 스타들이 사용하고 있으나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현지 스타들과 제휴를 통해 영향력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기적으로는 8K 화질 이상을 지원하는 라이브 기술 고도화, 송수신 지연시간 0초대 실시간 영상 전송 등 기술력을 기반으로 온라인 공연 플랫폼으로서 지위를 견고하게 다진다는 방침이다.비대면 콘서트인 비욘드 라이브도 사업성을 입증하고 있다. 4~5월 SM엔터(041510)테인먼트와 슈퍼엠, NCT드림, 동방신기 등이 등장하는 비욘드 라이브 콘서트를 진행했다. 티켓 가격은 3만3000원으로 증강현실(AR) 기능을 추가하면 4만8000원, 공식 응원봉을 추가하면 6만8000원이었다. 만만치 않은 값임에도, 슈퍼주니어의 비욘드 라이브는 전 세계에서 12만3000여명이 시청하는 등 성황리에 끝이 났다.카카오M은 지난 2018년 8월 설립돼 다양한 콘텐츠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비상장사다. 중간지주회사 격인 카카오M 산하 주요 자회사는 크게 가수 연예기획사, 배우 연예기획사, 콘텐츠제작사 등 3종류로 구분된다.가수 연예기획사는 이담 엔터테인먼트(아이유)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우주소녀, 안유진, 장원영 등),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허각, 에이핑크)가 있다. 배우 연예기획사는 어썸이엔티(박서준, 한지혜), 매니지먼트 숲(공유, 공효진, 서현진, 수지, 전도연) BH엔터테인먼트(이병헌, 유지태, 고수, 한효주, 한가인, 한지민), VAST엔터테인먼트(현빈) 등이 있다. 또 드라마 제작사인 메가몬스터, 영화제작사인 월광, 사나이픽쳐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정 연구원은 “향후 카카오M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은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종류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 및 유통하는 것”이라며 “넷플릭스를 필두로 하는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짐에 따라 아시아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인지도와 영향력을 갖추고 있는 국내 콘텐츠 가치는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특히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지가 보유한 다양한 웹툰 IP를 카카오M이 영상 콘텐츠로 제작함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인기 웹툰을 영화나 드라마로 만드는 흥행공식이 생겨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카카오M의 콘텐츠 제작 편수가 스튜디오드래곤(253450)과 유사한 1년에 30편 이상으로 확장된다면 카카오M의 기업가치 역시 스튜디오드래곤(2조3039억원)과 같이 2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카카오M의 기업가치는 단기간에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지난해 9월 진행한 유상증자에서 기업가치를 9465억원으로 책정했는데, 올해 3월 유상증자 때는 1조6000억원으로 올려 잡은 것이다. 상장 가능성도 제기된다.
- [마켓인]CJ CGV, 코로나19 장기화에 신용등급 ‘A’로 강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정기 및 수시평가를 통해 CJ CGV(079160)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하향검토)에서 ‘A’(부정적)로,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2+’(하향검토)에서 ‘A2’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영화 관람 수요위축이 지속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올해 2월 이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관람객들은 다중이용시설인 영화관을 기피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1분기 국내 영화관람 관객 수 및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3% 하락했으며, 매출감소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월 -67%, 4월 -88%, 5월 -93%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영화소비가 더욱 위축되는 양상이다.현재 CJ CGV의 중국, 터키, 인도네시아의 극장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휴업상태에 있고, 베트남의 경우 5월 9일 영업을 재개한 상황이다. 국내 극장은 3월 말부터 휴업에 돌입한 직영극장 약 30% 정도가 4월 말 영업을 재개했다. 김수강 한신평 연구원은 “올해 2분기 국내외 사이트의 휴업으로 CJ CGV의 상반기 매출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휴업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국가들의 영업재개 시점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CJ CGV의 영업실적 회복 시기와 속도도 불확실하다는 분석이다. 영화상영업은 운영에 소요되는 고정비의 비중이 높아, 이를 상회하는 매출규모의 창출이 수익구조를 좌우하고 있다. 2020년 1분기 연결 기준 CJ CGV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하락한 2433억원을 기록했으며, 716억원의 영업손실(국내 -330억원, 중국 -354억원)을 보였다.김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완화하기 위해 임차료 지급 유예 및 감면 협상, 주 3일 근무 체제 전환, 급여절감 등의 자구책을 진행하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로 인해 올해 큰 폭의 수익창출력 약화가 예상된다”며 “또 주요 작품들의 개봉일들이 연기되는 등 영화상영업 산업의 비우호적 영업환경 하에서 CJ CGV의 영업실적 회복 속도와 폭에는 불확실성이 내재한다”고 판단했다.최근 영업외손실 확대로 세전손익 기준 수익성 역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터키환율 약세 등으로 2016년 6월 인수한 MARS 관련 영업권손상, 총수익스와프(TRS) 평가손실, 금융비용 상승 등이 발생하며 CJ CGV 세전손익에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터키 리라화 환율이 급락하며 2019년 말 누적 3045억원의 TRS평가손실, 2156억원의 영업권 손상차손을 인식했으며, 2018년 이후 연결 기준 세전적자(2018년 -2105억원, 2019년 -2391억원, 2020년 1분기 -1205억원)가 지속되고 있다.한신평은 대규모 유상증자 등 재무구조 개선방안에도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하에서 높은 수준의 재무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CJ CGV는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사업확장을 전개함에 따라 영업부문의 현금창출력을 상회하는 설비투자 및 지분출자가 발생해 재무부담이 확대됐다.2018년 발행한 신종자본증권(1500억원) 및 2019년 12월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통합법인(CGI Holdings) 일부 지분(28.6%) 매각으로 인해 2019년 말 기준 CJ CGV의 차입부담은 감소한(리스부채 제외 시 연결기준 순차입금 2018년 말 5464억원→2019년 말 3294억원) 모습이다.그러나 MARS 인수 시 공동투자한 FI와의 총수익스왑계약(2900억원) 및 2019년 12월 CGI홀딩스 지분 매각(약 3300억원)에 내재된 부채 성격을 고려하면 CJ CGV의 실질적인 재무부담(FI 재무약정 및 신종자본증권에 내재된 부채성격 조정)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한편 CJ CGV는 2019년 말 부채비율 652.6%, 차입금의존도 67.5%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실적 악화로 인해 제반 재무안정성 지표가 악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CJ CGV는 재무부담 확대와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실적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유상증자(약 2500억원), 베트남 부동산 법인 지분매각(324억원) 계획을 공시했다”며 “유상증자 직후 부채비율 등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되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적 부진이 장기화할 경우 유상증자 효과는 일시적일 수 있어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안에 대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주목! 유망기업]"‘커피의 모든 이로움’이라는 창업 정신으로 시작했죠"
- 이동희 대표가 강원도 강릉의 사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움앤컴퍼니)[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하반기에는 기존 샤워필터 제품의 성능을 개선하고, 판매채널을 다변화해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매장으로의 입점을 통해 브랜드 친밀감을 높일 계획입니다.”18일 기자와 만난 이동희(37·사진) 로움앤컴퍼니 대표는 “올해 샤워필터 제품의 리뉴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판매 채널을 다변화해 브랜드 친밀감 상승을 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로움앤컴퍼니는 커피 원두 제조 및 카페 창업 컨설팅 등 4개 브랜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커피 전문 기업이다. △로스팅컴퍼니로움(원두제조·커피장비 및 자재유통) △로움텍코리아(필터·디퓨저 제조) △로움라이프(원두·드립백커피·로움필터 등) △로움F&B(카페 컨설팅·커피머신 엔지니어 및 바리스타 교육·카페창업반) 등으로 나눌 수 있다.이동희 대표는 “‘커피의 모든 이로움’이라는 창업 정신으로 시작했다. 카페 창업에 필요한 모든 걸 제공하기 위해 원두제조, 메뉴개발, 장비판매, 부자재유통, 교육 등 모든 사업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이로써 종합 커피 컨설팅 및 R&D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했다.원두 제조의 경우, 커피농장에서 당해 수확한 최고 품질의 생두를 사용함은 물론 3개월 주기로 원두 시험 성적서를 진행하는 등 품질 관리에 매진한다. 골든 프리미엄·블랙 원두를 포함해 드립백 커피 5종(케냐, 에티오피아 등)이 있다. 커피 머신과 같은 장비는 직접 A/S도 진행한다. 특히 카페 창업을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메뉴 개발과 콘셉트도 제공한다.로움 드립백 커피. (사진=로움앤컴퍼니)이동희 대표는 “창업 컨설팅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진행하고 있다. 크게 부분 컨설팅과 전체 컨설팅으로 나뉘며 부분 컨설팅은 2~3주, 전체 컨설팅은 국내 3개월·해외 최장 6개월에 걸쳐 실행한다”며 “부분 컨설팅은 분기별 평균 10건 이상, 전체 컨설팅은 1년 평균 국내 4건, 해외 2~3건 정도다. 컨설팅을 마친 이후에도 개별적으로 관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커피 머신 교육도 ‘한국폴리텍대학교 주관 여성 바리스타 과정’과 ‘로움×커피머신협회 주관 커피머신 자격증 교육반’ 2가지를 주관하고 있다. 이동희 대표는 “여성 바리스타 과정은 연간 1회 기본 머신교육 강의를 진행하고 수료증을 발급한다”며 “자격증 교육반은 연간 2회에 수료자는 한 회 7~10명으로 지난해 기준 총 17명이 수료했다. 자격증 발급을 원하면 교육 종료 후 시험에 응시해 합격 시 한국사단법인 커피머신협회 자격증이 발급된다”고 했다.비타민 샤워필터. (사진=로움앤컴퍼니)특이하게, 커피 사업과는 무관해보이는 샤워필터(로움필터)도 제조하고 있다. 이동희 대표는 “2016년 커피 분야의 장비(커피머신) 관련 사업으로 시작해 해외진출을 모색하던 중 욕실용품인 ‘비타민 샤워필터’를 개발해 수출에 돌파구를 열었다”며 “커피 머신에 정수 필터가 들어간다. 종합적인 제품을 취급하는 사업으로 확장을 하기 위해 이같은 소비재로 눈을 돌렸다”고 설명했다. 아로마 테라피 효과를 갖춘 로움 샤워필터는 총 4종류(레몬·라벤더·장미·후리지아)로, 이미 미국·중국·일본·베트남 등 22개국에도 수출 중이다.이런 해외 실적을 더한 로움앤컴퍼니는 지난해 수출실적 100만불(한화 12억원) 이상인 기업에 수여하는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동희 대표는 “기존 샤워필터 제품의 성능을 개선하고 패키지 리뉴얼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는 마스크 공장 설립과 관련 인증 취득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했다.
- 한국산 세계 최초 "한국형 간이 응급 인공호흡기" 날개 단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 연구팀이 개발한 간이 응급 인공호흡기가 대량 생산된다. 코스닥 상장사인 삼원테크는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 강성웅 교수가 특허 출원한 한국형 간이 응급 인공호흡기의 인허가 및 생산에 나설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강성웅 교수팀은 2016년 세계에서 최초로 간이 인공호흡기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번 ㈜삼원테크와 기술이전 계약을 완료한 벨로우즈를 응용한 간이 응급 인공호흡기는 기존의 엠부백을 이용한 간이 인공호흡기의 단점을 보완한 기술로써 엠부백 기반의 간이 인공호흡기의 필수 기능은 유지하고 이동성과 내구성, 안정성이 뛰어난 새로운 한국형 간이 응급 인공호흡기로 업그레이드 개발되었다고 할 수 있다. 유선형 타입의 엠부백은 위치에 따라 가해지는 압력 량의 편차가 있는 반면, 벨로우즈 타입은 보다 정밀하고 일정하게 산소를 공급할 수 있는 방식으로, 벨로우즈의 상승 하강 작동 속도, 스트로크, I:E 비율 등 3가지 볼륨으로 압력과 유량을 제어하여 공급 호흡량, 분당 호흡수, 흡기 및 호기 비율을 자유롭게 조절하여 안정적인 산소 공급이 가능하고, 활용 가능한 환자의 범위가 넓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벨로우즈의 유효경 및 작동 길이 등의 최적화를 통해 구동부의 편부하를 방지하고 외형 사이즈를 최소화한 디자인으로, 물리적 브러쉬가 존재하지 않는 모터를 사용함으로써 수명이 길고 컨트롤이 자유로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연세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4월 24일 간이 응급 인공호흡기 관련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다. 강성웅 교수는 “전세계를 돌며 호흡 재활 교육을 하다 보면 아직도 많은 나라에서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면 생명을 유지할 수 있음에도 경제적인 문제로 포기하는 환자가 많다. 이들을 돕기 위해 ‘간이 인공호흡기’를 개발하게 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세대 산학협력단측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다수의 국내 바이오 업체와 인공호흡기 제조사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마침내 강성웅 교수님의 개발 신념을 지켜줄 파트너 기업과 인공호흡기를 개발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계약을 체결한 삼원테크 이종석 대표는 “생명을 살리는 일에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며 “세계 최초 간이 인공호흡기 개발에 성공한 연구진의 열정을 기반으로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간이 인공호흡기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공호흡기가 폐렴을 비롯한 중증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장비이지만 고가인데다 생산 절차가 복잡해 빠른 공급이 사실상 불가능하여 미국, 유럽 등의 국가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난 환자 대비 심각한 부족 사태가 벌어졌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방물자생산법(DPA)까지 발동해 제너럴모터스(GM)에 생산을 명령했을 정도로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 발생했다.미국의 MIT가 인공호흡기 설계 프로젝트 팀까지 구성해 설계 디자인을 온라인에 무료로 공개하고 간이 인공호흡기 개발까지 나섰지만 아직 장비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대안이 바로 이번에 기술 이전을 통해 개발하는 한국형 간이 응급 인공호흡기이다.데이터 분석회사인 GlobalData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무려 88만대의 인공호흡기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또한 코로나19 2차 대유행과 제3의 바이러스 출현 가능성이 높아져 앞으로 인공호흡기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자체적으로 인공호흡기를 제작할 수 있는 업체는 극히 한정적이라는 점이 문제다. 제품 생산은 ㈜인아(대표이사 백희종)가 담당할 예정이다. 인아는 지난 30년간 전자제품 및 의료장비 제조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특히 미국 법인 및 멕시코, 베트남의 현지 공장을 적극 활용하여 제품 생산 및 R&D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삼원테크는 강성웅 교수의 취지를 살려 생산 단가를 최소화해 의료 장비가 부족한 저개발 국가에서도 한국형 응급 인공호흡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삼원테크는 한국형 간이 응급 인공호흡기에 대해 최단시간에 수출허가를 획득해 미국 등 해외 수출을 추진하고 더불어 의료기기 허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형 간이 응급 인공호흡기 뿐 아니라 강성웅 교수가 개발한 기침유발기도 추가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