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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에 3000선 붕괴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3일 코스피지수가 3020선에서 상승 출발했으나 장 초반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1포인트(0.56%) 하락한 2996.58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 시장에선 개인이 나홀로 185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35억원, 255억원을 순도 중이다. 기관 가운데 금융투자 516억원을 팔고, 투신은 162억원을 사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8.79포인트(0.39%) 오른 3만6052.6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98포인트(0.37%) 오른 4630.6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3.69포인트(0.34%) 상승한 1만5649.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3대 지수는 3거래일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 전날 처음으로 장중 3만6000선에 오른 다우 지수는 하루 만에 종가 기준으로도 이를 넘겼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하락 업종보다 많다. 기계가 1% 상승 중인 가운데 의료정밀,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운수장비, 건설업, 운수창고, 유통, 섬유의복, 제조업, 증권, 보험, 서비스, 금융도 빨간불을 켜고 있다. 화학과 은행, 전기가스, 음식료, 통신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0.28% 하락한 7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0.93% 오른 10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SDI(006400)(1.50%) 현대차(005380)(0.24%) 기아(000270)(0.12%)도 상승 중이다. 반면 NAVER(035420)(0.4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2%) 카카오(035720)(-1.95%) LG화학(051910)(-5.29%)은 하락 중이다.개별 종목별로는 현대두산인프라가 15%대 급등했다. 유니온(000910)과 에넨스도 12%, 9%대 상승 중이다. 현대건설우(000725)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제약(001360)과 비케이탑스(030790)도 각각 12%, 6%대 급락했다. 카카오페이(377300)는 상장 첫 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된 뒤 상한가)’을 실패했다.
- 韓 생막걸리 ‘랜선시음’, 日 소비자 입맛 사로잡았다
- 생막걸리 시음 랜선여행 현장 진행화면(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산 생막걸리를 활용한 랜선 여행상품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도쿄지사는 울산 복순도가·일본여행사 잘팍(JALPAK)과 공동으로 지난 7월 말 첫선을 보인 데 이어 오는 28일 ‘한정생산 손막걸리를 오감으로 맛보는 테이스팅 투어’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이 랜선여행은 울산을 대표하는 양조장 복순도가의 발효실을 찾아가 시설을 탐방하는 콘텐츠가 핵심이다. 특히 막걸리가 발효되는 실제 소리를 생생하게 들려주며, 울산에서 공수해 온 복순도가의 대표상품인 ‘손막걸리’를 막걸리 소믈리에와 함께 개봉, 시음토록 하는 등 랜선여행임에도 참가자의 오감을 만족시켜 주는 데 정성을 들였다는 평가다. 1차 투어 참가자들은 채팅을 통해 “잠시 한국여행을 다녀온 기분이었다”, “손막걸리가 샴페인 막걸리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겠다”, “어서 한국에 가고 싶다”등 감상을 함께 나누었다.가격은 한화 약 11만 원에 이르는 9900엔으로, 통상 1000~3000엔 쯤 되는 일반 랜선 여행상품보다 대단히 높다. 이유는 일본 현지에서도 비싼 복순도가 생막걸리 2병이 참가자에게 직접 전달되는 데다 울산에서 진행되는 랜선여행 진행, 각종 감각적인 영상 촬영 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7월 말 참가자를 50명으로 한정해 출시한 이 투어엔 모집을 시작하자마자 40여명이 몰리는 등 흥행을 이뤘고, 이에 이번 2차 투어를 긴급 기획하게 된 것이다.관계자들은 이번 상품의 인기는 일본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복순도가의 브랜드상품을 활용한 시도가 잘 맞아떨어진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상품을 공동 기획한 잘팍의 혼죠 마나미(어시스턴트 매니저)는 “그 전 랜선 와이너리투어를 진행해 본 경험을 살려 한정 생산한 한국의 고급 막걸리에 착안해 공사와 고가 프로그램 기획을 시도했는데, 비용보다 양질의 경험을 중요시하는 고객들에게도 충분히 감동을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한국여행이 재개되면, 이번 참가 고객들을 모시고 울산 복순도가를 직접 방문하는 여행상품도 만들어 볼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정진수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장은 “이번 투어는 코로나19 시기에 지방 중소기업의 고가 특산물을 연계시켜 상생형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을 기획, 판매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개인 맞춤형 화장품 투어 등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각종 특화형 랜선여행을 앞으로도 계속 시도해 볼 것”이라 말했다.
- "MZ세대 잡아라"..백화점 ‘1층=명품’ 공식 파괴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내 백화점 단일점포 매출 1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1층이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기존에 1층을 채웠던 버버리, 프라다, 구찌 등 명품 패션 브랜드는 2·3층으로 올라갔다. 신세계백화점이 ‘위드 코로나’ 시대에 MZ세대를 끌어오기 위해 ‘1층=명품’ 공식을 깨는 실험을 시도한 것이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전경(사진=윤정훈 기자)신세계백화점은 9개월간의 리뉴얼을 마친 1층 매장 ‘아뜰리에 드 보떼’를 지난 27일 공개했다. 아뜰리에 드 보떼는 세상에 없던 아름다움을 위한 작업실이라는 의미다. 화이트 톤의 클래식한 인테리어와 대리석 기둥은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을 연상케 한다. 3305㎡ 규모의 공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60개가 입점했다. 이외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40개 등 총 10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했다.신세계백화점은 럭셔리 화장품을 한 데 모아 ‘뷰티의 신세계’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특히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직접 챙기는 신세계의 럭셔리 브랜드 뽀아레, 스위스퍼펙션도 입점시켜서 해외 브랜드와 한판 승부를 벌일 계획이다. 명품 전문관 론칭 등을 통해 업계 최초 단일 매장 2조(신세계 강남점) 시대를 열었던 정 총괄사장의 차별화 전략이 이번에도 통할지 주목된다.신세계 강남점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연결된 1층의 접근성을 활용하기 위해 패션명품 대신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중심의 MD(상품기획)를 택했다. MZ세대 고객이 편하게 와서 화장품 브랜드를 마음놓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샤넬의 향수 컨설턴팅 공간인 ‘에스빠스 빠르펭’, 구찌·펜디·메종마르지엘라 등 10여개의 해외 럭셔리 브랜드의 핸드백을 전시회처럼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백 갤러리(Bag Gallery)’ 등이 대표적이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케이스스터디 매장(사진=윤정훈 기자)MZ세대가 열광하는 신세계의 편집숍 케이스스터디도 1층 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1020 감성의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매장으로 스니커즈와 의류 등 스트리트 패션 아이템을 주로 다룬다. 나이키, 반스, 쉐이크쉑, 복순도 등 업종을 넘나드는 브랜드와 콜래보레이션으로 유명하다.디올도 화장품·패션을 모두 경험할 수 잇는 부티크 매장을 국내 최초로 선뵀다. 샤넬은 일반 뷰티매장과 프리미엄 화장품과 스킨 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프리미엄 매장 2개를 입점시켰다. 신세계의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뽀아레와 스위스퍼펙션, 지방시, 구찌뷰티, 로라메르시에, 아스테드빌라트 등 신규 럭셔리 브랜드도 다수 입점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럭셔리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만의 강점 살려 리뉴얼했다”고 설명했다.백화점 업계는 쇼핑 중심의 오프라인 공간을 체험·경험 콘텐츠 중심으로 빠르게 바꿔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매장이 지난 2월 문을 연 현대백화점의 ’더현대 서울‘이다.더현대 서울은 곳곳에 숨겨진 재밌는 브랜드와 커피전문점 등 덕분에 MZ세대에게 ‘인스타(인스타그램) 맛집’으로 떠올랐다. 지하 2층에는 대놓고 MZ세대를 위한 힙한 브랜드를 유치했다. 라이프스토어 편집숍 ‘나이스웨더’ 스웨덴 스톡홀름 기반의 노르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르켓’, 서울 성수동의 문구 전문 매장 ‘포인트오브뷰’, 한정판 스니커즈 매장 ‘브그즈트 랩’ 등이다.롯데백화점도 다음달 문을 여는 동탄점에 식·음료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킨다. 1층은 화장품 매장 대신 해외 럭셔리관, 식·음료 매장, 리빙 매장을 구축했다. 또 스타벅스 리저브 등 10개 커피 브랜드와 미국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 등이 입점 예정이다.유통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업계는 쇼핑보다는 여가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며 “고객이 원하면 경쟁사 업체라도 입점시켜야 생존할 수 있는 시대”라고 말했다.(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구찌뷰티, 시세이도, 샤넬 프리미엄, 입생로랑 매장(사진=윤정훈 기자)
- 무인양품, ‘메이드인 코리아’ 판매로 ‘불매’ 돌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불매운동 여파로 한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무인양품이 ‘메인드 인 코리아’ 식음료 제품 판매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불매운동 여파로 적자를 기록 중인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현지화 전략으로 분석된다. 무인양품은 이마트가 운영하는 ‘노브랜드’의 원조 격인 브랜드로 패션 라이프 스타일 제품을 판매한다. 국내에는 2004년 진출해 전국 4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무인양품에서 판매하는 복숭아 와인과 무주 와인, 슈톨렌 등이 차려져 있다.(사진=무인양품)4일 업계에 따르면 무인양품은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 중소상공인과 협업한 다양한 식음료 제품을 판매 중이다. 현재 서울 강남점과 타임스퀘어점에서 국내 도시락 업체인 ‘시락’과 함께 ‘오늘의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시락은 도산공원의 퓨전 한식 업체인 ‘청담만옥’의 헤 드셰프와 푸드디자이너가 기획한 국내 도시락 브랜드다. 기존에 의류와 인테리어 소품 등을 판매하던 무인양품이 코로나19로 고객의 오프라인 방문이 줄어들면서 지난해부터 식음료 사업을 본격화한 것이다.무인양품은 시락과 협업해 매일 다른 메뉴의 한식 도시락을 매장에서 1만원에 판매 중이다. 깔끔하고 담백하게 만든 도시락은 인근 직장인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객은 테이크아웃하거나, 매장 내 ‘이트인(Eat-in)’ 공간에서 식사할 수 있다. 이트인은 평소에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하는 공간이지만, 점심시간(오전 11시~오후 2시)에는 도시락을 파는 카페형 레스토랑으로 운영된다.무인양품의 현지화 전략은 지난해 리뉴얼한 매장에서 잘 드러난다. 지난해 5월 리뉴얼한 타임스퀘어점은 이트인 공간을 두고 제주 말차 등을 판매하고 있다. 같은 해 6월 리뉴얼 오픈한 강남점은 성수동의 유명빵집인 ‘밀도’(meal°)를 입점 시켜 화제를 모았다. 매장의 콘셉트도 ‘식(食)’으로 잡았다.이들 매장은 밀도 외에도 제주청년농부와 협업한 노지귤, 순창 성가정식품과 협업한 고추장과 장아찌, 동트는 농가와 협업한 강원도 농·식물 제품 등 국내 소규모 농가의 다양한 농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더불어 금이산 복숭아 와인, 무주 와인, 전통 양조장인 배혜정 도가의 우곡 생주, 복순도가 생막걸리 등 국내 전통주 업체가 만든 와인과 막걸리 등도 소개하고 있다.이 같은 무인양품의 행보는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무지밀’(Muji Meal)과도 맥을 같이 한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표방해온 무인양품이 한국 전통 식음료를 소개해 ‘의식주’ 모든 측면에서 국내 고객과 다시 소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무인양품은 한국과 달리 중국, 대만에서는 일본의 라멘 등 일식 요리를 판매하고 있다.무인양품의 이런 현지화 전략이 떨어진 국내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무인양품은 지난 2019년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직격탄을 맞으며 71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8월까지 누적 영업 손실 규모가 117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액은 627억원이었다. 지난해 매출액도 2017년 이후 3년 만에 1000억원을 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철수하거나 규모를 줄이는 다른 일본 업체와 달리 무인양품은 현지화 전략을 쓰고 있다”며 “한국 제품을 팔아서 한국 시장에서 생존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무인양품에 소비자가 마음을 열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무인양품 강남점 내부(사진=무인양품)
- 집콕·혼술족 늘자…전통주 온라인 판매 대박났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전통주’가 급부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혼술’과 ‘비대면’이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면서 인터넷이나 앱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전통주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막걸리, 전통 소주 일색이던 전통주도 와인, 시트러스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도 인기에 영향을 미쳤단 분석이다.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한 해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전통주 카테고리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22일까지 전통주 카테고리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28% 늘었다. 이 가운데 막걸리는 333%, 과실주는 3%, 담금주 등 기타 주류는 121%의 고성장을 보였다.이베이코리아도 같은 기간 전통주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의 올 한 해 전통주 카테고리 판매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막걸리 판매량은 3배 이상 늘었고 약주, 일반증류주 등도 각각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과실수도 36% 증가세를 보였다. 옥션에서도 같은 기간 전통주 판매량이 40% 늘었다.온라인에서 전통주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데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다. 코로나19로 회식이 잦아들면서 집에서 혼자 음주를 즐기는 ‘혼술’족이 늘어나고 있다. 식품산업통계 정보에 따르면 집에서 음주를 즐긴다는 사람의 비율은 46.4%에서 87.3%로 뛰었다. 혼자서 음주를 즐기는 만큼 소주나 맥주보단 평소 즐기기 쉽지 않았던 와인, 양주, 전통주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전통주는 주류 중 유일하게 이커머스로 주문이 가능한 품목이기 때문에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소비 확산의 반사이익을 받았다. 국세청은 ‘주류 고시 및 주세사무처리규정’을 개정해 지난 2017년 7월부터 오픈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의 전통주 판매를 허용했다.11번가 전통주 판매 현황(사진=11번가 캡쳐)소비자들이 전통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시장규모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6년 9조 2961조원 수준이던 전체 주류 시장 규모는 2018년 9조 394억원으로 하향 곡선을 그렸지만 전통주 시장 규모는 397억원에서 456억원으로 늘어났다. 전퉁주 업체들도 고정관념을 깨고 프리미엄, 다양성 등으로 승부를 보면서 혼술족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중장년층의 전유물이었던 전통주 소비층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까지 확대하면서 대중성보다 희소성을 높게 치는 MZ세대의 기호를 노린 전략이다.대표적인 브랜드가 복순도가 손막걸리다. ‘막걸리 샴페인’으로 불리는 복순도가 손막걸리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1병(935㎖)당 1만 2000원 수준으로 막걸리치고는 고가지만 연간 10만 병 이상 꾸준히 팔리고 있다. 이화주도 1만 2000원(200㎖) 수준이지만 ‘떠먹는 막걸리’란 독특함 때문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병당 11만원 하는 ‘롤스로이스 막걸리’ 역시 초고가 막걸리라는 특징을 내세워 완판을 기록 중이다.시트러스 계열의 전통주도 혼술족에게 인기다. 시트러스(Citrus)는 사전적 의미로 ‘감귤류’란 뜻으로, 시트러스 전통주란 오렌지, 레몬, 라임, 자몽 등의 향과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전통주를 뜻한다. 최근 공중파 방송이나 유튜브에 시트러스 계열 전통주가 소개되면서 고흥 유자로 담은 ‘고유’나 제주 한라봉으로 만든 화이트 와인인 ‘마셔블랑’ 등이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인기 전통주. 사진 왼쪽부터 복순도가 손막걸리, 이화주, 고흥유자주(고유)(사진=각 사)전문가들은 코로나19 영향도 있지만 전통주에 대한 관심 자체가 높아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과거 소규모 양조장들이 마땅한 판매처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다양한 전통주를 접할 기회가 없었다. 최근에는 인터넷 판매로 소비자와의 접점이 잦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전통주를 구매하고 다시 찾는 움직임이 늘었단 설명이다. 심형섭 한국주류종합연구소 소장은 “인터넷 판매가 풀리면서 소규모 양조장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했고, 고가이지만 구매처가 마땅찮아 희소성이 높은 여러 전통주에 호기심이 커진 듯하다”라면서 “최근에는 전통주를 대상으로 한 정기 구독 서비스까지 진행되는 등 전통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짚었다.
- '나 혼자 산다' 박나래·한혜진·화사, '3인3색 호피 수영복' 눈길
- ‘나 혼자 산다’ 박나래, 한혜진, 화사. 사진=MBC[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나 혼자 산다’ 박나래와 한혜진, 화사의 특별한 바캉스가 공개된다. 오늘(4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와 한혜진, 화사가 도심 속에서 알찬 휴양을 즐긴다. 이날 방송에서 ‘여은파’ 멤버들은 유튜브 구독자 수 50만 달성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수영장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롱 패딩 화보 촬영을 하며 열정을 불태운 세 여자는 본격적으로 ‘바캉스’에 돌입, 웃음과 힐링으로 가득한 시간을 보낸다고.폭염 속에서 진땀을 뺀 ‘여은파’는 루프탑 수영장을 즐기기 위해 무거운 옷을 벗어 던지기 시작한다. 3인 3색의 강렬한 호피 수영복으로 시선을 강탈하는 한편, 시원한 등판을 자랑하는 옷을 입고 등장한 박나래가 반전 ‘육체미’로 한혜진의 박수갈채를 불러일으켰다고.이어 “여자들의 호캉스는 찍어 바르고 먹고 찍고”라고 밝힌 ‘여은파’는 순도 100%의 ‘여자들의 은밀한 파티’를 선보인다. 쉴 틈 없이 찍고 찍히는 사진촬영으로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배달음식으로 완성한 푸짐한 한상차림으로 완벽한 힐링을 만끽한다고. 특히 완벽한 한 컷을 위해 차가운 물속에서 고군분투하는 것은 물론, 폭풍 먹방과 끊임없는 수다로 휴양을 즐기며 많은 이들의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한편 박나래와 한혜진, 화사의 특별한 힐링 데이는 오늘(4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퍼밀 "큐레이션된 추석 선물, 원하는 날 선택해 보내세요”
- 퍼밀 추석 선물세트 이미지. (사진=퍼밀)[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스페셜티푸드 플랫폼 퍼밀(permeal)이 특별한 추석선물을 하고 싶은 소비자들을 위해, 전문 상품기획자(MD)가 큐레이션한 선물세트를 지정일에 제공해 주는 ‘추석에는 행복드림’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정육, 수산, 농산, 다과, 가공, 전통주까지 다양한 선물세트에 적용 가능한 전용 할인쿠폰도 제공한다.이번 기획전에서는 품목 및 가격대 별로 구분해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큐레이션한 것이 특징이다. 카테고리 별로는 정육, 수산, 농산, 다과, 가공, 전통주 총 6개로 나누어져 있으며 가격대는 2만원에서 최대 30만원대까지 선택의 범위가 다양하다. 더불어 최근 면역력 증진 및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건강식품 세트와, 집콕하며 즐기기 좋은 간편식 상품군도 선보인다.대표 상품으로 정육에 ‘하늘미소축협 한우 1등급 명품 정육세트’와 ‘해비치에프에스 이베리코 베요타100% 프리미엄 선물세트’, 수산물에 ‘연우굴비 국내산 영광 법성포 굴비 장대’와 ‘통영사람들 산지직송 완도 활전복 선물세트’ 등이 있다. 농산물로는 ‘쑤안농장 명품 반건시 세트’와 ‘송이뜰농장 생버섯 3종 선물세트’ 외에 가공식품 ‘이프라임스 노바베라 올리브오일’, ‘금산인삼협동조합 홍삼 선물세트’ 등을 마련했다. 최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전통주 시리즈로 ‘복순도가 손막걸리 선물세트’와 청와대 만찬주로 유명해진 ‘솔송주 담솔 명인담은세트’도 만나볼 수 있다. 구매 금액별로 나누어 5%, 10, 15%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5%, 10만원 이상 구매 시 10%, 30만원 이상 구매 시 ‘15% 할인쿠폰’을 다운로드 해 사용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정일 배송 서비스와 품목 및 가격대 별 상품 구분 등 다양한 시스템을 마련했다. 먼저 안전한 배송을 위해 9월 16일부터 22일까지 원하는 출고 일자를 선택해 예약이 가능하다. 지정일 출고 서비스 이용 시 추석 바로 전 주에 선물을 받아볼 수 있다.퍼밀을 운영하는 김재훈 식탁이있는삶 대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이전보다 고향 방문이 어려워져 선물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며 “믿고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식품군을 엄선해 지정일 배송 서비스로 선보이는 만큼 고객분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롯데百, 여름학기 문화센터 회원 모집
- 롯데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여름학기 강좌(사진=롯데쇼핑)[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백화점은 내달 8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하는 ‘여름학기 문화센터’ 회원 모집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여름학기 접수는 6일부터 각 점포 내 문화센터나 롯데문화센터 인터넷 및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롯데백화점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답답함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코로나 블루’를 고려해 여름 특강 강좌로 커뮤니티, 심리학, 소일거리 등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취향공동체 커뮤니티’에서는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모여 소통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사귈 수 있는 살롱형 커뮤니티강좌를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엄마들의 책 읽기 모임과 육아 멘토 클럽 커뮤니티가 평촌점 등에서 진행한다. 모델워킹, 플라워아트 등 다양한 취미를 체험하는 액티브 시니어모임과 2030 직장인 부킹(Book+ing)클럽 또한 각 점에서 열린다.‘일상 속 심리학’을 주제로 하는 강좌들도 준비했다. ‘김창옥의 유쾌한 소통의 법칙’ 강좌는 내달 25일 강남점, 30일 관악점에서 선보인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으로 유명한 임경선 작가의 ‘개인주의 인생상담’ 을 비롯해 ‘의사 남궁인이 전하는 삶의 가치’, ‘숨쉬는 고래와 함께하는 명상 요가’, 미술 심리 상담 등 코로나 심리방역 강좌들도 다수 마련했다.발효를 주제로 한 실습형 강좌들도 기획했다. 전국 우수 농특산품 2500여종을 취급하는 ‘상생상회’와 함께 기획한 ‘여름 입맛을 돋우는 쇠비름 물김치’, ‘복숭아 천연발효 식초’, ‘쌀누룩으로 만드는 고추장, 된장, 간장’ 등을 만들어보는 요리 강좌가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복순도가’와 함께하는 막걸리 빚기 클래스와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와 함께하는 수제맥주 6종 시음 클래스 등을 진행한다.‘가족’과 ‘소일거리’를 주제로 잡은 강좌들이 준비했다. 반려견 피크닉 도시락 만들기, 뜨개질로 네트백 만들기, 빈티지 유리컵 만들기, 직접 키운 루꼴라로 요리하기, 라탄 공예 클래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현종혁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코로나로 침체되었던 시기를 이겨내고 새롭게 일상을 리프레시하는 시점에 나와 주변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문화센터 강좌들을 다수 준비했다”며 “고객들의 일상에 행복과 여유를 더하는 국민 문화생활 공간으로 거듭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다양한 강좌들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벤투스 S1 에보, 수입차 다 쓰는 초고성능 타이어 시장 선도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4개 지역본부와 30여 개 지사, 5개 R&D 센터를 갖추고 총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기록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한국타이어가 세계 시장에서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속적인 R&D 역량 강화로 초고성능 타이어(UHPT; Ultra High Performance Tire) 기술력을 발전시키고 브랜드 가치를 쌓아 온 덕분이다.기술의 발전으로 높아지는 자동차의 동력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선 타이어의 성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즐기는 운전자들은 강력한 성능을 갖춘 타이어를 요구한다. 이런 이유로 초고성능 타이어의 수요는 전 세계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대표 타이어 브랜드 한국타이어는 업계 최상위 수준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초고성능 타이어 발전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특히 한국타이어 초고성능 타이어는 프리미엄 완성차 기업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며 우수성을 입증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문 기관의 평가에서 호평을 받으며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대표적인 게 한국타이어가 최근 출시한 초고성능 타이어 라인업인 벤투스 S1 에보 시리즈의 최신 모델인 ‘벤투스 S1 에보3(Ventus S1 evo3)’다. ‘벤투스 S1 에보3’는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최신 엔지니어링 기술과 디자인을 적용해 최상의 퍼포먼스를 제공한다.타이어 골격에는 방탄복이나 방화복 소재로 쓰이는 고강도 섬유, 아라미드(Aramid)로 만든 보강벨트를 적용했다. 강철보다 높은 강성을 지닌 아라미드 보강벨트는 주행 중 타이어 변형을 최소화한다. 덕분에 고속주행이나 급격한 방향 전환에도 안정된 접지력을 발휘한다. 또 신소재인 ‘고순도 합성실리카 컴파운드(HSSC; Highly Enriched Synthetic Silica Compound)’를 적용해 접지력과 내구성을 향상시켰다.특히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9(Red Dot Design Award 2019)’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하며 새롭게 적용한 디자인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벤투스 S1 에보3’ 바깥쪽 그루브(Groove, 타이어 표면의 굵은 홈)를 톱니가 맞물린 듯한 ‘인터락킹(interlocking)’ 구조로 디자인해 빗길 수막현상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젖은 노면에서 접지력을 향상시킨다. 타이어 안쪽과 바깥 쪽의 패턴 간격을 달리한 ‘인 아웃 듀얼 피치(In -outside dual pitch)’ 디자인 적용으로 젖은 노면에서 제동력을 높이고 소음은 최소화시켰다.‘벤투스 S1 에보3’는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 Bild)’가 실시한 2019년 타이어 테스트에서 53개 브랜드 제품 중 공동 3위에 오르며 '최우수(exemplary)’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젖은 노면 제동 테스트에서는 전체 평가 대상 중 최고점을 받았다. 아우토빌트는 벤투스 S1 에보3가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력은 최고 수준이며 마른 노면에서도 뛰어난 피드백을 바탕으로 정확한 조향 성능을 제공한다”며 “전반적으로 흠잡을 곳이 없는 균형 잡힌 초고성능 타이어”라고 평가했다.벤투스 S1 에보 시리즈는 2005년 처음 등장한 이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2005년 첫 출시 당시 ‘벤투스 S1 에보’는 제동성능을 향상시키고 연비를 절감시켜주는 '고분산 실리카(HDS, High Dispersible Silica) 컴파운드’와 젖은 노면에서의 접지력을 향상시키고 수막현상의 위험성을 최소화하는 ‘3D 파도형 직선 그루브’ 등 혁신적 기술과 디자인을 채택해 많은 소비자의 호평을 받았다.‘벤투스 S1 에보’는 출시 초기부터 유럽 자동차 전문 테스트 매체인 아우토자이퉁, 아우토빌트, 아데아체 모터벨트 등에서 최고의 타이어로 평가 받았다. 특히 아우토자이퉁은 '벤투스 S1 에보'에 대해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고속 운전 안전성을 함께 갖춘 절묘한 타이어”라는 평가와 함께 최고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인 아우디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생산한 기념 모델인 A3에 ‘벤투스 S1 에보’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고 유럽-아프리카-아시아 3개 대륙 횡단 이벤트를 진행했다.2011년 등장한 시리즈 두 번째 제품, ‘벤투스 S1 에보2’에는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 Deutsche Tourenwagen-Meisterschaft)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력을 접목시켰다. 고속 주행에 최적화돼 스포티한 핸들링, 뛰어난 코너링 성능과 함께 최상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3중 트레드 블럭을 적용해 마모가 진행될수록 접지 성능은 향상돼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이를 인정받아 포르쉐 마칸, 아우디 뉴 아우디 TT, BMW 4시리즈 쿠페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했다.‘벤투스 S1 에보2’는 2012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2012 독일 iF 제품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 혁신성, 환경 친화성, 기능성, 안전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운송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한국타이어가 초고성능 타이어를 연이어 출시할 수 있었던 것은 R&D 역량 강화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 덕분이다. 한국타이어를 대표하는 연구시설인 ‘한국테크노돔’은 전 세계에 위치한 4개의 연구소(미국, 독일, 중국, 일본)를 총괄하는 R&D 센터로 초고성능 타이어 원천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또 미래 타이어 시장에서도 영향량 강화를 위해 중장기 R&D 역량 강화에도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한국타이어는 하이테크 기술력 기반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초고성능 타이어 개발에 총력을 다해 리딩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고성능 프리미엄 모델에 맞는 혁신적인 타이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R&D 인프라를 확장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최상의 연구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