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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4곳, "코로나 사태 이후 유연근무제 실시"
  • 기업 10곳 중 4곳, "코로나 사태 이후 유연근무제 실시"
  • (사진=사람인)[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기업 10곳 중 4곳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택 근무 및 시차 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42개사를 대상으로 ‘유연근무제 실시 현황’을 조사한 결과, 36.3%가 ‘실시한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조사 결과(22%) 대비 14.3%포인트(p) 증가한 수치로, 같은 조사를 시작한 2017년 이래 가장 높은 비율이다.특히, 2017년(19%)과 2018년(22.7%) 실시 비율도 20% 초반 내외로 비슷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만 기업 형태별로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 비율은 대기업 57.3%, 중소기업 30.3%로 나타나 큰 격차를 보였다.이들 기업 중 절반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올해 2월 이후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유연근무제 도입의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 이유는 ‘직원들의 근무여건 보장을 위해서’(45.2%, 복수응답)가 1위였다. 이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서’(42.7%)가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업무성과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34.7%) ‘주52시간 근로시간을 준수하기 위해서’(16.9%), ‘비용 절감을 위해서’(8.9%) 등 순이었다.현재 실시 중인 유연근무제 유형으로는 ‘시차 출·퇴근제’가 71.8%(복수응답)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재택 근무제’(27.4%), ‘시간단축 근무제’(23.4%), ‘집중 근무제’(8.1%) 등 순이었다.전체 직원 중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직원의 비율은 평균 45.7%로 집계됐다. 이 역시 지난해(39.5%) 대비 6.2%p 늘었다.유연근무제에 대한 직원 만족도는 ‘높다’(45.2%), ‘매우 높다’(27.4%), ‘보통이다’(24.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유연근무제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218개사)들은 그 이유로 ‘제도 실시를 위한 여건이 안 돼서’(54.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들었다. 기업들은 유연근무제가 보편화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직원들의 책임감 있는 자세’(49.1%, 복수응답), ‘경영진·관리자의 직원 신뢰’(44.4%), ‘도입 가이드라인과 노하우’(34.5%), ‘도입을 위한 예산 지원’(30.4%), ‘생산·효율성 중시하는 기업 문화’(23.1%) 등을 꼽았다.
2020.08.24 I 김호준 기자
정부, 거리두기 3단계 준비 돌입…'이번 주에 달렸다'(종합)
  • 정부, 거리두기 3단계 준비 돌입…'이번 주에 달렸다'(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서울과 경기 등에 적용한 지난 1주일의 효과가 앞으로 1주일간 어떻게 나타나는지가 관건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가 조금이라도 진정세를 보인다면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없던 일이 되겠지만, 증가 추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거나 확진자가 오히려 급증한다면 3단계 격상으로 가게 될 전망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지난 수요일부터 수도권에 적용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일주일 정도 지난 이번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만, 만약 이번 한 주간 지금의 확산 추세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방역당국으로서 3단계로의 격상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3단계로의 격상은 필수적인 사회적 ·경제적 활동을 제외한 모든 일상활동의 정지를 의미한다”며 “국민, 경제활동 전체에 치명적인 영향과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결과를 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윤 반장의 설명에 따르면 ‘봉쇄’에 가까운 조치다.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인 이상 모임 금지, PC방과 노래방 등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 그 외 필수 이용시설 외 운영 제한 또는 운영 중단 등이 포함된다. 스포츠 경기 등 역시 운영이 중단된다. 현재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대비하기 위해 세부 내용 마련을 준비 중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3단계 거리두기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부처별로 준비할 부분들 그리고 민간 등에서 준용해야 하는 부분들에 대한 내용 등을 상황을 지켜보며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3단계로 들어가면 우선 우리 공공부문에 대해서는 재택근무들에 대한 인원들을 비율적으로 할당하는 부분들이 검토되고 있다”며 “현재는 50%선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고 적어도 반 이상의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쪽으로 계획을 잡고 있고, 이러한 기준들에 따라서 민간기업들에도 동일하게 권고를 드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적용 여부는 적어도 이번 일주일을 지난 후에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윤 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이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유사한 수준의 강력한 조치라고 보면 된다”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당시 약 1~2주 후 실효성을 판단할 수 있었고, 이번에도 1주일이 지나고 나서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0.08.23 I 함정선 기자
인천시, 실외 10명 이상 집합·모임 전면 금지
  • 인천시, 실외 10명 이상 집합·모임 전면 금지
  • 박남춘 인천시장이 23일 시청에서 지역재난안전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24일 오전 0시부터 실외 10명 이상 대면 집합·모임·행사를 전면 금지한다고 23일 밝혔다.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인천시 지역재난안전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이같은 코로나19 고강도 대책을 발표하고 지역사회와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가 심각한 위기상황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대책보다 강도를 높인 것이다.인천시 공무원과 시 산하 공공기관 직원들은 3분의 1씩 재택근무에 돌입하고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동참도 당부할 예정이다.24일 오전 0시부터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의 부대시설 운영을 모두 중단하고 실외 공원구역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실내 체육시설과 독서실 등 주민공동이용시설의 운영도 전면 중단을 요청했다.박 시장은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이 우리 사회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수천 명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는 엄청난 피해를 발생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은 많이 불편하겠지만 더 큰 불편함과 희생을 막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는 점을 이해해주기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들이 방역대책 준수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2020.08.23 I 이종일 기자
유한킴벌리 스마트워크 3.0 “일하는 방식이 기업을 바꾼다”
  • 유한킴벌리 스마트워크 3.0 “일하는 방식이 기업을 바꾼다”
  • 스마트워크 3.0이 적용된 유한킴벌리 본사 내 ‘워크카페’스마트워크 3.0을 적용한 유한킴벌리 스마트 오피스 전경[이데일리 박민 기자] 카페에 온 듯한 분위기다. 1인용·2인용·다인석 등 다양한 크기의 테이블과 소파 배치, 녹색 식물의 싱그러운 색채 조합이 눈길을 끈다. 원형 테이블에서 직원 서너 명이 회의를 하고 있고, 창가 자리에서 이어폰을 끼고 일하는 모습이 자유스럽다. 카페와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업무에 최적화된 공간이라는 점이다. 서서 일할 수 있는 ‘스탠딩 책상’과 ‘모니터 좌석’, ‘폰부스’, 각종 디지털 장비와 원격 회의 시스템이 갖춰진 ‘회의실’ 등이 눈에 띈다. 올해 새로운 업무 시스템 ‘스마트워크 3.0’을 전격 도입한 유한킴벌리 서울 본사의 첫인상이다.◇6개 타입 업무공간서 자율좌석제생활용품 전문기업 유한킴벌리가 기업 문화 혁신을 위해 ‘일하는 방식’과 ‘업무 공간’에 또 한 번의 진화를 거듭했다. 제조기업 최초로 ‘주 1일 재택근무’와 ‘전사 월 1회 휴무’를 의무화하고, 기존의 자율 좌석제는 한 번 더 업그레이드 했다. 유한킴벌리는 최근 IT 기업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자율좌석제를 이미 2011년부터 시행해왔다.이번에는 직원들이 취향에 따라 사무환경도 택할 수 있도록 총 6개 타입의 업무 공간을 설계한 것이다. 건강을 고려한 스탠딩 좌석, 짧은 시간 활용할 수 있는 터치다운 좌석, 토론과 소통을 고려한 오픈 테이블, 독서실 칸막이 같은 집중 업무 좌석, 임산부 좌석 등이다. 차미연 수출입본부 부장은 “살짝살짝 변화를 줄 수 있는 공간으로 휴식이나 업무 집중에 도움이 된다”며 “그 덕에 퇴근 시간도 빨라졌다”고 말했다.유한킴벌리 직원들은 회사로 출근하면 가장 먼저 사무실 내 ‘로커 룸’으로 향한다. 책상에 있어야 할 물건들은 사물함에 보관돼 있기 때문이다. 손승우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본사 전체가 고정석이 아닌 자율 좌석제여서 당일 컨디션에 따라 매일 새로운 공간에서 일할 수 있다”며 “부서나 팀 단위의 물리적 칸막이가 없어져 유연한 협업과 민첩한 프로젝트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팀-실-부’ 단위로 뭉쳐 일하는 게 아니어서 식사시간에 상사를 따라 우르르 나가거나 상사 눈치를 보느라 ‘칼퇴’(정시퇴근)를 못하는 일은 이젠 추억이 됐다.공간을 공유한 설계로 재택근무나 출장·외근으로 인한 빈 자리도 줄어들었다. 대신 가용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아져 안마기가 비치된 휴게실, 간단한 다과와 음료가 비치된 카페, 수유실 등의 공용 공간이 들어섰다. 안태건 스마트워크서비스 팀장은 “본사 직원은 430명 정도인데, 직원 수 대비 좌석 비중은 80%”라며 “현재 코로나19로 임시적으로 주 2회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는데, 좌석 사용률은 40% 정도”라고 말했다.디지털 오피스 기능을 강화한 것도 두드러진다. 전 직원들의 재택·회사출근 정보가 공유되고, 아웃룩을 통해 스케줄도 확인할 수 있다. 재택근무 중인 직원과 미팅을 잡기 위해 별도로 연락하지 않아도 ‘빈 시간’을 찾기에 수월하다. 원격 회의 시스템을 갖춘 회의실은 모바일과 디지털플랫폼으로 점유 현황 확인에서 예약까지 가능하다. 특히 분리와 통합까지 가능한 5개 타입의 회의공간을 구비해 회의실 사용률과 효율성을 평균 40% 정도 획기적으로 높였다.◇최적의 소통과 협업 ‘2분 30초’ 오피스 루틴유한킴벌리는 이러한 ‘스마트워크 3.0’ 업무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 20여 년간 머물렀던 강남 테헤란로를 떠나 올해 4월 잠실 롯데월드타워 29층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이전 본사에서는 각 부서가 7개 층으로 분산돼 있었지만, 이곳에서는 1개 층에 모두 모여 있다. 면적이 축구장 절반 정도 크기인 3400㎡(옛 1028평) 규모여서 가능하다. 유한킴벌리는 이처럼 넓은 공간을 찾기 위해 서울 내 4~5곳의 건물을 검토했고, 이 중 롯데월드타워를 최종 낙점했다.전 부서가 한 개 층에 모여 있어 유관 부서와 긴급한 상의가 필요할 때 발 빠른 대면 미팅도 가능하다. 사무실 내에선 전 직원을 2분 30초 안에 만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일명 ‘2분 30초 오피스 루틴’이다. 양재혁 유아용품마케팅본부 차장은 “사무실 한 바퀴를 돌면 전 직원을 다 만나볼 수 있다”며 “메신저로 묻는 것과 직접 얼굴을 보며 대화하는 것에는 기민한 업무대응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스마트워크 3.0 핵심은 소통과 협업, 민첩 등 3대 핵심 가치의 강화다. 최규복 대표이사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유한킴벌리는 그동안 시차출퇴근제(스마트워크 1.0), 자율좌석제(2.0) 등을 시행하며 창조적이면서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해왔다”며 “이번 3.0은 앞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원들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며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일하는 문화를 보다 발전시킬 것”이라며 “민첩한 협업과 소통으로 고객과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에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8.23 I 박민 기자
코로나 재확산…하반기 M&A 시장 영향은
  • [위클리M&A]코로나 재확산…하반기 M&A 시장 영향은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재확산하면서 경제에 미칠 타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상반기 움츠러들었다가 하반기 다시 ‘빅 딜’을 중심으로 기지개를 켜는 M&A 시장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지난 15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집회에서 질서유지를 담당했던 경찰 관계자 등이 지난 19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에 차려진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올해 상반기 M&A 시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됐다. 시장에 나온 매물을 검토해야 하는 특성상 현장 실사가 불가능해지면서 일정이 지연됐고, 대면 접촉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 펀드 조성도 순탄하게 진행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실제로 금융감독원이 분기마다 공개하는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 현황’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PEF는 775개로 전 분기(761개)보다 1.84% 증가하는 데 그쳤다. PEF 증가율은 △1분기 5.55% △지난해 4분기 8.14% △지난해 3분기 6.29% △지난해 2분기 3.92% 등이었지만 2분기에는 2% 미만으로 떨어진 것이다.이런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업계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일부터 100명을 넘어섰고 21일에는 324명 수준까지 치솟았다. 특히 서울·경기 등 수도권 확산이 두드러지고 있다.이 때문에 실사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고 일부에선 재택근무를 고심하기도 한다. 실제로 삼일회계법인은 내부 카페테리아에서 일하는 바리스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재택근무를 하는 상황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재택근무로는 딜 관련 업무를 제대로 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재택근무를 두고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다만 하반기 들어서면서 대한항공의 기내식 부문이나 두산솔루스 매각 관련 절차가 진행되는 등 활기를 찾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몸값이 1조원에 달하는 EMC홀딩스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SK건설이 선정되는 등 거래 활성화 기미가 이어지고 있다. 국외에서도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편의점,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빅 딜이 성사됐다.경기 불황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PEF가 가진 주식이나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자산의 대체자산으로서 역할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경제성장률이나 시장수익률이 낮은 시기에 청산된 PEF의 수익률이 그렇지 않은 시기보다 높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IB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펀드 조성이나 딜 어려움이 계속되는 것은 맞지만 동시에 그만큼 경기 불황에 버티기 어려워진 기업들이 매물로 나올 가능성도 높아진 셈”이라고 전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2020.08.23 I 조해영 기자
거리두기 3단계 발동된다면… ‘언택트 국회’ 어떻게
  • [국회기자24시]거리두기 3단계 발동된다면… ‘언택트 국회’ 어떻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지난 21일 당대표 회의실에 낯선 물건이 등장했습니다. 높이 1m 남짓 투명한 재질의 칸막이가 회의 테이블 위 자리마다 올려져 있었습니다. 비말을 차단하기 위한 것인데요. 수도권에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세가 이어지자 마련했다고 합니다. 회의에 참석한 김태년 원내대표는 신기한 듯 중지로 이음새 부분을 만져보기도 했습니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말차단 칸막이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 마스크를 쓴 채 악수 대신 주먹인사를 하는 국회의원의 모습은 이제 새롭지 않습니다. 회의실마다 놓인 손소독제, 본청과 소통관을 오갈 때마다 거쳐야 하는 체열측정도 이제 익숙합니다.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바뀐 국회의 풍경입니다.익숙해지는 듯했던 코로나19 속 국회는 다시 어수선합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2차 팬데믹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면서입니다. 유력 정치인들이 감염 위험에 노출되자 국회도 잔뜩 웅크렸습니다. 국회가 우려하는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입법부 기능 마비입니다. 불특정 다수의 인원이 오가는 곳이기에 정부 지침보다 더 강화한 방역조치를 시행 중입니다. 지난 2월에 한차례 셧다운을 겪은 터라 더 긴장하고 있습니다. 필수 의정 공간을 제외한 시설은 폐쇄되거나 출입이 제한됐습니다. 각 상임위는 축소된 형태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의원실이 주최하는 국회 토론회를 비롯해 기자회견 등도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보좌진 역시 필수 인원이 아니면 되도록 재택근무를 권하고 있고 각 당의 당직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국회가 한산하다는 느낌도 듭니다.만약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 이상으로 격상되면 어떻게 될까요. 국회사무처가 배포한 국회 방역매뉴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단계로 접어들면 외부에서 국회로 통하는 방법은 사실상 완전 차단됩니다. 국회 구성원의 종교행사와 동호회 활동도 전면제한되며 시민을 위해 공개하는 국회 운동장과 테니스장, 예식장도 셧다운 됩니다. 출입기자 역시 마찬가집니다. 국회는 3단계 격상시 출입기자실 이용 전면제한을 검토하게 됩니다. 기자회견장 역시 최소한의 기자만 출입할 수 있게 됩니다. 일시적인 취재를 위해 발급하는 출입증도 전면제한될 가능성이 큽니다.국회는 셧다운이 현실화했을 경우를 염두에 둬서 비상 회의운영방안 마련에 이미 착수했습니다. 국회법을 개정해 원격영상회의시스템을 통해 각 상임위원회뿐만 아니라 본회의 의결까지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9월 정기국회에는 시스템이 갖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대면 방식의 토론회는 이미 시도됐습니다. 고영인 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제도 및 대응체계 개선 방안’인데 참석자들과 화상을 통해 토론했습니다. 첫 시도이다 보니 실수도 나왔으나 성과가 있었다는 평가입니다.코로나19로 더 많은 것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언택트 국회’로 전환되며 여야가 상대방을 노려보며 고성을 지르거나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은 사라지지 않겠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옵니다. 주요인사나 인사청문회 등에 쏟아지던 카메라 세례도 앞으로 보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9일 열린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출입제한으로 썰렁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코로나19로 움츠리느라 민의 수렴이라는 국회 본연의 역할에서 멀어지는 것은 다소 우려스럽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국민의 소리를 듣는 것은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방역에 소홀해서도 안되는 만큼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국회의 고민이 깊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고영민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아동학대 제도개선 토론회를 국회 최초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0.08.23 I 이정현 기자
대세는 클라우드 보안…`시장 선점` 갈길 바쁜 업계
  • [보안 따라잡기]대세는 클라우드 보안…`시장 선점` 갈길 바쁜 업계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업계가 클라우드 보안 사업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각자의 보안 솔루션을 클라우드 버전으로 확대해 새로운 제품을 내놓거나 다른 IT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각자의 솔루션 클라우드 버전으로 확장…“중소기업 등 고객사 넓혀”22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파수(150900)는 최근 `랩소디 에코 클라우드` 서비스를 론칭했으며, 아톤(158430)도 클라우드 기반의 인증 서비스 `트러스트인(trustin)`을 선보였다. 파수는 문서공유, 협업, 버전관리, 보안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기존의 외부 협업 플랫폼 `랩소디 에코`를 클라우드 상에서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만들었으며,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새로운 협업 툴 및 보안체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아톤의 트러스트인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인증 서비스로, 기존에 금융기관 및 통신사에 제공한 구축형 인증 솔루션을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해 서비스 제공 방식을 확장한 것이다. 별도의 시스템 구축 또는 설치가 필요 없어 중소형 기업이나 다양한 기관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고, 기업이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구독형 모델이라 비용 부담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인증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안랩(053800)은 클라우드 보안 컨설팅 및 보안관제 서비스 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지난 5월 국내 대형 금융사를 대상으로 클라우드를 도입할 때 전자금융 감독규정에 따라 필수적으로 실행해야 하는 안전성 점섬 컨설팅을 완료했다. 자체 제작한 `안랩 클라우드 보안 백서`를 활용해 정보처리시스템의 보안환경을 분석하고 기술 취약점 진단 및 보안 위험분석, 점검 결과 보고서 작성 등의 서비스를 수행했다.또 지난 6월 출시한 `AWS WAF 관제서비스’를 국내 주요 방송사에 제공하기로 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SaaS형 웹방화벽 서비스를 안랩의 전문인력이 관리해주는 것으로, △실시간 침해 위협 분석 및 대응 △보안 정책 관리 △공격자 IP 차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기업과 경쟁력 강화 `맞손`…“시장선점 경쟁 더욱 치열해질 것” 클라우드 보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예 클라우드 전문 플랫폼과 손을 잡고 시장 확대에 나서는 기업들도 있다. 이글루시큐리티(067920)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Azure)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MS 애저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기반 통합보안관제(SIEM)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기로 했다.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SaaS 형태로도 제공 가능한 SIEM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모니터링 및 장애·성능 관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클라우드 통합 모니터링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이글류시큐리티의 인공지능(AI) 보안관제 솔루션을 활용해 MS 애저 고객을 위한 클라우드 보안관제 서비스 제공도 확대한다. 지니언스(263860)는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업 디딤365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시장 확대에 나섰다. 클라우드 운영 비용과 보안 이슈로 도입을 망설이는 중소기업들에게 디딤365와 같이 월 과금 형태로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대다수 업체들은 자사의 솔루션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확대해 제품을 내놓고 있는 추세”라며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앞으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8.22 I 이후섭 기자
 광화문 집회 후 마스크 쓴 경찰도 감염 "신체접촉 때문"
  • [퇴근길뉴스] 광화문 집회 후 마스크 쓴 경찰도 감염 "신체접촉 때문"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15일 광화문 집회 투입 경찰 4명 코로나19 확진지난 15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집회에서 질서유지를 담당했던 경찰 관계자 등이 19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에 차려진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투입됐던 경찰 4명이 당시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이들은 집회 참가자들과 신체적인 접촉이 발생할 수 있는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례에 대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 “집회에 참여했던 경찰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밀접한 접촉을 통해 마스크가 벗겨지거나 혹은 다른 손 접촉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해도 이 같은 접촉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을 보고 심층적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주말 고비…“확산세 지속되면 3단계 격상 검토해야”내일부터 시작되는 주말이 또 다시 시작된 코로나19 대유행의 분수령입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단계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확산세가 지속되면 3단계 격상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주말에 2단계 실행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계속해서 확산세가 이어진다면 좀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10인 이상이 모이는 집함, 모임, 행사가 금지되고, 모든 스포츠 행사와 경기가 중단되며 공공 다중시설도 문을 닫아야 합니다. 사무실 역시 필수 인원 외 전원 재택 근무가 권고됩니다.KT가 코로나19로 취소된 졸업식을 기다렸던 학생들의 마음을 담아 ‘드라이브 인(Drive-In) 졸업식’을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운동장에서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대학 졸업식도 ‘드라이브 스루’KT(대표이사 구현모)와 홍익대학교(총장 양우석)가 국내 최초로 ‘드라이브 인(Drive-In) 졸업식’을 진행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국의 각 대학은 올 상반기 졸업식 취소에 이어 하반기 졸업식도 진행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인데요. 이에 졸업식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대신, 캠퍼스 운동장 안에서 학생들이 차량에 탑승한 채 진행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날 졸업식 행사 전 과정은 홍익대 및 KT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돼, 현장에 가지 못한 지인들과 가족들도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19일 평양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제7기 제6차 당 전원 회의를 주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한 사진이다. 이날 전원 회의에서는 내년 1월 8차 당대회 개최가 결정됐다. [사진=연합뉴스]■“北김정은 위임통치…김여정 대외 관장”어제 오후에 큰 파장을 갖고 온 소식입니다. 국가정보원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위임통치’ 관련 내용을 보고한 것과 관련, “김 위원장이 그의 부친 김정일과는 다르게 간부들에게 상당한 권한을 위임하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게 하는 위임통치 방식은 올해 초부터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대미 및 대남정책을 관장하게 되면서부터 본격화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제 분야는 박봉주(당중앙위원회와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와 김덕훈이, 군사 분야는 리병철과 최부일(당중앙위원회 군정지도부장)이 투톱으로 이끌어가는 체제가 확실하게 구축됐다”며 김 부부장 외에도 김 위원장의 일부 권력을 위임받은 간부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0.08.21 I 박한나 기자
"셧다운 막아라"…삼성·LG·SK, 코로나 방역 대처 총력
  • "셧다운 막아라"…삼성·LG·SK, 코로나 방역 대처 총력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SK하이닉스(000660)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코로나 추가 확산과 ‘셧다운(Shutdown·조업 중단)’을 막기 위해 방역 대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 진료소.(사진=삼성전자)◇삼성, 가족돌봄 휴가 한도 무제한 등 대응 강화2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용인 기흥캠퍼스 발광다이오드(LED) 기술동에서 근무하는 연구원 직원 1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은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발생해 화성캠퍼스 사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은 전날에 출근하지 않았다.삼성전자는 해당 직원이 근무하는 건물을 폐쇄하고 전원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직원은 생산라인에는 출입하지 않아 제품 생산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4일에 서울 R&D캠퍼스 직원과 화성사업장 협력사 한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내부 방역 지침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직원들은 가족돌봄 휴가를 한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 불필요한 회의를 자제하고 제한적 회의를 운영한다. 20명 이상 회의는 금지하며 불가피하게 회의를 해야 하면 1.5m 이상 거리 두기를 해야 한다. 사내외 집합교육은 제한 또는 중단됐고 국내 출장도 제한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출퇴근 버스도 늘렸다. 삼성전자는 오는 24일부터 모바일 문진 방식을 주말에서 일일로 전환한다. ◇LG·SK도 건물 폐쇄 등 방역 조치 시행 같은 날 LG전자도 서초연구개발(R&D) 캠퍼스 직원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LG전자는 이 건물 전체를 방역 후 오는 23일까지 폐쇄한다. 해당 직원과 같은 층에 근무하는 직원 모두 재택근무하며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또 일부 밀접 첩촉자는 검사 결과에 관계없이 2주간 재택 근무를 한다.전날에는 가산R&D캠퍼스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가산R&D캠퍼스도 23일까지 폐쇄했다. 지난 15일에는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직원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SK하이닉스도 전날 이천캠퍼스 R&D센터 직원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통근버스와 식당 등 해당 직원의 동선 파악해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또 동선이 겹치는 구성원들을 선별해 격리 조치했고 코로나 검사를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어 다행히 제품 생산에는 차질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0.08.21 I 신민준 기자
제약업계, 코로나 재확산에 '도로 재택'...영업위축 우려도
  • 제약업계, 코로나 재확산에 '도로 재택'...영업위축 우려도
  • 지난 15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집회에서 질서유지를 담당했던 경찰 관계자 등이 19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에 차려진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제약업계도 빠르게 재택 근무 등으로 다시 전환하고 있다. 21일 제약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000100)은 지난 19일부터 공장을 제외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나섰다. 유한양행은 오는 25일까지 재택근무를 우선 실시하고 코로나19 사태 추이에 따라 재택근무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GC녹십자(006280)는 지난 18일부터 경기도 용인에 있는 본사 목암타운 근무자를 대상으로 우선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팀 재량에 따라 선택적으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대웅제약(069620)은 영업직이 모두 재택으로 전환했다. 내근직의 경우 최대 50% 넘게 출근하지 않도록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종근당(185750)은 이날부터 본사 및 수도권과 부산지역 영업사원들이 재택를 하고 있다. 한미약품(128940)은 본사가 유연근무제로 출퇴근 조정을 하고 있다. 영업부서의 경우 코로나 재확산 추세가 심한 서울시 성북구를 중심으로 일부지역에서 재택근무를 실시 중이다. 회사는 이후 확산 추세를 본 후 재택근무를 확대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170900)의 경우 재택근무를 하지 않고 있다. 다만, 내근직 경우 긴급 사유 외에는 대외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영업직도 코로나19 이슈가 있는 지역과 병원 방문을 자제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추세가 꺾이지 않으면 재태 근무 전환 및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영업에도 차질이 생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 재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가을 겨울 대유행으로 접어든다면 제약업계 영업에서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2020.08.21 I 노희준 기자
한샘, 코로나 재확산에 인테리어 수요↑…수혜 전망-NH
  • 한샘, 코로나 재확산에 인테리어 수요↑…수혜 전망-NH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재택근무 등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한샘(009240)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2만원을 모두 유지했다.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다시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집에 머무는 시간을 늘려 지난 3월처럼 사람들이 주거 환경에 대한 투자를 늘리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3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한샘의 올해 2분기 인테리어 가구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1% 상승했다. 채널별로는 대리점 15%, 플래그샵 16%, 온라인 31%로 온라인 채널을 통한 상승이 두드러졌다.최근 다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고위험시설 중지와 재택근무 확대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여행이 어려워진 데다가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것도 주거 환경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요인으로 분석된다.이에 따라 올해 3분기 한샘의 인테리어 가구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채널별로는 대리점 18%, 플래그샵 12%, 온라인 25%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3분기 리하우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911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하우스란 인테리어 자재를 패키지로 묶어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샘의 리모델링 사업이다. 부동산 대책 가운데 재건축에 대한 강도높은 규제가 리모델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조원,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900억원으로 전망된다. 내년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1000억원, 1286억원으로 각각 4%, 43%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제휴점의 대리점 전환, 기존 점주와 본사의 상생 구조, 다양한 판매 채널 확보 등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요인”이라고 전했다.
2020.08.21 I 조해영 기자
  • "자가격리자 책상에서 근무" 확진자 나온 A저축은행 알바생들 "불안"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A저축은행에 새로 채용된 아르바이트생들이 확진자가 나온 사실을 모른 채 자가격리에 들어간 직원들 자리에 근무하고 있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20일 A저축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은행은 파견업체를 통해 아르바이트생을 투입했고 현재 아르바이트생 22명이 근무 중이다.앞서 지난 15일 A저축은행 콜센터에서는 외주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이곳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3명이다.이후 A저축은행은 사설 방역업체를 불러 방역작업을 벌이고 콜센터 등 같은 층에서 근무하는 전 직원 85명에게 코로나 검사를 받게 했다. 직원들은 지난 15일부터 2주간 자가격리를 시작했다.인력 공백이 생기자 A저축은행은 파견업체를 통해 인력을 모집했고 현재 아르바이트생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하지만 18일부터 대체 인력으로 바로 투입된 아르바이트생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확진자가 근무하는 사무실인 줄 몰랐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사람들이 사용하던 자리를 그대로 쓰고 있어서다. B씨는 “건물에서 확진자가 나와 방역했다고 들었는데 지금 근무하고 있는 사무실에서 확진자가 나온 줄은 몰랐다”며 “채용 전 고지도 없었고 지금 자가격리 중인 직원 책상에서 헤드셋을 쓰고 근무하고 있는데 불안하다”고 호소했다.파견업체 측은 “고의로 알리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며 “금융 정보는 민감해 재택근무를 할 수 없어 현장에서 일할 단기인력을 급하게 채용하다보니 일부에겐 안내가 됐고 일부에겐 안 된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금융 정보를 다루다 보니 재택근무가 안 되는 것이고 직원들이 사용하던 자리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라며 “다시 한 번 전원에게 코로나 관련 내용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A저축은행 관계자는 “확진자가 발생한 후 다행히 방역작업을 할 수 있는 연휴기간이 있었고 물품과 자리 등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다”라며 “지난번 콜센터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콜센터들이 방역 수칙 준수와 방역 조치를 취하는 데 신경 써 우려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0.08.20 I 손의연 기자
네이버·카카오서 다른은행 대출받을 수 있다(종합)
  • 네이버·카카오서 다른은행 대출받을 수 있다(종합)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앞으로 네이버와 카카오 등 이른바 ‘빅테크’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은행권 대출상품을 비교해 구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금융위원회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이러한 내용의 규제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금융당국은 앞으로 고객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금융사별 대출조건을 확인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일부 핀테크 기업에 한해 적용하는 대출모집인 1사 전속주의 규제의 예외를 온라인 대출모집인 플랫폼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1사 전속주의는 대출모집인이 금융회사 한 곳과만 계약하도록 한 제도다. 이렇게 되면 기존 금융회사의 온라인 플랫폼은 물론 네이버 등도 대출모집인이 돼 다른 금융사의 대출상품을 비교 판매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은 이를 위해 내년 초까지 금융소비자보호법 하위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1사 전속주의 규제의 예외를 허용할 때 우려되는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도 포함키로 했다. 해외주식에 이어 국내주식도 소수단위로 사고 팔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당국은 현재 해외주식의 소수단위 매매가 가능토록 예외를 허용하고 있다. △주식예탁 때 금융투자회사와 투자자 소유분의 구분예탁 의무 △해외주식 매매 중개 때 자기계산 계좌와 고객계산 계좌의 구분개설 의무 등에 특례를 부여한 것이다. 증권업계에선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이 해외주식 소수단위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금융당국은 국내주식도 소수단위 주식매매가 가능토록 올해 4분기 중 업계 의견수렴과 컨설팅을 거쳐 규제 정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금융회사 망분리 규제 원칙의 합리적 개선도 추진한다. 금융회사는 사이버 위협과 정보유출 등을 막기 위해 통신회선을 업무용(내부망)과 인터넷용(외부망)으로 분리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첨단 보안기술 개발과 재택근무 확산에 맞춰 이 원칙의 유연한 적용방안을 찾자는 것이다.지금은 금융업무 수행과 직접 관련이 없는 금융사의 금융기술연구소에 대해 망분리 규제의 예외를 인정토록 특례를 부여했다. 금융당국은 사이버 위협의 수준와 네트워크 연계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인 망분리 합리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금융당국은 지금까지 총 110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해 이 중 62개에 특례를 부여했다. 62개 규제 중 8개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고 5개는 현재 진행 중이다.(자료=금융위원회)
2020.08.20 I 이승현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 “광화문집회 참석자 검사받아야”
  • 최대호 안양시장 “광화문집회 참석자 검사받아야”
  • [안양=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은 20일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자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하거나 안양 거주 확진자 동선과 같은 시민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최대호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당부했다. 아울러 외출과 타인접촉 자제, 마스크 반드시 착용, 손씻기, 두 팔 간격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 5대 수칙도 발표했다.최 시장은 “바이러스 확산이 최고조에 이르러 위기 상황”이라며 “안양시가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안양시는 우선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는 경우가 급속히 증가할 것에 대비해 연수시설, 숙박업소, 학교기숙사 등을 생활치료시설로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현재 의료시설로는 인원수용이 부족할 수 있다는 판단에 1층 이상의 임시격리시설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다음으로 확보된 병상을 치료시설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30일 체결한 안양권 4개시 공동대응 협약에 따라 인근 시와 의료시설, 방역물품, 앰뷸런스 등을 공유한다.시는 중앙정부·경기도와도 공유해 허비되는 의료지원이 없도록 하는데도 준비 중이다. 집합금지 위반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이다.최 시장은 “보건직공무원 조기 임용해 보건소 인력확충에 속도를 내겠다”면서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 및 모임자제 등으로 공무원사회부터 예방활동에 모범을 보이겠다”고 했다.안양에서는 지난 15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6일 동안 28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상태다.
2020.08.20 I 김미희 기자
LG전자, 첫 상시채용 코로나로 연기
  • LG전자, 첫 상시채용 코로나로 연기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으로 정기공채를 폐지하고 처음 상시채용에 돌입한 LG전자(066570)가 채용일정을 연기했다.20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 한국영업본부는 이날부터 이틀간 예정된 신입사원 채용전형 중 1차 면접 일정을 약 2주 후인 다음 달 1일과 2일로 연기했다. LG그룹이 올해 하반기부터 정기 공개 채용을 폐지하고 연중 상시 채용으로 전환한다고 밝힌 후 첫 상시 채용 사례다. 지난 16일 지원자들의 면접 장소로 예정된 서울역 LG 빌딩에서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직원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고 해당 층은 지난 19일까지 폐쇄했다. 해당 층 직원 100여 명은 재택근무 중이다. 이번 일정 연기로 인해 애초 이달 중순 1차 면접 이후 다음 달 한 달간 인턴십, 오는 10월 최종면접이 차례로 밀린 날짜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영업본부 외에도 현재 LG그룹에서 전형이 진행 중인 디자인 연구소 채용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이번 디자인 연구소 상시 채용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처음으로 모든 전형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한달 간 인턴십 과정도 멘토·멘티 시스템을 도입해 과제 제출 형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한국영업본부 채용의 경우 온라인으로만 채용 진행을 하기에 무리가 있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정을 조금씩 뒤로 미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LG전자 가산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도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와 건물 전체를 방역조치하고 오는 23일까지 폐쇄할 예정이다.
2020.08.20 I 배진솔 기자
국내주식도 1만원 단위로 살 수 있다…규제개선 추진
  • 국내주식도 1만원 단위로 살 수 있다…규제개선 추진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해외주식에 이어 국내주식도 소수단위로 사고 팔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재택근무 확산에 맞춰 금융회사의 망분리 규제 원칙에 대한 합리적 개선책도 마련한다.금융위원회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이러한 내용의 규제개선 방안을 검토하거나 준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총 14개 방안이다.금융당국은 현재 해외주식의 소수단위 매매가 가능토록 예외를 허용하고 있다. △주식예탁 때 금융투자회사와 투자자 소유분의 구분예탁 의무 △해외주식 매매 중개 때 자기계산 계좌와 고객계산 계좌의 구분개설 의무 등에 특례를 부여한 것이다. 증권업계에선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이 해외주식 소수단위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에 더해 국내주식도 소수단위 주식매매가 가능토록 올해 4분기 중 업계 의견수렴과 컨설팅을 거쳐 규제 정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망분리 규제 원칙의 합리적 적용은 첨단 보안기술 개발과 재택근무 확산에 따른 것이다. 금융회사는 사이버 위협과 정보유출 등을 막기 위해 망분리 환경을 갖춰야 한다. 통신회선을 업무용(내부망)과 인터넷용(외부망)으로 분리하는 것이다.(자료=금융위원회)지금은 금융업무 수행과 직접 관련이 없는 금융사의 금융기술연구소에 대해 망분리 규제의 예외를 인정토록 특례를 부여했다. 금융당국은 사이버 위협의 수준와 네트워크 연계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인 망분리 합리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전자상거래를 위한 출금계좌 등록 때 휴대폰 문자나 1원 인증 등으로 본인확인 및 출금동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추진한다. 현재 전자금융거래법령은 서면이나 녹취, ARS, 전사서명으로만 출금동의가 가능하다고 규정하는데 이 방식을 확대하는 것이다.금융당국은 이와 함께 △빅데이터·플랫폼 등 금융사 신산업 진출기회 확대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통한 보험 쿠폰 서비스 △비대면 거래 환경에 부합하는 새로운 인증·신원확인 체계 마련 △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전자금융산업 개편 및 최소자본금 인하 △신용보증기금의 역할 강화를 통해 중소기업 자금조달 기회 확대 등도 추진한다.금융당국은 지금까지 총 110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해 이 중 62개에 특례를 부여했다. 62개 규제 중 8개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고 5개는 현재 진행 중이다. 현재 정비 중 5개 규제 중 하나는 고객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각 금융사별 대출조건을 확인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금융당국은 일부 핀테크 기업에 한해 대출모집인 1사 전속주의 규제의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 1사 전속주의는 대출모집인이 금융회사 한 곳과만 계약하도록 한 제도다. 앞으로 1사 전속주의 규제의 예외 적용을 온라인 대출모집인 플랫폼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환전서비스 이용 △무인환전기기를 통한 소액해외송금을 허용 △해외송금 편의증진을 위해 소액송금중개업 도입 △다양한 금융투자상품 출시를 위해 신탁업자의 업무제한 완화 등도 현재 정비 중인 규제다.금융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인증 및 신원확인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경제 전환 및 한국판 뉴딜의 과제를 중점 발굴해 테스트에서 규제개선으로 이어지는 디지털 규제혁신 환경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0.08.20 I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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