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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통보'에 여친 반려견 폭행하고 몰카 협박한 20대
  • '이별 통보'에 여친 반려견 폭행하고 몰카 협박한 20대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여자친구의 이별통보에 격분해 반려견을 벽돌로 내려치고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20대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전주지법 형사4단독(부장판사 유재광) 심리로 2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사건은 전형적인 데이트 폭력 범죄”라며 “자칫 강력범죄로 번질 우려가 있었던 사건으로, 엄벌이 필요하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반면 A씨의 변호인은 이날 공판에서 “악질적인 폭력행사가 아닌 하나의 문제로 갈등이 벌어진 것”이라며 “여성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가한 것도 아니고, 피해자의 신체를 촬영해 유포한 정황도 없다”고 주장했다.A씨는 지난 3월 14일 이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에게 몰래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보여주며 “영상을 SNS와 지인들에게 공개하겠다”고 협박했으며, 이 영상을 여자친구에게 여러 차례 전송한 혐의로 기소됐다.며칠 뒤 A씨는 여자친구의 집을 찾아가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여자친구가 키우던 반려견의 머리를 벽돌로 여러 차례 내리쳤다. 또 이를 피하려 개를 안고 달아나던 여자친구를 쫓아가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당시 신고를 받은 경찰은 단순한 동물 학대가 아니라 ‘데이트 폭력’ 사건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A씨는 이후 휴대전화에 담긴 영상과 사진 등을 모두 삭제했으나,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증거분석)을 통해 관련 영상 등을 확보했다. 다만 아직 영상 유포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A씨도 경찰 조사에서 ‘헤어지자는 말에 화가 났지만 영상으로 여자친구를 협박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8월 26일 오전 10시 같은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0.07.22 I 이재길 기자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겨울 신제품 3종 역시즌 선판매 행사
  •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겨울 신제품 3종 역시즌 선판매 행사
  •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2020 F/W 타루가 RDS 덕다운 점퍼. (사진=내셔널지오그래픽)[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2020 가을·겨울(F/W) 아우터 3종 출시를 기념해 8월 31일까지 특별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선판매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롱 다운과 숏 점퍼, 플리스 재킷 등 겨울 신상품 구매 시 최대 8만 원 할인 혜택과 4만 원 쿠폰을 제공한다. △카이만 구매 시 8만원 즉시 할인, 4만원 쿠폰 증정 △타루가 구매 시 4만 원 쿠폰 증정 △코스토니 구매 시 기린 에코백 증정 총 3가지로 진행된다.신제품 ‘카이만 RDS 구스 롱다운 점퍼 4’는 RDS(Responsible Down Standard, 윤리적다운) 인증 구스 다운 충전재를 후드 입구까지 탄탄하게 채워 내구성을 강화했다. 신축성이 뛰어난 기능성 스트레치 원단을 적용해 활동성을 강조했다. 2017년 출시 이후 매년 사랑받아 온 오리지널 버전보다 절제된 디테일과 리플렉티브(반사) 포인트 등 도시적인 디자인으로 더욱 세련된 아우터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컬러는 카본 블랙, 블랙2, 네이비, 화이트, 그레이 등 총 5가지로 출시된다.’타루가 RDS 덕다운 점퍼‘는 뉴트로 트렌드를 반영해 짧은 기장과 볼륨감을 강조한 블루종 형태의 숏 패딩 제품이다. 지난 시즌 출시 직후 완판을 기록했으며 올해 보온·방풍 기능은 물론 탈부착 가능한 에코 퍼 트리밍, 실용적인 포켓 구성 등 디자인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윤리적 다운 인증(RDS) 충전재를 사용해 자연, 동물과의 공존을 우선하는 브랜드 철학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컬러는 카본 블랙, 그레이, 베이지, 카키 등 4가지 컬러로 구성되어 있다.지난해 한해 큰 인기를 얻은 ‘코스토니 플리스 집업’은 소매에 부착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와펜이 스타일리쉬한 무드를 연출해 주는 대표 플리스 아이템이다. 원단 표면을 뽀글뽀글하게 가공해 보온성과 착용감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겨울에 코트나 패딩 안에 입거나 일교차가 심한 간절기에는 단독으로 활용 가능하다. 남녀 공용 제품으로 컬러는 아이보리, 핑크, 베이지, 그레이, 블랙 5가지로 출시된다.이번 프로모션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전국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몰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온라인몰에서 확인 가능하다.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관계자는 “겨울 아우터 선판매 프로모션은 본격적인 시즌 시작 전 소비자의 니즈를 미리 파악하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장기 불황 속 소비자들이 매년 겨울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아우터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7.22 I 이윤화 기자
국내 최초 ‘아기 판다’ 태어나…에버랜드 자연번식 성공
  • 국내 최초 ‘아기 판다’ 태어나…에버랜드 자연번식 성공
  • 국내 최초로 번식에 성공한 아기 판다(사진=에버랜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이자 귀여운 외모와 인기 애니메이션 주인공으로 유명한 ‘자이언트 판다’(이하 판다)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태어났다.에버랜드는 지난 20일 국내 유일의 판다 한 쌍 암컷 아이바오(만 7세)와 수컷 러바오(만 8세) 사이에서 아기 판다 1마리가 태어났다고 22일 발표했다.아이바오는 진통을 시작한 지 1시간 반 만인 20일 밤 9시 49분, 키 16.5cm, 몸무게 197g의 건강한 암컷 아기 판다를 출산했다. 에버랜드는 “산모와 아기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이바오와 러바오가 에버랜드에서 생활한 지 1,601일 만에 세상에 나온 아기 판다는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최초의 판다로 기록된다.지난 2016년 3월 중국 쓰촨성 판다기지에서 약 2400km를 날아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온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지금까지 약 950만명 이상이 관람했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아 왔다.당시에는 각각 만 3세, 4세로 아직 어린 상태였지만 판다월드에서 건강하게 성체로 자라며, 지난해부터는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기대감을 서서히 높여 왔다.판다는 임신과 출산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으로, 통상 3~4월경 1~3일에 불과하다.3~4월경 짝짓기에 성공하면 약 4개월간의 임신기간을 가진 후 7~8월경 출산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대부분 판다의 생일이 이 기간에 집중되는 원인이다. 특히 판다는 곰과 동물 중에서도 새끼가 작게 태어나는 편으로, 성체 체중의 약 800~900분의 1 수준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더욱 각별한 초기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게다가 단독생활을 하는 판다의 생태 습성상 서로 떨어져 지내다가 번식기에만 만나 짝짓기까지 성공할 확률은 더욱 낮다.국내 최초로 번식에 성공한 아기 판다(사진=에버랜드)에버랜드 동물원은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서로의 체취에 익숙해지도록 주기적으로 방을 바꿔 주고, 곡류로 만든 영양식도 챙겨 먹이며 체력관리에 만전을 기해 왔다.또한 혈액, 소변 검사 등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누적해온 판다들의 호르몬 변화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짝짓기 성공 확률이 높은 최적의 합방일을 선정했고, 올해 3월말 드디어 판다 부부의 자연 교배에 성공했다.엄마 몸무게(122kg)보다 매우 작게 태어나는 판다 특성상 출산이 임박했을 때까지 외형상 임신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는 없었다.하지만 식사량이 급감하고 더욱 예민해지기 시작한 아이바오의 상태를 확인한 후 사육사와 수의사로 이루어진 전담팀을 구성, 지속해서 아이바오의 행동 및 신체 변화를 관찰해 왔다.출산 예정일이 가까워진 이달 초부터는 아이바오를 외부 방사장 대신 출산을 위해 마련한 전용 분만실에서 생활하게 하고, 24시간 모니터링 체제에 들어가는 등 새 생명인 아기 판다가 세상에 태어나기까지 많은 사람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에버랜드는 현재 197g에 불과한 아기 판다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판다월드 내부에 특별 거처를 마련했으며, 아기의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당분간 일반에는 비공개할 예정이다. 판다 전문가 및 미국, 일본 등 해외 사례에 따르면 아기 판다가 잘 걷고 대나무를 섭취할 수 있는 시기, 어느 정도 면역력을 갖고 외부 환경에 적응하게 되는 생후 5~6개월부터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대신 에버랜드는 일반 공개 전까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블로그 등 SNS 채널을 통해 아기 판다의 성장 과정과 근황을 지속해서 공개해 고객들과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판다를 담당하는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는 “4년여간 함께 생활해온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부모가 돼 너무 기쁘다”며 “국민들이 아기 판다 출산 소식으로 잠시나마 피곤한 일상을 잊고 새 생명의 희망 에너지를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평균수명이 약 20~25년 정도인 판다는 하얀 몸에 눈, 귀, 다리, 어깨 주변에만 검은 털이 자라는 귀여운 외모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야생에서 1800여 마리만 남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판다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 ‘취약종(VU)’으로 지정했을 정도의 희귀동물로, 서식지인 중국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등 20개국에 판다가 생활 중이다.아기판다의 이모저모(인포그래픽=에버랜드)
2020.07.22 I 강경록 기자
위메프, ‘마트위크’ 거래액 1년새 209배↑…“생필품도 언택트”
  • 위메프, ‘마트위크’ 거래액 1년새 209배↑…“생필품도 언택트”
  • 엄선한 생필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마트위크’ 행사 데이터. (사진=위메프)[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위메프에서 엄선한 생필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마트위크’ 행사가 언택트 수요 증가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위메프는 지난달 마트위크 거래액이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해 8월 대비 약 209배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구매고객은 215배 가량 늘었다.이는 고객 맞춤형 상품 및 혜택 확대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마트위크 진행 딜 수는 초창기 대비 33배 이상, 쿠폰 할인율은 평균 15% 증가했다. 자연스럽게 마트위크를 찾는 고객들이 늘었고 거래액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또한 ‘언택트 소비’가 새로운 소비패턴으로 자리잡으면서 온라인에서 생필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은 것도 마트위크의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위메프의 설명이다.지난 1년간 마트위크 고객들은 유아 물티슈, 분유, 화장지, 키친타올 등 유아동·출산용품이나 생활·주방용품, 영양제 등 건강·다이어트 식품을 가장 많이 구매했다. 최근에는 펫팸족(Pet+Family)이 늘면서 반려동물 관련 용품 소비도 크게 늘었다.위메프 관계자는 “마트위크는 위메프가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대표 위크 행사 중 하나로 식품, 생필품 등 다양한 마트 상품을 특가에 판매해 고객 반응이 좋다”며 “20~40대 여성들이 오후 시간에 많이 이용하는 편이며 이들을 위한 혜택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전했다.위메프는 오는 27~31일 5일간 7월 마트위크를 진행하고, 행사 기간 최대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2020.07.22 I 이윤화 기자
CJ올리브영, 일회용 무상 봉투 줄이기 캠페인 진행
  • CJ올리브영, 일회용 무상 봉투 줄이기 캠페인 진행
  • 모델이 CJ올리브영의 일회용 봉투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CJ올리브영)[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CJ올리브영은 내달 31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친환경 문화 실천을 위한 ‘일회용 무상 봉투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CJ올리브영은 그간 요청하는 고객에 한해 손잡이가 없는 얇은 종이 봉투를 무상으로 지급해왔다. 하지만 이번 캠페인을 통해 봉투 지급 기준을 변경하고 자원 절약에 나선다. 전국 매장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무상 봉투가 연간 1000만 장에 달하는 만큼 이를 줄여 환경 보호 실천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CJ올리브영은 일회용 무상 봉투의 명칭을 ‘위생용품 봉투’로 바꾸고, 앞으로는 생리대 등 위생용품을 구매하는 경우에 한해 요청하는 고객에게 해당 봉투를 지급한다. 내달 31일까지 전국 매장에 안내문을 부착해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오는 9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앞서 CJ올리브영은 각종 포장재를 개선하며 친환경 노력을 지속해 왔다. 업계 최초 화장품 즉시 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의 포장재를 지난 2월부터 기존 PVC 비닐 소재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크라프트지로 교체하고, 고객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플라스틱 절감을 실천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지난달부터 ‘올리브영 클린뷰티(Clean Beauty)’라는 자체 기준을 정립하고, 건강한 성분뿐 아니라 지구 환경과 공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는 화장품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유해 의심 성분 배제 및 친환경, 동물 보호 등 기준에 부합하는 상품에 선정 마크(엠블럼)를 부여하고, 국내 클린뷰티 시장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이번 일회용 무상 봉투 줄이기 캠페인에 이어, 향후에도 자원 낭비를 방지하고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브랜드 가치에 맞게 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노력을 꾸준히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必)환경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0.07.22 I 김무연 기자
  • 망막 오가노이드 이용한 ‘진단용 생체조직칩’ 개발 연구 착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박태관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교수와 CMLAB의료융합기술연구소가 ‘2020년 3D 생체조직칩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사업’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본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4년간 정부 출연금 100억 원, 민간 출연금 15억 원을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주관하는 사업이다.박태관 교수는 ‘인공지능 학습을 이용한 오가노이드 형태 기반 약물 독성 및 유효성 평가기술 개발’이라는 연구과제로 2023년까지 4년간(1·2단계 각 2년씩) 총 2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장기유사체로 신약 개발 및 질병 치료, 인공 장기 개발 등의 목적으로 활용한다.박태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해 망막 오가노이드 분화 과정의 형태적인 특성, 미세구조 형성, RNA/단백질 발현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새로운 진단기법 및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고품질의 망막 장기유사체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표시자를 규명할 계획이다.박 교수는 “동물실험에서 효과가 입증된 치료 후보물질 중 실제 환자에게 효과가 있을 확률이 지극히 낮은 현실에서 다양한 장기유사체를 이용한 신약 개발 연구가 향후 대세가 될 것이다. 특히 현재까지 치료법이 없어 많은 환자가 고통을 겪고 있는 다양한 망막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장기유사체의 중요성은 절대적이다. 따라서 현재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고 있는 망막 장기유사체 연구가 국내에서도 반드시 활성화되어야 한다. 이번 연구과제가 국내 망막 오가노이드 연구 환경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21 I 이순용 기자
정병선 차관 전북지역 연구소 찾아···"사회·산업 현안 해결 기술 개발해 달라"
  • 정병선 차관 전북지역 연구소 찾아···"사회·산업 현안 해결 기술 개발해 달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병선 1차관이 21일 전북지역의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을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정병선 차관은 이날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현장 연구자들과 방사선 연구개발 성과를 활용한 국가 유망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병선 1차관이 전북지역 연구시설을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이데일리 DB>첨단방사선연구소는 대형구조물 전자선 조사시설로 신소재 개발부터 공정까지 지원 가능한 연구시설인 전자선실증연구동을 운영하고 있다. 또 70여 종의 방사선기기 제작 전문장비를 보유한 방사선기기팹을 가동중이다.정병선 차관은 “방사선 이용 기술은 전기·전자, 소재, 의료·생명 등 다양한 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역할로써 기대받고 있다”며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전자선조사설비, 방사선기기팹 등 실용화 연구까지 지원이 가능한 기반시설을 갖춘 만큼, 기술개발 성과를 빠르게 사회와 산업현장에 보급하도록 정부와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정 차관은 지난해 시설 인증과 시험 가동 후 올해 1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의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ABSL3)’을 찾아 백신, 치료제 후보물질 효능평가 연구지원 현장을 점검했다.ABSL3는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로 고위험병원체를 안전하게 관리해 연구자와 외부환경에 노출되는 생물재해를 방지하는 음압형 특수시설이다.생명연은 보유한 시설을 활용해 올해 3월 코로나19 병원체 확보와 시험평가 준비를 완료했다. 이후 25개 업체의 물질에 대해 세포계를 이용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후보물질 효능평가 등의 연구지원을 수행하고 있다.정 차관은 “향후 착수할 설치류 감염동물을 이용한 연구지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2020.07.21 I 강민구 기자
  • 형광조영제 흡입 통한 폐암 탐색 기법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간기능 검사나 혈관조영술에 쓰이는 형광물질을 정상 폐조직에서 폐암 부위를 구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실마리가 나왔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김현구 교수(고려대학교 구로병원)와 박지호 교수(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연구팀이 폐암 병변을 정확 하게 탐색해 수술 시 절제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는 형광조영제 흡입을 통한 폐암 탐색기법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형광조영제, 인도시아닌 그린을 정맥주입 할 경우 암 조직에 축적되는 경향이 보고되면서, 이를 토대로 한 폐암탐색 기법이 개발된 바 있지만 형광조영제를 과량 사용해야 하고 몸 전체에 분포되기에 전신적인 부작용 우려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암 조직에 축적되기까지 하루 가량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도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인도시아닌 그린을 혈관을 통해 투여하는 대신 흡입하는 방식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폐에 도달하도록 하는 한편, 폐포 구조가 파괴된 폐암에는 인도시아닌 그린이 도달되지 않는 반면 정상폐포에만 인도시아닌 그린이 도달되는 것을 확인했다. 마치 야간 비행시 지상에서 볼 수 있는 도심과 임야의 경계처럼 형광을 띠는 정상부위와 달리 어두운 폐암 조직의 경계면을 뚜렷이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실제 연구팀은 생쥐와 토끼에 흡입기를 통해 인도시아닌 그린을 흡입토록 한 결과, 정맥투여 시 보다 2배(정상 폐와 폐암에서의 형광 강도 차이) 더 정확하게 경계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물모델 뿐만 아니라 사람의 폐암 조직의 경계면을 형광 현미경 으로 관찰함으로써 흡입방식의 탐색 효율을 확인했다. 흡입방식으로 변경하면 폐에 대한 선택성을 높임으로써 인도시아닌 그린의 사용량을 20배가량 줄일 수 있는데다 다른 장기에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폐에 집중하여 이동하기 때문이다. 또 흡입 후 10분 경과한 후부터 폐암병변을 확인(24시간 까지)할 수 있다는 것도 수술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될 수 있다. 폐암 경계면을 보다 정밀하게 탐색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어 실제 폐암 절제수술 적용 시 정상조직 절제를 최소화함으로써 합병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실제 임상적용을 위해서는 인도시아닌 그린을 흡입한 경우의 독성에 관한 후속연구가 필요한 만큼, 연구진은 관련된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본연구지원사업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의 성과는 미국의사협회가 발행하는 외과분야 최상위 국제 학술지 JAMA Surgery에 6월 24일 게재됐다.
2020.07.21 I 이순용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 대구 중구 ‘달성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분양
  • 대우건설 컨소시엄, 대구 중구 ‘달성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오는 24일 대구 중구 달성동에 들어서는 ‘달성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달성지구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태평로 일대 주택재개발 단지 중 가장 큰 규모다. 지하 2층에서 지상 13~24층, 총 18개 동, 전용 39㎡~84㎡, 1501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1011가구다. ‘달성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24일부터 3일간 조합원을 대상으로 모델하우스를 우선 개관한다. 이후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7일간 일반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달성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관리지역인 중구에 위치해 HUG의 분양가 규제가 적용된 단지다. 해당 지역 1년 이내 신규 분양 단지의 분양가 이내에서 분양가를 심사하는 HUG의 기준에 따라 3.3㎡ 당 평균 1518만원으로 분양가가 책정됐다. 따라서 HUG의 분양가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동구, 달서구 등 대구의 타 지역 신규 분양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게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비용 또한 주택형별로 세대당 1000만원 ~ 1600만원으로 책정됐다. 8월부터 적용되는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입주시까지)’에 해당하지 않아 계약일 6개월 이후부터 전매가 가능하다. 달성파크 푸르지오 조감도(사진=대우건설 제공)이 단지는 공원과 인접하다. 단지 남서쪽에 있는 달성공원은 12만 9700㎡ 면적을 자랑하며 문화관, 산책로, 향토역사관, 동물원 등을 갖춘 대형공원이다. 단지 완공 시 아파트 입주민들은 편리하게 집 앞에서 달성공원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일부 세대는 남향으로 공원 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각 동 앞에는 잔디정원 및 어린이놀이터가 조성된다. 소나무 숲과 산책로가 있는 맞이숲, 바닥분수 광장, 주민운동시설이 어우러진 특화 조경이 단지 전체에 적용된다. 이 밖에도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로 피트니스 클럽, 골프클럽, 주민 카페, 푸른도서관, 독서실, 어린이집, 시니어클럽이 예정돼 있어 주민에게 운동 및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대우건설이 자체 개발한 클린에어시스템은 단지 입구부터 지하주차장, 동 별 출입구, 엘리베이터부터 집안까지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관리해준다. ‘달성 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가 들어서는 태평로 일대는 대구역, 대구시청, 동성로가 인접한 대구의 대표 원도심이다. 대구역, 대구 1ㆍ2ㆍ3호선 교통 인프라와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서문시장, 동산병원 등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달성공원, 대구복합스포츠타운,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 수창공원 등 크고 작은 공원들이 곳곳에 자리해 도심 속 녹지도 제공한다. 단지 인근에 수창초, 계성중, 성명여중, 제일고 등이 인접해 교육 여건 또한 우수하다. 아울러 태평로를 중심으로 중구 일대에 대대적인 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약 1만 1000가구의 신흥 주거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달성 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그 중 가장 규모가 가장 큰 단지로 향후 일대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대우건설 관계자는 “향후 태평로 일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는데, 이 중 가장 큰 규모인 ‘달성 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가 향후 일대의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할 것”이라며 “교육, 생활, 자연환경까지 모두 갖춘 입지에 지방광역시 전매제한 강화 전 공급되는 단지로 전매제한 기간이 짧아 많은 청약 통장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0.07.21 I 황현규 기자
쿠쿠 반려동물 브랜드 '넬로', 펫 유모차 출시
  • 쿠쿠 반려동물 브랜드 '넬로', 펫 유모차 출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쿠쿠전자가 운영하는 펫 브랜드 ‘넬로’(Nello)는 ‘넬로 원터치 폴딩 멀티 프리미엄 펫 유모차’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쿠쿠전자 측은 “펫 유모차는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 놓인 반려동물 산책과 외출을 위해 ‘펫티켓’(펫+에티켓)을 준수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제품은 탑승 중량 20kg에 넉넉한 바스켓 크기로 소형견부터 비글, 비숑프리제, 웰시코기와 같은 중형견까지 태워 이동할 수 있다. 반려동물이 탑승하는 바스켓은 프레임과 분리할 수 있다. 때문에 유모차 외에 휴대용 캐리어와 카시트로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반려동물이 오랜 시간 유모차에 탑승해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바스켓 내부에 패드를 장착했다. 바닥에는 분리형 배변 패드를 적용해 반려동물 배변에도 안심할 수 있다. 사용 후에는 분리 세탁할 수 있어 위생적이다. 바스켓에 부착한 캐노피형 윈도우는 메쉬 소재를 적용해 직사광선은 막아주면서도 통풍이 원활하다. 돔 형태로 제작해 안전을 위해 윈도우를 닫아 놓았을 때도 체고가 높아 답답함 없는 환경을 제공한다. 반려동물을 돌보거나 간식을 줄 때는 절반 개폐, 공원 등 산책 시엔 완전 개폐가 가능하다. 반려동물 안전을 위한 기능도 있다. 충격 흡수 서스펜션 바퀴는 지면으로부터 충격을 방지해 편안한 탑승감과 부드러운 핸들링을 구현한다. 주행 중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브레이크 레버가 장착됐다. 바스켓 내부에는 목줄과 하네스를 연결해 안전벨트 역할을 하도록 2개 안전 고리를 적용했다. 카시트로 사용할 경우 차량 내부에 단단히 고정해 반려동물은 물론 운전자도 안전한 운행을 할 수 있도록 2중 카시트 스트랩도 부착했다.프레임은 원터치 폴딩으로 손쉽게 펫 유모차를 펴고 접을 수 있다. 경량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8.9kg 무게에도 20kg 중형동물까지 받쳐줄 수 있다. 펫 유모차 프레임 하단에는 깊고 넓은 수납공간이 있어 장을 보거나 부피가 큰 짐을 넣을 수 있다. 상부 바스켓에도 수납 주머니가 있어 반려동물 외출에 필요한 다양한 물건을 보관할 수 있다. 쿠쿠 관계자는 “앞선 반려동물 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넬로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며 “반려동물 안전을 위한 펫 유모차는 신체 능력이 저하한 노령 동물 산책과 함께 일상 속 반려동물 가족 외출을 더욱 쉽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21 I 강경래 기자
삼화페인트, 아스팔트 열기 낮추는 차열도료 출시
  • 삼화페인트, 아스팔트 열기 낮추는 차열도료 출시
  • 삼화페인트 차열페인트 ‘바이로드 쿨’.(사진=삼화페인트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삼화페인트공업은 도로에 적용할 수 있는 차열페인트 ‘바이로드 쿨’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바이로드 쿨은 MMA(메틸메타크릴레이트) 타입 도료로 자외선을 반사하는 특수안료를 적용해 아스팔트, 콘크리트의 온도 상승을 막고 폭염에 도로의 열섬 효과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시험 결과 적외선 영역에서 일반 MMA 도료는 반사율 33.7%, 바이로드 쿨은 61.7%로 높게 나타났다. 표면온도는 일반 아스콘 미도장면 도로 대비 최대 18.8℃ 가량 낮게 측정됐다. 바이로드 쿨은 도로 및 골재와의 접착력이 뛰어나고 미끄럼 저항성 및 내구성이 탁월해 활용범위가 넓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주차장, 정류장, 횡단보도 앞 등 차나 사람이 대기하는 도로는 물론 공원, 산책로에 적용할 수 있다. 여름철 뜨거운 바닥에 노출되는 반려동물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반려동물 제품인증(Pet Product Safety Certification, PS)도 완료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안전과 환경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적극 개발해 기후변화 대응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2020.07.21 I 박민 기자
“비건인데 맛있네” 나뚜루 아이스크림 두달만에 7만개 판매
  • “비건인데 맛있네” 나뚜루 아이스크림 두달만에 7만개 판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롯데제과는 5월 출시한 나뚜루 비건 아이스크림이 출시 두 달여 만에 누적 판매량 7만 개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나뚜루 비건 아이스크림나뚜루 비건 아이스크림은 국내 최초의 비건 인증 아이스크림이다. 순식물성 원료만 사용해 한국비건인증원의 까다로운 동물성 DNA 검사를 통과, 아이스크림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당초 롯데제과는 국내 비건들에게 아이스크림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선도적 브랜드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비건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하지만 출시 두 달 만에 연간 목표였던 6만 개 판매를 이미 돌파하며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 판매 추세를 보였다. 이는 관계자들에게 국내 비건 아이스크림 시장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에 롯데제과는 향후에도 다양한 비건 아이스크림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나뚜루 비건 아이스크림의 인기 비결은 ‘맛’에 있다. 일반적인 수입 비건 아이스크림은 일반 아이스크림에 비해 맛이 덜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이러한 점에서 착안해 나뚜루는 ‘맛있는 비건 아이스크림’을 모토로 1년여의 오랜 연구 기간을 두고 제품을 개발했다. 수십년 동안 정석으로 굳어진 기존의 원료와 레시피를 바꾸면서도, 기존 아이스크림 수준의 맛을 유지해야 했기 때문에 원료를 배합함에 있어 수천 가지 경우의 수를 실험해야 했다. 특히 자연주의를 표방하며 합성 유화제나 안정제 등을 사용하지 않는 나뚜루로서는 비건 아이스크림 개발이 더욱 어려운 과제였다.나뚜루 비건 아이스크림은 우유나 계란 대신 식물성 원료인 코코넛밀크와 캐슈넛 페이스트, 천연 구아검 등을 사용해 일반 아이스크림과 같은 식감과 맛을 구현해냈다. 나뚜루 비건 아이스크림은 상큼한 맛의 ‘코코넛 파인애플’과 고소한 맛의 ‘캐슈바닐라’ 총 2종이다. 기존 나뚜루 아이스크림과는 차별화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자연친화·친환경 콘셉트에 맞춰 플라스틱 뚜껑을 종이 재질로 바꿔 브랜드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2020.07.21 I 김보경 기자
경기경제과학원, 난치성 질환 ‘림프부종’ 치료물질 개발 성공
  • 경기경제과학원, 난치성 질환 ‘림프부종’ 치료물질 개발 성공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는 이석찬 성균관대 교수·강희 경희대 교수와 함께 난치성 질환인 ‘림프부종 치료 신약후보 물질’을 개발해 국제 학술지에 연구논문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에 개발한 림프부종 치료 신약후보 물질인 ‘GSK-2’는 염증을 억제하고 지방축적을 막음으로써 림프부종이 섬유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차단하는 효과를 보이는 물질이다.바이오센터는 항암 치료로 인해 팔다리가 붓고 활동이 어려운 환자의 고통을 덜어 암 극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세포실험 결과 쥐 복강의 대식세포(백혈구의 일종)에 염증 유발물질을 처리했을 때 GSK-2는 염증성 분자인 사이토카인을 50%까지 감소시켰다.동물실험에서도 쥐의 하지 림프절을 손상해 림프부종을 유발했을 때 GSK-2는 하지의 붓기를 70%가량 줄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일 의약화학 분야의 국제 권위 학술지인 ‘유러피언 저널 오브 메디시널 케미스트리’에 실렸다.연구책임자인 구진모 바이오센터 박사는 “림프부종은 염증, 지방축적, 섬유증을 보이며 악화하는데 GSK-2는 염증을 억제하고 지방축적을 막음으로써 섬유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차단하는 물질”이라고 말했다.림프부종은 림프계의 손상으로 팔 또는 다리에 부종이 생기는 것을 말하는데 주로 근육과 피부 사이의 진피층에 발생한다. 중상으로는 팔다리에 뻐근함과 압박감, 쿡쿡 쑤시는 느낌, 작열감 등이 대표적이다.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조직 사이의 액이 쌓여 부종이 더욱 심해질 수 있지만 완치되는 병이 아니어서 평생 관리해야 하는 일종의 만성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2020.07.21 I 김미희 기자
28일 충무아트센터서 '클래식판타지아'
  • 28일 충무아트센터서 '클래식판타지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는 오는 28일 올해 첫 ‘클래식판타지아’를 연다. ‘클래식판타지아’는 지난 2012년 ‘해피클래식’이란 이름으로 시작해 9년째 이어오고 있는 지역민 대상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진행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편안하게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자리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휘자 금난새와 ‘뉴월드 챔버 오케스트라’가 카미유 생상스(1835~1921)의 대표곡 ‘동물의 사육제’(The Carnival Of The Animals)를 들려준다. 1886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카니발에서 연주하기 위해 작곡된 작품으로, 14곡의 짧은 소품으로 여러 동물들의 특징을 익살스럽게 그려냈다. 김기경(피아노), 연지형(피아노), 유재아(플루트), 이윤석(하모니카), 김가빈(마림바)이 협연자로 나선다.윤진호 충무아트센터 사장은 “침체된 분위기속에서 이번 공연으로 조금이나마 힘을 얻고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6000원. 서울시 중구 거주민이라면 30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충무아트센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열감지 카메라 설치, 마스크 쓰기, 객석간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
2020.07.21 I 윤종성 기자
美 부동산대출 '역대급' 연체…코로나 경제위기 뇌관 부상
  • 美 부동산대출 '역대급' 연체…코로나 경제위기 뇌관 부상
  • (그래픽=김다은 기자)[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시장은 붕괴할 겁니다.”세계적인 행동주의 투자자 혹은 악랄한 기업사냥꾼으로 불리는 억만장자 칼 아이칸이 지난 3월 경제전문매체 CNBC와 만나 한 말이다. 당시 그는 “최근 몇 년간 호텔, 쇼핑몰, 소매점, 오피스 등 상업용 부동산대출이 급증했다”며 “상업용 부동산저당증권(CMBS·상업용 부동산을 담보로 빌려준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증권) 시장에서 지금껏 가장 큰 규모의 숏포지션(주식 등 자산을 매도한 상태)을 구축했다”고 전했다.아이칸은 동시에 가계 주택시장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주택시장 거품이 또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美 상업용 모기지 연체율, 역대 최고 근접아이칸의 동물적인 투자 감각이 적중하는 것일까. 미국의 부동산대출 연체율이 4월 이후 급등하면서 부동산 시장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경제 재가동이 더뎌지는 만큼 10여년 전 금융위기를 촉발했던 부동산이 또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만큼 미국 역시 부동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얘기다. 20일 미국 부동산 시장조사기관 트렙(Trepp)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기준 한달간 미국 상업용 모기지(부동산담보대출) 연체율은 10.32%에 달했다. 2012년 당시 역대 최고점(10.34%)에 근접한 수치다. 상업용 모기지 대출을 받은 100명 중 10명 이상이 연체 혹은 압류 절차를 밟고 있다는 뜻이다. 코로나19로 경제가 멈추면서 소매점, 오피스 등의 경영이 어려워졌고, 이로 인해 세입자들이 임대료를 내지 못하자 상가를 담보로 대출 받은 건물주들이 빚을 갚지 못하는 것이다.주목할 건 그 속도다. 아이칸이 CNBC와 인터뷰했던 3월 중순 기준(트렙 통계상 3월20일) 지난 한 달 연체율은 2.07%. 지난 1년여간 연체율이 조금씩 낮아지며 안정화하는 추세였다. 그러다가 코로나19가 터지면서 부동산 부실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4월 당시 연체율이 2.29%로 소폭 오르더니, 5월 7.15%→6월 10.32%로 급등한 것이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쪽은 숙박(lodging)이다. 4월 이후 코로나19 충격에 월별 연체율이 2.71%→19.13%→24.30%로 급등했다. 같은 기간 소매점(retail)의 경우 3.67%→10.14%→18.07%로 올랐다.아직 초기 단계이긴 하다. 10.32%는 월별 연체율(month-over-month delinquency rates), 다시 말해 신규 연체를 뜻한다. 문제는 이제 시작이라는 점이다. 그 상승 폭이 워낙 크다 보니 연체 대란을 부를 선행지표로 눈여겨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트렙은 “이번달 들어 연체율은 더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다른 변수는 밀리는 상가임대료와 높아지는 연체율이 부동산가치 자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산 가격 급락은 은행, 보험, 연기금 등 CMBS 시장에 들어온 기관투자자들에게 연쇄적으로 손실을 안길 수 있다. 아이칸이 CMBS 투자에서 사실상 손을 뗀 것은 이 때문이다.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마련된 ‘워크인’ 코로나19 검사소에서 지난 10일(현지시간) 보호복을 착용한 자원봉사자가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코로나 재확산…부동산 부실 뇌관 급부상상업용 부동산뿐만 아니다. 가계 주택시장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주택시장 조사기관 코어로직(Core Logic) 보고서를 보면, 4월 미국 모기지 연체율은 6.1%를 기록했다. 2016년 초 이후 4년반 만의 최고치다. 최근 미국 모기지 분석업체 블랙나이트(Black Knight)는 자체 집계한 5월 연체율이 7.76%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이 빚을 제때 갚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상업용과 마찬가지로 아직 한두달(30일 미만·60일 미만 기준) 수준이지만, 부동산 지표 흐름이 심상치 않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나온다.최대 관건은 코로나19다. 코로나19가 잡혀야 일자리가 늘어 소득이 생기고, 그 소득으로 상업용 시설에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 내 상황은 어둡기 그지없다. 세계보건기구(WHO) 공식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간 기준)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89만8550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하루 사이 7만명 이상씩 늘고 있다. 플로리다주 등은 하루 만에 1만명 이상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이같은 흐름이라면 경제 재가동은 요원할 수 있다. 추후 미국 부동산 시장의 부실 우려가 10여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경제 전반을 덮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된 셈이다.부동산투자사 콜로니얼캐피털의 톰 배럭 회장은 “코로나19 충격이 1930년대 대공황보다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0.07.20 I 김정남 기자
서정진 회장 "코로나 항체 치료제, 9월부터 상업 생산 개시"
  • 서정진 회장 "코로나 항체 치료제, 9월부터 상업 생산 개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허가를 획득한 셀트리온(068270) 서정진 회장이 9월부터 개발 중인 항체 치료제의 상업생산을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임상 결과가 좋을 경우 신청할 수 있는 긴급사용승인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서정진 회장은 2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삭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7일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CT-P59)의 임상 1상 시험계획에 대해 승인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번주 국내 환자 32을 대상으로 임상에 나선다.셀트리온은 임상 1상을 1개월~1.5개월 내 완료한 뒤 후속 임상 절차를 신속하게 밟아 내년 상반기까지 임상 및 허가 절차를 끝내는 게 목표다. 임상 2상은 200∼300명, 3상은 2000∼3000명을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서 회장은 “임상 1상과 2상의 결과를 보고 긴급사용승인이나 조건부 판매허가를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긴급사용승인은 긴급한 상황에서 의약품을 한시적으로 제조·판매·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조건부판매허가는 임상 2상을 끝낸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행을 조건으로 시판을 승인하는 절차다. 셀트리온은 긴급사용승인 등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9월부터 송도 공장에서 상업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그는 “송도 1공장에서 코로나19 치료제의 상업용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생산능력이 부족하다면 위탁생산(CMO)을 같이 쓰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셀트리온은 생산시설을 최대 가동하면 코로나 항체 치료제를 연간 최대 600만 명분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른 항체 의약품도 생산할 수밖에 없어 다른 제품의 재고분 상황을 감안해 위탁생산 등을 포함해 치료제 생산 계획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특히 생산 과정에서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개발비와 제조원가를 최대한 낮출 계획이다. 서 회장은 “항체 치료제는 부작용도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동물 시험 등을 봐서는 효과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더 큰 숙제는 얼마나 저렴하게 항체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느냐에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개발비는 3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그는 “어느 회사보다 저렴하게 치료제를 제공할 생각”이라며 “코로나19 치료제로 이익을 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서 회장은 이날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까지의) 코로나 변이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을 무력화할 정도는 아니다”고 했다. 다만 셀트리온은 향후 변이 바이러스로 현재 개발 중인 약물 치료 반응이 떨어지면 6개월 뒤 다른 항체 치료제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서 회장은 이날 올해 연말 은퇴 계획에 변화가 없음을 시시했다. 그는 “올 연말까지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은) 제가 지휘하고 연말이 지나면 제 후배가 지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서 회장의 은퇴 시점과의 관련성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나왔다. 그는 “제가 회장으로 있으면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되고 물러나면 (개발이) 잘 안 될 정도의 허약한 회사가 아니다”며 “제 신변보다 우리 임직원의 실력을 믿어달라”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올 연말을 은퇴 시점으로 밝혀왔다.
2020.07.20 I 노희준 기자
코로나 치료제 개발 '삼국지',누가 먼저 성공할까
  • 코로나 치료제 개발 '삼국지',누가 먼저 성공할까
  • [이데일리 류성 기자] 갈수록 치열해지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경쟁에서 국내 제약사 가운데 누가 먼저 상용화 고지를 선점할 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다.빨라야 내년으로 예상되는 코로나19 백신 상용화에 비해 치료제는 연내 출시가 확실할 것으로 업계는 판단한다. 국내 최초의 코로나19 치료제 상용화를 이끌어 낼 후보로는 현재 부광약품(003000), GC녹십자, 셀트리온(068270)이 유력하게 거론된다.이들 3사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라는 최종 목표점은 같지만 출발점은 각사마다 천양지차다. 부광약품은 항바이러스 치료제, GC녹십자는 혈장치료제, 셀트리온은 항체치료제라는 서로 다른 형태의 약물개발에 집중하고 있다.이 가운데 현재까지 치료제 개발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제약사로는 부광약품과 GC녹십자가 꼽힌다. 셀트리온은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어 부광약품과 GC녹십자보다는 시기상 다소 밀린다는 평가다.부광약품은 현재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2상을 고대구로병원과 고대안산병원, 가천길병원. 인하대병원, 충남대 병원 등 전국 8개 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임상2상은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부광약품은 국내 제약사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 4월 임상2상을 식약처에 신청했다. 부광약품은 자사의 B형간염 치료제인 ‘레보비르’를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이다. 이미 상업화가 이뤄진 약물이니만큼 안전성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셈이다.부광약품은 임상2상을 10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임상2상에서 약물의 약효나 안전성이 입증되면 식약처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수가 있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부광약품은 임상3상에 들어가지 않고도 빠르면 11월, 늦어도 연말까지는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를 상업적으로 활용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광약품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는 코로나 병증이 중간정도인 환자부터 사용할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2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임상결과가 나와봐야지만 늦어도 연말까지는 치료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코로나19 치료제 상용화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부광약품을 제칠수 있는 강력한 다크호스로는 GC녹십자가 꼽힌다. 기증받은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원료로 혈장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GC녹십자는 연말까지 상용화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GC녹십자는 식약처에 혈장치료제에 대한 임상2상 허가신청서(IND)를 이달 말까지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임상2상 시험은 다음달에 시작한다. GC녹십자가 개발하고 있는 혈장치료제도 임상2상에서 안전성과 효능이 인정되면 식약처로부터 승인을 받는대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GC녹십자는 지난 18일 충북 오창공장에서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임상시험용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그간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시작하기 위해 필요했던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도 충분히 확보한 상황이어서 GC녹십자는 개발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임상시험을 위해서는 최소 완치자 130명의 혈장이 필요한데 20일 기준 642명에 달한 상황이다.GC녹십자가 개발하고 있는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고농축시켜 만드는 치료제여서 안전성과 약효면에서는 다른 치료제와 비교해 압도적으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완치자의 혈장을 원료로 해야하기 때문에 대량생산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 여기에 GC녹십자가 개발중인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기에 범용성에도 일부 제약이 있다.항체 치료제 형태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셀트리온은 오는 8월이면 임상1상을 시작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7일 셀트리온은 항체 치료제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았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 중화항체 선별을 끝내고 페럿, 원숭이 등에 대한 동물효능시험에서 항체 치료제로서의 성능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셀트리온은 전세계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분야에서는 개발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평가다. 항체 치료제는 바이러스가 신체에 침투했을 때 이를 중화시켜 세포를 방어하는 항체를 활용한 치료제다.셀트리온 관계자는 “항체 치료제에 대한 임상은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중 치료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항체 전문업체인 셀트리온은 다양한 항체 개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에 회사의 연구 개발 및 생산, 임상 인력 600여명을 모두 투입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셀트리온의 항체 치료제는 코로나19 경증 및 중간 환자를 중심으로 사용하게 된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항체 치료제에 대한 대량생산을 임상이 끝나기 전인 오는 9월에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면서 임상2상이 끝나고 식약처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하게 되면 환자들에게 즉시 투입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셀트리온이 개발하고 있는 항체 치료제는 완전히 새로운 신약개념의 약물이어서 난이도가 다소 어려울 수 있다”고 평가한다.
2020.07.20 I 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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