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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국민 100명 중 12명...‘나 혼자 산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대한민국 1인 가구수가 600만을 넘어섰다. 국민 100명 중 12명이 혼자 사는 셈이다. 이들은 은퇴시기를 62세로 예상하고 있으며, 은퇴자금으로 5억7000만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8일 KB금융그룹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 한국 1인가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2017년 이후 네 번째다. 보고서는 지난 8월 21일부터 약 3주간 서울 및 수도권과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5세~59세 1인 가구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내용을 담았다.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인 가구 수는 약 617만 가구로, 국민 100명 중 12명이 1인 생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의 1인 가구는 향후 5년간 매년 약 15만 가구씩 증가해 2047년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1인 가구 비율이 3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 여성 1인가구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20대 이하, 60대, 50대, 30대, 40대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20년간의 1인가구 증가는 경제활동 연령대 남성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0년대에는 남녀 모두 30·40대보다 20대 이하의 1인가구 신규 진입이 두드러졌다. 특히 최근의 1인 가구는 직장·학교 등 비자발적 계기가 많았던 과거와 달리 자발적으로 1인 생활을 시작한 경우가 많았다. 1인 생활 지속 의향도 전년도 보다 상승했는데, 남성보다는 여성이 1인 생활을 장기간 계속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1인가구 생활 경험이 길수록 앞으로도 1인 생활이 장기간 지속되리라고 예상하는 경향이 높았다. 1인가구의 결혼 의향은 전년도에 비해 하락하락했다. 특히 30대 남성과 20대 여성의 하락폭이 컸다. 1인 가구의 가장 큰 걱정은 경제활동 지속이었다. 안전·위험에 대한 걱정도 조금 증가했다. 특히 전년도에 ‘외로움’을 가장 큰 걱정으로 꼽았던 남성들은 올해는 ‘건강’이 외로움보다 우선순위를 차지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관심사가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는 1인가구의 여가생활도 바꿔놓았다. 실외 활동이 크게 줄어들고 집에서 할 수 있는 행동들로 바뀌면서 사회적 관계지향 활동 또한 감소하는 등 1인가구의 개인화 성향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외부활동보다는 상당수가 집 근처에서 시간과 돈을 소비했다. 더군다나 재택근무 시행으로 생활 패턴이 바뀐 경우도 많았고, 일부 1인가구들은 임금 축소 등을 겪으며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기도 했다.1인가구들의 거주주택 소유형태는 월세·전세·자가의 순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절반 정도는 주택구입 의향이 있었으며, 주택 구입 예상금액은 전년에 비해 상승했다. 1인가구의 금융자산은 코로나19로 인해 예·적금 비중이 하락하고 투자 자산과 입출금·현금의 비중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금융상품을 해지 후 재예치하지 않고 생활비 등 현금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절반을 넘었다. 특히 젊은 연령층은 주식 신규투자 의향이 높은 편이었다. 1인가구는 평균 62세에 은퇴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여성은 남성보다 약 2.3년 빠른 은퇴를 예상하고 있다. 1인가구는 은퇴를 위해 약 5억7000만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현재 22.3%를 준비했다고 응답한 반면 준비자금이 없다는 응답자도 16%에 달했다. 또한 1인가구는 은퇴 대비를 위해 매월 123만원의 투자·저축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는데 실제 투자·저축액은 약 74만원으로 60% 정도만 준비하고 있다. 다만 전년도에 비해 1인가구의 저축액은 소폭 상승했다. 다인가구에 비해 연말정산 공제 항목이 적은 1인가구의 다수가 연금저축이나 IRP 등으로 공제 혜택을 받으며 노후를 준비하고 있었다.
- 오늘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1단계…'마스크 착용·출입명부' 강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오늘(7일)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적용된다. 정부는 전국에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되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하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지역 상황에 따라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수 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부터 전국과 각 권역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6일 “최근 일주일간 국내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전국은 90명대 초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수도권은 약 70명 수준이며 그 외 권역별로 볼 때 충청권은 약 14명, 그 외 권역은 모두 1~4명 수준으로 1단계 기준을 넘는 곳은 없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에서도 전국과 각 권역에 대해서 1단계를 유지할 계획이나 다만,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하는 지자체에서는 지역상황에 따라 중대본과 협의하여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자체 자체 조정 가능…천안·아산 1.5단계 적용개편된 기준에 따르면 거리 두기 1단계, 즉 생활방역 체계는 주 평균 국내 발생 일일 확진자 수가 수도권 100명 미만, 충청·호남·경북·경남권은 30명 미만, 강원·제주도는 10명 미만에서 억제되고 있을 때 적용된다.다만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가능성 등 방역 상황에 따라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방역 조치를 조정·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최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천안·아산 지역에 대해서는 충청남도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협의해 5일 18시부터 1.5단계로 격상했다. 천안·아산 지역은 최근 일주일간 누적 9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충청남도는 해당 지역에 목욕장(찜질방)에서 취식 행위 금지 등 일부 강화된 방역수칙을 추가하는 한편 도내 콜센터 31개소에 대해 근무 중 마스크 착용, 출·퇴근 시 발열검사, 사무공간 칸막이 설치, 환기·소독 실시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전자출입명부 의무화도 카페·식당으로 확대이와 함께 이날부터 전자출입명부가 의무화되는 시설도 확대된다. 지금까지는 클럽, 유흥시설 등 12개 고위험시설이 전자출입명부 의무 적용대상이었으나 이날부터는 150㎡ 이상의 식당과 카페 등 9종의 중점관리시설에서 전자출입명부 사용이 의무화된다. 중점관리시설은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과 식당·카페(150㎡ 이상의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영업)가 포함된다. 그 외 일반관리시설 등에는 전자출입명부 활용을 권고한다. 정부는 새롭게 전자출입명부 사용이 의무화된 식당과 카페 등에 대해서는 1개월간 계도 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1단계에서도 23종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이외에도 이날부터 1단계에서도 중점·일반관리시설 23종에 대해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된다. 마스크 착용은 애초 10월 13일부터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위반 사항이나, 현재 1개월의 계도 기간이다. 오는 13일부터는 대중교통과 위에서 언급한 의무화 시설에서 착용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내야 한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원칙적으로는 실내 시설이나 밀집된 실외에서는 항상 권고되며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중점·일반관리시설과 위험도가 높은 활동을 중심으로 착용을 의무화한다.과태료 부과는 11월12일까지는 계도기간으로, 13일부터는 대중교통 등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상향되면 실외 스포츠 경기장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장소로 추가된다.2단계에서는 실내 전체와 집회·시외, 스포츠 경기 관람 등 위험도가 높은 실외 활동이 추가되고, 전국 유행인 2.5단계부터는 실내 전체와 사람 간 2m 이상 거리가 유지되지 않는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1단계에서는 모임과 행사가 가능하며 500명 이상 모임과 행사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이 의무다. 자체적 방역 관리 계획을 수립해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고 협의해야 한다. 1.5단계에서도 모임과 행사의 경우 1단계와 동일한 조치가 적용되나 집회나 시위, 콘서트, 축제, 학술행사 등 4종은 100인 미만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전시와 박람회 및 국제회의는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한다.◇모임 등 허가 완화하나 방역수칙은 강화2단계에서는 100인 이상의 모임·행사가 금지되나 전시·박람회, 국제회의는 필수산업·경제부문임을 고려해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100인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2.5단계에서는 50인 이상, 3단계는 10인 이상의 모임·행사가 금지된다.직장 근무에 대해서는 밀폐·밀집 접촉이 많고, 재택근무가 어려운 콜센터나 유통물류센터 등 고위험 사업장을 별도로 지정해 방역수칙을 의무화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한다.스포츠 경기는 1단계에서 관중 입장을 완화해 전체의 50%까지 입장이 허용되며 1.5단계는 30%, 2단계는 10%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2.5단계에서는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고, 3단계에서는 경기를 중단한다.학교 등교의 경우 2.5단계까지는 등교의 밀집도를 조정하고 3단계부터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1단계에서는 3분의 2 등교가 원칙이나 지역이나 학교의 여건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 롯데쇼핑, 3분기 영업익 전년比 26.8%↑…"효율화 성과 냈다"
- 롯데쇼핑 CI.[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쇼핑(023530)은 2020년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4조 1059억원, 영업이익은 26.8% 늘어난 111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0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롯데쇼핑 매출은 재택 근무 등 실내 생활 증가로 인해 식료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할인점 기존점 매출이 신장했다. 가전 및 건강 상품에 대한 수요 늘어나며 전자제품전문점과 홈쇼핑이 롯데쇼핑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백화점과 컬처웍스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강화로 집객에 어려움을 겪으며 매출 부진이 지속됐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2분기 매출액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9.2% 오르는 등 대비 매출 회복세가 뚜렷하며,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됨에 따라 4분기 실적 또한 긍정적인 컨센서스를 유지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국내 기존점 매출 증가와 판관비 절감 효과로 할인점과 하이마트, 슈퍼, 홈쇼핑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해외는 중국 충당금 환입과 베트남 비용 절감으로 백화점 영업이익이 소폭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백화점은 2020년 3분기 매출 6190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 25.2% 신장했다. 국내에선 해외패션과 생활가전 부분 매출 신장, 판관비 절감에 힘입어 지난 1분기와 2분기 대비 점차 나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해외에선 중국 백화점의 영업종료로 인한 충당금(38억원) 환입과 베트남 감가상각비(10억) 감소로 흑자 전환했다. 4분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10월 창립행사,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함께 소비 심리 회복에 힘입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할인점은 2020년 3분기 매출 1조 5950억원, 영업이익 320억 원을 기록했다. 명절 세트 판매 호조 등 신선식품 매출 증가의 영향으로 기존점 매출이 신장하였으며, 부진점 영업종료 등 경영 효율화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0.5% 확대됐다. 4분기에는 스마트스토어 및 세미다크스토어 확대로 온라인 물류와 배송 차별화 역량을 확대해 실적 개선을 이어간다. 전자제품전문점은 2020년 3분기 매출 1조 470억으로 비대면 수업 및 재택근무 확산, 실내 소비 트렌드 가속화로 TV, 공기청정기 등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5% 신장하였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67.3% 신장한 560억으로 크게 늘어났다.슈퍼는 2020년 3분기 매출 45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하였으나, 영업이익은 30억 흑자전환 하였다. 3분기 기존점 신장률 1.5%, 2분기 9.8% 증가하는 등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매출이 부진한 점포의 영업종료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될 예정이다.홈쇼핑은 2020년 3분기 매출 2580억 원, 영업이익은 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 18.7% 신장했다. 헬스케어 등 고마진 건강상품과 직매입 상품 수요 확대, 해외여행 등 저마진 상품 판매 감소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컬처웍스는 2020년 3분기 매출 660억원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영화관 객수 감소와 대형작품 미개봉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4% 감소했다. 매출 부진과 판관비 절감의 한계로 440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롯데쇼핑 관계자는 “3분기는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할인점과 슈퍼, 전자제품전문점, 홈쇼핑이 내외부 컨센서스 수준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코세페 등 대형행사가 이어지면서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어 4분기에도 꾸준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KT, 3분기 매출 6조 영업익 2924억..3천억 자사주 매입(상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030200)가 자사주 매입으로 구현모 대표가 약속한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강화에 나선다. KT는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3천억 원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KT는 올해 임단협에 따라 임직원 주식 교부용으로 233억 원의 자사주도 매입한다.KT(대표 구현모)는 2020년 3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 6조 12억 원, 영업이익 2924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 전체 매출은 코로나19로 단말과 그룹사 매출이 줄면서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했지만 무선, IPTV와 AI/DX 등 B2B 사업이 성장하면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 성장했다. 임금단체협상 타결로 인건비가 늘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 하락했다. KT 별도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4.6% 늘었다.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무선사업은 5G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3분기 5G 누적가입자는 281만 명으로 KT 휴대폰 가입자 대비 약 20% 수준이다. 국내 유일 무제한 5G 요금제에 영상/음악 등 콘텐츠 혜택을 더한 ‘슈퍼플랜 초이스 요금제’가 호응을 얻었고, 최근에 넷플릭스 번들 요금제를 출시하며 선택권을 넓혔다. KT는 10월 말에 출시한 아이폰 12를 새로운 전환점으로 5G 대중화에 집중한다.초고속인터넷과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 7.0% 감소했다. 특히 초고속인터넷은 재택근무, 온라인교육 등 가정 내 인터넷 환경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기가 와이파이 환경을 제공하는 ‘기가와이(GiGA Wi)’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했다.IPTV 사업은 가입자 순증 규모와 매출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유료방송 시장 1위 사업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넷플릭스 제휴 등 경쟁력 강화로 이번 분기에 12만 8천 명의 가입자가 순증하며 누적 가입자 868만 명을 달성했다. 홈쇼핑 송출수수료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9% 증가했다.디지털 전환 수요 확대를 성장 디딤돌로 삼은 AI/DX사업은 3분기 누적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KT는 새로운 B2B 브랜드인 ‘KT Enterprise’를 공개하며, B2B DX(Digital Transformation)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알렸다. 국내 1위 데이터센터 사업자인 KT는 11월 4일 13번째 데이터센터를 용산에 오픈해 네트워크 인프라 강점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등 ‘ABC’의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본격적인 B2B 시장 공략에 나선다.일부 그룹사 매출은 코로나 영향을 받았다. 여행과 소비 축소로 BC카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하고 호텔 사업을 영위하는 에스테이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4% 줄었다. 콘텐츠 자회사 매출은 T커머스와 광고 사업 등이 호조를 보이며 8.6% 증가했다.KT CFO 윤경근 재무실장은 “KT는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창출하고 배당 정책과 자사주 매입 등으로 주주 환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KT는 최고의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B2B와 DX를 선도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보면 볼수록 눈엣가시, 오돌토돌 얼굴 좁쌀 정체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깨끗하던 얼굴에 작은 돌기들이 오돌토돌 일어나 고민인 사람들이 많다. 특히 좁쌀 같은 알갱이가 눈가나 볼 주변에 생기면 거울을 볼 때마다 신경이 쓰이고 화장으로도 가려지지 않아 말썽이다. 피지 덩어리 혹은 초기 여드름으로 생각해 짜려고 해도 없어지지 않고, 어떤 것은 얼굴에 있던 것이 목이나 가슴으로 번지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작은 좁쌀처럼 나타나는 것은 한관종, 비립종, 편평사마귀, 피지샘증식증이 대표적인데, 모양이 바슷해 일반적으로 구별이 쉽지 않다. 하지만 이들은 유사(類似)하지만 상이(相異)한 증상이다. 최근 집콕, 재택근무가 늘어나며 평소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이들 피부 문제들이 눈에 거슬리고 가뜩이나 우울한 마음을 더욱 불편하게 만든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강남·분당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이 증상들의 구별과 대처,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한관종, 주로 눈 밑에 오돌토돌, 저절로 없어지지 않는 난치성 피부질환주로 눈가 주위에 오돌토돌 좁쌀 같은 것이 보이면 우선 한관종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한관종은 땀이 나오는 통로(땀샘)에 생긴 일종의 종양으로 불린다. 한관종주로 살색을 띠는 1mm 미만의 작은 돌기로 3,40대 여성들의 눈가 주위에 많으며 뺨이나 이마에 생기기도 한다. 마치 개구리알처럼 알갱이가 들어있는 것 같이 몇몇에서 수십 개까지 여러 개(다발성)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작은 돌기 속에 물이 차서 피로 등 몸 상태나 계절에 따라 커졌다 작아 지기를 반복한다.한관종은 진피층 땀샘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뿌리가 깊으며, 한번 생기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아 치료가 까다로운 대표적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손으로 함부로 짜거나 바늘로 터뜨리는 시도는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비립종,‘톡’나올 것 같은 흰색 알갱이로 좁쌀여드름(면포)과 비슷해 혼선…생길 때마다 치료해야!비립종은 직경1~2mm로 둥글며 눈 아래에서 잘 발생한다. 한관종이 살색에 가깝다면 비립종은 흰색 알갱이가 들어있는 모양이어서 좁쌀종으로도 불린다. 피지 또는 각질 덩어리가 피부 속에 쌓여 나타나는 것으로 보통 좁쌀여드름과 모양이 비슷해 혼선이 많다. 얼굴, 특히 볼(뺨)과 눈꺼풀에 오돌토돌하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건들면‘톡’나올 것 같지만, 짜서 나오지 않고 구멍을 열어야 튀어 나온다. 신생아의 50% 정도에서도 발견되지만 자연스럽게 사라지며, 성인은 치료를 하지 않으면 없어지지 않는 낭종(주머니 모양의 종양)이어서 생길 때마다 치료를 해 주는 것이 좋다. 비립종 ◇피지샘증식증, 노화로 인해 피지샘이 과도하게 증식, 황색 배꼽 모양 기름덩어리피지샘증식증은 주로 40대 이후 중노년층의 이마에 많다. 진피층의 피지선이 노화에 의해 커지고 과도하게 증식해 2~6mm 정도 크기로 모공 주위가 볼록하게 뛰어나오는 증상이다. 속은 기름 덩어리로 채워져 있으며 심한 지성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서 많다. 특징적으로 노란색(황색)을 띠며 중심부가 배꼽 모양의 분화구처럼 함몰되어 있다. 이마, 뺨에 많고 불규칙하게 흩어진 형태로 나타난다. 중년에 갑자기 나는 여드름이라고 생각해 일반 환자들이 알아 채기는 쉽지 않으며, 피부과에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점차 얼굴 전체를 덮을 정도로 많이 심해진 뒤 병원을 찾는 환자도 있다.◇편평사마귀, 바이러스가 원인, 전염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 중요!편평사마귀는 둥글게 나타나는 다른 돌기들과는 달리 표면이 칼로 자른 듯이 납작(평편)하다. 또한 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가 원인이어서 접촉으로 옮거나 다른 신체 부위로 퍼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직경은 2~4mm 정도 크기로 얼굴에 주로 생기지만 등이나 목, 가슴 등 몸 곳곳에 산재되어 번지는 경향이 강하다. 오래 방치하면 갈색으로 변해 검버섯과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 2,30대 여성에게도 많다. 초기에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단 후 치료해야 하며, 가족 간 전염될 수 있어 수건이나 세안 도구를 구별해 사용해야 한다.◇오돌토돌 얼굴 좁쌀, 매끈하게 해결하려면? 한관종, 비립종, 피지샘증식증, 편평사마귀 등 얼굴에 발생하는 좁쌀 증상은 미용적인 고민과 문제를 야기하므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어떻게 매끈하게 치료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강남 김형섭 원장은“눈가나 얼굴에 오돌토돌 좁쌀 모양이 생기면 자꾸 손이 가게 되는데, 함부로 짜거나 짜거나 뜯어 상처를 내면 2차 감염이나 색소침착, 흉터를 남길 수 있어 삼가야 한다”며“증상마다 깊이가 다르고, 겉과 달리 속은 포도넝쿨처럼 얽힌 경우도 있어 후유증을 최소화하며 효과적으로 해결하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 기술이 중요하다”고 소개했다.진피층부터 발생하는 한관종은 깊이가 깊어 레이저 치료를 여러 차례 할 수 있고, 심한 경우 부분적인 화학박피술이 필요할 수 있다. 비립종은 피부 얕은 곳에 위치하는 각화낭종으로 치료 시 마취가 필요 없으며 회복기간도 따로 필요 없다. 피지샘증식증은 피부 진피층에 위치하여 이를 완전히 제거하게 되면 흉터가 생길 수 있어 크기를 줄이는 정도로 치료하게 되며 재발 시 반복 치료가 필요하다. 편평사마귀는 레이저, 냉동치료, 면역요법 등을 사용하여 치료한다.회복기간이 3~7일 사이로 짧은 편이지만 바이러스 감염이므로 치료 후 재발할 수 있다. 바이러스 질환의 특성상 치료가 빠를수록 효과적이고 치료 범위가 준다.
- 알서포트, 재택근무 대장株 자리잡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등이 일상화됨에 따라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알서포트(131370)의 주가가 연초 대비 4배 넘게 오르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알서포트(131370)는 전 거래일 대비 4.26%(600원) 내린 1만3500원으로 거래로 마쳤다. 이날은 약세를 보였지만 올해 초 2690원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4배 넘게 올라온 상태다. 특히 코로나19의 국내 확산 초기였던 지난 3월 한 달에만 69%가 오르고, 8월 한 달에만 전월 대비 102% 넘는 오름폭을 보여주는 등 큰 폭으로 움직였다. 이는 코로나19 초기 같은 재택근무 솔루션 등 관련주로 묶였던 링네트(042500), 이씨에스(067010) 등이 연초 대비 현재 큰 변화 없이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이는 것과 대비되는 움직임이다.지난 2001년 설립된 알서포트는 원격지원, 원격제어 솔루션 등을 공급, 재택근무 환경 구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솔루션 제품으로는 △리모트콜(Remotecall, 원격지원) △리모트뷰(RemoteView, 원격제어) △리모트미팅(RemoteMeeting, 화상회의) 등이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리모트콜이 68%로 절반이 넘게 차지하고 있으며, 리모트뷰는 25%, 나머지는 기타로 구성돼있다. 현재 일본 및 아시아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 세계 시장에서는 5위를 기록 중이다. 회사의 실적은 올해 들어 코로나19를 맞아 큰 폭으로 성장했다. 1분기에는 12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2분기에는 무려 104억원의 실적을 거두며 지난 한 해 전체 영업이익(58억원)의 두 배에 육박했다. 이어 지난 3일 공시를 통해서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한 약 3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 역시 긍정적인 실적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직접 나서 중소기업들에게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 도입을 지원하는 ‘K-비재면 바우처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사업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 총 16만개의 중소기업을 지원 대상으로 하며, 기업이 40만원의 자기부담금을 낼 경우 최대 400만원을 지원, 서비스 이용을 돕는 것을 골자로 한다.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우처 사업을 통한 시장 경쟁력 확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추진 분위기 등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 체력을 갖췄다”며 “바우처 사업에 따른 내년까지의 리모트뷰 등 관련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알서포트의 매출액은 545억원, 영업이익은 248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05%, 327.59%씩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 현대엔지니어링, 안전하고 스마트한 주거공간 선보인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외부환경으로부터 입주민을 보호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에코스마트&안티바이러스 컨셉의 주거상품 넥스트 스마트 솔루션(Next Smart Solution)을 개발하고 4분기 분양 단지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최근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위생·보건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급증하고 있으며,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의 새로운 근로·교육 형태의 출현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이에 현대엔지니어링은 먼저 단위세대에 환기량을 대폭 강화하고 공기 청정 기능을 극대화한 ‘슈퍼 환기시스템’ 및 ‘슈퍼 공기질 제어 시스템’을 적용한다. 주거공간 내 설치된 공기질 통합 센서를 이용해 이산화탄소 농도, 미세먼지 등 실내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제어하는 한편, 공용부문에는 ‘클린 에어돔’, ‘스마트 커넥션 시스템’, ‘스마트 보안등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클린 에어돔’은 에어돔 타워 주변으로 돔(Dome) 형상의 공기막을 형성해 외부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하고 공기막 내부에는 정화된 깨끗한 공기를 채워 입주민들이 세대 밖에서도 청정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휴게공간을 제공한다.‘스마트 커넥션 시스템’은 무선 조명제어와 비상벨 시스템, 무전원 스위치를 단지 공용부문에 적용하는 특화 시스템이다. 배관과 배선으로부터 자유로운 조명제어가 가능해 스위치 설치 공간 제약이 없는 신기술이다. 보안·디자인·환경 요소를 집약한 ‘스마트 보안등 시스템’도 전격 도입한다. 기존 별도의 설비로 분산되어 있는 조명, CCTV, 스피커 등의 아파트 옥외 설비들을 ‘Smart Pole’로 통합해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조경부문에는 ‘미스트 랜드스케이프’를 도입해 입주민들의 단지내 생활에도 쾌적함을 더한다. ‘미스트 랜드스케이프’는△‘슈퍼환기시스템’ (출처:현대엔지니어링) 환경정화식물들이 심어진 단지내 테마숲에 고압 포그(fog) 시스템을 적용해 초미세 물방울을 분사함으로써 유려한 경관을 제공할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를 흡착해 제거하고 여름에는 주변 온도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Next Smart Solution’ 상품을 선별 적용해 조경, 공간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현대엔지니어링만의 차별화된 주거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현대엔지니어링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주거공간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미스트랜드스케이프(출처:현대엔지니어링)
- 퍼스트클래스처럼...일룸 ‘플라세르 모션 라운지베드’ 12월 출시
- 일룸, 신제품 ‘플라세르 모션 라운지베드’ 사전 예약 판매[이데일리 박민 기자]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은 다음달 항공기 퍼스트클래스에 탄 것 같은 편안한 착좌감을 전하는 ‘플라세르 모션 라운지베드’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일룸은 출시에 앞서 오프라인 전시 공간을 오픈하고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일룸 ‘플라세르 모션 라운지베드’는 편안한 착좌감은 물론,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춘 편리함을 일상에서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신에게 편한 자세로 각도 조절이 용이한 모션 라운지베드에 미니바, 멀티 사이드장, 파티션 등 다양한 사이드 모듈 구성이 가능하다. 멀티 사이드장은 미니데스크, 무선 충전, LED 조명, 수납 기능까지 갖췄다.일룸 관계자는 “이번 플라세르 모션 라운지베드는 취미, 휴식, 재택 근무 등 내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생활을 가능케 한다”며 “오랜 시간 앉아 있어도 편안한 모션 라운지베드와 시원한 미니바로 나만의 홈 시네마를 즐길 수 있고, 파티션으로 완성된 아늑한 공간에서는 혼자만의 온전한 쉼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플라세르 모션 라운지베드’의 색상은 ‘블루 피코크’와 ‘클라우드’ 컬러 2종으로 구성됐다. 각각 표면이 부드러운 고급 가죽인 ‘몽떼벨로’, 내구성이 뛰어난 ‘마스트로또’ 가죽을 마감재로 사용했다. 가격은 300만 원 대에서 700만 원 대까지 제품 구성에 따라 상이하다.일룸은 신제품 출시에 앞서,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1:1 상담 및 사전 구매 예약을 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전시 공간을 일룸 마포서대문점과 송파점에 오픈했다. 일룸 마포서대문점은 ‘멀티미디어 홈 라운지’ 콘셉트로 플라세르 모션 라운지베드 2인 세트를 활용한 거실 공간을 구현했다. 일룸 송파점에 마련된 전시 공간 ‘나만의 인스퍼레이션 스팟‘은 모션 라운지베드 1인 세트로 꾸며진 공간으로, 온전한 휴식과 함께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을 체험해 볼 수 있다.전시 공간은 플라세르 모션 라운지베드 마이크로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 후 체험할 수 있으다. 전시 공간에서 제품 체험 및 상담을 마친 고객들은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체험 후 예약 구매를 하는 고객 대상으로 ‘얼리버드 구매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플라세르 모션 라운지베드를 1 세트 이상 예약 구매 시, 홈시어터를 즐길 수 있는 ‘LG 시네빔’ 50대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그 외에도 전시 공간 방문 고객 선착순 선물 증정, SNS 체험 후기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돼 있다.일룸 브랜드 관계자는 “일룸은 가구를 넘어 생활을 바꾸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꿈꾸던 로망을 실현시켜주는 ‘모션 라운지베드 생활’을 제안하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이번 신제품과 하반기 캠페인 활동을 통해 ‘내가 원하는 스타일에 맞춘’ 생활은 물론 ‘꿈꾸던 로망’까지 실현시켜주는 일룸생활에 대한 공감을 이끌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위기는 기회"...'트렌드 도서'로 본 코로나 시대 생존법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위기는 기회다. 놓치지 말라. 재창조하고, 소통하고, 협력하라.”유명한 미래학자 게르트 레온하르트가 한 말이다. 흔히 위기 상황에서 사용하는 말이다. 위기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그것을 통해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의 습격은 분명 전 세계에 위기였다. 모든 계획이 붕괴됐고 일상의 불확실성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하지만 2021년에 대한 예측을 담은 트렌드 도서 및 경제전망서는 오히려 지금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 ‘2021 트렌드 모니터’(시크릿하우스),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1’(김영사), ‘세계미래보고서 2021’(비즈니스북스) 등 책들은 코로나19가 바꾼 풍경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생존법을 전한다.이들 책은 코로나19가 바꾼 풍경을 분석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예측하며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이들은 올해의 가장 큰 변화로 단연 ‘비대면으로 전환’을 꼽았다. 비대면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온라인으로의 이동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재택근무와 화상회의가 늘고, 원격수업이 본격화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초연결 사회는 더욱 강화된다고 전망했다.국내 시장조사 전문 업체인 마크로밀 엠브레인은 ‘2021 트렌드 모니터’를 통해 비대면 시대의 관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비대면 시대에 사람들은 불편한 관계에서 자유를 얻게 됐지만 관계가 단절되면서 소통의 결핍이 커지게 됐다. 특히 소통 과정의 70%를 차지하는 비언어적 소통의 결핍이 커지면서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사회적으로 많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누군가의 반응에서 정체성을 확인한다는 것이다.마크로빌 엠브레인은 2021년에는 ‘개인의 정체성 찾기’ 욕구가 강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런 욕구가 한국 소비자들의 소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분석했다. 특히 돈과 시간을 쓰는 공간을 4가지로 나누고 일상생활에서는 ‘집과 인간관계의 진화’, 여가·문화생활에서는 ‘맞춤형 개인화’, 생산활동에서는 ‘재택근무’로 달라지는 일과 조직 문화에 초점을 맞췄다.비대면 시대의 교육 변화도 핵심 쟁점으로 꼽혔다. 글로벌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는 ‘세계미래보고서 2021’에서 미래에는 대학이 소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지난 7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대학교 졸업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고, 포춘 100대 기업 중 대학 졸업장을 기피하는 기업이 절반이나 된다”며 근거를 제시했다. 이어 “온라인으로 다양한 정보 습득이 가능해지면서 젊은 세대들은 세계 석학 혹은 인공지능에게 배우기를 희망하고 그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반면 비대면 교육에 대한 우려를 제시한 시각도 있었다.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에서 쓴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1’에서는 오히려 원격수업이 가져올 양극화 문제를 우려했다. 고성능 디지털 기술을 갖추지 못한 저소득층에서는 원격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기술 접근성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오히려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해결법으로 미래의 정책과 복지 방향은 현금과 현물 위주가 아닌 무료 와이파이 등의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들은 공통적으로 인공지능(AI) 시대로의 변화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밀레니엄 프로젝트는 작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AI 후보 ‘앨리스’를 예로 들었다. ‘당신을 가장 잘 아는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건 앨리스는 선거에서 수천표를 얻었다. 카이스트 미래전략연구센터는 “AI는 나의 분신이자 비서인 디지털 아바타가 될 것”이라고 AI가 가져다 줄 미래의 편의성을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AI로 영상과 목소리를 정교하게 조작하는 딥페이크가 쉬워지고, 소셜미디어의 추천 알고리즘 등으로 나만 옳다는 확증편향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계했다.
- 中企 비대면 업무환경 전환 ‘바우처 사업’에 4만곳 넘게 신청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원격·재택근무 등 비대면 업무환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비대면(언택트) 서비스 바우처 사업’에 지금껏 4만개 넘는 기업(4만64개)이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이러한 증가 추세라면 올해 지원 예정인 8만개사를 돌파할 것으로 중기부는 예상했다.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은 화상회의,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등 비대면 서비스를 활용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에 400만원 한도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9월말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5일 이후 일평균 1500개 이상 기업이 신청하고 있다.중기부 관계자는 “수요기업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대표자 개인의 채무불이행에 대한 신청 제한요건 제외, 중소기업 확인서 제출의무 완화 등 신청 절차 간소화한 이후 증가 추세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신청기업 중 법인기업이 60%, 개인기업 40%으로 나타났다. 전체 중소기업의 법인기업 비중이 11%, 개인 비중 89%라는 점을 감안할 때 법인기업의 원격?재택근무와 디지털 전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중기부는 수요기업이 바우처 이용시 선택 가능한 결제 수단도 수요자 편의를 위해 현행 2종에서 4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개인 체크카드, 제로페이 상품권 이외에도 선불식 충전카드, 법인 체크카드도 추가한다.선불식 충천카드는 플랫폼에서 카드번호를 수요기업에게 부여하는 방식인 웹(web) 카드이며 이달 6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법인 체크카드는 12일부터 신청을 받는다.수요기업에게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기업도 추가 선정한다. 공급기업 모집은 이달 4일~16일 케이(K)-스타트업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는다. 요건검토, 서류평가 및 대면평가의 단계별 평가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중기부 관계자는 “수요기업의 서비스 선택의 폭 확대와 우수 공급기업의 참여를 위해 공급기업 선정 목표수는 별도로 설정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업력 3년 미만의 창업초기기업은 매출실적이 없더라도 평가 시 매출액, 부채비율 등 재무구조의 반영은 제외하는 등 창업초기 기업들에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부 기업에 의한 서비스 공급 독과점 방지방안도 검토?마련할 계획이다.김주화 중기부 비대면경제과장은 “그간 3차례의 공급기업 간담회 등 현장의 목소리를 계속 청취하면서 공급기업 추가 선정, 결제수단 추가 도입 등 수요자 편의를 계속 높여가고 있다”며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이 중소기업의 디지털화에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