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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아내 공개...빼어난 미모의 피아니스트 ''눈길''
  • 윤용현, 아내 공개...빼어난 미모의 피아니스트 ''눈길''
  • ▲ 배우 윤용현(아래 사진 오른쪽)의 아내 박수진 씨가 화려한 미모를 자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사진= KBS ‘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배우 윤용현의 아내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2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윤용현과 아내 박수진의 일상이 그려졌다.윤용현의 아내 박수진은 피아니스트로 빼어난 외모를 자랑했다. 아이를 둘이나 낳은 엄마지만 완벽하게 관리된 몸매를 선보여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윤용현의 집도 공개됐다. 그의 집은 화려한 소품들과 미술품들이 배치돼있어 세련되면서도 고풍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장식장에는 윤용현이 받아온 감사패와 위촉패 등이 진열돼 있어 관심을 모았다.윤용현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곧 화려한 소품에 익숙해졌다. 가구들을 계속 사용하다보니 정이 들어 이제는 가족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수진은 “남편은 화이트와 블랙처럼 깔끔한 인테리어를 좋아한다. 하지만 난 화려한 것이 더 좋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윤용현 아내 예쁘네”, “무명시절이 있어서 소박하게 사는 줄 알았더니 집이 엄청나네”, “예술가 부부라 장식에는 센스가 보인다”, “두 분 금슬이 좋은 듯”, “저런 집에서 살고 싶다” 등 반응을 보였다.한편 윤용현은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야인시대, 제 5공화국 등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관련기사 ◀☞ 탤런트 윤용현, 18일 득남…산모와 아이 건강☞ `초한지` 윤용현, 알고보니 이범수 후배 `상하 역전`☞ 서태화 열애 새삼 화제..''여유만만'' 괜한 호들갑☞ 아침드라마에 ''여유만만''이?..KBS 방송 사고
2013.05.02 I 박종민 기자
②"도심 속 일탈은 직장인의 로망"
  • [캠핑 전성시대]②"도심 속 일탈은 직장인의 로망"
  • 김종훈 정글 바베큐 하이브랜드 점장[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살짝 삐딱한 카우보이 모자, 구겨진 고어텍스 재킷, 적당히 기른 콧수염이 제법 멋스러운 한 남자가 있다 . 손에는 텐트 설치용 망치까지 익숙하게 들고 있는 모습이 영락없는 ‘야인(野人)’ 이다. 주인공은 김종훈 정글 바베큐 하이브랜드 점장(사진). 첫인상으로는 수년간 캠핑을 해 온 전문가 분위기가 나지만 사실 김 점장은 1년 전 정글 바베큐를 시작하기 전까진 캠핑을 전혀 해본 적이 없었다. 이전에 그는 게임사업과 건설업, 음식점 경영 등 다양한 사업을 했다. 자기 사업을 하다보니 늘 바빴고 그만큼 휴식과 일탈에 대한 욕구는 커져갔다.바로 직전 철골 H빔 제작 사업을 할 때는 건설경기 침체와 맞물리면서 떼인 돈 때문에 법원까지 가는 일도 허다했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했던가. 극도의 스트레스와 피곤에 시달리던 김 점장은 ‘도심 속 캠핑’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생각하게 됐다. 그렇게 해서 지난해 5월 1일 ‘정글 바베큐’를 처음 선보이게 됐다. 정글 바베큐는 서울 양재동 하이브랜드 뒤편, 소나무와 메타쉐콰이어 등의 나무로 둘러 쌓인 공간에 자리를 잡았다. 이마트와 코스트코 등 대형유통업체들이 몰려 있는 도심 한복판이지만 이곳에서는 잠시 교외로 나온 듯한 분위기를 느끼며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정글 바베큐는 직장인을 위한 캠핑장이다. 도심 속 공터에는 텐트를 비롯한 간단한 캠핑 용품 일체가 준비돼 있다. 특별한 장비나 계획 없이 몸만 와도 ‘캠핑 기분’을 내며 회식을 즐길 수 있게 한 것이다.김 점장은 “캠핑을 자주 가는 사람이나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이나 누구든 캠핑에 대한 로망이 있다”며 “바쁜 직장인들도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와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접근성이 좋은데다 인근 회사가 많아 오픈한지 1년이 채 안 돼 떠오르는 회식 장소로 자리잡았다. 주말엔 가족단위 고객들이 찾는다. 매출도 크게 뛰었다. 김 점장은 “오픈 당시에 비해 지금은 6배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서울 근교에 3곳을 더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관련포토갤러리 ◀☞ 캠핑카&캠핑용품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캠핑 전성시대]①자연에서 웰빙과 힐링…120만명이 즐긴다☞ [캠핑 전성시대]②"도심 속 일탈은 직장인의 로망"☞ [캠핑 전성시대]③캠핑초보, 텐트 고르는 요령☞ 만원으로 즐기는 1박2일 `노을캠핑장` 예약 인기☞ 지마켓, 고객 초청 무료 오토캠핑 이벤트☞ 기아차 "올뉴 카렌스와 오토캠핑 떠나요"☞ 한국GM "캠핑 마니아 모여라"
2013.04.17 I 장영은 기자
'학교' 곽정욱 "'막장' 일진? 더 독해야죠"(인터뷰)
  • '학교' 곽정욱 "'막장' 일진? 더 독해야죠"(인터뷰)
  • ‘학교 2013’ 속 곽정욱[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100만 안티’를 모으자는 각오로 임했어요. 길 가다 사람 만나면 맞을 각오로요.”배우 곽정욱(22)은 당찼다. KBS2 새 월화드라마 ‘학교2013’(연출 이민홍·이응복,극본 이현주·고정원, 이하 ‘학교’)속 일진 고교생 오정호의 섬뜩한 모습은 괜히 나온 게 아니었다. 셌다. 담배를 피우고 친구의 돈을 빼앗는 설정은 기본. 극 중 오정호는 기간제 교사인 정인재(장나라 분)를 향해 욕을 하며 행패를 부렸다. “유일한 악역이라 악을 품고 했어요.”곽정욱은 힘줘 말했다. 3일 첫 방송이 나가자 오정호의 행태를 보고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막장 학생’의 모습을 보고 분노하는 시청자도 적잖았다.“기대했던 반응이에요. 그런데 실제 고등학생 얘기를 들어보니 비현실적이라고 하더라고요. 드라마 촬영장이 실제 학교인데 쉬는 시간에 학생들 말을 들어보니 오정호 같은 애가 되레 방송에서 미화됐다고요. 현실에서는 더 심하다고요. 오히려 저도 놀랐어요. 그래서 드라마에서 불량 학생으로 나오는 배우들과 더 독하게 가자고 했죠.”‘학교 2013’ 속 곽정욱곽정욱과 장나라가 서로 붙는 신은 살벌했다. 곽정우는 극 중 수업시간에 자신의 휴대폰을 빼앗는 장나라를 힘으로 제압했다. 위압적이었고 충격적인 장면이 연출됐다.“진짜 정인재 선생님을 미워했어요. 촬영 들어가기 전 최대한 나쁘게 할 테니 절 미워해 달라고 선생님(장나라)에게 부탁했고요.”촬영을 마친 장나라의 반응은 어땠을까. “선생님께서 되레 더 세게 해 달라고 했어요. 제가 세게 나와야 선생님도 살 수 있다고요. 선생님 손목 만지면 정말 부러질 거 같거든요. 그래도 드라마를 위해 세게 나갔어요.”악역에 대한 부담도 없지 않았다. “스트레스 많이 받았죠. 비주얼적으로 제가 그렇게 센 이미지가 아니라 혹여나 ‘미스 캐스팅’이란 말이 나오면 어쩌나 걱정했거든요. 그런데 감독님이 ‘내가 너를 믿었으니, 네가 내게 믿음을 줘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노력했어요.”하지만 곽정욱은 올해로 데뷔 13년 차다. 1999년 ‘달콤한 신부’에서 아역으로 나와 ‘허준’ ‘야인시대’ ‘마왕’ ‘선덕여왕’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어린 시절부터 쌓은 연기 내공이 극적인 캐릭터를 소화하는 데 적잖이 도움이 됐다. 곽정욱은 “아직 부족하다”며 “‘학교’는 내게 어려운 도전”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학교 2013’ 속 곽정욱실제 그는 학창 시절 어떤 학생이었을까. “얌전했죠. 평화주의자랄까요. 학창시절 누군가와 주먹다짐한 적도 거의 없고요. 지금 대학교 재학 중인데 교수님이 제가 일진 역 맡는다고 하니 ‘네가?’라고 되레 놀라시더라고요. 말도 안 된다고요. 친구들도 ‘너 왜 그래?’라고 하고요. 전 ‘학교’ 시리즈를 보면서 캐릭터 공부를 했죠.”드라마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정호가 불량학생이 된 데는 이유가 있어요. 앞으로는 그런 부분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2012.12.05 I 양승준 기자
  • 여름휴가는 경기도로…경기관광공사, 휴가지 추천
  • 【수원=뉴시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계절, 휴가를 어디로 갈까 고민이라면 경기도로 떠나보자.자연 속 하룻밤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부천, 치유의 숲을 품은 용인 자연휴양림, 물놀이와 알뜰여행의 묘미가 있는 양평 중원계곡, 바람과 햇살, 갯벌이 있는 아름다운 섬 안산 제부도….경기관광공사는 7일 색다른 여름휴가지를 추천했다.◇캠핑과 영화가 함께하는 ‘낭만 여행’야인시대 야영장의 캠핑체험, 그리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부천 영상문화단지에는 부천공방거리(한옥체험마을), 김치체험관, 한국만화박물관, 임대형 텐트촌(4~5인용) 50면 등이 갖춰져 있다.이벤트 광장과 체육시설, 방송시설, 샤워장, 세척장, 매점, 물품대여소 등이 있어 도심 속에서 가족과 함께 야영도 할 수 있다.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가 1997년부터 매년 7월이면 막을 올리는 아시아 최대 판타스틱 영화제다. 19일부터 29일까지 펼쳐지는 올 영화제에서는 독특한 장르영화부터 환상적인 가족영화까지 다양한 영화를 즐길 수 있다.웅진 플레이도시, 부천로봇파크, 부천 옹기·유럽 자기·교육·수석·활 박물관 등 주변 볼거리도 다양하다.(홈페이지 www.bucheon.go.kr)◇여유와 행복이 있는 용인자연휴양림서울에서 1시간 거리의 용인자연휴양림은 162만2705㎡규모의 아름다운 숲 속 녹색 쉼터다. 산림욕, 등산, 생태체험, 잔디광장, 숲 속의 집 등의 다양한 휴양 공간을 제공한다.소나무와 밤나무, 층층나무 숲 등은 말 그대로 자연학습 체험장이다.(홈페이지 www.yonginforest.net)◇여름 피서객의 비소 양평 중원계곡양평 중원계곡 주차장에서 15분 정도 계곡 길을 걸으면 우렁찬 물소리를 내며 3단 폭포가 나온다. 높이 5m의 낮은 폭포지만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서 있어 절경이다.중원산 동남쪽 골짜기에는 기암으로 형성된 계곡물이 흐르는데 수량이 풍부하고 차가워 여름철 피서객에게는 더 없는 자연의 선물이다.주차장 주변에 캠핑 존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안전한 물놀이와 야영을 할 수 있다. 다음달까지 24시간 무료로 개방되며, 양평레일바이크와 광탄리, 봉황정, 오커빌리지, 경기영어마을, 연수리보릿고개마을 등 주변 관광지도 으뜸이다.◇아름다운 섬 ‘대부도’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큰 언덕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름다운 섬 ‘대부도’는 육지와 연결된 섬이다. 바다, 갯벌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다양한 해양생태 자원을 품고 있다.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조력발전소가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있고, 조력발전소 주변에는 해변공원이 관광객을 맞는다.대부도의 대표적 볼거리로는 74㎞ 구간의 대부해솔길과 동주염전, 구봉도 낙조정원, 탄도 어촌민속박물관, 그린영농조합의 그랑꼬또와인 등이 있다.(홈페이지 www.iansan.net, tour.iansan.net)
2012.07.07 I 뉴시스 기자
김성근 감독은 왜 ''선수 카드''를 챙겼을까
  • 김성근 감독은 왜 ''선수 카드''를 챙겼을까
  • ▲ 김성근 감독. 사진=고양 원더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 며칠 전 일이다. LG 퓨쳐스팀과 경기를 앞둔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은 뭔가 생각에 잠긴 듯 운동장 주위를 걷고 있었다. 그의 발길이 머문 곳은 구단 기념품 매장 앞이었다. 그곳에는 각종 티셔츠와 모자 등 고양 원더스의 상품들이 전시, 판매되고 있었다. 김 감독의 눈길을 끈 것은 구단에서 제작한 선수카드였다. 김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사진과 간단한 프로필 등이 적혀있는 카드. 우리나라에선 다소 생소한 상품이지만 메이저리그에선 팬들의 필수 아이템이다. 선수에 따라서는 수억원을 호가하는 경우도 있다. 한참 사진을 들여다보던 김 감독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선수 카드를 챙겨 감독실로 돌아갔다. 그러더니 매니저를 불러 한 선수에게 카드를 전해주라고 지시했다. 그의 손엔 외국인 투수 레알의 투구 사진이 담겨 있었다. 레알은 입단 초기 왼 팔이 너무 빨리 벌어지는 단점을 지적 받았다. 몸이 빨리 열리게 되니 제구가 들쑥날쑥이었다. 김 감독은 곧바로 수정 작업에 들어갔고, 한달 여가 지난 지금, 꽤 많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 중요한 건 선수 카드 속 레알의 투구 사진은 입단 초기에 찍힌 것이라는 점. 김 감독은 레알에게 선수 카드를 선물한 건, ''네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느껴보라''는 의미였다. 누군가의 추억을 위해 제작된 선수 카드. 그러나 김 감독의 눈은 그 속에서도 야구를 찾아냈다. 실제 레알은 이날 경기서 6.2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볼넷은 단 한개에 불과했다. 김 감독의 별명은 ''야신(야구의 신)''이다. 하지만 그는 ''잠자리 눈깔''이라는 별명을 더 좋아한다. 늘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뜻이 좋아서다. 고양 원더스는 김 감독의 캐리커쳐에 ''The manager is always watching Wonders''(감독님은 항상 원더스를 지켜보고 있다)는 문구를 새겨넣은 티셔츠를 판매까지 하고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이 말하는 눈은 비단 신체의 일부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신체의 눈은 비록 다른 곳을 보고 있더라도 마음의 눈은 늘 제자들을 향해 있다. 드라마 ''야인 시대''에서 검도 연습하는 장면을 보다 슬럼프에 빠진 선수의 탈출 방법이 생각나 부랴 부랴 녹화를 했다던 일화도 그 연장 선상에 있다. 고양 원더스는 짧은 시간 동안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퓨쳐스 팀과 첫 경기를 할 때와 지금은 또 다른 팀이 돼 있다. 지난 주말엔 LG에 2승1무를 기록하며 첫 위닝 시리즈도 장식했다. 21일 현재 팀 성적은 5승3무7패. 기대 이상의 기록이다. 그리고 그 뒤엔 늘 그들을 지켜보며 지켜주려 부릎 뜬 노장의 눈이 있다.
2012.05.21 I 정철우 기자
현대차, 여름철 대비 대규모 `비포 서비스` 실시
  • 현대차, 여름철 대비 대규모 `비포 서비스` 실시
  •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여름철을 대비해 차량 기본 성능 점검과 에어컨 필터 및 와이퍼를 무상으로 교환해주는 대규모 비포 서비스를 실시한다. 현대차는 13일 현대차 블루멤버스 홈페이지 및 포털 사이트 다음(Daum)에서 선착순 3000명에게 에어컨 필터 및 와이퍼 무료 교환 쿠폰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이 쿠폰을 제공받은 고객들은 전국 주요 5개 도시에서 대규모 비포서비스 `현대차 고객 감사 페스티벌 시즌2`에 참여할 수 있다. 현대차는 지난 12일 ▲서울(잠실 유수지 주차장) ▲광주(월드컵 경기장 롯데마트 주차장)에서 비포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오는 19일에는 ▲분당(판교 낙원중학교) ▲부산(화명동 강변 운동장) ▲인천(야인시대 세트장)에서 실시된다. 특히 현대차는 기존 비포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점검 서비스 외에도 에어컨 필터 및 와이퍼 무료 교환 뿐 아니라 현대모비스 일부 소모품 15% 할인 및 블루핸즈 공임 1만원 할인 쿠폰도 함께 제공했다. 이번 이벤트는 쏘나타, 아반떼, 그랜저, 투싼, 싼타페 등 5개 차종 보유 고객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오는 19일 예정된 행사는 현대차 블루멤버스 홈페이지(http://blu.hyundai.com) 및 다음(http://www.daum.net) 자동차 섹션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당첨자는 오는 16일에 개별 통보 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14일부터 `도서지역 특별 방문점검팀`을 구성해 평소 정비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도서지역 고객들에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도서지역 방문점검 서비스는 ▲연평도(14~17일) ▲울릉도(14~18일) ▲위도, 식도(17~19일) ▲흑산도(20~25일) ▲추자도(30~6월1일) 등 총 5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해당 기간 동안 엔진, 변속기 등 차량점검 서비스 외에도 와이퍼, 워셔액 등 소모품 무상교환과 전문가의 정비 상담 등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지향적인 신개념 비포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해, 모든 고객에게 사랑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간추천주]현대증권☞신형 싼타페 고객이라면 응모하세요..`레저 이벤트`☞자동차산업협회, `제9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 개최
2012.05.13 I 정병준 기자
②`반전 종결 게스트` 베스트5
  • [`감수성`1년]②`반전 종결 게스트` 베스트5
  •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감수성`을 지킨 일등공신은 `감수왕`뿐이 아니다. 원더걸스·아이유 등 스타들도 숨겨진 개그로 `감수성` 장수를 도왔다. 윤종신은 내시 역으로 나와 `깨방정`을 떨었고 김완선은 관록의 섹시 웨이브춤으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감수성`이 지난해 7월 `개그콘서트` 엔딩 코너로 자리를 옮겨가며 개그맨과 게스트는 공생했다. 그래서 준비했다. `감수성` 출연 개그맨이 꼽은 `베스트 게스트5`. "다이나믹 듀오는 개그 욕심이 많더라. 그런데 `유머 1번지` 식 콩트 연기를 좋아하더라." "김장훈은 떨린다고 안정제까지 먹었다." 에피소드도 흥미로웠다. ▲ 배우 이원종◇청나라 `19금` 황제 이원종 (2011.7.3) "네가 감수왕이냐?" 이원종은 중저음의 목소리로 등장부터 `감수성`을 압도했다. `용의 눈물` `야인시대` 등 시대극에서 보여줬던 연기 저력도 빛났다. 백미는 `19금 개그`였다. 이원종은 김준호와 몸싸움을 하다 웃통까지 벗겨졌다. 때문에 그의 가슴 속 털도 그대로 전파를 탔다. "준호야, 이거 너무 한 거 아냐? 나 집에서 딸들도 보고 있어." `오랑캐` 김지호와 비슷하다는 외모 굴욕(?)도 당했다. "나 안 할래." ▲김대희: 이원종이 입을 떼자마자 방청객에서 "우와" 하는 탄성이 터졌다. 포스가 엄청났다랄까. 목소리부터 `감수성`에 워낙 잘 어울렸다.  `감수성`에 원래 있는 캐릭터 같았다. ▲ 가수 신지◇혼성에서 온 `버럭 공주` 신지(2012.1.8)   "독한 년이라고? 여자 아이돌 나오면 되게 잘해주더구먼 이게 뭐야." 신지의 `버럭 개그`는 `감수성`을 흔들었다. 그의 얼음장 같은 말에 `감수왕`은 물론 내시도 얼어붙었다. "넌(내시)또 뭐야? 아무튼, 남자는 다 똑같아." 내시가 신지 옆에 붙자 신지는 거침없이 그의 얼굴에 따귀를 날렸다. 진짜 리얼했다는 평. ▲김영민: 신지는 `따귀개그` 종결자다. 여자 게스트들이 나오면 다들 너무 살살 때려 개그가 안 산다. 그래서 신지에게 녹화 전 전치 3주 나오게 힘껏 때려 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막상 맞아보니 정말 손이 맵더라. 입안에 피도 잠깐 나왔다. 괜히 시원하게 때려달라고 신신당부했구나 싶었다. ▲ 배우 여진구◇`감수왕` 세자 `능청` 여진구(2012.2.12)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스타덤에 오른 여진구는 `감수성`도 품었다. 여진구는 능청스러운 콩트 연기를 자연스럽게 선보였다. "아바마마, 전 연우가 아니면 그 누구와도 혼인할 수 없습니다." 개그우먼 박지선이 세자빈으로 나와 여진구를 품으려 하자 그를 코믹하게 면박을 줘 웃음도 샀다. "누나 왜 이러세요, 저 중학생이에요." ▲김준호: 여진구가 중학생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연기를 정말 잘하더라. 무엇보다 착해서 기억에 남는다. 보통 게스트로 나오는 연예인들은 한 두 번 맞춰보고 다른 데 있다 녹화 때맞춰 온다. 그런데 여진구는 녹화장에 낮부터 도착해서 계속 분장실에 우리와 함께 있었다. 다른 사람 눈치 보거나 의식하는 게 없어 순수해 보였다. 그래서 점심도 사줬다. 카카오톡 친구도 맺고. 나중에 여진구 학교 축제 때 가주기로 약속했다. ▲ 그룹 시크릿◇청나라 `당돌` 공주 시크릿(2011. 10.30) 걸그룹 시크릿 개그의 발견. 시크릿 멤버들은 `독했다`. 청나라 오랑캐 역을 맡은 김지호가 몸을 던져 공주들을 구하려 하자 `짜증 개그`로 웃음을 샀다. "아 숨 막혀요." "도대체 뭐 드셨어요? 냄새 너무 나." 뿐 만이 아니다. 시크릿은 `통아저씨춤`을 추며 `깨방정`도 떨었다. ▲김지호: 시크릿은 정말 열심히해줬다.`감수성`에 600회 특집을 비롯해 두 번이나 나왔다. 두 번 모두 멤버들끼지 아이디어 짜고 호흡 맞추며 적극적으로 녹화에 참여해줬다. 나도 따귀를 맞았는데 손도 제법 맵더라. 걸그룹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다. ▲ 가수 김장훈◇2% 부족한 협상전문가 김장훈 (2012.4.1) `반전 개그`의 달인. 김장훈은 "가수들이 홍보하러 개그프로그램 나오는 게 싫다"면서 신곡 `봄비`를 `몸개그`로 홍보했다. ▲김준호: 김장훈은 지나칠 정도로 열심히 한다. 아이디어 내는 건 기본이다. 무대 올라갈 때까지 `이거 안 웃기지 않냐? 더 재미있는 거 없을까`라며 계속 묻고 또 물었다. 누구보다 개그를 좋아하는 가수다. 개그맨 기수를 달라고 해 나와 동기하기로 했다. `개그콘서트` 게스트로 나올 때마다 전체회식을 준비해줘 정말 고마운 선배기도 하다.  ▶ 관련기사 ◀☞[`감수성`1년]①깨방정 사극 개그의 진가(인터뷰)☞[`감수성`1년]③"김준현 목소리"숨은공신찾기
2012.04.02 I 양승준 기자
250억 대작 `무신` 첫회 7.1%…MBC 주말 징크스 못깨나
  • 250억 대작 `무신` 첫회 7.1%…MBC 주말 징크스 못깨나
  • ▲ MBC `무신`[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MBC가 새롭게 선보인 주말사극 `무신`이 한자릿수대 저조한 시청률로 시작했다. 유독 주말연속극 편성시간인 토, 일요일 오후 8시40분대 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힘겨워했던 MBC의 징크스를 대작 사극도 깨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무신` 첫회는 7.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종방한 전작 `천번의 입맞춤` 최종회 시청률 11.7%보다 무려 4.6%포인트 낮다. 반면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내일이 오면`은 17.5%로 5일의 13.9%보다 3.6%포인트 상승했다. `천번의 입맞춤` 시청자들이 후속작인 `무신`이 아닌 `내일이 오면`을 선택한 분위기다. `대장경 1000년 특별기획 드라마`인 `무신`은 250억원 규모의 블록버스터급 제작비가 투입된 데다 고려 무신정권 시대를 배경으로 노예 출신의 한 남자가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내용인 만큼 볼거리가 많은 액션 사극으로 관심을 끌어왔다. 김주혁, 김규리, 정보석, 박상민, 주현, 천호진, 정성모 등이 출연하며 `용의 눈물`, `태조 왕건`, `야인시대` 등을 집필한 이환경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 관련기사 ◀☞김진민PD "`무신` 태교 안 좋아 김여진에 보지 말라고"☞픽션 `해품달` 인기 속 정통 `무신` 어떨까☞천호진 `애정` 끝나자 곧바로 `무신` 합류☞김진민 PD "파업에도 `무신` 방송 차질 없다"☞[포토]김두관 경남지사 `무신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2012.02.12 I 김은구 기자
  • [마켓in]최태원-은씨..다시 주목받는 브이소사이어티 인맥
  • 마켓in | 이 기사는 11월 11일 13시 5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재벌 2·3세와 벤처 최고경영자(CEO)들의 교류의 장이던 브이소사이어티가 다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SK그룹 오너 일가의 자금횡령 혐의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되면서 최태원 회장에게 선물투자를 권유한 인물로 무속인 김모씨와 함께 해외 사모펀드 종사자 은모씨가 거론되고 있어서다. 최 회장과 은씨의 관계는 10여년전 브이소사이어티 창립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 처음 만난 날..이랬었죠11일 재계와 사모펀드업계,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 회장과 은씨의 만남은 2000년 9월 설립된 브이소사이어티를 통해서다. 브이소사이어티는 재벌 2·3세와 벤처창업가들이 한 사람당 2억원씩 출자해 설립했다. 법인격은 주식회사로 당시 내건 기치는 신성장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대기업-벤처간 상생협력이었다. 브이소사이어티가 왕성한 활동을 보이던 2003년에 이르면 최 회장을 비롯해 신동빈 롯데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 재벌 2·3세 주주들만 17명에 달했다. 벤처업계에선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전 사장을 비롯해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이사회의장,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이사 등 19명이 주주로 참여했다. 박용만 두산 회장과 유인택 기획시대 대표 등 21명의 인사들도 회원 자격으로 활동했다. 은씨 역시 브이소사이어티의 주주로 참여했는데 당시 직함은 인텔코리아 사장이었다. 미국 MIT 전기공학과 출신으로 알려져 있는 은씨는 인텔을 나온 후 KPMG에 파트너로 잠시 머물다 2002년 시놉시스 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은씨가 금융인으로 본격 변신한 것은 라호야인베스트먼트에 몸 담으면서다. 2000년에 설립된 라호야인베스트먼트는 당시 리타워테크놀러지스의 리눅스인터내셔널, 유니컴네트 등의 인수에 참여했던 벤처 인수합병(M&A) 전문 부띠끄다. 2007년 맥쿼리코리아가 라호야의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은씨도 맥쿼리증권으로 자리를 옮기는데 여기서 은씨는 메가박스 인수와 SK E&S 지분매각 등의 업무를 진행했다. 금융권에선 은씨가 투자은행(IB)업계로 진출한 후 최 회장 등 브이소사이어티 회원들에게 여러 투자 조언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K와 은씨, 그리고 하빈저 캐피탈맥쿼리증권을 나온 은씨가 몸 담은 곳은 글로벌 사모펀드 하빈저캐피탈이다. 하빈저캐피탈이 2009년 싱가포르 지사를 열자, 싱가포르 사무소와 국내를 오가며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그룹과 하빈저캐피탈의 인연도 이 무렵부터다. 2009년 3월 하빈저캐피탈의 창립자 필립 팔콘이 투자자들에게 보낸 투자서신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한국 기업이 앵커 인베스터(투자주축)로 참여하는 새로운 사모펀드를 시작했다. 글로벌 오퍼튜니티즈 브레이크어웨이라는 이름의 새 펀드는 5년 약정으로 투자를 수행할 것이다. 이 펀드는 싱가포르에 문을 여는 지사가 운용한다."(We started a private-equity fund with a Korean company as an anchor investor. The Global Opportunities Breakaway Fund LP has a five-year term, and will draw down capital as it makes investments. Harbinger plans to open a Singapore office as part of the management of the new fund.) 때를 같이 해 SK텔레콤은 2009년 5월13일 933억원을 시작으로 같은 해 상반기까지 글로벌 오퍼튜니티즈 브레이크어웨이 펀드(GOBF)에 1251억2000만원을 투자한다. SK텔레콤의 2009년 반기보고서에는 `해외사모펀드와 파트너십을 체결, 총 약정금액 2억달러중 1억달러를 투자했다`고 적혀 있다.  SK텔레콤은 2009년 하반기와 2010년중 각각 613억원과 578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약정대로 2억달러 투자를 모두 집행한다. 올 6월말현재 SK텔레콤의 GOBF 지분은 88.9%이며, 해당지분의 장부상 가치는 2445억560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나아가 지난해 SK텔레콤은 하빈저캐피탈이 대주주로 있는 미국의 4세대 통신회사 라이트스퀘어드에 6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밖에 SK네트웍스가 출자한 하빈저 차이나 드래곤 펀드도 하빈저캐피탈 계열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 회장의 5000억원대 선물투자에 은씨와 하빈저 계열 펀드가 개입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언론에 제기된 것은 지난 4월부터다. 최근 검찰의 수사방향은 최 회장 일가와 창업투자회사 베넥스인베스트먼트간 자금거래에 맞춰져 있어 은씨와 하빈저 캐피탈의 개입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재계 일각에선 SK그룹과 하빈저의 관계는 일상적 경영활동 과정에서의 단순 투자협력 관계에 불과하다는 상반된 의견도 나온다. 
2011.11.14 I 오상용 기자
  • [마켓in]최태원-은씨..다시 주목받는 브이소사이어티 인맥
  • [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재벌 2·3세와 벤처 최고경영자(CEO)들의 교류의 장이던 브이소사이어티가 다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SK그룹 오너 일가의 자금횡령 혐의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되면서 최태원 회장에게 선물투자를 권유한 인물로 무속인 김모씨와 함께 해외 사모펀드 종사자 은모씨가 거론되고 있어서다. 최 회장과 은씨의 관계는 10여년전 브이소사이어티 창립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 처음 만난 날..이랬었죠11일 재계와 사모펀드업계,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 회장과 은씨의 만남은 2000년 9월 설립된 브이소사이어티를 통해서다. 브이소사이어티는 재벌 2·3세와 벤처창업가들이 한 사람당 2억원씩 출자해 설립했다. 법인격은 주식회사로 당시 내건 기치는 신성장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대기업-벤처간 상생협력이었다. 브이소사이어티가 왕성한 활동을 보이던 2003년에 이르면 최 회장을 비롯해 신동빈 롯데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 재벌 2·3세 주주들만 17명에 달했다. 벤처업계에선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전 사장을 비롯해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이사회의장,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이사 등 19명이 주주로 참여했다. 박용만 두산 회장과 유인택 기획시대 대표 등 21명의 인사들도 회원 자격으로 활동했다. 은씨 역시 브이소사이어티의 주주로 참여했는데 당시 직함은 인텔코리아 사장이었다. 미국 MIT 전기공학과 출신으로 알려져 있는 은씨는 인텔을 나온 후 KPMG에 잠시 머물다 2002년 시놉시스 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은씨가 금융인으로 본격 변신한 것은 라호야인베스트먼트에 몸 담으면서다. 2000년에 설립된 라호야인베스트먼트는 당시 리타워테크놀러지스의 리눅스인터내셔널, 유니컴네트 등의 인수에 참여했던 벤처 인수합병(M&A) 전문 부띠끄다. 2007년 맥쿼리코리아가 라호야의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은씨도 맥쿼리증권으로 자리를 옮기는데 여기서 은씨는 메가박스 인수와 SK E&S 지분매각 등의 업무를 진행했다. 금융권에선 은씨가 투자은행(IB)업계로 진출한 후 최 회장 등 브이소사이어티 회원들에게 여러 투자 조언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K와 은씨, 그리고 하빈저 캐피탈맥쿼리증권을 나온 은씨가 몸 담은 곳은 글로벌 사모펀드 하빈저캐피탈이다. 하빈저캐피탈이 2009년 싱가포르 지사를 열자, 싱가포르 사무소와 국내를 오가며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그룹과 하빈저캐피탈의 인연도 이 무렵부터다. 2009년 3월 하빈저캐피탈의 창립자 필립 팔콘이 투자자들에게 보낸 투자서신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한국 기업이 앵커 인베스터(투자주축)로 참여하는 새로운 사모펀드를 시작했다. 글로벌 오퍼튜니티즈 브레이크어웨이라는 이름의 새 펀드는 5년 약정으로 투자를 수행할 것이다. 이 펀드는 싱가포르에 문을 여는 지사가 운용한다."(We started a private-equity fund with a Korean company as an anchor investor. The Global Opportunities Breakaway Fund LP has a five-year term, and will draw down capital as it makes investments. Harbinger plans to open a Singapore office as part of the management of the new fund.) 때를 같이 해 SK텔레콤은 2009년 5월13일 933억원을 시작으로 같은 해 상반기까지 글로벌 오퍼튜니티즈 브레이크어웨이 펀드(GOBF)에 1251억2000만원을 투자한다. SK텔레콤의 2009년 반기보고서에는 `해외사모펀드와 파트너십을 체결, 총 약정금액 2억달러중 1억달러를 투자했다`고 적혀 있다.  SK텔레콤은 2009년 하반기와 2010년중 각각 613억원과 578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약정대로 2억달러 투자를 모두 집행한다. 올 6월말현재 SK텔레콤의 GOBF 지분은 88.9%이며, 해당지분의 장부상 가치는 2445억560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나아가 지난해 SK텔레콤은 하빈저캐피탈이 대주주로 있는 미국의 4세대 통신회사 라이트스퀘어드에 6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밖에 SK네트웍스가 출자한 하빈저 차이나 드래곤 펀드도 하빈저캐피탈 계열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 회장의 5000억원대 선물투자에 은씨와 하빈저 계열 펀드가 개입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언론에 제기된 것은 지난 4월부터다. 최근 검찰의 수사방향은 최 회장일가와 창업투자회사 베넥스인베스트먼트간 자금거래에 맞춰져 있어 은씨와 하빈저 캐피탈의 개입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재계 일각에선 SK그룹과 하빈저의 관계는 일상적 경영활동 과정에서의 단순 투자협력 관계에 불과하다는 상반된 의견도 나온다. 
2011.11.11 I 오상용 기자
  • "세계는 심각한 사상의 위기… 문예부흥은 지식인들 임무"
  • [경향닷컴 제공] 문학의 소외가 가속되는 현대사회에서 문학의 자리는 어디에 있는가. 정치와 이데올로기로부터 자유로운 문학과 예술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세계적 경제위기의 뒤에 도사린 사상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문화예술적 대응은 어떻게 가능할까.중국 출신으로 프랑스에 망명한, 해서 또다른 ‘경계인’의 위치를 지닌 작가 가오싱젠에게 두어지는 질문이다. 2000년 중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그가 대산문화재단이 주최한 ‘2011 서울국제문학포럼’(24~26일)에 초청돼 한국을 찾았다.소설가이자 극작가, 미술가로 다방면에 걸쳐 활동해온 가오싱젠은 중국 문화대혁명 기간 중 지식인 재교육인 ‘하방’을 겪었으며, 1989년 톈안먼 사태를 정면 비판해 망명길에 올랐다. 그는 문학에 대한 정치적·이데올로기적 간섭과 함께 시장중심적 경제질서를 견제하면서 인간본성으로의 회귀와 작가 내면의 독립적 사고를 중시하는 문학론을 펼친다.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부터 한국의 초청을 받아오다 10년 만에 방한한 가오싱젠과 소설가이자 불문학자인 이인성 전 서울대 교수가 지난 26일 대담했다.<!--imgtbl_start_1--><!--imgsrc_start_1--><!--imgsrc_end_1--><!--cap_start_1-->가오싱젠(오른쪽)과 이인성씨는 소설가이자 불문학자, 연극이론가란 점에서 많은 공통점이 있다. 지난 26일 가오싱젠을 만난 이씨는 프랑스어로 번역된 자신의 소설 <낯선 시간 속으로>와 <미쳐버리고 싶은, 미쳐지지 않는>을 선물했다. | 권호욱 선임기자 biggun@kyunghyang.com<!--cap_end_1--><!--imgtbl_end_1-->이인성=선생님이 서울국제문학포럼에서 행한 ‘이데올로기와 문학’이라는 강연을 통해 행간에 감춰졌지만 고통스럽게 겪어온 개인사를 느꼈고, 거기서 우러나온 문학에 대한 소중한 신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문학이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야 하고 이성중심적인 철학과도 구별되는, 고유한 심미적 감각이나 정감에 호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 신념은 선생님의 실제 경험과 무관하지 않을 텐데요. 문학의 자유를 찾아 망명을 선택하면서 글쓰기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가오싱젠=처음부터 망명을 하고자 한 건 아니었습니다. 파리에 머물고 있을 때 톈안먼 사태가 발발했고, 언론을 통해 중국 당국을 질책한 것이 못돌아간 이유가 됐습니다. 중국에서는 제 작품이 모두 금지되고 어떤 활동도 할 수 없는 상태였으니까요. 82년부터 소설 <영혼의 산>을 쓰기 시작했는데 파리에서 완성했습니다. 오랫동안 준비했기 때문에 작품 자체에 큰 변화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원래 길게 완성할 계획이었던 것을 톈안먼 사태 이후 한달 만에 끝냈습니다. 새로운 작품으로 새로운 환경에 접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두 달 뒤 망명을 상징하는 <도망>이란 작품을 발표했고, 그 다음부터는 서구에서의 새로운 삶을 소재로 삼았습니다. 이인성=선생님의 작품은 현대적인 삶의 양상을 심도있게 관찰하고 모순과 위기를 진단하는 한편 그런 진단에 대한 치유의 길을 구도자적인 자세로 찾아나선다는 느낌을 줍니다. 이와 관련해서 초월이란 말을 쓰기도 하는데, 여기서 초월이란 기독교처럼 인간 존재 바깥으로 나가는 초월이 아니라 깊은 내면에 숨겨진 본연의 인간성, 원초적 생명력을 되찾음으로써 얻어지는 초월처럼 여겨지거든요. 작품에서 ‘오염된 환경을 떠나서 진정한 삶을 찾아 자연으로 되돌아간다’는 구절이 나오고, 산속의 야생 진달래를 묘사하면서 순수한 상태인 자연의 아름다움이라고 말하는 대목도 있습니다. 순수한 자연으로의 회귀가 현대사회에서 가능하다고 보시는지요.가오싱젠=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인간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이나 고민은 정치에서 비롯됩니다. 또 시장경제가 우리 생활 곳곳을 간섭합니다. 본성으로 돌아가고 자연으로 회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정치나 경제의 지배를 탈피해야 자아본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태는 개인에게 내면과의 싸움이라는 괴로움을 가져다줍니다. 현대인은 자아의 무한한 팽창으로 인해 오히려 세계를 명확하게 바라보는 것이 어려워졌습니다.이인성=정치와 경제를 탈피하는 개인적 자각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까지 나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문학이나 예술은 거기에 어떻게 작용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가오싱젠=기본적으로 문학과 예술은 사회를 바꿀 수 없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현실을 정확히 이해하고 사회 속에서 자신이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 보다 정확하고 냉정한 각도에서 개인과 개인 간의 관계를 볼 수 있습니다. 즉 사회적인 트렌드, 흐름, 풍조에 흔들리지 않고 냉철한 관점으로 자아의 독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것이 문학의 힘이라고 생각해요.이인성=작가가 마음속의 깊은 울림을 토해낼 때 진정한 문학작품이 탄생한다는 것인데요. 그런 울림과 그렇게 탄생한 작품은 독자와 공명할 때 완성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선생님께서 지적했듯이 시장중심적인 경제·사회질서가 작가나 작품과 독자의 진정한 만남을 방해하고 훼손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가오싱젠=사실 이 문제는 저희가 다룰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시장경제가 잘못됐다고 질책할 수 없고, 시장이 가진 객관적 법칙을 작가가 좌우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작가에게는 선택권이 있습니다. 시대 조류에 맞는 작품을 쓰기를 선택한다면 작품의 가치는 좀 떨어질 것입니다. 문제의식을 갖고 외부 압력을 이겨내면서 본인이 쓰고 싶은 걸 쓴다면 작가로서의 가치를 지켜내는 것이라고 봅니다.이인성=문학 못지않게 극작가와 연출가로서 연극활동을 많이 해왔습니다. <야인>(1985년작)이란 희곡의 끝부분에서 아이와 원시인의 마음이 서로 통하면서 여러 등장인물이 나와 환상적인 축제를 벌이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것이 보여주는 세계는 공감하겠는데, 제가 답답한 것은 현대사회의 구조가 그런 축제적인 어떤 것을 폐쇄회로 속에 가두는 게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이 작품을 실제 공연하면서 극장에서 관중들과 소통하는 체험을 한 것이 있습니까.가오싱젠=이 작품에서 아이와 원시인의 춤은 아이의 꿈, 즉 비현실적인 것입니다. 아름답고 생태적인 환경은 꿈에서만 가능해졌다는 현실비판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 작품을 공연했을 때 동료작가의 10살난 딸 아이가 ‘어떻게 그렇게 좋은 작품을 쓸 수 있었느냐’는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아이의 반응이 매우 소중하고 기뻤습니다. 이 작품은 생태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은 독일에서 가장 호응을 얻었습니다.이인성=선생님은 사조로서의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에는 비판적이지만 새로운 언어체계를 창조하는 실험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인 것 같습니다. 선생님에게 그런 문학적 실험은 동서양의 소통과 상호영향, 대혼합을 지향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 실험정신을 실제 창작에서는 어떻게 적용하고 있습니까.가오싱젠=예술활동에서 미학창조를 늘 강조해왔습니다. 모더니즘이나 포스트모더니즘은 이미 지나간 사조입니다. 이 사조를 도그마로 수용하는 대신, 신선한 표현방식을 통해 창조적인 혁신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새로움을 위해 새로움을 창조하자는 건 아닙니다. 참신한 느낌에 맞는 형식을 찾아내 완성해야 합니다. 괴테가 이런 말을 했지요. ‘많은 사람들이 아무 말도 하지 않을 때 하느님께서 이런 언어를 선사해주셨다.’ 이는 창작을 위한 예술가들의 노력과 노고를 대변해주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느끼지만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을 새로운 언어체계로 표현하는 것이 작가들이 해야 하는 일입니다. 이인성=앞서 행한 강연에서 문예부흥이 재현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우연에 기댈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선생님이 생각하는 문예부흥이란 무엇이고, 그 우연은 언제 올 수 있을까요.가오싱젠=서구에 살면서 문화와 사회 전체가 쇠퇴기에 접어들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경제적 위기의 이면에서 심각한 사상적 위기를 맞고 있다고 봅니다. 과거 15~16세기에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문예부흥은 유럽의 현대화를 이끌었고 전 세계의 현대화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경제위기, 그리고 그 뒤에 숨은 사상의 위기를 극복하는 문예부흥은 유럽만이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글로벌한 문예부흥의 시대를 기대하는 건 정치적 요소를 초월한, 전 세계 지식인들의 공통적인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지식인들이 위기를 직시하고 자신의 사상을 토대로 신선한 사상을 만드는 데 노력해야 합니다. 정치가들은 현실의 이익을 다루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정치를 초월한 작가들이 독립적 사고와 장기적인 시야를 통해 미래 인류의 생존가치를 인식하고 가치를 창조해야겠지요.이인성=마지막으로 중국에 대한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중국의 자유화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급격한 산업화와 더불어 국력이 커지면서 주변국 입장에서는 중화중심주의가 부활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게 됩니다. 문화적 차원에서 보면 장이머우 감독 같은 경우 출발은 문화대혁명을 비판하고 원초적 생명력을 보여주는 것이었지만, 점점 민족주의적 색채가 강해지고 중국의 힘을 과시하는 듯한 퍼포먼스가 보입니다. 중국을 떠난 망명자의 눈으로 볼 때 이런 현상을 어떻게 평가하고 판단하십니까.가오싱젠=중국은 빠른 경제성장 속에서 많은 모순을 갖고 있습니다. 정치적 민주화가 부족하고 중화중심주의를 벗어난 개방된 자세도 부족합니다. 경제성장과 함께 부활하는 중국의 민족주의를 어떻게 해결할지는 지식인들이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국가는 권력 차원에서 암암리에 서로 다른 형태로 민족주의를 강조합니다. 이것이 국익과 관련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류문화의 차원에서 바라보면 굉장히 위험한 요소입니다. 민족주의는 전쟁을 발발하고 위험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데올로기가 붕괴된 자리에서 다양한 민족주의가 부활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의 모습입니다. &nbsp;<!--imgtbl_start_2--><!--imgsrc_start_2--><!--imgsrc_end_2--><!--cap_start_2--><!--cap_end_2--><!--imgtbl_end_2-->가오싱젠 1940년 중국 장시성 간저우에서 태어나 베이징외국어대 프랑스어과를 졸업했다. 국영 중국재건발행에서 프랑스 출판물 번역가로 일하던 중 문화대혁명이 일어나 10년의 재교육 처분을 받았다. 78년부터 단편·에세이·희곡을 발표했으며 마오쩌둥의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정면 도전하는 <현대소설기교초탐>으로 반체제인사로 지목됐다. 86년 희곡 <피안>이 판매금지 조치된 뒤 그의 작품은 중국에서 출간·상연되지 못했다. 87년 독일을 거쳐 파리에 체류했으며 톈안먼 사건 이후 망명했다. 날카로운 통찰, 언어적 독창성으로 가득 찼다는 평가를 받은 소설 <영혼의 산>과 희곡의 새로운 길을 연 공로로 2000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imgtbl_start_3--><!--imgsrc_start_3--><!--imgsrc_end_3--><!--cap_start_3--><!--cap_end_3--><!--imgtbl_end_3-->이인성 1953년 출생으로 서울대 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80년 계간 ‘문학과지성’ 봄호에 소설 ‘낯선 시간 속으로’를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소설집 <낯선 시간 속으로> <한없이 낮은 숨결> <강 어귀에 섬 하나>, 장편소설 <미쳐버리고 싶은, 미쳐지지 않는>을 통해 실험적인 문체와 독창적 의식세계를 형상화했다. <연극의 이론> 등 연극 관련 이론서를 내기도 했다.
`새신랑` 안재모 "극중 2번 결혼했는데 실제는 너무 떨려"(일문일답)
  • `새신랑` 안재모 "극중 2번 결혼했는데 실제는 너무 떨려"(일문일답)
  • ▲ 사진=권욱 기자[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드라마에서 2번이나 결혼한 경험이 있는데 막상 진짜 하려니 떨리네요" 탤런트 안재모가 품절남이 되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안재모는 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마벨러스 컨벤션에서 6살 연하의 신부 이다연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에 앞서 안재모는 기자회견을 갖고 결혼 소감과 함께 예비신부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안재모의 예비 신부 이씨는 현재 뷰티 관련 사업을 하고 있으며 두 사람은 야구 선수 조용준의 소개로 만나 약 2년간 교제해왔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드라마 `야인시대` 작가였던 이환경 씨가 사회는 탤런트 이종수가, 축가는 김조한과 이기찬이 부른다. 신혼여행은 드라마 `근초고왕` 촬영이 끝난 이후 떠날 예정이다. 다음은 안재모와의 일문일답. - 결혼하는데 기분이 어떤가? ▲ 드라마에서 결혼식 2번이나 했기 때문에 사실 떨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결혼하려니 실감이 나질 않는다. 계속 드라마 촬영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아직까지도 경황이 없다. 내가 정말 결혼하는 건가 싶기도 하다. - 오늘 신부 모습 봤는지 ▲ 아까 잠깐 봤다. 당연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고 평생 함께하려고 마음먹은 사람이라 세상에서 가장 예뻐 보인다. 그동안 결혼식 준비를 혼자 다 해줘서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 - 어젯밤 잠은 잘 잤나 ▲ 솔직히 너무 피곤해서 그런지 잠이 잘 오더라. 그런데 오늘 결혼식에서 신부의 부탁으로 청혼가를 부르려고 한다.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되서 좀 긴장도 됐다. - 어떤 노래를 부를 생각인가 ▲ 잠깐 앨범활동을 했었을 당시 부른 `한 사람을 위한 노래`를 예비 신부가 부탁하더라. 그런데 내 노래는 너무 부담스러워서 유리상자의 노래 `신부에게`를 부르려고 한다. 얼마나 감동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 - 신부는 어떤 사람인가 ▲ 나이는 올해 27살이고 굉장히 밝고 꼼꼼한 성격이다. 내 부족한 점을 다 챙겨줄 수 있는 그런 친구다. 지금까지 사회생활하면서 성실하게 해왔고 개인적으로 사업도 하고 있고 내조를 잘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 자녀계획은? ▲ 되는 대로 많이 낳을 생각이다. 사실 예비신부가 지금 임신 2개월정도 됐다. 11월에 정도에 아기가 생긴 것 같다. 그래서 오늘 감회가 남다르다. - 뱃속 아기가 누굴 닮았으면 좋겠나 ▲ 딸이면 엄마 닮았으면 좋겠고 아들이면 날 닮았으면 좋겠다. - 결혼 준비하는 동안 싸운 적은 없었는가 ▲ 준비하는 동안에는 싸울 게 없었다. 추진력이 있는 친구여서 워낙 잘 준비해줬고 같이 상의해야할 부분만 전화통화로 얘기하고 혼자 준비를 다 했다. 오히려 미안했다. - 축하해 준 동료는 누가 있나 ▲ 결혼 소식에 동료들의 반응은 반반이었다. 너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는 사람도 있었고 힘들거라고 얘기한 사람들도 있었다. 나는 결혼이 잘 선택한거라고 생각하고 행복하게 잘 살 자신도 있다. 앞으로 새롭게 다가올 인생에 너무 많이 기대하고 있다. 의욕도 가득 차 있다. 특히 이종수씨가 축하를 많이 해줬고 2011년 첫 스케줄로 흔쾌히 오늘 사회를 봐주기로 했다. 고마웠다. -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나 ▲ 사실 우리는 첫 만남부터가 실수투성이었다. 조원준 선수랑 친한데 어느 날 그 친구가 우연히 인터넷 홈페이지 사진을 보고 있더라. 자세히 보니 눈에 띄는 사진이 있었는데 바로 그 친구였다. 그래서 첫 만남을 갖게 됐는데 첫 만남때부터 길거리에서 2시간이나 기다리게 했다. 비도 오고 있었는데...프로포즈는 부모님께 인사하러 가는 날 했다. 부산에 친한 형이 이벤트를 하는 분이 있어서 호텔 스위트룸에 반지를 준비해서 프로포즈를 했다. 그게 작년 10월쯤이었다. - 신부에게 감사의 인사를 해 달라 ▲ 많은 시간을 함께 해주지 못해 미안해. 내 성격이 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답답하기도 했었고 불만도 많았을텐데, 앞으로 결혼을 하고 함께 지내면서 가장으로서 아빠로서 행복하게 해줄게. 날 믿어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도 한 마디 해달라 ▲ 배우로서 사랑해 준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정말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성숙한 연기로 기쁜 얘기만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행복하게 잘 살 수 있게 축복해주면 감사하겠다.
2011.01.09 I 박은별 기자
안재모, 웨딩사진 통해 예비신부 이다연씨 공개
  • 안재모, 웨딩사진 통해 예비신부 이다연씨 공개
  • ▲ 안재모와 예비신부 이다연씨[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배우 안재모가 웨딩사진을 통해 6세 연하의 예비신부 이다연 씨를 공개했다. 안재모는 내년 1월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의 마벨러스 컨벤션에서 결혼할 예정으로 최근 웨딩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예비신부는 사랑스러움과 발랄함을 강조한 의상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었다. 엔조루이노의 최재훈 원장은 “로맨틱한 이미지와 함께 신부의 우아하면서도 슬림한 체형이 돋보이도록 의상을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이날 안재모는 촬영 내내 신부를 챙기는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촬영을 진행한 원규 앤 노블래스 관계자는 “사극에서 입던 한복 대신 멋지게 턱시도를 차려 입은 안재모가 추운 날씨에 진행된 야외촬영 내내 예비신부를 먼저 챙기고 배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결혼식 준비를 담당하고 있는 듀오웨드 이희주 팀장은 “도회적인 이미지의 예비신부가 돋보일 수 있도록 안재모가 직접 다양한 스타일의 드레스를 직접 골라주며 준비 내내 세심함을 발휘했다”고 전했다. 안재모는 96년 KBS 드라마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한 후 `용의 눈물`, `야인시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KBS `근초고왕`에서 진승 역으로 출연 중이며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아 안가홍삼(www.ahnga.com)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 관련기사 ◀☞[포토]안재모-이다연 커플 `우리 결혼 할래요`☞[포토]안재모, 예비신부와 그림같은 입맞춤☞안재모, 내년 1월 6세 연하 연인과 '화촉'☞[포토]안재모 `섬세한 충신`☞'열애' 안재모 "여친은 6세 연하…이제 인연 만나"
2010.12.20 I 김은구 기자
강성 "가수 아니냐고요? 연기도 했어요"(인터뷰)
  • 강성 "가수 아니냐고요? 연기도 했어요"(인터뷰)
  • ▲ 강성[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2003년 드라마 `야인시대` 이야기를 꺼냈더니 쑥스러운 미소를 짓는다. 강성은 이 드라마의 OST `야인`을 불러 이름을 알렸다. 이후로도 강성의 이름은 줄곧 가요계 쪽에서 찾기 쉬웠다. 2002년 1집 `Always`를 발표한 후 최근 김기욱의 `웃어줘서 고마워요` 피처링까지 가수로서 역량을 발휘했다. 그리고 데뷔 15년 만인 2010년 다시 배우로 돌아왔다. 강성은 1996년 청소년 드라마 `나`로 데뷔했다. 시작은 배우였던 셈. 그리고 15년 만의 공백 이후 SBS 새 월화드라마 `괜찮아, 아빠 딸`에서 부모만 믿고 철이 덜든 정진구 역을 소화한다. - 갑작스런 연기자 변신이다▲ 연기는 계속하고 싶었었다. 지금도 극단에 소속해 연극 등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래도 연극과 드라마는 다르기 때문에 모자란 상태에서 뭔가 보여주기에 두려움이 있었다. 기본기를 익혀놓고 평가를 받고 싶은 마음이다. - `괜찮아, 아빠 딸`은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 오디션을 봤다. 처음 본 건데 됐다. 원래 정진구 역할로 오디션을 본 것은 아니었다. 작은 조연을 맡으면서 TV 연기가 어떨지 경험해봐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감독님이 제가 대사 치는 것을 들으시더니 갑자기 `니가 오늘 여기서 상대방 대사 받아줘라` 하시더라. 그래서 오디션 내내 여자 역할도, 아저씨 역할도, 아버님 역할도 했다. 결국 감독님과 작가님이 `정진구` 역을 주셨다. - 이후 고흥식 PD가 그날 일에 대해 언급이 없던가 ▲&nbsp;나중에 말씀 하시기를 에너지 좋고 깡이 좋아보였다고 하셨다. 작가님이 어떤 걸&nbsp;맡겨도 잘하겠다 말씀하셔서 으쓱했다. - 올해로 꼭 서른이다. 연기자로 나선 계기도 이와 무관하지는 않은 것 같다▲ 이야기로 들을 때는 미처 몰랐는데 막상 서른이 되고 보니 책임감이 생기더라. 일에 대한 책임, 주변 사람에 대한 책임, 연기에 대한 책임이 생겼다. 이십대에는 `한 번 해보자. 넘어질 수도 있는 거지` 생각했는데 이제는 좀 신중해진 것 같다. - 가수로 많이 알려져 있다 ▲&nbsp;`야인시대` OST로 알려져서 강성하면 노래하는 가수로 많이 알고 계신다. 저는 가수와 연기를 병행했지만 아무래도 알려진 게 가수이니 (연기에 대한)질타가 있을 수도 있다. 달게 받을 준비가 돼 있다. 겁이 나거나 두렵진 않다. 진정성 있는 연기를 해내면 대중들도 미소를 짓지 않을까 싶다. - `괜찮아, 아빠 딸`의 정진구는 어떤 역인가▲ 강남 황태자다. 빨대 중의 빨대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웃음). 어머니 목에 빨대 꽂아서 피를 빨아먹고 사는 캐릭터다. 제가 보기에 개념이 없지만 진심은 있는 친구다.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사고는 많이 치는데 또 악의는 없는 그런 사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 극중&nbsp;정신차렸다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애령(이희진 분)과 애정 없는 결혼을 한다▲ 욕을 많이 먹을 캐릭터다. 진짜 많이 먹었으면 좋겠다. 욕을 많이 먹어야 잘 하는 연기다. 미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 드라마 OST도 불렀는데▲ OST를 부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셨다. (`야인시대` 때와 같은 성공 기미가 보이나?) 그보다는 정진구로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OST는 극을 살리는 하나의 소스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nbsp;슈주 동해, 씨엔블루 강민혁, 포미닛 남지현 등 가수 후배들이 많이 출연한다 ▲ 동해는 먼저 저한테 전화와서 잘 부탁한다고 하더라. 민혁이도 대본 리딩 때 만났는데 `선배 많이 알려달라`고 했다. 저도 알려줄게 없는데(웃음). 사실 함께 연기를 많이 하지는 않는다. 그런데도 싹싹하게 대해줘 귀엽다.&nbsp;10살 가량&nbsp;차이 나는데도 잘대해줘서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 촬영 에피소드는 있었나▲ 역이 역이니 만큼 어머니(연운경 분)에게 많이 맞는다. 계속 맞는다. 죽 맞는다. 앞으로도 많이 맞을 것 같다. 맞는 신을 한 번에 찍어 몰아 맞았다. 핸드백, 맥주, 쿠션으로 맞고 뺨도 맞았다. 정말 맞다보니 자연스레 화가 나더라. 자연스럽게 리액션이 나왔다.(웃음) 그래서 세게 때려주신거 같다.&nbsp;선배님이 미안하다며 밥도 사주시더라. - 이번 작품에 거는 기대는 ▲ 연기자로서 나서는데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는 사이코패스 같은 역도 해보고 싶다. 제가 사이코패스는 아니고(웃음) 평소 경험할 수 없는 것을 대리 체험하고 싶다.&nbsp;▲ 강성&nbsp;(사진=더하기 엔터테인먼트)
2010.11.19 I 김영환 기자
안재모, 내년 1월 6세 연하 연인과 '화촉'
  • 안재모, 내년 1월 6세 연하 연인과 '화촉'
  • ▲ 안재모[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탤런트 안재모가 내년 초 새신랑이 된다. 안재모는 내년 1월 여자친구인 6세 연하의 이다연 씨와 화촉을 밝힌다. 안재모의 예비 신부 이씨는 현재 뷰티 관련 사업을 하고 있으며 두 사람은 야구 선수 조용준의 소개로 만나 약 2년간 교제해왔다. 소속사에 따르면 안재모는 지난 추석에 부친이 심장 수술을 받으면서 결혼을 예정보다 서두르게 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평생 연기를 하려고 마음 먹은 만큼 안재모가 결혼을 통해 좀더 안정적으로 연기 활동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예쁜 만남을 거쳐 결혼에 골인하게 된&nbsp;두 사람을 축복해달라"고 전했다. 또 "결혼식 날짜는 1월 첫째주로 예상하고 있지만 정확한 날짜는 미정"이라며 "친지들과 지인 등을 모신 가운데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안재모는&nbsp;현재 KBS 1TV 대하사극 '근초고왕'에서 극중 근초고왕의 동지였으나 이후 적이 되는 진승 역을 맡고 있다. 한편 고교시절이던 1996년 KBS 드라마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안재모는 SBS '야인시대' KBS '용의 눈물' 등에 출연했다. ▶ 관련기사 ◀☞[포토]안재모 `섬세한 충신`☞[포토]안재모 `오랜만에 인사드려요~`☞안재모 "대인기피증에 은퇴 생각도"☞'열애' 안재모 "여친은 6세 연하…이제 인연 만나"☞안재모, 미모의 여성과 1년 째 열애
2010.11.14 I 장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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