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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02건

이재명 “대권 주자들은 치열한 토론 통해 검증 받아야”
  • 이재명 “대권 주자들은 치열한 토론 통해 검증 받아야”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13일 오는 15일 예정된 광주 시민토론회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시민대토론회 무산에 대해 광주시민들께 마음 깊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이재명은 광주시민들의 호출에 언제라도 응답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검증이 두려워 회피하는 것입니까. 토론 없는 정치와 정당엔 미래가 없다. 15일 저녁 7시 광주시민 1000명이 준비한 시민토론회가 무산되고 말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어떤 후보는 광주를 대표한 시민들이 아니라서 참석을 거부했다하고, 어떤 후보는 참석하기로 했다가 행사 직전에 불참을 통보했다. 지난달 12일 취소된 민주당 지방의원협의회 초청토론에 이어 두 번째”라고 꼬집었다. 토론이 없는 정치와 정당에는 미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장은 “치열한 토론이야 말로 민주주의의 기초이다. 대권 주자들은 시민들의 호출을 당당히 받아들이고 치열한 토론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검증받아야 마땅하다. 이것이 광주 정신이고, 김대중의 정신이고, 노무현의 정신이고, 촛불시민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공익제보 지원본부 출범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열린 공익제보 지원본부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지문 한국청렴운동본부 본부장, 오른쪽은 한만수 내부제보실천운동 상임대표.
2017.03.13 I 선상원 기자
  • 안철수 측, 중재안 '현장 75%·여론 25%' 수용..선거인명부 전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민의당 경선룰 협상이 대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측은 8일 당의 대선기획단 중재안인 현장투표 75%, 여론조사 25%안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현장투표는 선거인명부를 원칙으로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경선룰 협상이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이날 안철수 캠프 대변인인 이용주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당 대선후보 본건경쟁력 제고를 위해 후보 선출은 가급적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이 대변인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관위 위탁을 하지 않는다면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 같다”면서 “선거인 명부를 만들어야 중복선거, 안정적인 선거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안 전 대표 측은 선관위와 작년 4월 총선 전국유권자명부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불가능한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안 전 대표 측 대리인 김철근 대변인은 “어제 중앙선관위 관계자들과 미팅했는데 작년 4월명부가 있기는 하지만 그 명부는 선거에서만 법적으로 유효하며, 선거가 끝난 한달뒤에 다 파기했고, 설령 명부가 있어도 정당에 대여하거나 줄 수 없는게 현행법이라고 했다”면서 “주민등록법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저촉 우려가 있어서 사용 못한다고 공식 결론났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선거인 명부 작성에 대해선 당원들을 당연히 포함하는 방식으로 하지 않고 선거인 명부를 새롭게 만드는 방식까지도 수용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안 전 대표 측은 여전히 선관위 위탁이 공정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시간이 다가오면서, 차선책으로 당의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손 전 대표가 경선룰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경선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며, 강대강 국면이 조성되고 있다. 이 대변인은 “시간이 가고 있고 아무리 좋은 안이라고 해도 1~2주 가면 좋은 경선안이 채택돼도 당에서 진행되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결국 어느 누가 당 후보로 최종 결정된다고 해도 본선경쟁력에 도움이 안된다는 차원에서 조속한 룰이 확립돼야 한다는 차원에서 양보할 부분은 양보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08 I 하지나 기자
김대환 전기차엑스포 위원장 "사드 여파로 中기업 참여 줄어"
  • 김대환 전기차엑스포 위원장 "사드 여파로 中기업 참여 줄어"
  •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장.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인한 한·중간의 갈등으로 중국 업체들이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대거 불참을 통보했다.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장은 7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엑스포에는 전기차 산업 관련 기업과 기관 등 155개사가 참가한다”며 “참여 업체가 지난해보다는 10개사 더 늘었지만 당초 계획인 200개보다는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국내 전기차 신차 출시 계획이 적은 이유도 있지만 사드 배치로 인해 중국 업체 상당수가 전시 계획을 취소한 영향이 크다”며 중국인 관람객 역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조직위는 현재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베이징자동차, 지리자동차 등과 한·중 전기차 협회를 창립하기로 한 것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한중전기차 협회를 창립하기 위해 상하이를 방문했다”며 “이번에 베이징차 부회장 등 핵심 멤버가 한국에 방문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국내 출시를 예고한 미국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도 이번 전기차엑스포에 불참한다. 김 위원장은 “테슬라와 여러차례 접촉했지만 결국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우리 조직위는 특정 기업이 참여하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제 2의 테슬라로 불리는 중국 넥스트 EV를 비롯해 잠재력이 큰 회사들이 참가해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무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전기차엑스포가 ‘전기차’에 국한된 박람회가 아닌 친환경차로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순수 전기차만으로 박람회를 여는 건 제주도가 유일하고, 미국 실리콘벨리 등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전기차와 관련된 기업, 전문가들이 모여서 장을 만들 수 있는 차별성 있는 엑스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는 제주 여미지식물원 전체를 주요 전시장으로 활용하면서 ‘전기차와 자연의 융합’이라는 친환경 콘셉트를 부각했다. 여미지식물원 잔디광장과 실내외 정원에서 다양한 전시·행사를 개최하는 등 세계 최초로 자연과 함께하는 ‘전기차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이번 전기차엑스포에서 한국GM은 순수전기차 볼트EV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대림자동차는 콘셉트 전기오토바이를 비롯한 전기 이륜차 6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개막식 기조연설은 중국의 테슬라라 불리는 넥스트EV의 리빈 회장이 맡았다.또 엑스포 기간에는 EV기술과 인프라서비스, EV 인프라 표준화와 보급정책, 신재생에너지와 카본 프리 아일랜드(가파도) 등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자율주행ㆍ전기차국제포럼’은 21~22일 이틀간 열리며 현대차의 아이오닉 자율주행차가 국내 최초로 전시·시연될 예정이다.
2017.03.07 I 신정은 기자
'위기 극복 안간힘' 대우조선·현대상선, 이사진 물갈이한다
  • '위기 극복 안간힘' 대우조선·현대상선, 이사진 물갈이한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업황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대우조선해양(042660)과 현대상선(011200)의 이사진이 올해 대거 물갈이될 전망이다. 현대상선은 7일, 대우조선은 다음 주 중 이사회를 열고 이사진의 최종 윤곽을 확정할 예정이다.양사의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온 낙하산 인사 비난을 감안해 이번 이사진 구성에 산은 출신 인사를 내려보내지 않는다는 방침이다.현대상선 이사회 현황(자료: 현대상선)6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채권단 출자전환으로 대주주가 산업은행으로 바뀐 현대상선은 올해 이사진을 대거 교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사진 중 유창근 사장만이 2018년 정기 주총까지 임기를 남겨놓고 있고 나머지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4명은 이달 임기가 만료된다. 현대상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멤버인 전준수 서강대 석좌교수는 이날 “산업은행 등 금융위원회에서 사외이사 후보를 결정하면 이사 추천위원회가 추인 여부를 판단한다”며 “7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산업은행은 앞서 작년 혁신안 발표 때 구조조정 기업에는 절대 낙하산 인사를 내려보내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에 사외이사와 사내이사 등으로 가는 산은 쪽 인사는 없다”고 재차 확인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상선의 대주주가 바뀐 만큼 이사진 구성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사외이사는 전준수 교수, 허선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 김흥걸 사단법인 DMZ 문화포럼 이사장, 에릭 싱 치 입(Eric Sing Chi Ip) 허치슨포트홀딩스 사장 등 4명이다. 에릭 싱 치입 사장은 홍콩 항만 전문 운영업체인 허치슨과 현대상선간의 지분 및 협력관계를 감안해 2005년부터 사외이사로 활동해왔지만 현재는 양사간 연결고리가 없어졌다. 특히 그는 작년 26번 열린 이사회에 모두 불참하는 등 사외이사로서 역할을 다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그밖에 전 교수는 10년 넘게, 허선 고문과 김흥걸 이사장은 각각 4년, 3년째 현대상선의 사외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다. 사내이사인 김충현 부사장(경영총괄)과 김정범 전무(비상경영실장)는 작년 조건부 자율협약 과정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이어서 재선임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특히 김충현 부사장의 경우 경영정상화에 기여한 점을 채권단으로부터 높이 인정받아 작년 8월 상무(CFO·최고재무책임자)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대우조선해양은 사외이사 4명 중 3명의 임기가 이번 달로 만료된다. 특히 조전혁 이사와 이영배 이사는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을 받아온 만큼 재선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 새누리당 의원인 조전혁 이사는 앞서 2015년 주총에서 사외이사로는 선임됐지만 감사위원 선임 안건은 부결됐었다. 이영배 이사는 대표적 친박 인사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을 했던 인물로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을 받아왔다.김열중 재경본부장(CFO, 부사장)의 경우 지난달 23일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해임권고 통보를 받았다. 김 부사장은 대우조선이 1200억원의 영업손실을 고의로 축소조작한 혐의와 관련해 해당 임원으로서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다.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달 마지막주에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아직 이사회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주총 2주 전까지 주총 소집 결의 공시를 마쳐야 하는 만큼 다음 주 중 열리는 이사회에서 이사진 구성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대우조선해양 이사회 현황(자료: 대우조선해양)
2017.03.06 I 성문재 기자
탑코, 공식 서포터즈 ‘TOPTOONERS’ 1기 모집
  • 탑코, 공식 서포터즈 ‘TOPTOONERS’ 1기 모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웹툰 플랫폼 ‘탑툰’을 서비스하는 종합 콘텐츠 기업 ㈜탑코가 공식 서포터즈 ‘TOPTOONERS’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TOPTOONERS 공식 서포터즈는 탑코가 운영하는 온라인 마케터 프로그램이다. 2017년 첫 기수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온ㆍ오프라인 마케팅 활동과 UCC 광고 기획 및 제작 등에 참여하게 된다.서포터즈에게는 소정의 활동비와 수료증, 기프트 박스 외에도 매달 탑툰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코인이 제공되며 매달 진행되는 우수 서포터즈에게는 문화상품권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활동 종료 시 선정하는 최우수 서포터즈에게는 태블릿 PC를 지급할 계획이다.모집은 소셜 마케터 8명과 영상 제작자 2명으로 총 10명을 모집한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성별, 대학 재학, 졸업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오프라인 활동 불참 시 서포터즈 자격이 박탈될 수 있다.원서는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발표는 같은 달 24일 합격자에게 문자로 개별 통보 된다. 지원서 다운로드와 보다 자세한 사항은 탑툰 공식 홈페이지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탑툰 관계자는 “TOPTOONERS 공식 서포터즈를 통해 앞으로 탑툰의 대표적인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게 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탑툰과 함께 소통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할 많은 분들의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7.03.06 I 김현아 기자
우즈는 건드리는게 아닌데…페레스 "나도 타이거 팬"
  • 우즈는 건드리는게 아닌데…페레스 "나도 타이거 팬"
  • 팻 페레즈(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허리를 다친 타이거 우즈(42·미국)를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한 골퍼가 거센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1997년 프로에 데뷔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둔 팻 페레스(41·미국)는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나만큼 우즈가 돌아와 대회에 나서고 우승하길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나는 누구도 우즈의 업적을 넘어설 수 없다고 말했던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출연했던 쇼의 발언이 잘못 편집됐고 결국 사람들이 나를 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페레스가 부랴부랴 해명을 하고 나선 데는 우즈를 비아냥한 것으로 의심받을 만한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는 이번 주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 출전한 선수들보다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페레스는 위성 라디오인 시리우스XM의 PGA 투어에 나와 “우즈는 자신이 더이상 아무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77타를 쳤다. 그는 77타라는 스코어를 용납할 수 없다”며 “결국 그는 다음날 또 허리가 아프다며 기권했다”고 덧붙였다.페레스는 또 “우즈가 4월 열리는 마스터스에 불참하면 그의 선수생활은 끝났다고 봐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우즈를 필드에서 보지 못할 것”이라며 “우즈는 자신의 회사인 ‘TGR’의 명성을 위해 나이키 옷을 입고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들고 대회에 나오는 것”이라고 비꼬았다.이 발언은 곧바로 골프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특히 우즈의 팬들이 난리가 났다. 페레스를 향해 온갖 비난이 쏟아졌다. 인종차별적인 발언이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페레스는 자신이 퍼지 죌러(미국)에 처지에 놓였다며 울상 지었다. 죌러는 지난 1997년 우즈가 마스터스를 우승했을 당시 한 기자에게 “어린 애가 대단하다. 그러나 내년 챔피언스 디너(마스터스 전년도 우승자가 준비하는 식사 자리)에선 프라이드 치킨을 고르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가 비난을 한몸에 받았다.미국에서 프라이드 치킨은 흑인들이 즐겨 먹는 싸구려 음식이라는 인식이 있다. 죌러는 이후 우즈에게 오해라며 사과했지만 자신을 후원해 온 K마트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페레스는 “나는 (우즈를 옹호하는 이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 나도 타이거 팬이며 그가 돌아오길 희망한다”며 “이제야 죌러의 기분을 알 것 같다”고 한숨 쉬었다.
2017.02.27 I 조희찬 기자
촛불 vs 태극기..갈등만 남은 朴대통령 취임 4주년
  • 촛불 vs 태극기..갈등만 남은 朴대통령 취임 4주년
  • 25일로 취임 4주년을 맞은 박근혜 대통령. 서울 도심에서는 탄핵 결정을 앞두고 찬반 집회가 열린다. [연합뉴스][이데일리 이준기 조진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취임 4주년을 맞았다. 과거 같으면 4년간의 공과를 평가하는 자축행사라도 열어야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비참하다. 여야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을 앞두고 벌이는 대규모 촛불과 태극기 맞불집회에 참석하는 가운데 박 대통령은 특별한 일정 없이 탄핵심판 준비에 전념한다.◇野 촛불집회 vs 與 태극기집회..세몰이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의 대선주자들과 지도부는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 등에서 열리는 ‘제7차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범국민대회’에 일제히 참석한다. 확실한 탄핵심판 인용(찬성) 결정을 이끌어 내기 위해 총력전을 펴는 것이다.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경각심을 잊지 않고 국민의 승리를 위해 모두가 촛불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이날 오후 전주에서 열리는 촛불문화제에, 이재명 성남시장은 광화문 촛불집회에 각각 참석한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촛불집회에 또다시 불참한다. 그간 안 전 대표는 “광장은 시민에게 맡기고 정치인들은 제도권 내에서 (탄핵)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혀왔다. 반면 자유한국당 일부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과 대선주자들은 이날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이른바 ‘태극기집회’에 얼굴을 내민다. 이날 집회는 윤상현·조원진·김진태·박대출 등 친박 핵심 의원들이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문수 비상대책위원도 태극기집회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문재인 전 대표 페이스북◇朴대통령, 탄핵심판 준비 박 대통령은 이날 의미 있는 일정을 잡지 않고 관저에만 머물며 오는 27일로 예정된 헌재의 최종변론기일에 참석할지를 놓고 막판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헌재가 지난 22일 제16차 변론기일에서 박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에 ‘대통령 출석 여부’를 늦어도 26일까지 통보해달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박 대통령 측 내부에선 박 대통령이 최종변론기일에 직접 나가 ‘막판 뒤집기’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미 헌재 출석이 여론전 등 실효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보고를 박 대통령에게 올린 상태”라며 “박 대통령의 최종 결심만 남은 셈”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이었던 지난 2014년 2월25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듬해 취임 2주년 땐 청와대 영빈관에서 직원조회를 주재하고 집권 3년차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취임 3주년이었던 지난해 2월25일에는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창조경제’의 성과를 점검한 바 있다.
2017.02.25 I 이준기 기자
내달 31일 개막하는 서울모터쇼…불참 업체 이유는?
  • 내달 31일 개막하는 서울모터쇼…불참 업체 이유는?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2017 서울모터쇼’가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를 주제로 다음달 31일부터 열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22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국내 9개와 수입 18개 등 총 27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와 메르세데스-AMG가 독립 브랜드로 참가하며, 만(MAN)이 새롭게 참여한다. 이번 모터쇼에는 세계 최초 공개 2종, 아시아 최초 공개 17종, 국내 최초 공개 13종 등 총 32종(콘셉트카 7종)의 신차를 포함 총 300대의 차량이 전시될 예정이다. 완성차 외에도 부품·IT·용품·튜닝·서비스 등 관련 업체 167곳과 전자부품연구원 등 7개 유관기관도 참여한다. 이번 모터쇼는 2015년에 비해 규모가 소폭 줄었다. 참여 브랜드수도 7개 줄었다. 전시차량도 2015년 350대에서 300여대로 감소했다. 디젤게이트로 판매가 중단돼 리콜과 재인증을 추진하고 있는 폭스바겐그룹의 아우디와 폭스바겐, 벤틀리가 이번 서울모터쇼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선롱과 디트로이트일렉트릭, 블루버드는 회사 경영상의 어려움과 국내시장 판매 부진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 포드도 이번 모터쇼에는 참여하지 않는다.수입차 브랜드 중 볼보와 피아트크라이슬러(FCA)람보르기니도 2015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모터쇼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산 타이어 3사도 수년째 국내 모터쇼를 외면하고 있다. 타이어 업체로는 대만의 진유타이어가 유일하게 전시관을 꾸민다.올해 5월 국내 출시를 앞둔 테슬라의 참여도 기대했지만 불참을 통보했다.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국내 모터쇼가 참가비용 대비 홍보 효과가 크지 않다는 이유로 불참을 결정했다. FCA 관계자는 “수많은 브랜드들이 모여 있어 서울모터쇼에서 효과적인 홍보를 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을 이웃으로 두고 있어 업체 유치에 어려움이 많다. 볼보는 “본사 방침에 따라 대륙별로 하나(중국)의 모터쇼에만 참석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조직위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완성차 브랜드의 참여는 줄었지만 완성차 이외의 참가업체는 2015년 124개에서 167개로 크게 늘었다. 특히 올해는 네이버가 최초로 모터쇼에 참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는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전시하면서 자율주행차량의 데이터 수집과정을 영상으로 시연할 예정이다. 서울대와 협업해 전시장 주변 일반도로(4km)에서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도 진행한다.글로벌 자동차 트렌드에 따라 전기차, 연료전지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등 다수의 친환경차가 전시되고 전기차 시승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은 “관람객들에게 일상생활의 동반자인 자동차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학생, 청년들의 진로와 직업선택에도 도움이 될 귀중한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 모터쇼로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공동 주최로 격년마다 열린다.
2017.02.22 I 김보경 기자
AIIB, 홍기택 전 부총재에 계약해지 통보
  • AIIB, 홍기택 전 부총재에 계약해지 통보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났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IIB는 지난해 12월26일부로 홍 전 부총재에게 이메일로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AIIB는 이날 휴직이 만료됐지만 홍 전 회장에게 연락이 없자 계약을 종료했고 퇴직금을 정산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양자 간 근로계약이 해지된 것으로 징계성 해임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 전 회장은 지난해 2월 출범한 AIIB 리스크 담당 부총재(CRO)에 임명됐다. 하지만 홍 부총재는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지원과 관련한 ‘서별관 회의’ 인터뷰로 논란을 빚은 뒤 작년 6월 휴직계를 냈다. 새 부총재에는 프랑스 출신 티에리 드 롱구에마가 임명됐다. 우리나라는 4조원(37억달러) 이상의 출자금을 내고 얻은 부총재직을 잃었다. 홍기택 전 AIIB 부총재.▶ 관련기사 ◀☞ [기자수첩]공직자들이 날려버린 국익☞ AIIB 부총재 자리 잃고 국장 자리 1개 확보한 한국☞ 정부, "홍기택 부총재 휴직, AIIB 사퇴요구 때문 아냐" 반박☞ AIIB 내 한국 부총재 자리 사실상 상실☞ AIIB, 한국자리 뺐다…재무담당 부총재 공모☞ [줌인]'예측불가' 홍기택..서별관회의 폭로 이어 AIIB 휴직☞ 유일호 부총리 "홍기택 AIIB 부총재 휴직 결정 보고 받았다"☞ [포토]증인 홍기택-강덕수 불참☞ [포토]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은 어디에?☞ [사설] 홍기택 파문 ‘보이지 않는 손’ 누구인가☞ [줌인]`낙하산`도 제대로 못 탄 홍기택
2017.02.06 I 최훈길 기자
  • 대성산업가스, PEF 3파전..1兆대 '쩐의 전쟁' 승자는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대성산업가스 인수전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텍사스퍼시픽그룹(TPG),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 MBK파트너스 3곳의 대결로 압축됐다.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됐던 SK와 효성이 최종 불참키로 하면서다. 매각 측과 원매자 측이 얼마나 가격에 대한 이견을 좁힐 수 있느냐가 매각 성공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대성산업가스 매각 본입찰에는 3곳의 업체가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앞서 매각 측은 지난해 12월 예비입찰을 거쳐 본입찰적격후보(숏리스트) 5곳을 선정했다. 그럼에도 매각 측은 다른 업체들과 달리 예비입찰에 참여한 국내 대기업인 SK와 효성에는 별도로 결과를 통보 하지 않으면서 마지막까지 이 두 기업에 본입찰 참여 기회를 열어 둔 것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SK와 효성 측 모두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숏리스트에 선정된 5곳 중 중도 포기를 선언한 해외 전략적투자자(SI)인 미국 에어프로덕트와 독일 린데 2곳을 제외한 미국계 PEF 텍사스퍼시픽그룹(TPG)과 홍콩계 PEF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 국내 PEF MBK파트너스 3곳이 예비실사 작업을 진행해 왔다. 매각 대상은 골드만삭스 컨소시엄 지분 68%와 대성합동지주 지분 32% 총 100%다. 매각 성사 여부는 매각 측과 원매자 측이 가격에 대한 이견을 얼마나 좁히느냐에 달렸다. 매각 측은 지분 100%에 대한 매각가로 최소 1조5000억원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반면 숏리스트에 선정된 업체들이 제시한 가격은 1조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성산업가스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제조공장의 청정실(클린룸)에서 사용되는 질소, 산소, 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대성산업가스는 과점 구조로 운영되고 있는 국내 산업용 특수가스 시장에서 안정적인 위치를 확보한 만큼 현금창출원(캐시카우)으로서 매력적인 매물로 평가받는다. 다만 7000억원 정도에 달하는 채무 규모는 재무적투자자(FI)들이 부담을 가질 수 있는 요소로 매각 측과 가격에서 꽤 큰 이견을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올해 대성산업가스의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1200억원 정도로 채무가 약 6배에 달한다. 인수하려는 회사가 채무 규모가 큰 회사일 경우 원매자들이 인수금융을 조달하는 데 아무래도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고 결국 자신들의 투자금액이 커져 부담은 가중된다. 원매자로서는 인수가를 최대한 낮춰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핵심 자회사인 대성산업의 만기 도래 사모 회사채 상환을 위해 골드만삭스를 설득해 대성산업가스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진 대성합동지주는 그럴만한 형편이 되지 못한다는 게 문제다. 지난 2014년 대성합동지주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성산업가스 지분 68%를 4억달러(현재 환율 기준 약 4583억원)에 인수한 골드만삭스 보다는 지분 32%를 보유한 대성합동지주가 대성산업의 회사채 상환을 위해 대성산업가스 매각이 시급한 상황이다. 대성산업은 다음달 943억원에 이어 오는 4월 1512억원 등 총 2455억원의 채권 만기가 돌아온다. 매각 측이 대성산업가스를 1조5000억원에 매각할 경우 차입금을 제외한 8000억원을 손에 쥐게 된다. 이를 지분 비율대로 나누면 32%의 지분을 가진 대성합동지주는 2560억원의 자금을 받게 된다. 대성산업 채권 상환을 위해 필요한 자금보다 겨우 100억원 정도 많은 수준으로 최대한 많은 돈을 받고 팔아야 하는 입장이다. 결국 대성산업가스 매각엔 이같은 복잡한 매커니즘이 얽혀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매각 성사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17.02.02 I 이연호 기자
  • 대성산업가스, PEF 3파전..1兆대 '쩐의 전쟁' 승자는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대성산업가스 인수전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텍사스퍼시픽그룹(TPG),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 MBK파트너스 3곳의 대결로 압축됐다.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됐던 SK와 효성이 최종 불참키로 하면서다. 매각 측과 원매자 측이 얼마나 가격에 대한 이견을 좁힐 수 있느냐가 매각 성공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대성산업가스 매각 본입찰에는 3곳의 업체가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앞서 매각 측은 지난해 12월 예비입찰을 거쳐 본입찰적격후보(숏리스트) 5곳을 선정했다. 그럼에도 매각 측은 다른 업체들과 달리 예비입찰에 참여한 국내 대기업인 SK와 효성에는 별도로 결과를 통보 하지 않으면서 마지막까지 이 두 기업에 본입찰 참여 기회를 열어 둔 것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SK와 효성 측 모두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숏리스트에 선정된 5곳 중 중도 포기를 선언한 해외 전략적투자자(SI)인 미국 에어프로덕트와 독일 린데 2곳을 제외한 미국계 PEF 텍사스퍼시픽그룹(TPG)과 홍콩계 PEF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 국내 PEF MBK파트너스 3곳이 예비실사 작업을 진행해 왔다. 매각 대상은 골드만삭스 컨소시엄 지분 68%와 대성합동지주 지분 32% 총 100%다. 매각 성사 여부는 매각 측과 원매자 측이 가격에 대한 이견을 얼마나 좁히느냐에 달렸다. 매각 측은 지분 100%에 대한 매각가로 최소 1조5000억원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반면 숏리스트에 선정된 업체들이 제시한 가격은 1조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성산업가스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제조공장의 청정실(클린룸)에서 사용되는 질소, 산소, 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대성산업가스는 과점 구조로 운영되고 있는 국내 산업용 특수가스 시장에서 안정적인 위치를 확보한 만큼 현금창출원(캐시카우)으로서 매력적인 매물로 평가받는다. 다만 7000억원 정도에 달하는 채무 규모는 재무적투자자(FI)들이 부담을 가질 수 있는 요소로 매각 측과 가격에서 꽤 큰 이견을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올해 대성산업가스의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1200억원 정도로 채무가 약 6배에 달한다. 인수하려는 회사가 채무 규모가 큰 회사일 경우 원매자들이 인수금융을 조달하는 데 아무래도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고 결국 자신들의 투자금액이 커져 부담은 가중된다. 원매자로서는 인수가를 최대한 낮춰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핵심 자회사인 대성산업의 만기 도래 사모 회사채 상환을 위해 골드만삭스를 설득해 대성산업가스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진 대성합동지주는 그럴만한 형편이 되지 못한다는 게 문제다. 지난 2014년 대성합동지주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성산업가스 지분 68%를 4억달러(현재 환율 기준 약 4583억원)에 인수한 골드만삭스 보다는 지분 32%를 보유한 대성합동지주가 대성산업의 회사채 상환을 위해 대성산업가스 매각이 시급한 상황이다. 대성산업은 다음달 943억원에 이어 오는 4월 1512억원 등 총 2455억원의 채권 만기가 돌아온다. 매각 측이 대성산업가스를 1조5000억원에 매각할 경우 차입금을 제외한 8000억원을 손에 쥐게 된다. 이를 지분 비율대로 나누면 32%의 지분을 가진 대성합동지주는 2560억원의 자금을 받게 된다. 대성산업 채권 상환을 위해 필요한 자금보다 겨우 100억원 정도 많은 수준으로 최대한 많은 돈을 받고 팔아야 하는 입장이다. 결국 대성산업가스 매각엔 이같은 복잡한 매커니즘이 얽혀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매각 성사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17.02.02 I 이연호 기자
  • 중국이 금호 타이어에 눈독 들였다..최종 승자는?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세계 13위인 금호타이어 인수전이 1조원대를 써낸 것으로 전해진 중국 타이어 회사 더블스타(Qingdao Doublestar Co Ltd.,)와 상하이 에어로스페이스인더스트리 코퍼레이션(SAIC)의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경우 1조원 이상을 제시해야 하는 만큼 우선협상대상자를 누르고 금호타이어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금호타이어 매각 본입찰에는 △더블스타 △SAIC △화학회사 지프로(Jiangsu GPRO) 등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에 포함됐던 링롱타이어와 인도 아폴로타이어 등은 불참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채권단 보유 지분 42.01%(6636만8444주)로 시가는 6000억원 수준이다.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오는 13일 원매자들이 제출한 서류 등을 검토한 후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더블스타· SAIC 1조원대 경쟁 솔솔...13일 우협 선정이번 금호타이어 인수전은 더블스타와 SAIC의 양강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내 2개의 타이어 공장을 운영 중인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해 최대 1조4000억~70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금융회사를 운용사(GP)로 내세우고 더블스타가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해 1500억원을 투입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적어도 1조원가량을 적어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예비입찰에서 최고가를 제시했던 SAIC도 만만치 않은 경쟁자다. SAIC는 예비입찰 당시 58억8000만위안(9900억원)을 써냈다. 예비입찰에 버금가는 가격을 제시했다면 1조원을 웃도는 가격을 써낸 원매자가 승기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논란으로 중국 정부가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에 제동을 걸고 나선 점은 중국계 SI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중국계 SI들은 이번 금호타이어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중국 정부의 의중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이후 중국 시장에서의 영업활동 등을 상세히 보고해야 하는 절차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중국계 SI들은 박삼구 회장의 우선매수권에 대해서도 사전 인지하고 관련 정보를 모으는데도 신경을 쓰고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경우 그간 쏟은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의 대상으로 지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박 회장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수준의 가격을 제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박삼구 회장 SPC 설립 유력...켐차이나 출자 가능성 등 촉각채권단은 13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와 동시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후 우선매수권자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과 박세창 사장 부자에게 가격과 조건을 통보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한 달 안에 우선매수권 행사를 결정해야 한다.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를 되찾기 위한 방안으로는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한 인수가 유력한 상황이다. 채권단은 박 회장과 SPC를 동일시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판단을 한 만큼 투자자 모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중국 대형 국유기업인 켐차이나와 공동 전선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숏리스트(적격 예비후보) 선정이 유력했던 켐차이나가 발을 뺀 것도 박 회장과 손을 잡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박 회장이 SPC를 설립할 경우 켐차이나가 SPC에 출자하고 일정 비율의 지분을 갖는 구조다. 켐차이나는 지난해 세계 5위권의 이탈리아 피렐리를 인수하면서 타이어시장에 진출했다. 박 회장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면 금호타이어 투자를 통해 중국 생산공장과 영업망을 손에 쥘 수 있다. 물론 켐차이나 외에도 추가적인 재무적투자자(FI) 유치가 필요하다. 금호산업 당시 우군으로 나섰던 NH투자증권은 동일그룹에 대한 투자한도 규정상 투자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번에는 NH농협은행이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2017.01.12 I 김영수 기자
  • 중국이 금호 타이어에 눈독 들였다..최종 승자는?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세계 13위인 금호타이어 인수전이 1조원대를 써낸 것으로 전해진 중국 타이어 회사 더블스타(Qingdao Doublestar Co Ltd.,)와 상하이 에어로스페이스인더스트리 코퍼레이션(SAIC)의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경우 1조원 이상을 제시해야 하는 만큼 우선협상대상자를 누르고 금호타이어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금호타이어 매각 본입찰에는 △더블스타 △SAIC △화학회사 지프로(Jiangsu GPRO) 등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에 포함됐던 링롱타이어와 인도 아폴로타이어 등은 불참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채권단 보유 지분 42.01%(6636만8444주)로 시가는 6000억원 수준이다.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오는 13일 원매자들이 제출한 서류 등을 검토한 후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더블스타· SAIC 1조원대 경쟁 솔솔...13일 우협 선정이번 금호타이어 인수전은 더블스타와 SAIC의 양강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내 2개의 타이어 공장을 운영 중인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해 최대 1조4000억~70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금융회사를 운용사(GP)로 내세우고 더블스타가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해 1500억원을 투입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적어도 1조원가량을 적어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예비입찰에서 최고가를 제시했던 SAIC도 만만치 않은 경쟁자다. SAIC는 예비입찰 당시 58억8000만위안(9900억원)을 써냈다. 예비입찰에 버금가는 가격을 제시했다면 1조원을 웃도는 가격을 써낸 원매자가 승기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논란으로 중국 정부가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에 제동을 걸고 나선 점은 중국계 SI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중국계 SI들은 이번 금호타이어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중국 정부의 의중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이후 중국 시장에서의 영업활동 등을 상세히 보고해야 하는 절차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중국계 SI들은 박삼구 회장의 우선매수권에 대해서도 사전 인지하고 관련 정보를 모으는데도 신경을 쓰고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경우 그간 쏟은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의 대상으로 지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박 회장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수준의 가격을 제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박삼구 회장 SPC 설립 유력...켐차이나 출자 가능성 등 촉각채권단은 13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와 동시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후 우선매수권자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과 박세창 사장 부자에게 가격과 조건을 통보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한 달 안에 우선매수권 행사를 결정해야 한다.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를 되찾기 위한 방안으로는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한 인수가 유력한 상황이다. 채권단은 박 회장과 SPC를 동일시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판단을 한 만큼 투자자 모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중국 대형 국유기업인 켐차이나와 공동 전선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숏리스트(적격 예비후보) 선정이 유력했던 켐차이나가 발을 뺀 것도 박 회장과 손을 잡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박 회장이 SPC를 설립할 경우 켐차이나가 SPC에 출자하고 일정 비율의 지분을 갖는 구조다. 켐차이나는 지난해 세계 5위권의 이탈리아 피렐리를 인수하면서 타이어시장에 진출했다. 박 회장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면 금호타이어 투자를 통해 중국 생산공장과 영업망을 손에 쥘 수 있다. 물론 켐차이나 외에도 추가적인 재무적투자자(FI) 유치가 필요하다. 금호산업 당시 우군으로 나섰던 NH투자증권은 동일그룹에 대한 투자한도 규정상 투자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번에는 NH농협은행이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2017.01.12 I 김영수 기자
전경련 고립무원.. 쇄신안 지지부진에 LG發 탈퇴 도미노 움직임(종합)
  • 전경련 고립무원.. 쇄신안 지지부진에 LG發 탈퇴 도미노 움직임(종합)
  • [이데일리 이진철 양희동 기자] 전경련이 고립무원에 빠졌다. 쇄신안 마련이 지지부진 한데다 LG그룹이 27일 전경련 탈퇴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다른 대기업 회원사들의 연쇄적인 탈퇴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전경. [이데일리DB]LG그룹이 전경련 탈퇴를 연내에 마무리 짓기로 한 배경에는 내년 2월 열릴 예정인 정기총회에서 2017년도 회원사별 회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회비 기준연도은 법인 회계연도(당해 1~12월)과 달리 총회를 기준으로 그해 2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로 잡고 있다. 전경련은 내년 1월까지는 2016년도 회비로 예산을 집행하지만 2월부터는 2017년도 기준으로 조정된 회비를 받아 살림을 꾸려야 한다.일시불로 연회비를 내고 있는 삼성·LG 등 회장사들은 정기총회에서 회비가 결정되고 일단 납부를 하면 정관상 돌려 받을수가 없다. 따라서 정기총회 이전에 탈퇴를 결정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전경련이 600여개 회원사로부터 걷은 전체 회비(492억원) 중 70% 가량이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이 낸 것으로 알려졌다.4대 그룹의 탈퇴는 회원사 회비로 운영되는 전경련의 특성상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전경련은 자산가치가 3600억원에 달하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을 보유하고 있지만 건립자금을 은행차입으로 조달했기 때문에 현재 나오는 임대료 수입은 대출을 갚는데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전경련은 테스크포스(TF)를 만들어 자체 쇄신안 마련과 회원사 설득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공식 탈퇴한 LG를 비롯해 삼성과 SK는 전경련 탈퇴와 회비납부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SK그룹 관계자는 “우리는 이미 청문회에서 온 국민이 보는 앞에서 최태원 회장이 탈퇴 입장을 말했다”며 “그게 공식 통보이고 입장에 변함이 없다. 4분기 회비 분납 안하고 있고 행사도 참석 일절 없다”고 말했다.삼성은 내년 초에는 전경련과 기존 협약과 자산, 부채 정리 등 절차를 거쳐 탈퇴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SK그룹도 실무적인 절차를 거쳐 내년도 회비가 결정되는 정기총회 이전에 탈퇴할 예정이다.지난 15일 쇄신안 마련을 위한 의견수렴을 위해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주재해 열었던 회원사 사장단 회의에도 삼성·현대차·SK·롯데 등 주요 그룹이 대부분 불참한 바 있다. 전경련 해체 여론의 발단이 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정에서 기금모금을 주도한 이승철 부회장이 쇄신안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반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전경련 관계자는 “연말인데다 특검 수사를 받는 기업들이 있어 회원사들로부터의 의견수렴이 어렵다”면서 “LG그룹 탈퇴에 대해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전경련이 정경유착의 고리역할이 해체 여론을 야기했다는 점에서 미국의 헤리티지 재단처럼 재계나 보수층의 싱크탱크(민간연구소)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오고 있다. 특히 전경련 최고의사결정기구인 회장단에서 향후 진로를 논의해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2011년 2월부터 전경련 회장을 맡아온 허창수 회장은 내년 2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연임은 불가하다는 뜻을 여러차례 밝혀왔다. 하지만 정경유착 비판여론을 받고 있는 전경련의 차기 회장직 맡는다는 것이 지금 분위기에서 부담스럽다는 점에서 내년 전경련의 수장공백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2016.12.27 I 이진철 기자
LG그룹 연내 탈퇴..전경련 해체 신호탄 될까(종합)
  • LG그룹 연내 탈퇴..전경련 해체 신호탄 될까(종합)
  •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전경. [이데일리DB][이데일리 양희동 성문재 기자] LG그룹이 올해 말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을 탈퇴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또 내년부터는 전경련 회원사로 활동하지 않을 계획이며 약 50억원인 회비도 납부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LG그룹은 이미 전경련에 탈퇴 의사를 공식적으로 통보한 상태다.앞서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지난 6일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전경련 탈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구 회장은 “전경련은 (미국) 헤리티지 단체처럼 운영하고 (기업 간) 친목단체로 남아야 한다”고 전경련 향후 변화 방향도 제시했다.LG그룹의 이번 발표는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전경련 탈퇴 의사를 밝힌 삼성·LG·SK 등 3개 그룹 중 처음으로 입장을 공식화한 것이다. 이번 결정을 신호탄으로 향후 나머지 회장사들의 연쇄적인 전경련 탈퇴가 가속화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LG그룹이 전경련 탈퇴를 연내에 마무리 짓기로 한 배경에는 내년 2월 중 열릴 정기총회에서 2017년도 회원사 별 회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회비 기준연도 역시 법인 회계연도(당해 1~12월)과 달리 총회를 기준으로 그해 2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로 잡고 있다. 따라서 전경련은 내년 1월까지는 2016년도 회비로 예산을 집행하지만 2월부터는 2017년도 기준으로 조정된 회비를 받아 살림을 꾸려야 한다.일시불로 연(年)회비를 내고 있는 삼성·LG 등 회장사들은 정기총회에서 회비가 결정되고 일단 납부를 하면 정관상 돌려 받을수가 없다. 따라서 정기총회 이전에 탈퇴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현재 전경련은 자체 쇄신안 마련과 회원사 설득에 나서고 있지만 이번에 공식 탈퇴한 LG를 비롯해 삼성과 SK 등 나머지 그룹들도 전경련 탈퇴와 회비 납부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삼성·SK 등 주요 기업들은 “쇄신안 마련 여부와 관계없이 예정대로 전경련을 떠나겠다”는 입장이다.지난 15일 쇄신안 마련을 위한 의견 수렴을 위해 이승철 상근부회장이 주재해 열었던 회원사 사장단 회의에도 삼성·현대차·SK·롯데 등 주요 그룹이 대부분 불참한 바 있다.삼성은 내년 초에는 전경련과 기존 협약과 자산, 부채 정리 등 절차를 거쳐 탈퇴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SK그룹도 실무적 프로세스를 거쳐 내년도 회비가 결정되는 정기 총회 이전에 탈퇴할 예정이다.SK그룹 관계자는 “우리는 이미 청문회에서 온 국민이 보는 앞에서 최태원 회장이 탈퇴 입장을 말했다”며 “그게 공식 통보이고 입장에 변함이 없다. 4분기 회비 분납 안하고 있고 행사도 참석 일절 없다”고 강조했다.전경련 관계자는 이에 대해 “탈퇴를 위한 전경련의 공식 서류가 없고 각 기업이 자율적으로 탈퇴의향서를 제출하면 내부 보고와 사무국 논의 등을 거쳐 탈퇴가 최종 결정된다”며 “탈퇴를 위한 이사회나 총회가 따로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2016.12.27 I 양희동 기자
전경련 탈퇴 선언 `삼성·LG·SK`..내년 회비 200억 낼까?
  • 전경련 탈퇴 선언 `삼성·LG·SK`..내년 회비 200억 낼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주요 수입원으로 600여개 회원사가 400억원 가량을 내는 2017년도 회비가 내년 2월 중 열릴 정기총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전경. [이데일리DB]회에서 결정된다. 이로 인해 전체 회비 중 절반 정도를 부담하지만 탈퇴를 선언한 삼성·LG·SK 등 주요 그룹이 내년 회비를 총회 결정에 따라 납부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전경련은 자체 쇄신안 마련과 회원사 설득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들 그룹은 전경련 탈퇴와 회비 납부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17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내년 2월 정기총회 전까지 쇄신안을 마련해 탈퇴의사를 밝힌 회원사에 대한 설득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지난 15일 쇄신안 마련을 위한 의견 수렴을 위해 이승철 상근부회장이 주재해 열었던 회원사 사장단 회의에는 삼성·현대차·SK·롯데 등 주요 그룹이 대부분 불참했다. 얼마 전 국회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서 총수들이 전경련 탈퇴를 선언한 주요 기업들은 “쇄신안 마련 여부와 관계없이 예정대로 전경련을 떠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이들 기업의 탈퇴와 맞물려 전경련의 주요 수입원인 회비 납부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전경련은 한해 회비 규모를 매년 2월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전년도 예산결산과 올해 사업계획 등에 맞춰 결정해 각 회원사에 통보한다. 회비 기준연도 역시 법인 회계연도(당해 1~12월)과 달리 총회를 기준으로 그해 2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로 잡고 있다. 따라서 전경련은 내년 1월까지는 2016년도 회비로 예산을 집행하지만 2월부터는 2017년도 기준으로 조정된 회비를 받아 살림을 꾸려야한다.전경련 회원사들은 각자 실정에 맞게 일시불인 ‘연회비’와 매달 내는 ‘월회비’ 형태로 회비를 납부하고 있다. 삼성 등 회장사들은 대부분 연회비로 나머지 회원사들은 월회비 형태로 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전경련 탈퇴와 회비 납부 거부를 동시에 선언했다. 만약 탈퇴 시점이 내년 2월 정기총회 이후가 될 경우 추가로 내년도 회비 100억원을 납부해야한다. 일단 내면 전경련 정관상 돌려받을 수도 없다. 삼성은 전경련 탈퇴는 행정적인 절차만 남았고 최대한 빨리 진행한다는 입장이다.삼성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탈퇴에 대해선 논란의 여지가 없고 전경련과의 기존 협약과 자산, 부채 정리 등 절차를 알아보고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할 것”이라며 “회비는 올해분은 연초에 납부했고 그룹 차원이 아니라 삼성전자·물산 등 계열사들이 나눠서 내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각각 50억원의 회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LG·SK도 전경련 탈퇴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내년도 회비 납부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LG 관계자는 “구본무 회장께서 전경련 해체에는 반대했지만 탈퇴 의사를 분명히 밝혀 예정대로 절차를 진행한다”며 “내년 초에 전경련을 탈퇴하고 이후 회비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SK관계자도 “전경련 탈퇴는 쇄신안 마련 여부와 상관없이 확실히 정해진 부분이고 실무적 프로세스를 알아보는 과정”이라며 “탈퇴를 한다고 발표했는데 총회에서 새로 결정된 내년도 회비를 내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이들 그룹이 탈퇴 절차 지연 요소로 거론한 부분은 전경련의 자산이다. 그러나 전경련의 핵심 자산으로 가치가 3600억원에 달하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은 정관상 해산 시 재산 처리 규정을 두지 않아 국고(國庫)로 귀속될 가능성이 높다. 또 이미 납부한 회비는 정관 8조 ‘퇴회’ 조항에서 ‘회원 탈퇴 시 반환하지 않는다’고 규정돼 있다. 따라서 이들 그룹이 탈퇴 의향서를 공식적으로 전경련에 제출하면 처리가 늦어질 이유는 거의 없다는 분석이다.김태윤 전경련 홍보팀장은 “입회와 달리 탈퇴는 전경련의 공식 서류가 없고 각 기업이 자율적으로 공문 형태로 탈퇴의향서를 제출하면 내부 보고와 사무국 논의 등을 거쳐 결정되는 것으로 안다”며 “주요 회장사들이 탈퇴 의사를 문서로 보내면 일단 설득에 나서겠지만 탈퇴 결정을 위한 이사회나 총회가 따로 필요하지는 않다”고 말했다.2016년 12월 현재 ‘전경련’ 조직도. [자료=전경련]▶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하루만에 상승…强달러에도 외국인 순매수☞`경기회복 기대냐, 强달러냐`…코스피 이틀째 약보합☞[수급특징주]기관-외국인, 폭발적인 매수세 유입! 이 종목 지금 바로 담아라!
2016.12.17 I 양희동 기자
  • 윤소하 “최순실, 모든 수단 동원해 국민 앞에 세워야”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6일 최순실국정조사 특위와 관련해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헌정유린 사건을 파헤치는 국정조사에 증인들이 무더기로 불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6, 7일 청문회에 최순실, 최순득, 장시호, 장승호, 박원오 5인이 불참한다고 통보해왔다”며 “증인의 불참은 이번 청문회 들어 벌써 3번째”라고 꼬집었다. 지난 30일 1차 기관보고에서 검찰총장이 불참한 데 이어 5일 2차 기관보고에서는 세월호 7시간 의혹을 밝힐 핵심 증인인 청와대 경호실장과 경호본부장, 외압 주역인 민정수석까지 모두 불참했다. 윤 의원은 “이번 7일에 불참을 통보한 증인들은 모두 이번 사건에 있어 핵심증인”이라면서 “최순실, 최순득 자매는 이번 국정 농단의 주역이고 장시호는 최순득의 딸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 온갖 범죄 혐의를 받고 구속되어 있는 증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는 삼성-승마협회-최순실 삼각 관계를 맺어준 가교 역할을 해온 핵심증인”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검찰총장, 청와대 경호실장등 1,2차 기관 보고에 불참한 증인들과, 이번 6,7차 청문회에 불참을 통보한 최순실등 5인에 대해 반드시 국정조사장에 세워야 한다”면서 “동행명령, 현장조사, 동행명령 불응시에 국회모욕죄 적용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반드시 증언대에 세워 국민적 의혹을 풀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 관련기사 ◀☞ 의혹 해소는 커녕..증인 출석 챙기기 바쁜 '최순실' 국조☞ 이재용 부회장, 6일 청문회 증인석 '정중앙'..부담 가중☞ 안민석 “朴대통령 7시간 비밀 풀 간호장교 국정조사 증인 신청”☞ 박영선 “최순실 청문회, 정유라·우병우 증인 출석 불확실”☞ [포토]김수남 검찰총장, '국조특위 증인 불출석'☞ 국정조사 증인 출석할 삼성사장단 "성실히 답변하겠다"☞ 최순실 국조특위, 우병우 장모·조인근 등 추가증인 채택
2016.12.06 I 김성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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